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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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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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 오는 6월 도입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입지를 구하는데 도움이 될 서비스가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를 개편해 기존 해양입지컨설팅과 별도의 서비스로 운영될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오는 6월부터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은 군사·해양환경·선박항행 등의 정보를 토대로 구축할 '해상풍력 입지지도'를 기반으로 입지 적정성을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에너지공단(풍력발전합동지원반)에서 운영하는 풍력발전 정보시스템(K-WinPIS)이 컨설팅 창구로 활용되며, 사업자 신청부터 결과 제공까지 총 컨설팅 기간은 2주 내외가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발전사업허가 신청 시 입지컨설팅 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양입지컨설팅에 장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허가를 신청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제도 개편에 따라 사업자는 발전허가 신청 시점이 아닌, 신청 이후 심의 전까지 입지컨설팅 결과 제출이 가능하다. 기존 해양입지컨설팅 결과뿐만 아니라 입지지도 컨설팅 결과도 제출이 가능해져 입지컨설팅에 따른 사업지연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서비스는 5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6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사업자는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부지가 법령상 제한되는 구역에 해당하는지 등 기본적인 입지 적정 여부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 컨설팅으로 인한 사업지연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부·지자체,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나서…인센티브 강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오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90일간 추진한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협의회'를 구성, 정책 논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3차 공모는 2021년 2차례의 공모가 응모 지자체 없이 끝난 이후 지난해 2월 이루어진 4자협의체 기관장 회동에서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국장급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4자협의체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보다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하고 시설 규모는 축소하는 등 입지 지역에 대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마련했다. 공모시설의 명칭을 '자원순환공원'으로 정했다. 이는 폐기물 매립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공원과 같은 주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조성‧운영하고자 하는 기본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혜택(인센티브)을 대폭 강화했다. 주민편익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 외에 특별지원금으로 3000억원(1‧2차 공모 시 2500억원)을 기초지자체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응모 문턱을 낮췄다. 부지 면적은 이전 공모와 달리 90만㎡ 이상 확보하도록 축소했으며, 부대시설로는 에너지 자립, 폐에너지 활용 등에 필요한 에너지화시설(1,000톤/일) 설치만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3차 공모는 4자협의체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진행한다. 자세한 공모 조건은 추후 공모문 공고(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주 태양광 발전 7분의1, 강제로 멈췄다…따뜻한 날씨에 전력수요 줄어든 탓

제주에서 가동되는 태양광 발전소의 7분의 1이 지난 주말 동안 강제로 가동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당국이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 감소량에 맞춰 태양광의 발전량을 줄이는 가동중단(출력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주말 따뜻한 봄날씨에 전력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4일 제주 출력제한 실적 공지를 발표하며 주말인 23일 11시41분부터 14시05분까지 총 설비용량 81.7메가와트(MW)의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출력제한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81.7MW의 태양광 설비용량은 제주도에 가동 가능한 태양광 설비용량 550MW의 7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재생에너지클라우드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제주도에 가동 가능한 태양광 설비용량은 총 550WM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처리할 인프라가 부족해 제주도에서 태양광 전기를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력거래소가 태양광 출력제한을 실시한 이유는 봄철 낮은 전력수요와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으로 제주 전력계통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전력수요보다 전력공급량이 많으면 전력계통망에 부담을 주고 설비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블랙아웃(대정전)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에 맞춰 발전사업자들이 발전소를 가동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3일 전력수요 최대치는 20시 739MW였고 최저치는 13시 549MW였다. 태양광 발전소 출력제한 조치는 전력수요 최저치가 발생한 시간대에 실시했다. 전력거래소는 제주도에서 주말 동안 출력제한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 주말 전날인 금요일에 예상치를 발표하고 조치를 취한 후에는 결과를 상세히 알리기로 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출력제한 실적 발표 배경에 대해 “출력제한에 대해서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취지"라며 “주말에 출력제한이 예정돼 있는 경우에는 금요일에 전망을 공지할 예정이다. 실제 출력제한이 발생하면 발생한 실적에 대해서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넘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처리할 인프라 부족 현상이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제주도와 육지를 연결한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은 주로 육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제주도에 보내지만, 반대로 제주도에서 남는 전력을 육지로 보내기 어려운 구조다. 현재 착공 중인 완도~동제주 #3 HVDC는 제주도에서 남는 전력을 육지로 보내기 쉬운 송전망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준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김소희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발언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며 “제주도는 매년 태양광으로 발전해도 전기를 팔 수 없는 '발전제약'이 두 배씩 늘고 있다"며 “전남지역 태양광도 송전망이 없어서 전기를 그대로 버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RE100만 외친다. 민주당에게 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모햇, 재생에너지 투자 누적 가입자 7만명 돌파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운영하는 에이치에너지가 누적 가입자 7만명을 넘기고 가입금액 14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햇살그린협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조합의 제3차 정기총회를 마치며 이같은 성과를 알렸다. 개인은 모햇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조합의 전력사업에 출자와 조합원 차입금으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협동조합은 모햇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한다. 에이치에너지는 조합의 운영대행사라 할 수 있다. 모햇의 조합 중 하나인 햇살그린협동조합의 경우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에 조합원 수가 2.5배 증가했다. 햇살그린협동조합은 180개소에 달하는 총 설비용량 2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햇살그린협동조합 발전소는 월평균 3.7시간 발전으로 월(30일)에 347만7186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4인 가구의 한 달 전력 사용량을 332kWh로 가정할 때, 약 1만473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OCI홀딩스, 中 태양광 기업과 9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체결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이 중국의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약 7억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하게 됐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모듈 생산에 필요한 기초 원재료다. 트리나솔라는 210mm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기업이다. OCIM은 트리나솔라에 폴리실리콘을 대량으로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월적 입지를 확고히 하게됐다.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핵심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실제로 OCI홀딩스는 지난 2월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정책 등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루트에너지,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2.0 출시

재생에너지 투자 전문 기업인 루트에너지가 탄소중립 전문 투자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축적된 회원,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투자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투자 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단기수익형, 중기안정형 등 각 상품 특성별 분류를 볼 수 있다. 발전소의 특징과 안정성, 투자를 통해 얻게 되는 사회환경적 효과, 전문가 의견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투자 실행까지의 단계를 최소화해 전환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간편 로그인을 도입해 신규 및 기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에 귀 기울여 편리하면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트에너지는 현재까지 약 550억원의 시민 투자금을 모집했으며, 총 250메가와트(MW) 규모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리뉴얼 출시를 맞아 25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특별 프로모션에서는 연 이율 11%를 제공하는 '우리집 전기차 충전소' 상품에 10만원 이상 투자 시 투자금에 비례해 추가 리워드를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RE100 인증서 좀처럼 안 사네…1분기 거래량 작년 6% 수준 줄어

RE100 인증서 거래시장이 개설된 지 2년이 넘었으나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기업들이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위해 구매하는 인증서의 올해 1분기 총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구매량의 6%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E100용 인증서가 다른 RE100 달성수단과 비교할 때 워낙 비싸다 보니 기업의 참여도가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을 소홀히 하면서 RE100 관련 정책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플랫폼 거래시장 현물거래 체결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거래된 RE100용 REC 거래량은 1만4638개다. 이는 지난해 동기 RE100용 REC 거래량 23만4440개의 6.2%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22년 1분기 RE100용 REC 거래량은 21만8947개다. RE100용 REC 거래시장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열렸다. RE100용 REC 거래시장은 매달 첫 번째, 세 번째 금요일에 두 번 열린다. 지난 22일에 열린 RE100용 REC 거래시장이 올해 1분기에 열린 마지막 시장이다.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1REC를 산다는 건 재생에너지 전력을 1메가와트시(MWh)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RE100용 REC 거래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이유로는 비싼 REC 가격이 꼽힌다. 지난 RE100용 REC 거래시장에서 거래된 REC 가격은 1REC당 7만8000원이다. 이는 다른 RE100 달성수단인 녹색프리미엄과 비교할 때 7배 이상 더 비싼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3차 녹색프리미엄에서 거래된 가격은 1MWh당 1만200원이었다. RE100용 REC 가격이 녹색프리미엄보다 비싼 이유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하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RE100용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한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인정해준다. 반면 녹색프리미엄은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에 RE100용 REC를 구매한 기업은 녹색프리미엄 구매한 기업과 달리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그만큼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배출권 가격이 워낙 저렴한 상황이다. RE100용 REC가격과 녹색프리미엄 가격의 격차는 1MWh당 6만원 이상으로 배출권 가격이 이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22일 기준 지난해분 배출권인 KAU-23 가격은 톤당 8910원이다. 이를 전력배출계수 0.46을 적용해 전력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MWh당 1만9369원에 불과하다. 환경단체에서는 정부가 RE100 확대를 위해서 정책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이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전력구매계약(PPA)을 맺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REC는 실시간 거래하는 현물시장의 성격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PPA란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장기간 전력거래계약을 맺는 걸 말한다. 임장혁 기후솔루션 전력시장계통팀 연구원은 “RE100 기술 기준이 바뀌면서 올해부터 RE100 기업들이 15년 이상 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구매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기업들은 REC 구매보단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의 PPA를 절실히 원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선 이격거리 이슈 등을 해결하고 최근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의 빠른 개선이 시급하다"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성이엔지, 주주총회서 감사위원회 설치 결정

신성이엔지가 경영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신성이엔지는 22일 경기 과천 본사에서 개최된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자산이 2조원 이상인 기업에게만 의무적으로 감사위원회 설치가 요구되지만 신성이엔지는 자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모든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정해 경영활동을 독립적으로 감시하게 만들기로 했다. 새롭게 선임된 사외이사로는 백창현 회계사와 조남신 교수가 포함됐다. 백창현 회계사는 자본시장에서의 활동 경험과 함께 기업회계 분야에서의 전문성으로 신뢰를 얻었으며, 조남신 교수는 학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추천을 받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위원회 설치가 승인돼 올해부터 감사위원회가 기존의 상근감사를 대체하게 된다. 또한, 사업목적과 관련해 중복되거나 현재 영위하지 않는 사업목적들을 삭제하는 내용도 통과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는 “올해는 불투명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산업의 투자계획이 뚜렷하지 않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예상된다"며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며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상청,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 개최…각종 무료 전시·체험행사 개최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2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2024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부대행사로 기상과학 전시·체험행사가 열리며 전국 국립기상과학관 5개소에서 무료 관람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기상기구(WMO)의 발족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매년 인류가 당면한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정하여 기상·기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올해의 주제는'기후 행동의 최전선에서'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달하였으며, 이회성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 장호종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박선기 한국기상학회장 등 외부 인사와 기상청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기상업무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김혜정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염성수 연세대 교수는 인공강우 실험을 위한 구름씨 뿌리기 수치모델 개발 및 대규모 구름물리챔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인공강우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는 기상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민기홍 경북대학교 교수는 다수의 논문 발표와 학술연구를 통해 기상과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퇴직 기상인 김혜정 님의 기부로 조성된 김혜정 장학금을 기상청 직원의 대학생 자녀 10명에게 수여하는 행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부대행사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기상과학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달콤기후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기후위기·기후행동에 관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오는 24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또한, 전국 국립기상과학관 5개소(대구·전북·밀양·충주·서해안)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무료 관람 행사가 진행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나비효과 비유를 통해 “우리의 작은 행동이 기후위기 현장에서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기상청은 기후 행동의 최전선에서 기후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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