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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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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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전문가, 줄줄이 22대 국회 입성 도전…높아진 위상 체감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22대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정책 과제 중 하나로 기후에너지 공약을 포함했고 관련 인재 영입을 추진했다. 소수정당인 정의당과 녹색당은 선거연합정당으로 녹색정의당을 창당, 환경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국혁신당 또한, 기후에너지 인재 확보로 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 입성에 도전한 기후에너지 전문가는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국민의힘), 박지혜 플랜 1.5 변호사(민주당),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녹색정의당),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 (조국혁신당) 등이 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영입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국제협력 분과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기후공약 수립에도 참여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기후변화센터를 이끌어왔다.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클리마투스 컬리지'라는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청년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개발도상국에 '쿡스토브 보급 사업'으로 국외 탄소감축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센터서 운영 중인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주요 시·군·구 장들이 모여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15일 '건물 부문 온실가스 저감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책 세미나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제11대 에너지경제연구원장, 한국자원경제학회장을 역임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김 사무총장이 환경분야에서 더 강하다면 박 교수는 정통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에너지 업계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박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에너지 자문위원을 맡으며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했다. 박지혜 플랜1.5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최근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확정했다. 그는 지난 14일 의정부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교통 허브 완성, 미래 교육도시 등 3대 프로젝트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에서 석탄발전소 퇴출 운동을 하다 지난 2022년 플랜 1.5를 설립했다. 플랜 1.5는 지난해 11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의 주요 쟁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배출권 제도 관련 정책 제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 한국풍력산업협회 등과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급망 분석 및 지원 인프라 강화 방안 토론회'를 열면서 해상풍력발전 산업 육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플랜 1.5는 환경단체 중에서도 정책을 연구하는 '씽크탱크'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당과 녹색당은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을 출범, 기후위기 대응과 노동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22대 국회에 도전한다. 녹색정의당은 기존 정의당에서 녹색당을 합쳐 환경 분야서 역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녹색정의당은 영입인재 1호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을 비례대표 후보 8번에 배치했다. 그는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대기과학 분야의 과학자 출신이다. 조국혁신당은 기후에너지 전문가로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을 영입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도전할 계획이다. 서 의장은 환경단체인 환경정의에서 사무처장과 산하 연구소인 환경정의연구소 소장으로 10년여 활동했다. 2011년부터 서울시에 참여해 서울시장 정책특보, 비서실장,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 시기 동안 '원전하나 줄이기', '따릉이 확산', '서울로7017' 주요 에너지환경 정책을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2050탄소중립 구상과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작성에 참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물산업 규모 2028년까지 60조원으로…일자리 3만개 창출”

정부가 2028년까지 물 산업 시장 규모를 60조원으로 키우고 앞으로 5년간 4100억원을 투입해 '미래 핵심 물관리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15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에서는 제2차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이 기본계획은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 계획이다. 2차 기본계획은 '미래 핵심 물관리 기술 선점을 통한 물 산업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수립됐다. 정부는 현재 47조원인 물 산업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를 2028년까지 60조원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꼭 필요한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완수하고자 지원기구 격인 '초순수 플랫폼 센터'를 만든다. 강원 춘천시에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물-에너지 융복합 산업을 육성한다. 또 2028년까지 4100억원을 투입해 수량 등 수자원 정보를 관리하는 디지털 기술과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 물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정부는 물 산업 수주·수출액을 현재 3조원에서 2025년까지 5조5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간 물 산업 수주·수출은 동남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 위주로 이뤄졌는데 앞으로 선진국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이에 미국 시장 진출 시 필요한 '미국 환경 국가표준 인증'(NSF) 취득을 대행하는 서비스와 선진국 15개 인증에 대한 사전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물 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종사자 수를 2028년 23만명으로 현재보다 3만명 더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법제연구원·한수원, 원전 분야 법제협력 관계 구축 나서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법적 대응력을 키운다. 법제연구원은 지난 14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과 ʻ원전 분야 법제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ʼ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자력 생태계 강화·안전 분야의 법률검토 및 공동연구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전문인력 교육 확대와 공동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영수 법제연구원 원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기 저탄소 청정에너지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한수원과 MOU를 체결하는 것이 뜻깊다"라고 전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전 분야 법제협력과 공동연구를 활성화시켜 합리적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력거래소, 중소기업 ESG경영역량 확보 기여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의 '2023년도 협력사 ESG지원사업' 최종평가 결과, 참여 중소기업 6개사 중 5개사가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협력사 ESG지원사업은 중소협력사가 수출기업으로 도약함에 있어 필수적인 ESG경영역량 확보를 지원하는데 그 목적을 두는 사업시다. 지난해 7월 1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지원사업 협약' 체결 후 협력 중소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ESG지표 선정, ESG역량 자가진단, 현장실사 및 컨설팅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시행됐다. 이러한'협력사 ESG지원사업'지원 결과, 6개 참여사 중 5개 중소협력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정하는'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금리우대(국민·신한·기업·경남은행), KOTRA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사업 참여 우대,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사업 참여우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BEP, LG이노텍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계약 체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이노텍과 84.7메가와트(MW) 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BEP는 84.7MW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REC 계약 발전용량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LG이노텍은 이번 REC 매매 계약으로 연간 100기가와트시(GWh)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350kWh)으로 2만3809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REC는 에너지공단을 통해 계약상 체결된 고정가격이나 현물거래가로 매매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30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위한 전략 이행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7회 원자력 세미나] 백원필 위원 “SMR 건설 위해 민간·공기업 참여하는 SPC 설립 필요”

“본격적인 국내외 혁신형소형모듈원전(i-SMR) 건설을 위해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양날개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필요합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에너지경제신문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회 원자력 세미나'에 참석, '민간중심 i-SMR 사업화와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SMR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밝혔다. SMR이란 보통 설비용량 1000메가와트(MW)인 원전보다 3분의 1 크기 정도 혹은 그 이하로 운영되는 원전을 말한다. 그는 SMR이 기업들의 CF100(사용전력의 100%를 무탄소에너지로 조달) 이행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어 민간기업의 SMR 사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SMR 수출 분야에서는 민간기업이 적극 나서는 게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백 기획평가위원은 “SMR의 이용분야와 운영방식이 매우 다양해 소수의 공기업 중심으로는 대응 불가능하다"며 “제철, 반도체, 화학 분야 에너지 다소비 대기업군은 주도적으로 SMR을 건설·운영해 소요 전력·열을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 및 노후화로 폐쇄되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발전공기업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SMR을 건설·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80종 이상의 SMR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는 한편 SMR 수출경쟁력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발전공기업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SMR을 건설·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수원은 대형 원전 국내 건설·운영 및 수출사업을 계속하고, 숨어있는 외국시장 개척은 세계적 영향력이 큰 민간기업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백 기획평가위원은 “i-SMR 기술개발사업단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한수원이 중심이 되고 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SPC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SMR의 장점에 대해 △고밀도 에너지, 최소연료랑 및 부지면적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등)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 △고품질의 전기를 매우 안정적으로 공급 △산소 불필요 및 긴 연료 교체주기 등을 꼽았다. SMR의 단점에 대해서는 △원자력 사고와 사용후핵연료(고준위폐기물)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 △군사적 이용 가능성 △수력 및 가스 발전에 비해 급격한 출력 조절 어려움을 언급했다. 다만 SMR은 대형 원전과 비교할 때 탄력운전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MR 시장 확보를 위해 △무탄소연합(CFE) 이니셔티브 정착 △전력에너지 요금제도 개선 △분산에너지법 관련 정비 △주민 이익공유제 도입 △재생에너지에 준하는 세제 지원 △국가 시범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씨에스윈드 베트남법인, 해상풍력타워 공장 증설 준공식 개최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푸미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생산공장 증설 준공 및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13일 개최했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22년 지멘스 가메사와 체결한 3조8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해상풍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된 투자이다. 증설한 공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가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은 연간 약 36만톤(t) 이상의 육,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최대 생산 가능한 해상타워 직경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대된다. 더불어, 설비 증설에 맞춰 올 한 해 동안 신규 인력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과 더불어 지난해 1월 증설을 시작한 포르투갈 법인의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 또한 올해 상반기 준공 및 가동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오는 2025년부터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가 기존의 4~5배 수준에 이르러 해상풍력 타워의 중장기 공급부족이 예견되고 있어 이같이 공정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으로의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지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림청, AI 기술로 산불자동감시시스템 구축 확대

산림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불 방지에 나선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3일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 과제에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산불 여부를 자동 감시․판독하는 AI 기반 정보기술(ICT) 플랫폼을 확대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산불 감시 플랫폼은 동해안 중심 10개소에서 경북과 강원 등 30개소로 3배 늘린다. 이어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동시접속 성능을 강화하고, 산불취약지 관리 모바일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불취약지 관리 모바일웹 서비스는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구역 및 구간을 제공한다. 험준한 산지 내 통신 불가지역을 해소하기 위하여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무선통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산지 위주의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다른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확대․개편한다. 예측체계 개편을 통해 주민대피 골든타임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수계 분포와 유량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수치지도'를 구축해 산사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복지분야에 있어서는 논스톱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누리는 산림휴양․치유․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통하여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치유시설의 예약을 네이버, 국민은행 등 민간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모든 국민이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실내에서도 체험 가능한 '오감 자극 시스템 및 가상현실 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산림치유 효과 확산을 위하여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맞춤형 '산림치유 효과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원분야의 경우 관심 있는 국민이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정원유형별 조성체계 안내와 정원소재 활용식물 데이터베이스를 담은 정원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원통합플랫폼에는 재활용식물의 목록 및 생산·유통 정보, 전국 정원 위치정보 등이 제공된다. 산림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하여 숲교육포털을 새로 만들고,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해 일상에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산림청은 임업임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임업인들이 민원 신청 시 별도의 구비서류가 필요하지 않도록 부처 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임업직불금 신청부터 수령까지 단계마다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e-임업비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업직불금의 부정수급을 차단하는 데 활용한다. 산림산업 분야는 '목재정보서비스' 구축을 통해 목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주기 관점에서 자원을 통합․관리하며, 생산자 수요에 맞추어 검증․인증심사 등의 서비스를 올해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 산림생명자원의 활용성 증진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해 '산림생명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올해 7월 설립하고 디지털 산림지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산림공공데이터는 개인정보 등 보안사항을 제외한 모든 데이터를 2025년까지 모두 전면 개방한다. 산림 분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서 오는 2026년까지 산림탄소측정보고 검증체계를 구축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하여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과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코아이 배출권 보고서] “2월 배출량 거래량 전월 대비 7분의1 급감”

지난달 탄소배출권 거래량이 전월 대비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권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를 본격 시작하기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는 기간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된다. 이달 말까지는 배출권 거래시장이 활발하게 열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t)당 9000원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11일 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의 '카본아이 배출권 시장 동향 및 전망 월간보고서 2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2023년도분 배출권인 KAU23의 장내 거래량은 201만6888톤으로 전월 거래량 1494만7711톤의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KAU23의 최고가격은 t당 9150원 최저가격은 879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KAU23은 지난달 중순 이후로 t당 9000원 수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현신 에코아이 팀장은 거래량 감소 원인에 대해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시장변동성 확대기간 해제에 따른 시장조성자 거래량 감소, 거래 비수기 속 할당대상업체 관망세 지속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참여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배출권 가격의 지속적 하락 및 가격 변동성 확대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한 상황"이며 “9000원이 배출권 가격의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는 이번 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지난해 온실가스 명세서 작성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잉여업체, 부족업체 모두 3월말까지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출권 경매시장은 낙찰수량이 입찰수량에 미치지 않아 미달을 면하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KAU23 유상할당 경매에서는 입찰수량 20만톤 중 6개 업체가 12만3700톤을 낙찰받았다. 올해 월별 배출권 유상할당 입찰 수량이 지난 1월 45만톤에서 20만톤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응찰비율은 1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 팀장은 “경매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응찰비율 100%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업체별 낙찰한도를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단기적으로 유상할당 경매를 중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일 발표된 이번 달 KAU 유상할당 경매에서 업체별 낙찰한도는 15%에서 30%로 확대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상청, 아름다운 날씨 전경 담은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13일 발표했다. 대상(환경부 장관상)에는 겨우내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 백록담이 마치 얼음에 갇힌 듯한 장면을 담은 '얼음 속 한라산'(김정국)이 선정됐다. 금상은 해발 540m에 위치한 굽이굽이 고갯길이 도드라지는 설경을 드론으로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상운)이 수상했다. 은상은 가을 단풍 위로 첫눈이 내려 두 계절이 공존하는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김범용), 지구 온난화에 따른 전조현상으로 관찰된 야광충이 뿜어낸 색을 담아낸 '푸른빛 물결'(김대권), 동상은 강원도 삼척시에 밤새 내린 눈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치우는 제설 차량의 모습을 담은 '제설작업'(나기환) 등이 수상했다. 다섯 번째로 공모 및 수상작을 선정한 영상 부문은 특별상(3점)에 '계절의 변화'(이기성), '물안개 피는 아침'(김동춘), '운무로 뒤덮인 도심'(김종화)이 선정됐다.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의 합산으로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3월 21~24일)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3원 20~28일)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상청 행정 누리집과 유튜브 등에서 상시 관람 및 공공누리 제4유형에 따라 누구나 내려받기하여 활용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공모전을 기후 기록 저장소이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상기후 소통의 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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