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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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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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제철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회장 “규제시장서 담지 못한 탄소감축 자발적탄소시장서 이룰 것”

“탄소배출권 제도만으로는 정부가 정한 범위 외에서 새롭게 탄소를 감축하기 어렵습니다. 자발적탄소시장은 규제시장인 배출권시장에서 담지 못한 탄소를 감축, 배출권시장과 상호보완적 관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유제철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초대 회장(전 환경부 차관)은 지난 8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자발적탄소시장을 설립해 배출권제도권 밖에 있는 기업들의 탄소감축을 유도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DX재단 등으로 구성된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준비위원회는 11일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를 출범하고 유 환경부 전 차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유 회장은 지난 2022년 5월10일부터 지난해 7월3일까지 윤석열 정부 동안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정통 환경관료 출신이다. 그는 환경부에서 퇴임한 후에도 환경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탄소시장을 설립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자발적탄소시장이란 기업이나 기관 등이 탄소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얻은 '크레딧'을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이다. 탄소감축 기준을 민간기구에서 마련, 심사하고 탄소 감축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크레딧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배출권시장은 자발적탄소시장과 달리 환경부가 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기업에 탄소감축 의무를 부여하고 할당받은 배출권을 거래하게 하는 시장이다. 자발적탄소시장은 배출권제도처럼 기업들이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어 자발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탄소감축 사업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산림조성,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바이오유 사용 등이 있다. 유 회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 중이며,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가 국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3.5%다"며 “이미 탄소를 줄이고 있는 분야 외 잘 줄이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게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자발적탄소감축 시장은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들도 탄소감축을 하도록 유도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추가로 탄소 감축분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탄소감축시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다만, 아직 자발적탄소감축 시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아직 자발적탄소감축 시장은 명확한 기준이 없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리스크가 크다는 한계가 있다"며 “환경부,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자발적탄소감축시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회장과의 일문일답 -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회장을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짧은 기간 SDX재단과 함께하던 중에 국내 자발적탄소시장 활성화에 나서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됐다. 이후 자발적탄소시장이 탄소 감축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하지만 개별 조직이 활성화하겠다고 접근해서는 성공할 수가 없겠다는 결론을 얻었고 협의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 자발적탄소시장의 전망은 어떠한가. ▲ 전 세계 자발적 배출권 거래 규모는 지난 2018년 1억6600만톤에서 2021년 3억6600만톤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금액은 2021년 약 20억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파리기후협약의 중요한 이행수단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 자발적탄소시장 육성을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게 있다면. ▲ 아직은 그린워싱 리스크가 크다는 한계가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자발적탄소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 거래 표준과 시장 인프라 구축 등 민간 주도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 세계 250여 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 (TSVCM)가 지난 2021년에 출범했다. 이날 출범하는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는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탄소중립과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에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해나가고자 한다. - 자발적탄소시장이 기업에게 추가 부담을 주는 규제로 작용하지 않겠는가. ▲ 법률로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와 달리 자발적탄소시장에 대해서는 규제 법령이 아직 없어 자발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지구촌 질서가 탄소중립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동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든 기업이든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다만, 인간의 모든 행위를 규제 법령으로 정할 수는 없다. 이상적으로는 배출권거래제도는 모든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제도의 운용에 따른 행정비용이 편익을 과도하게 초과하기 때문에 대형 배출업체만을 대상으로 거래제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 반대로 자발적탄소시장에 강제성이 없다면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 보는가. ▲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줄여야 한다. 하지만 배출권 제도에서는 정부가 할당한 배출권 외에 새로운 배출권을 추가로 창출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결국은 자발적탄소시장에서 생산되고 인증된 배출권으로 감축 의무를 상쇄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강제성 여부와 무관하게 투자 관점에서 감축 프로젝트와 탄소크레딧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다. - 배출권시장과 자발적탄소시장이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까. ▲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 중이며,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가 국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3.5%에 이른다. 나머지는 배출권 제도로 줄이기 어렵다는 의미기도 하다. 배출권제도는 제한적인 시장 참여자, 높은 무상할당 비중 등이 문제로 지적받는다. 배출권제도와 자발적탄소시장은 상호보완적 관계다. 자발적탄소시장의 무결성과 신뢰성 등의 약점이 해소되면 배출권시장과 제도적으로 연계 운영될 것이라 생각한다. □ 유제철 회장 프로필 ◇약력 △1964년 전북 출생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5회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갈등관리팀장 △환경부 환경정책실 화학물질안전과장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정책집행국 선임 프로그램 오피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 과장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 △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정책과장 △환경부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장 △환경부 국제협력관 △대구지방환경청장 △환경부 대변인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환경부 차관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강원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착공식 개최…“댐 심층수로 데이터센터 냉방 활용”

댐에 저장된 물의 깊은 부분인 심층수(深層水)를 활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수열에너지 집적단지(클러스터)가 착공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11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강원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220메가와트(㎿) 규모),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등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해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 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수도권과 가까워 데이터센터 입주로도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에는 총 3607억원(국고 253억원, 도비 54억원, 시비 54억원 수자원공사 3245억원)이 투자됐다. 앞으로 30년간 73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46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수열에너지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는 건 전국 최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중단 없이 서버를 가동해야 하고 많은 열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의 열을 연평균 7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의 심층수가 흡수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되는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체 전력소비량의 40%를 시설 냉방에너지로 사용한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방에너지 사용량을 64%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기존 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댐 주변지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상했다. 수도권에 몰려있는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화를 통해 국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지방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몰리면 지역에서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달하는 송전망을 늘려야 할 비용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터센터를 원자력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소 인근에 지어 추가 송전망 건설 없이 전력을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열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성공의 본보기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출범...“2050 탄소중립 기여할 탄소시장 형성”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가 출범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는 자발적탄소시장을 형성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 출범식이 SDX재단 주최로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SDX재단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350명이 참가 신청해 자발적탄소시장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환경부 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한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4선 국회의원과 전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과 국장이 축사했다. 이어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이 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돼 취임사를 했다.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은 “당장 넷제로를 한다 해도 온실가스는 앞으로 수백년간 대기 중에 남아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온실가스를 줄여가도록, 투자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에는 총 9곳의 기업과 12개 협·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대표로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회장, 서영환 미라콤아이엔씨 상무가 위촉장을 받는다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박소현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VCMI) 연구원이 'VCMI 소개 및 국제사회의 자발적 시장동향'을, 김태선 나무이엔알 대표는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현황 및 자발적 탄소시장 개설 방향'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 센터장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두 발표자와 함께 김은미 세진지엔이 상무, 김정빈 수퍼빈 대표,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가 토론 패널자로 참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솔루션 “SK·포스코 녹색프리미엄 구매로 온실가스 감축은 거짓광고”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이 대기업 SK와 포스코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방안인 녹색프리미엄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홍보한 것을 두고 광고법을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기후솔루션은 11일 신고대상인 SK와 포스코를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서 포스코센터와 SK서린빌딩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기후솔루션은 “SK와 포스코의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강력히 규탄하며, 나아가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이행을 실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기후솔루션은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다고 표시∙광고하는 8개 기업(△SK △SK실트론 △SKC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텔레콤 △SK하이닉스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을 표시광고법 및 환경기술산업법 위반을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했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들이 전기요금에 웃돈을 줘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을 확인받는 제도다. 이는 글로벌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감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된 한국형 RE100(K-RE100) 제도의 일환이다. 하지만 녹색프리미엄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납부자가 아닌 발전사업자의 감축분으로 산입된다. 따라서 동일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녹색프리미엄 구매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중복 계산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기후솔루션은 녹색프리미엄은 탄소배출 감축이라는 취지를 충족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5월 기준, 전체 K-RE100 이행 수단 중 녹색프리미엄을 통한 이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이었다. 기후솔루션은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확대로 이어지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다른 재생에너지 조달 옵션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력업계 안팎에서 여러 차례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김건영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ESG 경영을 표방하는 기업이라면 더욱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탄소배출 저감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또한 기업들이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와 같은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을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코어드·법무법인 율촌, RE100 컨설팅 서비스 런칭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비롯해 기업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RE100 달성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이번에 런칭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율촌은 RE100 관련 법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함께 실제 계약 체결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코어드는 자체 수요 모델 및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의 소비 패턴 분석, 재생에너지 용량에 따른 재생에너지 비율 및 요금 변동 분석 및 복수 사업장을 가진 기업에 대한 사업장 별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본 컨설팅 서비스는 서울대학교 환경에너지법정책센터의 자문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효섭 인코어드 부사장은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에 따른 비용 변화를 정량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과 결정을 위한 실무적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재단·코카콜라,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참여 단체 모집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해양환경 보호활동인 '바다쓰담 캠페인' 참여팀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12개 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이며,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까지 총 44개 팀(단체)을 지원하고, 그린리더 8084명과268개 협력기관(학교,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한 388회 활동을 통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4 바다쓰담 캠페인 참가팀은 참신한 활동 기획, 지역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정화활동, 활동의 효과성과 향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팀 모집은 이날부터 시작하며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바다쓰담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인원이 확연히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성 한국 코카콜라 대표는 “코카콜라는 세계 곳곳에서 해양환경 보호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과 바다에서 폐기물의 수집과 재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환경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환경재단과 실질적인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수년간 꾸준히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도, 2주만에 국민의힘 재역전…尹대통령 긍정평가 40%대 유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2주 만에 재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비율은 40.2%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40%를 유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이틀간 조사해 11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4.0%포인트 높아진 4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4.8% 낮아진 41.9%이다. 민주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2주 만에 다시 역전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3월 1주차 이후 국민의힘을 지지도에서 앞서고 있다가 지난 2월 4주차에 1년여 만에 역전됐다. 당시 민주당 지지도는 39.5%, 국민의힘 43.5%였다. 개혁신당은 변동 없는 3.1%, 새로운미래는 0.1%포인트 높아진 1.7%, 녹색정의당은 0.8%포인트 높아진 1.5%, 무당층은 0.4%포인트 증가해 4.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지지도가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보면 △서울(13.9%포인트↑)△광주·전라(8.6%포인트↑) △대전·세종·충청(7.5%포인트↑),△ 부산·울산·경남(7.0%포인트↑) 지역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50대(7.2%포인트↑) △60대(6.4%포인트↑) △30대(5.9%포인트↑), 40대(5.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남 지역에서 지지도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12.4%포인트↓) △대전·세종·충청(9.8%포인트↓) △서울(9.4%포인트↓) △대구·경북(4.3%포인트↓) 지역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6.5%포인트↓) △40대(6.0%포인트↓) △50대 이상(4.9%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41.1%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1%(잘 못하는 편 8.5% / 매우 잘 못함 47.5%)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지난 2월 4주차 41.9%서부터 계속 하락하면서 40%대를 턱걸이로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 48.0%(6.5%포인트↓) △서울 37.2%(3.5%포인트↓)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 63.1%((5.7%포인트↑) △대전·세종·충청 41.8%(4.0%포인트↑) 올랐다. 연령대 별로 보면 △60대 이상 52.2%(2.8%포인트↓) △30대 35.3%(2.4%포인트↓) △40대 28.8%(1.3%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73.0%(2.7%포인트↑)에서 올랐고 △진보층 11.4%(4.1%포인트↓)에서 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3월 첫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의 기간은 각각 이달 4∼8일 닷새간, 이달 7∼8일 이틀간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551명과 1006명, 응답률은 모두 4.1%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1.9%포인트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과일·채소 더 비싸진다”…연초부터 먹거리 물가 비상

이달에 과일,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과 함께 식료품 물가도 7% 가까이 뛰어오르고 있어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2021년(8.3%)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식료품 물가의 상승률은 지난해 9월 5.3%(전년 동월 대비 기준)에서 10월 6.9%로 뛰어오른 뒤 올해 1월(6.0%)까지 4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다가 지난달에 7.3%로 높아졌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7%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7.5%)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최근 식료품 물가의 상승은 과일 가격의 급등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작황 부진 등으로 사과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른 대체 수요로 귤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과일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을 각각 2만3000원(5㎏ 기준)과 2만4000원(3㎏ 기준)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1.8%, 34.1% 비싼 수준이다. 딸기와 참외 도매가격은 각각 2만2000원(2㎏ 기준), 8만5000원(10㎏ 기준)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17.7%, 5.1% 비싸고 평년과 비교하면 33.1%, 20.9% 오른 값이다. 농경연은 과채류 가격 상승 주요 원인으로 '출하량 감소'를 꼽았다. 농경연은 또 이달에 과일 대체 품목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가격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오른 가운데 신선과실과 신선 채소 상승률이 각각 41.2%, 12.3%를 나타냈다. 농경연은 이달 대파 도매가격은 1㎏에 295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0.5% 오르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배추 가격은 10㎏에 9500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6.8% 비싸고 평년보다 16.4%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4만원으로 14.9% 비싸고 평년보다 31.0%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애호박은 20개에 3만90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에 비해 각각 29.5%, 6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7만5000원, 취청오이는 50개에 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2.4%, 12.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7.6%, 49.4% 오른 값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한상공인당, 창당대회 마쳐 총선 본격 합류

대한상공인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전에 합류했다. 대한상공인당은 지난 8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상공인당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경제적 약자들과 노인, 문화예술계 종사자, 다문화가정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책정당이다. 이날 창당대회는 창당준비위원회 정재훈 대표를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당대표에 선임했다. 정재훈 신임대표는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대표수락연설에서 소상공인전담은행 설립, 중대재해처벌법 폐지, 인구소멸 위기의 기초단체와 연계한 노인과 장애인 대책, 유아휴직과 무상보육의 실질적 시행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 대한상공인당은 포장용 과시용으로 홍보하는 민생대책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고, 먹고 사는 문제부터 우리 가정 우리 사회가 서로 끈끈하게 이어지고 서로 의지하고 지탱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번 창당대회에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공단, 철도공사와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협력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한국철도공사와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ESG 경영과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공사의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기관은 △철도공사 사업장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체계 개선 △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실천과제 발굴 △기타 기관 간 공동목적 달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철도역사 등 코레일 사업장에서 분리배출된 재활용가능자원의 회수·재활용과 생활폐기물 적정처리 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간 약 1억 3000만명이 이용하는 철도여객 분야에서 생활폐기물 분야 협력체계 구축은 의미가 크다"며 “공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순환경제사회 전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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