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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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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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장에 퍼지는 에티오피아

화천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한 지난 6일부터 축제장 내에서는 에티오피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의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수혜 학생들이 현지에서 공수한 최상급 원두로 전통 방식에 가깝게 추출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커피를 만드는 모습은 마치 에티오피아 현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축제 때마다 만드는 이 커피는 ‘피스(Peace:평화)커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1잔에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운영 수익은 전액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쓰인다. 축제장 홍보관을 방문하면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대의 활약상,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성과와 장학생 선발 과정, 전통 공예품과 미술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천군은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가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생을 포함해 모두 420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입었다. 지금도 에티오피아 현지 250여명의 장학생이 화천군을 비롯해 지역 군부대, 개인과 단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2년 설립한 명성의대에 6명이 재학 중이고, 13명이 졸업했다. 졸업생 중 10명은 의사의 꿈을 이루는 등 몇 년 전부터 장학사업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해당 대학 초빙교수로 임용된 사례도 있다. 축제장 에티오피아 홍보관에서 고국을 알리고 있는 라헬 솔모몬씨도 화천군의 후원으로 지난해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24,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홍보관_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한 지난 6일부터 축제장 내에서는 에티오피아 홍보관이 열려 커피를 전통 방식으로 추출하고 있다. 사진=홍천군 '24.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홍보관_10 최문순 화천군수가 에티오피아 홍보관을 방문했다. 사진=화천군

홍천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현장 지원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홍천군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지역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영농부산물을 파쇄하기보다 소각 행위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어 크고 작은 산불 발생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 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1월부터 3월까지 파쇄지원단 2개 팀을 현장에 투입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한다. 26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희망자 2차 추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파쇄 우선순위는 산림연접지(100m 이내), 고령층(70세 이상), 취약층 및 일반농가 순으로 농가 희망 장소에 파쇄지원단이 직접 찾아가 작업을 하게 된다. 한편 군은 10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학습단체(한국농촌지도자홍천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홍천군연합회원) 90여명과 공동으로 농촌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일 펼쳤다. 이날 영농부산물 파쇄와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등 3대 실천과제 이행을 홍보로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량 저감 및 산불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문명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수고 퇴비로 만들어 경작지에 뿌리면 토양비옥도 증진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산불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영농부산물 처리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ess003@ekn.kr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홍보 캠페인 신영재 홍천군수(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농업인학습단체 90여명은 10일 홍천농업기술센테에서 농촌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홍천군

홍천군, 치매환자 조호물품 택배 서비스 지원

홍천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홍천군은 올해부터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을 대상자 각 가정으로 전달하는 택배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천군은 넓은 면적과 낮은 인구밀도로 지리적 접근성이 열악한 조건과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에 군은 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말에 치매환자 조호 물품 지원 대상자에게 택배 서비스 안내문과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신청 접수를 마쳤다. 조호물품 제공 및 택배 서비스 지원 대상 지역은 내촌면, 서석면, 남면, 서면, 내면 등 5개 원거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홍천군치매안심센터 택배 지원 서비스 대상자는 총 385명 가운데 164명이다. 배송횟수는 연 6회(1월, 3월, 5월, 7월, 9월, 11월)이며, 조호물품 대상자 주소지로 직접 배송한다. 영귀미면과 두촌면은 보건지소에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에게 치매환자 용품지원 택배 서비스로 거리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 편차와 지역별 대상자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치매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홍천군청 홍천군청 전경. 사진=홍천군

강원특별자치도, 어촌신활력 사업에 3개소 선정…396억원 확보

강원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 역점사업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양양 수산항 등 도내 3개항이 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396억원을 확보했다. 강원자치도는 총 6개소를 신청해 △ 경제플랫폼(1유형, 300억)에 양양 수산항 △생활플랫폼(2유청, 100억)에 고성 오호항 △안전인프라(3유형, 50억)에 삼척 갈남항 3개소가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첫 해인 2023년 공모 신청 4개소 모두 선정된 데 이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어촌어항 재생분야 사업비만 2년간 총 850억 원(국비 505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주민들은 2청사 개청시 ’핑계’ 보다는 ’행동’을, ’기다림’보다 ’결과’를 보여 주겠다고 했던 김진태 지사의 다짐대로 실행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강원 영동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번 선정된 사업지는 올해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추진한다. 국가어항인 수산항은 인근 리조트 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생활 서비스 거점으로, 고성 오호항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자립형 어촌 생활권으로, 삼척 갈남항은 방파재 보강으로 안전한 어업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침체한 어촌의 활력을 위해 어촌·어항 재샹분야 공모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계획기간 내 모든 사업장을 준공해 지역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강원특별자치도청사

춘천시 "담장 허물어 나무 심고 주차장 만들어요"

춘천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춘천시는 도시열섬 현상 저감 및 골목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담장 허물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춘천시는 오는 12일부터 2월 29일까지 올해 담장 허물기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업 대상은 단독주택으로 1개소당 800만 원 이내로 보조금(80%)을 지원할 예정이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담장을 없앤 자리에 나무를 심고 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한 담장 철거 길이는 2021년 547.7m, 2022년 228m, 2023년 184m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담장을 단순히 수목을 심는 것에서 벗어나 추가적인 주차 공간 확보로 사업의 방향성을 유지한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단순 잔디 위주의 녹지공간 조성을 할 수 없다. 또 주차공간 설치 시 별도 포장은 하지 않더라도 주차공간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신청은 춘천시청 건축과에 방문해 사업신청서, 계획서 등을 제츨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입지 여건, 담장 철거 길이, 식재량 및 주차 공간 확보 면적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ess003@ekn.kr담장허물기 예시 담장을 없앤 자리에 나무를 심고 주차장을 확보했다. 사진=춘천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 강원 고교생 19명 참가

강원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청소년 19명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호’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 강원 학생 선수는 총 5개 종목(세부 11개 종목)에 참가한다. 올림픽 참가 학생 선수는 △바이애슬론 2명(황지고 황태령, 철암고 기민지) △봅슬레이스켈레톤 5명(상지대관령고 소재환, 최시현, 신연수, 김예림, 정예은) △루지 2명(상지대관령고 김보근, 배재성) △스키 알파인 1명(강릉중앙고 이현호) △스키 크로스컨트리 3명(진부고 김가온, 김우석, 송찬민) △스키 프리스타일 2명(강릉중앙고 이정민, 봉평고 윤신이) △스키점프 2명(상지대관령고 장선웅, 양승찬) △스키 스노보드 1명(영서고 김예빈) △아이스하키 3대3 1명(남춘천여중 장현정)이다. 19명의 참가 선수 중 소재환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선수가 봅습레이스켈레톤 모노봅 부분에서, 김보근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선수가 루지에서 이번 대회 입상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김보근 선수는 루지 국가대표인 형의 뒤를 이어 이번 청소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형제가 성인 및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현재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막내인 소재환군은 지난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유스 시리즈에 8번 출전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을 쓸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기현 미래체육특수교육과장은 "도교육청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강릉상황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참가하는 학생 선수를 응원한다"며 "대회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강원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ss003@ekn.kr강원 2024_1

평창군, 2025년도 임산물 소득원 지원 대상 신청

평창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평창군은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임업(산림소득) 분야 사업을 내달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임산물 소득원 지원 대상 품목의 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유통·가공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업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 생산자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산림작물생산단지조성(종자·묘목대, 관수·관정 등), 산림복합경영단지(숲가꾸기·생산기반시설의 규모화와 현대화), 생산기반조성(생산기반 기계·장비 등), 임산물 상품화,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유통 화물차량, 저장·가공·유통 장비 등), 산양삼 생산과정 확인(산양삼 생산 적합성, 품질검사 수수료) 등이 신청대상 사업이다. 신청된 사업은 평창군의 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할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시설의 지원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하며, 임산물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평창군청 평창군청 전경. 사진=평창군

횡성군, 건설 분야 조기 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횡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횡성군은 ‘소규모 생활 불편 해소 사업’ 조기 발주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건설 분야 가운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 13개, 총 205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조기 발주를 위해 김형진 횡성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2024년 합동 측량·설계팀을 구성했다. 건설과장 총괄 아래 4개 팀 23명이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2월 17일까지 해당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군은 합동 측량·설계팀 운영으로 예년보다 15일 정도 앞당겨 발주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설계비 20여억원을 절감하고 이를 다시 지역개발사업 예산으로 투입할 수 있어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희 건설과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조기 발주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의 순환과 활성화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합동 측량·설계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횡성군청 표지석 횡성군청 표지석,

횡성군,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도내 유일 A+ 등급 받아

횡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횡성군은 중기부 주관 ‘2024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사업’ 공모에서 A+등급으로 최종 선정돼 2년간 국·도비 1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107개 기초자치단체가 완전 경쟁형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횡성군은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 특화 자원 활용 식품산업 사업화 지원’을 과제로 도전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부여받는 성과를 거뒀다. 횡성군은 총생산액(GRDP) 기준 제조업 비중이 22%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높고, 제조업 종사자 규모가 네 번째로 많다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했다. 더불어 횡성 8대 명품(한우, 더덕, 안흥찐빵, 어사진미, 사과, 잡곡, 토마토, 절임 배추)과 같은 풍부한 연고 자원이 있어 이번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게 되면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횡성군은 2025년까지 2년 동안 국비 8억7000만원과 도비 2억5000만원, 군비 2억1600만원, 총 12억3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횡성 특산물 활용 식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월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대상자 선정을 3월에 마무리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유미 군 경제정책과장은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구 확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횡성이 인구 감소 지역에서 벗어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힝성군 전경 횡성군 전경. 사진=횡성군

원주실버보안관 "걷고 또 걸으면 도시가 안전해져요"

원주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병원을 직장처럼 다니는 나에게 ‘실버보안관’이라는 직장은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 일하는 동안 아픔도 사라지고 삶에 용기와 자신감도 생겼다. 내년에도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강원 원주시 단계·우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실버보안관 및 안전신문고’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보안관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이같이 말했다. ‘실버보안관 및 안전신문고’ 사업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어르신들이 지역 안전을 조성하고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심사평가원, 강원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그리고 마을안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선도사업이다. 지난해 6월 ‘실버보안관 및 안전신문고’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심평원과 개발원은 인건비 등 예산을 제공햇다. 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인건비 집행, 행정지원을 수행했다. 그리고 마을안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참여자 선발관리 그리고 운영을 담당했다. ‘노인복지법’ 제23조제1항에 의하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에게 적합한 직종의 개발과 그 보급을 위한 시책을 강구해 근로 능력 있는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노인일자리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국가 차원의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양적 부분에 초점이 맞춰 추진하다 보니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사회서비스형 실버보안관 사업은 단순 노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사회적 소속감 및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만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 공개모집을 통해 6명의 실버보안관을 선발했다. 실버보안관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2개월간의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3개월간 순찰, 귀가 서비스, 안전신문고 활동 등을 수행했다. 주 3회 1일 5시간 근무를 하며 낮과 저녁 순찰 및 귀가 동행(3건) 그리고 안전신문고 신고(36건) 등의 실적을 보였다. 5인 1조를 이뤄 거리 순찰을 도는 실버보안관들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고 주민 불편 사항을 살펴 신문고에 신고해 해소하는 등 걸음 수만큼 도시가 안전해지고 밝아졌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은 개인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예방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하며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순찰 및 귀가 동행을 위해 매일 건강 체크(혈압 등)를 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역할 수행이 어려워 건강 유지를 위해 실버보안관들은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남궁 란 실버보안관은 "제복을 입고 순찰을 돈다. 어느 날부터인가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걷고 있더라. 학교 앞 순찰을 돌면 아이들이 먼저 인사를 해 온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삶의 보람을 느끼고 활력을 되찾은 시간들이었다. 이런 일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헌 협동조합 이사장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사회참여 기회라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을 애향심을 가지고 우범지역까지 세심히 순찰을 도니 골목이 살아나고 지역이 밝아졌다"며 또한 "다양한 안전교육으로 보안관 개인 역량 강화는 물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신감이 상승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ess003@ekn.kr실버보안관, 야간 순찰_1 경광봉을 든 실버보안관들이 야간 순찰에 나섰다. 사진=마을안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실버보안관, 야간 순찰2_1 야간 순찰 중인 실버보안관 실버보안관, 주간 순찰_2 주간 순찰에 나선 실버보안관 실버보안관, 혈압 체크_1 순찰에 앞서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 실버보안관, 심폐소생술 교육_1 실버보안관은 순찰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 교육도 받고 수시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마을안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실버보안관, 파출소 견학 실버보안관들이 단계지구대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을안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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