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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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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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환경(E) 부문’ 가장 취약”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ESG 경영을 실천할 때 환경(E) 부문에서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사의 2022부터 지난해 ESG 실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들의 ESG 경영수준을 점수화 했을 때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을 기록했다. 종합평점은 3.55점으로 나타났다. 환경(E) 부문은 복잡한 환경규제를 제때 파악하기 어렵고 환경친화적인 시설 및 설비 투자에 많은 비용이 들어 중소기업이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환경 전문인력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 등도 이 같은 결과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에서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온라인 자가진단 및 제3자 현장실사 방식으로 검증해 고위험(0~2.99), 중위험(3~6.99), 저위험(7~10) 등 3개 구간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다. 이 구분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종합평점은 고위험 구간을 탈피했으나, 환경(E) 부문과 지배구조(G) 부문은 고위험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환경(E) 부문 중 평점이 가장 낮은 항목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측정'이었다. 재생에너지 수급이 아직 충분치 못한데다 온실가스 측정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관한 준비가 미흡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도 매우 미흡한 항목 중 하나로 나타났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구체적 정보가 부족하고 생태계 온전성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관리', '재활용 원부자재 사용량 측정', '제품 함유물질 모니터링'순으로 취약한 항목들이 파악됐다. 친환경기술 경영에 따른 자금·시설투자 부담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사회(S) 부문은 고용·근로환경, 보건안전, 개인정보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표를, 지배구조(G) 부문은 ESG 공시, 윤리경영정책 수립 등 투명경영 및 내부통제·관리에 관한 사항이 주요 측정 대상이다. 중소·중견 협력사들은 만성적 인력 부족 및 비용 부담으로 ESG 경영 전담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체계적 ESG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게 ESG 현장실사요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한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는 지난해 전국 26개 권역별 공급망ESG지원센터를 설립했다. 1000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진단 및 코칭, 컨설팅, 기업 찾아가는 ESG 교육 등 국내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유럽연합(EU) 환경규제, 공시의무화 등으로 기업 어려움이 크다"며 “기업의 중복부담 해소와 정보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가차원의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기업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 위촉

대한상공회의소는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국제통상위원회는 대한상의 13개 위원회 중 하나다. 지난 2003년 국제위원회 설립 이후 2016년에 국제통상위원회로 개편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이자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의 회원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가의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해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여개 국가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너지, 철강, 식량,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에 힘쓰고 있다. 전통적인 무역상사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트레이딩의 모든 과정에서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수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대외지향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 통상 정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만큼,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등 주요국의 수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일본과 제4경제블록 추진을 모색하는 등 우리 기업과 기관들의 대외경제 채널로서 역할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통상 민간 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분기 재계 총수 40명 주식재산 3조원↑…이재용 회장, 16조원 넘어 1위”

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올해 초 대비 지난달 말 기준 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조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1분기에만 주식가치가 70% 가까이 올랐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 넘게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CXO연구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0명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은 58조9097억원이었다. 지난달 말에는 62조2552억원으로 5.7% 상승했다. 40개 그룹 총수 중 22명은 주식평가액이 상승해 미소를 지었다. 이들 22명의 총수에게 불어난 주식평가액만 해도 4조5000억원을 상회했다. 나머지 18명의 주식재산은 1조2000억원 정도 감소했다. 이 기간 박정원 두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212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뛰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재산도 올 1분기에 37.5% 정도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1조1995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말에는 1조6489억원을 넘겼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도 올 1분기에만 26.1% 수준 늘었다. 장 의장의 보유 주식은 1조5415억원에서 1조9446억원으로 달라졌다. 이밖에 구자은 LS 회장이 1277억원에서 1552억원, 이호진 전 태광 회장이 2292억원에서 2689억원으로 재산이 늘었다. 40개 그룹 중 올 1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이재용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1조7191억원 이상 많아졌다. 조원태 회장은 올해 초 3024억원에서 지난달 말 2302억원으로 주식 가치가 23.9% 떨어졌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주식평가액도 1조3945억원에서 1조1487억원으로 17.6% 하락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1938억원에서 1626억원, 서경배 아모레 회장은 2조1506억원에서 1조9333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조사 대상 40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는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와 동일한 숫자다. 순위는 이재용 회장(16조5864억원)이 1위였다. 서정진 회장(11조614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5조6738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8048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3조174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197억원), 구광모 LG 회장(2조1959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1조9446억원), 서경배 회장(1조9333억원), 이재현 회장(1조6489억원) 순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1분기 기준 40개 그룹 총수의 주식가치는 상승했지만, 총수들이 보유한 130여개나 되는 주식종목 중 주가가 오른 곳보다 내린 곳이 절반 이상으로 많았다"며 “올 초반 주가는 분위기는 지난해 드리웠던 먹구름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햇빛이 구름에 다소 가리워진 상황이어서 대장주들의 올 상반기 주가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 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소설가 한강 등 ‘2024 삼성호암상’ 수상

호암재단이 3일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 등 6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5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 및 65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4개월 동안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는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여성이 공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술부문에서는 전통적 기초 과학 분야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IT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면서 이를 근간으로 새롭고 획기적인 연구 결과물을 낸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예술부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큰 공감을 얻으며 순수 한국문학의 저력을 증명한 소설가, 사회봉사부문에서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평생을 장애인들의 육체와 영혼의 치유에 헌신한 인사 등이 뽑혔다. 혜란 다윈 박사는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 이민자의 자녀다. 전세계에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인간 등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힘으로써 결핵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세우 박사는 세계 최고 효율의 단일광자 검출기를 개발해 양자역학 분야의 오랜 논쟁이었던 '벨 부등식'의 실험적 위배 증명을 가능케 하는 등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권위자다. 남 박사가 개발한 검출기는 양자컴퓨터, 우주 암흑물질 탐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남 박사는 심사가 진행되던 지난 1월 작고했다. 이수인 박사는 인공지능(AI)의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말하는 '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 분야에서의 'SHAP' 방법론을 개발해 AI의 신뢰성을 향상시킨 세계적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이 박사가 개발한 AI 기술은 각종 질병을 예측, 설명하는 AI 시스템 및 질병 치료법 개발 등 의료 분야에서 큰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피터 박 박사는 세포의 방대한 DNA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컴퓨터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질병의 발생 메커니즘을 밝히는 새로운 융합 학문인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자다. 박 박사의 분석기술은 전 세계 대학, 병원, 제약회사에서 암을 포함한 질병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인간의 암 유전 정보 지도 제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암의 발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암 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강 소설가는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슬픔,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들을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과 독특한 작법으로 처리해 미적 승화의 수준까지 이끌어낸 이시대 최고의 한국 소설가다.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부커상,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지난 50여년간 목포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을 돌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해 온 우리 시대의 인류애와 박애정신의 표상이다. 라이언 수녀는 1975년 한국 입국후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1985년 목포지역 최초의 장애인 복지시설 '생명의공동체' 설립, 1992년 '명도복지관' 개관, 장애인 조기교육, 직업재활, 인식개선 등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펼쳤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다.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343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3일 자율주행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의 이미지와 숏폼(short-form)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로봇이다. 지난 2022년 12월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해 새롭게 개발됐다. 현대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달이 딜리버리를 디자인했다.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달이 딜리버리는 4개의 'PnD 모듈'(Plug and Drive Module,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4.3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성인 평균 걸음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한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 적재함 내부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이 열리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 달이 딜리버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을 한다는 점이다. 또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이 딜리버리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연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로보틱스랩의 안면인식 기술은 99.9% 정확성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에 서비스 현황을 나타내는 1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에서는 목적지, 운영 현황 등이 표시돼 주변 사람들도 로봇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표정이 표현되기도 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적용해 입주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테슬라 韓서 질주···중국산 저가 전기차 앞세워 BMW ‘맹추격’

테슬라가 중국산 저가형 전기차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달 등록 대수 순위에서 1위 BMW를 바짝 따라붙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263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등록대수는 BMW 6549대, 테슬라 6025대, 메르세데스-벤츠 4197대 순이었다. 렉서스(1218대), 볼보(1081대), 폭스바겐(949대), 미니(911대), 포르쉐(781대), 토요타(759대), 아우디(653대), 포드(359대), 랜드로버(338대), 혼다(321대), 지프(294대), 링컨(230대), 폴스타(219대), 쉐보레(117대), 푸조(94대), 캐딜락(53대), 지엠씨(33대), 람보르기니(31대), 마세라티(22대), 롤스로이스(15대), 벤틀리(14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77대(39.1%), 2000~3000cc 미만 5990대(23.7%), 3000~4000cc 미만 719대(2.8%), 4000cc 이상 435대(1.7%), 기타(전기차) 8242대(32.6%)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854대(62.8%), 미국 7111대(28.1%), 일본 2298대(9.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9967대(39.5%),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8084대로 71.6%, 법인구매가 7179대로 28.4%였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5934대), BMW 520(1553대), 렉서스 ES300h(822대) 등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쏘나타 택시’ 출시···전용 파워트레인·타이어 적용

현대자동차가 3일 전용 파워트레인과 타이어를 적용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차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를 장착했다.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넣었다. 타이어도 일반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제품을 적용했다. 쏘나타 택시는 기존 모델 대비 축간 거리를 70mm 늘렸다. 이를 통해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했다.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됐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원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한다. 계약-출고 과정,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MLB 레전드 박찬호, 한경협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한국경제인협회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BBP)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박찬호 선수는 챌린지 영상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0가지 실천 습관을 소개하며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챌린지에 참여한 류진 한경협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박찬호 선수를 지목했다. 해당 영상은한경협 유튜브 채널 'FKI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구광모 회장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Awards)'에서 이 같이 말했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행사다. 현장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LG그룹은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준다"고 강조했다. LG는 올해 LG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구성원 심사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는 1만여 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평가하고 투표했다. LG는 지난해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기존 MZ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던 고객 심사단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으로 늘렸다. MZ 세대뿐 아니라 LG의 제품을 사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출품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적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해 최고상을 선정했다. LG는 시상식에 참석한 구성원들 각자가 주인공이 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오후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연계 행사에서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춤을 추며 수상자들을 환영하고, 사회자와 대화하며 시상식 일정 등을 소개했다.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LG는 행사장 내에 '알파블(Alpha-able)'과 '컴포트 키트(Comfort Kit)'도 전시해 구성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알파블은 LG전자가 올해 초 CES에서 처음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자동차다. 컴포트 키트는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생활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올해 LG 어워즈에서 고객 만족상을 수상했다. 이날 LG인화원에 모인 500여명의 구성원들은 시상식이 열리기 전 LG인화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카펠라 공연 △스탬프 미션 투어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체험 △포토존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오롱그룹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진행

코오롱그룹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코오롱ENP 허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림팩 제작 봉사활동에 나섰다. 학용품과 놀이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된 드림팩 870개를 포장해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발송했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2012년부터 시작된 코오롱만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기금마련과 드림팩 제작, 전달까지 모두 임직원 참여로 이뤄진다. 매달 급여일 사내 인트라넷의 '기부천사게이트'를 통해 1000~5000원씩 기부하면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매칭해 더한다.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임직원 모금액은 해마다 지속 증가해왔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코오롱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어 새내기 사원들의 첫 봉사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특히 코오롱ENP 임직원들이 지난달 사명 변경 이후 첫 행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해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ENP는 Empowe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의 약어다.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현식 주임은 “드림팩을 받아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나눔 실천으로 우리 회사가 새출발하는 것이 정말 뜻깊고 기부 의욕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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