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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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월드뱅크-법무부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월드뱅크(World Bank), 법무부와 공동으로 30일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입법동향 및 최신 법률이슈를 주제로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심우정 법무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모하마도우 다이엔(Mouhamadou Diagne) 월드뱅크 부총재를 비롯해 국내 법무법인 통상 전문가, 수출기업 및 업종별 협단체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준법경영’을 주제로 한 월드뱅크 세션을 비롯해 ‘국가별 최신 입법동향’, ‘공정거래·노동 분쟁해결 사례’등 주요 법률 이슈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리사 밀러 월드뱅크 청렴준수부 팀장과 조지훈 청렴준수분석가는 ‘해외진출 기업이 알아야 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World Bank는 개도국에 기술 등 글로벌 지식을 제공하고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기업의 청렴성에 달려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ESG 경영이 중요하고, 거버넌스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World Bank가 제안하는 ‘청렴 준수’(Integrity Compliance)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어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지침에 대한 우리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EU에서 합의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은 EU 역내 기업,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자회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사와 개선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글로벌 매출액의 5%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도 해당 사항을 점검하고 사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베트남 최저한세 도입에 따른 우리기업 대응전략’에 대해 "종래 외국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으로 실효세율이 낮았던 베트남은 글로벌 최저한세(15%)를 적격소재지추가세(QDMTT) 방식으로 적용해 삼성, LG 등 약 122개 외투기업에게 추가적인 조세·행정부담이 예상된다"며 "베트남 정부는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외국인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자금으로 최저한세 수입을 활용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은 투자지원 정책을 살펴 지원금을 유리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철 폴헤이스팅스 외국법률사무소 외국법 자문사는 ‘미국의 외국인 투자심의제도(CFIUS) 관련 최근 입법 동향’에 대해 "미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에 대해 국가 안보 측면에서 지배권 이전이나 핵심기술, 인프라, 개인정보 이전, 군사시설 인근 부동산 거래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결합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심사대상 사건 수가 늘어나고 있고, 직권조사를 위한 인력도 보강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심사대상 여부와 사전 신고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경쟁국에 비해 우호적인 심사 경향을 잘 활용해 사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권용숙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인도네시아 최근 입법 동향’을 주제로 "인니 옴니버스법으로 통칭되는 고용창출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금지 및 제한 업종, 중소기업 지정업종 등을 세분화해 최소자본금을 상향하고 농업, 수산물 가공업 등 145개 업종은 중소기업만 투자가 가능토록 했다"며 "우리기업은 인니 외국인 투자 규정이 까다로워지고, 유권해석이 부족한 지 잘 살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해외진출기업 관련 공정거래 분쟁해결사례’에 대해 "세계 각국의 경쟁법 집행 추세가 점점 엄격해 지고 있으며 역외적용되는 경쟁법은 사실상 국내법으로 우리 기업들이 제재를 받은 사례도 많다"며 "우리 기업은 진출 국가의 경쟁법 내용을 숙지해 기업활동시 충분히 사전 점검을 해야하며 장기적으로 준법 시스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노동관련 분쟁해결사례’ 발표를 통해 "미중 갈등 심화, 한국 기업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미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임의 해고 고용’(At-Will Employment, 사용자와 직원 모두 정당한 이유 없이 고용관계 종료 가능) 제도나 종교나 성별에 따른 차별적 대우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며 "각국의 노동법은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해외사업에 상당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로 입법관련 리스크가 가장 큰 우려가 되는 가운데 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해 한발 먼저 시장을 선점하거나 ESG 경영을 통해 수출 경쟁국에 앞선다면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한 산업정책은 예산의 한계가 있지만, 우리 기업이 사전에 정책변화에 대비해 시스템을 갖춘다면 산업 보조금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법무부, 월드뱅크와 지식 공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진행한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진행한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계 ‘여성 인재’ 존재감 커진다···기업 곳곳 종횡무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에서 여성 인재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양한 직군에서 ‘C 레벨’ 요직을 꿰차는 사례가 늘고 있고 글로벌 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여성 인력 채용 비중을 자발적으로 높이기로 한 기업들의 결정도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전날 임원인사를 통해 내수 판매를 이끌 ‘여성 투톱’을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정정윤 현 CMO가 신설되는 CSO로 임명되고 윤명옥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무가 CMO직을 겸임하는 식이다. 정 신임 CMO는 앞으로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실행을 이끌게 된다. 윤 신임 CSO는 회사 내에서 입지를 넓히며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국지엠에서는 일찍부터 부사장급 등 고위 임원진에서 여성 인재가 많이 배출돼 왔다. HD현대그룹은 아예 여성 인재 채용 확대 정책을 공식화했다. 산업 특성상 조선·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 내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만큼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HD현대의 여성 채용 비율은 2021년 9.6%에서 작년 16.8%로 늘어났다. 회사는 나아가 2030년까지 이를 2배 수준인 30%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작년 말 사내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만나 이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도 했다. 재계 주요 기업들도 지난해 여성 인재를 중용하는 방향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여성 부사장 승진 2명, 여성 상무 승진 6명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으로 안유정 부사장을 외부에서 데려오기도 했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LG그룹 여성 임원 수는 2019년 초 29명에서 작년 말 61명으로 2배 이상 많아졌다. 롯데그룹 내 여성 임원 수도 2022년 47명에서 지난해 54명으로 늘었다. 여성들이 재계를 종횡무진 누비다 글로벌 기업으로 향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2012년 한국P&G 대표에 오른 뒤 2022년 뷰티브랜드 SK-II의 전세계 사업 총괄로 선임된 이수경 대표가 대표적이다. 이명원 파나소닉 북미법인 CEO 겸 이사회 의장도 성공사례로 거론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기준 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4%에서 29.%로 소폭 확대됐다.조사된 40명의 여성 CEO 중 비(非)총수가에 속하는 전문경영인은 13명으로 32.5%를 차지했다. 이전 해 파악된 21.9%(7명)보다 1년 새 10.6%포인트 상승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어려운 기업 상황에서 여성 CEO에게 경영 지휘봉을 맡기는 사례가 증가한 것은 단순히 단기 실적 상승보다는 기존에 오랫동안 형성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시대에 맞게 개선하는 차원"이라며 "공정성, 신뢰성, 투명성, 다양성, 유연성 등을 강화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기도 하다"고 진단했다.yes@ekn.kr29일 한국지엠 인사를 통해 승진한 정정윤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윤명옥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무 겸 최고마케팅책임자.정기선 HD현대 부회장(오른쪽 첫 번째)은 지난해 12월 사내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이들의 고충을 들었다.

"올해 기업 관련 법·제도 리스크 상존···정책 동향 잘 살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기업 관련 법·제도 리스크가 상당한 만큼 앞으로 정책 동향을 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0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법무법인(유) 광장과 공동으로 ‘2024년 기업 경영 법·제도 리스크 점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대내적으로는 총선 국면에 따른 규제 입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강화로 경영상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이러한 법·제도적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법·제도적 변화가 예정된 만큼, 전문가의 인사이트 제공과 최적의 대응 방안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경협과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경천 변호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분야에서 △의무공개매수 △내부자 블록딜 사전 공시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법 분야에서는 △비상장회사 물적분할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부여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개정 △자기주식 의무처분 제도 등에 대해 다뤘다. 그는 "상장회사 인수 시 소수주주들에 대한 공개매수를 강제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와 주요주주 및 임원들의 상장회사 블록딜에 대한 사전공시제도 등은 실무상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장회사 물적분할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제도 도입 시 기업 입장에서는 물적분할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정호 변호사는 "플랫폼의 독점력 유지·확대 행위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고 실제로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사례도 축적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정위의 ‘플랫폼 경쟁 촉진법’(가칭)을 위시한 규제 입법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또 일반지주회사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의 경우 관련 규제를 정비해서 벤처투자를 촉진하자는 움직임이 있으므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계류 상황과 실제 법 집행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현석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노동조합법 등 주요 노동법률의 개정 경과와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23년 주요 노동 판례를 설명했다. 그는 주요 판례 중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 사건 관련 대법원 판례에 대해 "기업들이 인사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경우, 대법원 판례 등이 요구하는 적법절차를 충실히 거침으로써 추후 발생될 수 있는 분쟁 내지 갈등 상황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es@ekn.kr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3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3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기업경영 법·제도 리스크 점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 접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손경식 회장이 30일 경총회관에서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나 대통령께서 ‘제1호 세일즈맨’으로 적극적인 경제외교에 힘써주신 덕분에 해외 진출과 수출 활동에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총도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아세안 등 주요국 대사들을 초청해 기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민간외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통상 전문가이신 조 장관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고충을 잘 살펴주시고 산적해 있는 외교 현안과 과제들을 잘 풀어가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교부와 경영계가 수시로 소통하기를 바라며 개별 기업이 풀기 어려운 문제에 있어 외교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한다"며 "외교부도 직접 영업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지원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yes@ekn.kr[경총_사진] 손경식 경총 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접견(1)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이 30일 경총회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협국제경영원 ‘2024 국가안보·방위산업 최고위과정’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부설 기관인 한경협국제경영원과 (재)한국문화예술진흥재단 평생교육원이 협력해 오는 3월 20일 ‘2024 국가안보·방위산업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본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안보가 국가의 경제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재조명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발전방향 및 미래국가 발전전략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외교·국방·경제·과학기술·문화 등 여러 분야 전·현직 고위관료들이 참여한다. 경제·학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과거의 국가 위기 극복과 발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본 교육과정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안보현장 체험학습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일상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안보현장의 실전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최전방 휴전선 지역,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현장 부대를 방문한다. yes@ekn.kr2024 국가안보 ·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개요 2024 국가안보 ·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개요

브라더코리아 "토너세이브, 유지비용 낮춘 소비자 친화 신제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최근 선보인 ‘토너세이브’ 시리즈가 유지비용을 낮춘 소비자 친화 신제품이라고 30일 밝혔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인쇄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겨냥해 출시됐다는 설명이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의 토너 카트리지의 가격을 1만원대까지 낮췄다. 토너 카트리지의 가격 부담을 줄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쇄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최대 출력 가능 매수는 최대 2600매까지 증가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유지비용을 절감하게 된 셈이다. 브라더코리아가 진행한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이번 토너레이저 신제품의 경우 동급 경쟁사 레이저 프린터 대비 약 76%, 동급 자사 일반 레이저 프린터 대비 약 59% 정도의 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급 자사 일반 토너 카트리지 대비 장당 인쇄 비용도 약 80%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토너세이브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고물가 시대에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모델로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이라며 "브라더코리아는 향후에도 가격 부담은 줄이고 제품 성능은 최대로 끌어올리며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브라더코리아 흑백 레이저 토너세이브 복합기(DCP-B7640DW) 브라더코리아 흑백 레이저 토너세이브 복합기(DCP-B7640DW)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인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인천시교육청 및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이와 관련 지난 29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인재 육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한민구 한국뉴욕주립대 행정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 단장을 비롯해 인천시 고교생 및 GM 임직원이 참여했다. 재단은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학생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민첩성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명옥 사무총장은 "제너럴모터스(GM)는 교통사고 제로, 교통체증 제로, 탄소배출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차 산업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프로그램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GM이 추구하는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는 이번 한마음재단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의 역량 개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발전된 미래 산업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구 산학협력단 단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시민으로서 지역과 세계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yes@ekn.kr29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인재 육성 프로젝트 업무 29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인재 육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한민구 한국뉴욕주립대 행정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 단장,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탈북 청년 창업가 지원 ‘아산상회’ 6기 참가팀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탈북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 6기 참가팀을 3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다.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6기 모집 대상은 탈북 창업가가 대표로 있는 2인 이상의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이다.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팀은 3월 중순 발표된다. 아산나눔재단은 모집 기간 중 다음달 5~23일 ‘1:1오피스 아워’를 진행해 아산상회 사업 담당자에게 사업 소개와 함께 세부 지원 가이드라인을 받을 수 있는 세션을 마련한다. 같은 달 7일에는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열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세부 모집 요강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6기에 선발되는 창업팀은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탈북 청년을 대표로 하는 예비 및 기 창업팀과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을 연계해 창업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한 창업 교육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IR피칭을 선보이는 데모데이와 코칭 기회를 제공해 창업 의지가 있는 북한이탈 청년의 도전에 사회적 자본을 연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한 팀당 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탈북 창업가가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문 리더십 코치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대표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그룹 코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개인의 특성이나 배경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창업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된 ‘아산상회’는 탈북 창업가의 성장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왔다"며 "아산상회 6기를 통해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창업 및 혁신 생태계에서 포용적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아산상회 6기 참가팀 모집 포스터 아산상회 6기 참가팀 모집 포스터

전기차 수요 주는데 경쟁까지 심화···재계 돌파구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바쁘게 움직여온 재계 주요 기업들이 저마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진데다 테슬라, 중국 브랜드 등을 필두로 ‘출혈경쟁’ 조짐이 일어나면서다. 29일 재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어닝쇼크’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고 밝혔다. 예상만큼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데다 중국 브랜드발 ‘저가 공세’ 등 탓에 수익성 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다. 볼보 산하 폴스타 역시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에서 인력을 15% 가량 줄인다고 선언했다. 전기차 시장 여건이 어렵고 판매 감소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포드는 앞서 전기 픽업트럭 ‘F 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지난 11일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의 약 3분의 1을 매각하고 이를 내연기관 차량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를쓰는 전기 트럭 공장 개설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판매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상황도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다. 현지 전기차 판매는 2022년 540만대로 전년 대비 84% 급등했지만 작년에는 증가율이 2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성장률이 기대 이하인데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BYD(비야디) 등이 해외 생산거점을 늘리며 물량 공세를 펼치자 테슬라도 연이어 주력 모델 판매가를 낮추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 인하 또는 할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들은 납품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LG엔솔을 포함한 협력업체들과 공급 단가를 재협상하겠다고 공식화한 상태다. 악재 속 우리 기업들은 일단 ‘정공법’을 준비하고 있다. 일찍부터 전동화 전환에 공을 들여온 현대차는 ‘속도 조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2030년까지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도 30만대로 작년 대비 12% 올려잡았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도 이르면 올해 3분기 가동을 시작한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EV9을 생산하는 등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엔솔도 최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기대 이하인 20% 중반 수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투자는 줄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장승권 LG엔솔 재무총괄은 "올해 지난해(10조9000억원)와 비슷한 금액을 신규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 SK, 포스코, 롯데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기업들도 일단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에 따라 점유율 확대 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변수는 ‘트럼프 리스크’다.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국제 무역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은 그간 미국과 중국간 경쟁구도 속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적응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해준 덕분에 우리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IRA 폐지 또는 대폭 수정, 무역장벽 강화 등이 현실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yes@ekn.kr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슈퍼차저에서 고객들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삼성·현대차·LG ‘상생 경영’ 설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주요 기업들이 ‘상생 경영’ 차원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그룹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총 2조1400억원이다. 작년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급일은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길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조4000억원의 금액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관계사도 동참한다. 삼성그룹직원들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 및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대금 2조1447억원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대상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협락사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가량을 준비했다. LG전자 계열사들은 이와 함께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도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롯데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납품 대금 88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29개 계열사가 1만4000여개 협력사에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가량 앞당겨 대금을 준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주요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2000여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302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다음달 6일 지급할 계획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yes@ekn.kr이재용 정의선-sideㅁㄴㅇ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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