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기아, 조직문화 활성화 캠페인 ‘밸류 위크’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조직문화 활성화 캠페인 ‘밸류 위크’(Value Week)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조직문화 지향점인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가치와 행동’을 주제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으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코너 △동료와 추억을 쌓는 즉석 사진 촬영 코너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엽서로 전하는 메시지 코너 등을 마련했다. 지난 5일에는 본사 대강당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양현종 기아타이거즈 선수의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17년차 베테랑 야구선수로서 대기록을 달성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양현종의 이번 강연은 ‘대담한 도전, 성공을 이끄는 팀쉽’을 주제로 진행돼 총 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는 2021년 1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New Kia Brand Showcase)를 열고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발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기아 임직원들이 최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펼쳐진 ‘밸류위크 기아 임직원들이 최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펼쳐진 ‘밸류위크’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SK E&S, 전북 결식우려아동 667명 도시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SK E&S와 협력해 결식우려아동 도시락을 위한 ‘전라북도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 결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5394여명의 전국 결식우려아동에게 약 110만식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전라북도 결식우려아동 667명이다. 1년간 약 17만6000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지역 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 발굴을 맡았다. SK E&S는 도시락 제조를 위한 재원을 기탁했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 도시락 지원 기간 종료 후에는 전라북도가 대상자를 지방정부의 급식 지원 제도에 편입시켜 지속 지원한다. 자치분권포럼 및 전라북도 의회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아동 추가 지원 필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방정부에 전달하는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끼니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발벗고 나서주시는 멤버 기업 SK E&S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 기업,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회 안전망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7일 진행된 도시락 지원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조민영 행복 7일 진행된 도시락 지원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 강동화 전라북도 의회 의원, 이명연 자치분권포럼 이사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류성선 SK E&S ESG본부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7일 서울 성수동 ‘Layer 41’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3시즌 종합시상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팀, 드라이버를 비롯해 약 250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시즌을 돌아보고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레이싱팀과 클래스별 우승 드라이버들에게 영광의 트로피가 전달됐다. ‘2023 현대 N 페스티벌’ 팀 부문 종합 우승은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메인 클래스인 N1 클래스 종합우승은 김규민(DCT 레이싱팀) 드라이버가, N2 및 N3 클래스는 각각 정상오(팀 브라비오), 오민홍(고스트) 드라이버가 시즌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DCT 레이싱팀 김규민 드라이버는 2023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에 최종 선정돼 2024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현대차와 함께 도전하는 기회도 얻게 됐다. 현대차는 이날 ‘eN1 클래스’에서 활약할 고성능 전기차 IONIQ 5 N 기반 국내 최초 원메이크 EV 레이스 카 ‘IONIQ 5 eN1 컵카(Cup car)’ 디자인을 공개해 2024시즌 전기차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상무)은 "2023년 현대 N 페스티벌을 빛내준 드라이버, 팀 그리고 운영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EV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되고,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3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 종합 우승자 김규민 드라이버 2023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 종합 우승자 김규민 드라이버가 7일 서울 성수동 ‘Layer 41’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2033년 매출 25조3000억원 달성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첫 IR행사인 ‘2023 인베스트데이(Investor day)’를 열고 2033년까지 매출 25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베스트데이를 열고 제련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 지속가능경영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회사 비전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 기술 혁신에 방점을 둔 성장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비철 제련 기술력과 세계1위 비철금속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신사업 매출(12조2000억원)을 오는 2033년까지 기존 제련사업 수준(13조원)으로 끌어 올려 지금보다 2.5배나 상승한 25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퀀텀 점프’ 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 재원 조달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10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약 4조원 내외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기존 제련 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ekn.kr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고려아연 Invest 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에서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본부위원장,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왼쪽부터) 등이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재계 ‘내실 다지기’ 삼성 글로벌 전략회의·LG 사장단 협의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가 연말을 맞아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 작업에 나섰다.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머리를 맞대며 내년 사업 구상을 하는 모양새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이는 자리다.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올해의 경우 14일에는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15일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가 각각 회의를 진행한다.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회의를 한다. DX 부문은 200여명, DS 부문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협의회를 주재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에 1번씩 사장단 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정기 인사 이후 처음 열린 최고경영진 회의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선임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꾸준히 고객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LG 최고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HD현대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의 임원진, 해외 법인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롯데그룹은 내년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새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yes@ekn.kr자료사진.

델타항공, 크리스마스 특별 팝업 행사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델타항공은 오는 10일까지 압구정 도산공원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칼리프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미국으로 떠나는 홀리데이 어드벤처’라는 테마로 기획됐다. 공항 카운터를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기간 한정 특별 메뉴, 브랜드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델타항공은 또 공식 카카오 채널을 통해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이번 팝업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델타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yes@ekn.kr[참고이미지1] 델타항공, 크리스마스 특별 팝업 행사 운영 델타항공 크리스마스 특별 팝업 행사장 이미지.

행복얼라이언스-오비맥주, 결식우려아동에 맥주 부산물 활용 간식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 행복얼라이언스가 국내 맥주업계 1위 기업 오비맥주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손을 잡았다. 행복얼라이언스와 오비맥주는 지난 6일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결식우려아동 끼니 문제 해결 및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비맥주는 1000만원 상당의 맥주박 재활용 초코볼 영양 간식을 기탁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해당 간식을 전국 곳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결식우려아동에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행복얼라이언스가 주도하는 ‘행복상자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복상자 캠페인’은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들의 기부로 모인 생활필수품을 결식우려아동들의 기초생활과 행복한 일상을 위해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77개의 멤버사가 참여해 아이들에게 5만6915개의 행복상자가 전달됐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아동을 위한 협력에 동참해 주고 계신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 오비맥주에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멤버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6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진행된 간식 전달식에서 행복얼라이언스 6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진행된 간식 전달식에서 행복얼라이언스 임은미 사무국 실장, 조민영 본부장, 오비맥주 구자범 부사장, 이은아 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선생, 초·중등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윤선생은 이달 12일부터 내년 3월19일까지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총 8회에 걸쳐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 1부에서는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내용을 알기 쉽게 짚어준다. 2부에서는 ‘불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올해 수능 영어를 분석하고, 내신 및 수능 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해 초등학생부터 준비해야 할 활동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내년 1월 13일과 20일 설명회는 워킹맘을 위해 토요일로 편성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윤선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사전 접수를 하면 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3월까지 매월 2회씩 총 8차례에 걸쳐 본사 차원에서 대규모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예비 중등·초등 학부모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녀 교육의 최신 트렌드와 유익한 영어교육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윤선생 초중등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 포스터. 윤선생 초중등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 포스터.

[CES 2024] HD현대, 육상미래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D현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육상 인프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는 CES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설자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HD현대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초청을 받아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HD현대가 올해 초 ‘CES 2023’에서 선보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의 후속 개념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 바다에 대한 관점 및 활용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HD현대만의 미래 해양 전략을 의미한다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육상에 기반한 HD현대의 미래 구상이다. HD현대는 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을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3가지 테마로 꾸밀 계획이다. 퓨처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무인 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 미래상을 소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CES 2024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쳐 빌더’로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ES 2024’ HD현대 전시관 조감도 ‘CES 2024’ HD현대 전시관 조감도.

SK그룹 ‘혁신 인사’ 세대교체 초강수로 ‘분위기 쇄신’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7일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재계에서는 ‘성공적인 혁신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세대 리더를 주력사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경영진의 역할을 대폭 변경해 분위기 쇄신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인 가운데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가 업황 부진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통신·정유 등 본업은 각종 외부 변수와 정치리스크 등에 노출됐다.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쪽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그룹 차원에서 사활을 걸어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도 실패로 돌아갔다. 여기에 SK스퀘어가 11번가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서든 데스’(Sudden Death·돌연사)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 회장은 당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연말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다.SK그룹 인사의 가장 큰 포인트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바뀐 것이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게 되면서 SK그룹은 표면상 ‘사촌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밖에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SK㈜ 머티리얼즈 사장에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SK그룹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재계에서는 최창원 부회장에게 힘이 실렸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SK그룹이 워낙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낼 인물로 최 부회장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총수 일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도 더욱 강력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SK그룹 역시 최 부회장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선임에 배경을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퇴진이 점쳐졌던 부회장급 CEO들이 계속 그룹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이들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후배 경영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과감한 세대교체를 감행했지만 조력자 역할을 할 인물들도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이번 인사를 통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 부회장,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게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회사 성장과 미래 새 먹거리 발굴 등 역할을 계속한다.이번 인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복직해 지난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1년만에 다시 본부장이 됐다.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든 데스’를 언급하며 구성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장용호 SK(주)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용욱 SK실트론 사장, 김양택 SK(주) 머티리얼즈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왼쪽부터)이석희 SK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노상국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류광민 SK넥실리스 사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