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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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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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상향…‘쩐의 전쟁’에 주주들은 ‘즐거운 비명’

“이제 시작이다." 한 포털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MBK측의 선재공격에 고려아연 경영진 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는 한편, 기존 주주들은 추가 주가 상승 기대감에 한껏 들뜬 모양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이날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13.6% 상향했다고 공시했다. 영풍정밀도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25% 인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9000원) 오른 71만3000원을, 영풍정밀은 9.67%(2200원) 급등한 2만4950원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 주가는 이달 초 50만원 초반에서 움직이다가 지난 12일 MBK가 다음달 4일까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최소 144만5036주(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14.61%)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히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장중 75만3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고점 매도 물량이 유입됐고 지난 24일에는 69만9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영풍정밀 역시도 주당 9000원이던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만원선을 돌파했고, 이날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장중 2만53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번 공개매수가 상향으로 MBK의 최대 목표물량인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14.61%)의 공개매수대금은 기존 1조9998억원에서 2조2721억원으로 늘어났다. 공개매수대금 중 5000억원은 MBK의 자기자금으로, 1조5000억원은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했다. 공개매수가격 인상으로 추가된 대금은 영풍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다. 최 회장 측은 MBK측의 이 같은 조치를 이미 예상했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2000억원 조달 이후, 27일 추가 CP 발행을 통해 2000억원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영풍 측은 고려아연 지분 33.13%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의 지분은 우호세력으로 분류되는 물량을 포함해 총 33.09 수준이다. 국민연금(7.57%)과 고려아연 자사주(2.39%)를 제외한 유통 물량 약 22.8%가 공개매수 대상이다. 증권가에서는 공개매수가격이 현재 주가를 웃돌고 있는 만큼 투자심리도 자극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변동폭이 커진 만큼, 손실도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 주가가 7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MBK 측이 공개매수가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낭이 나온다. 일반주주 가운데 최소 최소 6.98%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공개매수가 무산된다.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포럼은 논평을 통해 “자본시장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 뿐만 아니라 저평가된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가진 '그 외의 다양한 권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 기간까지의 주가 흐름,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와 최 회장의 대응전략 등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양측의 공개매수가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심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고려아연, MBK·영풍, 공개매수가 상향에 3%대 강세

고려아연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3.13%)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매수 거래일 연장 없이 가격 조정이 가능한 마지막 날 전격적으로 상향을 단행했다. 앞서 MBK는 지난 13일 고려아연 지분 6.68~14.61%를 비롯해 영풍정밀의 지분을 최소 조건 없이 최대 43.43%를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이노텍, 실적 변동성 커져…목표가 36만원→32만원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968억원에서 2521억원으로, 4분기 추정치는 4581억원으로 내려잡는다"며 “실적 추정치릉 하향한 이유는 돋보이는 AI 기능 공개에도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AI 기능이 적용되고 나면 판매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AI 기능 적용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존 경쟁사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 회복 기조에 따라 글로벌 주요 벤더의 신제품 판매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업황 회복 전망은 유지한다"며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성장에는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효과 미미하네”…코리아 밸류업 지수 등장에도 증시는 잠잠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공개됐지만 시장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밸류업 지수에 국내 대표적인 배당주들이 제외되면서 맥이 빠졌고, 이에 시장도 냉랭하게 반응했다. 증권가에서도 선정 방식에 대한 지적과 함께 밸류업 지수만으로는 증시 반전을 이끌긴 어렵다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1.03포인트(0.80%) 오른 2652.71로 출발해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동반 이탈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731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부의 밸류업 지수 발표에도 오히려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고, 이에 지수는 약세로 이어졌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순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단 2거래일 뿐이다. 다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85억원, 371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도 부진했다.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주요 종목인 삼성전자(-1.58%), 현대차(-0.59%)도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5.14%)와 키움증권(-3.69%), 미래에셋증권(-2.31%), 우리금융지주(-1.33%), 메리츠금융지주(-0.59%)도 하락했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KB금융(-4.76%)과 삼성바이오로직스(-3.23%), POSCO홀딩스(-2.72%)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지수는 전날 대비 8.05포인트(1.05%) 내린 759.30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52포인트(0.33%) 오른 769.87로 출발해 장 초반 771.77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 하락 전환한 채로 마감했다. 밸류업 지수 발표에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배경으로는 기대와 달리 알맹이가 빠진 데 대한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날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이유로 △지금까지의 밸류업 정책방향과 다른 단순한 종목선정 로직 △고평가 종목의 편입 △최근 2년간 업황이 좋았던 종목, 업종의 고점 편입 가능성 △다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지수 △단기적으로 배당주, 가치주, 밸류업 정책 수혜주 실망 매물 우려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환원 제고 등에 메리트를 부여하겠다는 정책방향과 달리, 지수의 종목 선정 과정이 고(高) 주가순자산비율(PBR), 고 자기자본이익률(ROE)로 단순하게 결정됐다"며 “정책방향에 부합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평가받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보인다. 특히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규모나 비율이 아닌 시행 여부만으로 평가한 점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가총액 15%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이 30%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반도체지수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대표적인 배당주들이 빠진 점도 밸류업 지수가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밸류업 예고 공시를 통해 편입 기대감을 키웠던 KB금융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SK텔레콤, KT, 하나금융지주 등도 포함되지 않았다. 주요주주환원 지표도 아쉽다는 평가다. 배당의 유무만을 고려, 배당수익률이나 배당성향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이 적었던 종목은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밸류업 기대감으로 지수 편입이 기대되는 종목의 주가에 선반영됐으나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종목은 이번 발표로 인해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지수 편입이 예상됐지만 포함되지 못한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예상치 못한 지수 편입 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KB금융, 밸류업 지수 제외에 4%대 약세

KB금융이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오전 9시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27%) 하락한 7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가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는데, 편입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던 KB금융이 제외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내 KB금융과 같은 주요 기업들은 준수한 선정기준에 적합했지만, 2022년~2023년 낮은 PBR로 밸류업 지수에 미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33만원→30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3분기 아이폰16을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달러당 원화값이 계획 환율보다 높아지면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46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 추정에 불확실성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말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제공 시점에서 아이폰16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자사주 대주주 넘겨라”…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 ‘격화’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중이다. 화천그룹 측이 에프앤가이드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화천기공에 넘기라 했으나 이에 불복하면서 일어난 것이다. 화천그룹이 법원을 통해 3세들을 신규 이사진에 편입시키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면서 김군호 전 대표이사 등을 포함한 사내 임직원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김 전 대표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이다. 앞서 작년 화천기공 대표를 겸직하는 권형석 씨가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하고, 사내이사 유병진과 김희수 씨를 선임했다. 또 김기태, 이종승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등 4명의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후 2주 만에 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지난 2일에는 권형운 씨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권형석 씨와 권형운 씨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 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창업 당시 자금지원을 했던 권 회장과 김 전 대표이사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권 회장과 김 전 대표이사는 20여년간 재무적 투자자로 지냈다. 국내에 벤처캐피탈이란 개념이 도입되기 전 초기자금을 지원한 권 회장과 에프엔가이드 창업자로 피투자자인 김 전 대표가 20여년만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대표이사는 권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5년 10억원을 지원받았다. 투자 당시 에프엔가이드 순자본은 20억원에 그쳤다. 현재는 600억원 수준으로 순자본이 늘어났다. 자산총계는 900억원대, 시가총액은 2600억원 상당으로 불어나 회사 가치가 130배 이상 늘었다. 양측의 지분율 격차는 상당하다. 화천측이 41.08%를 확보한 데 반해 김 전 대표이사 측의 지분은 29.32%에 불과하다. 지분 29.32%(332만여주)를 들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최종 선택은 다음달 31일 예고돼 있다. 김 전 대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김 전 대표는 권 회장을 만난 시기 삼성증권에서 기계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김 전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200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줄곧 대표이사를 맡아 일선에서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설립 당시 에프엔메신저는 현재 카카오톡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이었다. 화천그룹이 에프앤가이드 투자 당시 연이은 결손으로 회사의 납입자본금 65억원 중 남은 순자본은 고작 20억원에 불과했다. 권 회장은 여기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주당 투자금은 액면가 500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00원이었다. 김 전 대표이사도 삼성에서 사내벤처로 분사 당시 액면가로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화천이 액면가 절반 이하에서 인수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싼 값에 지분을 사들였다. 에프엔가이드는 창업 10년차인 2009년(제10기)부터 배당을 꾸준히 진행했다. 당기순이익의 30% 가량을 주주몫으로 돌려줄 정도로 배당성향도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화천그룹측의 원금 회수기간이 그만큼 단축됐다는 평가다. 에프앤가이드는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8%,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5% 달성 등 중장기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최소 배당성향 26%를 유지하고 상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 사업부 설립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사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에프앤가이드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다. 특히 전날 화천기계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계열사 에프앤가이드 주식 36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기계 측은 “36억원을 한도로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36억원을 한도로 주식을 추가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며 취득 방법과 관련해 “유가증권시장을 이용한 장내 매수"라고 밝혔다. 아울러 “취득예정일자는 매수 진행상황 등 기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서 이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에 4거래일 연속 ‘上’

에프앤가이드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프앤가이드는 오전 9시 34분 전 거래일 대비 8850원(29.90%) 급등한 3만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19일(30.00%)을 시작으오 20일(29.91%), 23일(29.82%)에도 상한가를를 기록했다. 주가는 4거래일 만에 184.81% 폭등했다.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1일 김군호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가 2일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천그룹은 상반기 말 기준 화천기공(7.81%), 화천기계(4.83%)를 통해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전력, 유가 하락에 전기요금 인상 부담…향후 방향성도 혼재 [KB증권]

KB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가 오가하락에 전기 요금을 인상하긴 부담스러운 상황인 만큼 요금 인상과 인하 요인이 혼재돼 있어 향후 방향성 예측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가 젘날 하락한 이유는 산업부와 한국전력이 발표한 4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 단가가 전분기와 같이 5원/kwh(킬로와트시)로 동결된 것이 주원인"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부분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근거로는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송배전망 투자를 위한 현금흐름 확보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동결 전망이 좀더 힘이 실리는 이유는 유가를 비롯한 연료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전기요금 동결을 통해 한국전력이 흑자 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요금을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보수적인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을 고려했을 때 동결 가능성이 높다"면서 “요금인상에 대한 논의는 올해 연말이나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다시 반등하는 인도 증시, ETF 수익률도 방긋

하반기 들어 소폭 조정을 받던 인도 증시가 재차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동반 상승세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에서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할 방법이 없는 만큼, ETF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특히 경제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익률도 지속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6.35%, 5.94%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고 있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은 인도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다. 환노출형으로 인도 루피화 환율 성과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또한 2배다. 만약 주가 1%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2%가 되는 구조다.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 ETF의 1개월 수익률도 4.07%를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며, 지난 7월 상장됐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해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 KODEX 인도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 ETF도 한 달새 3.32%, 3.26% 상승했다. 특히 TIGER인도니프티50 ETF의 순자산은 이달 73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지난해말 기준 순자산이 2000억에 불과했지만, 9개월여만에 5000억원 이상이 불어난 셈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인도 니프티50(합성)' ETF는 1개월 새 3.13% 상승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도 투자 ETF로, NSE 상장사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모은 니프티50 지수와 유사하게 합성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와 환율 성과에 연동된다. 인도 증시가 지난달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의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1일 이후 지난 20일까지 TIGER 인도니프티50를 72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최근의 주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니프티지수는 8월 1일 종가 기준 2만5010선을 기록하다, 8월 6일 2만390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2만5000선을 회복, 안착했다. 현재 니프티지수는 2만5887.95포인트다. 8월23일부터 9월 20일까지 4.2% 가량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인도증시는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인도 증시가 상승하고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다만,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 성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자금도 급격하게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만큼 향후 제조업 활성화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5위다. 지난해만 경제성장률 7.8% 기록, 고성장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인도 GDP는 6.5%~7.2%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연속성 역시 유효함을 확인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및 산업 고성장에 힘입은 인도 증시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급격한 상승세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어 단기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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