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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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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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어닝 실적에 금투업계 “주주환원 확대  이어질 것”

메리츠금융지주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보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3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619억원을 29.9% 상회하는 수치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늘어난 1조327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관련, 메리츠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은 화재보험 손익 성장과 증권 채권 운용 실적 개선 및 외환차익 증가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반기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보험손익의 꾸준한 증가와 이자손익 개선 등 화재와 증권의 동반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997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5068억원으로 분기 순익 5000억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699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이익 기록을 써나가면서 증권업계는 메리츠금융지주 측이 더욱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자사주 2659만3216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1조900억원어치 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체결한 자사주 신탁계약 5000억원 중 6월 말까지 328만8000주, 금액으로는 2584억원어치를 매입 완료한 상태다. 이 역시도 소각될 예정에 있어 주가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메리츠지주는 2025년까지 연결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가 역시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사주를 본격 소각한 2022년 3월 주가는 3만40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적 상승세가 점쳐지면서 지난 8월 5일 이후 19일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는 9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는 2분기 호실적에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과 증권, 보험주는 그동안 밸류업 선봉장으로 불려왔다. 실적이 탄탄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밸류업 공시의 절반 이상이 은행이나 증권주 등이다. 증권가에서도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책에 주목하고 있다. 임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투자로 고민한다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최적의 선택지이고, 지금이 적기"라면서 “상반기 주가가 올랐지만, 메리츠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수익률이 7.3%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환원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속도와 규모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하반기 금리 하락으로 캐피탈 조달 비용이 줄고 증권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반색할 만한 요인은 여전히 남았다는 평가다. 또 하반기 금리 하락으로 캐피탈 조달 코스트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3월 체결한 자사주 신탁계약 5000억원 중 6월 말까지 328만8000주, 2584억원 매입을 완료했고, 일간 40억원씩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2분기 순이익이 추정치보다 2000억원 가까이 상회해 예상환원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비롯한 기업금융 수익이 다시 1000억원대로 회복됐고, 금리 하락으로 운용수익도 크게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KC코트렐, 상폐 위기감에 하한가

KC코트렐이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KC코트렐은 오전 9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9원(29.99%) 내린 4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KC코트렐이 올해 상반기 제출한 감사보고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사업연도 절반에 해당하는 반기보고서로 비적정 의견을 받더라도 곧바로 상장폐지에 돌입하지는 않는다. 다만 사업보고서 제출까지 비적정 의견이 나온 원인을 해소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KC코트렐은 유동성 위기도 거론되는 중이다. KC코트렐이 과거 발행한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해 상장 CB의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KC코트렐이 지난 2022년 7월25일 발행한 제3회 무보증 전환사채의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5일 KC코트렐이 제3회차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의 조기 상환청구 발생에 원리금 75억원을 지급하지 못해서다. 3회 무보증 전환사채의 상장잔액은 6819만8000원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 2분기 실적 기대치 크게 밑돌아…목표가 8%↓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9일 SK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SK이노베이션과 SKE&S 등 자회사 주가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햐항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의 2분기 매출액은 3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562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영업적자와 SKE&S의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SK스퀘어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 시행,기취득 자기 주식에 대한 소각을 결정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SK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으로 인한 순자산가치(NAV)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합병비율 산정 시의 SKE&S의 가치는 당사에서 추정한 부문과 차이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연구원은 “통신 계열의 안정적인 실적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SK바이오팜의 해외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요인도 있다"면서도 “정유화학 및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한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시일 내에 극적인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SKE&S와의 합병 이후 SK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턴어라운드 시 주가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예심 연기’ 더본코리아, 상장 절차 재개 ‘안갯속‘

더본코리아의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무산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가 연기된 탓이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절차가 당분간 절차가 재개될 확률이 높지 않다며 현 상황에서 기업가치 훼손이 나타난 만큼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위원회(예심)를 열지 않고 연기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심 신청서를 냈다. 예심은 규정상 45영업일 내에 결과가 나와야하는 만큼 더본코리아의 예심은 지난달 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했다. 예심과 관련,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예비심사 일정에 대한 연장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거래소가 심사를 연기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는 여론을 신경 썼다는 의미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이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벌어졌다. 일부 가맹점주는 '연돈볼카츠'의 83개 점포 가운데 50개 이상 점포(60% 이상)가 폐점했다는 주장도 내놓기도 했다. 더본코리아의 영업사원이 구두로 제시한 매출과 수익이 가맹사업법이 금지하는 허위·과장 정보 제공 행위라고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이다. 점주들이 주장하고 있는 세부 내용은 더본코리아 영업사원이 2022년 가맹점 모집 당시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실제 매출은 절반에 불과했고 수익률도 7~8% 수준에 그쳤단 설명이다. 하지만 더본코리아는 매출과 수익률을 약속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엔 더본코리아 측이 해당 점주들이 금전적 요구를 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유튜브·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공정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상장 절차를 재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다. 거래소는 예심에서 질적 심사요건도 보기 때문이다. 질적 심사는 상장기업의 적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계속성, 안정성, 투자자보호, 소송·분쟁 등도 평가항목에 포함돼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결과에 따라 한쪽이 불복하면,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더본코리아의 기업 특성이자 상장 후 약점으로도 꼽히는 가맹점 사업, 이에 따른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평판 저하가 예상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올해 상장 일정을 잡고 있었음에도 가맹점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고, 상장의 필요성을 시장참여자에게 설득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일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무리한 상장이라는 비판도 나오는 중이다. 최근 국내 가맹점 사업 성적이 양호하지 못한 점도 업황 측면에서 리스크 요소다. 실제 202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교촌에프앤비의 현재 주가(16일 종가, 8460원) 공모가(1만2300원)를 밑돌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상장하면서 3만8900원대까지 급등한 적도 있다. 이에 따라 절차가 무기한 연기 되가나, 상장 철회를 결정한 후 시기를 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더본코리아는 2020년 한차례 IPO 도전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나빠지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간 분쟁 장기화로 사회적 평판에 흠집이 날 수 있는 데다, 계속 되는 진실공방전에 여론이 어디로 움직일지 모른다는 변수도 있어 무기한 연기 또는 철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가맹점 사업은 여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 공공적정성 등을 거래소도 면밀하게 살펴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엔터주, 빨간불 켜졌다…어닝쇼크에 와르르

국내 엔터테인먼트 종목(이하 엔터주)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실적 회복도 불투명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엔터주 주가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5거래일 동안 12.98% 하락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는 8월 14일에 7.88% 급락하면서 5만300원대까지 추락했다. 하이브 상황도 마찬가지다. 하이브는 9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간 9.47% 하락했다. 하이브 주가는 연초 24만원대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16만원대까지 내린 상태다. 하이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1.10% 하락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지난 5거래일간 각각 7.61%, 4.25% 하락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연초 이후 각각 29.69%, 26.50% 급락해 하반기에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엔터주의 하락은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JYP엔터테인먼트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57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9%, 79.6%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216억원)보다 67%나 밑돌았다. 에스엠도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 떨어진 24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 증가한 2539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70% 이상 하락했다. YG엔터는 2분기 매출액 900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1%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하이브는 실적 부진과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공방,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만취 전동스쿠터 운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에서 유명 BJ와의 만남 등 각종 구설수에 휩싸였다. 하이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기도 했다. 엔터주들의 실적 부진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사업 초기 비용 집행, 신인 아티스트 투자 비용 등의 증가 탓이 크다.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엔터주의 주가 회복 모멘텀이 나오긴 힘들단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한국투자증권(8만8000원→7만7000원)과 메리츠증권(7만9000원→7만6000원), 하나증권(8만 2000원→7만4000원) 등 국내 증권사 6곳은 이달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7만원대로 내려 잡았다. 다올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목표가(6만7000원)를 제시했다. 하이브의 경우 하나증권(31만5000원→30만원)과 NH투자증권(31만원→28만원), LS증권‧대신증권(31만원→27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에스엠과 와지엔터는 이달 각각 6곳, 4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 수익성 회복이 좀처럼 나타나질 않음에 따라 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 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주요 아티스트 컴백 지연과 완전체 활동 중단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점차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어두운 업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뚜렷한 주가 회복 모멘텀이 나타나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다올투자증권, 2분기 적자전환…부동산 PF 대손충당금 영향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은 14일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24억원, 당기순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대손 충당금(증권 257억원·저축은행 83억원)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는 것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반영 전 경상이익은 60억원을 냈다. 여기에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현재 브릿지론 순익스포저는 500억원이하로 떨어졌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릿지론 익스포저가 급감하고, 선제적인 충당금 반영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부실에 의한 손익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JYP엔터, 2분기 어닝쇼크에 7%대 급락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7%대 급락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오전 9시22분 기준 거래일 대비 4200원(7.59%) 하락한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JYP엔터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JYP엔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9% 하락한 957억원, 영업익은 79.6% 줄어든 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BS, 파리올림픽 중계 손실에 적자 전환 전망…목표가↓[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4일 SBS에 대해 파리 올림픽 중계와 관련된 손실 부담이 커 3분기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쥰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올림픽이 예상보다는 선전했지만 관련 광고 슬랏이 선 판매되는 시기에는 메달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TV나 뉴미디어 판매 모두 부진했다"며 “유럽이다 보니 제작비도 높게 투입되면서 올림픽 영향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BS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40억원, 영업 손실은 43억원을 기록해 3분기 적자 전환할 것"이라면서 “드라마 부문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만크 중장기적 시선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한 만큼 이에 연동된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전기차 포비아’에 배터리株 몸살…부진 장기간 이어질 것

배터리 관련 종목의 주가가 전기차 화재에 따른 공포와 실적 악화 우려에 요동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지만,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주가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23.17% 하락했다. 연초 42만9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현재 32만9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삼성SDI도 연초 이후 32.33% 하락했다. 배터리주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올해만 41.62% 급락한 상태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연초 35만원 선에서 움직였지만, 현재 20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종목의 반등 전환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원인이 전기차로 알려지면서 '전기차 포비아(공포)' 현상이 번지는 중이다. 실제 이달 1일 오전 6시15분께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87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79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주민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차장 내부의 수도관과 설비들이 녹아내려 단전·단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해 공방이 펼쳐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전기차 계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영향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는 소비자 외면 속에 가격이 내려가는 중이다. 완성차 업계가 나서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고, 정부도 이를 권고하면서 배터리 종목이 반짝 상승했지만,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전 문제가 직결된 만큼 주가 반등까지 이어지려면 상당기간 소요될 수 밖에 없단 분석이 힘이 실린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벌어진 화재는 국내 수요 둔화와 안전 우려를 키우는 요소"라면서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로 국산 배터리의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질 수 있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과 화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는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업종의 주가 반등을 이끌 재료가 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배터리 업계의 실적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산업의 고성장은 변함 없지만,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회사들은 올해 2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6% 감소했다. 같은기간 삼성SDI의 영업이익도 37.8% 줄어들었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94.8%나 급감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도 수요 둔화를 감지,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했다. 3공장은 연산 50GWh 규모로 올해 하반기 준공해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만큼 선별적 투자나 관망세를 유지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독일은 보조금 축소와 폐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판매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프랑스는 마크롱 정부의 저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정책 지원이 약화하면서 중장기 성장폭이 낮아지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으로 선별 투자하거나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교보스팩16호, 상장 첫날 46%대 강세

교보스팩16호가 상장 첫날인 13일 4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12분 기준 교보스팩16호는 공모가(2000원) 대비 935원(46.75%)오른 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종목은 스팩(SPAC)이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교보16호스팩은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의료, IT융합, LED응용, 고부가 식품산업 등을 선정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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