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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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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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글로벌 수주 확대…목표가 8만원으로↑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일 한국콜마에 대해 스킨케어 수출 확대로 수주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콜마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용기 수주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콜마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10%대 중반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황 강세 환경은 북미 중심 및 전 세계적인 한국 스킨케어 제품 관심 확대와 콘텐츠 확산 속도 급증, 유통사의 해외 접점 확대가 수출 강세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간 연우는 국내 대형사, 미국 력서리 중심으로 포지셔닝했지만, 지금은 국내 30% 이상 인디 브랜드로 채워졌다"며 “1분기는 인디 브랜드사 확보 위해 금형에 투자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2분기에는 업황과 동행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그룹 계열사 공장 활용 시 1억개 추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면서 30% 생산 확대 효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 총 4억7000만개의 생산능력으로 올해 국내 매출 1조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분위기 반전됐다”…탄소배출권 ETF, 3개월만에 33%↑

탄소배출권 값이 최근 3개월 새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와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어 점차 탄소배출권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3개월간 33.62% 급등했다. 해당 상품은 ICE 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수출권 선물 가격 움직임을 추종한다. 매년 11월 5번째 영업일부터 시작해 9번째 영업일까지 5일 동안 매일 20% 동일 비율로 익년 12월 선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도 3개월간 32.57% 상승했다. 해당 ETF는 유럽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로,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주로 투자한다. 매년 9월과 10월, 11월의 각 첫 15영업일 동안 3분의 1씩 익년 12월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ICE(합성)' ETF도 3개월 새 각각 25.55%, 25.00% 상승했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과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기초지수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다. 유럽 탄소배출권,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국가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 성과를 추종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 대상 환율변동에 노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탄소배출권 ETF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도 부진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외 탄소배출권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경기 부진과 전력 및 배출권 거래 수요가 감소 탓도 있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일정 기간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반면, 3개월간 탄소배출권 값이 크게 올랐다. 올 들어 유럽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물가 상승폭 둔화,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 등이 나타나면서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동 전쟁 등으로 석탄 사용량이 높아졌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지면서 대체제를 활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배출권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탄소배출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ICE선물거래소에서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5월 31일 현지시간 기준)은 1톤(t)당 74.07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2일 56.44유로 대비 17.63유로나 올랐다. 5월28일(현지시간)에는 t당 77유로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유럽연합이 발표한 기후목표 권고안 초안을 보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90%를 감축한다는 목표가 담겨져 있는데, 이는 탈(脫)탄소 기조 강화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라며 “탄소배출권은 전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의지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변수가 있더라도 중장기적으는 가격이 상승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정은보 이사장, 코스피 대형 상장사 만나 밸류업 동참 독려

한국거래소가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삼성전자·SK·현대차·LG·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 등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개사의 전략 및 재무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 27일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시장 참가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고, 시행일인 지난 27일 KB금융이 예고공시 28일 키움증권이 본 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여러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경영진 및 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빠른 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 보다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있는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예고 공시 제도가 마련돼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막 시작된 만큼 많은 상장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TS트릴리온, 창업주 장내 매수에 24%대 강세

TS트릴리온이 강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오전 9시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5원(24.64%) 상승한 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TS트릴리온 최대주주인 장기영 전 대표가 전일 장내에서 TS트릴리온 주식 2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TS트릴리온은 이날 장 전 대표는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장내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지분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 전 대표는 회사의 창업자, 최대주주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정상화의 기치를 내걸고 신규 이사, 감사를 선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앞서 장 전 대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대여금 110억 원 중 50% 이상 출자 전환 △연평균 4000억 원 이상 매출 화장품 관련 중견 기업으로부터 300억 원 이상 투자금 유치 △1년 내 회사 시가총액 1000억 원 달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이노텍, AI 아이폰 수혜…실적 전환 기대감↑ [KB증권]

KB증권은 31일 LG이노텍에 대해 인공지능(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라면서 실적과 모멘텀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량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 최근 중국 소비자 대상의 스마트폰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아이폰이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서 아이폰은 1~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나, 3, 4월에는 전년 대비 각각 12%, 52% 증가했다"며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총 2억3500만대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9월 예정인 아이폰16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며면서 신규 수요를 자극하고 전세계적으로 6억대의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다음달 10일 있을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의 애플 AI 기술과 전략 공개, 다음달 18일 제2의 광군제로 불리는 중국의 쇼핑 축제, 9월 AI 아이폰16 공개 등이 진행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현 시점에서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는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부진의 늪’ 네카오, 주가 반등 당분간 힘들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반등 시기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 지연과 사법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 달새 각각 25.01%%, 24.35%%, 하락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하락폭은 더 크다. 네이버는 지난 1월 2일 22만7500원에서 이날 17만400원으로 33.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도 5만7900원에서 4만3650원으로 32.6% 내렸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1분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 개선에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던 것과 반대의 흐름이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매출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32.9%가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도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203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6%다. 이는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점과 경영권 위기, 본업 경쟁력 악화 등 각종 부정적인 여건들이 생겨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사태에 제동이 걸렸다. 네이버의 지분 매각이 현실화 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단 우려가 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단 관측에 힘이 실린다. 라인야후 사태는 지난해 11월 라인야후 개인정보 약 51만9000건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6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라인야후에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네이버도 지난 8일 라인야후에 지분 매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강제 매각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네이버도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 중이란 입장인 만큼 사실상 부분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라인야후 지분 매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타겟 멀티플 조정으로 네이버의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2024~2025회계연도 순이익 하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도 주가 회복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과 SM 시세조종 혐의 관련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등 악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는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사 비용 효율화, 사법 리스크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최근 신성장 전략 발표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새 전략은 제시되지 않은 점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 수익원인 광고와 커버스 사업 회복도 둔화되고 있는데다, 신사업인 AI 사업에 대한 부담도 남아있다. AI 개발 조직을 구성해 AI 서비스 출시를 가시화하고 있으나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원 투자가 필요하단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냈지만, 그 이상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AI 사업 투자 확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연결 영업이익 추가 하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6500억 확보한 신세계건설, 22%대 강세

신세계건설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 3거래일 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은 오전 9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10원(22.52%) 상승한 1만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과 29일에도 각각 10.50%, 19.42% 상승 마감했다. 이는 그간 신세계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율은 7.078%로 사채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2054년 5월29일까지다. 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을 확보한 신세계건설은 이번에 추가로 6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800%를 웃돌던 신세계 건설의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HD한국조선해양, 분기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17만원으로↑[KB증권]

KB증권은 30일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조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4월 누적 신규수주(연결기준)는 전년 동기 113억7000만 달러 대비 4.4% 증가했다"며 “연초 제시한 올해 신규수주 목표 158억3000만 달러 대비 달성률 75.0% 수준을 기록해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022억원, 23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9%, 223.6%% 오를 것"이면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나 차이가 크지는 않아 이슈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지난 5월 17일에 있었던 HD현대중공업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약 1400억원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면서 “주요 자회사들이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중장기적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그룹 내 기자재 내재화와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무늬만 밸류업” 키움증권, 공시는 1등 내용은 빈곤

키움증권이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본 공시했지만, 급조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3월 공시한 내용보다 미흡한 데다, 금융당국의 확정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이사회 보고도 없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따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자율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3년 중기 목표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이 이번에 제시한 ROE 달성 계획은 투자자들에겐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 키움증권의 직전 5년 평균 ROE는 16.9%로 목표치보다 높다. 지난해 말 ROE 8.1%를 기록한 것은 '영풍제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 손실(-4000억원)이 발생한 영향이었다. 특히 이번 공시에는 키움증권이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중 '책임경영 및 투자자 소통 강화' 부분에 담겼던 임직원 성과보수체계 ROE 연계가 빠져 있다. 즉 ROE가 좋아져야 임원의 성과보수를 높게 받는다는 것인데, 언급조차 되지 않은 셈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밸류업 확정 가이드에서 기업가치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의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전략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보상체계 역시 중장기적 성과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공시는 이미 3월에 정해진 내용에서 구체화된 점도 없다. 앞서 키움증권은 3월13일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공정공시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27일 확정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본 공시된 첫 사례지만, 졸속으로 내놓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실제 키움증권은 본 공시와 관련된 이사회 보고 등을 따로 거치지 않았다. 지난 3월에 이사회에 보고된 내용으로 발표한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3월 이사회에 보고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키움증권의 공시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른바 라덕연 사태로 '신뢰'가 추락한 키움증권이 '밸류업 1호 증권사' 타이틀을 위해 급하게 공시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발표한 확정 가이드라인에서 기업가치제고 계획 수립 시 반드시 이사회의 결의나 보고 등을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진 않았다. 기업 자체 판단에 맡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포함되는 경영목표와 사업계획 등이 일반적으로 이사회 결의사항이라는 점과 기업가치제고 계획이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이사회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관련 이사회 개최 일자나 심의 내용 등을 기재한다면 '투자자 신뢰도 제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키움증권이 이번에 공시한 밸류업 계획 중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로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내용도 밸류업 측면에선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수년째 초대형 IB 계획을 내놨지만,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라덕연 사태에 연루돼 검찰 조사와 소송이 진행 중이라 실현하기 어려운 처지다. 실제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라 전 대표는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김 전 회장 등을 지목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라 전 대표가 보유하고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던 8개 종목이 김 전 회장의 대량 매도와 불법적인 반대매매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회장은 라 전 대표의 청구 원인은 입증할 증거나 방법이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맞서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도 기존 공정공시와 큰 차이 없단 분석이 나왔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 3월 공정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며 “이번 밸류업 계획 공시는 지난 공시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신세계건설, 자본확충에 주가 18%대 강세

신세계건설이 18%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은 오전 9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90원(18.60%) 상승한 1만36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신세계건설은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을 확보한 신세계건설은 이번에 추가로 6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800%를 웃돌던 신세계 건설의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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