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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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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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휘청” 항공주, 그래도 매수해볼 만하단 이유

국내 항공주가 부진에 늪에 빠졌다.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도 나타나고 있지만 투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고유가와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에 접어들더라도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이익을 충분히 낼 수 있다며 저점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5.89%, 5.26% 하락했다. 이 기간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각각 6.48%, 6.67% 떨어졌다. 올 들어 항공주는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4월 1일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재차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제유가가 이달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90달러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전날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은 2월 초 배럴당 72달러선에서 거래됐었다. 중동 지역 전쟁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하다. 시장에선 이스라엘이 재반격에 나서고, 이란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맞불을 놓을 경우 국제유가가 2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16일 장중 한때 1400원을 돌파했지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으로 안정세를 찾은 바 있다. 항공사들은 수익성면에서 환율의 영향이 크다. 항공기와 기자재를 리스(Lease·임차) 또는 구매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외화 부채를 지는 만큼 환율이 오르면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사들은 전체 매출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항공유를 달러로 사들인다. 환율과 유가가 오를 경우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항공주는 저평가 종목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유가와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에 접어들더라도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이익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선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39% 증가한 4조2887억원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1분기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19.36%, 13.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부담은 항공권 가격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어 여행 수요만 받쳐준다면 사실상 큰 문제가 아니다"면서 “1분기 노선의 운항 횟수도 정상화됐고, 성수기인 3분기부터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주의 목표주가도 오르고 있다. 진에어의 현재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1만6900원으로 3개월 전보다 9% 상승했다. 제주항공과 대한항공도 각각 4.1%, 2.3% 상향 조정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항공사들은 1분기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심리는 피크아웃을 여전히 걱정하고 있지만, 항공 주가와 컨센서스 모두 작년 1분기보다 낮은 수준이라 투자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S마린솔루션, 적자 전환에도 7%대 강세

LS마린솔루션이 적자 전환 후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틀 만에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LS마린솔루션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50원(7.28%) 상승한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23일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하면서 1.72%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8억41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8억67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억7600만원으로 전년보다 59.4% 늘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카카오게임즈, 매출 하향세에 비용 부담 커져…목표가↓ [KB증권]

KB증권은 25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26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고, PC와 콘솔 시장도 성장 둔화중"이라면서 “플랫폼 확장을 위한 비용이 집중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퍼블리싱 중심의 BM 속에서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 또한 낮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460억원에서 108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10억원에서 1510억원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어들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143억원으로 시장기대치(14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R.O.M의 매출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R.O.M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보다 45.2%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23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최근 신작 흥행 기대감이 약해져 있고, 기존작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케팅비용의 부담이 커진데다, 라이온하트와 메타보라, 세나테크놀로지 등 주요 자회사의 영업권 손상이 지속되고 있어 순이익 단에서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밸류업 동력상실”…보험株 조정 끝은 어디

보험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하다 일부 회복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조정 중 단기 반등은 있더라도 실적 모멘텀 부족과 배당 기대감에 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주가 하락 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월 2일부터 3월 7일까지 55.42%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3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35.96% 떨어졌다. 다만, 최근 4거래일 기준으로 9.2% 상승하면서 일부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추진을 언급했고,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00원(0.81%) 하락한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6%, 3.41% 하락했다. 두 종목도 연초 이후 3월 중순까지 3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지난 한 달간 각각 10.33%, 9.28%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도 9.16% 하락했다. 보험주에 대한 시장에 시선은 차갑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효과를 제외한다면 해소해야할 불확실성이 많은 종목이란 이유에서다. 보험주는 3월 말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후 4월 10일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력을 상실할 것이란 우려가 겹친 것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선을 기준으로 법인세 감면이나 배당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제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 대다수가 수정 또는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의 경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 은행과 자동차주에 비해 주주환원 규모나,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단 평가다. 특히 생명보험 업종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 환급률 가정 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손해보험도 올해 실적 감소 가능성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분기 배당 등 연중 새로운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긴 사실상 불가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보험사 7곳(삼성생명·한화생명·동양생명·DB손해보험·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의 순이익 컨센선스 합계는 2조119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36% 줄어든 수준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통상 중장기 자본정책을 8월에 발표하는데 그때까지는 밸류업 효과도 소강상태인데다,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배당 기대감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업황 모멘텀도 없는 상황에다 수익성 우려가 나오고 있어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계약 경쟁이 치열해진 보험사들의 재무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수수료 체계와 저수익성 계약들이 향후 보험계약마진(CSM)과 손익에 미칠 영향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은 점도 보험주 실적과 밸류에이션 축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작년 대비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고, 2분기에도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늘어나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며 “저마진 상품 판매로 인한 CSM 전환배수 하락은 불가피한 가운데 '무심사 종신보험'을 단기납 형태로 판매도 일어나고 있어 손익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아직도 예금보다 쏠쏠”… 증권사 발행어음으로 ‘머니무브’

증권사 발행어음(단기금융) 금리가 하향 조정되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도 여전히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발행어음 금리가 하향 조정돼도 여전히 은행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용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올해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판매잔고는 3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조8300억원) 대비 6조3000억원이상 늘어났다. 작년 말(35조6600억원)과 비교해서도 2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현재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총 4곳이다.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11월 처음으로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이후 NH투자증권(2018년 7월), KB증권(2019년 6월), 미래에셋증권(2021년 6월) 등이 발행어음업을 시작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의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5조5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조17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 늘어났다. 작년 말(14조7300억원) 대비해서도 8400억원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6조2200억원으로 전년 3월(5조2500억원) 대비 1조원가량 늘어났다. 작년 말(4조8900억원) 대비해서는 1조3300억원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6조8300억원이다. 이는 작년 3월, 12월 말 대비 각각 6000억원, 3700억원 증가했다. KB증권도 작년 3월(7조7318억원)과 12월(9조5847억원)보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의 예금 수요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총 잔액(3월 말 기준 873조37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잔액(849조2957억원)이 전월 대비 20조원 가까이 급감하기도 했다. 올해 초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12조원가량 늘어났지만, 재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가 올해 초 일부 조정됐지만, 여전히 인기가 있는 이유는 5대 시중은행의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서다. 증권사들의 현재 기준 1년 약정식 발행어음 금리는 연 3.85%~4.0%다.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3.45~3.55%)보다 높은 수준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다. 발행어음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대출·부동산 금융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단,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형 증권사들이 발행하는 만큼 부실 위험(원금 손실)이 매우 낮아 시중은행 예·적금처럼 안전성도 보장된다는 평가다. 발행어음은 예적금이나, 파킹통장처럼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증권사 발행어음 상품은 CMA/수시형, 약정형(만기형), 적립형으로 구분된다. 만기일도 최대 1년까지다. 만기일 설정에 따라 약정수익률은 차이가 있다. 향후 발행어음 금리가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인하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발행어음 금리도 점차 하향 조정되겠으나,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보다는 1%포인트 이상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자산배분 측면에서 예적금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발행어음으로 쏠림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모바일어플라이언스, 18%대 강세…벤츠 자율주행 장치 공급 주목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가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오전 9시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5원(18.55%) 상승한 3035원에 거래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주행 드라이브 파일럿 장착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진 영향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자율주행 레이더 이벤트 기록장치(Radar Event Data Recorder)를 메르세데스 벤츠에 공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공급하는 자율주행 센서 부품인 레이더 이벤트 기록장치는 인공지능(AI) 인식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오롱인더, 실적 우상향 전망…목표가·투자의견↑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투자의견은 기존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약 400억원을 기록할 할 것"이라면서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드에서 전방 재고 소진에 따라 영업환경이 개선됐고, 화학부문에서 석유수지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전자재료/필름부문에서 일부 라인 정리에 따라 영업손실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부문인 동부문의 구조변화로 하반기부터 영업손실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라미드 증설물량 가동률 개선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24년 영업이익은 약 2570억 원으로 전년비 63% 증가할 것"이라면거 “동종 화학 섹터에서 고무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우선 지난해 영업손실 약 860억 원을 기록한 필름/전자재료부문에 대한 구조변화가 보일 것"이라면서 “상반기 중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검토 중으로 보유 지분 감소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이 아닌 지분법손익으로 업황 약세의 손익 영향이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쉐린 월별 데이터 변동이 있지만, 동사는 전방산업인 타이어향 수요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아라미드 증설 생산능력(Capa) 가동률 상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강자로, 타이어코드 업황 회복늬 수혜가 예상된다"며 “적자 부문 구조 변경에 따른 손익영향 축소 및 아라미드 증익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SOFR ETF 뉴욕거래소 상장…오프닝 벨 행사 참석

삼성자산운용은 23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전문 운용사 Amplify와 뉴욕거래소에 Amplify Samsung SOFR ETF를 상장한 것을 기념, 22일(현지시각) 장 시작을 알리는 뉴욕거래소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mplify Samsung SOFR ETF(SOF)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Amplify가 뉴욕거래소에 상장하고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먼저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구조를 복제한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 SOF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SOFR가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금리인 만큼 SOF는 손실없이 연 5%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는 달러 파킹형ETF다. 특히 SOF는 월분배형 상품으로 상장 당시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2천억원 수준의 순자산과 연환산 배당률 5.3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만큼 달러 보유 희망자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대기자금 투자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Kodex가 개발한 국내 토종 ETF의 미국 뉴욕거래소 최초 상장 기념 타종식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운용사로서 우리만의 혁신적인 상품을 세계ETF 시장에 수출하는 성공 사례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대한민국 금융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씨유박스, AI 영상인식 로봇 공개 소식에 19%대 강세

씨유박스가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씨유박스는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10원(19.77%) 상승한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유박스의 주가가 장초반 급등한 이유는 이날 열리는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MAT 2024)에서 협동로봇이 적용된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반 '차세대 피킹 로봇을 공개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씨유박스의 피킹 로봇은 비정형 물품에 대한 사전 등록 없이 물류 환경서 운영이 가능하다. 주문의 오처리를 방지하기 위한 이미지 기반 검수 기능도 갖췄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부진 예상…목표가 2만3000원으로↓[SK증권]

SK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선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1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면서 “다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5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 2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은 국내 최고 매출 2위, 대만 3위를 차지했다"며 “롬의 매출은 약 한 달치가 반영됐지만, '오딘'과 '아레스', '아키에이지 워' 등 기존 MMORPG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 게임즈는 롬 이후 상반기 라인업으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Project V'와 '아키에이지 워' 대만·일본 출시, 하반기에는 '가디스오더', '오딘'의 북미·유럽 출시, 서브컬쳐 신작 'Project C'와 3종의 PC 신작을 준비중"이라면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플랫폼 다각화와 해외 매출 증대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인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출시 예정작이 다수 대기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퍼블리싱(배급) 작품이 많아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 집행이 지속 수반된다는 점은 부담"이라면서 “매크로 상황에 따른 비게임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 가시성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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