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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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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장애인 고용 확대 우수기업’ 트루컴퍼니상 수상

한화생명이 이달 1일 오후 용산 나인트리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 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직원들의 직무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트루컴퍼니'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주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포상은 장애인 고용률, 장애인 고용률 증가, 중증/여성비율 등의 정량적 요소와 장애친화적 고용의 확대 및 안정을 위한 노력과 같은 정성적 요소를 함께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특히 정량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2023년 3월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10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2%로, 현재까지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 중이다.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한화생명은 이를 넘어선 것이다.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했다. 기존에는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가 대부분이었지만 바리스타, 안마사 등 전문 교육이 필요한 직무까지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이번 수상 사례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집에 포함돼 정부기관 주관 기업문화 홍보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ESG 경영의 결과로 트루컴퍼니 상을 수상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성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함께 멀리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비이자이익이 이끈 실적...우리금융지주, ‘3조 클럽’ 눈앞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기준 2조6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올해 연간 기준 순이익 3조원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결과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8월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한 데 이어 현재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2조659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우리금융은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2조5063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1년 전과 유사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순이익 3조원대 안착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가 순이익 3조원대에 진입하는 것은 2022년(3조1417억원) 이후 2년 만이다. 3분기 실적 세부 내용을 보면 비이자이익 성장이 눈에 띈다. 우선 3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은 7조99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6조6146억원으로 전년(6조5999억원)과 유사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3분기 누적 기준 비이자이익(1조3781억원)이 1년 전보다 53.1% 성장한 결과다. 은행, 비은행부문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성장한데다 유가증권 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수수료이익은 1조5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3분기 누적 유가증권과 대출채권평가 및 매매 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97.1%, 60.9% 늘었다. 대출자산도 늘었다. 3분기 우리은행의 총대출은 340조원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91조원, 가계대출은 145조원으로 각각 11.9%, 6.5% 증가했다. 이 중 기업대출의 경우 수익성, 건전성을 고려한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성장을 거둔 점이 고무적이다. 3분기 우리은행의 우량 자산비율은 85.9%에 달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 증가한 2조5244억원이었다. 우리카드(14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1160억원)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6.4% 늘어 우리금융그룹 실적에 보탬이 됐다.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은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8월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한 데 이어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동양생명, ABL생명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두 보험사의 인수가격은 총 1조5493억원이다. 다만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 승인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 승인에 앞서 자본비율을 내년도 12.5%까지 끌어올리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로 전분기(12.04%)와 같았다. 3분기 자산을 확대한 것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이어지면서 CET1 비율 개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금융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도 자본비율 개선을 1순위에 두고 있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 ABL생명의 자본 확충 역시 그룹사의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생보사들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룹사 관점에서는 CET1 비율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킥스비율을 180%, 16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다. 이와 관련해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의) 킥스비율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면서도 보험계약마진(CSM), 수익성 제고 등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룹사의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험사 자산부채 관리, 자본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본확충, 그룹사 자본영향 최소화 우선”

우리금융지주가 현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동양생명, ABL생명에 대해 향후 그룹사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자본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생보사들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룹사 관점에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우리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을 철저히 관리해 내년도 CET1 비율을 12.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금리 하락으로 인한 동양생명, ABL생명의 킥스비율 하락 우려, 우리금융지주의 자본확충 우려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의) 킥스비율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면서도 보험계약마진(CSM), 수익성 제고 등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룹사의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험사 자산부채 관리, 자본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6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킥스비율은 ABL생명이 145% 수준인데, 지난달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며 “발행 후 동양생명 킥스 비율은 약 180%, ABL생명은 약 1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그룹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8월 말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액은 동양생명 1조2840억원, ABL생명 2654억원 등 총 1조5493억원이다. 우리금융이 생보사 킥스비율 관련 그룹사의 자본비율 영향을 거듭 강조하는 것은 3분기 그룹 CET1 비율이 12%로 전분기(12.04%)와 유사했기 때문이다. 3분기 RWA가 증가하면서 CET1 비율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자본비율을 내년도 12.5%까지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 13%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4분기에는 적극적인 자산관리, 자본비율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12.5% 이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2조6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3분기 누적 순이익 4671억원...9.2% 증가

신한라이프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전사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1년 전보다 9% 넘게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95억원)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3%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하나된 팀 라이프, Top2를 향한 질주(疾走)' 라는 슬로건 아래 △본원적 경쟁력 혁신 △미래 성장동력 창출 △지속가능경영 실행 △소통 중심 업무환경 구축 등의 핵심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에도, 보험이익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3%(4696억원) 성장한 1조2155억원을 달성했다. 신한라이프는 안정적 기반의 이익창출을 위해 가치 중심 경영을 지속하면서도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230%로 잠정 집계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성장성, 수익성, 효율성, 건전성, 고객신뢰, 직원만족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보험사가 되기 위해 전 직원이 One Team(원팀)이 돼서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를 일류 보험사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지주, 작년 실적 초과달성...3분기 누적 순이익 2조6591억원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2조6591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53% 급증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봤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이 2조65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1년 전(8993억원)과 유사했다. 올해 1~3분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2%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6146억원이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6조5999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한 1조3781억원이었다. 우리금융이 그간 추진해 온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2% 불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39.6%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이어 40%를 하회한 수치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우리금융 측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무수익여신(NPL) 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였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였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리안리재보험, 하천-해양 정화 봉사활동 실시

코리안리재보험 임직원들이 하천, 해양 정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5일 코리안리재보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샛강공원을 찾아 유용미생물(EM) 흙공을 던져 수질 정화 활동을 벌였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심기, 생물 다양성을 위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도 진행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군인 EM 용액과 황토를 반죽해 발효과정을 거쳐 만든 것으로, 하천의 수질 개선,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다. 코리안리는 이달 18일과 25일 반려해변인 당진 용무치 해변을 찾아 해변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도 했다.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정기적으로 쓰레기 청소 등 환경 관리를 하며 돌보는 활동이다. 코리안리는 2022년 당진 용무치 해변을 입양하고, 지속적으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작년 한 해 코리안리 직원들이 직접 수거한 쓰레기의 양만 1452킬로그램에 달했다. 코리안리 측은 “조용하지만 꾸준한 나눔을 기조로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1인 1봉사활동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며 “하천 및 해양 정화 활동에는 연 12회, 24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늘부터 210개 병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청구 방법 보니

25일부터 210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실손보험 청구 방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앞으로 병원에서 진료비 관련 서류를 떼지 않고 보험개발원의 '실손24' 애플리케이션, 웹페이지를 통해 보험사에 바로 서류를 보내면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조규홍 복지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픈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산시스템 운영 상황, 요양기관 참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전날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곳은 병원 733곳, 보건소 3490곳 등 총 4223곳이다. 이날 210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보험가입자는 앞으로 병원 창구를 방문해 복잡한 서류를 발급받지 않고 실손보험 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실손24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 진료비 관련 서류를 병원에서 바로 보험사에 전자 전송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구조다. 우선 이용자는 로그인, 본인인증 후 보험계약를 조회하면 된다. 병원과 진료일자 및 내역을 선택하고, 청구서를 작성하면 청구가 완료된다. 병원에서 종이서류 발급 없이 보험사로 전자전송이 가능한 서류는 계산서, 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이다. 입원 진료비 보험금 청구 등에 필요한 진단서 등의 추가 서류와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은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실손24앱 등을 통해 별도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면 된다. 실손보험 전산 청구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서는 실손24 앱의 '내 주변 병원 찾기' 기능이나 네이버, 카카오, 토스를 통핸 결제 데이터, 실손24 연계서비스 등을 확인하면 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페이의 경우 자사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 실손24 앱과의 연결 기능을 추가해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 회사는 작년 4월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오픈해 실손보험 청구 시 진료 영수증, 진단서 등의 증빙서류를 촬영해 청구하는 '사진 찍어 청구'와 제휴된 전국 병원, 의원, 약국 등에 대해 증빙서류를 자동으로 보험사에 전송해 청구할 수 있는 '서류 없이 청구' 서비스를 제공했다. 금융당국은 아직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지 않은 병원과 전자의료기록(EMR) 업체가 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소통 채널을 정례화,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의 기구였던 '실손청구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법정 기구화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창구 방문 없이', '복잡한 서류 없이' 보험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그간 포기됐던 소액보험금을 보험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들이 창구 전산화를 온전히 체감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는 만큼 미참여 병원, EMR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로 인해 보험가입자는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요양기관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회사는 민간 사회안전망으로 가치를 높여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로 인해 절감되는 보험회사 비용이 국민들의 보험료 경감으로 이어지는 등 청구 전산화에 따른 효익은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 제출...시범운영 참여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 선제적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책무구조도 제출을 계기로 내부통제, 위험관리 자기책임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부여받는 임원과 관련 본부 부서장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조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나은행은 책무구조도 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해 내부통제 책무는 물론 위험관리 책무를 포괄하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하고, 금융당국의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도 참여함으로써 신설된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하나은행은 책무구조도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책무구조도 관리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 전산 시스템 고도화, 매뉴얼 신설, 내부통제 문화 확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해 하나은행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자기책임 체계가 한층 더 고도화됐다"며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향후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의 신뢰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문서를 뜻한다.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사전 기재해 임원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하지 않도록 했다. 금융지주사, 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된다. 금융당국은 은행, 금융지주사가 10월 31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제출하면 내부통제 관리의무 등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않아도 지배구조법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에 앞서 신한은행, DGB금융지주, iM뱅크도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 9월 23일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신한은행은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DGB금융지주와 iM뱅크는 이달 21일 책무구조도를 동시에 제출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출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컨설팅에 착수하고, 책무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마련해 효율적인 관리조치를 이행하고자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손해보험, 보험업무 처리 간편해진다...‘행정서류 제출 간소화서비스’ 도입

앞으로 KB손해보험 고객들은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손해보험이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25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회사가 이번에 도입한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란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서류를 모바일 '본인 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를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로써 고객들은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기존의 본인부담상한제 업무 심사를 위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해외장기체류 환급금 심사를 위한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등과 같은 행정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개인대출에 필요한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서 등과 같은 행정서류들도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도록 연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는 업무 담당자 입장에서도 서류를 팩스, 이미지 등으로 전달받아 직접 확인하고 수기로 입력 처리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로 수신해 업무 화면에 자동 계산돼 입력되도록 처리하는 구조다. 이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적용 영역 확대로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직원 업무 효율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종이 서류 감소 및 보관 비용 절감 등 ESG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손해보험, 4년 연속 ESG 평가 ‘통합 A등급’ 획득

한화손해보험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4년 연속으로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25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한화손해보험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 등급인 '통합 A'는 단순히 특정 분야가 아닌, 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회사에게 부여된다. 한화손해보험은 2021년 이후 매년 통합 A등급을 유지하며 ESG 경영의 모범을 보여 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한화손해보험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ESG 평가는 총 1068개 회사(유가증권 상장사 796개사, 코스닥 상장사 207개사, 비상장 금융회사 6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손해보험업계 내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은 것은 드물다. 특히 여성 특성화 상품 등 ESG관련 신상품 개발과 여성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 확대라는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올해 사회(S) 분야에선 최고 등급인 'A+(최우수)'를 받았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은 2021년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뒤,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년엔 ESG 통합 관리를 위한 위원회 하위 ESG 협의체와 ESG실무 협의체를 신설해 환경, 사회, 거버넌스, 상품, 투자 등 부문별 유관부서간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도 이번 평가에서 모두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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