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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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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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민금융 대출 성실상환 고객에 원금 18억 돌려준다

우리은행이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고객 총 1만7000명에게 18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을 돌려준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대출잔액 1% 캐시백'은 최근 1년간 서민금융대출상품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고객들에게 대출 원금을 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금융권 최초로 실시해 총 7만명의 금융취약계층에게 약 59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환급해 줬다. 올해는 최근 1년 동안 서민금융대출상품 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고객 약 1만7000명에게 총 18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을 캐시백 해준다. 특히 고객이 은행에 캐시백을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6월말 기준 대출잔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작년에 캐시백 혜택을 받았던 고객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프로그램이 금융취약계층에게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우리은행을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분당에 VIP 전문 상담채널 ‘연금 더드림 라운지’ 오픈

하나은행이 분당에 1억원 이상 연금 고객을 위한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 분당'을 오픈했다.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PB센터지점에서 연금 VIP손님을 위한 전문 대면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 분당'을 오픈했다. 하나은행은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소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서울 여의도에 해당 채널을 신설했다. 이번에 오픈한 분당의 경우 손님 접근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연금자산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연금 더드림 라운지 분당'은 연금전문 세무사를 배치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도 이남지역의 거점 상담센터로 활약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이상 개인형IRP 또는 확정기여형(DC)를 보유 중인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 대 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액 연금자산가를 대상으로 은퇴자산관리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손님이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요양 전 과정 보장...삼성생명, ‘함께가는 요양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시설, 재가, 요양병원, 가족돌봄 등 요양의 전 치료 여정을 보장하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출시했다. 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 요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보험은 보장개시일(가입 후 90일) 이후에 주보험에서 장기요양상태 1-2등급 판정 확정시 장기요양진단보험금을 보장하고, 장기요양진단 사유 발생 전에 사망할 경우 가입 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상태 1-4등급 진단시 방문요양, 시설급여, 요양병원 입원에 따른 지원금 또는 가족돌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1-4등급)지원 특약'을 신규 도입해 장소와 기간에 제한 없이 요양의 모든 치료 영역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1-2등급)지원특약'을 통해 장소와 기간에 제한 없이 요양 비용을 보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도 방문요양이나 요양원 등을 이용했을 때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상태 1-2등급 판정 후 방문요양, 시설급여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 1일당 1회의 장기요양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기존 유사상품의 병원 입원 보장 120일 한도와 180일의 면책기간을 없애고, 1일 이상 계속 입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자에게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약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모니터링, 병원 예약 대행을 제공하는 '베이직케어 서비스'와 장기요양1-4등급 진단시, 가사도우미나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케어 서비스', 장기요양 1-2등급 진단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을 제공하는 '요양데이 케어 서비스'로 구성됐다. 삼성생명은 유병자를 대상으로 '삼성 간편 함께가는 요양보험'도 출시했다.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다. 삼성생명 측은 “요양환자와 그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존엄한 노후 생활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락가락’ 증시에...KB금융지주, 이달 자사주 998만주 소각키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진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이달 중순 자사주 998만주를 소각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자사주를 소각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이달 14일 자기주식 998만주를 소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작년 8월부터 취득한 자기주식 558만주(취득가 3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주(취득가 3200억원)를 동시에 소각하는 것이다. 이달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각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은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이 자사주 소각을 마치면 투자자들은 MTS, HTS에서 총발행주식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향후에도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수익지표를 개선할 것"이라며 “밸류업 모범생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감원, ‘부당대출’ 국민은행에 제재조치...타 은행권도 ‘사정권’

금융감독원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서류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부당하게 대출을 취급한 KB국민은행에 과태료 60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은 은행권에서 부동산 매매가격을 부풀리거나 임대소득을 과다산정하는 식으로 초과대출을 일으키는 사례가 다수 적발된 만큼 '부동산 감정평가 점검시스템'을 가동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고 지도했다. 적정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대출이 취급되고, 해당 대출분이 제대로 상환되지 않는다면 은행권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국 차원에서도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부적정하게 수행하고, 금융사고 예방대책을 준수하지 않은 국민은행에 6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관련 직원 2명에는 면직과 정직 3개월 처분을 각각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KB국민은행 A지점은 2021년 7월 6일부터 2022년 12월 2일까지 차주 42명에게 총 67건, 168억5800만원의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심사를 부적정하게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점에서 기업금융업무 등을 담당했던 팀장은 자신의 고교 선배인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소개받거나 직접 물색한 차주가 국민은행에서 정상적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큰 금액을 대출받도록 필요한 소득금액 수준을 안내했다. 이후 차주로부터 제출받은 재직, 소득증빙서류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근거로 대출을 취급했을뿐만 아니라 서류를 복사한 후 오려 붙이는 방법으로 소득증명서, 예금잔액증명서를 직접 변조했다. 여신을 심사할 때 차주의 소득증빙서류상 소득금액보다 큰 소득금액을 입력하거나, 자금 용도와 무관하게 대출한도를 늘릴 목적으로 신규 개인사업자 등록을 요청하는 식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을 취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서류상 소득금액을 근거로 9차례 대출한도를 조회한 결과 차주가 신청하는 금액의 대출이 불가능하자 서류와 무관한 소득금액을 입력해 대출을 실행했다. 여기에 A지점은 사후검사를 실시할 때 자금의 용도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지 않거나 입출금 내역만 첨부하는 등 용도외 유용 점검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않았다.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다수의 은행 영업점에서는 실적을 늘리기 위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식으로 초과대출을 취급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출취급과 감정평가 업무를 분리하지 않는 등 여러 내부통제 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결과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이 개인사업자,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사고 개연성이 높은 대출 1만640건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초과대출 의심거래는 124건, 여신취급 관련 내규 위반은 492건에 달했다. 실제 NH농협은행에서는 올해 3월 109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5월 각각 51억원, 11억원 규모의 공문서 위조,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해당 건은 채무자가 위조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을 고가 감정하면서 초과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는 횡령과는 결이 다르지만, 부당하게 취급된 대출이 연체될 경우 은행권 손실이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도 이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감정평가액, 매매가격 등을 연계 검증하고, 추가 검증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여신심사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금감원의 사후 제재보다는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부동산 감정평가 점검시스템을 가동해 직원들이 부당대출에 노출되는 유인책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내부통제를 강화해 부당대출 사례를 신속하게 적발하고, 조치를 취한다면 관련 사례들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동산 담보대출은 워낙 거액의 대출이 취급되기 때문에 내부통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채널을 통해 은행에 알리고 있고, 은행권도 이를 적극 수용·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 입장에서도 내년 1월 초 책무구조도가 적용되면 부당대출 책임자나 제재 대상이 확대될 수 있어 부당대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책무구조도란 지배구조법상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금융지주, 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하는데,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내부통제에 대한 임원들의 책임소재가 명확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 부당대출을 실행한 직원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장, 임원급도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며 “임원들이 직원들의 내규 준수 여부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식으로 사고예방에 주력하다보면 리스크는 줄어드는 대신 고객 입장에서는 대출 실행 속도가 과거보다 다소 지연된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티메프 정산지연 판매자 대상 ‘금융지원’ 가동

시중은행이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의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판매자 지원방안에 발맞춰 피해 판매자들에게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티몬, 위메프 가맹점(셀러)으로 정산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5월부터 7월까지 티몬·위메프의 정산내역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단, 7월 중순 이전부터 원리금 연체가 있거나 폐업한 경우 등 사유가 있을 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도 티몬, 위메프 거래대금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티몬, 위메프를 통한 결제 내역이 확인되는 사업자가 보유한 기업대출은 만기연장, 원금상환유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폐업 또는 자본잠식 업체, 부실 여신, 가계대출, 이자선취대출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1년 대출 만기연장과 12개월분(이내) 분할원금 납입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업체별로 티몬, 위메프 홈페이지 내 '관리자 페이지'에서 올해 5~7월 매출 명세서를 출력한 후 우리은행 여신거래 영업점 창구로 제출하면 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시장금리 하락에도...SBI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0.3%p 올린다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입출금통장 금리를 인상한다. 7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의 입출금통장(파킹통장) 금리를 0.3%포인트(p) 상향한다. SBI저축은행은 신규 고객 유입 및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사이다입출금통장(파킹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 조건 없이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해당 상품의 경우 1억원까지 3.2%의 금리가 적용돼 파킹통장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초단기 안전자산 선호로 파킹통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도 하락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5월 1일 3.71%에서 6월 1일 3.68%, 7월 1일 3.66%, 이달 현재 3.65%까지 떨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수출 호조에...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2017년 9월 이후 최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17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17년 9월 123억4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377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1억50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불었다. 6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14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9월(120억2000만 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수출이 58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수출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작년 10월 이후 9개월째 증가세다. 6월 통관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4% 증가했고, 정보통신기기와 석유제품은 각각 26%, 8.5% 늘었다. 반면 철강제품과 화공품 수출은 1년 전보다 각각 18%, 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미국이 27.9%, 14.8% 각각 늘었다. 중국 수출도 1.8% 증가했다. 반면 EU(-18.3%), 일본(-6.8%)은 수출이 감소했다. 6월 수입은 473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원자재(-6.6%), 자본재(-4.6%), 소비재(-15.6%)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원자재 가운데 석유제품과 원유 수입은 각각 17.5%, 8.2% 증가한 반면 석탄(-25.9%), 화공품(-20.6%), 철강재(-18.9%)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본재 중에서는 반도체제조장비(-24.1%), 반도체(-4.9%) 수입이 감소했다. 소비재는 승용차와 곡물 수입이 1년 전보다 각각 44.1%, 20.3% 줄었다. 6월 서비스수지는 16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전월(-12억9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 상승 영향으로 운송수입이 확대되면서 운송수지가 5억 달러로 흑자 전환한 반면 여행수지는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의 경우 여행수입이 여행지급보다 더 크게 줄어들면서 5월(-8억6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9000만 달러 흑자였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는 전월 분기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흑자 폭이 5월 11억3000만 달러에서 6월 23억4000만 달러로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2억4000만 달러 늘어 2020년 10월(187억5000만 달러)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9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와 달리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23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킥스비율 250%대’ 자본적정성 확보한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250%대까지 끌어올렸다.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이 안정적인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교보생명의 후순위채 발행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는 당초 후순위채를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6980억원이 몰리면서 규모를 7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후순위채 금리는 공모희망금리(연 3.80~4.3%)의 최상단인 4.3%이며, 10년 만기이나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됐다. 교보생명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K-ICS 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의 K-ICS 비율은 올해 1분기 238.93%에서 후순위채 발행 후 251.01%로 12.08%포인트(p) 높아진다. 이 회사의 K-ICS 비율은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리스크 제도 강화로 요구자본이 늘면서 2023년 265.36%에서 1분기 238.93%로 하락했지만, 자본 확충을 통해 이를 다시 250%대로 끌어올렸다. 교보생명의 K-ICS 비율은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150%를 상회한다. K-ICS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교보생명은 K-ICS 비율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금융환경 변화 등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영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의 후순위채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은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높은 금리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교보생명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에 AA+ 등급을 부여했다. 작년 결산 기준으로 수입보험료가 특별계정 43%, 보장성 보험 26%, 저축성보험 30%로 구성돼 보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고 자본적정성도 우수하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진단이다. 신종자본증권이 후순위채보다 변제순위가 후순위이기 때문에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지만, 만기가 30년으로 후순위채(10년)보다 길고, 후순위채는 5년 뒤 콜옵션으로 상환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후순위채는 신종자본증권보다 리스크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고, 후순위채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준다는 기대감이 교보생명 후순위채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금리 하락 구간에 진입하다보니 교보생명이 발행한 후순위채의 절대 금리는 낮게 보일 수 있는데, 회사 신용등급을 고려하면 현재 금리 수준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부동산 퀴즈 풀고 시장 동향 파악...우리은행, 투체어스 서비스 오픈

우리은행이 금융수신 평잔 1억원 이상의 투체어스(TC)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용 콘텐츠인 '부동산 퀴즈'를 출시했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퀴즈'는 간단한 OX퀴즈를 풀고 전문가의 부동산 관련 칼럼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수신 평잔 1억원 이상의 투체어스(TC) 고객이 우리WON뱅킹에 접속한 후 메인화면의 PB고객 전용페이지인 '투체어스' 배너에서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 상식 탭에서 퀴즈를 풀면서 기초 용어와 개념을 습득할 수 있고, 칼럼 탭에서는 부동산 시장 동향 및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부동산 퀴즈와 칼럼은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작성한다. 우리은행은 '부동산 퀴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1일까지 총 4주간 투체어스(TC)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부동산 퀴즈를 맞힌 고객 중 선착순 100명, 추첨 15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 2잔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관심 많은 자산가 고객들을 위해 재밌고 유익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 PB고객을 위한 다양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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