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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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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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분기 DB형 수익률 1위...비결은?

교보생명이 2분기 확정급여(DB)형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 1위를 달성해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퇴직연금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보가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가운데 올 2분기 기준 확정급여(DB)형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 4.7%로 1위를 달성했다. 확정기여(DC)형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5분기 연속 톱 5위 이내에 들고 있다. 교보생명이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특유의 소통방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퇴직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투자, 은퇴와연금, 연금자산절세방안, 제도소개 등 퇴직연금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특히 삼프로TV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투자 콘텐츠는 교보생명이 지닌 연금자산운용 노하우에 '삼프로TV'가 가진 투자전문성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들이 보다 쉽게 퇴직연금 정보에 접근하고, 고객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퇴직연금 전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밀착 관리하는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익률 관리 대상 고객을 선정해 콜센터 전담 상담원이 아웃바운드 콜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도입한 데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6일까지 교보생명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3300명에 BHC 뿌링클 세트,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이달 20일 발표한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연금을 원금 손실이 없도록 잘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쌓인 적립금을 고객의 은퇴 상황에 맞게 최적의 방법으로 받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소중한 노후자산을 맡겨 준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연금 수령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 사회복지관에 우산 기부한 사연은

신한금융그룹이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즉각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 주민들에 자주 오가는 복지관에 우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복지관에 우산 200개를 전달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2일 서울 서대문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최근 잇따른 폭염과 국지성 호우 대비를 위해 우산 200개를 전달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난달 26일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밀키트 제작 및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중 국지성 폭우가 내리자 지역 주민들이 자주 오가는 복지관에 많은 우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작년 말부터 아이디어 제안에 이어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중 3차 캠페인인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및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약 6000만원의 성금과 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포함해 올해 총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티메프 피해기업 선정산대출 이자 전액 지원한다

SC제일은행이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셀러(판매자) 가운데 선정산대출인 파트너스론을 이용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기간 연장은 물론 연장에 따른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번 대출 만기 연장, 연장 이자 전액 지원 대상은 7월 18일 기준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의 파트너스론을 보유한 차주(판매자)다. 해당 판매자가 원할 경우 파트너스론 대출을 대환대출로 전환해 3개월 기간을 연장하고, 정산 지연에 따른 그동안의 파트너스론 대출 이자와 향후 3개월간의 대환대출의 이자를 은행에서 모두 지원한다. 대환대출 전환 및 만기 연장은 정산일 경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업체에 적용돼 판매업체가 단기 연체에 따른 신용도 하락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조치도 동반된다. 파트너스론은 판매자가 온라인 플랫폼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판매자에게 선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정산일 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품이다. 판매자들이 선택한 온라인 플랫폼과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만기 시 해당 플랫폼으로부터 정산대금이 들어오면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되는 구조다. SC제일은행 측은 “이번 사태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판매자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파트너스론을 이용 중인 고객들과 개별적으로 접촉 중"이라며 “판매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만기 추가 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CEO 자격부터 점포 폐쇄까지...금융권, 각종 법안 ‘십자포화’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를 가리지 않고 금융권의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은행 영업점을 폐쇄할 때 금융위원회에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거나 금융사 임원 결격 사유 요건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금융권에서는 다수의 법안들이 금융당국의 규제와 중복된 부분이 많은 만큼 법안이 통과되면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인 황운하 의원은 금융회사 임원의 결격사유를 강화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업자 등 금융사 임원에 대한 자격요건을 규정해 금고 이상의 형이나 벌금형 등의 범죄 경력이 있는 자는 일정 기간 동안 임원 자격이 제한된다.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 황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여기서 더 나아가 금융사 임원 결격 사유에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경우와,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이 끝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를 추가했다. 금융사 임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제재 형평성을 제고하고, 금융시장 신뢰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황 의원은 제21대 후반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었으며, 제22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맡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이 영업점을 폐쇄할 때 폐쇄일로부터 6개월 전까지 금융위원회에 신고하고, 금융위원회가 금융취약계층의 은행 접근성을 고려해 신고 수리를 검토하는 내용의 은행법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말 대표 발의했다. 금융위가 영업점의 이용자 이익 등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는 은행의 영업점 폐쇄 신고 수리를 거부할 수 있게 했다. 만일 신고가 수리되면 은행은 영업점 폐쇄일로부터 3개월 전까지 영업점 이해관계인에게 점포 폐쇄 사실을 안내해야 한다. 티몬,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막기 위한 법안들도 줄줄이 발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정산금 지급 주기를 구매확정 후 7일 또는 배송완료 후 10일 이내로 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중개판매의 정산주기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 티몬과 위메프는 규제 사각지대를 이용해 정산주기를 최대 70일까지 늦춰 소비자가 지불한 대금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금융사들이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점포폐쇄나 금융사 CEO 자격 요건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발의된 법안들은 기존과 중복된 부분이 많아 법안 통과시 금융시장에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사기업인 금융사에 공공성을 이유로 세부 사안까지 법안으로 명시하는 것은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회의원 가운데 범죄 경력에서 자유로운 이들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가 앞장서서) 유독 금융사 CEO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맞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는 오너 기업이 아니고, 규제산업이라는 이유로 각 회사의 사정은 후순위로 제쳐둔 채 유독 공공성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세부 사정에 대해 법안으로 규제하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조건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하나카드, 신용카드 ‘와이드’ 출시

하나카드가 토스뱅크와 실적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와이드(WIDE)'를 출시했다. 하나카드와 토스뱅크가 제휴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신용카드다. 2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와이드는 토스뱅크에서 신청을 받아 하나카드가 발급하는 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은 2배가 된다. 고객들은 2%의 청구 할인이 적용돼 월 최대 10만원, 연간 최대 12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단, 세금, 공과금, 상품권 등은 할인 혜택과 전월 실적에서 제외된다. 해당 카드는 고객들이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은 대체로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이를 충족하더라도 할인율이 낮게 적용(0.7% 이하)되거나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에만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등 물리적 장벽이 있었다. 토스뱅크와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카드를 최초 등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결제 실적과 관계없이 2%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손해보험업계 우수설계사 30%는 ‘삼성화재’ 소속...비결은

손해보험업계 최고의 보험모집인을 뜻하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10명 중 3명은 삼성화재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손해보험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선발한 결과 총 804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배출했다. 이는 손해보험 업계 최대 인원으로, 전체 블루리본 컨설턴트 2807명 가운데 29%가 삼성화재 소속이다.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제도는 판매 실적, 계약관리와 더불어 완전판매 등 모집질서 준수의식이 뛰어난 손해보험 컨설턴트에게 부여하는 최고 영예의 인증제도다.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5년 연속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되고, 모집질서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 특히 직전 5년간 실적 외에도 모집계약의 유지율 13회차 95% 이상 및 25회차 90% 이상의 기준을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설계사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 설계사는 '김비서'라는 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가 오면 생일과 같은 이벤트는 물론이고, 보험료 납입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설계사들은 'MOVE'라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기기로 교육을 시청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오프라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보험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더 많은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단돈 천원으로 클래식공연...신한은행, 14일부터 ‘S-Classic Week’ 연주회

신한은행이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공연 '2024 S-Classic Week'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 입장권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8월 캘린더 화면에서 원하는 일자를 선택해 장당 1000원으로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세종문화회관과 2021년 6월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을 맺고,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S-Classic Week' 공연 입장권 판매수익은 세종문화회관 꿈나무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이번 공연에는 신한음악상 역대 수상자 중 20명이 ▲8월 14일 'Duo & Trio' ▲8월 15일 'Mozart Aria & Chopin' ▲8월 16일 'Solo to Quartette' ▲8월 17일 'Solo & Duo' 를 주제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5, 16일에는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인 지나 바카우어 올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율'의 연주가 예정됐고, 17일에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 진출한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의 솔로 연주가 진행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저금통with메가박스’ 인기...휴가철 극장가 공략 ‘적중’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2일 선보인 브랜드저금통 '저금통with메가박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들에게 메가박스 할인 혜택이 유용하게 느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저금통with메가박스'는 7월 30일 기준 50만좌를 돌파한 데 이어 1일 기준 누적 계좌 개설 수는 56만좌를 기록했다. 해당 통장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 저축상품 '저금통'의 제휴 상품이다.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영화관람권, 스낵 할인쿠폰 등 최대 2만원 가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203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까지 가입한 고객 중 20대(31.9%)와 30대(27.7%) 고객 비중은 약 60% 수준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4.8%), 50대 이상(14.2%)이 뒤를 이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아진 가운데 메가박스에서 제공하는 쿠폰 혜택이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저금통은 물론 26주적금·mini26일저금·한달적금·기록통장까지 꾸준히 선보인 제휴 상품에 많은 고객들이 호응을 보내주신 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금융 및 생활 플랫폼으로써 일상 속 유용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티메프로 피해본 판매사, 내주부터 ‘경영안정자금’ 신청 가능해진다

정부가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정부는 조만간 티메프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판매자 등의 피해현황과 지난달 말 발표한 티메프 사태 대응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석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위메프, 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지난달 25일 2134억원에서 31일 기준 2745억원으로 확대됐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이번주 발표한 총 5600억원+α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진공·소진공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티몬, 위메프의 대금 미정산으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피해 중소기업이 낮은 금리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보, 기업은행을 통해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피해 소비자의 환볼처리도 차질없이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7월 29일부터 피해 소비자는 위메프·티몬 대신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서 직접 카드결제 취소, 환불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7월 31일부터 위메프·티몬에서 일반물품 배송 정보를 PG사로 전달한 만큼, 실제 환불 처리를 위한 물품, 용역 제공 여부 확인절차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e-커머스발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자 정산주기 축소, 판매대금 예치 확대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향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위메프·티몬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은 “7월 물가 2.6%, 집중호우 영향...8월부터 다시 둔화흐름 예상”

한국은행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높아진 것을 두고 “유가 상승, 국내 집중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8월부터는 다시 소비자물가가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 3.1%에서 4월 2.9%로 하락한 뒤 5월 2.7%, 6월 2.4%, 7월 2.6%로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다만 7월 물가상승률은 6월(2.4%) 대비 소폭 올랐다.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전월(2.2%)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석유류 등 비근원물가가 높아지면서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며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및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농산물가격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가격이 올랐으나 여타 품목은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소폭 높아졌는데, 이는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유가 상승의 영향이 작용한 데다 국내 집중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근원물가는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하향 안정된 가운데 8월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정세 악화, 기상여건, 환율 추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8월 경제전망시 향후 물가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분기 전망경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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