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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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하나금융, 취약계층에 여름나기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여름철 무더위로 고통 받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지역별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행복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혹서기에 취약한 지역사회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마련했다. 이번 행복상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냉감이불, 선풍기, 수건, 물티슈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금융은 정성껏 꾸려진 행복상자를 충청, 영남, 호남, 중앙 등 영업그룹을 통한 지역별 수혜처와 영등포 지역의 쪽방촌에 전달했다. 그룹 관계사들도 여름철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 거래처 공사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적극적인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이달 11일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시설 내부 청소 및 건물 밖 잡초 제거 활동과 함께 선풍기, 캐릭터우산 등의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하나펀드서비스와 하나에프앤아이 직원들은 12일 아동복지시설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방문해 환경개선 봉사활동과 함께 여름 행복상자를 전달하는 콜라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자산신탁은 거래처 공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노동자들에게 시원한 복수박 16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 수영장 설치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놀이 봉사 및 급식지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무더위로 고통받는 주위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아낌없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2500억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성공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신한은행이 18일 총 2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대출지원 시 사전에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하고, 사후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및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금액의 0.2~0.4%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작년 1500억원,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총 5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발행한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2500억원을 한국표준협회의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 운영 프로젝트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원받는 이차보전금액을 녹색대출 금리우대에 활용함으로써 자금조달, 자금운영, 시스템에 이르는 녹색금융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녹색경제 활동을 촉진하는데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금융의 저변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5.5억달러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우리은행이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약 3년 만에 진행하는 한국 금융기관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우리은행은 발행을 앞두고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Deal Roadshow)를 진행해 건전성과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해외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부실채권(NPL) 관리 △낮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등 우리은행의 리스크 관리 수준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신종자본증권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쿠폰금리 6.375%, 미국 5년물 국고채 + 227bp 수준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약 0.41%포인트(p)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0여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투자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한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사고 배상 신청’ 앱으로...신한은행, 연내 시스템 구축한다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와 관련해 비대면(앱)으로도 책임분담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사고 피해 접수 채널을 비대면으로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사가 금융사고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지급하는 것이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연내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과 관련해 고객 상담문의, 책임분담 신청, 책임분담 심사, 사후관리 등을 위한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한다. 시중은행 중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해당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한 후 5개월간 시스템 개발, 검증을 거쳐 연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영업점 창구에서나 접수 가능한 채널을 비대면으로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고객들은 영업점, 인터넷, 모바일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분담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은 작년 10월 금융감독원이 19개 국내은행과 맺은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금감원은 은행이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에 대해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 분담기준'에 따라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손해를 배상하도록 했다. 은행의 배상금액과 책임분담비율은 금융사고 최종 손해액에 대해 은행의 사고 예방노력, 이용자 과실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신한은행 측은 “시스템화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사고 책임분담' 이행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도 보이스피싱 사기와 관련해 자율배상을 진행한 바 있다. 소비자의 피해금액 850만원 가운데 약 15%인 128만원을 배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과 별개로 국민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액수만 3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최근 기존 웹페이지에서만 접수 가능했던 안심보상제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안심보상제는 토스뱅크 잘못이 아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중고거래 사기 등 금융 범죄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도 금융사기 피해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피해액의 일부를 배상하는 것을 두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칫하다 고객들이 은행권 배상만 믿고 개인정보 보호 조치 의무 등을 소홀히하거나, 범죄자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이 금융사고의 가해자가 아님에도 배상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과실을 인정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점도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홍보하는 것이 오히려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3분기 가계·기업 대출문턱 높인다...비은행도 대출태도 ‘강화’

국내은행이 3분기 가업, 가계 모두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대출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따라 여신건전성을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가계주택은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예상한 3분기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15로 전분기(-6)보다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은행은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해 지난 분기 동향과 다음 분기 전망을 크게 완화(증가), 다소 완화(증가), 변화없음, 다소 강화(감소), 크게 강화(감소) 등 5개 응답 항목으로 조사한 후 가중평균해서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증가)'라고 응답한 기관 수가 '강화(감소)'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과 석유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여신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출자별로는 대기업이 2분기 3에서 3분기 -3으로 강화로 돌아섰다. 중소기업도 2분기 -3에서 3분기 -11로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가계를 보면 가계주택은 2분기 -6에서 3분기 -6으로 강화 기조를 유지했다. 최근 주담대가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경계감이 지속됐다. 가계일반은 2분기 -14에서 3분기 -19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9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신용대출 등에도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3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일부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 30에서 3분기 21로 낮아졌지만,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이 2분기 3에서 3분기 6으로 올랐고, 중소기업은 36으로 같았다. 가계는 2분기 31에서 3분기 17로 하락했다. 한은은 “기업 신용위험은 일부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계 신용위험은 채무상환 부담 등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대출수요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3분기 대출수요지수는 2분기 5에서 3분기 15로 높아졌다. 대기업의 경우 회사채 시장 등이 안정되면서 대출수요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대기업 대출수요지수는 2분기 8에서 3분기 0으로 하락했다. 다만 중소기업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운전자금 중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는 2분기 17에서 3분기 22로 높아졌다. 가계대출은 가계주택이 2분기 6에서 3분기 19로, 가계일반은 -8에서 8로 높아졌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주담대, 신용대출 모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신용카드, 생명보험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11), 상호금융조합(-27), 생명보험사(-8)는 3분기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신용카드회사는 0으로 현 수준의 대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지수는 대부분의 비은행금융기관이 높은 수준을 전망했다. 저축은행(25), 상호금융(45), 신용카드(6), 생명보험(25) 모두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상회했다. 저신용, 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건전성 우려까지 겹치면서 높은 수준의 신용위험을 전망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6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내은행 18곳, 상호저축은행 26곳, 신용카드회사 8곳, 상호금융조합 142곳, 생명보험사 10곳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에프아이에스, 특성화고 대상 디지털·IT 멘토링 프로젝트

우리금융그룹 IT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 5기'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는 우리에프아이에스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디지털·IT 멘토링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차를 맞이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700여 명의 저소득 가정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디지털, IT 분야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또한 우리금융의 디지털·IT 전문가들이 매년 재능기부 멘토단으로 활약,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전날(16일)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 5기' 발대식을 열고,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프로젝트 전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170명은 우리에프아이에스로부터 △챗GPT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언어 등 디지털·IT 분야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이들은 우리금융의 디지털·IT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디지털·IT분야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백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우리에프아이에스는 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매년 '우리꿈나무 디지털 클래스'를 진행해 왔다"며,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미래세대들이 디지털·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들이 다른 인재들을 위한 멘토가 되어주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해외이주 고객에 외환토탈 서비스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국민이주와 '해외이주 고객 외환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이주는 2004년 설립된 투자이민 전문 업체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해외 이주 관련 전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민이주를 통해 해외이주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해외부동산 투자 지원 업무 ▲재외동포 외환 컨설팅 등의 해외 이주와 관련된 제반 업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이주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국민이주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집중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보안 분야, CEO와 이사회 책임 강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보안 분야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 역할,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금융보안원이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초청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사이버공격 기술도 더욱 고도화되고, 금융의 기술 의존도가 증가하는 만큼 금융 보안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로 금융회사 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지고, 사이버공격 경로나 취약점을 의미하는 '공격 표면(Attack Surface)'도 확대되면서, 공격자에게 금융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공격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의 이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금융산업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의 일률적 보안 규제로는 급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원칙(原則) 중심'으로 정비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해킹 등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부는 금융보안 분야에 있어 CEO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자율보안 체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금융산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 및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자율보안의 조기 정착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 생활 속의 보안 활동에는 정보보호 조직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전 구성원이 책임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보안문화 형성이 필요하다"며 “능동적 보안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인 '버그바운티(Bug Bounty)' 제도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버그바운티란 소프트웨어나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발견, 신고하면 이를 평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뜻한다. 해당 제도가 활성화되면 금융서비스의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금융권 전반의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 활용한 개인정보 오·남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로 보안 사고 방지에 기여한 권웅원 삼성생명 상무,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체계 수립・운영한 박규하 KB국민카드 상무,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기반 원격근무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 김재영 나이스정보통신 상무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포상대상은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SK텔레콤과 AI 스타트업 15곳 선발...성장지원 나서

하나은행이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하고, 약 12개월 간 다양한 성장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16일 SK텔레콤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최종 선발 및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 금융·ICT 초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추진되는 양사의 미래혁신을 위한 공동 사업이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는 총 230여 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 안면인식 등 AI 전 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15개 사가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에게는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430㎡) 규모 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약 12개월간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기회 부여 △하나금융, 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검토 △데모데이와 외부 IR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성장지원이 제공된다. 지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15개 스타트업은 약 230억원의 투자유치와 하나금융, SK텔레콤과 총 7건의 다양하고 의미있는 협업을 수행했으며 CES 2024 혁신상 2건을 포함한 총 8건의 국내외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의 금융과 통신을 대표하는 양사는 AI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5년부터 자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8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며 미래혁신 청년 창업기업 육성 및 상시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국민함께 프로젝트 ‘오늘도 힘’ 영상 200만뷰 돌파

KB금융그룹은 'KB 국민함께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오늘도 힘' 영상 조회수가 5월 첫 등재를 시작으로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KB국민 함께 프로젝트'는 KB금융그룹이 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크고, 함께 꿈꾸는 금융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오늘도 힘' 콘텐츠는 번아웃, 불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유튜브 '뇌부자들' 채널에서 활동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했다. 우리나라 우울증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36.8%)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우울증 경험이 있는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대 우울증은 2018년(9만9796명) 대비 2배 증가한 19만4322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영상은 직접 본인의 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함께 소개한다. 더불어 회차별로 경품제공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도록 독려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살고,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작년부터 고심 끝에 준비해왔다"며 “최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더불어 마음돌봄이 필요한 분들께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시선을 개선할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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