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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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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소상공인 위한 행복상자 제작...마음나누기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사옥에서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모여 소상공인을 위한 행복상자를 제작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꼭 필요한 생필품 등으로 구성한 ▲행복상자 만들기 ▲주변 환경보호 활동 '줍깅'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하는 '명동 가을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행복상자는 사업장에 필요한 ▲손세정제와 리필용품 ▲섬유탈취제 ▲커피믹스와 차 ▲벌레퇴치제 ▲화장실용 세정용품을 담아 명동 인근 100여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또한 사업장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 행동인 '줍깅'을 실시했다.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친환경 봉투에 거리의 각종 쓰레기를 담아 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고 쉬어갈 수 있는 '명동 가을 음악회'를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심포니S.O.N.G'의 연주와 소프라노 오미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역사회에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제공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수출입은행, 1900억 규모 공급망안정화기금 원화채권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1900억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 원화채권(공급망채)을 최초로 발행했다. 6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달 4일 발행된 공급망채는 3년 만기에 금리는 연 2.961%다. 공급망채는 경제안보 강화 등을 위해 지난달 5일 공식 출범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발행하는 정부보증채권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긴요한 ▲첨단전략산업 ▲자원안보 ▲국민경제·산업 필수재 ▲물류 등 4대 분야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공급망채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모집해 총 4400억원의 응찰을 기록했다. 이에 발행규모를 당초 목표 금액인 150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증액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공급망안정화기금사업 앞 지원 재원을 적기에 마련하기 위해 공급망채 발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우리 기업의 공급망 위기 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금리에 취약계층 상환능력 ‘한계’...정책금융 대위변제액 1조 돌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상환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서민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의 대위변제액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6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대위변제 금액은 1조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올해 대위변제액은 359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위변제액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한 차주를 대신해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이다.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은 올해 8월 말 현재 25.3%에 달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100만원을 대출했을 때 25만3000원을 떼이고 대신 돈을 갚았다는 뜻이다. 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대위변제액은 3398억원, 저소득·저신용자가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액은 2453억원이었다.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에서 작년 8.4%, 올해 14.6%로 급증세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유스의 대위변제액은 420억원, 대위변제율은 11.8%였다. 정부의 핵심 정책금융상품인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도 급등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은 26.9%로 전년 말(11.7%) 대비 15.2%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잔액은 2063억원이었다. 작년 3월 도입된 소액생계비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최대 100만원을 당일 즉시 빌려준다. 금리는 연 15.9%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서민 등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자 정책자금 상환유예, 장기분할 상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이용자에게 최장 1년의 상환유예 기간을 부여해 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다수인 햇살론뱅크 이용자에게는 최장 10년의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저소득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는 창업 후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 사업자에게 생계비, 물품구매 등 용도로 1회 최대 9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햇살론유스는 그간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청년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9월 은행권 주담대 전월 대비 20% 감소...금융당국, 추가조처 ‘만지작’

9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8월보다 20% 감소한 가운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10월 이사철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가계대출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지 계속해서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만일 증가세가 8월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추가 조처를 단행할 방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조원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3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9조800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원동력이 되는 주택담보대출도 감소했다. 9월 정책성 대출을 포함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는 8월(8조2000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예상 범위 내로 줄었다는 게 금융당국의 진단이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을 하향 안정화하기 위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작년 기준 5%)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월별 가계부채 순증액 목표치는 5조5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10월에도 주담대와 가계대출이 목표 범위를 안정적으로 하회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가계부채 감소세가 충분한 감소세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10월 이사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언제든지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8월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추가 조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추가 조처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전세대출, 정책금융 등으로 확대하거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등이 거론된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조기 시행하거나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응할 수 있는 핀셋규제 추가 제도화 등도 검토 대상이다. 주요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맞춰 이달부터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1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구입 목적의 주담대 취급을 중단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 등 단위조합 대출잔액 400조 육박...재무건전성 ‘빨간불’

농협, 수협 등 단위조합의 대출잔액이 4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수준이 심각한 조합뿐만 아니라 잠재적 부실 우려가 있는 조합까지 모두 조사하고, 금융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세 기관의 단위조합 대출잔액은 총 391조4490억원이었다. 단위조합 대출잔액은 2021년 348조7269억원, 2022년 377조2050억원, 작년 387조4476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기관별로 보면 농협 단위조합의 대출잔액이 348조5498억원으로 전체 단위조합 대출잔액의 89%를 차지했다. 이어 수협 단위조합이 34조1603억원, 산림조합은 8조7389억원이었다. 문제는 단위조합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농협 단위조합 연체율은 2021년 0.88%에서 올해 6월 3.81%로 3년 6개월 새 4.3배 뛰었다. 국내은행 평균 연체율(0.42%)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농협 단위조합의 최고 연체율은 37.61%에 달했다. 수협 단위조합 연체율은 2021년 1.64%에서 올해 6월 6.08%로, 산림조합 단위조합은 1.50%에서 5.63%로 높아졌따. 세 기관에서 연체율이 10% 이상인 단위조합 수는 총 100곳이었다. 농협이 72곳이었고, 산림조합과 수협이 각각 19곳, 9곳이었다. 부실채권 규모도 급증세다. 같은 당 임미애 의원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의 대출 고정이하여신(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채권)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14조7078억원(채무자 기준 집계)이었다. 작년 12월(10조7265억원)에서 불과 6개월새 약 4조원 늘었다. 수협 상호금융의 고정이하여신도 올해 6월 말 2조448억원으로 6개월 만에 6114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농·수협 지역조합의 금융 건전성을 개선하고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관 공동대출 등에 대한 부실채권 관리를 엄격히 하고, 공동대출의 부당, 부실 심사에 대한 책임 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입찰을 통해 조기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권을 부실채권 투자 전문기간에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농협이 외부 부실채권 투자 전문기간에 채권을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은행, 10월 ‘금리인하’ 무게...집값·가계부채는 ‘불안요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미국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더 미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와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달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 목표치(2%)를 하회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3월 1.9% 이후 처음이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한국은행 물가 목표 수준인 2.0%까지 낮아진 셈이다. 특히 지난달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월(2.1%)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14개 품목 가격을 반영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5%로 안정됐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민간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기업 체감 경기가 얼어붙었다는 점도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는 근거다. 지난달 내수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8.9로 90선을 하회하며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다시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9671억원으로 8월 말(725조3642억원)보다 5조6000억원 증가했다. 7월(7조1660억원), 8월(9조6259억원) 보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둔화됐지만, 9월 한 달간의 수치만 보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였는지 확신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시장에 유동성을 과잉 공급하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다. 상승률은 8월 둘째 주(0.32%)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은 뒤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9월 주택 거래나 집값에는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추세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며 “가계대출 증가 등에 따른 금융안정 측면은 거시건전성 정책 측면에서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 물가 대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업계 불황에도...SBI저축은행,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A’ 유지

최근 국내 저축은행이 실적 부진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기업신용평가 기관인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 6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SBI저축은행에 기업신용등급 'A' 등급, 등급 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 나신평은 이번 평가에서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저축은행 산업 내 최상위권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우수한 자본 적정성, 예수 부채를 통한 자금조달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유했다는 점을 들어 A등급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SBI저축은행은 대규모 차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 시스템 등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타 저축은행 대비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경쟁 심화에도 우수한 수준의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SBI저축은행이 우수한 수익성에 기반한 손실 흡수능력, 기적립 대손 충당금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비우호적 사업 환경 변화에서도 재무 안정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기업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당사는 기업신용등급 'A'를 유지하며 안정성, 신뢰도가 높은 저축은행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어려운 대외 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업계 1위의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업계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주차구역 지역차 심각...중구·종로·영등포 ‘주차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과거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아파트 숲'이나 원도심을 중심으로 차를 댈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는 주차장 확보율이 79.3%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했고, 영등포구와 종로구도 주차장 확보율이 100%를 하회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은 106.9%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265만2131대였다. 공동주택 주차장과 주택가 인근 공영주차장을 합한 주차면은 총 283만5706면이다. 수치만 보면 서울 전체 차 1대당 주차구역이 1면은 확보된 셈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주차장 확보율 편차가 컸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7곳은 차량보다 차를 댈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더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중구는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9.3%에 불과해 최하위였다. 영등포구는 85.0%, 종로구는 88.2%였다. 이어 성동구 93.9%, 강남구 98.7%, 구로구 99.5%, 양천구 99.6% 등이 뒤를 이었다. 주차장 확보율이 100%를 하회한 곳은 대체로 원도심이거나 강남구 압구정동, 양천구 목동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아파트 숲처럼 과거 자동차가 지금처럼 많지 않던 대규모 개발 시기에 맞춰 주차장이 조성된 곳들이다. 반면 은평구의 주차장 확보율은 131.0%, 강북구 123.4%, 강동구 121.8% 등으로 상대적으로 앞선 지역보다 여유가 있었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 민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불법 주·정차 민원은 148만3433건으로, 전년(120만3383건) 대비 23.3% 늘었따.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72만7057건이었다. 서울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건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차난을 완화하고,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OK저축은행, 최고 ‘4%대 금리’ 특판 출시...우대금리 조건은

OK저축은행이 이달 15일까지 최고 연 4%대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상품을 출시하면서 우대금리 요건에 관심이 집중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현재 중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적합한 정기예금 상품인 'OK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를 특별판매하고 있다. 해당 정기예금은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3년 만기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이 6개월만 넘어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약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다른 특판상품과 달리 기본금리가 연 3.91%(세전)로 높고, 우대금리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이달 2일 기준 3.71%인데, OK저축은행은 이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것이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연 0.1%포인트를 더한 최고 연 4.0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OK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보유한 이력이 없는 '정기예금 첫 거래 고객'이면서도,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동의 및 상품서비스 안내수단의 SMS, 전화 2개 항목에 동의하면 된다. OK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의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100억원까지다. 개인 고객이라면 OK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OK저축은행은 해당 상품을 이달 15일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금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목돈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위원장 주문에...금융지주, ‘상생금융’ 경쟁 불붙었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이 소상공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금융, 비금융 지원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도록 상생을 위한 관심,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총 28조원의 자금을 신규로 공급했다. 이 중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 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상품인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취급실적은 총 5066억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는 은행권 최대 규모"라며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활성화를 위해 모든 대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소상공인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500억원의 출연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30억원 증액한 수치다. 상반기 500억원을 포함해 총 7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연협약을 체결해 1500억원의 협약 보증으로 호우피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정책자금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고객의 93%에 달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저축은행 간 협업을 통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을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5000만원 이내의 원금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우량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주는 것이다.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대환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한저축은행의 우량 고객 이탈, 고객 이자 감면에 따른 그룹의 이자이익 축소 등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대환대출 프로젝트의 상시 프로그램화, 카드론 등 대상 그룹사 확대 등 상생의 선순환 규모를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자회사들과 함께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서민,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우수대부업체에게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총 1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자회사별 지원금액은 우리은행 4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00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 80억원 등이다. 나아가 우리은행은 소액신용대출 재원을 마련하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금 1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 이번 자금공급은 서민들의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고, 금융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공급을 확대하면서 고객들의 이자비용은 줄어드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 우리은행 측은 “금융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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