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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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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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반월/시화산업단지 기업에 자금지원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는 핵심부품 소재산업이 밀집해 일자리 26만개를 책임지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이 중심이 된 단체다. 1981년에 출범한 반월공단경영인협의회가 모체가 된 이 단체는 현재 약 1800여 회원사가 함께한다. 최근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는 회원사 간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공동이익을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 증대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회원사 간 역량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이 단체 회원사에 △투·융자를 통한 자금지원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수출입 금융 등 다이렉트 외국환 업무 지원 △기업컨설팅 △임직원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우리은행은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활용해 회원사의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돕는다. 우리은행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는 지난해 7월 개점한 우리은행 첫 중소기업 특화채널이다. 일반 영업점과 달리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는 엄선된 기업금융 전문가들이 중견·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등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이라며, “우리은행은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회원사에게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으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금융안정계정 도입 등 입법과제 차질없이 추진”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사전 부실예방기능인 금융안정계정 도입, 지속가능한 기금 확보를 위한 예금보험료율 한도 연장 등 입법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청계홀에서 열린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년간 우리는 '예금보험 3.0'이라는 공사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ESG·내부통제·디지털 전환 등 전 직원이 주도하는 참여형 프레임워크(Framework)를 구축하는 등 실행 준비에 힘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이 본격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우선 금융시스템 안정 강화를 위한 예금보험 본연의 기능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사전 부실예방기능인 금융안정계정 도입, 지속가능한 기금 확보를 위한 예금보험료율 한도 연장 등 입법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인부합적인 사전 부실예방 체계에서 차등보험료율제도 고도화 또한 중요한 과제"라며 “합리적이고 정교한 제도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 제도개선 TF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후발주자들에 대한 기술지원(TA) 등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국제사회 질서 내의 예금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노력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금보험제도 내에서의 금융계약자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 노력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원금보장형 금융상품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화에 따른 신종 상품에 대한 보호, 금융투자자 보호방안 등을 연구, 검토 중이다. 유 사장은 “해외사례 연구 등을 통한 정교한 논리 개발뿐 아니라 금융회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유 사장은 “새마을금고 검사 지원과 상시 감시는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지원 업무임과 동시에 부보금융회사로의 부실 전이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기능도 겸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수행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보금융회사의 ESG 노력을 예금보험제도로 수용하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부보회사는 물론 예보의 내부 지배구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예금보험 3.0의 성공적인 안착과 실효성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한 자기주도적 조직문화 확산, 업무방식 개선도 소홀함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소짓는 얼굴은 모든곳을 향기롭게 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옷

'미소 짓는 너의 얼굴은 / 여름날 장미꽃처럼 / 가장 따분한 곳까지 / 향기롭게 해'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캐서린 맨스필드 작가의 시 '정반대(Opposites)'에서 가져왔다. 단편소설의 대가로 불리는 캐서린 맨스필드는 1900년대 활동한 영국 여성 작가다. 주로 단편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독특한 문체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행복', '가든파티', '비둘기의 둥지' 등 단편뿐 아니라 시, 평론, 일기 등 주옥같은 작품을 써냈다. 이번 문안은 작은 미소가 세상을 밝게 한다는 의미를 시적 표현으로 나타냈다. 누군가를 미소짓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꽃향기처럼 널리 퍼져 나갈 때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광화문글판 디자인은 한 아이가 두 팔을 벌린 채 푸른 잔디밭에 누워 햇살을 만끽하는 모습을 담았다. 싱그러운 녹음을 닮은 아이의 미소는 바람에 흩날리는 장미꽃잎처럼 멀리 퍼져 나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소는 하품처럼 주변에 퍼지는 전파력을 가진다"며 “감사, 공감, 친절 등과 같은 긍정적 습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기업에 최대 1천만원 대출캐시백

SC제일은행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 기업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속 기업이 보증서담보대출(GIL)을 받을 경우 대출 실행금액의 1.0%, 최대 100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글로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SC Women International Network(이하 'SC WIN') 과 연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벤처협회 소속 여성 기업가가 SC제일은행 보증서담보대출을 받으면 차주당 대출 실행금액의 1.0%(최대 1000만원)를 캐시백(환급)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이다. 캐시백은 이날(3일)부터 여성벤처협회 소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회원확인서를 제출한 신규 대출 신청 건부터 한 사업체당 대출 실행금액의 1.0%,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1회에 한해서 내년에 지원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이 도래되는 달의 다음달 이후에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캐시백 전체 한도인 5억원이 조기 소진될 경우 프로그램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단, 전액 상환 혹은 보증사고 통지, 기한이익 상실된 대출이거나 휴폐업 및 사망 차주이면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SC WIN'은 SC그룹이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 국제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Scale(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 제공), Connect(새로운 고객 및 시장과 연결), Belong(글로벌 중소기업 커뮤니티 구축)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여성 기업가의 성장과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보증서담보대출 캐시백 서비스는 'Scale(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 제공)'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SC제일은행과 여성벤처협회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2019년부터 SC제일은행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위원회에서 진행한 여성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인 '우먼스 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여기에 세계여성벤처포럼, 세미나, 간담회 등의 학술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여성 기업가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각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단주 SC제일은행 중소기업금융부문장(전무)은 “여성 기업가들이 SC WIN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금융지원과 코칭을 받아 성장하고 향후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도 진출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 출시...주식투입비율 73% 상향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MVP 펀드의 검증된 수익률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보험은 미래에셋생명의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다.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 / 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이밖에 납입 기간별(85차월, 121차월, 181차월) 장기유지보너스 적립률 인상으로 유지기간 환급률도 개선됐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생명, ‘조선시대 건강원 컨셉’ 팝업스토어 운영한다

삼성생명은 서울 연남동에서 '조선시대 건강원' 컨셉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를 이달 9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삼성생명의 신규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의미를 담아, 20대, 30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남동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대학생,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에게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준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비추미 건강원'에서는 조선시대 건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자가 건강 검진, 마음 고민 처방, 몸 건강 진료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조선시대 어의, 의녀 역할의 출연자들이 상황극을 진행해,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AI포토 인생네컷, 나만의 건강TEA, 야외정원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삼성생명의 캐릭터인 '비추미(해리, 달리, 별리)'가 곳곳에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친근한 경험을 선사한다. '비추미 건강원'은 연남동 스페이스비에서 5월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일간 휴일없이 운영된다. 네이버 지도에서 '비추미 건강원'을 검색하면 된다. 월~목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금~일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예약없이 무료로 팝업스토어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방문자들이 보험 가입부터 납입, 환급까지의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보험에 대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을 넘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삼성생명의 모습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연체율에 가려진 ‘부실 폭탄’...금융권은 불안과 ‘전쟁중’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고물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금융사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은 올해 연간 기준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가운데 일부 은행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 침체로 부실채권(NPL)이 쌓이면서 NPL 전문회사는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3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12조5000억원) 대비 불과 3개월 새 9000억원 증가했다. 1년 전(10조4000억원) 보다는 3조원 늘었다.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기별 10조원대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13조원대로 증가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전분기(5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4조5000억원이었지만, 전년 동기(3조원) 대비로는 1조5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비율은 2022년 9월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최저점(0.38%)을 기록한 이후 작년 분기별로 0.4%대에서 움직였지만, 올해 3월 말 현재 0.50%로 뛰었다. 특히나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저축은행 79곳은 지난해 연간 기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손실은 1543억원으로 작년 1분기(-527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1000억원 넘게 불었다. 저축은행 업권이 보수적으로 여신을 취급한데다 매각, 상각 등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로 여신 규모가 작년 말(104조원) 대비 2조7000억원 줄어든 10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적자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PF 사업성이 떨어진 점도 저축은행에 부담이다. 부동산PF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회복도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이러한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사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면서 NPL 시장은 작년부터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은행권 NPL 경쟁 입찰 매입액 기준 지난해 NPL 시장 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2022년(1조9000억원) 대비 148.8% 늘었다. 1분기에는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000억원) 대비 2배 이상 불었다. 실제 저축은행 18곳은 이달(6월) 말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 3곳과 약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은 중저신용자 이용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장 경제가 살아나야만 영업은 물론 건전성 지표 관리도 보다 활발하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업황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각 회사마다 신용등급도 한 단계씩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단순 연체율, 부실채권 비율 등 숫자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감춰진 차주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는데 분주한 분위기다. 3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3%로, 2월 말(0.51%) 대비 0.08%포인트 내렸지만, 0.43%라는 숫자를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불과 금융사 한 곳에서 빚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다른 금융사에도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빚을 갚지 못하는 개인사업자가 늘거나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오른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고용된 직원들도 고용불안 등으로 은행권 빚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차주들은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의 이자를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에 전세대출, 주담대의 연체율이 상승할 경우 이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큰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며 “해당 대출의 연체율이 올랐다는 것은 신용대출 등 다른 항목들의 경우 이미 곪을 만큼 곪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불완전판매 제로’ 생보·손보협회,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 선정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생명보험업계 1만4834명, 손해보험업계 1만8635명을 각각 선정했으며, 인증기간은 2024년 6월 1일부터 1년이다. 생보, 손보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하고, 17년째 선정하고 있다. 인증대상은 생·손보사 전속설계사(전속개인대리점) 및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다. 유지율 등 정도영업 준수 여부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운영해 불완전판매 근절,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도 없어야 한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6.5%인 1만4834명으로 전년 대비 1730명 늘었다. 인증자 평균 연소득은 1억1123만원,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3%, 25회차 93.7%다.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생명보험설계사는 2383명(16.1%), 생명보험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4025명(27.1%)이다.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17년 간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86명(0.6%)에 달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5.6%인 1만8635명, 연평균 소득은 1억684만원, 평균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6.6%, 90.9%다. 올해 처음 인증받은 손해보험 설계사는 4420명(23.7%)이다. 손해보험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8821명(47.3%)이고, 제도 도입 이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627명(3.4%)에 달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앞으로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에게 우수인증 인증로고 사용권한을 부여하고, 인증서·ID카드 및 본인 홍보용 리플렛을 제공한다. 온라인 및 대중교통 등에 자체 제작 광고 송출, 게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자에게 인증서를 제공하고, 인증로고 사용권을 부여해 우수인증 설계사가 이를 명함, 보험증권, 청약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안에 추가로 이들 우수인증 설계사 중 Best of Best인 블루리본 모집인 선정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 이달 말 1360억 규모 ‘부실채권’ 매각계약 체결

저축은행중앙회가 '개인무담보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의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매각'을 통해 총 18개 저축은행에서 약 136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한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 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개인무담보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의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하고, 지난달 28일 입찰 등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동매각을 통해 총 18개 저축은행에서 약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이 해소된다. 저축은행 18곳은 우리금융F&I, 키움F&I, 하나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을 6월 말까지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매각으로 저축은행 업계는 작년 말 개인무담보 매각채널에 더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확보됐다. 중앙회 측은 “향후에도 건전성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공동매각 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부실채권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시그니처 63 RUN’ 개최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역에 힘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는 1995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이다. 청명한 날씨 속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13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가족, 친구와 트램펄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경품도 받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를 개최했다.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249미터의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19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개인 기록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단체(크루) 부문, 다양한 개성을 내뿜는 이색복장(코스튬) 부문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인원인 총 1300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16초를 기록한 정재선(29세, 서울 노원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김선영(49세, 경기 광명시)씨는 9분 41초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이색복장 부문에는 개성 넘치는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와 동물탈 등이 등장했다. 베스트드레서 수상은 토끼탈 분장을 하고 땀을 흠뻑 흘리며 완주에 성공한 이승범(40세, 서울 마포구)씨가 차지했다. 단체 부문에 참가한 가족, 친구, 연인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계단을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4살 어린이부터 최고령 81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을 지급해 수직마라톤 완주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공간 로비 앞 야외에는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했다. 트램펄린 점프 포토존, 손바닥 도장찍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행사의 흥을 한층 돋웠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행사는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즐겨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다"며 “가족, 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비 전액은 한화생명이 월드비전과 함께 추진 중인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We Care(위 케어)'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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