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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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롯데하이마트, 대학생 전용 ‘에듀몰’ 오픈

롯데하이마트가 대학 캠퍼스생활에 필요한 가전을 모아 최대 30% 할인 특가로 제공하는 폐쇄형 플랫폼 '에듀몰'을 선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15일 “대학교 개인 e메일 등으로 인증 받은 뒤 IT·주방·생활가전 등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에듀몰'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인증대상은 예비대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대학교 교직원이다. 에듀몰의 대표 할인품목은 IT가전으로, 롯데하이마트는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인기 브랜드부터 애플·MS·HP 등 해외 브랜드까지 학생들이 선호하는 최신 및 인기 IT 가전을 할인해 준다. 가령, LG전자 노트북 '그램'을 비롯해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애플 '맥북 에어', 캐논 '잉크젯 프린터', 콕스 '블루투스 키보드' 등 IT 가전을 온라인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학생들이 많이 구매하는 게임상품들인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QHD 고해상 게이밍 모니터', 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콕스 '게이밍 마우스'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이밖에 자취생활에 유용한 주방 및 생활가전도 마련했다. 4만원대 밥솥과 전기오븐, 5만~8만원대 청소기 등 가성비 높은 상품부터 와플·샌드위치 제조기, 계란찜기 등 다양한 상품들도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에듀몰 개점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100원 래플 경품', '소문내기', '구매후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령, 100원 래플 경품 이벤트의 경우, 에듀몰 학생인증을 완료한 고객이 응모하면 매일 1명을 추첨해 '갤럭시 탭 S9', '애플워치 SE2 40mm', '갤럭시 북4' 등 인기 상품 한 가지를 100원에 증정한다. 구매후기 이벤트는 에듀몰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엘포인트(L.POINT) 1만원을, 하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의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세븐일레븐 5000원권을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쿠쿠전자, “14인용 식기세척기로 식기 110개 한 번에 세척”

쿠쿠전자가 냄비와 접시 등 최대 110개의 식기를 한 번에 설거지할 수 있는 '14인용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2월 중 출시한다. 15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정수기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식기세척기에 접목해 최고 120℃스팀(토출구 기준)을 분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제품은 상·중·하단의 세척 노즐을 중심으로 한 5중 입체 세척 시스템으로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세척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척 과정이 끝나면 100℃의 열풍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며 자동 문 열림 건조 기능으로 내부 습기와 냄새를 배출한다. 신제품은 식기의 오염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강력 급속 등 8개 세척 코스를 제공하고 헹굼 추가, 분리 세척, 예약 등 5개의 추가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이 밖에 신제품은 △허리를 굽히지 않고 상태 확인 가능한 상부 터치 디스플레이 △작동 중 일시정지 기능 △내부 세척 및 린스 보충 필요시 자동 알림 △아동 안전 위한 잠금 기능 △55℃ 이상일 시 전면 디스플레이에 고온주의 알림 표시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시네마, MZ세대 SNS리뷰 도입 ‘OTT 대항군’ 합류

롯데시네마가 영화 관람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추리퀴즈를 새로 선보이는 등 MZ세대의 '리뷰 문화'를 장려하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OTT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4일 롯데시네마 운영사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영화 관람이 종료된 후 카카오 챗봇을 활용해 관객들이 스토리와 관련된 추리형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무비퀘스트' 서비스를 신규 도입한다. 무비퀘스트를 첫 선보이는 영화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인 '파묘'로, 오는 22일부터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롯데시네마 매장 20곳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극장을 문화형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전략은 CGV, 메가박스 등 영화사들이 OTT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공통적인 움직임이다. 현재 영화사들은 특색 있는 팝콘 개발 등으로 식음 요소를 확대하고 물놀이 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영화관 내 헬스장 등의 문화 시설을 마련하는 등 영화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체험형 이벤트 중에서도 MZ세대의 문화인 소셜미디어(SNS) 리뷰를 적극 권장하는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MZ세대는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더러 먼저 경험한 사람의 후기를 통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체험형 행사 중에서도 이색 요소를 도입해 후기를 적극 작성해 관심을 끌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시네마는 개인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른 향수가 제조되는 전시회 '랜덤 다이버시티'를 상영관을 개조한 공간인 랜덤 스퀘어에서 오는 3월까지 연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현재 3차 전시를 진행 중으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향 추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측정해 향기로 나타내 AI 활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는 행사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공포영화를 자정에 영화관에서 혼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등 SNS에서 흥미롭게 소비될 수 있는 행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톡 투 미' 호러 영화 개봉 당시 '톡 투 미 도망칠 수 없는 자정 1인 시사회'를 열고 단독 관람 행사를 진행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무비퀘스트 외에도 올해 준비하고 있는 행사들이 여럿 있는 등 영화 외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속할 예정으로, 랜덤 다이버시티의 경우 1, 2차 전시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최대 20만원 지원

연간 매출 3000만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은 오는 21일부터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특별지원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국회에서 한시 책정된 전기요금 특별지원 예산 2520억원 사업을 15일 공고하고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기요금 특별지원 20만원은 지난해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발생한 소상공 개인 및 법인 사업자 추가부담액을 환산해 돌려주는 성격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활동 중이고 연매출 3000만원 이하이며,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다.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이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이면서 사업 공고일의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폐업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또한, 사업공고일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지난 2022년 또는 지난해 연매출 3000만원 이하(0원 초과)여야 한다. 연매출은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매출액을 의미한다. 단, 올해 개업한 경우 개업 이후 월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연환산한다. 사용하는 전기 용도는 일반용·산업용·농사용·교육용·주택용 중 비주거용이어야 한다. 중복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1인이 다수 사업체(법인·개인 무관)의 대표라도 한 곳만 신청 가능하고,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도 대표 1인만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한국전력(한전)과 직접 전기사용 계약을 체결한 '직접 계약자'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한 뒤 대가를 부담하는 '비계약 사용자'로 구분해 지원한다. 직접 계약자는 한전이 직접 계약자의 고지서상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대상으로 통보된 뒤 최초 발행되는 고지서부터 차감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며,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상자 확인이 가능하다. 비계약 사용자는 한전 고지서나 관리비 고지서 사본, 전기요금 납부 확인서 등의 사업장용 전기 사용 여부 및 요금 납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비계약 사용자는 오는 3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접수 분산을 위해 신청 첫 4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알로소, 스타필드 수원·하남에 신규 매장 오픈

퍼시스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로소가 스타필드 수원과 하남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알로소 스타필드 수원점은 3040 육아 가정과 1020 젊은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다채롭고 산뜻한 컬러감으로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로소 스타필드 하남점은 드로잉아트, 액자, 인테리어 소품 등 실제 리빙 공간을 옮긴 배치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두 신규 매장에서는 알로소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저상형 소파 '케렌시아'와 모듈형 쇼파 '보늄' 등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프리미엄 소파인 '앰비언트 컬렉션'이 전시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러그, 쿠션, 퍼니싱 등 리빙 아이템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스텝, 펫베드도 매장에 함께 구비됐다. 한편, 알로소는 신규 매장 개점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점과 하남점에서 알로소 소파 구매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원점에서는 러그, 쿠션, 펫베드 등 패브릭 및 액세서리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하남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계약을 진행한 모든 고객에게 쿠션을 추가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개발에 1년 넘게 걸렸다” 한샘, 프리미엄 붙박이장 출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고객 취향에 따라 수납공간을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시그니처 붙박이장'을 새로 선보였다. 한샘은 붙박이장 내부 선택폭을 최대 94가지로 넓히고 디자인과 사양을 고급화한 '시그니처' 붙박이장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샘 시그니처 붙박이장의 수납 공간은 크게 △와이드장 △맞춤장 △일반장 △높은장 4가지로 선보인다. '와이드장'은 한샘이 국내 가구 브랜드 중 최초 양산에 성공한 내부 구성으로 한가운데에 기둥을 없애 수납 공간이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높이 214.4㎝, 최대 넓이 200㎝다. 와이드장은 바지걸이·선반·서랍 등 내부 구조가 다른 16종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맞춤장'은 천장고가 높은 아파트나 주택에 적합한 제품으로, 정해진 높이가 없지만 최대 280㎝다. 붙박이장과 천장 사이의 빈 공간을 최소화해 수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반장'(높이 214.4㎝, 최대 넓이 100㎝)과 '높은장'(높이 227.2㎝, 최대 넓이 100㎝)은 천장 높이에 따라 선택 가능한 구성이다. 의류관리기기를 붙박이장 사이에 넣거나 코너에 붙박이장을 넣는 등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한샘은 시그니처 붙박이장에 여닫이(Swing)와 미닫이(Sliding) 방식 외에 문이 접히고 열리는 폴딩(Folding) 방식을 새로 적용하고,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른 총 20여 종의 문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색상은 짙은 갈색(미드 브라운)과 구리색(브론즈) 위주로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한샘 관계자는 “시그니처 붙박이장은 한샘이 고객의 사용환경을 연구해 내부 칸막이 위치를 1㎜까지 조정하는 등 총 1년 3개월 가량의 개발 기간을 들인 역작으로, 새롭고 완벽한 수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니처 붙박이장 출시를 기념해 한샘은 14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에서 붙박이장과 현관장을 동시구매하는 고객에 현관장 5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동시에 총 1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LG전자 프라이빗 스크린 '스탠바이미'와 다이슨 무선청소기 '에어랩' 등 다양한 경품을 총 1000만원어치 증정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패키지·자유여행 영역 파괴…여행서비스도 ‘융복합시대’

지난해 해외로 떠난 국내 관광객 수가 2300만 명에 이르며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국내 여행업계 두 축인 패키지 여행사와 여행 플랫폼업체 간 서비스가 상대방 영역을 벤치마킹하는 융복합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는 자유여행의 장점인 기존 명소 외 인기맛집 등 최근 유행하는 장소 방문과 쇼핑시간 제외 등으로 따라하고, 플랫폼업계는 자유여행 상품을 패키지 여행처럼 손쉽게 일정을 짠 뒤 이에 맞춰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패키지 장점을 채택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80% 수준에 육박하는 2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최근 패키지 여행사들이 신규 고객층인 MZ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패키지 여행에 자유여행 요소를 녹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유여행 서비스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여행사들은 MZ세대의 선호에 맞춰 패키지 여행에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지 않는 쇼핑센터 방문과 가이드 팁, 기사 경비 등 현지에서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을 줄이고 일부 선택 관광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식당이나 여행지를 일정에 포함시키고, 여행 일정 이후 시간에는 시내 주변에서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소 1박 이상을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도록 하는 등 패키지 상품 구성이 기존 상품보다 젊어졌다"고 말했다. 기존 패키지 여행의 경우, 버스 주차나 비용 문제 등으로 도시 외곽에 머무는 사례가 흔했고, 식당도 단체여행객을 받아주는 곳 위주로 방문해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장소와 차이가 났는데 이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패키지 여행업계는 자유여행객들과 접점을 만들어 미래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실시간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와 오픈채팅 등을 신설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함께 구사하고 있다. 반면에 야놀자가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인수한 인터파크트리플은 자유여행도 패키지여행처럼 일정 계획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유여행 단점으로 꼽히는 여행 변수를 없애고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여행 일정과 스타일에 기반한 여행상품을 AI가 추천해 이용자가 여행 일정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셀프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원하는 여행도시와 동선, 일정을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춰 최적화된 여행 계획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AI를 통해 생성된 일정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추가 편집이 가능하다. 변화된 서비스에 힘입어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 내 생성된 일정 수는 전년 대비 69% 성장한 850만 건을 기록했고, 이용자들이 일정에 등록한 여행 장소 수도 8100만 곳을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에는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트리플의 일정 추천 기능을 연동해 AI가 더욱 정확도 높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은 장기적으로 앱을 통해 일정을 짜고 만든 일정대로 숙소, 레저 등 예약을 한 번에 지원해 패키지여행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으로, 현재 연구개발을 통한 앱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다이슨, 325g 가벼운 전문가용 헤어드라이어 출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헤어스타일리스트를 위한 전문 제품인 '다이슨 슈퍼소닉 r 헤어 드라이어'를 13일 공개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스타일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제 요구사항과 부합하게 설계한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스타일링 구현이 어려운 각도에서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이슨은 스타일리스트들의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30% 줄이고 20% 가벼운 무게인 325g으로 제품을 줄시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가벼우면서도 정교한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이슨은 핵심 기술인 히터 기술 및 모터, 스타일링 툴 등의 성능을 두 배로 강화하고, 공기 흐름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유선형 히터와 모터 및 히터를 자동 조정해 최적의 공기 흐름을 제공하는 신기술을 기기에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신제품에는 헤어 드라이어 기기 본체와 통신해 제품의 모터와 히터를 자동으로 조정해 최적의 공기 흐름과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RFID' 센서가 함께 적용됐다. 다이슨 슈퍼소닉 r 헤어 드라이어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볼트크리에이션, 산업용 특수 유리로 美 최고 권위 발명상 수상

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이 자체 개발한 특수 유리 '브이글라스'로 미국 발명상 '2024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된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유명 CEO들도 이 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비가 내리는 등의 악천후에서도 물방울을 퍼트려 시야를 확보하는 특수 유리인 '브이글래스'를 개발해 재료보호 및 이미징 기술 분야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으로, 시상식 때 분야별 수상자 중 금·은·동상을 결정해 상을 수여한다. 또한, 볼트크리에이션은 브이글래스로 지난달 열린 CES 2024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한국 기업 최초로 CES와 에디슨 어워드의 자재(Material) 관련 분야에서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CES 혁신상에 이어 국제적인 규모와 공신력이 있는 에디슨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초격차 소부장 벤처기업의 위상을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브이글래스는 CCTV, 자동차 후방카메라, 사이드미러 등 시인성이 중요한 안전, 광학 등의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해 현재 국내 자동차 대기업 및 일본 자동차 회사들과 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73] 푸드컬쳐랩 “아마존 1위 ‘김치시즈닝’으로 K-푸드 세계화 앞장”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김치 맛을 뿌려먹는 시즈닝(seasoning, 조미료) 형태로 구현한 기업이 있다. 바로 외국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김치를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인 김치시즈닝을 선보인 식품 스타트업 '푸드컬쳐랩'이다. 푸드컬쳐랩은 지난 2020년 김치시즈닝으로 아마존 1위를 첫 달성한 데 이어 다양한 형태의 한식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시스터즈' 브랜드로 K-푸드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안태양 푸드컬쳐랩 대표는 “지난 2010년 필리핀 야시장에서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다"며 “이 때 한국 밖에서 한식을 팔아보니 K-푸드의 가능성이 보여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자영업 경험에서 터득한 창업 계기를 소개했다. 그렇게 개발에 나선 김치시즈닝은 김치에 들어가는 18개 재료를 가루화해 혼합한 분말조미료다. 한국에서는 삼겹살, 볶음밥, 국 등에 많이 사용하고 외국의 경우 팝콘이나 치킨 등의 음식에 뿌려 먹고 있다. 안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김치는 매운맛과 신맛, 감칠맛, 단맛, 짠맛이 전부 있어 그 맛을 조화롭게 내려고 노력을 했다"며 “그래서 김치시즈닝을 단순히 가루로 먹으면 라면스프 같지만 음식에 넣어서 먹으면 맛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더욱이, 김치시즈닝은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식물성)식품으로, 1회 권장량당 열량이 0㎉로 낮은 것도 특장점이다. 이 덕분에 현재 주 구매 고객은 미국의 경우 30~40대 백인 여성으로, 비건을 지향하는 동시에 평소 좋아하는 음식에 한식을 접목할 수 있는 조미료를 찾는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운동하는 남성들이 닭가슴살에 뿌려먹거나 캠핑 때 즐기는 등 20~30대 남성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다. 안 대표는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보니 재밌는 후기가 많다"며 “평생 먹고 무덤에도 가져갈 거라 회사가 없어지면 안 된다거나, 배달음식 지겨웠는데 이 제품이 구세주다 등의 다양한 후기를 소개했다. '서울시스터즈'는 여러 대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으로, CGV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김치 팝콘', 매일유업 상하키친의 '매콤비프카레', CU에서 판매하는 '서울시스터즈 김치우동', 동원F&B 양반김 '김치맛 김부각' 등이 김치시즈닝을 사용한 제품이다. 특히, 겨울에 많은 사랑을 받은 CU의 '서울시스터즈 김치우동'은 현재까지 71만 2068개를 판매했다고 안 대표는 소개했다. 한편, '서울시스터즈'는 지난 2020년에 김치시즈닝을 북미 아마존에 첫 선보여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일본 오프라인 매장인 돈키호테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폴란드, 독일 등의 다양한 국가의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입점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라자다'에서도 제품을 판매 중으로, 올해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인 H마트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서울시스터즈'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넣으면 된장국이 되는 간편식 제품과 유기농 김밥김, 캔김치, 국내산 프리미엄 고춧가루 등의 신제품을 이번 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 대표는 “최대한 한국적인 맛을 잃지 않되 해외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현지인들이 사용하기 편한 크기와 형태로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묵은지가 익은 건지 상한 건지 구분하지 못하는 등 김치를 처음 접할 때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있는 만큼, 외국인이 선호하는 김치인 아삭하고 단 맛이 높은 겨울 김치로 담근 비건 캔김치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안태양 대표는 “K-푸드가 해외에서 이렇게까지 사랑받은 건 요즈음이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의 회사들도 한식 제품을 선보일 정도지만 정작 해외 사람들에게 기억나는 한식 브랜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국내 브랜드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단순히 김치시즈닝 등의 제품을 넘어 '서울시스터즈'와 같은 브랜드명으로 그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안대표는 강조했다. 단기 투자수익에서만 보면 식품 스타트업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K-푸드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정부나 투자자들이 적극 지원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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