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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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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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갑진년 출산 산모 50명에 평생회원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신라스테이가 올해 출산한 산모에게 평생 회원권을 증정하는 ‘블레씽(Blessing)’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스테이는 무료 멤버십 ‘신라리워즈’ 회원 중 새해 1월 2일부터 연말까지 출산 뒤 신라스테이에 1박 이상 투숙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50명을 선정해 평생 회원권을 부여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회원은 △매년 신라스테이 연간 5박 숙박권 △돌잔치 이용 시 할인 혜택 △웰컴 키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라스테이 연간 숙박권은 객실 1박과 2인 조식이 포함된 숙박권으로, 신라리워즈 회원 자격이 유지되는 한 매년 5장씩 제공된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최근 신라스테이를 방문하는 임산부가 늘어나면서 임산부들에게 더 편안한 숙박의 기회를 드리고 축하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출생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리는 것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kys@ekn.kr[신라스테이] '블레씽' 프로모션 신라스테이의 ‘블레씽’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호텔신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벤처기업 위주 정책 환경 만들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2024년에 벤처기업 비상을 위해 벤처기업 위주의 정책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성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우리 벤처기업들이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며 벤처기업들이 도전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위주의 정책 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2023년에 우리 기업들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의 장기화와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 플랫폼기업과 전문직역단체 간 갈등, 기업간 아이디어·기술 탈취 문제 등까지 더해져 더욱 힘든 시기를 견뎌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결과 나름의 정책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성 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2023년에는 벤처기업협회가 앞장서 도입을 피력해온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시행됐고 벤처기업법의 상시화로 장기적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기반이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성 회장은 "2024년에 한국경제는 2% 내외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의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세계적 투자심리 위축으로 벤처업계 자금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우리 벤처기업들이 좌초되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성 회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 주요 진출국 현지 협력 네트워크 확대 △세계화·지역화를 뜻하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핀셋정책 제안 △벤처 투자 환경 개선제도 도입 촉구 △벤처 재창업 공제 사업 추진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기업의 인재 확보와 창의력 발휘를 위해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E-7비자 개선 △조건부 주식제도 안착 △규제 혁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성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벤처기업 현장의견이 담긴 실효성 있는 벤처정책들을 여·야에 제안하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반영된 국정과제와 정책들이 실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kys@ekn.kr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_프로필사진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부산·강원·충북·전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염원이 담긴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으로 △부산광역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특별자치도 ‘보건의료데이터’ △충청북도 ‘첨단재생바이오’ △전라남도 ‘에너지 신산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4곳을 발표하고, 지역별 혁신 특구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국내 기업의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시행해 실증·인증·허가까지 연계하는 제도이다. 현행 법률상 형벌의 대상이 되거나 과징금에 해당하는 행위를 제외하고, 관련 규범이 신설되지 않아 기업이 도전할 수 없던 모든 시도가 허용된다. 선정된 지역 중 부산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하여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의 선박기자재·선박관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으로, 국내외 육상·해상 실증과 해외인증 지원 등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One-stop) 플랫폼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은 AI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보안·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생성·활용을 위한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조성 계획과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AI 활용 진단과 의료기기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아시아 선도 국가 도약을 목표로 ‘첨단재생바이오’ 특구를 조성한다. 청주 오송에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 가능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고, 첨단재생의료의 적용 영역 확장, 자가세포 의료행위의 의학적 시술 허용 등 실증 분야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선정됐다. 전남은 세계 최초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에너지 신산업’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직류송전 기술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중요한 기술로서, 실증을 통한 국제표준 선점 시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 가능성이 밝다. 이번 후보지들은 선정 분야별로 법령규제목록 작성과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친 후, 지역특구법에 따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아 내년 3월에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될 전망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부산·강원·충북·전남과 글로벌 기준과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경쟁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바꿔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플랫폼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 4곳과 각 지역별 혁신 특구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브리핑 캡처

물만 나오는 렌탈정수기는 가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렌털업계가 주력제품인 정수기 판매 확대를 위해 다(多)기능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국내 정수기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교체 수요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커피 추출, 온수 10단계로 세분화, 얼음과 물 동시출수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접목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렌털 선두기업 코웨이를 비롯해 SK매직·청호나이스·쿠쿠홈시스 등이 이색 기능을 탑재한 정수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커피 추출이 가능한 끓인 물 정수기인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피와 정수기를 결합해 핸드드립과 드립백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간편하게 추출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농도·온도·용량을 각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공간의 제한으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하나의 제품이 여러 기능의 역할을 수행하기 원한다"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수기가 최근 렌털시장에서 대세"라고 전했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에 커피머신 기능을 더한 ‘에스프레카페’로 인기를 얻은데 힘입어 온도와 용량을 세밀하게 설정 가능한 ‘러블리트리’를 새로 선보였다. 러블리트리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취수 용량을 총 20단계로 세분화해 120㎖부터 1ℓ까지 다양하게 취수 용량 선택을 다양화시킨 제품이다. 냉수 온도도 4단계 조절이 가능하고, 온수는 미온수인 45도부터 100도의 초고온수까지 총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코웨이는 출수 용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살균·정수 등 기본기능 강화뿐 아니라 한 번에 출수 가능량을 2.5ℓ까지 늘린 ‘엘리트 정수기’가 주인공으로, 온도에 따라 △정수 2.5 ℓ △냉수 2.3 ℓ △온수 1ℓ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또한, 코웨이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얼음정수기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포함된 ‘아이콘 시리즈’로 인기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아이콘 시리즈는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SK매직의 경우, 올해 출시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얼음과 물을 동시 출수해 번거로움을 없애고 소비자 편의를 증진시킨 제품이다. 하루 최대 600개까지 얼음 생산이 가능하고, 940g까지 얼음 보관용량을 자랑한다.kys@ekn.kr가전렌털기업 정수기 차별화 경쟁 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와 청호나이스의 ‘러블리트리’, 코웨이의 ‘엘리트 정수기’ 제품. 사진=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극장가, 새해 1월도 ‘개봉박두’ 흥행작 즐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극장가가 연말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의 국내영화 흥행을 이어 새해 1월에도 영화팬들을 스크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대작들을 속속 선보인다. 2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1월 개봉을 앞둔 기대작들은 OTT 공개 이후 인기 얻어 흥행이 기대되는 ‘외계+인 2부’를 필두로 △보이스피싱 범인 체포 실화 기반 코미디영화 ‘시민덕희’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앞선 내용을 담은 속편)인 ‘웡카’ 등이 대기하고 있다.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는 인간의 몸 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혀버린 ‘이안’(배우 김태리)이 주인공이다. 이안이 자신이 떠나온 미래로 돌아가고,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외계 대기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1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외계+인 1부’가 약 150만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흥행 실패를 맛봤으나 2부는 OTT 플랫폼 선공개로 관객 검증을 받은 터라 극장가는 흥행성공 기대감이 높다. ‘정직한 후보’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라미란 주연의 실화 기반 코미디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도 1월 24일 출격 예정이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가 자신에게 사기를 친 조직원 ‘재민’(배우 공명)에게 구조 요청을 받은 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으로 직접 날아가 돈을 돌려받고 사람도 구하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두 국내영화와 함께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주목받는 외화로는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와 2005년 리메이크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인 ‘웡카’가 손꼽힌다. 새해 직후인 1월 3일 개봉하는 ‘위시’는 국내 24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다.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아샤’가 왕국을 지배하는 마법사 ‘매그니피코 왕’의 실체를 알게 되고, 아샤의 부름에 응답해 하늘에서 내려온 별과 함께 소원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시’는 지난 15일 일본과 핀란드에서 개봉한 후 두 국가에서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개봉 4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로 다시 올라서는 ‘역주행’을 기록한 만큼 극장가는 국내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글로벌 인기 영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서브 주인공인 윌리 웡카로 분한 ‘웡카’도 1월 기대작 중 하나이다. ‘웡카’는 가진 것이라고는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제작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작품이다. ‘웡카’는 최근 전 세계 흥행 수 2억 5486만 달러(한화 약 3320억 원)를 달성하며 올해 전 세계 흥행 TOP 2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연말 극장가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최종작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최정상 자리 지키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27일 기준 누적 관객수 253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28일 일일 관객수 12만 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1100만 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인 올해 최고의 흥행작 ‘서울의 봄’의 뒷심 발휘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박스오피스 2위를 굳건히 지키며 28일 기준 예매율 29.8%, 하루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ys@ekn.kr연휴 즐겁게 극장가 기대작 ‘외계+인 2부’ 및 ‘위시’ 영화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새해 中企 혁신과 규제개선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24년 새해에 중앙회 주도로 중소기업계 전반의 혁신과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김 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023년 한 해를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15년으로 확대 등 계획적인 기업승계 기반 마련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력(E-9)쿼터 도입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성과들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이어 새해에는 정부와 기업이 원팀(One Team)이 되어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환기시킨 뒤 새로운 도약의 시작은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에서 나온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의 한류 열풍을 활용한 수출영토 확대,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의 협력,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내년 4월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 중소기업 요구사항으로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킬러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안하고, 공약 관철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새해의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꼽은 만큼, 비록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kys@ekn.kr김기문 종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현대리바트, 오피스 가구 매출 1500억 달성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현대리바트는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1248억원)한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수준의 고신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시장이 전반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와중에 오피스 가구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업종과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컨설팅 서비스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특화 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리바트는 오피스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사무가구 라인을 최고급 사무가구인 ‘리바트 오피스’와 홈 오피스&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으로 이원화했다. 또한, 업무 환경을 하나의 ‘복지’ 개념으로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소파·테이블 등의 오피스 라운지 전용 제품군을 개발해 기존 사무가구 업체들과 차별화된 ‘라운지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를 지난해 도입해 각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조직문화 등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그 결과, 오피스 가구 매출의 60%가 맞춤형 제작 물량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대리바트는 설명했다. 누적 상담 신청 건수도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300건을 넘겼으며, 고객층도 스타트업 등 크고 작은 IT기업 등으로 다변화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가정용 가구 시장을 넘어 오피스 가구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현대리바트_오피스 가구 현대리바트의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를 통해 시공한 서울 송파구의 제조 기업 라운지 전경. 사진=현대리바트

활로 모색 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전자랜드가 올해 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인 ‘랜드500 클럽’의 매출액과 회원 가입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랜드500은 유료 회원 가입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으로, 전자랜드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18개의 기존 지점을 회원제로 탈바꿈하는 등 회원제 지점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그 결과, 올해부터 지난 25일까지 재개점한 18개 유료 회원제 매장의 총매출액이 이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고 전자랜드는 설명했다. 지점 중에는 경기도 양주시의 ‘랜드500 양주점’이 59%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인천광역시 작전동의 ‘랜드500 작전점’이 53%로 그 뒤를 이었다. 양주점은 1층에 노브랜드 매장이 함께 입점해 집객 효과가 극대화됐고, 작전점은 전자랜드의 회원제 매장 1호라는 특수성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자랜드는 풀이했다. 전자랜드 멤버십 회원 가입 수도 늘었다. 전자랜드가 랜드500 각 매장의 재개점 일자부터 지난 25일까지 유료 멤버십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총회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매장의 일반 멤버십 가입 수와 비교했을 때 가입 회원 수는 37% 증가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2024년에도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업종과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kys@ekn.kr전자랜드 랜드500 전자랜드의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양주점’ 전경.

소상공기업 7천개 늘었지만, 종사자 6만명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11개 주요 업종의 사업체 수는 총 12만 5000개로 집계됐다. 직전 2021년보다 7000개(0.2%)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 사업체가 6000개(전년대비 3.3%), 수리·기타서비스업 5000개(1.4%) 나란히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점업 1만개(-1.3%), 예술·스포츠·여가업 1000개(-1.1%)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6만 1000명(-0.9%) 줄어든 714만 3000명이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에서 교육서비스업 9000명(2.9%), 예술·스포츠·여가업 3000명(2.0%)을 늘렸지만, 도·소매업 6만명(-2.9%)을 비롯해 기타산업 2만 4000명(-1.6%), 제조업 1만 6000명(-1.3%)이 크게 줄었다. 소상공인의 경영실적과 부채 현황은 사업체당 연 매출액 2억 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900만원(4.0%), 연간 영업이익도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300만원(10.1%) 늘렸다.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전년(59.2%)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100만(6.1%) 불어났다. 이밖에 창업동기 조사에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4.1%로 가장 큰 창업동기로 꼽혔으며, 2순위는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3순위는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5.4%)’로 나타났다. 한편,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순이었다.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잠정결과를 통해 2022년에는 일상 회복이 이뤄지며 소상공인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은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 실장은 "중기부는 내년에도 동행축제 등 대국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매출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저금리 자금 공급 및 전기요금 경감지원을 추진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 2월 확정결과를 발표한 후 이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kys@ekn.kr중기부 소상공인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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