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기자 이미지

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재창업기업, 성실경영·신기술 갖추면 즉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우수 재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책자금 조달을 돕는 등 재창업을 시도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지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1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중소기업 재도전의 날’을 열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법무부 등의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중소기업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폐업 후 재창업에 나서는 기업인들이 점차 증가해 정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재창업기업은 창업 이후 5년 기준 생존율이 60.9%로 일반 기업의 두 배에 이르는 만큼, 재도전 기틀을 마련해 재창업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정책 의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성실경영평가 제도 및 교육 강화 △재창업 자금 조달 경로 확충 △재도전 준비 제도적 기반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기부는 성실경영평가의 기술·경영분야 심사위원을 확충하고 기술·사업성 평가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대폭 강화해 변별력을 높여 기술재창업자의 재기를 도울 예정이다. 성실경영평가는 성실 경영 여부를 고려해 정부의 지원 대상 선별에 활용하는 평가로,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한 우수 재창업 기업은 과거 파산, 회생, 연체기록 등의 부정적 신용정보도 블라인드 처리해 정책자금 및 민간자금 조달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는 동종업종으로 재창업 시 폐업일로부터 3년 이상 경과해야 창업으로 인정했으나, 성실경영 심층평가에 통과한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신기술을 채용한 경우 창업기업으로 즉시 인정해 창업지원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변경한다. 재창업자의 채무 굴레를 조기 제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의 3개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특수채권은 지분으로 출자전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재창업자금 지원 규모를 75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고, 거치기간과 전체 융자기간도 1년 연장해 자금상환 압박을 완화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과 재창업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도 강화해, 내년도 재창업자금 1000억원 중 10%인 100억원 이상을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과정에서 집행한다. 이밖에 중기부는 △파산 선고 시 생계비 압류면제 재산 한도를 1296만원으로 상향 △실패기업인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 제공 △폐업지원 법적 근거 마련해 체계적 폐업 지원 △재도전 종합 플랫폼 구축으로 정책정보 접근성 제고 등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국내에서 매년 100만개 기업이 창업해 76만개 기업이 문을 닫는다"며 "기업인들의 재창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가 재창업과 관련된 사회 인식을 바꾸고 실질적인 파트너로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기업인들의 재창업 고취를 위해 이날 ‘재도전 사례공모전’을 함께 열어 △대상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최우수상 김철범 디플랜드 대표이사 △특허청장 표창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상 김광수 토리전자 대표이사 등이 수상했다. kys@ekn.kr중기부 창업 재도전의 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이사(오른쪽)가 19일 서울 마포 디지털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도전의 날’ 대상 수상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중기중앙회, 中企 ESG경영 안내서 세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쉽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업종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툴킷(매뉴얼 세트)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툴깃은 국내 최초 제작돼 ‘중소기업 업종 맞춤형’ ESG 경영 실천과 정보공개·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업종별 ESG 가이드 △규정례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매뉴얼로 구성돼 있다. 업종별 ESG 가이드는 전국 900여 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네트워크와 협력해 업종별 우선순위 관리 이슈·지표를 선별·수록하고, 실천사례·체크리스트와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툴(Tool)을 함께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ESG 규정례는 중소기업 ESG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규정 마련 시 참고할 수 있는 환경경영·오염물질관리 규정, 안전보건관리 지침 등의 ‘ESG 요소별 필수규정 예시 10종’을 제시한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매뉴얼은 중소기업이 보고하기 적합한 주제와 지표를 선별 후 상세한 보고지침과 사례 ·양식을 함께 수록해 ESG 경영현황을 손쉽게 관리·공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글로벌 보고 표준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GRI와 회계 공시표준인 SASB에 기반해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정보공개·공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개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ESG 경영 툴킷 활용안내 워크숍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업종별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 및 공급망 ESG 대응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ESG 툴킷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업종 맞춤형 ESG 경영 툴킷’ 중 업종별 ESG 가이드의 주택가구 업종 표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웅진씽크빅 그림책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웅진씽크빅은 자사 도서 브랜드 웅진주니어의 그림책 ‘나의 구석’과 ‘농부 달력’이 글로벌 출판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오 작가의 그림책인 ‘나의 구석’은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그림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커커스 리뷰는 1933년 창간한 미국의 대표 서평 전문 매체로 매년 그림책·소설·비소설 등의 5개 분야에서 최고의 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나의 구석은 글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줄여 ‘빈 공간’에 대한 의미를 그림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의 구석은 현재 미국·캐나다·독일 등의 9개국에 수출 중이다. 또한, 김선진 작가의 ‘농부 달력’은 대만 ‘오픈북 어워드(Openbook Awards)’에서 ‘2023년 올해의 최고 아동 도서상’을 수상했다. 오픈북은 2017년 창설된 대만의 출판 전문 비영리 단체로, 매년 전 세계에서 출간되는 도서 중 우수한 책을 선정해 수상한다. 농부 달력은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농촌의 사계절 풍경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의미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농부 달력 중국(간체자), 대만, 홍콩, 마카오(번체자) 등에 수출되고 있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도서개발실장은 "한국 아티스트 각자의 감성과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도서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웅진씽크빅 글로벌 출판 어워드 웅진주니어에서 출간한 ‘나의 구석’과 ‘농부 달력’ 표지. 사진=웅진씽크빅

다이슨, 50시간 연속 재생 가능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국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고품격 음질로 최대 50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한 ‘다이슨 존(Dyson Zone™)’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이슨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일반적으로 헤드폰을 제작할 때 훈련된 개인이 좋은 소리가 어떤 것인지 결정하는 것과 달리 광범위한 사용자가 시범 사용한 결과를 토대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품질의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정밀한 좌우 밸런스와 고조파 왜곡, 주파수 응답 등을 연구해 원음에 충실한 풀 스펙트럼의 오디오를 재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도 헤드폰은 △최대 40㏈의 노이즈 캔슬링 제공 △전용 앱(APP)으로 노이즈 캔슬링 모드 조절 가능 △3시간 내 100% 충전 △최대 50시간 동안 사용 가능 △편안한 착용감 선사 등의 기능을 함께 갖췄다. 헤드폰의 색상은 프러시안 블루·다크블루와 프러시안 블루·브라이트 코퍼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86만 9000원부터이다.kys@ekn.kr다이슨 헤드폰 출시 다이슨의 ‘다이슨 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제품. 사진=다이슨

中企 92%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에 만족"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92.3%로, 5년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가 함께 추진한 지난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2.3%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만족’(매우 만족 48.6%·만족 43.8%)해 5년 연속으로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6.8%) △제조현장 혁신(30.1%) △삼성 멘토의 밀착 지원(19.9%) 등이 꼽혔다. 또한,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의 만족도(85%)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72.9%)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유로는 △생산현장에 적용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7.2%)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16.6%) 등이 꼽혔다. 한편,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 9000만원 증가했고, 참여기업의 14.4%는 고용인력이 평균 8.8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우려와 달리 고용인력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6.2%로, 이중 대다수인 95.2%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지자체 지원금 확대(57.9%) △‘기초’ 수준에 대한 지원 확대(24.7%) △대기업·공공기관 참여 유도(13.2%) △ESG 지원 확대(4.2%) 순으로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양 본부장은 "스마트공장은 ‘기초’부터 ‘고도화’ 수준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으로, 특히 ‘기초’ 수준은 제조혁신의 마중물 역할로써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기초’ 수준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ys@ekn.kr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중소기업중앙회의 2022년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설문 결과 요약 그래프.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민간주도 지역상권 상생 첫 마스트플랜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상권 상생과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 중기부는 18일 열린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2023년~2025년)’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서 중기부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통시장 중심에서 지역의 모든 상권으로 정책대상 확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권한 이양 △정부주도에서 상권주체와 민간주도로 지원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공존·상호발전하는 상권을 제시했다. 민간 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목표로, 이를 위해 지역의 특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핵심 상권인 지역별 코어(Core) 상권을 조성하고 전략수립을 위한 예비지역상권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지역가치를 경험하는 매력적인 상권 창출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 △지역과 공존·발전하는 상권 △상생하는 상권을 마련해 지역상권 활성화사업의 추진체계를 개편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는 등 기반을 구축해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부는 민간의 전문성·역량과 혁신재원이 상권으로 유입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상권기획자’, ‘지역상권발전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지역상권법 개정안을 지난 10월 발의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역상권 정책방향과 지원전략 등을 처음 제시한 내용으로, 각 시·도는 이를 반영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같은 민간 주도 지역상권의 발굴·활성화 및 관리를 통해 지역상권의 자립역량이 강화되고 지속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한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지역상권 정책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최초 종합계획으로서 의의가 있다"며 "민간과 지역주도로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하여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부2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페이스북 계정

"5126번 실패에서 배웠다" 다이슨 창업주 자서전 국내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이 국내 출간됐다. 18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자서전은 제임스 다이슨의 유년기부터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의 창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체적으로 제임스 다이슨이 영국 노퍽 주(州)에서 예술을 사랑하며 자라온 유년시절부터 영국 런던 왕립예술학교에 입학해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게 된 청소년기, 대학 졸업 뒤 고속 상륙정 ‘시트럭’ 개발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세계에 입문해 다이슨 창업과 시행착오를 거쳐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1993년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진공청소기로 첫 성공을 거두기까지 겪은 실패 경험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멘토링,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현 시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의 중요성 등을 소개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태도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마구간에서 출발한 다이슨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다수의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서전의 의미를 더해준다. 책의 후반부에 제임스 다이슨은 미래세대를 향한 열정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 사업과 경영의 담론을 사회 문제로까지 확장한 개인적 관심사도 소개한다. 다이슨은 펴내는 글에서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은 그들의 독창성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창의성을 발휘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이어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5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숱한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술회한 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과 일하고 있고,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나은 제품, 더 혁신적인 기술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선보이자는 동일한 가치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다이슨 경영의 자부심을 피력했다. kys@ekn.kr제임스 다이슨_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인 ‘제임스 다이슨 :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 표지. 사진=다이슨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사진=위키피디아

[K-스타트업의 도약 65] 아이싸이랩 "개·고양이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에서 반려견이나 반려고양이를 잃어버릴 경우 전문 보호센터를 통해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특징, 잃어버린 장소와 시간 등을 일일이 알려주고, 동네에 전단지를 배포해 수색해도 쉽게 찾기란 힘든게 현실이다. 이같은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는 작업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스마트 앱(APP)을 이용해 동물 정보를 검색한 뒤 좀더 간편하게 찾아주는 창업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반려동물의 코 무늬인 비문(鼻紋)을 확인하는 생체인식 방법을 앱을 이용해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아이싸이랩’이다.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 출신인 최형인 대표가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수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와 응용기술 개발, 서비스 사업화로 시작해 현재는 사업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 최형인 대표는 "사람의 홍채인식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18건 보유했다"며 "수의대 유명 교과서를 살펴보니 사람의 지문과 개의 코가 같다는 정보가 있어, 동물에게도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반려동물 등록이 의무이나 몸 안에 칩을 심거나 목걸이를 착용하는 방법을 통해 등록해야 하기 때문으로, 동물 몸에 칩을 심지 않아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아이싸이랩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개발한 방법이 비문 등록이다. 변창현 아이싸이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개·고양이의 코를 사진으로 찍어 전용 앱 ‘애니퍼피’에 올리면 완료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애니퍼피를 이용해 반려동물이 자고 있을 때 비문을 등록하는데 10초, 동물이 움직일 경우에는 진정시킨 뒤 사진을 찍더라도 약 1~2분이면 등록을 마칠 수 있고, 단체 등록도 4시간에 200마리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정보 등록에는 비문뿐 아니라 동물의 이름, 생년, 얼굴 사진, 전신사진, 중성화 유무 같은 일반정보도 함께 필요하다. 비문을 등록한 뒤 코를 다쳐도 원래 비문의 무늬대로 회복이 가능해 새로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영구적인 흉터로 남을 경우 기존에 남아있는 패턴으로 인식은 가능하나 인식률이 이전보다 떨어져 추가 등록이 필요할 수 있다. 흉터 비문의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의 안면, 몸통 등 부가정보를 함께 등록해 비문이 훼손된 동물이 발견될 경우 지역, 성별, 종, 색상, 얼굴, 전신사진 등으로 동물을 특정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 개를 잃어버렸을 때 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동물 정보를 확인하고 찾아줄 수 있는 등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코 정보를 확인해 빠르게 실종 반려동물을 찾도록 해 주는 것이 아이싸이랩의 경영 비전이다. 비문은 개·고양이가 아닌 사슴·소 등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만큼 축산동물에도 생체 인식을 도입하기 위해 경북 축산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축산물 이력관리법에 따라 송아지가 태어나면 일주일 내로 귀를 뚫어 귀표를 부착해야 하나 이 과정에서 어린 송아지가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부정적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문 등록을 도입하면 귀표의 노후화로 가축 인식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20% 이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가축 경매 때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일부러 축산물 이력을 속이기 위해 귀표를 바꿔치기 하는 사기수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변창현 CTO는 소개했다. 아이싸이랩은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연구를 공동진행해 논문 작성 및 기술 표준화에 나섰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정책화가 진행돼 현재 표준화 위원회에 참가해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비문 등록 개발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 공공기관 조달 사이트 ‘나라장터’의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아 지방자치단체와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현재 아이싸이랩의 애니퍼피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선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아울러, 국내 표준에 근거한 정확성 99.99% 이상의 공인 시험성적서를 공개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대통령표창 수상,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업무협약 등 성과도 거뒀다. 최형인 대표는 "반려동물 선진 문화가 정착돼 99% 이상의 반려동물 인구가 칩 등록을 하고 있는 미국·호주·캐나다 등 국가에 조만간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사업 의지도 드러냈다. 이어 최 대표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만큼 화성시에서 만들어낸 좋은 사례를 제시하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스타트업 도약 아이싸이랩 최형인 대표(왼쪽)와 변창현 최고기술책임자. 사진=아이싸이랩 K-스타트업의 도약 제품 이미지 아이싸이랩의 모바일 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아이싸이랩 K-스타트업 미니컷 550

롯데호텔 서울, 12년 연속 韓 최고의 호텔 상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GT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1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과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호텔’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GT 테스티드 어워즈는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주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호텔, 항공사, 공항 등여행 분야의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이 시상식에서 올해에도 2관왕을 달성하며 여행에 최적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권정근 롯데호텔 서울 총지배인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임직원 모두 노력한 결과가 12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롯데호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호텔 서울 전경 롯데호텔 서울의 전경. 사진=롯데호텔앤드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 日 셰프 영입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일식당 ‘유메야마’에 오사카 출신 데판야키 전문셰프인 ‘세노 요시유키(Seno Yoshiyuki)’를 새롭게 영입해 ‘데판야키 오마카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데판야키 오마카세’는 와규 채끝, 랍스터 및 도미 등의 최상급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철판 요리이다. 요리를 맡은 세노 요시유키 셰프는 하얏트 리젠시 오사카, 콘래드 오사카 등의 5성급 글로벌 호텔과 일본 현지 데판야키 맛집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데판야키 베테랑 셰프로, 고품격 코스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식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사케·하이볼·칵테일 등 40여종의 주류도 함께 준비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맛볼 수 있어 눈까지 즐거운 미식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kys@ekn.kr그랜드 하얏트 제주 일식당 '유메야마' 데판야키 오마카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일식당 ‘유메야마’의 세노 요시유키 셰프가 데판야키 오마카세 요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