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아르테미스2호 K-큐브위성 탑재 무산 K-스타트업 ‘한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에 한국 큐브위성 탑재가 우리 정부의 거절로 무산되자 국내 우주산업 스타트업들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우주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3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는 국가들에게 ‘아르테미스 2호’에 각국의 큐브위성을 실어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나, 최근 우리 정부는 시간 촉박과 예산 확보 문제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문 우주로테크(위성 제작 시 폐기 장치를 부착해 우주 쓰레기 방지하는 기술 보유) 대표는 "국제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기업들에 참가 의사를 물어보지 않은 점이 아쉬울 정도"라며 "예산 부족 문제로 프로젝트 참여가 불발됐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자체 자본을 들여서라도 참가하고 싶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 전 국제 우주정거장 건축과 2022년 한국이 주도한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 때도 예산 부족 문제로 프로젝트 참여가 중단되거나 사업이 무산됐다"며 "더는 예산 문제로 인해 국제 우주 개발 리딩 프로젝트 참여가 어려워지는 것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산업은 기존 참여국가나 기업 위주로 참가 기회를 다시 주는 만큼 업무 진입 장벽이 높아 한국 기업들의 실제 임무 참여가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큐브위성 탑재가 성사되고 국가에서 기업과 협업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공 이력을 쌓아 후속사업 참여도 기대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NASA의 사업 진행 과정에서 참여가 결정된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도 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5월 누리호 발사 때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을 위해 루미르,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 등의 3개 스타트업이 큐브위성을 제작해 탑재했던 만큼 NASA 프로젝트가 시행될 경우 스타트업들이 정부와 협업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는 평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큐브위성 탑재에 필요한 예산으로 도출한 금액은 70억원으로, 이전 국내 달 탐사선인 ‘다누리’ 프로젝트에는 2330억원이 소요됐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우주 개발 프로젝트 기준으로 적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충분히 지출 가능한 금액이라 평가해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특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아폴로 이후 첫 유인 탐사 미션이자 달로 가는 프로젝트인 만큼 의미가 깊어 미국과의 우주 대외협력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업계는 비판한다. 익명을 부탁한 우주산업 스타트업 한 관계자는 "우주산업 발전과 관련해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우주정책이 없고,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30~50% 삭감되는 등 우주산업 지원도 미비해 스타트업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높였다. 세부적으로 우주산업 스타트업은 다음해 R&D 과제를 위해 미리 부품을 사놓은 경우가 많으나, 올해 예산 삭감으로 사업이 사라져 회사가 자금 피해를 입었고, 자체 위성 발사 등의 계획을 미리 외부에 공표했으나 진행이 불가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털어놓았다. 또다른 우주산업 스타트업 관계자도 "정부는 지금까지 우주라는 분야를 연구 성격으로만 바라봐 왔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더 이상 우주 분야를 기술개발, 연구 측면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산업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kys@ekn.kr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무산 국내 스타트업 반발 지난해 5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3차 발사된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샘, 32년만에 브랜드 로고 개편… "최근 고객 선호 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32년만에 브랜드 로고(BI)를 바꿨다. 디지털 환경에 맞춰 지난 1992년 이후 32년만에 브랜드 로고(BI) 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31일 한샘에 따르면, 새 BI는 디자인 스튜디오 CFC와 협업해 기존 BI의 핵심 요소를 전반적으로 유지하면서 최근 고객들의 선호와 시장 환경을 반영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한샘은 지난 1992년부터 한샘의 영문 사명인 ‘HANSSEM’을 9개의 ‘크리에이티브 블록(Creative Block)’과 빨강·노랑·파랑 3원으로 표현한 BI를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블록 형태로 표현한 회사명와 영문 사명을 따로 표기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두 요소를 한 줄로 합쳤다. BI 개편에 따라 한샘은 한샘리하우스(Rehaus), 한샘홈퍼니싱(furnishing), 한샘서비스(Service) 등 서브브랜드(Sub Brand)와 계열사 BI도 바꿀 예정이다. 한샘은 계열사 BI를 함께 사용하는 형식으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으로, 신규 BI는 지난 24일 문을 연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의 매장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한샘몰’ 어플리케이션, 고객용 쇼핑백·계약서 등에 순차 적용된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BI 리뉴얼을 통해 최신 트렌드의 주거환경 가치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신규 BI가 적용된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 모습 신규 BI가 적용된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 전경. 사진=한샘

시몬스, N32 매트리스 전 제품 비건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매트리스 컬렉션 ‘N32’ 전 제품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시몬스는 지난 19일 비건표준인증원에서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N32 폼 매트리스’ 3종 △‘N32 레귤러 토퍼’ 1종 등 N32 전 제품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비건표준인증원은 국내 비건전문 인증기관으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원료 선택부터 제품 개발 및 제조·생산 전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비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시몬스는 N32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해조류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식물성 원단인 린넨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은 N32가 국내 최초"라고 말했다. kys@ekn.kr시몬스 비건인증 시몬스의 ‘N32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 사진=시몬스

中企수출 2년째 감소…반도체·합성수지 부진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 수출액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화장품이 크게 호전됐음에도 합성수지·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에서 감소로 지난해 수출액 1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3%(27억 달러)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지난 2021년 1100억 달러를 최초 돌파(1155억 달러)한 이후 3년 연속 11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듬해 2022년 1145억 달러에 이어 올해 1118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이며, 2년연속 하락했다. 다만, 중기부는 지난해 8월부터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4635개로 전년(9만 2448개) 대비 소폭(2.4%, 2187개) 증가했으며, 신규 수출기업 수도 전년대비 6.0%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에는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인 화장품(20.2%)과 2위인 자동차(57.4%)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자동차부품,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기계요소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감소(-14.4%)했으나, 미국(47.2%), 일본(12.9%), 베트남(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돼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러시아, 멕시코 3개국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 6000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9억 9000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6.5%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 중 1위인 화장품(31.6%)과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3위 문구 및 완구(135.3%)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4116개사(8.2%)로 전년대비 312개사가 증가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수출 증가추세를 2024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kys@ekn.kr중기부 2023 중소기업 수출동향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의 수출 10대 품목 요약 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오픈AI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미국기업 오픈AI와 손잡고 챗GPT 성능 향상과 데이터 학습을 통한 기술 고도화 등 협업 강도를 강화한다.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서울 논현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오픈AI 협업 K-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오는 3월 중순 미국 오픈AI 본사에서 진행하는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14개 스타트업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날 간담회에는 14개 선발 스타트업 중 13개가 참석했다. 주요 스타트업은 △마리나체인(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산업의 탄소 회계 접근 방식을 혁신) △위레이저 (비전AI를 활용한 선적서류 입력 자동화 서비스 등 지원) △하이로컬 (글로벌 외국어 학습자 대상 AI기반 언어교정 활용 라이브오디오 언어교환 플랫폼 구축) △와들(이미지에서 상품 정보 추출해 음성 안내하는 기술 개발해 배리어프리 쇼핑 ‘소리마켓’ 운영) 등이다.윤정호 하이로컬 대표는 "회화 서비스 학습을 위해서는 음성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데, 하이로컬은 하루에 3만 개 정도의 음성을 공급 가능하다"며 "한국인이 발음하는 영어나 미국인이 발음하는 한국어 등 여태까지 챗GPT 학습에 있어 부족했던 데이터를 공급하고 챗GPT를 고도화하기 위해 협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자사 서비스인 하이로컬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픈AI를 이용한 글로벌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대화 토픽 추천 서비스 마련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부연설명했다.AI기술을 통해 사업 입찰 과정 지원 서비스기업인 클라이원트의 조준호 대표도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입찰부터 제안까지 서류 자동화 서비스를 지원해 사업 설계 과정을 예측하고, 어떤 기업들이 경쟁 기업이 될지 미리 알아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며 "미국 공공 시장이 900조원에 이르는 만큼, 실제 입찰 시장에 어떤 플레이어들이 참석하는지 미팅을 통해 알아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심층심경망 추론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향 NPU 개발 기업) 대표는 "현재 출시를 앞둔 2세대 칩은 멀티모델에 기반한 GTP4급의 AI 모델을 보다 최소 2배 이상의 고성능으로 출원할 수 있다"며 "2세대 칩이 오픈AI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 역시 오픈AI와 협업을 매개로 △GPT4 비전과 음성 모델 구축 관련 설명 청취 △AI 전문가나 산업리더의 연설이나 토론 참석 △미국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픈AI 본사 관계자들과 추가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와 K-그룹이라 하는 엔지니어 벤처캐피털(VC)를 초대해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추진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중기부는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한 국내 AI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픈AI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업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220곳이 신청했고, 오픈AI의 직접 심사를 거쳐 14곳이 최종선발됐다.kys@ekn.kr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논현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에서 열린 ‘오픈AI 협업 K-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中企 "2월도 경기전망 어둡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오는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5.4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중소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월 15∼22일, 3065개 중소기업 대상) 결과에서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SBHI)는 전월대비 2.1포인트(p) 하락한 75.4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83.7) 이후 5개월째 지수 하락이며,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2.2p 낮아진 전망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4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1.9p 감소한 73.8다. 건설업(71.7)은 전월대비 1.5p 낮아졌으며, 서비스업(74.2)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 및 나무제품(67.6→79.4, 11.8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0.1→87.0, 6.9p↑), 1차 금속(83.2→88.1, 4.9p↑) 등의 10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92.2→80.1, 12.1p↓), 음료(95.8→86.3, 9.5p↓),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8.0→79.9, 8.1p↓), 전기장비(92.1→85.1, 7.0p↓) 등의 1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71.7)이 전월대비 1.5p 감소했고, 서비스업(76.2→74.2)은 전월대비 2.0p 낮아졌다. 중기중앙회는 "2월의 경기전망지수와 최근 3년간 동월(2월) 항목별 경기전망지수 평균치를 비교해 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뿐 아니라 생산·수출·재고·고용에서 악화할 것으로,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제조업은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악화되고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예측했다. 한편, 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업체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상승(29.6%) 등이 뒤이었다. 이 가운데 내수부진(61.0→62.0)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업체간 과당경쟁(35.3→33.4), 인건비 상승(47.7→46.2), 고금리(27.0→25.8), 원자재 가격 상승(32.7→29.6)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떨어졌고, 판매대금 회수 지연(19.2)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을 기록해 전월대비 0.5%p 하락,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했다.중기제조 평균가동률

중진공 창립 45주년 "새로운 100년·지역상생에 정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3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 성장과 함께 소재지인 진주시와 상생협력하는 향후 10년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이날 ‘중진공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 45년 동안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일선에서 쉼 없이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조직,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이사장은 진주시와 상생 협력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진주혁신 그린도시 1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밖에 기념식에서 전 직원 대상 공모전을 거쳐 선정한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 1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했고,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적보고, 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식도 진행됐다. 지난 1979년 1월 30일 출발 당시 정원 199명, 예산 276억원이었던 중진공은 현재 정원 1422명, 예산 11조 1389억원 규모로 발전해 지난 45년 동안 인력 7배, 예산 400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kys@ekn.kr중진공 30일 경남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왼쪽)이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두 기관의 동반성장을 상징하는 황금소나무에 동행리본 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레고랜드 호텔, 어린이 관객 참여형 공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되어 즐기는 관객 참여형 공연인 ‘윈터 위시’를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윈터 위시’는 레고랜드 윈터랜드의 소원 요정들이 어린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 공연은 요정 ‘제스터’와 함께하는 댄스 시간, 어린이 관객을 무대 위로 초청해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 등으로 구성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공연에 함께 참여한 어린이 관객들은 깜짝 선물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윈터 위시’ 공연은 2월 29일까지 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20분간 진행된다. 한편, 레고랜드 호텔은 △동물 친구들 쉼터 만들기 △레고 농구 경기 △자율 셔틀버스 만들기 등 아이들이 다양한 창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연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kys@ekn.kr레고랜드 신규 공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직원들이 관객 참여형 공연인 ‘윈터 위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바디프랜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로봇기업 바디프랜드가 최근 미국 동부에 신규 지점을 진출시키고, 재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올들어 왕성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경기 침체로 지난해 3분기(9~12월) 매출이 2552억원으로 전년(3433억) 대비 25.7% 크게 떨어지는 등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자 해외 진출 확대로 활로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로봇 신제품을 출시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동부 뉴저지 지역에 안마의자 판매처이자 체험 공간인 직영 라운지를 새로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미국 서부 LA 지역을 중심으로 라운지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동부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해외에 운영하는 직영 라운지와 판매처(딜러)를 합치면 약 30개소로, 올해는 90개소로 판매처를 약 3배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영 라운지를 확대해 체험 등의 해외 고객 경험(CS)을 개선하고 수리(A/S) 등의 서비스를 국내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어 해외시장에서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기 위해 저명한 재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최근 위촉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고 미국 최초로 성인 사이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한 주인공이다. 바디프랜드는 데니스 홍 교수와 협업을 통해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올해 들어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라이센싱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4에 참가해 외국 바이어와 안마의자 신제품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치료목적 견인이 가능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과 좌우 두 다리부가 독립적으로 구동돼 코어 근육 스트레칭이 가능한 헬스케어로봇인 ‘팬텀 로보’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신제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제품인 CES 2024 혁신상 수상작 ‘팬텀 네오’를 CES2024에서 최초 공개했다. 바디프랜드를 포함한 안마의자 기업들은 그동안 해외진출 성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는 안마의자가 낯선 상품인 만큼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기준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7.5%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해외 매출은 전체 비중의 3%에 불과했다. 지난 3분기 역시 해외 매출은 전체(2639억원)의 3.3% 수준인 876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5%, 2027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매장과 수익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바디프랜드 해외진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리테일앤인사이트, 설 성수품인 수산물 최대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역마트 통합시스템 ‘토마토(TOMATO)’를 제공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2024년 대한민국 수산대전’ 온라인몰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수산물 최대 50% 할인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내산 수산물 품목을 약 20~30% 할인하는 행사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난해 수산대전 온라인몰 사업자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산대전에는 정부 지원금에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자체 할인예산을 더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설 성수품 구입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관계자는 "동네마트 전산 시스템은 특정 상품 품목 할인 지정, 한도 관리 등의 기능이 없어 수산대전 참가가 어려우나, 유통솔루션인 토마토를 이용하면 동네마트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kys@ekn.kr리테일앤사이트 수산대전 사업 선정 리테일앤인사이트의 ‘2024 대한민국수산대전’ 참가 홍보 포스터. 사진=리테일앤인사이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