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수)
기자 이미지

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세라젬, CES 데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세라젬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해 대표제품인 의료기기 ‘마스터 V9’ 등 신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인다.9일 세라젬에 따르면, CES 2024에서 5개의 세부 영역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좋은 삶’에 기여하기 위한 ‘7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7케어 솔루션은 척추(Core), 순환(Circulation), 운동(Excercise), 휴식(Relax), 영양(Nutrition), 멘탈(Mental), 뷰티(Beauty) 등으로 구성됐다.CES 2024를 통해 세라젬이 공개하는 신제품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안마의자 ‘파우제 M6’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 10종이다. 세라젬은 CES 2024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비롯해 7케어 솔루션에 해당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순서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 지속 선보일 7가지 사업영역의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고 다양한 기업의 의료기기, 가전,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에 디지털과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집에서 누릴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세라젬은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과 7가지 사업 영역에 기반한 혁신 제품들을 통해 이 같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마련된 세라젬의 부스 전경. 사진=세라젬

오영주 중기장관 "소상공인 지원 쉽게 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새해 초 취임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소상공인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자영업자를 격려하는 한편, 위기극복 성공담과 현재 겪고 있는 경영애로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원효전자상가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제품 업체 히즈독을 방문했고, 권태수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이사장, 전호성 나이스평가정보 팀장 등과 현장 정책간담회도 가졌다. 히즈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재기지원 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각종 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된 소상공기업이다. 오 장관은 "히즈독은 경영애로를 겪었으나 소진공과 중기부에서 제공하는 경영개선자금 받아 회생한 후 사업을 더 크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 소상공인 재기와 사업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업 프로그램들이 잘 되고 있는지,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 지 등 업계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정책에 녹여내고 싶다"며 현장방문 배경을 밝혔다. 히즈독 임민지 대표는 "히즈독이 펫푸드 ‘반려견 스테이크’ 사업에 새로 진출할 때 특허·홍보 등에서 (중기부의) 지원사업으로 도움을 받았다"며 "제품 인증평가 지원은 필수 부분이지만 비용 부담이 커 어려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자인 상표 출원, 인증 절차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등록이 쉽지 않았으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아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김국진 히즈독 CTO(최고기술책임)도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디지털 사업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나 제조기업은 투자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가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호성 나이스평가 팀장은 "히즈독은 스타트업과 비슷한 케이스로, 소상공인 지원 사업 중 시장 장사의 경우 간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간판을 바꾸니 골목 상권 전체가 좋아지거나 노후화된 기계 및 시설을 정비하니 손님이 늘어나는 사례도 많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히즈독을 비롯한 현장 소상공인 분들이 지원사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컨설턴트 분들과 함께 현장에서 도와드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책 지원사업이 금융 지원만으로 안 되는 만큼 중기부가 보유한 금융 연체 데이터와 희망리턴패키지를 묶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ys@ekn.kr중기부 간담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부터)과 임민지 히즈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용산 원효전자상가에서 열린 경영위기 극복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中企 "외국인 고용 3.5만명 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그나마 숨통 역할을 해 주는 외국인근로자 제도와 관련, 올해 역대최대인 16만 5000명 수준보다 3만 5000명 가량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발표한 ‘2023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취업 기피 비율이 지난 2022년 74.8%에서 지난해 89.8%로 더 극심해지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외국인근로자를 ‘더 많이, 더 장기적으로’ 고용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실태조사에선 특히, 개별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 상향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 인력이 부족한 사업주의 비율이 29.7%로 집계돼 전체 응답기업의 3분의 1 정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업주들의 외국인 근로자 추가활용 계획은 평균 4.9명으로, 외국인력(E-9) 활용업체 5만 4780개사를 추정했을 때 1만 6270개사에서 약 7만 9723명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즉,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16만 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확정했음에도 중소기업들은 현장에 약 3만 5000명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해 외국인근로자 총 도입 희망 규모는 실제로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최장 9년 8개월)에 대해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과반 이상이(53.5%) 응답했다. 현행 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사업장 변경 횟수 축소 등 불성실한 외국인력에 제재장치 마련(35.5%) △4년 10개월간 사업장 변경을 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에 인센티브 부여(19.3%) 등 외국인 근로자 장기고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꼽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 직무 교육 강화 및 생산성 수준 증대를 위한 제반 환경 조성 등 외국인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국내 중소기업들은 응답했다. 이밖에 국내 입국 전후 한국어 교육 강화를 통한 외국인근로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도 함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49.7%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 실태조사결과때(44.0%)보다 5.7%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중기중앙회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가 더욱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외국인근로자 추가고용 중소기업중앙회의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중 근로자 관리 시 애로 요인 응답 자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교원투어, "겨울 맞아 강원도로 눈꽃 여행 떠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원투어 ‘여행다움’이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떠나기 좋은 국내 겨울 테마 여행을 제안한다. 8일 여행다움에 따르면, 대표적인 상품으로 ‘오대산 눈꽃 세상 여행’이 준비됐다. 상고대와 설경을 뽐내는 강원도에서 겨울 눈꽃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돼 느긋하게 강원도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오대산 월정사의 명소인 전나무 숲길 방문 일정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설경 명소로 손꼽히는 대관령 양떼목장도 방문한다. 양떼목장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대관령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축사에서 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청양 알프스 여행’은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얼음 분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 이용객은 축제장에서 얼음 분수를 비롯해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빙어 낚시와 얼음썰매, 눈썰매 체험도 가능하다. 오후에는 청양을 대표하는 천장호 출렁다리와 근대 개화기의 전통 한식 가옥 양식을 띄고 있는 윤남석 가옥을 차례로 방문한다. 여행다움 관계자는 "겨울철에 가족 단위 고객이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여행다움을 통해 국내 겨울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교원투어 여행다움, 겨울 테마여행 출시_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대관령 전경. 사진=교원투어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 호텔 등급 심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아난티가 운영하는 호텔인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가 호텔 등급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진행하는 호텔 등급 심사는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현장 평가와 암행 평가에서 총 1000점 만점 중 900점 이상을 획득해야 5성급 호텔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는 최상급 시설과 세심한 고객 서비스를 비롯해 옥외 조경 시설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5성급 획득의 영예를 안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난티는 이번 심사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를 비롯해 부산에 총 2개의 5성급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5성을 획득한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는 아난티가 선보인 3번째 호텔으로, 요트를 모티브 삼아 전 객실을 복층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난티는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29일까지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의 5성급 획득을 기념해 객실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kys@ekn.kr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 5성 획득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 호텔 관계자들이 지난 5일 5성급 획득을 기념해 호텔에서 현판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화재 피해 줄여야…"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특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시몬스 침대의 안정호 대표가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타 업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를 뜻한다.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난연 매트리스는 플래시 오버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거주자와 소방관의 안전에 기여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특히, 대다수의 주거형태가 아파트인 국내에서는 플래시 오버 발생 시 계단을 통해 유독가스 등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는 난연 매트리스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으로 침대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돼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 공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kys@ekn.kr시몬스 CI 시몬스 CI.

[K-스타트업의 도약 68] 반프 "자율주행차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은 운전자 과실이 약 60%으로 타이어 문제도 30%에 이른다. 그러나 자율주행 자동차가 늘어날수록 운전자 과실이 줄어들고 타이어 문제로 인한 사고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24시간 상시 주행해 일반 자동차보다 도로주행 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문제를 해결하고 타이어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한 기업이 모빌리티 스타트업 반프이다. 반프는 정보 분석 시스템과 이미지 포착 장치(아이센서)로 구성된 타이어 상태 추적 시스템을 타이어에 부착한 후,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타이어 노후화 정보와 도로 파손 정보를 읽어내는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 시장 규모는 약 250조,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는 약 800조원 수준으로 추후에는 20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반프 유성한 대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 비율은 타이어 문제가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들에서도 타이어로 인한 자동차 사고 문제는 주요하게 다뤄진 적이 없다"며 "이 점에서 착안해 자율주행 물류 트럭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운전하는 물류 트럭 운행 시간은 총 8시간으로, 타이어 교체는 1년에 한 번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은 24시간 주행이 가능한 만큼 2∼3개월마다 타이어를 한 번씩 바꿔야 해, 이로 인해 타이어 비용은 현재 트럭 한 대당 연간 약 1600만원이나 향후 78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트럭에 문제가 있어 바퀴 한 쪽이 휠 경우에는 연비와 타이어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 비용이 더욱 증가한다고 유 대표는 강조했다. 반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휠 상태와 타이어 마모도 측정, 빠짐 현상 포착 및 차량 적재량 측정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운행 중인 트럭의 타이어 상태와 현재 주행 장소 등의 취합 정보는 반프가 제공하는 홈페이지에서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유 대표는 "반프의 기술을 이용하면 자율주행 물류 기업들은 연평균 연비 15%, 타이어 비용 10%, 정비비 25%, 보험 5% 등의 비용을 절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만큼 반프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력 중으로, 국내 시장보다도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본과 이스라엘 등에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쟁 기업이 있음에도, 서비스의 질에 차이가 있어 반프와 협업한다고 글로벌 대형 파트너사에서 말해줬을 정도"라고 유 대표는 강조했다. 또한, 반프는 훼손된 타이어를 통해 도로 상태 데이터를 읽어내 도로 관리를 돕는 기술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트럭은 제일 끝 차선을 주행하는 만큼 도로의 파인 면을 뜻하는 포트 홀이 많다. 그러나 이것이 타이어를 손상시키는 만큼 타이어 상태를 통해 도로 상황을 측정한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이는 도로 관리에 있어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매년 단 하나의 스타트업만을 선정하는 세계도로연맹에서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상을 받았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반프는 CES2024 혁신상과 대만 경제부에서 주최한 2023 모바일히어로통신대회 대상, 국토교통부의 2023 자율협력주행 및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서비스 공모 장관상 등의 수상 경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 글로벌 특허는 총 21개 출원해 이 중 2개가 등록된 상태이다. 물류 뿐 아닌, 택시 등 일반 자동차의 자율주행에서도 타이어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전체 자율주행 시스템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 게 반프의 최종 목표이다. 유성한 대표는 "스타트업이 타이어 관련 산업을 한다고 말하면 재미없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며 "모빌리티 업계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인 만큼, 내부에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고, 해외 대기업들과 글로벌 사업을 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이니 함께 일할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kys@ekn.krK-스타트업 자율주행 트럭의 타이어 상태 및 실시간 주행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반프 홈페이지 이미지. 사진=반프 K-스타트업 대표 유성한 반프 대표. 사진=반프 K-스타트업 미니컷 550

에이스침대, 취약계층에 1억원 상당 연탄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에이스침대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 기부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3일 서울 상계동에서 개최된 연탄 기증 전달식에서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총 1억원 상당인 연탄 12만장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겨울철 한 가구에서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연탄은 약 200장 정도로, 에이스침대가 전달한 연탄은 약 120가구가 겨울을 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날 전달식 이후 진행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는 브랜드 전속 모델 박보검과 50여명의 에이스침대 봉사단이 참여해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사각지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에이스침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사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소노인터내셔널, 청룡의 해 맞아 춘천 케이블카 탑승비 최대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5일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월과 2월 동안 호수케이블카를 찾은 용띠 고객은 주중 50%, 주말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4인 고객에게도 주중 30%, 주말 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한,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스노위랜드, 오션월드를 2주 이내에 방문한 전 고객은 이용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주중 30%, 주말 20%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오는 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에도 50% 저렴한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kys@ekn.kr소노인터내셔널 호수케이블카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의 모습. 사진=대명소노그룹

품목 효율화 나선 SK매직, 재무안정성 개선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난해 필립스·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사와 손잡은 가전 렌털사업을 정리하고 베트남 법인을 철수한 SK매직이 가스레인지 등 다른 가전사업도 일부 매각하며 고강도 쇄신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김완성 대표 취임 이후 적자 지속 악순환 고리는 끊었으나 재무건전성은 회복되지 않은 탓에 사업 효율 개선을 위해 일부 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 접목 등 자구 노력을 통한 성장동력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4일 SK매직에 따르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전 사업을 일부 매각하기 위해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3개 품목의 영업을 매매대금 400억원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3일 체결했다. SK매직의 가전 매출액은 지난 2020년 3116억원에서 계속 줄어 지난해 2437억원으로 21% 감소한 데 따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매직이 사업 정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렌털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고, 이어 신세계까사 가구와 필립스생활가전 커피머신의 렌털 판매 사업까지 접었다. 또한, 그동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혀왔던 해외 사업에서도 베트남 법인을 철수시키고, 시장 가능성이 큰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사내 희망퇴직을 단행하기에 이르렀고, 가전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하기 위해 대리점 계약 종료를 진행하려 했으나 직원들의 강한 반발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SK매직이 사업 축소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난해 7월 김완성 대표가 신규 취임한 이후 영업이익 감소 등의 실적 둔화 상황은 벗어났으나 재무 건전성이 여전히 회복되고 있지 않은 탓이다. 지난 2021년 SK매직의 영업이익은 713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인 2022년 매출은 이전과 동일한 수준인 1077억원이었음에도 영업이익이 635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이 약 4%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45%나 뒷걸음질쳤다. 그나마 지난해 2분기에 수익 악화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면서 매출 2864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올렸고, 이어진 3분기에도 매출 270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7% 크게 뛰어올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문제는 재무 건전성이었다.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시장에서 위험한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SK매직의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은 244%로, 시장에서는 기업 부채비율이 200%를 넘지 않는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SK매직의 차입금 의존도도 건전성 기준인 30%를 한참 넘어선 56%로 집계됐다. 김완성 대표의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3분기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265%와 56%로, 그 당시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결과이다. SK매직은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의 사업 역량을 키우고 모기업인 SK네트웍스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 안마의자 등 기존 주력제품 렌털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롯데하이마트 판매 철수 등 추가적인 사업 중단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부문의 품목 효율화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 및 렌탈사업 투자재원 확보 등 재무 안정성과 렌탈부문의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ys@ekn.kr[첨부이미지 02] SK매직 본사, 삼일빌딩 외관_가로형 SK매직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매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