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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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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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소기업 공적부조 ‘노란우산’의 제휴카드 서비스 혜택을 다양하게 늘린다. 중기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함께 노란우산 제휴카드 리뉴얼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새로 선보일 노란우산-신한은행 제휴카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 형태, 카드 이용 성향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가맹점,병원·약국,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와 △전자상거래 △이동통신 △전기요금 △세무기장료 등 주요 사업성 경비 분야에서 포인트 적립 및 할인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노란우산에 가입한 회원간 서비스 혜택으로 노란우산 할인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건당 최대 5%(월 한도 10만원)를 추가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또한, 제휴카드 플레이트에 노란우산 계약번호를 기재하면 ID카드로도 활용가능해 별도 가입확인증 없이 노란우산 복지서비스(콘도·건강검진·상조) 본인 인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중기중앙회는 소개했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부가세 간편신고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이용(월250건) △전문 세무사와 1대1 무료 상담 △가맹점 마케팅 분석 리포트 제공 △신한은행 사업자 대출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카드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나 사업 운영에서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한카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하여 추가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란우산 새 제휴카드는 오는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kys@ekn.kr중기중앙회 노란우산카드 리뉴얼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 제휴카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중소기업중앙회 이창호 공제운영본부장(왼쪽 두번째부터),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창훈 신한카드 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업무 제휴를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 40% "올해 업황, 작년보다 나아질듯"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벤처기업 40%가 올해 업황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9일 동안 벤처기업 5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벤처기업 ‘23년 경기 실적 및 ’24년 경기 전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기업의 2개년 경기 실적 및 전망을 파악하고 현재 당면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벤처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벤처기업의 39.6%는 올해 경기전망으로 지난해보다 개선(소폭 개선 +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악화(소폭 악화+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4.3%로 집계돼 개선 전망치가 좀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경기 분야별 전망을 살펴봤을 때 자금대출과 인력수급을 제외한 내수판매, 수출판매, 채산성 등의 분야에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 실적 조사에서는 응답기업의 45.0%가 전년보다 악화(소폭 악화+대폭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소폭 개선+대폭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중(31.1%) 보다 13.9%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내수판매, 수출, 채산성 등 항목별 실적에서도 전년대비 악화(소폭 악화+대폭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대체로 높았다. 현재 당면해 있는 경영 애로사항(1+2순위 기준)은 내수판매 부진이 33.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금사정 어려움(33.2%), 인력확보 어려움(28.8%), 인건비 상승(25.7%)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벤처기업들은 성장에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1순위로 꼽았으며, 1+2순위 합산 기준으로는 ‘금융비용 부담 완화’, ‘R&D 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 순이었다.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과 금융위기, 민관 벤처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웠으나, 벤처기업들은 올해 신규 사업 추진 등 사업다변화, 신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위기 극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비용 완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서 정부 지원 정책이 선행해야 한다고 성 회장은 강조했다.kys@ekn.kr벤처기업협회 설문조사 벤처기업협회의 ‘벤처기업 ‘23년 경기 실적 및 ’24년 경기 전망조사‘ 요약 그래프. 자료=벤처기업협회

웅진씽크빅, 美 엘라배마에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웅진씽크빅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자사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교육 콘텐츠 공급·교사양성 사업기관인 미국·아시아 글로벌 교육원과 앨라배마주 기업 참여 공립학교인 리드 아카데미와 함께 개최했다. 행사는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앨라배마 남부 교육감, 글로벌 교육업체 관계자, 현지 매체 기자 등의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컨퍼런스에 앞서 웅진씽크빅은 리드 아카데미에 115권의 도서가 포함된 AR피디아 세트를 전달했다. 리드 아카데미는 이를 교육 현장에 활용하며 제품의 학습효과를 검증했다. 행사에서는 리드 아카데미 교사와 학생의 AR피디아 사용 후기 발표가 이뤄졌고, 참가자 대상 제품 시연 및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등의 신규 시리즈의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웅진씽크빅은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에서 상호작용이 포함된 대화형 학습 경험이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리 글로벌 교육원 USA 대표이사는 "리드 아카데미와의 현장테스트를 통해 AR피디아가 학생들의 학습효과, 몰입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돼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며 "웅진씽크빅과 협력해 미국 시장에서 AR피디아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미국 및 아시아 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미국 및 아시아 글로벌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CES 2024에서 협력 부스를 운영했다. 웅진씽크빅은 AR피디아를 앨라배마주 학교, 학원 등의 교육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교육원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kys@ekn.kr웅진 AR피디아_앨라배마컨퍼런스 1 제럴드 다이얼 전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리드 아카데미에서 열린 AR피디아 소개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웅진씽크빅

아난티, 젊은 연주자들 모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아난티가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호두까기 인형’ 등의 유명 음악을 연주하는 ‘살롱 음악회’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아난티는 오는 25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코드 살롱 드 이터널저니에서 ‘세기의 명곡, 목관의 호흡을 타고 흐르다’라는 주제로 ‘살롱 음악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살롱 음악회는 지역사회의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쌀롱 드 무지끄’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테마가 있는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아난티 코드의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김진수·김세현·박지현·홍유진·유선경 등 한국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트로이 앙상블(Treu Ensemble)’이 참석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를 연주한다. 구체적으로, 차이코브키의 명작 ‘호두까기 인형’, 전 세계를 감동시킨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과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살롱 음악회는 이터널저니 온라인 몰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kys@ekn.kr아난티 코드 살롱음악회 아난티의 살롱 음악회 홍보 포스터. 사진=아난티

신세계까사, 인기 소파에 가죽 소재 적용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신세계까사가 자사 인기 패브릭 소파인 까사미아 ‘캄포(CAMPO)’의 가죽 제품인 ‘캄포 레더(CAMPO Leather)’를 출시했다. 1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캄포 레더’는 가죽 소파의 소재와 색상, 사용감 등을 고급화해 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고급 가죽인 ‘풀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원피 특성을 최대한 살린 ‘세미애닐린(Semi Aniline)’ 가공법으로 투명 코팅해 세월이 지날수록 천연 가죽 특유의 아름다운 광택과 색상이 돋보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가죽 색상은 투톤으로 적용 가능하며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다크 그레이(4월 중 출시)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죽 사용 범위도 함께 고를 수 있다. 신제품은 소파의 모든 면에 가죽을 적용한 ‘전체 가죽’과 등쿠션 후면 등을 제외하고 피부에 닿는 면을 중심으로 가죽을 적용한 ‘콤비 가죽’ 두 가지로 출시됐다. 이밖에도 신세계까사는 신제품을 팔걸이가 있는 기본 모듈과 팔걸이가 없는 모듈(암리스), 등받이가 없는 모듈(오토만) 등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ys@ekn.kr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캄포 레더 소파 출시 신세계까사의 ‘까사미아 캄포 레더’ 소파 제품. 사진=신세계까사

코지마, 실속형 안마의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새해 첫 신제품으로 실속형 안마의자인 ‘더블모션 월넛’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지마의 신제품인 ‘더블모션 월넛’은 프리미엄 기능인 ‘듀얼 엔진’, ‘모션 프레임’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듀얼 엔진’은 최대 5단계까지 깊이 조절이 가능한 상단의 4D 엔진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한 하단 마사지 엔진으로 굴곡진 신체를 사용자가 원하는 강도로 빈틈없이 케어해준다. 최대 170도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로 조절되는 ‘모션 프레임’은 마치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신제품은 온열과 함께 ‘전신 에어 마사지’, ‘종아리 비빔 마사지’, ‘발바닥 3스텝(STEP)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독서등, 블루투스 스피커, 음성 안내 기능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이밖에도 코지마는 어두운 갈색과 회색 컬러 조합에 호두나무 목재 패턴을 적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제품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코지마는 새해를 맞아 신제품인 ‘더블모션 월넛’을 비롯해 ‘뉴에라’, ‘호프’, ‘더블모션’, ‘더블모션 시그니처’ 등 듀얼 엔진을 탑재한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월 15일까지다. kys@ekn.kr코지마 신제품 코지마의 ‘더블모션 월넛’ 제품. 사진=코지마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中企, 미참여사보다 매출 42% 더많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R&D 투자액이 미참여 기업에 비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포스코와 공동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미도입 기업보다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성과분석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292개사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970개사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의 재무제표 비교를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액 증가율 42.9%p포인트(p)△영업이익 증가율 40.6%p △R&D 투자 증가율 6.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 감소율은 2.4%p 더 낮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성장성이 미도입 기업보다 더욱 높았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2018년) 73억 3000만원에서 도입 후(2022년) 119억 7000만원으로 63.4%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71억 4000만원에서 86억원으로 20.5% 증가한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2018년) 2억 8000만원에서 도입 후(2022년) 4억 2000만원으로 50.5%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억 4000만원에서 3억 7000만원으로 9.9% 증가에 불과했다. R&D 투자액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이전 대비 6.7% 증가했으나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0.2% 하락했다. 종사자 수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 대비 1.3% 감소에 그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했다. 이밖에도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영성과 분석 결과, 도입기업(2019년 기준)의 매출액은 도입 전 대비 도입 3년 후 45.6% 증가했으나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20.5% 증가에 그쳤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실천사례 중 하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산업안전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과 같은 혁신 노력과 더불어 대기업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본부장은 "방산, 자동차 등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정부에서도 참여 대기업 인센티브 강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조사결과 중소기업중앙회의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경영 성과 비교 표.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케아 "한국인 43%만 집 생활에 만족"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인들은 이상적인 집을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규정하지만, 현재의 집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4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0%가 집에서 동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홀로 보내는 시간’이 집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답해 한국인의 독립적인 생활 패턴을 엿보여주었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Life at Home Report)’를 발표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이케아 ‘라이프 앳 홈 보고서’는 행복한 집안 생활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조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40개국 약 25만명의 조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지난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8개국 3만 74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용이다. 조사는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한 8가지 니즈 △8가지 니즈 충족을 방해하는 3가지 갈등 △미래 집에서의 생활 시나리오 3가지로 나눠 질의응답을 거쳐 분석됐다.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드는 요소는 △주도권 △안락함 △안전함 △돌봄 △소속감 △즐거움 △성취감 △희망 등 8가지로,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집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응답자의 60%가 현재 집 생활에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43%에 그치며 조사 대상 국가 중 2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8가지 니즈 충족을 방해하는 3가지 갈등 요소는 △더 하기 vs. 덜 하기 △함께 하기 vs. 프라이버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 vs. 비용효율적인 삶으로 나뉜다. 한국인은 3가지 갈등을 마주할 경우 ‘덜 하기’, ‘프라이버시’를 선호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과 ‘비용효율적인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58%의 한국 응답자가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이상적인 집이라 응답해 전 세계 조사 결과인 43%보다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33%가 함께 사는 사람들과 웃는 것이 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한국 응답자의 답은 절반 수준인 14%에 불과했다. 한국 응답자의 40%는 홀로 보내는 시간을 집에서의 생활에 가장 큰 즐거움으로 느끼고 있다. 아울러, 한국 응답자의 35%가 지속가능한 생활을 집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며 신체적 건강에 우려가 특히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32%는 가계 경제와 비용 압박 때문에 집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가계 재정과 가처분 소득’이 집 생활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번 보고서에서 집의 모양, 집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등을 탐구한 예측 연구를 통해 2030년 이후 집 생활의 3가지 미래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즉,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유동적인 주거 공간’ △해조류를 사용한 바이오솔라 벽지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며 생활하는 ‘자립형 커뮤니티’ △버섯을 활용해 3D 프린터로 의자를 만드는 등 ‘기술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생활’이 미래의 집 생활로 예견됐다.kys@ekn.kr이케아,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 이케아의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쿠쿠홈시스도 매트리스 출시…렌털사업 다품목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생활가전 렌털업체 쿠쿠홈시스가 올해 100만원대의 중저가 매트리스를 새로 내놓으며 사업 다각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5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진공청소기·헤어드라이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데 이어 최근 중저가 매트리스 ‘레스티노’를 출시하고 렌털제품 품목을 늘리고,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매트리스 레스티노는 최근 기존 제휴 제품인 이탈리아 명품 매트리스 브랜드 ‘팔로모’의 렌탈사업 계약 종료에 따라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로 전환한 신제품이다. 레스티노는 매트리스 상단에 토퍼가 추가돼 부드러운 쿠션감을 제공하는 유로탑과 기본형인 타이트탑 두 가지로 출시된 것이 특징으로, 부직포에 스프링을 감싼 형태인 ‘독립 스프링’ 방식을 적용해 품질을 높였다. ‘독립 스프링’은 일반 매트리스에 적용되는 ‘본넬 스프링’ 방식보다 탄성이 높아 소음 및 진동 제어에 탁월하고 옆자리의 움직임에 따른 영향이 적다고 쿠쿠홈시스는 설명했다. 쿠쿠홈시스가 제휴 제품 렌탈을 종료하고 자사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 것은 제휴 제품은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신제품 출시 및 고객 대응(CS)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렌털 시장은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쿠쿠홈시스의 현재 매트리스의 매출 비중은 높지 않은 수준이나, 이전까지는 CS 대응을 빠르게 처리할 수 없었던 만큼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고 응대 과정을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에 의미를 뒀다는 설명이다. 또한, 레스티노 가격대가 100만원대로 직전 수입 제품인 팔로모의 200만~300만원대와 비교해 중저가라는 가격 경쟁력을 가진 점도 쿠쿠홈시스가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레스티노는 첫 제품인 만큼,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했다"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고가 제품을 추가할 수 있는 등 가격 정책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트리스 시장이 1000만원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제품과 100만원을 넘지 않는 가성비 제품으로 양분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고가 제품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쿠쿠홈시스는 레스티노를 기존 판매하던 팔로모 매트리스와 동일한 방식인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계획으로,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진공청소기·헤어드라이어 등의 렌털제품군을 확장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렌털제품뿐 아닌 일시불 상품군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동시에 헤어 가전제품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도 적극 펼치는 한편,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혜택을 늘리고, 렌털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kys@ekn.kr쿠쿠홈시스, 매트리스 브랜드 ‘레스티노’ 쿠쿠홈시스의 ‘레스티노’ 매트리스 제품. 사진=쿠쿠홈시스

담보취약 청년기술창업 지원에 500억 증액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전년대비 500억원 증액해 총 3000억원을 지원한다. 15일 중진공에 따르면, 청년전용창업자금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기업을 위해 장기·저리로 공급하는 정책자금으로, 올해는 3000억원까지 증액했다. 지원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 창업기업으로, 기업의 신용등급 및 재무상태 대신 창업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지원 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며, 연 2.5% 고정금리다. 다만, 제조업 및 혁신성장분야, 지역주력산업, 뿌리산업 등 중점 지원분야 영위기업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고금리,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위기 지속으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청년 창업자들이 국가 경제 이끌어 갈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012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만 9737개사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동안 청년 창업기업 2316개사에 2500억 원을 지원했으며, 260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중진공은 소개했다.kys@ekn.kr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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