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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2024 안양청소년 창업캠프 성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관내 유망 창조 기업인 ㈜포인블랙에서 열린 '2024년 제6회 창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창업캠프는 참가 학생에게 창업에 대한 기초교육과 1:1 멘토링을 통한 실질적인 창업경험을 제공했다. 창업캠프에서 창직 클럽 BLOOM 소속 중-고교 학생들은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과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뒤 창업보고서를 발표했다. 한 창업캠프 참가 학생은 “멘토와 1:1 멘토링을 통해 제 아이디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창업캠프가 차세대 창업 리더를 육성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의왕시 ‘2024에듀의왕 어울림축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6일 왕송호수공원에서 시민 2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핑형 교육박람회 '2024년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어울림축제는 평생학습축제, 의왕학생축제, 평생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열렸으며 친환경 소재 우드부스와 프리마켓이 어우러진 캠핑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소통하는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솜사탕 로봇, 드론인형뽑기, 팝드론 빙고게임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청춘교복점에서 추억의 교복을 입고 빈백 의자에서 커피를 마시며 화창한 가을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에듀의왕 어울림축제! 배우고! 꿈꾸고! #하고!'라는 주제에 걸맞게 70여개 체험과 45개 동아리 공연이 이번 축제에서 진행됐다. 인기 가수들 축하공연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시간이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울림축제는 명품 교육도시 의왕을 한눈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왕송호수에서 가을 정취와 문화 힐링을 만끽하며 행복한 인생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올해 일자리 창출목표 100% ‘조기달성’…비결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데 힘입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100%를 3분기에 조기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인 1만4081개 중 3분기까지 목표 100.4%인 1만4149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분기 78% 대비 약 22%p 증가한 것이다. 일자리사업 유형별 목표는 △직접일자리사업 6027명 △직업능력훈련 2495명 △고용 서비스 5224개 △고용장려금-창업-기타 지원 335건이다. 임금을 지원하는 직접일자리사업은 올해 목표보다 240건 초과한 6267건개를 달성했다. 광명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새내기 청년 일자리 사업,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주민자치 매니저, 행복마을지킴이 등 39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냈다. 직업능력훈련사업은 3분기 기준 3049명을 달성해 목표 대비 122%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청년 구직자 맞춤형 인재 양성, 계층별 취업역량 강화, 여성 직업교육훈련, 장애인 평생학습 강사 양성,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등 다양한 직업훈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3분기 기준 4464명에게 구인-구직 정보와 취업알선 등 고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고용장려금 및 창업 지원, 고용안전망-인프라 구축 등 43개 사업 추진으로 369건 실적을 거두며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8기 일자리 대책 비전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설정하고 △수요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 △청년-여성 등 취업-창업지원 강화 △광명형 미래산업 일자리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 △사회적경제 자립 기반 마련 △ESG경영 선도 및 확산 △일자리 거버넌스 및 고용안전망 공고화 등 6대 전략을 수립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명시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청년, 신중년, 경력단절여성 등 모든 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가 지난 4월 개소해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직업교육을 운영하며 신중년 구직자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공장 전환 관련 규제완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에도 집중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이보 플랜트(EVO Plant)가 준공되며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분야"라며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순욱 부시장 주재로 '민선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추가 창출방안 등을 점검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고양시 ‘2024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6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2024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에 참석해 유기견 입양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장애물 달리기(어질리티) 시범을 보이며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고 생명이 존중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소노 홈 개막전 시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깅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6일 2024-2025시즌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홈 개막전에 참석해 시투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스마트 경기장으로 새롭게 바뀐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창원LG를 상대로 첫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82:77로 승리했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멋진 경기로 고양시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주기 바란다"며 선수단 우승을 응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독립유공자 김금남 대통령 표창, 후손에 전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5일 시청 복지국장실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열고 2019년 추서된 고(故) 김금남 독립지사의 대통령 표창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김금남 지사는 1930년 서울 근화여학교 4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며 동맹휴교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이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고인의 독립운동 공로는 2019년 대통령 표창으로 결정됐으나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던 중 올해 가족관계가 확인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의 인정 의결을 통해 유가족에게 표창이 전수될 수 있었다. 유재홍 복지국장은 “조국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모든 독립유공자께 깊은 존경과 감사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병수 김포시장, 서부수도권행정협 회장으로 선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24일 인천 서구에서 열린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제71회 정기회의에서 민선8기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협의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 활동하며, 차기(제72회) 회의는 내년 2월 회장 지자체인 김포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경기 김포-부천-광명시, 인천 서구-계양구-강화군, 서울 강서구-양천구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서부수도권 공동문제 해결 및 균형발전을 위해 1993년 9월 구성된 행정협의회다. 이번 정기회의는 △굴포천 하천정비 사업 관련 공동 협력사항 △민선8기 제2대 회장단 선출 △차기 회의 개최지 선정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1993년부터 31년간 항공기 소음피해 예방대책 등 180여건 공동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며 지역상생 발전에 뜻을 같이 해왔다. 김병수 시장은 “협의회 회장으로서 회원 지자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과학고유치추진위 ‘시동’…필요-당위성 전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로써 과학고 유치에 추동력이 생겨 과학고 유치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광명시민의 과학고 유치 염원을 대변하고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내외에 확산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계 21명을 비롯해 과학 분야 전문가와 경제-교육-문화-체육-여성-언론계 대표 24명, 관내 초중고생 학부모 79명 등 124명으로 추진위는 구성됐다. 추진위는 내달 초 광명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1월 말 예비명단 발표와 내년 2월로 예상되는 본 발표까지 과학고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발족식에서 “광명시는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등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미래 첨단도시로 대전환 기점에 서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배출된 우수한 과학인재가 미래 광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어줄 시점"이라고 유치전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광명시는 시민 교육열이 높은 도시이고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 시민이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민 염원을 담아 광명시만의 차별화된 과학고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에 따라 광명시에 과학고 유치를 위해 준비 중이며, 지난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시민 찬성 여론도 높다. 광명시가 지난 9~10월 과학고 유치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618명 중 95.69%가 과학고 유치를 찬성했다. 특히 응답자 중 학부모 찬성률은 97.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kkjoo0912@ekn.kr

고양시민복지재단 내년 출범…“경기도 설립심의 통과”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복지 분야 1순위 공약인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이 9부 능선을 넘어 설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안이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최종(2차) 심의에서 '설립 동의'로 결정됐다고 고양시에 24일 통보했다. 이로써 빠르면 2025년 하반기에는 고양시민복지재단 출범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양시는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조직은 3팀, 인력 규모는 23명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관건은 경기도 설립 심의 통과였다. 2023년 1월부터 행안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8개월간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타당성 검토를 실시했다. 기간이 촉박했는데도 검토 결과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고, 시민 72% 이상이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고양시는 지난달 경기도에 정식으로 최종(2차) 협의를 요청했고, 경기도는 지난 18일 열린 운영위원회 심의에서 설립에 최종 동의했다. 고양시는 이제 앞으로 남아있는 행정절차도 신속히 이어갈 계획이다. 고양시의회에 조례 제정안과 출연동의안, 1회 추경안을 상정하고 조직 구성과 출연금 확보,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추진한다. 최상덕 복지정책과 팀장은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으로 일원화된 복지조직이 갖춰지면 고양시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시민복지재단은 중앙정부 복지정책 확대, 가족해체, 초고령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서 공공조직보다 더욱 유연하고 폭넓은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시흥, 평택, 김포, 가평, 남양주, 화성 등 경기도 6개 시-군은 복지재단 필요성에 절감하고 일찍 설립했으며, 서울 성북구, 울산 울주군 등 타 지자체도 설립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최상덕 팀장은 “고양시는 복지대상 수가 경기도내에서도 가장 많은 도시이며 인구도 지속 늘고 있는 경기북부 유일 특례시로, 인구 100만을 넘어선지 1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시민복지 수요 반영은 물론 복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복지재단 설립이 하루빨리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민복지재단이 설립되면 관내 838개(2024년 9월말 기준, 사회보장통계정보시스템) 복지시설이 하나로 연결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양시는 특례시라는 준 독립적 지위를 갖고 있는 만큼 정부와 차별화된 특화 복지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양시 노인인구 비중은 2022년 이미 15%를 넘겨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며, 2030년에는 22%를 넘겨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민간법인이란 장점을 활용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1인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개인-단체 기부를 활성화해 소외이웃에 효율적으로 복지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재단 설립은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게 크고,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경기도에서 복지재단 사업 적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시의회 및 시민과 적극 협력해 설립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반려식물-치유농업 보급 ‘박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치유농업 확산으로 식집사와 도시농부를 사로잡기에 성공한 모양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식물병원을 운영하고 'Let's go 식집사'를 주제로 2024년 제12회 도시농업축제도 개최했다. 아울러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검증, 보급에 박차를 가하며 사회적 가치를 넓혀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식물병원 운영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구축한 측정 시스템으로 치유 프로그램 효과를 입증해 식집사와 도시농부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도시농업축제가 성황리에 열려 반려인구 저변 확산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26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본관 1층에 식물병원을 개원했다.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와 8개 농협이 1억5000만원을 기부해 설치된 식물병원은 접수 및 진단실과 병해충종합분석실, 치유농업실로 이뤄졌다. 이달 1일부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중으로 고양시 누리집에서 통합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식물병원에 문제가 있는 반려식물이나 농작물을 갖고 방문하면 무료로 진단해 처방해준다. 진단의뢰서에 식물 재배환경, 관리상태, 특이사항 등을 작성하면 상담 후 관리법을 안내받고 화분갈이, 약제방제 등 간단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농작물은 작목별 담당자와 연결해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육안으로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경우 병해충종합분석실에서 진균, 세균, 바이러스, 토양 등 문제를 심층분석해 처방한다. 치유농업실에는 스트레스 측정기, 인지기능 검사기 등 치유효과 측정 시스템을 구비해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프로그램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작물과 반려식물 관리를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면 농업기술센터에 개설된 농업교육 수강도 가능하다. 식물병원은 연말까지 임시 운영하며 운영 매뉴얼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치료가 어려운 반려식물이 장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입원실도 마련돼 있다. 또한 도시농업관리사, 청년농업인 등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2024년 제12회 도시농업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늘어나는 식집사가 일상 속 다양한 농업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Let's go 식집사'를 주제로 강연, 체험, 마켓,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수경플랜트 원데이 클래스에선 실내 가드닝 전문가와 함께 집에서 키우기 쉬운 필로덴드론을 이용해 수경식물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식물생활 브랜드 '씨드키퍼'와 진행하는 씨앗 페이퍼, 페어링 워크숍에선 씨앗페이퍼를 만들고 파트너에게 어울리는 씨앗을 선물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내 가와지볍씨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탐험로드를 선보였다. 참가자는 반달돌칼과 토기를 직접 꾸미거나 고고학자처럼 볍씨를 발굴하고 텃밭에서 상추를 수확했다. 반려식물을 처음 키우는 초보 식집사를 위한 즉석 가드닝과 반려식물에게 새 집을 마련해주는 분갈이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오늘부터 베란다농부' 저자이자 유튜버 이해솔이 진행하는 베란다 가드닝 성공기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가 알려주는 실내식물 이야기 강연도 진행됐다. 마켓에선 고양시 농업인이 직접 기른 로컬푸드, 농산물 가공제품과 암 생존자들이 국립암센터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해 만든 제품들을 선보였다. 고양시는 수요자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유 프로그램 의료효과를 입증하며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2년 해븐리병원과 연계해 진행한 치매환자 대상 치유 프로그램 결과는 작년 인간식물환경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상, 올해 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립암센터와는 2021년부터 매년 치유정원 조성, 암환자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고 건국대 산학협력단과도 2030년까지 함께 치유농업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식물병원 치유측정 시스템으로 사후결과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는 장애인, 알코올중독환자, 학교, 범죄피해자 가족, 사례관리사, 자활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치유농업을 사회 곳곳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대상자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용역을 시작했으며 내년 치유농장에 접목해 고양형 치유농업체계를 구축하고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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