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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노사민정, 노동취약계층 보호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노사민정 협력을 강화해 안전하고 따뜻한 노동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150개 공동주택단지와 상생 협력해 공동주택 입주자와 종사자 간 상생문화를 확산하고 생활임금을 높이면서 노동취약계층 권익 보호를 확대해 지역경제와 노사관계 발전을 돕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어려운 때일수록 협력과 상생 가치를 되새기고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노동 친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고양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29일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상생협력 선언식(행복한 공동주택 만들기)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150개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및 공동주택관리 종사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시지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비원, 시설관리원, 미화원 등 공동주택관리 종사자 대다수는 1년 이하 단기근로계약은 물론 3개월 단위 초단기 근로계약으로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는 2022년 경기도가 도내 11개 시-군, 1611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6개월 이하 단기근로계약 비중이 49.9%에 달했다. 선언식에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의 고용불안 없는 노동환경 개선에, 공동주택관리 종사자는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고양시도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의 노동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협력 선언식을 시작으로 고양시는 서로 존중하는 공동주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향후 참여 단지의 고용유지 및 노동환경 개선 여부를 조사해 근로계약을 1년 이상 체결하는 등 고용안정에 노력한 단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선언식에서 고양시는 노사상생 우수 공동주택 4개 단지에 고양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는 △신원마을4단지 △햇빛마을20단지 △호수마을5단지 △가좌마을1단지가 선정됐다. 선정 단지에는 고양시노동권익센터에서 공동주택관리 종사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방한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우수 공동주택단지는 관리종사자 고용을 유지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등 상생과 화합 발전에 기여해왔다. 고양시노동권익센터에서 공동주택단지 실태조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전년 대비 고용유지 노력도 △관리종사자 휴게실 설치 여부 등 근로환경 여건 △입주민 참여의식 제고 △노사 소통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노사상생 우수 모범아파트로 30개 단지가 선정돼 표창을 받고 우수 모범아파트 현판을 달았다.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고양시는 우수 모범아파트 선정을 지속하는 한편 선정된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에게 문화활동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역경제와 노사관계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노동자, 사용자, 시민 및 전문가 대표와 정부가 참여하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협의회는 내년 고양시 생활임금액을 올해(1만870원)보다 1.4% 오른 1만1020원으로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가계지출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내년 생활임금은 정부 최저임금 1만30원보다 9.9% 높다. 민선8기를 맞이해 두 번째로 구성한 제7기 고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달 활동을 시작했다. 감정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고 위원 수를 기존 11명에서 16명으로 늘려 감정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각계 대표들을 위촉했다. 고양시는 화정문화광장과 장항제2공영주차장에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등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과 이주노동자 숙소 개선, 유급병가 지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지원내용은 고양시 및 고양시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안양시, 범계역 ‘사랑의온도탑’ 제막…목표 9억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0일 범계역 광장에서 모금액 9억원을 목표로 진행하는 '희망 2025년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안양시는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안양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참여한다. 안양시 모금 목표액 중 1%(900만원)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상승하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사랑의 온도가 100도에 이르게 된다. 이날 제막식은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구재관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기부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기탁식도 이어졌다. 특히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과 학생들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용마로지스가 300만원, 안양지역 건축사회-별별협동조합이 각각 성금 100만원, 평촌경영고등학교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60만원 상당의 라면 25박스를 기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제막식에서 “소외된 이웃이 온정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 기업이 온정 나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 유치 ‘청신호’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이 경기도내 20년 만에 신설되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11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시흥시를 비롯해 부천-성남-이천 등 4개 도시가 예비지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은 지난달 8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지난 2일에는 각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공모 내용 확인을 위한 심층 질의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도내 총 12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학교설립, 운영, 교육과정 등 3개 영역과 9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시흥시는 은계택지지구 내 이미 조성된 학교용지에 대한 무상공급,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된 국가첨단바이오특화단지 조성과 연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협력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바이오와 생명과학 특화 교육과정을 제안하며 강점을 보였다. 경기형 과학고는 1단계 예비지정 이후 내년 초 2단계 특수목적고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거쳐 최종 지정-고시된다. 개교는 오는 2030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문정복 국회의원은 11일 “시흥시가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에 예비지정된 것은 시흥시민과 교육계 열정과 노력이 만든 소중한 결실이다. 특히 경기형 과학고는 시흥시가 첨단 바이오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소중한 기회인만큼,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흥이 첨단 과학교육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 남은 절차에서도 시흥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흥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개인하수처리시설 감독↑…하천수질 개선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에 등록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오수처리시설 1만400여개, 정화조 1만3500여개 등 2만3900여대에 달한다. 공공수역 수질환경 개선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고양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에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은 생활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항상 최적의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는 하수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통해 자체 정화 후 배출된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물이나 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침전 및 분해하는 방식으로 오수처리시설과 정화조를 통칭한다. 오수처리시설은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가 주를 이루고, 정화조 시설은 부패 탱크 방식을 사용한다. 특히 오수처리시설은 방류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고양시는 정기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오수처리시설 소유자와 관리자의 적절한 관리를 유도한다. 점검대상은 소규모 및 대용량 시설로 구분되며 일반 음식점, 요양원, 야영장 등 부하량이 큰 시설과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점검할 때 확인되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한다. 고양시는 올해 오수처리시설을 점검한 결과, 방류수 수질 기준 위반, 미준공 사용, 기술관리인 미선임 등 위반사항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36건 개선명령과 47건 과태료(4850만원)를 부과했다. 건물 수세식 화장실에서 발생한 분뇨를 처리하는 정화조 시설에 대해서도 연 2회 내부청소 안내문을 발송해 청소를 유도하고 있다. 적정한 청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설 처리능력이 저하돼 악취를 유발하고 수질오염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내문에는 △정화조 청소 절차 △분뇨-수집 운반업체 현황 △정화조 내부청소 관련 하수도법 규정 등이 담겼다. 특히 건물 소유자나 관리자 입회 아래 청소량과 요금표를 확인해 분쟁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고양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년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조사를 통해 확인된 미신고시설을 적법한 시설로 등록 전환하는 '미신고 개인하수처리시설 양성화사업'을 추진, 완료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미신고시설 양성화사업을 통해 미신고시설을 제도권으로 적극 유도해 총 1800여개를 등록 전환했다. 파손된 시설은 시설 보완도 진행했다. 불법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에 목적을 두지 않고 공공수역 수질환경 개선과 체계적 시설관리를 위한 적극행정을 전개했다. 현재 고양시에 등록돼 운영 중인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련 업체는 설계-시공업 10곳, 관리업 11곳, 분뇨수집-운반업 12곳으로 총 33곳이 있다. 업체 주요 점검사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련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시설-장비 및 기술인력 등 등록 기준 준수 △기술인력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고양시는 불량제품 유통과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수역 수질을 보전하고 주민 보건위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양시는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재해예방과 수질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김상호 칼럼] MZ세대 저항문화와 세대소통 그리고 비상계엄

1992년 논산훈련소 28연대에서 함께 복무했던 후배로부터 오랜만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 충청도에서 서울 가는 게 쉽지 않지만, 다가오는 주말에 초등학교 6학년 딸과 함께 광장 집회에 참여하려고 해요. 언니, 오빠들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현장에 딸이 관심을 보입니다. 저도 미래를 위해 이런 나라를 물려주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 전화를 받으며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날, 장갑차를 막고 본회의장을 침탈하는 특전사 대원에 저항했던 시민과, 소화기를 분사하며 저항했던 국회 보좌진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1987년 4월13일 전두환의 호헌(護憲) 조치 발표 후 명동성당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선배와 시민도 기억났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저와 후배의 가슴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는 두려움과 고통을 안겨줬지만 이번 탄핵시위는 과거의 4.19 혁명과 5.18 광주항쟁, 1987년 6월항쟁과 2016년 촛불시위를 거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 참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보다 당론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성찰하게 만들고,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 저항문화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Z세대는 M세대와 Z세대를 묶어 부르는 신조어입니다. M세대는 1980년 초반에서 1990년 중반 출생자로 새 천 년이 시작된 2000년 즈음 성인이 되고, 알파벳 마지막 글자인 Z세대는 1990년 중후반에서 2010년 초반 출생자입니다. MZ세대는 일반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소셜 미디어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핵 표결 촉구에 앞장서는 MZ식 집회문화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아이돌 콘서트에서 보던 응원봉을 흔들며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집회를 시작했다"고 묘사했고, 프랑스 AFP통신은 “직접 만든 깃발과 K팝, LED 촛불을 흔드는 시위가 마치 댄스파티를 연상케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는 “집회가 콘서트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강력한 항의를 넘어 풍자를 담은 집회문화 변화를 보며 MZ세대의 신박함을 느낍니다. 이들의 저항문화 특징은 첫째, 팬덤 상징인 응원봉을 흔들고 K팝을 개사해 집회를 즐긴다는 점입니다. 소녀시대와 로제의 음악이 울려 퍼지며,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제 안녕"이라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가사는 MZ세대의 새로운 저항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둘째, 정치색을 배제한 해학을 담은 이색 깃발들이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강아지발냄새연구회', '나라가 평안해야 양이도 행복하다', '법야옹 연대',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등 깃발은 동지애 확장을 느끼게 합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MZ세대의 저항문화에 대해 “내가 어디에 속해있고,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지를 선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MZ세대의 감성이 스며들면서 탄핵 촉구 집회 풍경은 과거의 엄숙하고 비장한 모습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를 이겨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MZ세대와 함께 민주항쟁을 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라는 시니어(베이비붐 세대, X세대)의 소회 속에서 4050세대는 원활한 촛불문화제를 위한 사전학습 '탄핵 플레이리스트(노래모음)'를 돌려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세대 소통과 민주주의 회복력을 봅니다. '호모사피엔스' 저자 조지프 헨리는 “인터넷 확산과 함께 우리의 집단두뇌는 극적으로 확장될 잠재력을 갖게 됐다. 자유롭게 상호작용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서로에게 배우고, 힘을 합치고, 낯선 사람을 신뢰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들의 거대한 연결망으로 혁신을 성취한다"라며 우리 인류의 성공 비밀은 '우리 공동체의 집단두뇌'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의가 깊어지며 분노가 깊어지는 대한민국 위기 속에서, 기성세대의 비분강개를 MZ세대의 활기와 신명으로 이어가고 있는 민주주의의 문화적 학습과 집단두뇌의 혁신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2024광명시 10대뉴스 선정해주세요!…마감 16일”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0일부터 16일까지 '2024년 광명시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 올해 주요 시정 성과와 이슈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설문조사에 앞서 광명시는 올해 배포한 2300여건의 광명시 보도자료 가운데 내부심사를 거쳐 예비후보 61개를 추리고, 각 부서 의견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17개 뉴스를 10대 뉴스 후보로 정했다. 평생학습지원금 대상 50대로 확대를 비롯해 △1.5℃ 기후의병 1만명 돌파 △'청춘곳간' 등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 확대 △온동네 복지관 추진 △광명학온지구 착공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20분 철도연결시대 선언 △수도권 최초 첫돌 지원금 제공 △전국 최초 폐자원 무상수거 실시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 △하안동 국유지 K-청년혁신타운 기재부 사업 승인 △주민세마을사업 등 자치분권 정책 확대 △광명사랑화폐 적극 추진 △인생정원 조성 등 정원문화 확산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공정무역 정책 확산 △광명시 주거복지 서비스 확대가 10대 뉴스 후보 목록에 올랐다. 시민 누구나 광명시 누리집, 공식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로 10대 뉴스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뉴스별로 공감지수를 1점에서 5점까지 선택하는 방식이며, 공감지수가 높은 10개 뉴스를 최종 선정한다. 광명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 참여자 중 600명에게는 무작위 추첨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김동수 홍보기획관은 10일 “이번 설문조사와 10대 뉴스 선정은 광명시 주요 정책과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더 나은 시정 방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매화산단 태양광발전업 입주 허용…RE100↑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매화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개정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가하고 일부 산업시설 용지의 업종을 재배치했다. 이번 개정으로 10일부터 매화산단 내 입주기업은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 운영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이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환경보호 및 에너지자립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시흥시는 일부 산업시설용지 업종을 재배치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산업단지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이번 관리기본계획 변경으로 매화일반산업단지가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흥 매화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사항은 10일자 경기도보(gg.go.kr/bbs/board.do?bsIdx=769&menuId=1786#page=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은 시흥시 기업지원과 기업민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시흥시정연구원 초대원장에 이소춘 임명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정책 개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시흥시정연구원의 초대원장으로 이소춘 전 시흥시 부시장을 9일자로 임명했다. 이소춘 초대원장은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과 영국 버밍엄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예산담당관,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을 거쳐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시흥시 부시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쌓아왔다. 시흥시정연구원장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시흥시정연구원 이사회 의결로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이소춘 원장은 40년 이상 행정경력과 시흥부시장 근무경력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조직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시흥시의회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에서 지자체 출연기관장으로서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윤리성을 인정받아 '적합' 의견의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소춘 초대원장이 첫발을 내딛는 시흥시정연구원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시흥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실용적인 정책 개발에 앞장서는 연구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춘 초대원장은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 현장중심 실용적인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집행부와 시의회, 주민과 적극 소통하는 연구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시흥시정연구원은 초대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직원 채용을 추진하고, 내년 2월 중 개원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양주시 ‘메이드인양주’ 브랜딩, 23억 매출고…섬유업 활기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섬유-패션-봉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메이드인양주(Made in Yang-ju)' 브랜딩이 올해 23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원단 선택부터 디자인, 생산 등 전 과정을 양주에서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패션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소비위축이란 어려운 시기에도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매년 트라노이 파리, 패션코드 등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한 참여로 미주-유럽 패션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했다. 특히 아시아 바이어에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올해부터는 일본 패션시장 진입도 두드리고 있다. 전시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에게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양주 섬유-원단의 우수한 품질을 소개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6기 출신 박현 므아므 디자이너는 '2024 F/W 뉴욕패션위크 콘셉트 코리아 패션쇼'에 선정돼 다원섬유기업의 원단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기 출신 장세훈 페노메논시퍼 디자이너는 월드섬유와 자카드 소재를 개발 제작한 롤러코스터 가디건을 포함해 일본과 영국에서 수주를, 김대성 키모우이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날과 격자무늬 원단 및 선인장 가죽을 개발해 밀라노 패션위크와 파리 트라노이쇼에 참가해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김종원 음양 컬렉션 디자이너는 두광디앤피 원단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매출 향상을 이뤘다. 8기 출신 이지선 트리플루트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날과 비건가죽을 개발 제작한 점퍼와 원피스가 많은 유럽 바이어의 수주를 받으며 패션의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보여줬다. 고민우-최현범 아드베스 디자이너는 삼운실업과 월드섬유의 환편 니트 소재 개발을 통해 2025 S/S 서울 패션위크 서울컬렉션에서 데뷔 쇼를 진행했으며 여러 국가 관심을 받으며 수주 성과를 일궈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섬유산업 위축 등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관내 섬유기업과 디자이너가 서로 상생해 '메이드인양주(Made in Yang-ju)'를 글로벌시장에 알리고 있다"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과 양주 섬유기업의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을 위해 양주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과천시, 청년창업지원펀드 192.5억 운영 ‘가동’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청년창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192억5000만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한국모태펀드 100억원, 과천시 20억원, 공동운용사 및 민간 출자자 72억5000만원으로 구성됐다. 과천시 청년창업지원펀드는 청년창업가의 초기자금 부담을 덜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과천시는 펀드 운용으로 청년창업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천시는 작년부터 펀드 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과천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8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편성했다. 이어 10월에는 초기 창업기업 투자경험이 풍부한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조합 결성을 마쳤다. 공동 운용사로는 카이스트청년창업지주회사와 주식회사엠와이소셜컴퍼니가 참여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청년창업지원펀드는 과천시에 위치하거나 1년 이내 과천시로 이전할 계획인 청년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추자된다. 과천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인 40억5000만원이 의무적으로 투자되며, 이를 통해 관내 우수 스타트업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청년창업지원펀드의 운용기간은 투자 4년, 회수 4년으로 총 8년이다. 회수된 자금은 다시 신규 창업기업에 재투자돼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9일 “청년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생태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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