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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확대 가동”…추석연휴 대비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안산을 찾는 방문객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했다. 안산시는 지난 6일 이상동기범죄 대응 합동 FTX(모의대응훈련)를 시작으로 9일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0일 다문화특구 합동순찰 등 추석연휴기간 대비 시민안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안산시, 안산단원경찰서, 안산소방서가 합동으로 이상동기범죄 대응 합동 FTX를 6일 실시했다. 관내 주요 역사 중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중앙역 앞에서 실질적인 대응훈련을 통해 추석연휴기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국철도공사 통계자료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앙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7251명에 달한다. 중앙역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구간 중 다중 이용 3위의 역사로 강력 사건 등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초동조치 및 범인검거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훈련은 안산시 재난문자 발송 및 피해지원, 소방피해 응급구호 등 추석연휴 전 유관기관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9일 오전에는 추석연휴 종합대책회의와 연계한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가 개최됐다. 아홉 번째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등 5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기관별 연휴 대비 종합대책 및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안산시는 △10개 분야 25개 부서 종합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귀성-귀경-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안산단원-상록경찰서는 △추석명절 특별치안대책 활동 추진 △귀성-성묘객 편의를 위한 인원 및 장비 집중 동원 △평온한 추석명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순찰 실시 등을 진행하다. 안산소방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합동점검 및 불시단속 강화 △생활환경 주변 화재위험 요인 제거 및 피난안전 확보 △화재안전수칙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에 집중한다. 아울러 최근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피해 및 각종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기관별 청소년 범죄 피해 관련 대책 및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안산시는 △1388 청소년 지원단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고 안산교육지원청은 △자살-자살시도-자해 사안 대상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 △WEE센터 내방 상담 및 위기학생 집단 프로그램 지원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안산시-안산단원경찰서-안산상록경찰서 3개 기관이 주도해 자율방범대 등 민간순찰대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민-관-경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경찰관서별 취약지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먼저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는 원곡동 다문화특구를 중심으로 이민근 시장과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자율방범대 단원연합대 △외사자문협의회 △경찰발전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회원 120명과 함께 가시적인 집중 순찰을 벌였다. 이어 오는 13일까지 안산시 전역에서 각 지구대-파출소를 중심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경찰 협력단체 회원 등 350여명이 '우리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기조 아래 '범죄없는날'을 지정해 합동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런 다양하고 밀도 높은 대책 실시가 민-관-경 간 유기적인 치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 활동 강화로 이어져 시민의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관-경 공동체 협력치안 활동으로 확대돼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활동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기간은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응급의료 지원을 비롯해 의료진 안전 확보, 선제적 범죄차단 활동과 사회적 약자 대상범죄-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추석연휴 특별 방범활동을 추진하고 교통관리 비상근무 실시 등을 통해 한 치의 물샐틈없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록경찰서에선 지역경찰 최초로 딥페이크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갖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위기학생은 추석명절에 가장 외로울 수 있는 시기인데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통해 그런 학생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관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안산교육지원청도 청소년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늘 고민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건강한 명절연휴를 위해 기관별로 수립한 안전대책 및 현안을 세밀하게 짚어보고,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휴에도 치안 공백 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딥페이크 음란물 등 사이버 폭력과 흉악범죄 등 청소년 피해 강력범죄에 대해 관-경-소방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까지 모든 기관이 역량을 총동원해 아이와 학부모,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양주시 “10월5일, 단풍절경 우이령 맨발로 걷자!”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장흥면체육회가 시민건강 증진 및 우이령 홍보를 위해 '2024년 장흥면 우이령 맨발 걷기대회'를 내달 5일 개최한다. 걷기대회는 오전 9시30분 장흥면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집결해 사전안내를 시작으로 가을정취를 즐기며 힐링 시간을 갖는 우이령 단풍길 맨발걷기(교현탐방지원센터~유격장, 2.3km)를 오전 10시 출발하고 오전 11시부터 대회식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재 장흥면체육회장은 11일 “주민화합과 건강 그리고 우이령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함께해 뜻 깊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좋은 날씨에 가족, 친구, 연인, 이웃이 함께 걸으면서 아름다운 가을산 풍경과 정취를 느끼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했다. 우이령은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고개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6.25전쟁 때 미군이 비포장도로를 개설하자 지역주민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가는 교통로로 이용됐다. 그러나 1968년 북한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이 서울까지 침투했던 '1.21무장공비 사건' 경로로 이용돼 40년 이상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다 2009년 10월1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우이령을 상시개방하자는 여론에 힘입어, 올해 3월4일부터 일시적으로 주말과 성수기(9월~11월)를 제외하고 평일에는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kkjoo0912@ekn.kr

2024시흥갯골축제 27일개막…무장애-탄소중립 강화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2024년 제19회 시흥갯골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2개 대표 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무장애-탄소중립 강화 등 차별화된 축제 환경을 도입한다. 2024시흥갯골축제는 크게 4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 차별성 강화'를 위해 갯골생태공원 생태자원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은 재미와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물찾기 도입으로 미션 놀이를 강화했다. 갯골전망대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친환경 점등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갯골습지-소금-갈대-가을꽃-버드놀이터 등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각종 체험 터가 열리며, 갯골 자체를 배경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는 기존 일요일 1회 진행에서 토-일요일 2회 진행으로 확대된다. 이밖에도 '풀피리 교실',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 갯골 자연경관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다른 지향점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편리한 축제'다. 관광 소외계층 접근성을 높이도록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확대, 축제 시설물 부분 경사로 설치, 무대 객석과 피크닉 존에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을 구성하는 등 무장애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 작년 7개에 불과했던 이동식 화장실은 12개 동으로 확대하고, 구역별 표지판 설치, 정수기 부스 마련,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존 신설 등으로 시민편의를 높였다. 시흥시는 축제 누리집과 취식 존 입구에 음식가격을 게시하는 먹거리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물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바가지요금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요소는 확대한다. 3일간 축제기간 동안 총 114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운행구역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에는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을 없애고, 모든 먹거리는 다회용기에 제공하며, 분리수거를 위한 '갯골 클린존'을 운영한다. 또한 탄소중립 캠페인 진행, 비건 음식구역 운영, 재생에너지 체험을 위한 '에코 놀이터' 신설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행한다. 시흥시는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인적자원 활용'에도 주력했다. 관내 관광, 문화, 환경, 교육 분야 청년단체, 사업체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업했으며, 지역 청년들이 축제 프로그램과 식음 장터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다. 시민 대상 축제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인 '시흥갯골축제학교'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주민이 갯골축제 지속가능성을 직접 점검하고, 생태축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시민 지속가능 모니터링단' 운영도 시작했다. 시흥갯골축제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 축제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원 2024시흥갯골축제 총감독은 11일 “소래 염전의 천일염이 갯골 물길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소금창고와 소금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미래 응원’ 구리시 청년주간 21일 개막!…청년 주도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청년의날을 맞이해 21일부터 27일까지 구리시청년내일센터 등에서 '2024년 구리시 청년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청년주간은 구리시 청년들이 청년기획단을 구성해 기획-운영 등 청년주간 행사 전반을 주도한다. 청년의날인 21일에는 구리시청년협의체 등이 '쉬었음 청년'의 상황과 대책, 청년 거버넌스 역할과 참여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청년의 현실적인 문제와 정책에 대한 공론을 수렴한다. 또한 재충전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힐링 승마를 비롯해 △발표스피치 △댄스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청년건강 풋살교실 △나만의 퍼스널컬러 찾기 △종이꽃 만들기 △릴렉스 바디 스트레칭 △원목식기 오브제 만들기 △페인팅 통한 도자기 만들기 △야간등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4구리시청년주간 프로그램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신청 등 세부내용은 구리시청년포털 또는 구리시청년내일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1일 “청년주간이 서로 관심사를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청년주간을 맞아 청년정책 제안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오는 13일까지 구리시 청년에게 필요한 5개 분야(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참여·권리)에 대한 청년정책 제안을 접수한다. 공모전은 온라인(국민생각함), 전자우편(kpdo1230@korea.kr), 방문접수(총무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이 채택된 경우 등급별로 시장 표창 및 시상금이 수여된다. kkjoo0912@ekn.kr

포천시, 제4회 박물관 콘서트 개최…‘한글문화’ 탐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6일 오후 4시 시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제4회 박물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박물관 콘서트는 강명관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해 '조선시대 한글문화 : 조선시대 출판문화와 한글'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인 강명관 교수는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 '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 공간', '농암잡지평석',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독서한담', '조선풍속사 1, 2, 3', '이타와 시여' 등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지승룡 문화체육과장은 11일 “조선시대 주요 한글 비석 중 하나인 인흥군 묘계비가 포천에 있다"며 “포천시는 조선시대 한글문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2년에는 '인흥군-낭선군 예술세계'라는 학술대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 건립될 포천시립박물관에도 이런 연구성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향후 포천시립박물관 설립 방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년 제4회 박물관 콘서트는 주소(구글폼, 홍보물 내 QR코드 참고)로 접속하거나 문화체육과 박물관팀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군포국민체육센터, 전국 최고 장애인친화시설 등극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립군포국민체육센터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우수 장애인체육시설-장애인친화체육시설 선정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장애인친화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장애인체육시설 및 생활-전문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이용 편의 △안전 강화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활용 등 5개 부문에 11개 평가지표를 활용한 서류심사 및 PT발표심사, 현장실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군포국민체육센터는 작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3년 우수공공체육시설 평가에서도 최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장애인친화 공공체육시설 최우수상 수상으로 전국 최고 공공체육시설로 인증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이번 수상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그동안 우리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장애인친화 노력이 이룬 성과"라며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우수 장애인체육시설-장애인친화체육시설 수상에 따른 표창 및 인증 동판은 오는 12월 중 수여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군포시, 내년 생활임금 1만1270원 결정…2% 인상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 2일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25년 군포시 생활임금 시급을 2024년 1만1050원 대비 2% 인상된 1만127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군포시 생활임금은 정부가 발표한 내년 최저임금 시급인 1만30원보다 1240원이 높게 설정됐다.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35만9610원이다. 이번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 평균 임금상승률, 가계지출 등을 고려하고 군포시 지방재정 여건과 물가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군포시 생활임금은 기존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 생활보장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6년부터 도입됐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군포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사무위탁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생활임금제도 민간 확산을 위해 생활임금을 토대로 임금을 주는 기업에게 생활임금제 시행 기업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혜 기업정책과장은 11일 “이번 생활임금 인상 결정이 노동자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나아가 민간부문까지 확대돼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내년 생활임금 1만1530원 결정…2.2% 인상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5년부터 적용되는 생활임금 단가를 1만15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보다 2.2% 인상된 금액으로,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최저임금 1만30원(1.7% 인상)보다 1500원(약 15%)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최소한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급하는 임금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공무원 보수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시흥시 소속 노동자와 시흥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이며, 생활임금 이상을 적용받거나 공공근로처럼 일시적으로 채용된 노동자는 제외된다. 이번 생활임금은 약 1000명의 노동자에게 적용되며, 적용 시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이번 생활임금 단가 결정은 최저임금 인상률, 근로자 평균임금 상승률 및 경기도 권고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2025년 시흥시 생활임금 노동자의 1인당 월 급여는 240만9770원으로, 올해 월 급여인 235만9610원보다 5만160원이 인상된다. 이는 내년 최저임금 월 급여 환산액 2,09만627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보다 31만3500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이번 생활임금액 인상이 근로자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가을 독서문화행사 한가득!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독서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평화광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다가가는 '2024 가을독서로 업앤다운 행복충전' 문화의날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의날은 독서, 공연, 체험, 강연,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 즐거움, 행복감을 업(up)하고 친환경 야외도서관에서 즐기는 책과 소통으로 탄소배출과 일산에서 축적된 피로감까지 다운(down)하며 즐기는 행복충전 시간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28일과 내달 26일 15시부터 17시까지 주말 가족과 함께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방문하면 누구나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함께할 수 있다. 오는 28일에는 '2024 경기도 야외도서관 독서문화 페스타' 행사와 연계해 '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저자 김유라 작가의 '자녀경제교육법' 강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민마켓, 평화 오아시스, 독서페스타 등과 함께 다채롭고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26일에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그림책 동화 샌드아트 '무지개 물고기' 공연과 함께 풍선아트 만들기 체험을 함께 진행한다. 북카페 문화의날 행사 관련 정보 및 북카페 이용방법 등 세부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누리집(lib.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책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독서문화 확산을 통해 도민께 한 발자국 더 다가가 언제든 방문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경기도 친환경 야외도서관 명소가 되어 많은 도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선 '잔디밭 영화제' 상영, '도민마켓', '평화 오아시스' 문화공연, 야외도서관 '독서문화 페스타', '북카페 문화의날' 운영을 통해 도민에게 가을 주말 풍성한 문화공연과 독서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kjoo0912@ekn.kr

[경정] 가을, 바람과 수면 알아야 경정추리 이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역대급 불볕더위로 유난히 힘들던 8월이 물러가고,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이 시작됐다. 쾌청한 날씨와 함께 드넓은 하남 미사리 경정장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바라본다면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경정 경주에는 변수가 있는데 바로 바람이다. 광명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지는 경륜과 달리 경정은 탁 트인 수면 위에서 경주가 열리기에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초속 1~2m 정도 약풍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환절기에는 초속 3~4m 이상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선수들 선회와 출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바람은 수면의 너울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바람은 풍속과 풍향 모두 중요하며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이 있다. 등바람은 북쪽(또는 북서쪽) 즉, 미사리 경정장 좌측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반대로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남풍(또는 남동풍)이다. 이때 바람 방향은 출발점에 있는 깃발을 보거나, 소개 항주 시 전광판에 풍향과 풍속 정보를 확인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등바람이 어떻게 경주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등바람은 모터보트를 탄 선수 뒤에서 불기 때문에 풍속을 가늠할 수 없다. 그래서 맞바람보다 등바람이 불 때 선수들은 더욱 긴장한다. 선수들은 출발할 때 대시계(경정장에 설치된 출발신호용 대형시계)를 보며 출발 타이밍을 잡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면 자칫 출발위반(플라잉)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바람은 출발 이후 곧 이어지는 승부처인 1턴 마크에서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선회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순간 정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실속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있더라도 바람이 모터보트를 밀어내면 선회각(모터보트가 턴마크를 도는 각도)을 좁히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내주기도 한다. 맞바람도 대응이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바람 부는 것이 눈에 보이고 몸으로 풍속과 풍향을 체감할 수는 있다. 일정하게 바람이 분다면, 그 부하를 계산해서 출발 타이밍을 적정하게 맞출 수 있는데, 풍속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면 출발구간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하거나 아예 타이밍을 놓쳐 초반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 그리고 1턴 마크는 잘 빠져나왔다고 하더라도, 크게 발생한 너울로 2턴 마크에서 수면에 모터보트를 최대한 눌러가며 반환점 표시를 돌아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 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 항주(경주 전 선수 기량과 모터보트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전속력으로 도는 과정)를 할 때 선수들 선회 모습을 평소보다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회에 자신이 없어 속도를 줄이는 선수라든가 너울로 인해 힘이 떨어지는 모터가 어떤 모터인지 평소보다 확연하게 눈에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최근과 같이 바람이 많이 불어 정상적인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선 경합을 활용해 빈틈을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낼 수 있다"며 “또한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서면 추격하는 선수들이 거친 수면과 앞서가는 선수들의 항적으로 인해 역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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