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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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능곡2구역 재개발정비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덕양구 토당동 49-10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능곡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리처분계획은 정비사업 사업비 산출, 조합원 자산(토지, 건물 등) 처분과 아파트 분양계획 등 자금과 관련된 계획을 확정하는 단계이며, 이후에는 보상-이주절차 이행 후 철거-착공이 진행된다. 능곡2구역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결정됐으며 구역면적 14만4795.3㎡의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동주택 및 상가 25개동 총 2933세대와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표명섭 도시정비과장은 “앞으로도 능곡지역 재개발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고, '원도심 주거지 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제3기 양주시공무원노조 출범ⵈ강수현 시장 축사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3기 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3기 양공노)이 16일 시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3기 양공노는 김혜정 위원장을 필두로 이우영 수석부위원장, 여덕수 부위원장, 전제욱 사무총장 등 9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국 단위노조 위원장 및 임원진, 전-현직 노조 임원 및 대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경기도를 포함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자체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소속 위원장 및 임원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행사장을 채우며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시의원, 박성남 양주시 부시장, 실-국-소장 등도 출범식에 참석해 제3기 양공노 출발을 응원했다. 개회 선언과 노동조합기 입장으로 시작된 출범식은 연혁 보고를 비롯해 △공로패 및 감사증 수여 △이임사 및 출범사 △연대사 및 축사 △원 포인트 협약 체결 △행진곡 제창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로패 및 감사패를 받은 김동희 제2기 양공노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함께해준 2기 양공노 임원진에 대한 감사와 새로이 출범한 제3기 양공노 임원진에게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정 3기 양공노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조합원 권익 향상, 공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과 부조리 개선, 시민 서비스 향상 등 사회적 공공성 강화, 상급노조와 연대를 통한 악성민원 대처, 연금법 개정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수현 시장과 김혜정 위원장은 1년 이상에서 5년 미만 새내기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원 포인트 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사가 힘을 모아 도약하는 양주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신뢰-협력-소통의 든든한 노조'를 비전으로 직원 권익 보호 및 지위 향상과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전-현직 노조 임원과 대의원 노고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천현동 꿈나무공원 공영주차장 임시개방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천현동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7일부터 천현동 꿈나무공원 공영주차장(천현동 615번지 일원)을 임시 개방한다. 꿈나무공원 공영주차장은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을 통해 조성한 지하주차장으로, 총 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연면적 4018㎡, 지하 1~2층 규모로 전체 110면(일반형 주차면 60면, 확장 주차면 35면, 경차 주차면 11면, 장애인 주차면 4면)으로 조성됐다. 꿈나무공원 지상부에는 관목-조화류 등을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주민 편의시설(벤치, 파고라, 운동기구, 자전거거치대, 공중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꿈나무공원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는 시범 운영기간(5월17일~7월30일)을 거쳐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에 따라 주차난 및 불법주정차 문제가 완화돼 보행자 통행 위험성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 어린이공원은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해 주민 만남의 장이자 새로운 천현동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포커스] 5월 시흥 거북섬, 문화예술 힐링 ‘충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번 주말에는 시흥으로 떠나보자.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시흥시가 준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7일부터 거북섬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달콤축제가 사흘 동안 열리고, 다음 주에는 힙합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따뜻한 봄날, 가정의달 5월에 시흥시가 선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톺아본다. ◆ '달고 달디 단' 즐거움 가득 '2024달콤축제' 이번 주말 거북섬이 달콤함에 빠진다. 아름다운 시화호를 배경으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보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해양레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까지, 17일부터 3일간 거북섬에서 열리는 2024달콤축제에 꽉 차 있는 즐거움을 만나보자. 먼저, 달콤축제에선 세상의 모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시흥시에 있는 22개 디저트 업체가 총출동해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마카롱-케이크-수제쿠키, 달콤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디저트까지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디저트가 가득하다. 볼거리, 먹거리뿐만 아니라 직접 나만의 디저트나 소품 제작도 특별한 경험이다. 시흥시 대표 캐릭터인 해로토로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외에도 디저트를 주제로 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거북섬이 해양레저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에선 해양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18일 60호 수변공원에서 카약과 바나나보트를, 마리나계류장에선 요트와 보트를 탑승해볼 수 있다. 모두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달콤축제에는 장르 불문 다양한 음악이 함께한다. 축제 첫날인 17일은 마리나 경관 브릿지에서 물길 따라 버스킹이 펼쳐진다. 재치만점 공연을 펼치는 '미스터갓', 서정적인 멜로디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는 '코다브릿지', 카혼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예술가 콤마'가 방문객에게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18일에는 유명 뮤지션이 함께하는 MBC 피크닉 라이브 소풍이 거북섬을 찾는다.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시흥듀엣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박상민-서지오 등 유명 초대가수가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콤하게 만들 예정이다. ◆ 쇼미더머니 주역 총출동 '2024힙한페스티벌' 25일 시흥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2024힙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힙합 레전드 뮤지션 MC스나이퍼부터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 화제 중심에 선 DJ뉴진스님까지 힙합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주말 저녁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MC스나이퍼는 한국적인 색채와 시적인 가사를 통해 힙합계 음유시인으로 일컬어진다. 'BK Love',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봄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힙한페스티벌에선 그의 대표곡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쉽게 변할 줄은 몰랐어'의 2024년 버전을 들을 수 있다. 래퍼 조광일은 2021년 쇼미더머니10을 우승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2020년 발매한 '곡예사'를 통해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립해가고 있다. 우리나라 레게음악 대표주자 하하&스컬도 특유의 여유로운 음악적 색깔로 은계호수공원을 수놓는다. 이외에도 DJ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MZ 대세로 떠오른 개그맨 윤성호도 함께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비보잉팀 와일드몽키즈가 함께하는 무대도 볼거리가 넘친다. 이날 오전 은계호수공원에선 요가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8090 레트로 음악과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트렘폴린 점핑 프로그램부터, 심신을 치유하는 위로 요가, 음악에 맞춰 진행하는 인사이드플로우, 맥주를 마시며 DJ와 함께하는 신개념 빈야사 요가까지 요가마니아에게 인기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 오감으로 느끼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찰칵' 모네의 걸작 수련을 프랑스 파리 소재 오랑주리미술관에 날아온 듯 감상하고 지베르니의 향기도 한숨 가득 들이켜 보자. 시흥시 거북섬 본다빈치의 '모네 빛을 그리다展'을 통해서다. 해당 전시는 인상주의 화가 7인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모네의 정원의 흩날리는 꽃잎을, 고흐의 밤의 무수한 별빛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모네와 고흐, 고갱, 세잔, 르누아르 등 인상파 7인의 작품과 기술력이 결합해 눈앞에 그려질 듯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거북섬 본다빈치가 특별한 이유는 전시를 다양한 형태를 통해 즐겨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 예술과 음식의 만남을 표방하는 '푸드살롱'에선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카레부터 밀레의 씨앗버거, 모네의 지베르니 식탁 등 작품과 연결된 콘셉트 푸드가 준비돼 있다. 이후에는 모든 곳이 포토스폿인 카페 '살롱 드 고흐'로 자리를 옮겨 향기로운 티타임을 가져보자. 고흐의 색채를 가득담은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수도 별미다. 이외에도 내가 하나의 명화가 되어보는 작품 콘셉트 사진 스튜디오 '퀸즈시네마', 와인샵 '미켈란젤로의 와인창고' 등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kkjoo0912@ekn.kr

[경륜] 한국 경륜 30년, 베스트5 명승부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994년 10월 개막한 한국 경륜은 1기 112명을 시작으로 28기까지 선수 수가 은퇴 선수까지 총 1187명에 달한다. 과거 서울 잠실경륜장과 현재 광명스피돔에서 시행된 경주가 무려 6만 경주에 육박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전문가, 경륜선수, 경륜 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국 경륜 30년, 역대 최고의 명승부 5선'을 선정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다섯 경주는 모두 역대 최고 명승부로 꼽을 만큼 경기 내용이 훌륭하다"며 “지금도 매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이 광명스피돔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30년 최고의 명승부 5선' 영상을 제작 중이며, 오는 6월경 장내 방송 및 경륜경정총괄본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 '10년 앞서간 경주'라 평가받는 1998년 경륜 올스타전 1994년 말 개막한 경륜은 1995년 3월부터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됐다. 이때 경륜 2기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직행한 김보현(은퇴), 원창용(은퇴), 정성기(2기, B3, 일산)는 단숨에 잠실경륜장을 점령했고,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당시 지역 최강은 창원팀이고, 경륜 일인자는 '국가대표, 중앙대학교, 기아자동차 실업팀' 출신 선수들 몫이었다. 이런 흐름은 2008년 조호성이 은퇴하기 전까지 무려 13년간 이어졌다. 하지만 그 아성을 잠시이지만 깨트린 선수가 있으니, 바로 경륜 4기 엄인영(은퇴)이다. 엄인영은 상대 선수들보다 2년 늦게 입문한 탓에 초반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가며 1998년 마지막 경주인 경륜 올스타전에서 이들 선수와 정면승부를 선포했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타종 전부터 원창용 선행이 시작되고, 엄인영의 젖히기 반격으로 주도권 다툼이 펼쳐졌지만 두 선수가 경주 막판에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끝까지 뒤에서 참고 기다린 김보현이 추입, 역전에 성공했다. 이 경주는 당시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가 총출전한 점, 개인전 못잖게 팀전 양상까지 더해진 점, 당대 최고 맞수이자 가장 인기가 많던 엄인영, 원창용의 첫 정면 승부, 선행 대 젖히기에 이은 막판 추입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전개 등 경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매력을 발산한 경주로 손꼽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 경주를 당시에는 보기 힘든 '10년 이상 시대를 앞서간 경주'로 평가한다. #2. 조호성-홍석한 첫 맞대결(2004년 11월28일 결승 14경주) 2004년 혜성과 같이 벨로드롬에 등장한 조호성선수는 당시 '신인은 첫해 그랑프리 경주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11월 마지막 경주를 끝으로 일찌감치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때 마지막 경주에서 조호성은 당시 경륜 1위 홍석한(8기, A2, 인천)을 마주했다. 홍석한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스프린터 종목에서 최고 선수라 평가받았고, 이와 유사한 경륜 종목에도 최적화된 선수였다. 그런 명성에 걸맞게 2002년과 2003년 그랑프리 2연패, 성적 1위, 상금 1위를 독식했다. 이런 두 선수 대결은 연말 그랑프리 못잖게 화제가 됐고, 아마추어 학생들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였으며 구름관중이 잠실경륜장에 몰려들었다. 경륜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창과 방패 대결에서 우승은 조호성이 차지했다. 당시 신인 조호성이 홍석한을 상대로 심지어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점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었다. 하지만 조호성은 홈스트레치부터 선두로 나서며 적절하게 완급조절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을 견제용으로 활용하며 시종일관 홍석한을 괴롭혔다. 그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인이던 조호성은 첫해 홍석한이란 어마어마한 대어를 낚았고, 이 경기로 인해 두 선수 위상은 크게 바뀌었다. 이후 엄청난 인지도를 얻은 조호성은 경주마다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며 승승장구했고, 그랑프리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3. 조호성을 무너뜨린 김민철(2007년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홍석한을 무너뜨린 조호성은 그랑프리 3연패를 비롯해 연승 기록 등 경륜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경륜 황제로 군림하게 됐다. 그런데 이런 조호성에게도 뜻밖에 천적이 나타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특선에서 준 강자 정도로 평가받으며 어찌 보면 평범했던 선수에 불과한 8기 김민철이다. 이날 대상경주에서 조호성을 만난 김민철은 당시 같은 팀 선수인 정점식(6기, 은퇴)과 송경방(13기, A3, 동광주) 뒤를 따르며 거리를 크게 벌리는 일명 '차 간 두기' 전술을 시도했고, 뒤따라오던 조호성 속력을 올렸다 내렸다가 하는 완급조절로 타이밍을 빼앗아 막판 추입에 성공했다. 처음 1승은 이변 또는 운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후 김민철과 조호성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김민철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경륜 황제 조호성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이고, 특히 대상 경륜이나 조호성이 연승 중일 때마다 조호성 발목을 잡아 더 큰 인상을 남겼다. #4. 경륜 춘추전국시대 평정한 이명현(2012년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2008년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돌연 은퇴를 선언한 조호성이 떠난 경륜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힘 좋은 신예들이 등장하자 어느덧 선임이 되어버린 또 다른 경륜 강자 홍석한도 노쇠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도권 황태자로 꼽히는 이국동(15기, A1, 신사)이 그랑프리를 접수하며 이전 지역 최강인 수도권 명맥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그 꾸준함이 이전 선배들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 패권도 수도권과 경상권으로 양분화됐지만, 두 지역 모두 화력이 예전과 같지는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대혼란을 평정하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는데 바로 이명현이다. 그가 특별했던 점은 큰 경기이거나 편성이 불리해도 당황하는 모습 없이 항상 편안하게 경기를 펼치고 또 우승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경기가 2012년 제18회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결승 경주다. 경주 초반 대열 두 번째에 있던 이명현(16기, S3, 북광주)을 최순영(13기, A2, 양주), 이욱동(15기, A1, 신사), 김영섭(8기, S1, 서울 개인), 김현경(11기, S3, 대전 도안)이 마지막 반 바퀴 남은 시점까지 가둬놓았는데도, 마지막 4코너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이단 젖히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를 통해 이명현 위상은 하늘을 찔렀고,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며 진정한 경륜 1인자로 등극했다. 유독 큰 경기에 강했던 이명현은 대상 경륜 7회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남겼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표현은 경륜에선 이명현 몫이었다. #5. 그랑프리 5회 우승, 정종진 등장(2015년 이사장배 대상 경륜) 스포츠는 물론이고 어느 분야에서 최고 인물은 성장과정만 보더라도 드라마 같은 감동 요소가 가득하다. 경륜에서 이에 걸맞은 대표적 선수를 찾는다면 바로 정종진(20기, SS, 김포)이다. 정종진은 넉넉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어렵게 사이클에 입문했고, 아마추어 시절 노력형 선수였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 선수였다. 경륜 입문 전 생활고로 옷가게 아르바이트도 했고, 경륜훈련원 재수 등 온갖 시련을 겪었다. 이런 정종진이 그랑프리 5회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은 대형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정종진이란 걸출한 선수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서막을 알리는 경주가 2015년 이사장배 대상 경륜(네티즌배) 결승 경주다. 이 경주에서 경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정종진은 혈혈단신으로 박용범(18기, S1, 김해B),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 이명현(16기, S3, 북광주)을 상대해야만 했다. 이들 선수는 역대 그랑프리 우승자로 당시 기세가 절정이다. 정종진이 이런 선수를 1:1로 상대해도 우승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무려 4명이나 만난 것 자체가 압박감이 상당했을 것이고, 경륜 팬도 정종진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정종진은 대열 후방에 자리 잡은 후 2코너에서부터 폭발적인 속력으로 네 명의 선수를 모두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를 통해 정종진 위상이 크게 바뀌었고, 본인은 물론 김포팀을 사실상 최고의 지역팀 반열에 올려놓게 됐다. kkjoo0912@ekn.kr

[경정] 김지현 경정여왕 등극…메이퀸 특별경정 6명 접전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5일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새로운 경정여왕이 탄생했다. 이날 열린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 선수(11기, A2)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4월 펼쳐진 올해 첫 번째 대상 경정(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비가 오던 미사리 수면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궈졌다. 5월의 경정여왕을 뽑는 메이퀸 특별경정이 열렸기 때문이다. 작년과 같이 20회차에 열린 메이퀸 특별경정에는 올해 평균득점 상위 6명 선수인 반혜진, 김지현, 안지민, 문안나, 박정아, 이주영이 출전했다. 출전 선수 모두가 기량이 뛰어나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예상하기 힘들었으나 이날 대회에선 올해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 왕관을 차지했다. 올해 초반부터 물오른 기량으로 현재까지 8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은 그동안 메이퀸 특별경정에는 총 3회 출전했다. 2019년과 2022년에 아쉽게도 각각 3위를 차지했던 김지현은 올해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서며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전년 못잖게 올해 메이퀸 특별경정도 상당히 치열했다. 2번을 배정받은 김지현이 0.03초라는 가장 빠른 출발 속도를 활용해 차분하게 찌르기 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고, 안지민과 이주영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년과 올해 두 번의 대회 모두 5번을 배정받은 선수가 출발 위반으로 실격됐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김인혜, 올해는 박정아가 출발 위반으로 실격됐는데 그만큼 왕관을 향한 갈망을 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고객과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현재 경정선수는 총 141명으로 이 중 여자선수는 24명이다. 모든 선수가 최고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지만 김지현 훈련은 유독 남다르다. 시청각 교육을 통해 항상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훈련장에서는 자세 훈련과 출발 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정전문가들은 그래서 김지현 장점을 안정적인 출발에서 이어지는 차분한 전개로 보고 있고, 기록으로 보더라도 전체 평균 출발시간은 0.26초, 출발 위반은 단 3회만을 기록하며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올해 김지현은 경정선수가 된 이후 대상 경정에서 첫 준우승을 차지하고, 이 여세를 몰아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는 개인 통상 최다승인 17승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선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 신청하세요!”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흥진로체험지원센터와 함께 '2024년 시흥시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올해 4월 시행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특강'에 이어 6월3일부터 7월까지 대입과 채용 변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진학과 관련해선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6월3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4일에는 시청 늠내홀에서 '대입 정보 특강과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이 이뤄진다. 명사를 초청해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은?'이란 대주제로 다양한 특강도 진행된다.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6월12일 '인사총괄 책임자가 말하는 학벌 없는 채용기업 현장 트렌드(마이크로소프트 이사 이소영) △6월26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 진화하는 챗(Chat) GPT 위에 올라타는 인재들(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 홍영일)' △7월10일 '채용 변화에 따른 교육 변화(교육의봄 대표 송인수)' 등 3가지 주제특강이 준비됐다. 8월17일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역량박람회가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10월에는 중학교 3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 설계와 고교학점제 이해 특강과 일대일 컨설팅'을 선보인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시흥시는 양질의 진로진학 정보부터 채용 가이드까지 초-중-고교 자녀들의 구체적인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는 '교육도시 시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 관심 있는 시민은 5월16일부터 선착순(강의당 300명 공모)으로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누리집(happyedu.siheung.go.kr)의 진로체험지원센터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시흥진로체험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2024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18일개막…124명 출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2024 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코리아오픈'이 거북섬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에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개최된다. 2024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는 롱보드와 숏보드 종목에서 프로부, 오픈부, 비기너부 등 다양한 부문에 총 124명 서퍼가 참가해 열정과 스릴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대회가 열릴 거북섬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으로, 동일한 파도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을 지녀 선수들 만족도가 높은 대회 장소로 손꼽힌다. 윤병기 체육진흥과장은 17일 “2024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는 서핑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이 대회를 즐기며 지속가능한 서핑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는 웨이브파크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돼 누구나 쉽게 서핑 대회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접수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위법 및 부당사례에 대한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 제보 대상은 의왕시 주요 시책 및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나 부당한 행정조치 사항, 예산낭비 사례, 제도개선 사항 등으로 제보된 내용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사생활 및 개인정보 침해나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사항과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를 원할 경우 의왕시의회 누리집(council.uiwang.go.kr)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게시판과 팩스(345-2528), 우편,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17일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6월10일 개회할 제303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인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천시, 2024포천축산그랜드페스티벌 내달6일 개막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포천축산그랜드페스티벌이 6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포천시축산단체협의회 주관으로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각종 축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천시가 마련한 축제통합 방침에 따라 포천한우축제-포천시홀스타인품평회-신세대가요제-포천음악협회 정기연주회를 통합 연계해 개최한다. 또한 고급육 한우 할인판매 및 구이존을 비롯해 △경매행사 △우유 시식 △먹이주기 체험 △치킨과 막걸리 만남 '치막파티' △농-특산물 전시홍보판매 △축산기자재 전시판매 △포천 우수 축산물 시식회 △한우 갈비 바비큐 시식회 △승마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2024포천축산그랜드페스티벌 첫날인 6월7일 저녁 6시에는 축제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개최되며, 8일 저녁 5시부터 포천음악협회 정기공연 및 포천한우 음악회, 9일 저녁 6시부터는 한돈이 후원하는 청소년신세대가요제와 함께 초대가수 무대 등 축제 흥을 더해줄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다. 포천축산단체협의회는 17일 “포천시 축제통합 방침에 따라 축산과 관련된 축제를 통합해 연계하는 첫 행사인 만큼 각각 성격과 목적에 맞게 행사를 운영하면서도 상호 조화가 잘 이뤄지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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