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Notice: Undefined index: gijaid in /home/eknews/public_html/web/gijaList.php on line 146

전체기사

김포시 “학교급식 가짜정보에 엄정대응”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3월27일 김포시의회 의결을 거쳐 학교급식 조례를 개정했다. 획일적인 급식운영체계를 개선해 급식 수준을 높이고 유통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개정된 조례 내용을 학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김포시는 콘텐츠로 만들어 교육청을 통해 공식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3일 교육청과 협의해 5월 초 이-알리미와 하이클래스 등 학부모 소통 채널을 통해 김포시 급식조례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개정된 급식조례 골자는 기존 비영리법인에 한정됐던 운영방식 확대다. 우수식자재 생산, 물류, 공급관리 등을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는 다양하게 급식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적정한 예산으로 품질 좋은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는 “비영리단체라 해서 비영리가 아니다. 많은 지원예산과 유통수수료가 들어간다. 지원보다 민간경쟁을 통해 일정 범위 예산 내에서 양질의 다양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산업 여건이 형성돼 있다. 기존 방식 전환이 아니라 그대로 두면서 선택지만 넓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G마크 우수축산물, 친환경 쌀 등 친환경 급식 식자재 공급체계가 변화가 없는 만큼 이번 선택권 확대가 학교급식 질 저하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학생과 학부모 선택권과 선호도 반영으로 더욱 건강하고 건전한 김포시 학교급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이울러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가 만들어짐에 따라, 어떤 운영방식이 더 효율적일지는 용역을 참고하고자 하고, 용역 착수보고회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용역을 시작할 때부터 학부모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학부모 이모씨는 “급식 선택 폭을 넓히려는 첫 시도로 보이는데, 미리부터 부정적인 결론을 앞세워 학부모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시민 눈높이에서 충분한 설명과 홍보가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임모씨는 “선택 폭이 넓어지면 바람직하다. 식자재 내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다. 잘 설명하면 학부모도 충분히 이해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씨는 “급식금액은 정해져 있고, 운송비는 분명히 빠질 텐데, 그만큼 아이들 혜택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지원보다 경쟁을 통한 선택이 공정하고 투명하다. 왜 미리 진행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씨는 “운영방법 다양화로 읽힌다. 좁게는 물류비 절감, 넓게는 식재료 다양화를 통해 급식품질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다양한 급식지원센터 운영방식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례"라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급식은 교육 일부인 만큼 급식으로 사익 추구는 곤란하다. 더 나은 급식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김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가 근거 없는 내용을 퍼트리고 토론회-간담회 등을 통해 비공식적인 잘못된 정보로 학부모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학부모께서는 김포시에서 교육청을 통해 내보내는 내용을 숙지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2024양주평화기원예술제 6일개최…제등행렬 진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불교사암연합회가 오는 6일 '2024년 제2회 양주평화기원예술제'를 개최한다. 3일 양주시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관내 '양주나리농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봉축법요식과 함께 열려 부처님오신날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불자는 물론 일반시민까지 참여해 '양주불교사암연합회' 위상 강화와 함께 지역 포교의 장으로도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4양주평화기원예술제는 크게 무대행사와 제등행렬로 진행되며 식전 행사로 양주시민 평화기원제가 펼쳐지고 이후 봉축법요식, 연합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국악 아이돌 '파스텔걸스', '풍물밴드 이상', '기타리스트 장하은', '색소폰 신나라', '양주사물놀이패' 공연이 준비됐다. 무대행사 이후 양주나리농원을 출발하여 하늘물근린공원까지 700여명이 동참하는 장엄한 제등행렬을 끝으로 이번 행사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2024년 제2회 양주평화기원예술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양주사암연합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상설전 ‘기쁨’ 개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년 6월1일까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 상설전 '기쁨'을 개최한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상설전은 개방형 수장고라는 독특한 전시공간에서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오늘날 민복진 예술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다. 이번 전시 커미션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박물관-미술관주간 대표 프로그램 '미술관을 소요하다, 예술가를 기억하는 방법' 공모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또한 양주시는 이번 상설전에 3D 애니메이터 문선우와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이 참가해 민복진이 만든 모자상과 가족상 형태가 불러일으키는 감정 '기쁨'을 재해석하고 의미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문선우 작가는 '미디어 아트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반응형 미디어 파사드, 증강현실 등 다양한 디지털 작업을 하고 있으며 문선우의 가족의달을 기념하는 영상 작품인 '행복, 가족의 달(2024)'을 6월2일까지 전시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소마킴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주로 기술과 스펙터클 틈새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유격을 중심으로 어트랙션과 댄스플로어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있으며 소마킴의 영상 작품 '기쁨(2024)'이 6월4일부터 상영될 계획이다. 한편 조각가 민복진(1927~2016)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로 인체 형상을 독자적인 미감으로 단순화한 모자상, 가족상 조각가다. 또한 '인간에 대한 긍정'을 조각으로 실천한 민복진은 현재까지도 많은 조각가에게 영감을 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조각가로 유명하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형형색색 꽃대궐,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맑은 갯골에 비친 나무들이 한층 싱그러운 오월, 봄바람 타고 날아오는 꽃향기가 달큰하다. 갯골생태공원 곳곳에는 화려한 봄꽃이 수를 놓으며 방문객 눈을 즐겁게 한다. 봄을 알리는 철쭉을 비롯해 메리골드, 베고니아, 라벤더, 루피너스 등 십여 종류의 아름다운 꽃이 만발해 공원 가득 봄의 생기가 물씬 느껴진다. 활짝 핀 꽃들이 산책 나온 시민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 매력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봄 소풍 떠나기 제격인 갯골생태공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4일 모험과 재미로 가득한 신나는 행복놀이터로 변신한다. 폭죽 공연을 비롯해 사물놀이, 어린이 치어리딩, 밴드 등 공연과 풍성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방문객 모두가 행복놀이터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5월 포천, 자연 속에서 풍성한 공연 선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에서 불과 40분 거리, 가족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연-문화-역사의 풍요로움이 넘치는 여행지로 '5월 포천'을 톺아본다. 포천에는 약 50만년 전 용암이 흘러, 굳고 침식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한탄강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현무암 협곡이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 지질학적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네스코가 인증한 대자연 보존가치가 있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선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암석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만져볼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입체영상 체험, 생물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교육적인 측면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5월5일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소년합창단 공연, 매직쇼, 초크아트 드로잉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아이들을 위해 뭘 할까?' 고민하는 경우 관광을 겸한 어린이날 행사 동참도 권한다. 또한 지질공원 센터 주변을 보면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주상절리 협곡 등 자연이 수놓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니 어버이날을 맞아 3대가 함께 즐기는 여행으로도 추천한다. 포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신북IC에 인접한 곳에 포천아트밸리가 있다. 이곳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외벽으로 사용될 만큼 품질이 우수한 화강암을 생산해 지역경제를 이끌던 곳이었으나 채석을 멈춘 이후 방치된 상태였다. 산업화 유산으로 남겨진 채석장은 자연적 치유의 힘으로 에메랄드빛 호수가 생겨나고, 수직으로 깎아내린 화강암 절벽은 호수와 조화를 이뤄 감탄할 만한 비경을 자랑하는 연간 40여 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5월의 포천아트밸리는 야외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복합문화예술 공간의 면모를 드러낸다. 5월4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은 음악공연은 물론 무용, 국악, 연극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예술단의 어린이 연극 '여우고개'를 관람할 수 있으며,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봄철 포천의 대표 축제인 '포천아트밸리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되니, 나들이를 계획하는 경우 자연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공연 감상도 강추다. 이번 어린이날은 대체휴무를 포함해 3일간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에 포천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다. 포천에는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기 좋은 허브아일랜드가 있다. 이미 유명 관광지가 된 허브아일랜드는 스파, 식물원, 박물관, 승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데 야간에 진행되는 '불빛동화축제'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포천관광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그리고 아트밸리,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는 자연미 결정체이며 마음의 풍요로움이 전달되는 공간이라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포천에서 5월의 봄에는 힐링이 똬리를 틀고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고양시 벽제 목암지구 시행사 행정조치 요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고양시 주민이 청구한 벽제 목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주민감사 결과를 3일 공표했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A시행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업무와 회계 검사를 권고하고 이를 통해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도시개발법' 제74조는 시장-군수 등이 도시개발사업 시행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시행자에게 관련한 보고를 하게 하거나 자료를 제출하도록 명할 수 있으며, 소속 공무원에게 도시개발사업에 관한 업무와 회계에 관한 사항을 검사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1월5일 고양시 주민이 신청한 '고양시 벽제 목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고양목암지역주택조합 주택건설사업 관련 주민감사청구'를 수리하고, 고양시가 위 사업에 관한 사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했는지 여부 등 업무 전반에 대해 두 달여 동안 감사를 실시했다. 주요 감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는 고양시가 2019년 민원처리 과정에서 2017년 A시행사와 고양목암지역주택조합 간에 공동주택용지 매매계약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이에 대한 면밀한 추가 검토와 A시행사의 위 조합으로부터 매매대금 수령 여부 등 확인 및 이에 따른 후속 제반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A시행사가 위 조합으로부터 수령한 토지 매매대금 총 714억원 중 2021년도에 30억원이 집행돼 아직 행정처분이 가능한 점에 착안해, 고양시장에게 A시행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업무와 회계 검사 등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다만, 고양시가 2017년 A시행사로부터 조성토지 공급계획(변경)을 제출받거나 승인한 절차에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준공 전 사용허가, 고양목암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등 고양시 사무처리에 위법한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은순 감사관은 “내 집을 마련하려는 도민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가 적극 나서서 민간에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 및 주택건설사업 관리에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도민의 생활안정과 관련해 위법-부당한 사무처리가 없는지 앞으로도 감사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민감사 청구 대상이 된 벽제 목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3년 A시행사가 도시개발을 하고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2016년 A시행사는 B조합추진위원회와 사업부지에 대한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벽제 목암지구는 도시개발 전체를 추진하는 A시행사와 아파트를 건설하는 지역주택조합이 함께 진행되는 사업이 됐다. 이번 주민감사청구는 도시개발사업이 지연돼 지역주택조합원들이 재산상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뤄졌다. kkjoo0912@ekn.kr

[경륜] 이번 주말엔 뭐하지? 광명스피돔 문화-여가 풍성!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계절의 여왕 5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보낼지 고민만 하며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요즘이다. 교외로 멀리 나가기에는 교통체증과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다. 광명스피돔은 축구장 10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으로 경륜선수 헬멧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은 마치 거대한 UFO를 연상시킨다. 이곳에선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열린다. 하지만 광명스피돔은 단순하게 경륜 경주만 열리는 곳이 아니다. 광명스피돔을 운영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건물 내외부 곳곳에 다양한 여가-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선 광명스피돔 외부를 살펴보면,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표적인 장소가 페달광장이다. 5254㎡에 달하는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더구나 이곳에는 '경륜선수 백호들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아울러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가수 지망생으로 구성된 청년음악가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거리공연도 펼치고 있어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를 더욱 북돋고 있다. 스피돔에선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전문 정사와 정비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한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우선 2층 어린이 북카페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도서가 마련돼 있고, 매주 토요일에는 '스피돔 어린이 문화 교실'을 열어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동화구연, 그림책 놀이 수업,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한다. 3층에는 유아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방문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1000원의 스피돔 내부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 건강강좌와 노래, 서예 등 문화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고, 경륜선수들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에게 개방해 트랙 자전거 강좌를 운영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3일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황제 정종진 귀환…임채빈 경쟁구도 재점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황제' 정종진(20기 SS)이 돌아왔다.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4월28일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 올해 두 번째 대상 경륜인 제28회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대상 경륜 출전방식이 새롭게 개편됐다. 작년에는 대상 경륜 출전 기회를 선수별로 안분해 부여했는데, 올해는 성적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됐다. 경륜을 대표하는 슈퍼특선(SS)을 포함해 강자들이 맞붙는 경기였다. 이번 대상 경륜은 26일 예선과 27일 준결승을 거쳐 28일 대망의 우승자를 가렸다. 26일 예선전, 27일 준결승전을 거쳐 이날 특선급 결승전에는 정종진(20기, SS, 김포), 임채빈(25기, SS, 수성), 양승원(22기, SS, 청주),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정해민(22기, S1, 동서울),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황인혁(21기, S1, 세종)이 진출했다. 본 경주가 시작되기 전 특별한 초대손님이 등장했다.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을 기념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대한민국 원조 양궁 신궁' 김진호 한체대 교수를 시총과 시상자로 초대했다. 김진호 교수는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197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진호 교수 시총으로 특선급 결승 경주가 시작됐다. 선두 유도원이 빠진 직후 황승호, 황인혁, 양승원, 정해민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경륜 타노스' 임채빈이 속도를 무섭게 올리며 젖히기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앞으로 쭉쭉 치고 나오는 임채빈 기세를 정종진이 활용하며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첫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은 1400만원 우승 상금을 받았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임채빈과 신은섭은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 상금을 각각 받았다. 정종진은 시상식 직후 “오랜만의 우승이라 아직도 멍하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건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이라며 우승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이어 “겨울 전지훈련 이후 과부하가 걸렸는데, 날씨가 풀리며 몸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딱 맞춰 승부를 건 것이 우승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발급에선 신인 김태율(28기, 창원 상남)이 추입 승부로 우승과 특별승급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했다. 송현희(14기, 일산), 조용현(16기, 인천 개인)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수급에선 김민호(25기 김포)가 배정현(21기 창원 상남)과 신인 김준철(28기 청주)을 2, 3위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대상 경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채빈을 '경륜황제' 정종진이 제압하며 다소 식었던 경쟁 구도가 다시 팽팽하게 조성됐다. 앞으로 두 선수 대결이 무척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kkjoo0912@ekn.kr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작점, ‘영원한 숲’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안산문화광장 입구에 대형 거리미술이 설치됐다. '영원한 숲'이 바로 그것이다. 오는 4일 개막할 2024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작점에서 축제공간과 관객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3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숲이 떠오르는 미디어아트와 식물로 조성돼 영원한 숲은 축제기간 중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밤에는 미디어아트에 조명이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산문화광장엔 '영원한 숲' 외에도 '장벽너머'와 '도시섬'이란 거리미술도 설치된다. 장벽너머는 안산문화광장 신안산선 호수역 공사장 가림판 위에 그려진 밑그림을 따라 시민이 테이프를 붙여 채워나가는 시민참여형 거리미술이다. 안산문화광장 야외공연장 근처에는 공연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폐목재로 만든 도시섬이 설치됐다. 조형물에 글자를 새긴 뒤 빛을 투영해 바닥에 그림자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거리미술은 안산시 소재 서울예술대학교와 함께 제작했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DMZ 평화의길’ 4개 테마노선 14일개방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5월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4월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durunubi.kr)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할 경우 신분증은 꼭 갖고 있어야 한다. 경기도 4개 지역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됐다. 노선별로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구간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과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는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접경지역 역사와 문화, 생태계를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