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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 20도, 일교차 큰 날씨 이어져

아침은 쌀쌀하고 낮 최고기온은 20도(℃)까지 오르는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진다. 6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9℃, 낮 최고기온℃ 16∼24도로 예보됐다. 오는 7~11일 서울 기준 낮 최고기온은 19~20℃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6~9℃로 기온 차이가 최대 14℃까지 벌어진다. 큰 일교차로 인해 일부 내륙엔 서리도 내리겠다. 오는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 북부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산불예방 총력…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무관용 처분 원칙 고수”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무관용 처분 원칙을 강력히 강조하고 나섰다. 춘천시는 폐기물관리법과 산지관리법, 산림보호법 등을 근거로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는 물론, 공익직불금 감액 및 임업인 수당 지급 제외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실제로 올해도 2건의 불법소각이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육 시장은 최근 읍면동장 간담회와 산불대응센터 방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점검, 산불예방 캠페인 등 현장을 직접 챙기며 불법소각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불법소각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단속하고 엄정하게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농업인과 주민 대상 교육 강화, 드론과 무인감시카메라를 활용한 감시, 산불 전문인력 169명 배치, 야간감시 강화 등을 통해 입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수거‧파쇄지원단'을 통해 올해 1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부산물 434톤을 신속 파쇄 처리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춘천소방서, 춘천경찰서, 2군단, 춘천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산불 감시와 예방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온의동 산림 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도 시민의 119 신고를 바탕으로 춘천시와 춘천소방서가 공조해 적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은 산불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불법소각은 강력히 처벌하고, 부산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한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봄철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를 맞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시민들에게도 산불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산림지역에 불을 피우면 최소 30만원의 과태료, 실수로 산불을 발생하게만 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고의로 산불을 내면 최고 15년의 징역에 처한다. ess003@ekn.kr

광양항 인근서 발견된 15m 향유고래 …해경 먼 바다로 돌려보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4일 오전 9시 48분쯤 광양항 연안 율촌 송도 인근에 대형고래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된 고래는 향유고래로 추정되었고 발견 당시 머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길이 15m에 달하는 대형고래를 수심이 깊은 넓은 바다 방향으로 유도하는 구조활동을 실시했다. 해경선박이 동원돼 오후 1시 30분쯤 향유고래를 수심이 깊은 해역으로 이동 조치해 잠수했고 이후로 목격되진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광양항 내에 설치된 오탁방지막에 걸릴 위험이 있었으나,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고래는 위험 구역을 벗어나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고래가 본래의 서식지로 무사히 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구조 활동을 16시쯤 마무리했다. 또한 해경은 고래가 다시 저수심 지역으로 다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해양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고래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조치를 취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이 길을 잃거나 얕은 해역에 들어와 좌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런 상황을 목격할 경우 즉시 해양경찰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향유고래는 수컷은 19m, 암컷은 13m까지 자라고 몸무게가 최대 57t에 달하며, 잠수력이 뛰어나 해저 3000m까지 내려가 1시간이나 잠수하며 먹이를 섭취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레드 리스트에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향고래를 2007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chadol999@ekn.kr

정선군, 다회용기 세척센터 설치로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 구축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와 일회용품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세척센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정선군은 다회용기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세척 및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군은 총 3억원을 투입해 신동읍 예미리 248 신동대체산업단지 내 신동공장(330㎡ 규모)을 리모델링하고, 최신 세척장비를 설치해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정선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운영되며,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사업장 환경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억원의 추가 지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축제 및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지원하며, 친환경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장례식장 등 다회용기 사용 매장에 대한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로 2023년 정선아리랑제에서는 1만4000여개의 다회용기를 처음 도입해 일회용 쓰레기를 7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제49회 정선아리랑제에서는 4만3000여개의 다회용기를 보급하며 환경오염 예방과 경제적 손실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정선군은지난해 10월 다회용기 세척센터의 입지를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선지역자활센터를 통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 '사업장 환경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월까지 건물 리모델링 및 세척장비 확충을 완료하고, 8월부터 '에코워싱 정선점'을 공식 운영할 계획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통해 지역 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줄이기와 자원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지구 빙하, 50년간 9000기가톤 사라졌다…‘독일 크기 얼음덩어리’ 증발

기후위기의 상징으로 불리는 '빙하의 붕괴'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빙하가 줄어들면서 해수면 상승, 홍수, 식량난 등 인류를 위협하는 연쇄 위기가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네스코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975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빙하 약 9000기가톤이 사라졌다고 경고했다. 이는 독일 면적에 해당하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두께 25m로 녹아내린 것과 맞먹는다. 이번 보고서는 북극을 비롯해 알프스, 히말라야, 티베트 고원, 남미 안데스 등 거의 모든 대륙의 빙하가 가속적으로 소실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년간 450기가톤의 빙하가 녹았다는 분석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단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전역에서 기후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는 저지대 해안 국가들의 침수 위협으로 이어진다. 유네스코는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극심한 홍수 피해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빙하는 강과 호수에 물을 공급하는 '지속 가능한 수자원' 역할을 해왔지만, 이 기능이 약화되면서 농업용수 부족과 식량난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히말라야나 안데스 같은 고산 지대에서는 빙하 수계에 의존하는 수억 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자들은 빙하의 급속한 붕괴를 지구가 '기후 임계점(tipping point)'에 가까워지고 있는 증거로 본다. 한번 녹아내린 빙하는 쉽게 회복되지 않으며, 빙하가 줄어들수록 지구는 태양광을 더 많이 흡수해 온난화 속도를 가속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해석이다. 특히 티베트 고원은 '제3의 극지방'으로 불리며 아시아의 수자원 원천 역할을 하고 있어 이 지역의 빙하 감소는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전반에 걸친 수자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나라도 기후위기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겨울철 이상고온 등 기후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농업, 에너지, 도시 인프라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실질적 수준으로 강화하고, 국민적 인식 제고와 지역별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후위기 교육과 정보 공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침수 방지, 식수 확보는 물론 고온 대응기술 등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국제 '기후공조' 강화를 바탕으로 주변국과의 수자원 공동관리, 극지 연구협력 등 다자간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빙하 붕괴는 수치와 그래프를 넘어선 눈에 보이는 기후위기의 증거"라며 “우리가 지금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붕괴와 인류 생존의 위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의 얼음이 사라진다는 것은 단지 '추워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기후 생명줄'이 끊어지고 있다는 절박한 경고"라고 덧붙였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철우 경북지사, “초대형 산불 복구에 총력”...특별법 제정 및 신속 행정 절차 강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의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 지사는 피해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및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속한 피해 조사 및 신속한 복구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은 현재 잔불 진화가 완료되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됐다. 경북도는 피해 조사에 1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산불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안동체육관에 설치되어 피해 주민들의 민원 접수 및 각종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4월 2일 기준, 주택 피해 조사는 70%, 농작물 피해는 86%, 가축 피해는 98%가 완료된 상태이며, 산림 피해는 조사 면적이 워낙 넓어 30% 정도 진행됐다. 피해액은 현재 8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최종적으로 1조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사는 “일반적으로 피해 복구 계획 확정까지 60~90일이 소요되지만, 이를 1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하여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시주택 및 주거 지원 대책 마련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 지원도 적극 추진된다. 이 지사는 “영구주택이 완공되기 전까지 피해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모듈러 주택을 1년간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 복구를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듈러 주택은 평상시에는 이동식 호텔로 활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임시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초대형 산불 대응 특별법 제정 촉구 이 지사는 이번 피해 복구와 함께 근본적인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을 위한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특별법을 통해 피해 복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산불 대응 장비와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산불 진화 권한을 현장 중심으로 이양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는 반드시 피해 복구 및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산불 대응 체계를 첨단화하고 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산불 대응 시스템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 추진 이번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경북도는 산불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최신 산불 진화 장비 도입과 대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유사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재난을 단순한 피해 복구로 끝내지 않고, 산과 농지, 바다를 새롭게 개발해 후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지속 가능한 재건 계획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피해 주민 지원, 지역 경제 회복, 산불 대응 체계 정비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이상일, “‘민·관·학+ 원팀 탄소중립 실천 협약’ 체결...기후위기 대응의 선례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3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민·관·학+ 원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일 단국대학교 대외 부총장, 최미영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4개 기관‧단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탄소 저감 행동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알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널리 확산하자며 이날 협약을 맺었다. 협약 이름에 '+' 가 들어가는 것은 5개 기관‧단체가 시작하는 이 협약이 더 많은 기관이나 단체의 참여를 독려해 널리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다. 협약에 따라 시와 4개 기관‧단체는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어린이, 학생, 시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홍보하고 이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와 이들 4개 기관은 전국 최초로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K-잔반제로'는 구내식당이나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실 등에서 잔반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실천한 개인에게 인센티브로 소정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생활실천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항목에 '잔반제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제도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시는 해당 규정 개정으로 포인트 적립을 위한 잔반제로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 공직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잔반제로 식당으로 시범 운영하고 탄소중립포인트 우수 활동자 표창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용인교육지원청도 학교 급식에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양을 결정해 잔반을 줄일 수 있는 '자율급식교'를 확대 운영할 한다. 단국대학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내 식당에 '잔반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하고, (사)어린이집연합회도 지역 내 어린이집들이 '잔반 없는 날'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밖에 용인교육지원청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수업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학생들이 탄소중립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환경정책 제안 발표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단국대학교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교직원이 함께 기후 행동 참여단을 구성하고 '기후행동 캠퍼스 맵'을 제작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 전력과 실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후 행동 '단비 조아용' 등을 추진한다. (사)어린이집연합회도 영유아를 위한 캠페인송을 배포하고, 어린이집별로 아나바다 행사나, 쓰레기 줍는 날 운영 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리며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기관이 열심히 대처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며 “용인특례시와 환경부, 에버랜드가 함께 에버랜드에서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협약을 맺었는데 그런 첫걸음을 용인이 시작할 수 있어 상당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이 협약이 단순히 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모두의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져 시작할 때는 큰 걸음이 되지 못하더라도 부단히 노력해 큰 걸음으로 만들어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국 본부장은 “용인특례시가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이번 협약도 시장님께서 직접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용인시에서 제안한 '잔반제로'는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항목으로 새로 추가가 될 예정으로 현재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더 많은 국민의 동참을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각 기관은 협약 후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탄소 줄이기 캠페인, 온실가스배출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 펼칠 예정이다. sih31@ekn.kr

2025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수상자 발표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공모 결과 경북도청과 나주시청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달 14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2025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ESG 및 나눔 문화기부 등으로 적극 실천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에너지 나눔 문화를 실천한 기업 및 단체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알리고자 지난해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14시 에너지경제신문사에서 진행됩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형산불 안심하긴 일러···건조 날씨에 전국 각지서 소규모 산불

건조한 봄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전국 각지 산림에서는 지금도 소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기록된 '경북 산불'을 제압했다고 안심하기는 이른 것이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화성, 경남 진주·고성·거창·함양, 경북 영양, 전북 무주·완주, 대구 군위, 충북 영동, 충남 공주, 부산 사상 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주불은 대부분 하루 안에 진압됐으나 계속되는 산불로 산림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경남 거창 북상면 갈계리 산 22에서 발생한 산불은 완진에 3시간 32분이 소요됐다.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5대, 진화차량 22대, 진화인력 275명이 투입됐다. 같은날 전북 무주 적상면 북창리 산 7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압하는 데 2시간 22분이 걸렸다. 해당 산불로 인해 인근 요양원 주민 37명이 대피했다가 복귀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 명석면 용산리 산 51-1 일원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산불은 진화에 1시간 24분이 걸렸다. 진주 산불은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지난 2일 경남 함양 서하면 봉전리 1405-1 일원에서 발상한 산불은 차량 화재 비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이들 산불이 발생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정확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까지 건조한 봄철 날씨가 계속되면 작은 산불이 경북산불처럼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오는 5일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지만, 건조한 날씨를 해소하기에는 불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남과 호남지역에서는 그리 많은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상청은 이번주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로컬뉴스]한국기후변화연구원, 보훈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북부지방산림청 소식 등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일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한국여성농업인강원연합회를 초청해 기후변화 인식 제고를 위한 '제1차 기후변화 오피니언 리더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변화 오피니언 리더 초청 세미나는 도내 18개 시군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모시고 지역별 기후변화 현황과 이상기후 문제를 공유하며,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연구 및 기후변화 교육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변화 오피니언 리더 초청 세미나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연구 및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맞춤형 기후대응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피해가구에 대한 긴급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안동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보훈공단은 특별재난지역 국가유공자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관할 보훈(지)청을 통해 피해 가구 신청을 받아 가구별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신축 일정 등에 맞춰 공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단은 최근 5년간 태풍·호우 등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64가구에 복권기금 4억 3300만원으로 공사를 지원해왔다. 또한, 2024년에는 호우 특별재난지역에서 거주하던 국가유공자 3가구의 주택 복구 및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썼다. 윤종진 이사장은 “이번 산불로 주택에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5년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채용규모는 236명으로, 이 중 82명은 사회적 형평 차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장애인을 별도 전형으로 채용한다. 채용 후 6개월 동안 한국도로교통공단 본부 및 지부, tbn 교통방송,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직무 경험을 하게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7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및 AI 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 희망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전형방법 및 세부 응시자격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최근 동시다발 대형산불 발생,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등에 따라 수도권, 강원 영서 지역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전 직원이 주말 산불방지 기동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 직원을 단속반으로 편성해 매주 주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서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300여 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산림드론감시단(7개 단)을 활용해 공중감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단속반은 산불취약지역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사소한 소각 행위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음을 알리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 예방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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