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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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친구들 모여라”...카카오뱅크,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 출시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니(mini) 제휴저금 서비스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용돈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들의 전용 저금 서비스다.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소 1만3000원부터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을 자동을 저금할 수 있다. 매일 저금할 때마다 보너스 캐시도 받을 수 있다.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은 최대 1만4000원의 혜택을 더한 서비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다음 날인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한정 판매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 고객을 포함해 mini 고객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저금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차 저금에 성공하면 바삭하게 튀긴 치즈스틱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일차에는 노브랜드 최고 가성비 버거로 손꼽히는 '그릴드 불고기' 무료 쿠폰 혜택이 제공된다. 21일차에는 더블 패티와 더블 치즈가 들어간 'NBB 어메이징' 주문 시 무료로 세트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6일 만기까지 채울 경우 'NBB 시그니처' 세트 구매 시 콤보를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있다. 세트는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돼 있으며 콤보는 버거와 음료로 구성된다. 모든 혜택은 쿠폰으로 제공되며, 노브랜드버거 모바일 앱 내 쿠폰을 등록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주문 시 카카오뱅크 앱 내 쿠폰 바코드를 제시해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수능시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 고객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이번 제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mini를 통해 청소년들이 저축 경험도 쌓고 생활 속 혜택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수익성 확보해 글로벌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추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난달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후 함 회장이 처음 해외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 이행 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시장의 기대 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며 “그룹은 이런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금융은 이에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써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고객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히나금융은 이날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하나금융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원장이 직접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 회장은 “하나금융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홍콩 IR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약속 이행,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 'Invest K-Finance'(홍콩 IR) 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콩 IR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과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와 기한을 설정하고,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이사회가 주관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 이행을 위한 이사회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등 주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코스피, 8월 ‘블랙먼데이’ 이후 또다시 2400선↓

코스피가 15일도 약세를 보인 끝에 2400선을 하회했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57% 내린 2404.70이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거듭한 끝에 오전 중 2390.5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5일(2386.96)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코스피가 급락한 바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21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씩 사들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405.8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최근 밝히자 시장 기대감이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승세던 테슬라는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에 5.8%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이에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국내 이차전지주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언급한 파월 의장 발언도 부정적이다. 이날 달러 강세와 더불어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점도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성화재 “車보험료 더 못내릴 것…실손 비급여 안정도 과제”

삼성화재가 손해율 증가로 적자폭 확대가 예상되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보험료의 추가 여력이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손보험 손실과 관련해선 비급여항목 손해율을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삼성화재는 이날 오전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전체적으로 업계 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가고 있다. 3년간 연속으로 기본 보험료를 인하했고 3분기들어 자연재해 영향으로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사업비 효율화를 통해 전체 손익약화를 완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은 4분기도 방어를 지속해 올해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며 보험료 관련 계획은 당장 말하긴 어려우나 업권 전체가 역성장인데다 시장이 약화하고있에 추가적인 인하 여력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요율인상과 관련한 질문엔 “당국과 소통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추가적으로 과정을 거친 뒤 결과를 보고나서 올 연말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실손보험은 세대별 손해율 추이를 볼 때 모두 손익분기점상 적자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정부가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실손 비급여와 관련한 내용을 검토 중인 상황이지만 당장 정해진 것은 없다며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기순 장기상품개발팀장은 “실손 손해율의 경우 지난 2022년 백내장 가이드라인으로 일부 줄었으나 지난해 이후 답보상태"라며 “세대별로 볼 때 1~4세대 모두 100%이상 발생 중으로 3세대와 4세대는 요율인상이 일부 지연된 관계로 특히 손해율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된 손실률을 파악해 금융당국과 협의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은 주로 비급여의 정상화를 목표로 불필요한 의료행위가 유발되지 않도록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금융당국이 구체적 개선안을 강구 중이며 비급여실손의 안정화를 위해 업계서도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무·저해지보험 가정 변경 적용에 따른 당기순이익과 건전성 지표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삼성화재는 가정 변경으로 인한 지급여력비율(K-ICS) 변동도 하락 폭이 1~2%p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은영 장기보험 전략팀장은 “양호한 수준으로 재무 역량을 쌓아왔기에 무해지보험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예상은 연말 1000억원 내외를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용복 삼성화재 RM(리스크관리 전담부서) 팀장도 “연말 해지율 반영 시 무해지 해지율 반영과 함께 기초가정위험이 동시에 변경됨에 따라 연말 영향도는 1-2%로 크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각 금융사에서 관심도가 높은 밸류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당장엔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 상향이나 우선주 매입소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준하 경영기획실장은 “킥스 220%를 초과하는 비율에 대해 주주환원과 국내외 사업확대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혀왔다"면서도 “국내사업 추가 리스크테이킹은 진행하고 있으나 글로벌사업 확대는 특정시기를 알 수가없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자본정책을 좀더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을 선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매입, 소각과 관련해선 “과거 보통주와 우선주는 동일 비율로 매입소각을 해왔고 현시점에서는 일반주주와의 형평성 이슈가 있기에 우선주만 소각하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이차전지株, 트럼프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검토 소식에 급락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오전 9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1600원(11.68%) 하락한 16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전 거래일 대비 10.81% 하락 거래 중이다. 삼성SDI도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8.51%) 하락한 24만2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8700원(8.47%) 하락한 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8.06% 하락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단 외신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트럼프 인수위 내 에너지 정책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 자회사 실적 개선 속 목표주가 ‘하향’[SK증권]

SK증권은 SK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가시화된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5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0조64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8%), 영업이익 5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8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적자전환과 SK E&S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조8000억원을 하회했다"며 “다만 실트론(전년 동기 대비 125%), 머티리얼즈 CIC(전년 동기 대비 20%) 등 상반기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 자회사 실적이 턴어라운드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가 대형 지주회사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며 “2024~2026년 ROE(자기자본이익률) 8%, 2027년 ROE 10% 목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2026년까지 최소 주당배당금 5000원과 매년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제시했다"며 “최소 배당금은 현 주가 대비 3.6%로 자사주 매입까지 고려할 경우 주주환원율은 5%를 넘어서게 되어 주가의 하방을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농심, 3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10% 하향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농심의 3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5일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04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376억원(전년 동기 대비 -32.5%)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타 음식료 업체와 마찬가지로 국내 부진과 중국 유베이 거래 이관 마무리 지연, 북미 판촉비 증가"라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고, 라면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나, 10월 19일부로 월마트 매대가 아시안에서 메인으로 이동 완료됐다"며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는데, 오프라인은 간식점 채널 호조로 8% 성장했지만 온라인이 30%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일본, 호주, 베트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15%, 20%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3분기 유럽 매출액은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고성장했고, 내년 유럽 판매법인 설립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양식품, 유럽 수출 증가에 성장 기대…목표가 4%↑[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유럽향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은 1공장 가동 경험을 토대로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 2공장 가동시 삼양식품 CAPA는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로 확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101%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제한적인 생산능력(CAPA)과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지역에 집중해 해외 면·스낵 매출이 42%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자 이어 그는 “중국, 미국, 유럽 등 전략 국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내년 밀양 2공장 가동 전까지 생산 여력이 제한적이라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현재 주가는 이를 기반영한 수준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중국·미국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향 수출이 크게 늘면서 3분기 네덜란드 법인 설립을 마쳤고 네덜란드 법인은 2공장 가동 전까지 유럽 내 입점 채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인터플렉스, 목표주가 하향에도 삼성 신제품 기대감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15일 보고서를 통해 인터플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터플렉스의 3분기 매출은 11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플립6 판매가 부진해 양면 PCB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갤럭시링 관련한 매출은 전체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라인업 추가와 AI 기능이 포함된 신제품 출시가 인터플렉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링과 XR 기기 메인 기판 공급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IT기기 출시로 인터플렉스가 반사이익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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