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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리버리, 정리매매 첫날 97% 하락

국내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셀리버리가 다음 달 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셀리버리는 거래 정지 전 종가인 6590원 대비 97.71% 하락한 1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리버리는 다음 달 7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셀리버리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성장성 특례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 소식에 셀리버리 주가는 지난 2021년 한때 10만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회사에 무리하게 자금을 투입하면서 자금난에 빠졌고 2023년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편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지난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021년 9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공시한 뒤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700억원을 조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자금으로 물티슈 제조업체를 인수한 뒤 이곳에 200억원 이상을 아무런 담보도 제공받지 않고 대여한 바 있다. 또 지난 2023년 3월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이 나올 것을 미리 알고 거래정지 전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5억원 이상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속보] 기준금리 연 2.75%…2년 4개월 만에 2%대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11일(2.5%)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다 이달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p) 낮췄다. 이달에도 정치 혼란, 환율 불안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경기 위험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에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6%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태웅로직스, 삼성E&A와 계약 소식에 장 초반 ‘강세’

태웅로직스 주가가 장 초반 10%대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경 태웅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44% 오른 336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태웅로직스는 삼성E&A와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삼성E&A가 기수주한 사우디 아람코의 파딜리 가스플랜트 프로젝트(8조원 규모) 등 주요 해외 사업이 포함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엘케이켐,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250% ‘급등’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업 엘케이켐이 상장 첫날 장 초반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엘케이켐은 공모가(2만 1000원) 대비 5만 4100원(245.71%) 오른 7만 26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6만 4300원에 형성됐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원자층 증착 공정(ALD)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한다. ALD는 웨이퍼 위에 원자층 단위로 균일한 박막을 형성하는 작업으로,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활용된다. 앞서 엘케이켐은 지난 4~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5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65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으로 1조 7130억 원이 모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대왕고래 실망감’ 한국가스공사, 호실적에도 증권가 목표가 ‘하향’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미수금이 여전히 많은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낮춰 잡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리포트를 제시한 증권사 9곳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하향했다. 미수금 회수가 쉽지 않은 점과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목표가 하향의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KB증권 등 6곳은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고 메리츠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가를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 감소를 위한 추가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2500원의 배당이 전망되지만 최근 미수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어 실제 규모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민수·도시가스용 미수금은 14조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66억원 증가했다. 류 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민수용 가스요금을 인상하면서 미수금 추가 상승세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로 전환되진 않고 있다"며 “미수금에 따른 금융비용(연간 약 6000억원) 회수가 요원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국내 가스전 개발 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높였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도 “누적 미수금 증가로 인한 금융비용이 도매사업 실적에 반영돼 도매 영업이익이 2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가를 높여잡은 메리츠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지난해 정산 폭이 크지 않아 이익이 늘어났다"며 “다시 말하면 정산이 없을 시에는 한국가스공사의 이익 체력을 시장이 과소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 증권사들은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미수금 회수 규모, 배당 등이 주가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전용 및 도시가스 기타 부문의 잔여 미수금은 7400억원으로 올해 내 회수 가능하지만 환율 상승 및 유가하락이 없다면 민수용 미수금의 의미 있는 회수는 쉽지 않다"며 “가스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중으로 배당 재개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순이익 턴어라운드에 따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볼 수 있다"면서도 “절대적으로 높은 미수금과 차입금 상환 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배당성향을 낮춰볼 필요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흥국생명,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진행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빵나눔터'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해 제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 400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40여 가구에 전달됐다. 흥국생명은 2014년부터 꾸준히 빵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는 빵 나눔과 밀박스(식료품 상자) 전달, 동절기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적십자사에 기부한 누적 기부금은 약 65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무료 급식 및 꽃꽂이 봉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창훈 인사팀 차장은 “아이와 함께 직접 빵을 만들면서,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새우등 신세 될라...애플페이 확산에 ‘당국·카드사·삼성페이’ 줄다리기

카드업계의 애플페이 확산을 앞두고 삼성페이도 수수료 부과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까지 나서면서 '당국-삼성전자-카드사'간 신경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수수료 공방'을 두고 입장차가 뚜렷한 가운데 실제 부담과 피해를 떠안는 쪽이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금융감독원 약관 승인 작업 절차를 밟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가 금감원 약관 심의 외에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할 금융위원회 공식 절차는 따로 없다. 고객 수수료 부과나 가맹점 수수료 부담 전가, 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 보호 방안 마련 여부 등 당국의 비공식 검증 정도가 남아있지만 단계를 마치는대로 이른 시일 내 신규 업무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페이 보편화가 가시화 되자 삼성전자도 삼성페이 수수료 부과에 대한 의지가 보다 짙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 사업자인 삼성전자가 이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수수료 유료화 전환 방침'과 관련해 계획을 마련할 의사가 있음을 보고했다. 상황이 이렇자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카드사들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모두에 수수료를 부담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카드사 입장에선 애플페이 시행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은 차치하고 삼성페이 수수료 비용까지 떠안게 된 셈이다. 삼성페이가 카드사들에 결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카드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페이 결제 비중은 국내 카드 결제 금액의 약 10% 정도다. 작년 체크·신용카드 전체 결제 금액에서 이 비중은 9조4000억원 가량이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비슷한 수준인 0.15%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카드사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1476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를 8개 전업 카드사가 나눠 부담한다면 단순계산상 개별사 부담 비용은 185억원 정도가 된다. 카드사 입장에선 삼성페이 수수료화 급전개에 야속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가 비용 청구에 나서는 건 당연한 흐름이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카드사들이 삼성페이 도입 시 협조와 도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삼성이 선제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IT업계에선 삼성 측이 삼성페이 도입 초기부터 이미 단계적 수수료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부담에 따른 손실 보전에 나서게 됨에 따라 여파는 소비자 혜택 축소로 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업계는 이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비용 등에 따른 본업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판관비 축소 등 긴축 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업계는 카드 연회비 인상, 무이자할부 혜택 축소, 혜택카드 단종 등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상반기 이후 4년 후 단종 상품은 3배가량 늘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확산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도입 당시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수수료가 전가되는 부분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전가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건을 붙였다"며 “최근 애플페이로 카드사들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페이·삼성페이와 카드사들간 수수료 협상문제는 당국이 개입할 부분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만큼 당장 수수료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김 위원장은 “회사들 간에 어떤 수수료를 어떻게 협상할 것이냐를 놓고 이에 대한 부분은 금융당국이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며 “결국 간접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쪽으로 나타나지 않겠냐는 예상에 대해서는 결국 카드사들이 그런 부분까지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해야 될 영역이라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부분은 계속 면밀히 지켜보는 한편 수수료 문제가 지금 입장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까지로 확대될 경우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어떻게 될지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카드사가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며 “이런 전제하에 애플페이 도입을 희망하는 금융사들과 논의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당국이 카드사들의 수수료 부담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하게 되거나 카드사들의 부담 축소를 위한 정책이 강화되면 소비자 혜택 축소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23년 국정감사 당시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이 수수료를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들어왔다고 얘기했는데, 잘 안되고 있지 않나"라며 “결국 궁극적으로 카드사가 (손해를) 감수할 일은 없기 때문에 회비를 인상하거나 알짜 카드가 단종되거나 이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BNK금융, ING은행과 맞손…“선진금융 DNA 이식”

BNK금융그룹은 24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ING은행과 '글로벌 지속가능성 강화·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NK금융은 ING은행의 선진금융 기법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확대하고, 지역에 선진금융 DNA를 이식해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특화은행으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과 선박금융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부산 신공항 개발, 북항 재개발, 우주항공 복합도시, 스마트 물류 도시 등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금융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외 ESG 채권과 맞춤형 지속가능 연계 금융 솔루션을 도입해 글로벌 ESG 금융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통해 ESG 금융 생태계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BNK금융과 ING은행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지역 특화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과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국내 ESG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과 관리, 지역 내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담당하며, 국내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ING은행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가능 연계 금융 지원과 지역 특화금융을 선진화된 글로벌 금융기법을 적용해 기회 발굴을 담당하고 국제적인 ESG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과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BNK금융은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한 투자은행(IB)금융, 해양금융, 물류금융, 항공금융 등을 강화하고, ING은행은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 금융 기회를 확대하는 윈-윈 전략을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과 필립 반 후프 ING은행 한국 대표, 손영창 ING 증권 지점장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야코마인 벨스 ING 글로벌 지속가능 솔루션 그룹 총괄, 샐리 리틀 ING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부문 총괄 등은 배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대인 회장은 “이번 협약은 BNK금융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NG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감원, 한화생명 검사…경영인정기보험보험 절판마케팅 의혹

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최대 수준의 제재로 시장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화생명 및 관련 모집채널을 우선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고강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경영인정기보험 관련 감독행정 이후 기존 보험상품 판매 실적이 있는 생명보험사 15곳을 대상으로 일단위 모니터링(2024년 12월23일~31일)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으로, 통상 법인을 계약자·수익자로 하고 CEO를 피보험자로 설정한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한 '경영인정기보험 점검 결과'를 통해 11개사가 직전월 판매건수 또는 초회보험료를 초과해 판매하는 등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초회보험료는 11억5400만원 수준으로, 전월 대비 87.3% 올랐다. 고액건 위주로 판매가 이뤄진 셈이다. 한화생명은 644건(초회보험료 22억5200만원)을 판매해 생보사 총 판매규모의 32.5%를 차지했다. 실적 증가율도 전월 일평균 대비 152.3% 급증했다. 지급한 평균 모집 수수료(GA지급 기준)의 경우 초회보험료의 872.7% 수준으로, 1000%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상품설계 및 출시단계에서 수익성 분석시 자체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단기 판매실적을 위해 관련 내부 절차를 준수하지 않거나, 근거 없이 가정을 완화해 분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상품개정시 기존에 포함했던 장기유지보너스 지급 후 대량해지 가정을 임의로 제외, 보험계약마진(CSM)율이 상향되는 것으로 보고한 경우도 있었다. 경영인정기보험의 불완전판매율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상승하고 있음에도 GA 시책비를 상향한 경우도 적발했다. 지속적으로 환급률을 높여 상당한 규모의 차익거래가 발생 가능한 유인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상품 판매 단계에서 절세효과를 강조해 보험가입을 유도할 위험성이 있고, 일부 모집설계사 등이 가상계좌로 보험료를 대납한 사실도 있다고 부연했다. 상품 인수 및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인수·재정심사 기준 미흡 △계약자 변경 점검 절차 부재 △수금이관 통제 부재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 과정을 종합·입체적으로 점검하고, 보험사와 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유·작성계약과 특별이익 제공에 대해서는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금의 원천을 파악하는 등 불·편법적인 거래를 차단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과징금·과태로 부과시 법정한도액 100% 부과를 건의하고, GA·설계사 위법행위시 등록취소·업무정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판매 금지조치 우회를 위해 계약 체결일 등을 조작하는 행위는 형사고발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속·증여세 등 탈세 의심행위에 대해서는 과세당국과 공조, 탈세혐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세금탈루 행위를 방지할 것"이라며 “특별이익 제공과 무자격자 모집행위 등 보험업법상 형사벌칙 위반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화재, 글로벌 제약사 손잡고 ‘치매 보험’ 상품 개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흥국화재가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인식 개선과 보험상품 개발에 나선다. 24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한국에자이는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연구와 조사를 지원했다. 흥국화재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을 출시하는 데도 기여한 셈이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약제의 비용을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지난해말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올해 9월까지 유사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현재 출시된 약제 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도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지난해부터 치매 관련 연구와 선진 시장 조사를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치매의 증상 발현부터 치료·악화·사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과 일본의 치매 치료제 시장을 조사하고 보험 적용 가능성도 검토했다. 양사는 공식적 협력관계 구축 이후 좀 더 실질적인 헬스케어 전반의 생태계 구축협업을 진행키로 했다. 한국에자이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자이의 한국법인으로, 최근에는 치매 조기 예방 및 관리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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