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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 입후보안내설명회 개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오는 12월 17일 진행되는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선거와 관련,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피선거권·(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선거 절차,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금지 행위에 관한 사항 등 선거 관련 사항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예비후보자등록은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선거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서면을 제출해 등록할 수 있다. 본 후보자등록 기간은 12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예비후보자등록을 완료한 후보자는 전화·문자 등의 방법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진행된다. 선거 당일 투·개표 절차를 거쳐 최종 당선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엄정한 관리 아래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기홍 JB금융 회장 “CET1 12% 중반 유지 목표…내년 13% 달성 관건 아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내년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달성 가능성에 대해 “높지 않다고 본다"며 “12% 중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28일 말했다. 그러면서도 “CET1비율이 13%를 넘느냐 여부로 주주환원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진행한 JB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JB금융은 CET1비율을 12%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최악의 경우 12%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13% 수준으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면 이익이 많이 커져도 분자에 있는 자기자본이 내부에 유보되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 CET1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CET1 비율이 13%를 넘으면 12%대보다는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바로미터는 아니다"라며 “JB금융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시중은행에 비해 1% 정도의 버퍼(완충 여력)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위험가중자산(RWA)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 그러면서 주주환원율을 얼마나 잘 높여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에 CET1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RWA 관리가 잘 이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JB금융의 3분기 CET1비율은 12.72%로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p) 높아졌다. 그는 “CET1비율은 자기자본과 RWA로 이뤄진 함수"라며 “대출 등 자산이 전년 말 대비 6~7% 증가했는데, RWA는 3.6% 늘었다. 자산 증가보다 RWA 증가분이 현저히 적어 CET1 비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또 “RWA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CET1 비율을 높이는 것이 JB금융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주주환원율이 50%에 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4~45%로 예상된다"며 “기존에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라 내년 45%는 반드시 지키고, 더 높아질 개연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중은행들은 50%를 달성하기도 했지만 CET1비율이 13%를 넘은 반면 JB금융은 아직 넘지 못했다"며 “주주환원율 상향 여부는 결산을 발표하는 다음 이사회 때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고 있고 1대 주주인 삼양사 지분이 지방지주의 대주주 지분 보유 한도(15%)에 근접하며 JB금융 주식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현금 배당을 높이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현금배당은 (28%로) 고정하지만 절대 기준은 아니다"며 “분리과세가 될 수 있는 수준에서 배당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칙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보다 낮으면 자사주 매입·소각이, PBR 1배가 넘으면 현금 배당 확대가 유리하다"며 “PBR이 1배가 될 때까지 현재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양사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1대 주주인 삼양사가 15% 넘는 지분은 매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장외에서 블록딜(시간외매매)을 잘 했고, 시장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1대 주주와 상의하며 지금의 기조를 유지하고, 일상적인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비이자이익 성장세 뚜렷...하나금융지주, 수익 다각화 ‘성과’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4334억원을 시현했다.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를 시도한 결과 전년보다 비이자이익이 12.2% 신장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자사주 1500억원 매입을 통해 연간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1조1324억원의 순이익을 포함한 3조433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원) 증가한 2조259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더한 8조4307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 증가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0%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다.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그룹 대손비용률을 낮추고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금융은 대손비용을 추세적인 감소 흐름으로 인식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강재신 CRO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부동산PF 정리가 지연되는 부분이 있어서 3분기만큼 개선 흐름을 보이긴 어렵다"며 “내년에도 역시 연체나 고정이하자산 증가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체나 고정이하 발현 대비 담보로 커버되는 부분이 높아 충당금 전입액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며 “현재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133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하나카드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시행 시점에 대해 박종무 CFO는 “자사주매입 기한이 내년 1월까지로 돼 있는건 매입기한자체를 설정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올해 중 매입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국내·외서 실적 반등 모색…새마을금고 PLCC 흥행

하나카드가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업황이 어렵지만, 국내·외에서 '정공법'으로 돌파한다는 방침도 견지한다. 하나카드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7.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373억원까지 하락했던 분기 당기순이익은 올 1분기 546억원·2분기 557억원으로 회복된 바 있다. 가맹점 부담 경감 노력에 따른 수수료 체계 조정 및 보수적 여신 건전성 중심의 운용 기조 속에서 금융자산 성장세가 완만해졌으나, △국내와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향상 △판매관리비 절감에 힘입어 올 1~3분기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시현했다. 기업카드의 성장이 이같은 반등에 기여하는 중으로,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이용액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외카드매입액도 힘을 보탰다.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도 안정화됐다. MG새마을금고와 체결한 파트너십도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 3분기에만 새마을금고 사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모집이 10만2000명으로 확장됐고, 시리즈 전체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30만좌를 돌파했다. 최근 4050 고객에 초점을 둔 5번째 PLCC 'MG+ W 하나카드'도 출시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성장의 견조한 확대를 위해 고효율 진성영업, 다양한 신사업,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대형제휴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 본업으로 승부”...신한라이프, 연간 최대 실적 ‘확실’

신한라이프가 생보업계 업황 부진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을 목전에 뒀다. 향후에도 '톱2 진입 전략'을 지속하기 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영업 경쟁력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연환산 기준 10.71%로 2.55%포인트(p)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10.1% 개선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5284억원)과 맞먹는 지표가 나온 셈이다.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실적 1위도 지켰다. 신한라이프는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상품 출시에 힘입어 연납화보험료(APE)가 1조2399억원을 기록했고, 금융손익(1789억원)이 49.6% 성장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보험계약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수익을 의미하는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이 성장하고 있다. 9월말 기준 CSM은 7조6092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7% 확대되는 등 상반기 업계 2위 교보생명을 추월했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투자 성과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본업이 존재감을 높였다. 3분기 APE는 55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8% 높아졌다. 이 중 보장성보험의 APE는 5032억원으로 같은 기간 72.0% 성장했다. 보험손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개선됐다. 7월 출시한 '(무)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을 비롯한 신상품이 힘을 보탠 덕분으로 풀이된다. 달러보험은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관심을 받는 상품이다. 신한라이프는 해당 상품에 가입자가 지정환율을 설정 가능한 특약을 탑재했다. 외화보험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환율 변동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으로, 앞서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총자산은 약 60조37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0.9% 증가했다. 이 중 일반계정자산이 53조5625억원(88.7%)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89.96%로 집계됐다. 8월 도래한 신종자본증권 만기 상환으로 가용자본이 3000억원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6.74%p, 지난해말 대비 41.04%p 하락했다. 신한라이프는 장기적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토대로 높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89.96%는 금융당국이 대형사에 권고하는 비율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보장 분석 고도화 △고객 질의응답 자동화 △민원 응대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하는 중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을 위해 'AI 아이디어톤'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초개인화 설계를 앞세워 신계약 프로세스를 단축시키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끊임없이 실행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과 톱2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과 회사의 장기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한 업무 혁신을 지속하고, 견고한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해 신뢰 받는 일류 신한라이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JB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익 5787억원 ‘2.8%↑’…사상 최대

JB금융지주는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이 20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규모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3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주요 경영지표 측면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5%, 총자산이익률(ROA) 1.15%를 기록해 동일 업종내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8%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32bp(1bp=0.01%포인트(p)) 상승한 12.72%로 나타났다. 자회사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을 보면 전북은행은 1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지만, 광주은행은 2336억원으로 7%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은 1년 전보다 16% 늘어난 211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3억원, 61억원의 실적을 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60원의 분기배당과 함께,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JB금융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카드, 대내외 리스크 속 실적 하락…연체율은 개선

신한카드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하는 등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비롯한 악재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3분기 영업수익은 1조3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익은 소폭 줄었으나, 할부금융·리스 등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지급이자(2817억원), 판관비(2407억원),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4593억원)이 불어나면서 수익성이 축소됐다. 신한카드는 신판 취급액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및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을 원인으로 봤다. 내수 부진 등에 따른 대손비용이 발목을 잡는 가운데 만기 도래분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조달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향후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는 등 자본효율적 성장 관점의 경영관리 방향성을 수립해 중장기 펀더멘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조달비용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은 20.6% 증가했다. 반등을 위한 신호탄을 쏜 셈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계절성 마케팅의 영향으로 수수료이익이 감소했지만, 건전성 개선 효과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업수익은 25.1% 축소됐지만,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과 대손충당금 전입액(1601억원)이 각각 48.1%·37.0% 줄었다. 올 3월말 1.61%까지 높아졌던 1개월 이상 연체율도 1.37%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p) 낮아졌다. 박해창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신한금융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으로 자영업자 매출 및 자금사정이 개선된 것이 연체율 관련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전 사례를 들어 향후에도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고,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신한카드는 △증권사 VIP △개인사업자 △해외여행객을 비롯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중으로, 4억달러(약 5551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안정적인 조달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한편, 본업(페이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 기반의 양적 확대 및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만에 하락…개인 2조 순매수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

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오르내리다 4010선에서 마감했다. 개인이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972.5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2조1078억원)과 기관(2076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은 1조80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4.56%) △출판(4.40%) △전기제품(3.91%) △복합유틸리티(2.7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복합기업(-3.44%) △조선(-3.17%) △우주항공(-2.64%) △반도체(-2.4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2.62%)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날 '10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9만9500원으로 밀렸다. △HD현대중공업(-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4%) △현대차(-1.57%)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두산에너빌리티(5.49%)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개인(1499억원)과 기관(253억원)이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5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9%) △에코프로(3.62%) △레인보우로보틱스(0.29%) △HLB(3.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55%) △펩트론(-4.76%) △리가켐바이오(-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APEC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 실현과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4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공시] 하나금융지주, 1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 목적

하나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28일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0만8428주를 장내에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금액은 1500억원이며, 매입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 목적에서 추진된다. 취득 방법은 장내매수이며, 매입 업무는 하나증권에 위탁된다. 하나금융은 현재 자기주식 667만6397주(발행주식의 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보유 주식 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수량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9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감사위원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1일 최대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보통주 19만408주로 설정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신한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3561억원...전년比 8.2%↑

신한은행이 수수료 이익 개선과 지난해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892억원,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56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3.8%, 8.2% 증가한 수치다. 세부 내용을 보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7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신한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3분기 1.60%에서 올해 3분기 1.55%로 하락했지만,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비이자이익은 93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8%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의 경우 수수료이익(9480억원, 20.9%↑)과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1조1012억원, 30.6%↑)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지난해 발생했던 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점도 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3.5% 증가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전년 말 대비 각각 2.4%, 2.1% 늘었다. 기업대출은 작년 말 대비 2.3%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은 정책대출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p) 하락한 0.3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내린 0.30%를 기록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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