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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론칭…고객 편의성↑

신한카드가 오는 19일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론칭한다. 소비 추이 분석을 강화한 리포트 뿐 아니라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자산 조회 및 연결을 위한 동의절차를 간소화해 금융기관 연결 대기 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갯수 제한이 없어져 정보수집 범위가 대폭 확대됐고, 휴면예금·보험금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해 고객의 숨은 자금도 찾을 수 있다. 가입 유효기간을 5년으로 늘려 매년 갱신해야하는 불편함도 크게 줄였다. 미접속 기간에 따라 전송을 중단하거나 정보를 삭제하는 조치를 시행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춘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벤트 알림을 받을 수 있고, 19일부터 이벤트 응모 후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2명), 2등 10만(10명), 3등 5만(50명)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총 1만2000여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했고, 올 6월 기준 800만명이 가입돼 있다. 마이데이터 '내 자산' 화면에서는 고객들이 경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이 계좌에서 오픈뱅킹을 활용해 즉시 이체까지 가능한 원스톱 뱅킹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내 소비' 화면에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페이(간편결제) 등 결제수단별 세부정보까지 확인 가능하다. 개인의 소비금액을 분석한 '월간·주간 소비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월·전주 대비 증감은 물론 업종별 지출 분석과 지출수단별 내역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금융캘린더를 통해 일자별 입출금 및 거래내역, 자동이체 일정, 상품 만기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 결제일 전 계좌 잔고 부족시 알림을 통해 신용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신용점수올리기',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카드 추천, 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 추천 등 실제 고객의 경제적 이득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갖췄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KB Pay 부동산 서비스 리뉴얼 오픈

KB국민카드가 'KB Pay 부동산'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에 새 단장한 서비스는 KB부동산과 연계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관심 부동산을 등록하면 정보와 시세를 알려주는 '내 부동산', 분양 관련 최근 가장 많이 본 단지 Top 10를 소개해주는 '지금 핫한 분양은?', 원하는 조건으로 딱 맞는 집을 찾아주는 '찾아줘 내집', 시세와 통계를 한번에 보여주는 '시세 간편조회' 등의 부동산 정보를 볼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0일 까지 부동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마이데이터를 최초로 연동하는 고객 1천명(선착순)에게 1만 포인트리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 Pay는 '오픈형 생활종합 금융플랫폼'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는 중으로, △자산 및 소비 현황 분석 △무료송금 △무료환전(외화머니) △자동차금융 △보험상품 혜택 이벤트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KB Pay는 금융은 물론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저금리 시대...청년들 빚 부담 덜고 자산 불리는 ‘정책금융’ 활황

저금리 기조 속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자 수가 누적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누계 약정 인원이 4만5000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재정지출과 증시부양정책을 통해 침체된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해당 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원이 더해져 총 1080만원과 별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18~34세) 가운데 본인 소득이 월 22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참여가능하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가 2009년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2015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누계 약정 인원 4만5049명, 만기 해지 1만6448명을 기록했다. 현재 2만4602명이 저축 중이다. 2023년 6월 나온 청년도약계좌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상품이다. 금리 연 4.5~6.0%에 계좌 만기 시 은행 이자,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모두 더하면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5월 28일 기준 누적 201만8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연령, 소득 등을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청년은 약 600만명인데, 3명 중 1명이 실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금융당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유스를 이용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로 1.6%포인트(p) 낮춘 것이다. 금융당국은 햇살론유스 공급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햇살론유스 취급기관도 기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 3곳에서 광주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제주은행 등 총 7곳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이달, 하반기 중에 햇살론유스를 취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는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규정변경을 예고하고, 이달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개인금융채권을 양수할 수 있도록 양수인의 범위를 넓힌 것이 골자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의 경우 개인금융채무자의 권익보호, 재기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므로 해당 비영리법인까지 양수인의 범위를 확대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정비 필요사항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재정정책과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을 중심으로 경기, 증시 부양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본질은 강력한 재정지출과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으로 특정지어질 것"이라며 “국회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상법 개정, 재정지출 등을 결의할 정치적 과정은 순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NK부산은행, 모임통장 서비스 전면 개편…공동 관리 기능 강화

BNK부산은행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모임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서비스를 전면 개편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펀은 '더 쉽게, 함께하는 모임통장'을 목표로 △모임 가입 편의성 개선 △모임통장 공동 관리 기능 강화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 고도화(UI)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모임 가입 편의성 개선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입출금 통장을 모임통장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모바일뱅킹에서 모임통장 신규 개설 시 모임관리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입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모임통장 공동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 연락처, 초대링크를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하고, 초대받은 모임원은 부산은행 입출금계좌가 없어도 모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정기회비 기능을 선택하면 모임원들의 회비 납부 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해 미납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I와 UX를 개편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모임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옥영수 부산은행 비대면고객부장은 “부산은행 모임통장을 기반으로 고객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쌀 2톤 기부…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이강영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광주시지부에 쌀 2톤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강영 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부행장은 “이번 나눔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이웃에게 닿을 수 있는 따뜻한 연결이 됐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오픈API 플랫폼 ‘이음’ 선봬...BaaS사업 본격화

우리은행이 외부 기업도 우리은행의 금융 기능을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오픈API 플랫폼 '이음(E:UM)'을 오픈하고, 서비스형 뱅킹(BaaS) 금융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BaaS금융은 금융사의 상품을 비금융사 플랫폼에 API 형태로 내재화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세대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음(E:UM)'을 통해 비금융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스타트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 등 포용적 플랫폼경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이음(E:UM)'은 '연결(Connection)'을 핵심 철학으로 기업과 사람, 산업과 금융을 잇는 디지털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현재 우리은행이 보유한 계좌조회, 이체, 대출, 인증, 환율, 결제·정산 등 주요 금융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전용 비즈니스 포털도 함께 마련돼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개발자, 기획자, 사업자 간 제휴 및 협업 제안까지 가능하다. 향후에는 API 제공 범위를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부 기업의 API 입점도 유도해 다양한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음(E:UM)은 디지털 시대의 연결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금융 중심의 새로운 포용적 플랫폼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체 API 확대와 외부 API 유치를 병행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BaaS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시니어 고객’ 겨냥...비금융 통합솔루션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비금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더넥스트'는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무 ▲상속ㆍ증여 ▲은퇴설계 등의 금융 솔루션은 물론 ▲건강관리 ▲취미ㆍ여가생활 ▲재취업 컨설팅ㆍ디지털트렌드 강의 등 은퇴 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머니&라이프 세미나인 '2025 하나더넥스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슬기로운 상속증여 노하우 ▲급여를 대체할 수 있는 연금활용 전략 ▲행복한 노후 만들기 강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은행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관심 있는 손님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시니어 여가 콘텐츠 전문 플랫폼인 '오뉴'와 제휴해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비금융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위치한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서는 ▲Chat GPT 활용법 ▲와인ㆍ사케 테이스팅 ▲프라이빗 북클럽 등의 세미나가 연달아 열린다. 더 많은 손님들이 '하나더넥스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하나더넥스트 세미나'도 인기다. 성우회(예비역 장성단체)와 지자체, 기업체 등에 직접 방문해 ▲자산관리 ▲상속·증여 ▲금융·부동산 투자 ▲유언대용신탁 등을 주제로 총 19회에 걸쳐 시니어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은퇴와 노후를 쉽고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최적의 솔루션이 바로 하나더넥스트다"며 “시니어 손님의 인생 여정에 발맞춰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과 함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비은행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한은 “통화 영향” 신중론

더불어민주당이 비은행권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한국은행이 긴급히 대응 논의에 착수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다룰 예정이던 콘퍼런스의 일정을 연기하고 논의 내용을 재조정 중이다. 당초 다음 달 1일 개최를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민주당의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이후 콘퍼런스의 메시지를 보완하기 위해 일정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콘퍼런스는 금융통화위원회 전·현직 위원 사회로, 대학 교수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준비 중이었다. 특히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무분별하게 허용했다가 투매(코인런)가 발생할 경우 원화 경쟁력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었다. 한은의 이 같은 기조 변화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과 무관하지 않다. 민 의원은 법안 발의 직후 “미국 등이 디지털자산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라며 “우리나라는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디지털자산시장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G2(주요 2개국)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속도전 의지를 밝혔다. 법안에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국내 법인이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 핀테크 등 비은행권에도 시장을 개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시절 발표한 보고서에서, 은행뿐 아니라 민간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가 되는 '한국형 구조'를 제안한 바 있다.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카카오페이 등 관련주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한국은행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 국제 콘퍼런스에서도 “자본규제를 우회하는 방향으로 갈지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오는 12일 한은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제도 정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외에도 전자금융거래법, 자본시장법, 외국환거래법, 특정금융정보법 등 관련 법령을 포괄적으로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현대카드, 스탠다드 시장 공략 가속화…신용카드 3종 출시

현대카드가 할인 혜택에 집중한 3종의 신용카드를 앞세워 스탠다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고객 저변을 넓혀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현대카드는 10일 △X Cut △X Save △ZERO Up 상품을 공개했다. 이들 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본 할인율은 물론,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용처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 Cut과 X Save는 기본 1% 할인 혜택에 더해 2030 및 4050 세대별로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X Cut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가 자주 찾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뷰티∙생활∙패션과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앱과 편의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X Save는 4050 세대가 많이 찾는 네쿠컬(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 학원·유치원, 병원∙약국 등에서 5% 할인이 제공된다. ZERO Up은 200만명이 이용하는 현대카드ZE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실적 조건·한도 제한 없이 결제 금액의 0.8%를 할인해주는 현대카드ZERO Edition3의 기본 혜택에 더해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 두 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SSG.COM·G마켓·옥션을 비롯한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학원·유치원, 주유, 이동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1.6%를 제한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으로, 플레이트 디자인은 카드별 각 3종(메탈 1종·플라스틱 2종)으로 출시됐다. X Cut과 X Save는 뉴욕과 바르셀로나 기반의 부티크 디자인 스튜디오 SMLXL과 협업해 유니크한 그래픽 패턴과 컬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ZERO Up은 음각과 양각을 두루 활용해 상품명을 시각·촉각으로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3종 모두 캐시백을 먼저 적립 받아 사용할 수 있는 'X 긴급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C제일은행, 첫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특별금리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이달 30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등록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2.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준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0.6%,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이상 ~ 5000만원 미만이면 0.2%, 3000만원 미만이면 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해당 날짜에는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 한도는 총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특별금리 등록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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