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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상권 창업, 본사가 지원”…더본코리아, 상생형 창업 모델 첫 선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수도권 핵심 입지인 신논현역 부근에 '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 매장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핵심상권 창업지원'은 높은 권리금 등 초기 자본금 부담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핵심상권 입지에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초기 오픈 비용을 지원하고, 해당 매장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본사 주도형 상생 모델이다. 이 상생 모델은 최근 더본코리아는 상생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 인테리어·간판·설비 등 매장 개설에 필요한 100% 비용을 본사가 직접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핵심상권 내 점포 오픈에 필요한 비교적 높은 비용의 권리금·보증금에 대한 일부 비용도 본사에서 지원한다. 가맹점주는 초기 투자와 운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 매장 빽다방 신논현역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단순 매장 추가 오픈을 넘어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활동을 우선 적용해보는 대표 안테나숍 역할도 담당한다. 핵심상권 창업지원 매장의 점주 선발은 기존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선발 기준은 위생, 직원 관리 능력 등 내부 공정 기준 절차를 통해 진행되며, 위생점검 결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 등 객관적 지표를 종합 집계한 점수 결과를 통해 선정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의 핵심상권 매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니지, 신메뉴 테스트, 오프라인 프로모션, 지역 특화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테스트하는 시범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핵심상권 창업지원은 초기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여 점주가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셀트리온, 뉴질랜드 첫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

셀트리온이 뉴질랜드 최초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이 뉴질랜드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판매 승인을 확보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와 프리필드시린지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부터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고 순차적 출시 중이다. 스테키마가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와 같은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을 판매해왔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셀트리온은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고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515만 달러(약 30조3312억원)로 추산된다. 또한 뉴질랜드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시밀러 친화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에는 뉴질랜드 정부가 트라스투주맙의 보조금 지원 대상을 오리지널 '허셉틴'에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로 전환해 동등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테키마의 허가로 오세아니아 주요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출시 초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시장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KNR시스템, 세계최초 ‘로봇용 하이브리드 리니어 액추에이터’ 상용화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은 우주항공, 건설기계, 산업자동화 등 유압기계 산업군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리니어 액추에이터(EHA)'를 전기모터와 유압부품을 인라인(In-line) 구조로 결합한 '로봇용'으로 개발하는데 성공,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로봇용 EHA'는 국내외 연구자료에는 존재하지만 인라인 구조로 슬림하고 컴팩트하게 설계되어 로봇의 팔다리에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로 꼽힌다.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는 전기 또는 유압을 이용해 시스템을 움직이거나 제어하는데 쓰는 작동장치로, 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리니어 액추에이터의 '리니어(linear)'는 로봇의 팔과 다리 등 직선운동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직선형 액추에이터다. 앞서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로봇의 어깨와 허리 등 회전운동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로봇용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의 '로터리(Rotary)'를 개발하는데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케이엔알시스템은 로터리 액추에이터 및 리니어 액추에이터 등 팔과 다리는 물론 어깨와 허리까지 로봇의 모든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재 로봇용이 아닌 우주항공 및 산업용으로 사용중인 고성능 EHA 시장은 미국 파커하니핀, 미국 무그, 독일 보쉬렉스로스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공급하는 EHA는 유압 발생 및 제어 모듈이 실린더 외부에 부착된 상태의 복잡한 구조적 한계로 인해 컴팩트한 설계가 필수적인 로봇의 팔다리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유압부품 전체를 실린더와 동일 축선상에 위치시키는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모든 부품이 일직선으로 정렬되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 냄으로써 로봇의 팔다리 등 공간이 협소한 부분까지 탑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내압설계를 적용하여 수압이 높은 수중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보강했다. 이 같은 신기술 적용으로 인해 강력한 직선형 액추에이터가 요구되는 각종 첨단산업군에서 로봇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수중, 재난구조, 중량물 핸들링 등 각종 극한 환경에서 로봇에게 요구되는 임무 수행이 한결 수월해진 것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최대하중 5톤을 시작으로 연내에 다양한 로봇용 EHA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은 '로봇용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케이엔알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 제품을 자사의 각종 로봇제품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이외에 산업용로봇, 물류로봇, 웨어러블로봇, 휴머노이드 등은 물론 우주항공, 방산, 원전,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적용 확장을 꾀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유압 핵심부품과 고성능 모터 내재화 등 기술개발 25년의 업력이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 완성의 바탕이 되었다"면서 “현재 수준의 휴머노이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하중을 다룰 슈퍼 휴머노이드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기술의 우위를 점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청호나이스,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 후원

청호나이스가 오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 교류의 장이다. 참가자들은 의료∙복지∙생활 분야의 정보를 얻는 동시에, 전통공연∙체험행사 등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나눌 예정이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행사 현장 경품으로 자사 주요 제품을 후원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일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건강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호나이스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중소·개별PP 지원…6개사에 총 2억원 전달

롯데홈쇼핑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와 공동으로 '제10회 중소·개별PP(프로그램 공급 사업자) 제작 및 장비 지원사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PP는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 고유 채널을 가지고 TV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해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나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을 비롯해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과 지성욱·홍주현·이상복 부회장, 정윤경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재)시민방송을 비롯한 6개 중소·개별 PP에 총 2억원의 제작·장비 지원금이 전달됐다. 심사는 프로그램의 공익성·창의성·제작 능력·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진행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7년부터 중소·개별PP 육성과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중소·개별PP 제작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현재까지 총 56개 중소·개별 PP에 31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방송 장비 지원금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소·개별 PP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제작 및 장비 지원 사업을 10회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 국감] 최혜대우·할인 강제 ‘갑질 질타’…고개 숙인 유통 플랫폼 수장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배달 앱과 온라인 플랫폼들의 대표들이 증인으로 나서 불공정한 영업 관행에 대한 집중 질타를 받았다. 과도한 수수료와 프로모션 강요 의혹 등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면서 이들 모두 고개를 숙였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수수료 문제, 최혜대우 강요 의혹, 가격 조작 논란 등으로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6월 끼워팔기 혐의로 공정위 조사가 진행됐고, 7월에는 최혜대우 문제가 추가됐다"면서 “공정위 조사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근에 다시 최혜대우와 관련한 행위가 보도 됐다"고 질문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입점업체에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강요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3일 최혜대우를 강요한 혐의로 두 업체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정책상 최혜대우를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 의원이 관련 증거 자료를 제시하자 김 대표는 “정확히 살펴보고 의원님께 따로 공유하겠다"고 즉각적인 대답을 피했다. 또한, 배민과 쿠팡이츠는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강제 할인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반 자영업자에 프랜차이즈 사업자 대비 높은 할인율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비판도 뒤따랐다. 이에 김 대표는 가격 조작 의혹에 대해선 “저희는 목표상 고객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드리고 있고, 가격 설정은 업주들이 하고 있다"고 부인하면서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정책이 아니라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날 정무위에 증인으로 나선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도 “그런 사실을 명확히 확인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역시 납품업체 정산 지연, 광고 강요 등 갑질 논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쿠팡의 납품업체 정산 주기가 경쟁 플랫폼 대비 과도하게 길다는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박 대표는 “쿠팡은 중개형 거래가 아닌 직매입 구조로 정산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입점업체에 광고를 강요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광고비나 프로모션 비용을 강제하는 것은 내부 정책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만일 일부 직원이 그런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산자부 국감장에 선 이주철 W컨셉 대표에게도 과도한 플랫폼 수수료율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약서를 보니 수수료 입점이 30%로 기본 계약서로 돼 있고, 온라인 단독 계약서는 28%다.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기본 수수료가 백화점보다 높다"면서 “최소 2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으면 상품 노출이 안 된다는 것도 문제로, 플랫폼에만 이익이 들어가고 입점업체는 부담을 계속 지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수수료가)높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상품 노출은 할인율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패션 같은 게 시즌이 지나 재고가 되면 일반 생필품 대비 판매가 어렵다. 할인을 많이 해서라도 판매한다는 것이 셀러들의 요구이기도 하다"라고 해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브란스병원, ‘뇌척수액 정맥 누공’ 진단·치료 국내 첫 성공

세브란스병원이 '뇌척수액 정맥 누공'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의 드문 형태 중 하나로, 뇌를 보호하고 뇌의 압력(두개내압)을 유지하는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인 통로(누공)를 통해 척수 주변의 정맥으로 새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명확한 원인이 없이 발병해 진단이 어려우나 결과적으로는 뇌의 압력을 낮춰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일어서면 두통이 심해지는 기립성 두통,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문제 해결력이 낮아지는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까지 발생해 일상에 큰 영향이 있다. 일반적인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과는 달리, 그 아형인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MRI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어 원인 규명부터 치료까지 난항을 겪는 질환이다. 실제로 이번에 치료를 받은 뇌척수액 정맥 누공이 있던 환자 4명 모두는 세브란스병원에 오기 전 뇌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기는 '자발성 두개내 저하증'이 의심됐으나, 척추 MRI와 단순 척수 조영술 검사에서는 전부 정상 소견을 보였다. 본인의 혈액으로 뇌척수액 누출 위치를 막는 자가혈액패취술 등을 시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이유다. 이에 더해 압력이 낮아진 뇌로 인해 뇌를 감싸는 경막의 내부와 정맥을 이어주는 교량정맥이 끊어져 경막하출혈도 발생해 스스로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디지털 감산 척수조영술(DS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이와 같은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했다. DSM은 척수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모니터 화면으로 뇌척수액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뇌척수액이 새나가는 구멍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DSM과 더불어 세브란스병원이 함께 진행 중인 측위 CT 척수 조영술까지, 모두 뇌척수액 정맥 누공을 진단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이다. 신경과 전문의(주민경, 하우석 교수)와 신경외과 전문의(하윤 교수)가 긴밀히 협력하는 만큼 진단과 치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이번에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DSM 검사와 측위 CT 척수 조영술로 뇌척수가 새어나가는 부위를 정확히 진단·치료받고, 뇌압을 회복했으며 경막하출혈도 사라졌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보였던 인지기능 저하와 보행장애도 모두 호전됐다. 하우석 교수는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과 특별한 외상이 없이 발생하는 경막하출혈의 원인 중 하나였던 뇌척수액 척수 누공은 두통, 인지능력 저하 등 심각한 고통을 일으키지만, 기존 진단법으로는 원인 규명이 쉽지 않던 상황"이라며 “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DSM과 측위 CT 척수 조영술로는 척수액 누출이 발생하는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코울슬로에 고춧가루”…연타석 홈런 노리는 맘스터치

올해 초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 버거로 흥행에 성공한 맘스터치가 두 번째 협업 제품을 14일 선보였다. 고추장·고춧가루 등 가장 한국적인 식재료를 사용해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했다는 그 버거를 기자가 먼저 먹어봤다. 맘스터치가 이날 선보인 새로운 버거 메뉴는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와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등 2종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 이름과 함께 제품명에 새겨진 'K'는 '코리안 킥(Korean Kick)'을 의미한다. 가장 한국적인 식재료로 상상치 못한 색다른 맛을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신메뉴에 들어간 '킥'은 '고춧가루에 버무린 코울슬로'와 '고추장을 가미한 특제 BBQ 소스'다. 나이프로 먼저 반을 갈라봤다. 패티 바깥쪽으로 흡사 김치처럼 보이는 코울슬로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코울슬로도 양배추 절임인데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었으니 그렇게 보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듯 했다.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나긴 했으나, 매운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했다. 취향 차이일 수 있겠으나, 기자는 이 코울슬로가 비프버거보다는 싸이버거에 더 어울린다고 느꼈다. 고춧가루에 버무린 코울슬로 본연의 맛이 궁금해 포크로도 찍어먹어 봤다. 별도 사이드 메뉴로 출시된다면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었다. 코울슬로의 여운이 워낙 강해서인지 패티를 휘감고 있는 고추장 맛 바비큐소스는 존재감이 덜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싸이버거 신메뉴의 경우 모든 맘스터치 매장에서 맛볼 수 있지만, 비프버거 신메뉴의 경우 철판 조리가 가능한 전국 600여개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두 버거의 가격은 단품이 7500원, 세트가 9900원으로 동일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요즘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 이슈를 고려해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메뉴 대비 가격을 낮춰 1만원 이하로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의 이번 신메뉴 라인업에는 특제 크림소스를 곁들인 치킨 메뉴도 포함됐다. 1차 컬래버레이션 때 선보인 치킨의 경우 '리얼 버번 소스'가 사용됐는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자신의 SNS에 이 소스를 언급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에 치킨 위에 올려진 소스는 크림치즈에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하고 여기에 아삭한 양파를 더했다. 사실 기자에게는 간이 좀 세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제품이라고 느껴졌다. 가격은 레귤러 제품이 1만4900원, 맥스 제품이 2만2900원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신메뉴로 1차 협업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3월 출시된 1차 라인업은 출시 기간(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30.2%, 15.2% 증가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1차 버거 제품 2종은 약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 치킨 메뉴는 일주일 만에 1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신메뉴 최단기·최다 판매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레스토랑을 운영하지 않아 오직 미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맛과 감각을 맘스터치를 통해 고객에게 전하고자 했다"며 “익숙함 속 새로움을 제시하는 이번 신메뉴는 셰프와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낸 진정한 'K-버거'의 진화"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5 국감] “상생협의체, 수수료만 높여”…배달 앱 규제 부실 질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배달비·광고비를 둘러싼 배달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시장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올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배차 앱 '로드러너'에 대해 시장지배적 남용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부터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작한 이후 경쟁이 과열됐다. 자율 규제를 앞세워 배달 플랫폼들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갑질이 시작된 것"이라며 “자사 우대와 끼워 팔기, 최혜 대우 요구 등이 이때 시작해 일상화됐으며, 그 결과 외식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9%까지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해 쿠팡이츠에 이어 배민이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자영업자 반발이 커졌고 정부 차원에서 상생협의체를 시작했다"면서 “결과적으로 플랫폼 업체 수수료만 인생됐다. 협의 직전 6.8%였던 수수료가 7.8%로 올랐고, 별도로 배달료도 500원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배달앱 수수료 문제는 단순히 비용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지금 구조에서 가게 사장들이 배달 플랫폼들이 정한 수수료 거부할 방법이 없다"며 “협상권이 없어 음식 값을 올리고 양과 질을 낮춰야 한다.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배달앱이 가게 노출권과 거래 규칙 데이터를 마음대로 쥐고 흔들면 시장 질서가 교란된다"며 “단순히 수수료를 낮추느냐 마느냐 문제가 아니다. 자영업자, 배달 라이더가 협상할 권리,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고 현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공정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배달 앱 이용에 따른 수수료·광고비 등의 부담이 높아 정부 차원의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839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98%가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출의 75%를 의존하는 경우가 45%, 50% 이상이 29%였다"며 “4명 중 3명이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은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중개 수수료가 58%였다. 배달비 부담은 31% 정도였다. 김 의원은 “점주들은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정책이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며 “타 플랫폼의 이용을 제한받거나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63%, 배달 앱으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61%, 부당한 요구나 강요받은 경험이 66%에 달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장 쇼킹한 것은 정부 규제가 충분치 않다는 응답이 95.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가맹점주들은 정부에서 역할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배달 앱 플랫폼 기업이 스스로 중개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수수료 산정 기준을 공개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가맹점주들은 정부가 추진해야 할 것으로 수수료와 광고비 인상률 제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수수료에 대한 정기조사 공표해달라고 답했다"며 “공공 배달앱 등 대안 플랫폼을 활성화 해달라는 응답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기존 배민 배차 앱인 배민커넥트 대신 경기 오산·동탄 등에서 글로벌 배차 앱 로드러너 시범 도입 후 불만과 불편이 폭증하고 있다"며 “전국 확대까지 예상되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폴더폰을 쓰는 것 같다는 게 라이더들의 일갈“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앱의 핵심은 정확한 지도·거리에 따른 정산이나 로드러너의 경우 오류가 발생해 점주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로드러너에선 거리 제한을 둘 수 있는데 거리 밖 가게는 아예 사라진다"며 “배달 앱 의존도가 높은 (외식업) 시장에서 앱이 사라지면 아예 가게 문 닫는 것과 똑같고, 오히려 심각한 문제가 된다.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바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의원은 “이는 명백한 파트너 가게에 대한 영업권 침해로 보인다. 고객 불편과 선택권도 침해된다"며 “이 같은 배민의 횡포는 시장지위적 지위남용으로 볼 수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로드러너 운영 시스템에 따른 라이더 노동 문제도 심각하다고 봤다. 그는 “로드러너의 스케쥴 근무와 등급제 운영 시스템은 사실상 고용된 노동자 형태로, 휴식과 식사 시간도 없는 열악한 노동을 강요하는 행태"라며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지위는 당연히 보장되지 않고 4대 보험과 각종 수당, 퇴직금도 주지 않으면서 묶어놓는 형태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의원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후진적인 로드러너를 강제로 도입하는 이유는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불하는 로열티로, 1년에 약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공정위가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이 아닌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배민이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고도 2년 간 본사에 1조원 넘게 송금했으며, 여기에 로드러너를 강제 도입해 1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게 아닌 지 의심된다. 심각한 자본 유출이고 약탈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배달 플랫폼 규제에 대한 집중 질의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배달 앱 시장이 자영업자, 라이더, 배달앱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 상생플랫폼이 되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면서 “(수수료·광고료 인상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정위 자체 안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백솔미의 나우] 미리 만나는 내년 여행 트렌드·인기 여행지는?

2025년 8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여행객은 242만2218명(한국관광 데이터랩)으로 전년 동월(235만9550명) 대비 2.7% 증가했다. 1~8월 누적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1942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6.7% 수준까지 회복했다. 여행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6~7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원폴을 통해 내년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응답자 2만명 이상 중 한국인 1000명의 80%는 “2025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트래블 트렌드 2026'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내년 여행 트렌드의 키워드로 △마트어택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 추구) △책스케이프(책+이스케이프) △글로우업여행 △이색체크인 △산악바이브 △다세대여행 등 총 7가지를 꼽았다. '마트어택'은 현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편의점 간식 코너를 탐색하며 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고가의 유명 식당에서 슈퍼마켓 탐방으로 미식 관광의 변화를 짚었다. '여.만.추'는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교류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사귀는 것에 더욱 열린 마음으로 즐기는 여행이다. '책스케이프'는 독서 열풍에 힘입어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로 여행을 떠나거나 현지 서점과 도서관을 찾는 등 문학과 여행을 결합해 즐기는 방식이다. '글로우업여행'은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며 즐기는 뷰티 여행이다. '이색체크인'은 숙소의 개념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트렌드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44%는 숙소만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결정했다. '산악바이브'는 자연에서 평온함을 즐기기 위해 산악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키워드로, 스카이스캐너의 숙소 검색 필터에는 '산이 보이는 객실'이 마련돼 있다. 주로 자신을 위한 맞춤형 여행 트렌드가 대세인 가운데 가족 간 추억을 쌓기 위해 부모, 자녀, 조부모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여행'이 키워드로 등장한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카이스캐너의 설문조사에서 Z세대 성인 39%가 최근 2년 내 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5명중 1명은 자녀 및 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항공권 검색량과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편의 가격 하락률을 산출해 내년 인기가 높은 여행지와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를 각각 10곳씩 선정하기도 했다. 인기 여행지 1위는 일본 아시히카와가 뽑혔다. 이어 △일본 미야코지마 △중국 충칭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이탈리아 바리 △이집트 카이로 △스페인 팔마 △스페인 발바오 △스위스 제네바 △베트남 후에가 순차적으로 올랐다. 가성비 여행지는 1위부터 △일본 요나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국 창사 △멕시코 멕시코시티 △중국 하얼빈 △일본 사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몽골 울란바토르 △캐나다 캘거리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제시카 민은 “한국인 10명 중 6명이 유튜브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Z세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행 정보를 찾는 등 더욱 개인화되고 특별한 경험에 영감을 받아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진정성 있는 여행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스캐너의 간편한 검색도구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검색 기능인 '퍼스널 검색' 등을 활용해 만족도 높은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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