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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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탄소중립 자문회의에 ‘재벌 3세’ 참석 눈길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미래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자문단 회의 멤버로 대기업 현대가(家) 3세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이사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의 장녀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한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략을 고민할 자문위원 13명을 위촉했다. 13명 위촉자에는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비영리기관 전문가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이사는 자문단 내 '기후테크 육성' 분과 위원 6명 중 한 명으로, 비영리 기관의 전문가 자격으로 이번 자문위원에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오른편에 착석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지난 2011년 출범한 공익재단이다. 정 상임이사는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를 다니다 지난 2013년 재단에 합류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후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쏟았다. 스타트업계와 함께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언해 왔고, 지난 8월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운용 방향으로 '기후테크'를 제시한 바 있다. 정 상임이사가 속한 '기후테크 육성' 분과는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대상의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유망한 기후테크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만들고,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바·롯바·SK바사 대기업 바이오 투자 ‘3사3색’

대규모 조 단위의 공격투자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기업 제약바이오 계열사들이 투자전략에서는 '3사3색'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일 미국 바이오벤처 '피나바이오솔루션스'에 300만달러(약 41억원)을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06년 설립된 R&D 전문 바이오벤처인 피나바이오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피나바이오는 폐렴구균, 장티푸스 등 백신 개발에 가장 중요한 '단백질 운반체'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으로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시너지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향후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투자해 공격적인 M&A 전략을 펼쳐 단기간에 급성장하겠다는 포스트 코로나 성장전략을 발표한 이래 지난 6월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 7월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 테라퓨틱스', 이달 피나바이오까지 잇따라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총 3390억원을 투자해 지분 60%를 인수한 IDT바이오로지카의 경우 독일과 미국에 CDMO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독일-미국을 잇는 글로벌 삼각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5년 내에 연매출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수혈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반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생산기지를 통해 세계 1위 CDMO 생산능력을 유지한다는 '자강(自强)전략'이라는 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비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8~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와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2024'에 잇따라 참가해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 현황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5~8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갖춘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착공한 제5공장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며 제5공장이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 제8공장까지 총 132만4000리터로 CDMO 생산능력 세계 1위를 유지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1·2바이오캠퍼스와 두 캠퍼스 인근에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생산시설 등 생산시설을 모두 국내에 보유 및 건설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해외공장 설립이나 M&A 계획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CDMO 후발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선발주자인 SK와 삼성 바이오기업들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 국내 생산기지 구축과 해외 생산공장 인수합병을 병행하는 '벤치마킹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CPHI 2024 등 올해 하반기에만 6개 해외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총 3개 CDMO 메가플랜트를 건설하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 계획을 해외 잠재고객사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동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초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CDMO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기존 직원 및 수주물량을 승계, 송도 제1공장이 완공되는 2026년까지의 매출 공백을 메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롯데그룹은 △바이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 중 바이오&웰니스 부분의 핵심사업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라고 말했다. 업계는 모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대기업 계열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전통 제약사나 바이오벤처에 비해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매출도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평균 35% 성장하면서 업계 전체 평균 매출성장률(13%)을 크게 웃돌고 있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

강원랜드가 하이원리조트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목표로 하는 'K-H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5일간 아시아 25개국 500여명이 참가하는 '제19회 202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이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또한 12월에는 4차례에 걸쳐 필리핀 관광객 약 1000명이 필리핀 마닐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해 하이원그랜드호텔과 스키장을 방문한다. 강원랜드는 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전용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한국 전통의 멋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례체험, 쿠킹클래스, 요가·명상 등을 포함한 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를 연계해 오는 12월 일주일 동안 'K-컬처 페스티벌'을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랜드는 여름과 겨울에 해외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계절학교 캠프 및 한달 살기 콘셉트의 '롱스테이 상품'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올해 들어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의 주요 여행사들과 해외 총괄판매 계약을 체결해 해외현지 직접판매망(GSA)을 구축했으며 이들 해외 여행사들과 함께 각국 현지에서 외국인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편의와 만족도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무슬림 고객을 위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 '더 가든'과 기도실 등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행 셔틀버스, 외국어 가능 직원의 해당 국가 배지 착용 등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해소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강원랜드 주력사업인 카지노는 내국인과 더불어 외국인도 입장할 수 있지만 대도시나 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 접근성이 불리해 강원랜드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강원랜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관련 규제 일부 완화를 허가받아 외국인 전용존 베팅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수준인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도 기존 외국인 외에 해외 영주권자를 추가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명소로 변모시키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 나서 문체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예비 소상공인 누구나”…대전 라이콘타운 개소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대전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대전 '라이콘(LICORN)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 라이콘(LICORN)타운은 창의적인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라이콘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로컬(Local) 분야 혁신기업을 의미한다. 대전 라이콘타운은 대전 신용보증재단빌딩 4~5층에 마련된다. 4층은 창업에 필요한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과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5층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업무공간과 입주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소통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대전 지역의 (예비)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라이콘(LICORN)타운은 지역의 (예비)소상공인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보고 서로 소통하며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지역의 (예비)소상공인이 창업하고, 소상공인이 스스로 혁신하며 성장하여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영주 장관 “中企 탄소중립 필수”…중기부, 자문단 구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계의 탄소중립 미래 전략 설계를 위해 산·학·연과 머리를 맞댄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탄소중립 자문단 위촉식과 라운드테이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모두말씀을 통해 “탄소중립은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동기와 수단이 부족한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정책을 설계해 민간 탄소시장을 활성화하고,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내는 지원책을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참여형 자발적 탄소 감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기준에 맞는 감축 사업 인증표준과 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민간 인증 기반 탄소시장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탄소시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급·수요 기반도 창출한다. 또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인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탄소중립 기술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화 지원, 대규모 전용 기술 연구개발(R&D) 기획 및 펀드 운용, 규제자유특구 등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제품의 실증 확대와 규제 해소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내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 감축 지원 근거 마련, 탄소중립 혁신 기술 보급·확산 등을 위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 회의는 탄소중립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분과별 운영계획 발표, 자문단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단은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분과'와 '기후테크 육성 분과' 두 개로 나누어 운영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은 도전적이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 갈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 전략은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규범과 환경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앙방, 10월 샴푸 브랜드평판 1위 ‘고수’

앙방 샴푸가 10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0월 샴푸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1위자리를 고수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0일 “신제품런칭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내 샴푸 브랜드 3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총 2123만 3513개) 평판분석을 한 결과, 1위 앙방, 2위 헤드앤숄더, 3위 아베다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10월 샴푸 브랜드 평판 분석에는 평가지표로 브랜드채널 평가, 브랜드 평판 리스크, 브랜드 마케팅지표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의 정성평가를 적용했다. 샴푸 브랜드평판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앙방은 △참여지수 54만9818 △소통지수 65만3015 △커뮤니티지수 62만8664로 종합평판지수 183만1497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종합평판지수(188만4721)과 비교해 2.82% 떨어진 수치다. 2위 헤드앤숄더는 종합평판지수 167만2204(참여 55만4282, 소통 53만1804, 커뮤니티 58만6119)로, 지난 9월(172만5698)보다 3.10% 하락했다.​ 종합평판지수 143만4435로 분석된 3위 아베다는 9월(126만6711) 대비 13.24% 상승했다.​ 이밖에 4위 케라시스, 5위 아모스도 종합평판지수에서 각각 117만7398, 108만2053을 기록하며 9월과 비교해 나란히 9.88%, 3.64% 올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2029년 개장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화성에 축구장 약 160개에 이르는 크기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신세계의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미국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지식재산)사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약 420만㎡(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약 120만㎡(36만평) 크기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9년 개장한다는 목표이다.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은 '스타베이 시티(STARBAY CITY)'로 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에 테마파크 파트너로 참여하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다국적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이 있다. 특히, 파라마운트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광범위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와 파라마운트는 테마파크를 세계인이 사랑해 온 파라마운트의 다양한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한국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을 유인하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깨끗한 나라, ‘임산부의 날’ 맞이 산후조리원에 제품 후원

깨끗한나라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 경기 수도권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 1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매년 10월 10일로 제정됐다. 10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소속 산후조리원 50곳에 자사 제품 3종을 전달했다. △베이비 케어 디 오리진 시그니처(아기 물티슈) △순수한면 100% 유기농 순면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생리대) △촉앤감 실키소프티(미용티슈) 등이다. 이번 임산부의 날 기념 물품 후원을 시작으로 깨끗한나라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산후조리원에 자사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한 만큼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엄마들이 자사 제품들과 함께 빠르게 쾌차하시길 바란다"며 “임산부, 산모를 비롯한 엄마들 수요를 파악하며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에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월드 로엠, 출시 33년만에 새 BI 공개…“정체성 재정립”

이랜드월드의 여성복 브랜드 로엠(ROEM)이 출시 33년만에 새 슬로건과 브랜드 정체성(BI)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 중심의 쇼핑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신규 슬로건 '메이크 미 블룸(MAKE ME BLOOM)'은 여성들이 각자 낭만적인 순간을 꽃피울 수 있게 돕겠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뮤즈인 배우 정소민과 함께한 화보를 핵심 비주얼로 설정했다. 이번 BI는 기존 로엠 로고를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필기체 로고보다 직관적이고 가독성이 높은 대문자 조합의 정제된 서체로 변경했다. 아울러 로엠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사용자 편의성과 직관적 디자인 중심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일상 속 스타일링 제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로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로엠의 새 로고와 슬로건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롯데백화점 미아점 등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랜드월 로엠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로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BI와 슬로건 개편을 통해 로엠이 제안하는 로맨티시즘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 신제형 전시·대여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 개설

코스맥스가 경기 판교 연구혁신(R&I, Research&Innovation)센터에 이노베이션 신제형을 전시, 대여하는 도서관 형태의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 공간을 선보인다. 10일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는 소비자 요청 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구축한 화장품 제형 인벤토리 대여, 관리 시스템이다. 연구소 내 1000여 종의 이노베이션 인벤토리 제품을 한 곳으로 모은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고 이를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브러리 내부에는 △이달의 신규 제형 △카테고리별 대표 제형 △트렌드 제형 △컬러북 등을 포함했다. 샘플에 부착된 큐알(QR)코드 스캔 시 자체 데이터베이스 내 제형 특징 등 기술 설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라이브러리 공간 마련으로 코스맥스는 신규 제품 제안을 위해 매번 샘플을 개발하던 과정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 편의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원과 상품기획자 누구나 관심 있는 화장품 제형을 살펴볼 수 있어 제형 개발 연구 랩(Lab) 간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연구부원장은 “다양화하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자 연구개발 분야에 디지털 기술 접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가 코스맥스만의 혁신 제품이 탄생하는 연구원과 상품기획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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