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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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셀러 모셔라…이커머스 ‘상생 프로그램’ 봇물

대규모 정산지연을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이커머스업계의 '셀러(판매자) 키우기'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티메프 사태로 타 플랫폼으로 이동할 셀러들을 흡수하기 위해 피해 셀러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최근엔 셀러 혜택을 확대하는 대규모 캠페인, 해외판매 지원 등 셀러 매출 증진을 돕는 마케팅이 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옥션은 전날 대규모 판매자 지원 캠페인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월별로 △판매장려금 지원 △홍보·마케팅 강화 △상품 노출 확대 등의 내용으로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탄탄대로 프로모션'은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판매예치금을 무한정 지급한다. 판매예치금은 판매 활동을 위한 회사 전용 결제수단으로, 판매자는 이를 이용해 광고비나 환불금 등을 정산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지마켓 사이트에서 발생한 전체 판매 실적을 합산해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판매예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간 내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거래액 달성 시 상품당 50만원을, 1000만원 이상 목표 달성 시 상품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지원한다. 목표 금액 1000만원 이상 달성 시 100만원 상당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상품 별로 지원한다.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셀러 모시기에 나서는 이커머스업체도 있다. 중국 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25일 제1회 코리아셀러 포럼을 열고 셀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는 '글로벌 셀링'을 공식 발표하고, 동시에 한국상품전문관 '케이베뉴'를 통한 세부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같은 마케팅에 외에도 이커머스 기업들은 티메프 사태 피해셀러들을 돕기 위한 행사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롯데온은 최근 티메프 정산지연 등 일련의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 셀러에게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온라인 행사장을 운영중이다. 첫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운영하는 '온라인 동행축제'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로, 롯데온은 선정된 약 7000여 곳의 중소 판매자를 위해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 2024' 행사를 열었다. 11번가는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를 봤지만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된 판매사들을 모아 지난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달간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을 진행해 행사 참여기업의 거래액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산지연 사태로 중소 셀러의 수요가 신뢰할 만한 플랫폼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겨냥해 앞으로 셀러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행사와 관련 마케팅 지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코웨이·교원웰스, 얼음정수기 ‘디자인 표절’ 충돌

코웨이가 교원 웰스 측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특허 침해 건으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교원 웰스는 해당 제품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한 만큼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8월 교원 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주요 내용은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이다. 앞서 코웨이는 두 제품의 외관과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 판단해 지난 6월 교원웰스 측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 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지난 2023년 6월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한 제품으로, 지난 4월 출시한 후발 주자인 교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코웨이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던 당시 교원 웰스가 특허 침해 사실을 부정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코웨이는 교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의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사틴 글라스 느낌의 전면부 마감 등 디자인 요소가 아이콘 얼음정수기 제품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 웰스 아이스원'이 코웨이의 코크 구조 관련 특허 및 물 추출 제어 관련 특허 등 복수의 등록특허권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고 코웨이는 덧붙였다. 반면, 교원 웰스는 지난 8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에 대한 특허청의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해 디자인권(등록번호 30-1271878)을 확보한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특허청 디자인권은 신규성과 창작성, 공업성, 이용 가능성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런 만큼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의 디자인 차별성과 혁신성을 공식 입증한 것으로, 무의미한 특허 침해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디자인권 침해에 대한 철저한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특허청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며 “당사도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웨이의 코크 구조 관련 특허 및 물 추출 제어 특허 침해에 관련해서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나 아직 송장이 접수된 상황은 아니라 현재로서는 내용 확인이 불가능해, 추후 확인한 뒤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3월 청호나이스 '러블리트리', 8월에는 쿠쿠홈시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 9월에는 청호나이스 '아이스트리'에 대해 각각 디자인 및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경고장을 발송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GC녹십자 ‘지씨플루’, 2년 연속 태국정부 독감백신 입찰 전량 수주

GC녹십자는 태국 정부산하 국영제약사인 GPO로부터 태국 국가접종사업을 위한 입찰에서 GC녹십자의 독감백신 '지씨플루'가 2년 연속 입찰물량 전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2014년부터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 이번 입찰에서 입찰물량 407만도즈 전량을 수주함으로써 태국 누적 수주량 1000만도즈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태국을 포함해 전세계 63개국에 수출되는 지씨플루는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하며 국산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지난해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이 3억도즈를 넘어섰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세계 3억 명의 인구가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감백신은 겨울철 등 유행 계절을 타는 제품으로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신속한 생산과 공급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GC녹십자는 강조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오랜시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인정받은 지씨플루는 개별 국가 공공시장에서도 좋은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국산 백신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장 자신감 반영”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자사주 5000주 매입

동원산업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가 책임경영의 하나로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7월 2500주를 매입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를 통해 박 대표의 자사주 보유량은 총 7500주로 늘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박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운영을 본격화한 스마트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공고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도 지난해 각각 보통주 2000주와 3400주를 매수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 5월 잔여 자사주인 1046만770주를 전량 소각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원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PC그룹, 동유럽서 K빵 알린다…신시장 개척

SPC그룹이 K-베이커리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21일 허진수 사장은 체코 프라하에서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 등을 열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의 하나로 동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논의했다. 허 사장은 19일과 20일 이틀 간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를 개최하고 잭 모란 (Jack F. Moran) SPC그룹 유럽 총괄 등과 동유럽 수출 확대,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9일에는 얀 미할(Jan Michal) 체코 투자청장 등과 별도 일정을 갖고 투자시장 동향 및 투자전략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체코 금융당국과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동유럽 시장상황과 K-베이커리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20일에는 체코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정부 관계자들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협력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K-푸드를 동유럽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글로벌 수준 투명성 확보” 야놀자클라우드, 문병덕 CFO 선임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문병덕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 CFO)를 선임했다. 23일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문병덕 신임 CFO는 삼일회계법인에서 호스피탈리티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회계감사와 재무 자문을 담당해온 글로벌 재무 전문가다. 지난 2021년 야놀자 입사 이후 야놀자 및 멤버사의 회계와 세무 분야를 총괄하는 최고회계책임자(Chief Accounting Office, 이하 CAO)로 근무해왔다. 야놀자클라우드는 AI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경영 관리 경험을 갖춘 문 CFO를 신규 CFO로 선임했다. 문 CFO는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문병덕 야놀자클라우드 CFO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제공 중인 야놀자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이미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여행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다이슨, 개인 최적 스타일링 돕는 스마트 헤어 스타일러 국내 출시

다이슨은 자사 최초 앱(APP) 연동형 헤어 기기인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국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드라이어는 무선 블루투스 기술을 탑재해 앱 연동 후 나의 헤어 프로필 설정 시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마이 다이슨(MyDyson™) 앱에서 △모발 타입 △모발 길이와 굵기 △스타일 지속 시간 △스타일링 숙련도 △스타일링 목표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컬 모드인 i.d curl™을 활성화할 수 있다. i.d curl™ 모드는 사용자의 헤어 프로필에 최적화된 컬 루틴을 자동 생성해 감아주기, 스타일링, 마무리 등을 돕는다. 특히, 개인 스타일링 선호도에 따라 온도와 공기 흐름을 제어 가능해 드라이, 컬, 볼륨 등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수월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다이슨은 소개했다.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는 선명한 컬을 만들어내는 신규 툴 '콘 배럴' 등 6가지의 툴을 지원한다. 색상은 세라믹 파티나·토파즈와 빈카 블루·토파즈 두 가지로 출시했다. 권장 소비자가는 69만 9000원이다. 한편, 다이슨은 헤어 케어 제품인 다이슨 헤어 에센셜 케어 키토산 라인 2종과 프리 스타일 크림, 포스트 스타일 세럼도 국내 정식 출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화갤러리아, 신사업 거침없다…프리미엄 음료 진출

한화갤러리아의 식음료사업 확장 보폭이 커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음료 전문 제조사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안 인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달에 계약을 완료한 것이다. 퓨어플러스는 30년 이상 건강음료·유기농주스·어린이음료 등 비알코올성 음료를 다양하게 제조해 온 전문기업이다. 특히, 독자적인 음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호주·북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에 연간 1500만달러(약 2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알로에, 숙취해소음료 등 생산중인 제품 종류만 200여종에 이른다. 또한, 국내외 주요 음료기업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국 150곳 이상 유통망을 통해 지역 마켓과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 함양에 생산공장을 둔 퓨어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에 새 둥지를 튼 퓨어플러스의 신임 경영자로 김철환 대표이사(48)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04년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해 여러 사업장에서 영업 및 기획 업무를 두루 맡아왔다. 퓨어플러스는 김철환 대표를 중심으로 생산공정 효율화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힘써 국내외로 음료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퓨어플러스 인수로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 F&B(식음)사업 확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6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을 국내에 들여와 사업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와인·이베리코 유통 전문 자회사 설립, 미국 로봇 피자 기업 '스텔라피자' 인수 등도 성사시키며 한화갤러리아 F&B 신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프리미엄 음료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퓨어플러스의 생산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건강음료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뉴아인’ 편두통 전자약 ‘일렉시아’, 태국 수출길 열었다…현지 식약처 인허가 획득

전자약 의료기술 연구개발(R&D) 전문 기업 뉴아인이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일렉시아'를 이달부터 태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23일 뉴아인은 최근 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렉시아'의 정식 인허가를 취득하고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렉시아'는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전기 펄스 자극을 가하여 편두통과 관련된 통증 신호의 전달을 억제해 통증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 또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한다. 화학적인 약물의 부작용 없이 편두통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뉴아인에 따르면 현재 태국의 편두통 유병률은 약 29.1%이며, 26~45세의 편두통 환자의 수는 약 1400만 명이다. 또 빠른 고령화와 정신 건강 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련 건강 기기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렉시아는 태국 현지 기업인 TSL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뉴아인은 이번 태국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인허가 확보와 함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이번 태국 FDA 인증을 통해 태국 시장에 뉴아인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TSL 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며, 더 나아가 태국의 다양한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주변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G마켓, CJ대한통운 손잡고 ‘내일도착보장’ 서비스 개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옥션은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스타배송'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해 이달 26일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배송 서비스로, 라스트마일 단계에서의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G마켓이 직접 구매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 6월 체결한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통해 이룬 성과로, 스타배송 서비스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스타배송을 통해 G마켓과 옥션의 구매고객은 배송 시점에 대한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CJ대한통운을 통한 빠른 배송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판매고객은 더욱 빨라진 배송을 통해 대금정산 기간 단축, 판매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타배송은 상품명 하단에 스타배송 로고 스티커가 붙어 쉽게 확인 가능하다. 도착 보장일보다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에게 배송되는 송장 기준 배송 지연 1건당 1000원을 보상한다. 보상금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G마켓은 스타배송을 베타 서비스 형태로 부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대상 상품 및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스타배송 베타 서비스는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상품에 적용된다. 주요 스타배송 상품은 △생필품 △공산품 △주방용품 △뷰티용품 및 통조림 등 상온 가공식품, 일부 디지털·가전기기 등을 포함한다. 우선,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는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상품에 스타배송을 먼저 도입한다. 시범 운영 단계의 스타배송은 평일 기준 저녁 8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되는 '익일도착' 서비스로 제공되는 셈이다. 고객들의 이용성 강화를 위해 스타배송 도착보장 상품만을 모아 놓은 전용관도 만든다. G마켓과 옥션의 메인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는 상설관으로, 스타배송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오는 10월 2일까지 스타배송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위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농심 △LG생활건강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타배송 상품으로 구성한 특집 라이브방송도 확인할 수 있다. 26일 'CJ제일제당 가을 미식파티'편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 인기 브랜드 모음'(9월27일), '롯데칠성 인기 음료 총 출동'(9월30일), '농심 신제품 소개'(10월2일) 등을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CJ와의 긴밀한 물류 협업을 통해 G마켓과 옥션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G마켓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과 상품 다양성에 더해 예측가능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스타배송 적용 상품을 빠르게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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