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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국내 공급망 안정 최선…4~5월분 나프타 확보에 만전”

한국화학산업협회는 20일 석유화학 기업 33곳과 공동 성명을 내고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공급망 안정과 국민 생활 필수소재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와 석화사들은 “정부의 추경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나프타 도입 확대에 나서고, 4~5월 국내 수요에 대응할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프타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PG) 콘덴세이트 등의 원료 확보를 병행하고,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기초유분을 포함한 주요 제품의 국내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건의료와 생필품, 핵심 산업 소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품목에 대해서는 '최우선 공급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롯데·SK 석화3사, ‘고부가 플라스틱’ 선점 노린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세계 최대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에서 플라스틱과 고무 등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한다. 20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케미칼은 오는 21~24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에 위치한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러스 2026'에 참가한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이자 미국 NPE, 독일 K쇼(Show)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전시는 전환과 협력,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열린다.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를 주제로 로봇·전장·의료 등 산업별 전시 공간에 90여 종의 고부가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무도장 공정으로 로봇 외장의 광택 구현과 무게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부가합성수지 메탈릭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을 내세운다.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FB)과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 '넥슐라'도 전시한다. 전장 분야는 LG화학의 고광택·고내열 아크릴로니트릴 스티렌 아크릴레이트(ASA)를 적용해 변색과 열화를 줄이고 광택 우수성을 높인 사이드 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선보인다. 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LG화학의 의료용 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를 적용한 주사기 연결 부품, 혈액투석기 외장이 놓인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 대상으로 LG화학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과 고객 경험혁신을 통한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성장 추진력'을 주제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고성능 테크' 주제로는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정전기방전(ESD) 방지용 기능성 소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상액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를 선보인다. 특히 초소형 카메라 모듈·스마트워치 몸체에 적용한 수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를 첫 공개한다. '산업 강화' 구역에서는 고강도 방탄조끼용 초고분자 폴리에틸렌(PE)과 절연체 필름·주사기·방수 시트용 고기능성 폴리프로필렌(PP), 등 산업군별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들이 전시된다. '차세대 모빌리티' 존은 자율주행·전장화 확산에 대응한 모빌리티 외장 소재 솔루션과 양극박·동박·분리막용 소재 등 배터리 분야 제품도 전시한다. 아울러 생활 속 고기능성 소재를 전시하는 '스마트 리빙' 존과 폐플라스틱의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고품질 재활용 소재를 공개하는 '지속 가능한 물질' 존이 마련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여 세계 최대 플라스틱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설루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라이프 △뷰티 △무브 △패션 등 카테고리로 부스를 구성하고, 자사 소재를 적용해 상용화한 완제품 110여종을 전시한다.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클라로'를 적용한 와인 칠링 버킷, 메이크업 제품 등과 투명성·내열성이 우수한 에코젠으로 제조한 컵, 밀폐용기, 블렌더, 물병, 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해중합 기술 기반의 순환재활용 페트(PET) 소재인 '스카이펫 CR'로 만든 차량용 제품도 공개한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중국에 들어설 '리사이클 원료 혁신센터(FIC)'와 코폴리에스터의 핵심 원료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도입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가능한 해법이라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휴머노이드 로봇, 롯데월드타워 수직계단 올랐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로이(ROI)'가 국내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대회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의 일부 구간 계단을 오르는 현장에 투입돼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20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로이는 스카이런 행사 전날인 지난 18일 행사 유니폼을 입고 스카이런 계단오르기에 직접 나섰다. 롯데물산이 주관하는 스카이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555m)까지 총 2917개 계단을 올라가는 수직 마라톤대회다. 이날 스카이런 현장에서 로이는 배터리 효율과 안전 동선을 고려해 전체 구간이 아닌 일부 구간을 주행했는데, 행사에 로봇이 참가하기는 로이가 처음이다. 스카이런 행사 당일인 19일에도 로이는 주요 프로그램에 참가해 강사와 함께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출발 지점에서 마라톤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성적 우수자 시상식에서도 시상품 전달과 기념촬영에 참여해 행사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해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로이에게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강화학습 기반의 반복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진행하고, 계단 높이와 간격 등 변수를 반영해 로봇의 안정적인 동작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스카이런 실증 수행 결과를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계단 보행기술을 물류·배송·보안 등 층간 이동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동시에 향후에 다층건물에서 순찰·점검·배송 등 작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원유 수급난에도 ‘K-항공유’ 수출 잘 나간다

올들어 국내 정유사의 항공유(제트 연료유) 수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호실적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원유 정제설비의 고도화로 항공유 품질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미-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으로 항공유 가격이 크게 올라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증가한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주유소 기름값 최고가격제로 원유 가격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유사들의 항공유 수출 호황은 매우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다만, 이미 수출 비중을 70%가량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우 선제적으로 개편한 정유사로서는 항공유 증가세 유지에 주력하면서도 여전히 미-이란 전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원유 수급 차질 장기화를 걱정하는 눈치다. 19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 정유사들의 항공유 수출량은 약 2309만 배럴로 지난해 1분기보다 41.9%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 향한 물량이 990만 배럴로 가장 많은 비중(43.3%)를 차지했다. 전체 항공유 수출의 5분의 4 이상이 미국을 포함해 △일본(398만 배럴) △호주(277만 배럴) △뉴질랜드(220만 배럴)로 향했다. 수출액도 현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분기 항공유 수출액은 약 25억737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2.5% 급증했다. 특히, 미-이란 전쟁 이후 3월의 수출액이 12억 4329억달러로 1분기 항공유 수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상승 폭이 컸다. 이 같은 성적표는 국내 정유업계의 우수한 원유 정제 능력에 토대를 두고 있다. 정유사들의 정제 설비가 황 함량이 많고 비중(밀도)이 높은 중동산 원유에 최적화돼 있어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해도 더 많은 석유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아울러 생산설비를 고도화해 고품질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경쟁력을 토대로 세계 정유산업 5위권을 유지하고, 전체 매출 구조에서 수출 비중을 약 7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우수한 정제 설비에 힘입어 공정이 까다로운 항공유 시장에서는 국내산 항공유는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기준 세계 항공유 시장에서 국내 정유사의 점유율은 29%를 차지할 정도다. 아울러 미-이란전 발발 이후 항공유 수출 가격은 더 올라갔다. 지난 3월 항공유 수출량은 782만배럴로 45.6% 증가했고, 배럴당 수출액은 약 159달러로 직전 1~2월 평균 수출가격인 배럴당 87배럴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공급 가격이 국제 시장 가격과 연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유사들의 판매 가격이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미-이란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였지만 전쟁 직후 3월 들어 가격이 폭등했다. 이달 3일 기준 배럴당 209달러까지 오른 뒤 다시 2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평소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유는 규모가 크고 정밀하게 설계된 엔진을 변화무쌍한 외부 환경 속에서 돌리는 원료이므로 요구하는 품질이 까다롭다. 특히 저온과 저압에서도 얼지 않고 엔진 출력과 내부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적정한 탄소 개수를 유지하고 산화방지제와 부식방지제, 정전기 방지제 등의 첨가물을 적절히 배합한다. 항공유는 탄소 개수가 10~16개인 등유를 기반으로 첨가물을 더해 생산된다. 등유는 원유를 끓여 정제하는 과정에서 액화천연가스(LPG), 휘발유, 나프타 다음으로, 경유와 중유보다는 먼저 추출된다. 같은 양을 연소햤을 때 더 큰 출력을 내는지를 결정하는 분자당 탄소 개수가 적당히 많으면서도 연소 찌꺼기를 최소화하는데 등유가 적합했던 것이다. 다만, 최근 중동사태로 원유 수급 여건이 악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유사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이 마냥 반갑지는 않다. 원유 재고가 바닥날 위기를 피하기 위해 가격보다 안정적 수급에 초점을 두면 정유사들의 원유 도입 가격이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이란 간 종전 협상 국면으로 페르시아만 일대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진입 경로인 바브엔발데브 해협의 '사실상 봉쇄'가 장기화하는 최악은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전쟁 여파로 원유와 석유제품 등 석유시장의 수급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최근 AP와 인터뷰에서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약 6주치뿐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은 항공유의 약 75%를 중동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이번 중동 불안을 계기로 다른 수급처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의 세계 항공유 시장 1위 입지는 정제 기술을 고도화해 석유제품 전반의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쟁 심화로 최근 시장가격 제한 기조가 더해져 수익성이 악화한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국내 정유사들이 항공유를 포함한 석유제품 수출에 더 기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터리 3사, 전기차·ESS 앞세워 하반기 적자 털까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빅3'가 올해 1분기 일제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상반기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최근 고유가에 따른 전기차 수요 회복과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기대가 맞물리며 하반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배터리 3사는 동시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업이 한 분기에 모두 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5.5%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1.2%, 영업이익 70.3% 감소했다. 삼성SDI와 SK온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1분기 24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도 3000억원 안팎의 손실이 예상된다. 업계는 배터리 3사의 동반 실적 부진 배경으로 지난해 9월 말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이후 현지 판매량이 급감한 점을 꼽는다. 배터리 업계 특성상 전기차 배터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데다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시장 회복 전까지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비중이 매우 높다"며 “전기차 한 대에는 수백 개의 배터리 셀이 들어가는 반면 로봇 등 다른 산업은 수십 개 수준에 불과해 전기차 수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는 8만3529대로 전년 동기(3만3482대) 대비 149.5% 증가하며 약 2.5배 성장했다. 특히 전쟁 긴장이 본격화된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4만2031대로 전년 동기(1만7857대) 대비 135.4% 급증했고 전월(3만5766대) 대비로도 17.5% 증가했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되면 내연기관차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빠르게 개선된다"며 “소비자의 차량 선택 기준이 초기 구매가격에서 운영비 안정성 중심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13% 성장해 2035년에는 421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은 단기적으로 보조금 축소 영향이 있지만 향후 친환경 정책 강화 시 다시 고성장이 예상되며 유럽 역시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ESS 시장 확대도 주요 변수다. 글로벌 리튬배터리 ESS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1.4테라와트시(TWh)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 수급 불안 해소와 전력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확대 등과 맞물리며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북미 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첨단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확보하는 동시에 ESS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이후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와 핵심 소재를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는 국내 배터리 업체에 추가 수주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주력인 전기차와 대체 성장축인 ESS 사업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흑자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닻 올린 방미통위에 유료방송사 “넷플·유튜브·틱톡과 역차별 시정하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으로 고전하던 유료방송업계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유료방송업계는 낡은 제도와 규제 탓에 글로벌 OTT와 제대로 된 경쟁을 벌일 수 없었던 만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입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방미통위가 출범 6개월 만에 지난 10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미디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방미통위가 지상파와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업자(PP)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로 출범한 만큼, 기존 규제 패러다임을 넘어 국내 미디어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료방송업계는 글로벌 OTT의 영향력 증대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OTT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우리 방송시장이 글로벌 미디어 자본의 논리에 잠식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기준 20%를 넘어섰던 지상파 3사의 연평균 가구시청률은 넷플릭스의 진출 이후인 지난 2023년 기준 9.3%까지 떨어졌다. 방미통위가 지난해말 발표한 방송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 8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고, 첫 역성장을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지상파는 지난 10년간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가 8357억원까지 추락하며 전체 매출 내 비중이 23.7%까지 낮아졌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의 지식재산권(IP) 주권도 글로벌 미디어 자본에 넘어간 형국이다. 국내 방송사는 OTT와의 경쟁으로 늘어난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해 드라마 제작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OTT로의 콘텐츠 쏠림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방송업계는 미디어 관련 법과 제도가 현재 상황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지적한다. TV를 통한 OTT 시청이 일반화되는 등 유료방송과 OTT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제도는 전통 매체만을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것이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납부 문제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을 지원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금으로, 현재 지상파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이동통신사 등이 재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유튜브·틱톡과 같은 주요 플랫폼 사업자는 현행 법체계상 '방송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기금 부담에서 제외돼 있다. 가입자와 매출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케이블TV(SO) 업계는 '방송발전기금 징수율 인하'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상근 방미통위 비상임위원은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오늘날 시청시간과 광고, 그리고 구독 수익은 전통 방송 매체에서 글로벌 OTT와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로인해 한쪽은 기금을 부담하고 다른 한쪽은 부담하지 않는 규제 및 부담의 비대칭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금 부과 기준을 '전통적 방송사업자' 중심에서 '실질적 콘텐츠 수익창출 주체' 중심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정한 부담구조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의 균형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인가제에 준하는 요금 및 이용약관 수리제도와 광고 규제도 관련업계가 요구하는 주요 개선 사항이다. 업계 관계자는 “OTT는 상품 및 서비스 출시가 자유로운 반면, 유료 방송은 수리를 요하는 신고제로 운영 중"이라며 “유료방송이 OTT에 대응하여 새로운 시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OTT는 고도화된 소비자 맞춤형 광고를 하는 데 반해, 방송광고는 해묵은 규제로 광고 시장이 축소된 상황"이라며 “시청데이터에 기반한 타깃 광고가 가능해지면 콘텐츠 사업자의 수익 기반이 되는 광고 수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때이른 더위에…삼성·LG, 에어컨 생산 ‘풀가동’

4월 초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예년보다 냉방가전 구매 시점이 앞당겨지는 상황이 연출되자 국내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 확대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여름 장사' 선점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초기수요 확보'가 연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일주일(4월 8~14일) 에어컨 매출은 직전 일주일 대비 약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도 100% 늘었다. 최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7~28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빠르게 찾아온 영향이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을 예고하면서 냉방가전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의 '2026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으며,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계절적 수요를 넘어 '구매 시점의 전진'이 두드러진다. 통상 5~6월에 집중되던 에어컨 구매가 4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초기 수요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에어컨 설치를 미리 마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생산과 판매 전략 모두에서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2월부터 풀가동 하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도 창원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거의 풀가동'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와 관련하여)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집계하기 전이지만 통상 날이 더워지면 판매가 늘어나는 편"이라며 “전년 및 전월 대비 판매가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에어컨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 증가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두 기업은 지난 3월 한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며 고객 맞이 준비도 마쳤다. 이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용 환경과 패턴을 분석해 냉방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고부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2026년형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레이더센서'는 고객의 위치와 사용 패턴, 공간을 분석해 AI바람이 알아서 온도를 조절한다. 또 실내에 사람이 없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외출모드'로 전환,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대 76%까지 줄일 수 있다. 앞서 선보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등에는 시리즈 최초로 'AI 콜드프리' 기능이 적용됐다. AI가 냉방과 제습을 동시에 제어해 온도와 습도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다. 기존 에어컨이 냉방 시 습도가 높아지거나, 제습 시 온도가 다시 상승하는 한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에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춰 기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탑재됐다. 여기에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고도화돼 적용됐다. 사용자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와 같은 자연어 발화는 물론 “습도 60% 이상이면 에어컨을 켜고 제습 모드로 전환해줘"와 같은 복합 명령으로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AI 음성 기반 사용자 제어 경험을 강화한 반면, LG전자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공간·행동 인식 기술에 무게를 두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에어컨은 가전업계의 대표적인 계절 성수기 매출 견인 제품으로 꼽힌다. TV 등 주요 가전 제품군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여름철 에어컨 판매는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여름 장사' 성과가 연간 실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 가능성과 함께 구매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초기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초반 수요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연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하이닉스, 1분기 ‘꿈의 영업이익률’ 70% 전망…연간 실적도 이어질까

SK하이닉스가 1분기 '꿈의 영업이익률' 7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SK하이닉스가 연간으로도 영업이익률이 7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이 4월 이후 SK하이닉스 관련 리포트를 발행한 7개 증권사의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51조7521억원, 영업이익은 37조43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매출은 193.4%, 영업이익은 403.1%가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72.3%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이번 호실적은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폭증이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DRAM 부문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고, 서버용 DDR5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됐다. 아울러 그간 회복세가 더뎠던 NAND 부문 역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급증했다. 구조적인 공급부족이 심화하면서 앞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75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3%에 달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도 대만시간으로 지난 16일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1341억 대만달러(약 52조8000억원), 영업이익 6589억6600만 대만달러(약 30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61.9% 늘었다. 하나증권은 “기존에는 B2C 고객사들이 원가 부담으로 인해 가격 저항 및 일부 주문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원가 부담에도 가격 인상을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7개 증권사는 SK하이닉스가 연간으로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개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은 290조9781억원, 영업이익은 221조1596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매출은 199.5%, 영업이익은 368.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7.4%포인트 상승한 76.0%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올해도 AI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는 DRAM, NAND에서 차별화된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제네시스 GV80, 프리미엄 SUV의 진수 [시승기]

GV80은 제네시스의 상징과 같은 모델이다. 2020년 1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시된 뒤 지난달까지 국내에서만 18만9485대가 팔렸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6613대에 달한다. 현대차 차종 중에는 스타리아(6906대)나 아이오닉 5(5951대) 같은 대중차 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산차답지 않은 우아한 럭셔리 감성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인·법인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제네시스 2026 GV80 6인승 모델을 시승했다. 차에 타기 전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잡는다. 두 줄로 구성된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와 만나 GV80만의 이미지를 발산한다. 제네시스 측은 차량 디자인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하는 방향으로 외관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40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축간 거리 2955mm다. 수입 브랜드 대형급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에 타보면 공간이 더 넓게 느껴진다. 축간 거리는 비슷하다 쳐도 좌우나 머리 위가 확실히 넉넉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수십년간 갈고 닦은 '실내공간 확장' 기술이 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열 가운데에 좌석이 없는 형식이다. 3열 좌석은 접어서 트렁크로 활용할 수 있다. 2열 좌석 간 공간은 비우는 대신 채우는 것을 택했다. 3열로 이동 편의성보다는 앉아있는 승객의 편의를 생각한 구조다. 3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양쪽 좌석 중 하나를 접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최고 수준의 실내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해외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가격이 2억원에 육박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와 비교해 오히려 GV80 소재가 더 품격 있게 느껴진다. 가죽이나 곳곳에 장식으로 들어간 우드 장식 등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물건을 적재할 곳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2열 사이는 물론 도어 안쪽이나 센터콘솔 등에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콘솔 컵홀더 사이즈조차도 일반 차량보다 더 크다. 기어를 스티어링 휠 아래쪽으로 옮겼다면 더 좋았을 듯하다.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넓다. 가솔린 2.5 터보나 3.5 터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5 모델도 최고출력이 304마력까지 발휘돼 힘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3.5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힘을 낼 수 있다. 주행은 부드럽다. 프리미엄 SUV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외부 소음이 안으로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을 정도로 진동도 잘 차단한다. 차량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흡음 타이어를 적용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식변경 모델부터는 트림이 일부 조정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I,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II 등 인기 사양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에 '빌트인 캠 패키지'를 추가한 게 눈에 띈다. 빌트인 캠 패키지는 기본 적용된다. 차량 후면은 '제네시스(GENESIS)'를 제외한 모든 레터링을 삭제해 한층 깔끔해졌다. 프리미엄 SUV의 교과서와 같은 차다. 내외관 디자인이 매력적이고 조립 완성도가 높은데 주행도 정숙하다. 6인승 모델의 경우 4인 가족이 이용하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2026 GV80의 가격은 6790만~905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간 신차] 시에라·파일럿 한정판 모델…씨라이언 7 트림 추가

GMC가 2026년형 시에라 드날리의 '스칼렛 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차량에는 LED 프론트 레드 GMC 엠블럼 등 5가지 액세서리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품고 있다.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어댑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360도 카메라 등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2026년형 GMC 시에라 드날리의 국내 출시 가격은 9420만원이다(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칼렛 나이트 에디션은 9640만원에 판매된다. 혼다코리아가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파일럿 블랙 에디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프런트 그릴 및 리어 범퍼 등에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 곳곳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새롭게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V6 3.5L 직분사 DOHC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혼다는 사전 계약 고객에게 최대 8년/8만km 엔진오일 쿠폰과 출고 기념 특별 기프트 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7880만원이다. BYD코리아가 2027 씨라이언 7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추가한 '플러스(PLUS) 트림'을 추가했다. 시트 관련 사양이 대폭 강화된 게 이 모델의 장점이다. 기본형에 탑재되는 인조가죽 시트 대신 천연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시트 포지션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4방향 전동 허리받침 등도 들어갔다. 2027 씨라이언 7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보조금 적용 전 기준 4690만원이다. 포르쉐가 GT3 모델 최초로 완전 자동식 컨버터블 루프를 적용한 '911 GT3 S/C'를 선보였다. 911 S/T의 경량 디자인과 911 GT3의 4.0L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결합한 모델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소요된다. 신형 911 GT3 S/C 가격은 26만9000유로부터 시작된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코치빌드 컬렉션의 첫 번째 모델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롤스로이스 디자인의 새로운 표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2인승 오픈 톱 구조를 갖춘 양산 전제 콘셉트 차량이다. 이름은 나이팅게일을 뜻하는 프랑스어 '르 로시뇰'(Le Rossignol)에서 유래했다. 전세계 100대 한정으로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수작업 제작된다. 차량 인도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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