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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사 해방’ 홈로봇 ‘LG 클로이드’ CES서 첫 선…요리·세탁·청소 보조 수행

LG전자가 가사 노동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의미하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비전을 실현할 핵심 병기로 양팔 달린 홈로봇을 전격 공개한다.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LG 클로이드는 주행형 로봇을 넘어 사용자의 스케줄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가전 제품을 제어하며 직접 가사일가지 수행하는 'AI 집사' 역할을 맡는다. 이는 “가사 해방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LG전자의 가전 사업 목표가 구체화된 결과물이다. LG 클로이드는 거주자의 일상을 세밀하게 케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전날 설정된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빵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거주자가 외출할 때는 차 키나 필요한 물품을 챙겨주기도 한다. 외출 후에는 세탁 바구니에서 빨래를 꺼내 세탁기에 넣고, 건조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등 고난도 가사 업무를 수행한다. 로봇청소기가 작동할 때 바닥의 장애물을 치워주는 협업 기능도 갖췄다. 이러한 복합적인 동작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시각 언어 모델(VLM)과 시각 언어 행동(VLA) 기술 덕분에 가능하다. VLM이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해 상황을 이해하면, VLA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수만 시간 이상의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로봇의 판단력을 높였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인간의 신체 구조를 모사하면서도 실용성을 극대화한 폼팩터가 적용됐다. 클로이드의 양팔은 어깨, 팔꿈치, 손목 등 총 7가지 구동 자유도(DoF)를 갖춰 사람의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5개의 손가락 역시 개별 관절로 움직여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동 방식은 이족 보행 대신 안정성이 입증된 휠(바퀴)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채택했다. 키 높이는 105cm에서 143cm까지 조절 가능하며, 무게 중심을 낮춰 어린이나 반려동물과 충돌해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봇의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의 역할을 수행한다. 탑재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통해 사용자와 언어 및 표정으로 교감하며 정서적 케어 기능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로봇 완제품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 경쟁력도 과시한다. 로봇용 액추에이터 신규 브랜드인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액추에이터는 모터, 드라이버, 감속기 등을 결합한 모듈로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로봇 제조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후방 산업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세탁기(AI DD모터), 청소기 등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량화·고효율·고토크를 구현한 액추에이터를 통해 급성장하는 로봇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 연구소'를 신설하기도 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통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 지붕 두 가족’ 에어부산·진에어, 브리핑실 공동 사용…통합 LCC 시너지 ‘시동’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출범을 앞둔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브리핑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물리적·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일부터 진에어 부산 베이스 승무원들과 브리핑실(비행 준비실)을 함께 사용하게 된 것을 기념해 환영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브리핑실 공동 사용은 양 사간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진에어 운항 승무원은 에어부산 운항 승무원이 사용하는 김해공항 국내선 3층 운항 브리핑실을, 객실 승무원은 에어부산 본사 사옥 내 객실 브리핑실을 함께 이용하게 된다. 양사 승무원들은 출근 후 대기 공간·휴게 시설·파우더룸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된다. 다만 비행 안전과 직결되는 비행 전 브리핑(Show-up)은 각 사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진에어 승무원들의 첫 합류를 기념해 지난 1일 환영 행사를 열었다. 에어부산 임직원들은 이날 첫 출근한 진에어 운항·객실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브리핑실 위치·이동 동선·주요 시설 등을 직접 안내하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을 도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같은 공간을 이용하게 된 진에어 승무원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양사 임직원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서로의 근무 방식과 조직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 사옥 내 객실 브리핑실은 총 7개의 브리핑룸을 비롯해 승무원 대기실·파우더룸 등 비행 준비를 위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이번 시설 공유를 시작으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 올해 생산분부터 네트워크 제품 무상 AS ‘5년’으로 확대…업계 최고 수준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올해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네트워크 제품의 품질 보증(무상 AS) 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으로 대폭 확대한다. 한화비전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생산되는 네트워크 제품에 대해 기존 3~4년이던 무상 수리 등 품질 보증 기간을 5년으로 일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반 네트워크 제품의 경우 3년, 대·중소 상생협력 제품은 4년의 보증 기간을 각각 적용해왔으나, 올해 생산분부터는 이를 통합해 5년으로 늘린 것이다. 대상 품목은 네트워크 카메라와 저장장치이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나 소모성 자재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국내 영상보안 시장에서 통용되는 보증 기간 중 가장 긴 수준이다. 한화비전은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고객들이 보안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격적인 보증 기간 확대의 배경에는 '제품 품질'에 대한 한화비전의 강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실제 한화비전 제품은 글로벌 기준 5년 평균 AS율이 0.5% 미만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사 측은 생산부터 연구, 테스트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보증 기간 확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비전은 전국 26개 서비스 지정점을 운영하며 신속한 AS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엔지니어가 배치된 콜센터를 통해 기술 상담과 원격 점검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년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스페셜티 확장·글로벌 진출 속도”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목표 체계에 입각해 반도체, 퍼스널케어, 친환경 소재 등 고부가가치의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그룹 새해맞이 행사 '2026년 삼양 뉴 데이 커넥트'에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를 관통하는 핵심 경영 키워드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김 회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으려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시장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가 가진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공략 포인트를 선제적으로 찾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 발굴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인 만큼,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끈질긴 도전정신이 핵심"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실패를 두려워 않는 개척자정신을 발휘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전심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 경영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등 그룹 3대 경영방침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3대 경영방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실행해야만 달성할 수 있기에 업무에 최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며 “특히 AI는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 침투한 만큼 업무에서도 단순히 AI Tool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말고,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발표에 앞서 △회장상 시상 △신임 임원 소개 △사내 칭찬왕 소개 △목표 체계 내재화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상은 윤혜성 삼양바이오팜 의약바이오연구소 MD P/G 팀장이 받았다. 윤 팀장은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 4종을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파우더 제형의 써지가드 기술도 개발해 지혈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뺏긴 기름 되찾겠다”…트럼프, 마두로 축출 뒤엔 ‘美 석유 메이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하고 '직접 통치'를 선언한 결정적 배경에는 미국 석유 기업(Oil Majors)들의 이권 회복과 에너지 패권 확보라는 철저한 경제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번 군사 작전의 목적이 단순한 독재자 축출을 넘어 과거 베네수엘라 좌파 정권에 의해 축출됐던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귀환'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진 베네수엘라의 석유 국유화 정책을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우리는 거기(베네수엘라)에 많은 석유를 갖고 있었는데 그들은 우리 회사들을 쫓아내고 우리의 권리를 박탈했다"며 “우리는 그것을 되찾고 싶다(We want it back)"고 직설적으로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문을 다시 열어 엑슨모빌·셰브론 등 미국 거대 석유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과거 차베스와 마두로 정권은 다국적 석유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거나 강제 국유화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로 진출해 낙후된 인프라를 재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미국의 군사력이 '장벽'인 마두로 정권을 제거하면 미국의 자본과 기술력이 진입해 석유 생산을 정상화하고 그 이익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선(先) 군사 개입, 후(後) 경제실익' 전략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친미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미국이 나라를 직접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석유 시설 보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나라(베네수엘라)에는 엄청난 에너지(자원)가 있고 그걸 보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그 에너지는 우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치안 부재나 정권 이양기의 혼란 속에서 유전 시설이 파괴되거나 중국·러시아 등 경쟁국으로 이권이 넘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결국 트럼프가 내세운 '돈로주의(Don-roe Doctrine·트럼프+먼로주의)'의 실체는 서반구의 에너지 자원을 미국의 통제 하에 두겠다는 자원 민족주의의 확장판인 것이다. 미국 정부가 노골적으로 '석유 이권'을 거론하자 미국 내에서는 이번 작전이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부시 행정부 역시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는 중동 석유 패권 장악이 목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앞과 뉴욕 타임스 스퀘어 등지에서는 “석유를 위한 피는 안 된다(No Blood for Oil)", “석유 전쟁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든 시위대가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야당 인사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통스럽게 깨달았듯이 군사력만으로는 안정을 가져올 수 없다"며 석유 확보를 명분으로 한 무리한 개입이 장기적인 수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국익을 위한 결정적 조치"라며 지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베네수엘라 유전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갈등과 국제 사회의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LG, 금주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희비 교차’…가전·배터리 울고 전장 웃었다

국내 전자·배터리 업계가 이번 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통적 주력 사업인 가전·TV와 배터리는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차량용 전자·전기 장비(전장) 사업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7일부터 9일 사이 작년 4분기(10~12월) 잠정실적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를 종합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의 여파가 4분기 성적표에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혹은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92조2011억 원, 영업이익은 18조99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2조 5174억 원을 기록해 2024년 대비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사 실적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가 견인했으나, 생활 가전(DA)과 영상 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4분기에도 전방 수요 둔화와 물류비 상승, 중국발 저가 공세가 겹치며 DA·VD 사업부 합산 1000억 원에서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전장·오디오 자회사인 하만은 구원투수 역할을 해냈다. 하만은 4분기에만 매출 4조2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4500억~5000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6000억 원을 돌파,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하만은 최근 독일 ZF사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오는 9일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은 23조4410억 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3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TV를 맡은 MS사업본부 모두 적자가 예상된다. HS본부는 180억~550억 원, MS본부는 2000억~33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보여, 지난 3분기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위기 속에서 빛난 건 전장(VS) 사업본부다. VS본부는 4분기 400억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주요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조 원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배터리 업계 맏형인 LG에너지솔루션역시 '캐즘'의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4분기 매출은 5조 8944억 원, 영업손실은 909억 원으로 적자 전환이 유력하고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혜택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적자 규모는 40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실적 반등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는 장기화되는 가전·TV 부진에 대응해 조직 슬림화·인력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관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생산지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휴비스, 2026년 조직 개편 단행…“흑자 전환 넘어 수익 구조 고도화”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올해 수익성 중심의 고강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휴비스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갖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와 스페셜티(Specialty·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전사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 김석현 대표는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회사의 적자 구조를 끊어내고 반드시 턴 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휴비스의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냉감 섬유인 '듀라론-쿨'과 화학재생 저융점 섬유(LM)인 '에코에버-LM'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자산 효율화를 추진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되고 현금 흐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룬 값진 결실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견고한 수익 구조와 재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이러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2026년 전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스페셜티 제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친환경 차세대 먹거리를 집중 육성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마케팅 조직을 재편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을 실었다. 생산 거점인 전주 공장에 대한 혁신안도 내놨다. 휴비스는 해당 공장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공정 혁신과 스마트 팩토리 추진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차그룹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기여’ 재조명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기여한 '민간외교' 활동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동안 독립 유공자 지원 및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 5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청사에서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상하이시 로만구 지역 재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역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보존을 위한 차원에서 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곳이다. 상하이시는 당시 '2010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임시정부청사를 포함한 로만구 일대를 재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비교적 낙후된 임시정부청사 주변지역을 쇼핑센터와 위락공간을 갖춘 상업지구로 전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에서는 상하이시 로만구 재개발 프로젝트를 외국 기업이 맡게 될 경우 임시정부청사의 온전한 보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우리 정부도 상하이시에 임시정부청사 주소지인 '306롱 3~5호와 318롱 전체'의 보존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상하이시는 임시정부청사 인근지역이 수십년간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임시정부청사 부근만 재개발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리 정부가 상하이시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자 현대차그룹이 발벗고 나섰다. 정 명예회장이 직접 한국 기업이 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상하이시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첨단의 미래와 옛 황금기 중국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국제도시인 상하이시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른 민족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며 “임시정부청사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감안해 한국이 재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양띵화(楊定華) 상하이시 부비서장 겸 도시개발담당관이 참여하면서 상하이시와 현대차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한쩡 상하이 시장과 이창동 당시 문화부 장관의 면담이 성사됐다. 결국 상하이시가 추진하던 재개발 프로젝트가 유보되면서 임시정부청사는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신현택 당시 문화부 기획관리실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국제 공개입찰을 실시하고서도 계획 자체를 전면 보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 정부에서 이 일을 중대하게 봤기 때문"이라면서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민관이 혼연일체로 협력해 범국가적인 과업으로 추진했는데 이러한 우리 측의 노력이 중국 정부에 충분히 전달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밖에도 독립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및 국립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유해봉환식에 필요한 유해운구 차량 및 유가족 이동에 제네시스 G90 등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해봉환식 참석 유가족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셔틀버스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각 1대씩 기증하는 등 현충원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세계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에도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을 파악하고, 개보수가 필요한 사적지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국가보훈부 등과 협의를 통해 이를 보존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훈 활동에 국가보훈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6 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미 조선 협력 ‘MASGA’ 주도…핵잠 포함 미 함정 사업 본격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한미 양국의 조선업 협력을 상징하는 'MASGA(Make American Ship Great Again)' 비전을 강조하며 미국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군함 및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미국 함정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4일 김승연 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화는 MASGA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주도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방산·조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향해 질주하는 국가대표 기업이 됐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현재 한화의 위상에 대해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정신을 실천해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안주하지 않는 혁신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방산·우주항공·해양·에너지·소재·금융 등 한화그룹의 사업 영역이 전 세계에 걸쳐 있지만 지역 블록화와 생산비 격차 심화·저성장 등 시장의 허들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 지능(AI)·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 기술을 보유해야만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신년사에서 가장 주목된 부분은 대미(對美) 사업 전략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한다는 자부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단순한 이해 관계를 넘어 상대 국가·기업과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가 돼야 잠수함 수주 경쟁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MASGA는 미국 필리 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실행하라"고 지시하며 “한미 관계의 린치핀(핵심 축)으로서 군함·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한화가 미국 내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넘어 건조 분야까지 진출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각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에너지와 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정책·환경 변화와 석유화학 구조 개편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단단한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금융 부문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디지털 자산과 AI의 접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서비스·기계 부문에는 AI·로봇·자동화 사업의 시너지를 통한 효율적 성장 모델 구축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핵심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과 '안전 경영'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들과 같은 비율로 맞추기로 한 것은 '함께 멀리'의 실천"이라며 “협력사와 지역 사회는 한화의 식구이자 사업 터전이므로 멀리 잘 가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며 모든 현장에서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기준을 정착시킬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승연 회장은 끝으로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민간 우주 시대를 열고 글로벌 방산 키 플레이어로 도약한 것은 모두 임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꿈꾸던 미래를 현재로 만든 저력으로 더욱 영광스러운 한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재계 키워드의 전환…작년 ‘위기 극복’서 올해 ‘AI로 혁신’

재계 주요 기업들이 새해 경영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을 꼽고 있다. 주요 기업 총수·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한결같이 AI 역량 강화를 언급하며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각종 불확실성 속 '위기 극복'에 방점이 찍혔던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최 회장은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며 “AI 시대는 이제 막이 오른 단계일 뿐이며 앞으로의 시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기회도 무한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으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신년사 화두 역시 AI였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들과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설루션을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이뤄내자고 독려했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은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다.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고 역설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올해 주요 과제로 'AI·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의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들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한미 조선 산업 분야 협력을 책임지는 실행력'과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의 중요성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현재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상용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AI를 활용한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전사적 역량을 모아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가속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와 함께 'AI 혁신 기반 구축'을 꼽았다. 재계 주요 기업들이 'AI 삼매경'에 빠진 것은 그만큼 관련 산업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생성형 AI모델이 등장한 이후 최근 들어서는 음성, 이미지, 추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인재 육성·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수준을 넘어 AI를 생산성 향상 수단으로까지 활용하고 있다. 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에 포함된 업종의 경우 이익 극대화를 위한 작업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작년 신년사와 비교해봐도 AI 변화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선 이후 관세에 대한 불안, 전세계적으로 펼쳐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파로 대부분 '위기 극복'을 화두로 제시했었다.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과 '도전'을 강조한 곳들도 많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년 메시지를 냈다. 구 회장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새해 중점 추진 과제 중 첫 번째로 작업장 안전 관리 문화 정착을 꼽고 “작업 현장의 안전이 생산·판매·공기·납기·이익보다도 최우선의 가치임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최근 2∼3년간 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 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며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본업 경쟁력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빠른 실행이 곧 경쟁력"이라며 “K-트렌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화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팀 스피릿'을 진심으로 실천해 '백년효성'으로 나아가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불확실성 속 선제적 행동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시대 전환을 주도하는 의지와 행동을 보이자"고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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