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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KZ정밀이 주주 가치 훼손 주범…꼼수 상호주로 의결권 제한”

영풍이 경영 협력 계약서 공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KZ정밀(구 영풍정밀)을 향해 “주주 가치를 훼손한 진짜 주범"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영풍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의 기업 가치와 주주 권익에 실질적 손해를 입힌 것은 영풍의 소수 주주이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군인 KZ정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풍 측은 KZ정밀이 지난 1월 보유 중이던 영풍 주식을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SMC에 넘긴 것을 문제 삼았다. 이로 인해 '영풍→고려아연→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상호주 고리가 형성됐고, 결과적으로 지난 3월 정기 주주 총회 등에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영풍 관계자는 “당시 의결권 행사가 막히지 않았다면 당사와 MBK파트너스가 이사회 과반을 확보해 경영 정상화를 이뤘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행위로 최대 주주의 발목을 잡아놓고 이제 와서 경영 협력 계약을 문제 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형진 고문의 계약서 제출 명령 불복(즉시 항고)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 의무와 제3자 이해 관계가 걸린 사안에 대한 정당한 법적 권리 행사"라며 진실 은폐 의혹을 일축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비엣젯항공, 새해 맞이 ‘디럭스 운임’ 11일까지 20% 할인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한국 여행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11일 한국 시간 1시까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12개 전 직항 노선을 대상으로 디럭스 운임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인천)·부산·대구에서 출발해 호치민·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노선에 적용된다.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 'DELUXE20'을 입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특히 할인 대상인 '디럭스 운임'은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20kg 위탁 수하물이 기본으로 포함되며, 무료 좌석 지정과 항공권 변경 수수료 면제(운임 차액 별도) 혜택이 제공되어 여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도심 투어부터 다낭·푸꾸옥의 휴양까지 베트남은 새해 인기 여행지"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베트남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넥슨, 유소년 축구 훈련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 개최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 'EA SPORTS FC Mobile(FC 모바일)'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개최하는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넥슨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유소년 축구 지원 사업 '그라운드.N'의 일환으로, 비시즌인 겨울에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축구 동계훈련에 적합한 제주에서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제주 SK FC, 포항 스틸러스 등 5개 국내 남자 팀, 제주서중학교, 경기 단월중학교 등 5개 국내 여자 팀을 비롯해 촌부리 FC(태국), PVF 아카데미(베트남) 등 5개 해외 팀이 참여한다. 올해는 여자부를 신설해 풀뿌리 유소년 축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약 500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교류 경기와 체계적인 훈련 등 축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5개 팀이 총 46경기를 진행하며, 임상협, 신형민, 이범영 등 포지션별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원 포인트 레슨 '레전드 클래스'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유소년 선수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강의 및 휴식 프로그램 '런케이션'을 비롯해 제주도 내 문화 체험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1월 18일에는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제주도 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축구 이벤트를 진행하는 축제 '그라운드.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그룹장은 “이번 '스토브리그'는 여자부를 신설하고 참가 팀을 확대해 더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풀뿌리 축구의 성장과 축구 문화 저변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김해공항 하늘길 넓어진다…티웨이·이스타항공, 부산발 국제선 ‘광폭 행보’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하늘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동남아 인기 휴양지로, 이스타항공은 중앙아시아 특수 노선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며 영남권 고객 잡기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치앙마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다. 부산-치앙마이 노선은 주 2회(목·일) 운항하며, 김해공항에서 오후 7시 25분 출발해 현지에 오후 11시 1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감성 여행지로, 올드타운 사원과 야시장, 로컬 미식 등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9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도 주 2회(월·금) 운항을 시작한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김해공항에서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베트남(나트랑, 하노이)에 이어 태국과 말레이시아까지 노선을 확장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매력의 동남아 여행지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국적사 최초로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 부산-알마티 노선은 주 2회(월·금) 스케줄로 편성된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6시 55분 출발해 현지에 오후 10시 40분 도착하며, 복귀편은 현지에서 오후 11시 4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9시 35분 부산에 도착한다. 이번 취항은 이스타항공의 인천-알마티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중앙아시아 노선이자 열 번째 부산발 노선이다. 알마티는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톈산산맥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고려인 동포와 외국인 노동자 수요도 탄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최초로 취항하는 도전적인 노선인 만큼 부산 경남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색다른 여행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엔솔 4분기 영업손실 1220억원…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직격탄’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5.9% 줄었다. 전기 대비 매출은 7.7% 증가, 영업이익은 120.3% 감소하며 적자전환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금액은 3328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4548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에 적자를 낸 배경으로 미국의 전기차 구매 관련 소비자 세액공제 폐지를 들고 있다. 신규 자동차 구매에 7500억달러를 지원해주던 제도가 사라지며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해 북미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캐즘 기간을 버틸 대안으로 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증설라인 램프업 초기 비용 등으로 의미 있는 숫자를 내진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 감소, 영업이익은 133.9%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9일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미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LG전자, 작년 매출 웃었지만 ‘4분기 적자’에 씁쓸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신기록을 쓰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가전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B2B 분야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9조2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지난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었다. 4분기 매출도 23조8538억원으로, 직전 3분기(21조8737억원) 대비 9.1%, 지난해 4분기(22조7615억원) 대비 4.8%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매출 증가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과 비가전 분야가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구독, 온라인 등 분야 성장도 돋보였다. LG전자는 이들 분야를 '질적 성장' 영역으로 묶어 따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질적 성장 영역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이 따라주지 못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조4780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급감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회복 지연, 마케팅비 증가, 희망퇴직 비용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영업실적만 놓고 보아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초 시장은 LG전자가 4분기에 2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관세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나 생산지 운영 효율화 및 오퍼레이션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관세 부담분을 상당 부분 만회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올해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설루션 사업 등 B2B 영역에 더욱 집중 투자해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는 게 업체 측 계산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 지난해 연간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전장 사업은 올해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냉난방공조 사업은 종합적인 냉각기술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분야에서 미래 사업기회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의선 로봇 승부수 통했다’…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CES ‘최고 로봇’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문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를 주도한 정의선 회장의 선제적 판단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가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에서 '최고 로봇'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NET은 CES 공식 파트너로서 '베스트 오브 CES' 선정과 심층 기술 분석을 제공하는 대표적 테크 저널리즘 기관이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이다. 이번 CES 2026에서 첫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연성을 갖춰 실제 제조 현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럽고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 세련된 디자인 등 핵심 요소를 높이 평가하며 CES 2026 '최고 로봇'으로 선정했다. 특히 인간과 협업하는 차세대 로봇을 통해 그룹이 제시하는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며 “전시장에서 시연된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아틀라스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공장 설비와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안에 학습할 수 있어 도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자동 배터리 교체 및 연속 가동 기능을 탑재해 초기 단계부터 독립 운용이 가능하다. 아틀라스는 최대 50kg(110lbs)의 하중을 들어 올리고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노동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방수 설계와 세척 가능한 구조를 갖춰 유지 관리가 용이하며, 영하 20℃에서 영상 40℃(-4~104℉)의 환경에서도 모든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더불어 고도화된 회전 관절과 센서를 탑재했으며, AI 기반 학습을 통해 새로운 작업에도 빠르게 적응한다. 56 자유도(DoF)의 완전 회전 관절 구조와 촉각 센서를 갖춘 사람 크기의 손을 통해 고난도 작업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로보틱스 부문 'Best of CES'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아틀라스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이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CNET 그룹과 보스턴 본사 동료들, 그리고 CES 2026에서 새로운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훌륭한 무대를 마련해 준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강의실 넘어 현장으로”…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로 청년 2300명 꿈길 열었다

에어부산(대표 정병섭)은 지역 항공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펼쳐온 가운데 5년 간 2300여 명의 항공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2021년부터 항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은 2300명을 넘어섰다. 연간 교육 규모를 확대하며 2025년에는 700명 이상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등 지역 기반 항공 인력 양성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한 항공 인력 양성 사업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드림캠퍼스'는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 과정으로, 교육생들이 항공사 주요 직군에 배치되어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 현업 실무자가 지역 고교를 방문해 고교생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드림스쿨', 지역 대학생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특강 프로그램인 '드림멘토'를 통해 교육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용노동부 주관의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참여와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실습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어부산 사옥에 구비된 객실 전문 훈련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교육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고, 2024년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인증하는 '부산학생꿈터'로 지정되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미래 인재 육성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항공산업의 성장·발전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종합] “콘크리트 둔덕 없었다면 전원 생존”…국토부, 유가족 오열 속 뒤늦게 “설치 규정 위반” 시인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고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이에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해당 시설물이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SBS 보도를 통해 공개된 국토부 발주 연구 용역 보고서는 이번 참사가 결코 불가항력적 사고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의 은폐 의혹을 강력히 규탄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는 슈퍼 컴퓨터를 활용한 정밀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무안공항 활주로 끝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결론이 담겨있다. 협의회 측은 “이토록 중요한 보고서가 1년 동안 유가족에게 단 한 줄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국토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경찰은 용역 과정에서 정보를 철저히 차단했고, 이는 유가족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조사 기관의 공정성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가족들은 문제의 둔덕 관련 용역이 국토부 발주와 수의 계약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사고 책임 주체가 될 수 있는 기관이 스스로 조사와 검증의 틀을 쥐고 결과마저 은폐해 왔다"고 성토했다. 협의회는 △사조위의 공식 사과 △조사 기구의 독립적 이관을 위한 법 개정 △모든 조사 자료의 공개 △국정조사를 통한 둔덕 설치 경위·관리 책임 규명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유가족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국토부가 항공기 활주로 중심선 유도 장치인 로컬라이저가 안전 규정에 미달했음을 뒤늦게 시인한 사실이 국회 국조 과정에서 밝혀졌다. 국회 12.29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경기 분당을)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제출한 답변서에서 “무안공항 내 로컬라이저 시설이 공항 안전 운영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바꿨다. 국토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해당 시설은 설치 기준에 적합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를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국토부는 답변서에서 “2020년 개량 사업 당시 규정에 따라 정밀 접근 활주로 착륙대 종단에서 240m 이내에는 부러지기 쉽게 개선했어야 했다"며 구체적인 과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특히 김 의원실이 확보한 2020년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교체 공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공고에 '부서지기 쉬움 확보 방안 검토'를 명시하고도 실제로는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착수·중간·최종 보고회 자료와 회의록을 살펴보면, 시공사와 설계 업체는 신호 안전성을 이유로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유지하고 기초대를 연결해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은 안전 규정 미비점에 대해 아무런 이견을 내지 않고 이를 수용했다. 김은혜 의원은 “179명의 국민이 희생된 국가적 비극 앞에서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2020년 개량 공사가 안전 규정에 미달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묵인하고 방관한 데 대해 엄중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의 뒤늦은 시인과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로 이번 참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향후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사조위 최종 보고서의 신뢰성 문제다. 사고 원인을 제공한 국토부 산하의 사조위가 국토부의 '행정 태만'을 얼마나 가감 없이 조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유가족들은 깊은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유가족 협의회가 조사 기구의 독립적 이관을 요구한 만큼 향후 사조위 조사 결과 거부 또는 민간 주도 재조사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둘째, 천문학적 규모의 배상 소송이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개량 공사 당시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안전 규정 미달을 인지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했다. 이는 단순 과실을 넘어선 '중대 과실'로 해석될 여지가 커 유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할 국가 배상 소송의 결정적 '스모킹 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유가족의 미국 소송을 대리하는 찰스 허만(Charles Herrmann) 허만 로 그룹(HERRMANN LAW GROUP) 변호사는 “한국의 소멸 시효 2년이 지나기 전에 무안공항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셋째, '한국형 NTSB' 설립 논의의 가속화다. 이번 사태로 사고 조사 기관이 규제 당국(국토부)에 종속된 현행 구조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게 국회와 유가족들의 지적 사항이다. 최근 국회에서는 항공 사고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항공·철도 사고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돼 해당 참사를 계기로 사조위 상급 기관 변경이 동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유가족 협의회는 “179명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고, 전원 사망할 일이 아니었던 만큼 덮고 넘어갈 수 있는 사고일 수 없다"며 “진실이 공개되지 않는 조사, 책임이 없는 수습은 또 다른 참사를 부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끝까지 (책임을) 묻고 (참사에 관한 진실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ES 2026] 포스코 참관단, 그룹 미래 이끌 혁신기술 점검

포스코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를 직접 찾았다. 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 등 30여명이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사흘간 CES를 참관했다. 참관단은 △인공지능(AI)·신(新)모빌리티·로봇 △이차전지 소재 △탄소중립·에너지 등 그룹 핵심 전략 분야의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살폈다. 특히,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 △전기차 이후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통합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중·장기 성장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이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육성한 △고레로보틱스(건설용 자재운반 로봇) △웨어러블에이아이(실내용 다인승 자율주행 시스템) △옴니코트(산업용 건식 프린팅 기술) △하이보(라이다 기반 감지솔루션)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우수 벤처 캐피탈과 함께 결성한 2조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활용, 그룹 신성장 전략과 연계된 벤처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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