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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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벡 주정부로부터 공장 건설 지원 1500억원 확보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 중인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에 대해 캐나다 퀘벡 주정부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 캐나다(Volta Energy Solutions Canada)가 캐나다 퀘벡주 산하 퀘벡투자공사(IQ)와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하고 1억5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500억원) 규모의 주 정부 인센티브 지원을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퀘벡 주정부는 지난해 9월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 착공 시점에 1억5000만 캐나다 달러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무이자 대출에 관한 협상이 완료돼 양측이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 중이다.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Granby) 지역에 들어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신규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럽에 이어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했다. 현재 캐나다 유일의 전지박 공장이 들어서는 퀘벡주는 99% 이상의 전력이 수력 및 풍력 등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생산되어 밸류체인 전반의 친환경을 강조하는 전기차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지녔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중요 투자 재원을 확보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순항 중인 퀘벡 전지박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1차 연산 2만5000t(톤)으로 시작해 총 6만3000t의 전지박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지난해 착공한 캐나다 공장에 대한 퀘벡 주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계약을 확정지었다"며 “퀘벡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솔루스첨단소재는 연내 캐나다 연방정부와의 추가적인 인센티브 협상도 앞두고 있다. 연방정부의 인센티브까지 확정되면 캐나다 공장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퀘벡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금액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K-방산, 국내 최대 전시회서 주력 제품·미래 전장 솔루션 선봬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주력 제품과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솔루션을 앞세워 수익성 향상에 나선다. 3일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아랍에미리트(UAE)·캐나다·호주·루마니아를 비롯해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 중이거나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꼽히는 27개국 대표단이 방문한다. 국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대한항공·풍산·SNT모티브·STX엔진·록히드마틴·사브·샤프란 등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했다. 한화그룹은 첨단 레이저와 발사대가 미사일과 결합된 '다층방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아우르는 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한화시스템의 중·장거리용 다기능레이더(MFR) 및 다표적 동시교전 MFR 등이 포함된다.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첫 공개됐다. 원격 주행과 운용이 가능하고 최대 사거리는 80㎞에 달한다. 차륜형 K-9과 세계 최초로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와 레일형 발사대도 볼 수 있다. '무인상륙형 다연장 발사대'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0.25m급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전술5G통신체계와 'MOSS 플랫폼'도 알린다. MOSS는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통신장비와 C4I 서버 등을 1개 플랫폼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메탄 등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도 2027년 발사할 예정이다. 지능형 40㎜ 무인방공시스템을 포함한 차세대 무기체계도 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잠수함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와 전술차량 및 페루 수출형장갑차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이 중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감시·정찰·후송을 비롯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위아와 기아도 통합부스에서 차량탑재형 81㎜ 자주포 등을 소개했다. 특히 현대로템의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1500마력급 디젤엔진에 힘입어 최대 시속 70㎞로 주행할 수 있고, 암내장형 현수장치를 비롯한 장비를 갖췄다.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능동방호장치로 생존성도 끌어올렸다. 드론은 재머로 무력화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KUH-1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를 비롯한 회전익항공기를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개념도 볼 수 있다. 이는 △KF-21·FA-50을 비롯한 유인항공기 △무인전투기·다목적무인기(AAP) △저궤도 위성통신 등을 활용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아미 타이거(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헬기-무인기 라인업 뿐 아니라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및 수리온 시뮬레이터, 동축반전 헬기 동력분할전달형 기어박스 등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포병탐지레이더 천경-Ⅱ 등으로 전시공간을 꾸렸다. 다목적 발사기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유도탄, 레이더 소총을 비롯해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군 정예화를 도울 수 있는 스마트 무장도 전시한다. AI 기반의 플랫폼으로 전장상황을 인식하고 다차원 형태로 가시화하는 '지능형 통합 지휘통제체계'도 소개한다. 풍산은 155㎜ 곡사포용 항력감소고폭판(HE BB), 155㎜ 사거리연장탄, 탄도수정신관, 30㎜ 오리콘 고폭소이예광탄과 골키퍼 미사일관통탄 등 중대형 포탄과 7.62㎜ 보통탄 및 12.7㎜ 철갑소이탄을 비롯한 탄약을 선보였다. 체계통합형 지상장비와 다목적 전투드론, 탄약 자폭드론 등도 볼 수 있다. SNT모티브는 STSR23 반자동 저격총과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 STX엔진은 'SMV1000'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등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휴니드테크놀로지는 대용량 무선 전송장비, 무인항공기가 획득한 고해상도 이미지 및 비행 데이터를 지휘센터에 실시간 전송하는 데이터링크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난 2일 현장에서 만난 김왕경 사장은 “바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카메룬과 군통신 현대화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 개최…전기차 캐즘 돌파 ‘총력’

현대모비스가 향후 2~3년내 상용화될 모빌리티 신기술 65종을 대거 공개했다. 최첨단 전동화 기술을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를 극복할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2024 R&D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데이의 주제를 '영감의 집합'이라는 뜻의 'Collective Inspiration'이다. 테크데이가 개최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로 지난해 말 준공됐다. 연구개발을 포함해 시험과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을 모두 담당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테크데이에서는 전동화와 전장, 안전, 램프 등 65개의 주요 핵심기술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가운데는 15개의 세계 최초 기술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맞는 선행 과제 추진과 탄력적인 연구개발 문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우수인재 확보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향후 전기차 시장을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부품 3대 개발 전략을 강조했다.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 엔지니어링실장은 “지난해부터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캐즘구간에 돌입했지만 앞으로 잘 극복하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더 힘이 세고 고장나지 않는 구동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 모터와 인버터 등 전동화 주요 부품 개발에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위부품에서 시스템, AAM과 로보틱스에 특화된 전동화 솔루션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를 통합한 '3 in 1 구동시스템'을 소개했다. 시스템을 소형화하고, 고효율의 전자기 설계와 오일냉각, 전력모듈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이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에 특화된 구동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시스템은 열관리 안정화 기술을 중점 확보하고 있다. 열 전이를 지연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천 방지하는 내열성ㆍ내화성을 갖춘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또 현재의 배터리셀-모듈-팩 형태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성 단계에서 모듈화를 건너 팩으로 직접 만드는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 밖에 차세대 배터리셀이나 폐배터리를 활용한 선행기술도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력변환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제어장치로 불리는 EVCC(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를 통합한 차세대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를 중점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스마트홈 기능을 연결하는 궁극적인 전기차용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전동화 부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크랩주행이 가능한 인휠모터를 비롯해, 도심 운송에 특화된 소형트럭용 차세대 구동시스템, 고전력 밀도를 확보한 양방향 ICCU 등이다. 전기차 핵심 전력변환 변환 부품인 인덕터에 고가의 희소금속인 니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니켈프리 금속분말로 만든 코어장치, 초고속 배터리 충전 냉각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국 전동화 엔지니어링실장은 “캐즘이라는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곳 의왕연구소에서 수백여명의 연구진들이 차질 없는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품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상태로 이번 R&D 테크데이에도 유럽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들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대한상의, EU 공급망 실사 대응 가이드북 발간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발효에 따른 기업 대응을 돕기 위한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이는 EU 진출 기업들의 인권·환경 실사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지난 7월 25일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공급망 실사 지침의 의미와 추진 경과, 적용 시점, 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1만8786개(2024년 5월 기준)의 EU 진출 기업과 협력사, EU 기업과 사업 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Y한영의 박재흠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요구되는 무역 규제들에 대해 한국 수출기업들의 근심을 접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3년 후인 2027년부터 국내 기업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이 EU 진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을 지원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 홉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대한상의는 향후 'ESG BP시리즈 동영상', 'ESG A to Z 교육동영상' 등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ESG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서정진 1조 벌고 이재용 2조 잃어…주식 부자 ‘희비’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주식 자산 규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통적인 대기업과 신흥 기업 간의 자산 가치 변동이 두드러지면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부상이 총수들의 주식재산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CXO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46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2조3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46명의 총수 중 26명은 최근 3개월 새 주식재산이 줄어든 반면, 20명은 증가했다. 이는 국내 경제와 산업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대기업 총수들의 주식재산 변동 46개 그룹 총수의 지난 9월 말 주식평가액은 63조4149억원으로, 6월 말의 65조7409억원에 비해 3.5%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주식 시장의 하락세를 반영한다. 국내 산업을 대표하고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대장주들이 많은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3분기에만 1조9585억원(12.4%) 감소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6월 말 8만1500원에서 9월 말 6만1500원으로 24.5%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이는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반면, 일부 그룹 총수들은 주식재산이 크게 증가했다. 영풍 장형진 고문의 경우 3개월 새 주식재산이 34.8% 증가한 53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려아연의 주가가 3분기에만 33.6%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다. 고려아연은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시작되며 경영권 갈등이 발생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고려아연의 주가가 상승했고, 이는 영풍 장 고문의 주식재산 증가로 이어졌다. 한진 조원태 회장(27.6% 증가)과 HDC 정몽규 회장(26.3% 증가)도 주식재산이 크게 늘었다. ◇셀트리온 vs 삼성전자 총수 자산 격차 축소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식재산 격차가 줄어들었다. 9월 말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13조795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정진 회장의 주식재산은 11조3044억원으로 2위를 지켰다. 두 회장의 주식재산 격차는 올해 초 30% 넘게 벌어졌던 것에서 3분기에는 18.1%까지 좁혀졌다. 이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3분기에 12.1%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결과다. 서정진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1월 초 9조9475억원이었던 주식재산이 9개월 만에 1조3568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14조8673억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흥 기업 vs 전통 대기업 이어 주식재산 상위권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 등 새로운 산업 분야의 기업 총수들이 주식재산 상위권에 진입했다. 9월 말 기준 주식재산 순위를 보면, 5위에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2조6964억원), 6위에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2조2215억원), 7위에 하이브 방시혁 의장(2조2199억원)이 자리했다. 이들은 각각 게임,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수장들이다. 반면 SK 최태원 회장(1조9915억원)과 LG 구광모 회장(1조9851억원)은 각각 9위와 10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통적인 대기업들의 상대적 위상 하락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시사한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의 경우 3분기 주식가치가 21.7% 상승해 48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는 게임 산업의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의 주식재산도 3개월 새 1200억원 이상 증가해 1조2334억원을 기록, 주식재산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순위 상승은 2차전지 산업의 급성장을 보여준다. 2차전지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경우, 3분기에 주식재산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K-pop을 중심으로 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반영한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경제가 전통적인 제조업과 IT 하드웨어 중심에서 게임,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산업 분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개인 주주로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이 있다. 조정호 회장의 9월 말 기준 주식재산은 9조4912억원으로, 10조원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전자, 세계 거리음악가와 콜라보 본텐츠 선보여

LG전자가 글로벌 음악 축제로 'LG 엑스붐(XBOOM)'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다. 각국의 거리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LG전자의 무선 스피커 라인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려는 취지다. LG전자는 10월 6일 유튜브 채널(@LGGlobal)에서 '붐붐파우 페스타(Boom Boom Pow Festa)' 캠페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영상에는 브라질, 페루, 멕시코, 영국, 스페인,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등 9개국 거리 음악가들이 참여해 블랙 아이드 피스의 히트곡 '붐붐파우'를 재해석한 공연이 담긴다. 45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 외에도 각 아티스트의 개별 공연과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틱톡을 통해 LG 엑스붐으로 재생되는 '붐붐파우'에 맞춰 춤추는 댄스 챌린지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LG 엑스붐 제품도 소개된다. 대형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XL9T)'은 강력한 저음과 픽셀 조명으로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붐 Go' 시리즈는 휴대성이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 소스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스피커 시장은 2023년 약 146억 달러에서 2027년 약 17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은 “음악의 긍정적 에너지가 LG전자의 'Life's Good'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며 “LG 엑스붐의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삼성전자, AI 탑재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출시

삼성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4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는 각각 369.9mm(14.6형)와 315.0mm(12.4형) 크기의 스크린을 갖췄다. 색상은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로 출시되며, Wi-Fi 모델과 5G 모델로 구분된다. 가격은 모델별로 차이가 있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159만8300원부터 240만6800원까지, '갤럭시 탭 S10+'는 124만8500원부터 163만7900원까지다. 구매는 삼성닷컴,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 스토어와 전자제품 매장에서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미디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사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갤럭시 탭 최초로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밝은 곳에서도 화면 가시성을 개선했다.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AI' 기능은 대화면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 기능을 통해 연결된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 태블릿 반납 시 최대 123만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타사 태블릿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디지털 매거진 구독권, 한컴독스 이용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용 태블릿 파우치를 선착순 2만개 한정으로 5000원에 판매하며, 정품 액세서리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0월 17일까지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2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 512GB와 1TB 모델 구매 시 선착순 1만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가 다양한 사용자에게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종합] 최윤범 회장, 3조1000억원 동원해 반격 시작···영풍도 “모든 수단 강구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3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기주식 18%를 사들인다. 최 회장은 이 같은 반격과 함께 영풍측에 '영풍도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라'고 했다. 하지만 영풍측은 '최 회장측이 우리 공개매수에 참여하라'며 이를 일축했다. 영풍측은 재차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단 각오다. 2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주 매입을 공식화했다. 그는 공개매수가로 주당 83만원에 최대 18%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적 투자자(FI)로 베인캐피탈이 공개매수 연합군으로 함께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자사주 공개매수에 들어간다. 고려아연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3만원으로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제시한 75만원보다 8만원 높다. 예정 매입 주식 수는 최대 약 320만주(15.5%)다. 이를 위한 자금 규모는 2조 6634억원이며, 주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여기에 더해 고려아연의 공동매수자로서 베인캐피탈도 지분 2.5%를 확보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힘을 보탠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 연합이 공개매수하는 지분은 최대 18%다. 베인캐피탈은 경영권 등에 관여하지 않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이사회는 총 13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11명이 참석했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공개매수 응모주식수는 베인캐피탈과 안분해 매수하고, 전체 응모주식수가 발행주식총수의 약 5.87%에 미달할 경우엔 고려아연과 베인은 이를 취득하지 않을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금융기관차입 1조7000억원과 사모사채 1억원을 발행하면서 총 2조7000억원을 단기 차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으로 회사의 총 단기차입금은 1조5888억원에서 4조2888억원으로 늘었다. 당장 고려아연은 단기차입과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마지노선인 7%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분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과 더불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목적의 공개매수에 찬성 결의한 고려아연 이사진을 형사 고소했다. 영풍 측은 “자사주의 경우 취득 후 6개월 지나야 처분이 가능하므로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가 이전 시세로 회귀하는 경향을 감안한다면, 고려아연이 현 공개매수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자사주 매입 시 취득한 주식 가치는 최소 4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및 충실 의무 위반은 물론, 업무상 배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주를 소각한다면 소각되는 자기주식 취득가격만큼 자기자본이 감소하게 된다"면서 “이 경우 회사의 부채비율에도 악영향이 있으며, 미래의 주주에 대한 배당가능이익의 재원도 줄어들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영풍 측과 대화를 통한 실마리는 열어뒀다. 최 회장은 “영풍의 장형진 고문님과 그간의 오해를 해소하고 협력적 관계 회복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고 싶다"며 “화해의 제스쳐가 맞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솔직히 지난 3주간에는 오늘만을 보며 살아 내일은 어떻게 될지 많은 고민은 했지만 정확한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며 “경영권을 내드리는 것도 선택 중 하나로 고려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고려아연의 미래와 임직원, 협력사, 주주, 국가를 위해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공개매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일차적 목표는 공개매수를 저지하는 것이고 그리고 영풍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면서 고려아연을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MBK측이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에 대응해 공개매수가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 측도 최 회장의 화해의 손길에 대해 “가능하지 않은 제안을 의도적으로 던진 것"이라며 “진정으로 고려아연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양사간의 협력적 비즈니스 관계를 먼저 끊지 않는 등 이 사태가 있기 전에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 ‘KADEX 2024’, 2일 계룡대서 개막

국내·외 방위산업 기업들이 충남 계룡대에서 안보역량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국과 아세안 지역 육군참모총장들은 역내 평화유지 및 방산협력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일 대한민국육군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닷새간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는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한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로 전시면적은 3만7600㎡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현대로템·현대위아·기아), 한화그룹(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LIG넥스원, 풍산, STX엔진, SNT모티브, 다산기공 등이 부스를 꾸렸다. 록히드마틴·사브·샤프란 등 14개국 21개 해외 방산업체도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인도·카자스흐탄·우크라이나는 자국 방산기업들을 모아 국가관을 구성했다. 해외 주요 인사가 방문하는 등 높아진 K-방산에 대한 관심도도 드러났다. 집행위원회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캐나다·호주·루마니아·폴란드를 비롯해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 중이거나 수출대상국으로 꼽히는 국가의 국방장관과 육군참모총장 및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와 연계한 'K-밀리터리 페스티벌'로 개최되고, 15개국 군수 사령관의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도 열린다. 전·후방 기업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정보·지휘통제, 화력, 기동, 방호, 항공·우주, 대드론, 미래, 장병복지 등 전장 기능별로 전시관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각국은 미래 안보환경을 주도하기 위해 방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방산은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핵심산업"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K-방산은 2년 평균 150억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달성했고, 수출대상국을 넓히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서 공산독재세력과 마주한 탓에 무기체계의 실전성이 높고 △쉴 틈 없이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후속지원(A/S)이 신속할 뿐더러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 기술이전과 운용훈련 등이 패키지화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권오성 육군협회장 등도 자리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한항공-LIG넥스원, 軍 특작 헬리콥터 ‘블랙 호크’ 조종실 현대화·성능 개량 맞손

대한항공이 우리 육·공군의 특수 작전용 UH·HH-60 헬리콥터 성능 개량을 위해 방위 산업 전문 기업 LIG넥스원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2일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UH-60 헬리콥터 성능 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60은 '블랙 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HH-60은 UH-60을 기반으로 개량한 전투 탐색 구조(CSAR) 전용 헬리콥터다. 양사가 참여하는 이번 성능 개량의 목적은 우리 육군·공군 특수 작전용 헬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조종실로 현대화하는 것과 임무·항법·생존 계통의 성능 개량을 수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UH-60의 제작과 개조·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1990년부터 대한항공 김해 테크 센터에서 UH-60 헬기 138대를 생산해 우리 군에 납품했다. 현재까지 30년 넘게 우리 군과 미군의 UH-60 창정비·개조·항전 성능 개량·대파(大破)기 완전 복구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전자전·통신 장비·센서류 개발 국내 전문 방산 업체다. 항공기 내 항공전자 체계를 다수 개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최신 전자전 체계 개발 능력을 가졌다. 헬리콥터에 적용하는 회전익 생존 장비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최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체계를 즉시 개발할 수 있다. 한편 UH-60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국내 UH-60 성능 개량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기체 보강과 창정비 병행을 통해 운용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군 HH-60을 창정비하고 성능 개량한 경험을 살려 특수 작전용 헬기에 안정되고 검증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항공 통제기·전자전기 등 특수 임무 항공기 개조 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IG넥스원과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 마켓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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