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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연중 최대 할인전 ‘찜 특가’ 오픈…“4명 예약하면 1명 공짜”

제주항공이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를 열고 본격적인 여행객 모시기에 나선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4명이 예약하면 1명의 운임을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도 포함됐다. 제주항공은 3일 오전 10시부터 국내선, 4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찜(JJIM)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찜 특가'는 제주항공이 일 년에 딱 두 번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3월 1일부터, 국제선은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봄나들이부터 늦가을 여행까지 미리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 3만 원대·동남아 6만 원대…“공항 이용료 다 합친 가격" 이번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최저가 수준이다. 노선별 최저 운임은 국내선 1만3600원부터 시작하며, 국제선의 경우 △일본3만5300원 △중화권 4만 1300원 △몽골 6만3700원 △동남아 6만4700원 △사이판 9만5300원부터 판매된다.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총액 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뭉치면 싸다"…선착순 '3+1' 혜택 눈길 올해는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단체 여행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국제선 항공권을 4명이 함께 예약할 경우, 그중 1명의 항공 운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3+1' 혜택이다. 이 혜택은 프로모션 기간 중 매일 선착순 21명(총 147명)에게 적용된다. 유류 할증료와 공항 시설 사용료는 별도이며 중국 노선은 제외된다. ◇“위탁 수하물은 유료…부가서비스 미리 챙겨야" '찜 특가' 항공권은 파격적인 가격인 만큼 유의할 점도 있다. 무료 위탁 수하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3면의 합이 115cm 이내이자 무게 10kg 이하인 기내 휴대 수하물 1개만 반입할 수 있다. 따라서 짐이 많은 승객은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주항공은 특가 기간 동안 사전 좌석 지정·추가 수하물·기내식 등 각종 부가 서비스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하며, 제휴를 통해 숙박과 면세점 혜택도 지원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여행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항공권 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 혜택을 활용해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중공업, 설 맞아 울산 동구에 8200만 원 쾌척…“32년째 온정”

HD현대중공업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32년째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하며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HD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 동구청에서 '설 명절 온정 나눔 전달식'을 갖고 성금 8200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임배 HD현대중공업 자산·법무 담당 임원과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직원 대표 황동훈 기사, 김종훈 동구청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울산 동구 지역의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인다. 동구 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1200세대에 제수용품 마련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과 경로당 47곳 등 총 78개소에는 사과, 귤, 절편, 참기름 등 명절 식료품을 전달해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동구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참기름을 명절 위문품으로 구매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 이웃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32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로케이, 청주공항서 ‘고공 비행’…1월 국제선 이용객 17만 명 돌파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새해 첫달부터 국제선 여객 실적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약 8만 8000명과 비교해 90% 이상 급증한 수치로, 불과 1년 만에 실적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미 지난해 청주공항에서만 국제선 이용객 126만 명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해가 바뀌어도 꺾이지 않는 이 같은 성장세는 일본과 동남아 등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편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 2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월에만 17만 명 이상을 수송한 만큼, 성수기 수요까지 더해지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의 선전은 지역 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충청권 등 중부 내륙 지역 주민들의 해외 여행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인바운드) 효과로 이어지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운항 안정화에 집중한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와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국토부 말도 안 듣는 인천공항, 주차장 운영 ‘제멋대로’ 도 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 감독 주체인 국토교통부의 지침도 무시한 채 제멋대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 대행 서비스 개편안을 유예하고 보완책 제출을 지시했지만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사실상 이원화된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두 배 이상의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토부와 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공사에 주차대행서비스 개편을 이달까지 유예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월 14일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도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서 이학재 공사 사장에게 “주차대행 서비스 운영을 국민 눈높이에서 최우선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주차대행료 2만원·보관료 9000원만 내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일반·프리미엄 서비스 등 2단계로 바꾸기로 했었다. 일반은 요금을 그대로 받되 차량 인수·인계를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4km 떨어진 하늘공원 인근 외곽주차장에서 하도록 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됐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주차대행료를 4만원으로 대폭 올리는 대신 이전처럼 인천공항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인수 인계 받도록 하는 시스템을 유지했다. 많은 짐과 일행이 있는 이용객 입장에선 비싼 요금제를 택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꼴이 된다. 이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고, 국토부가 나서서 업무 지시 및 장관의 직접적인 공개 질책을 통해 보완책 마련을 요청한 상태였다. 승객 비용부담 및 출국 동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객의 공항 이용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개편방안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공사에 지시했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신문의 확인 결과 이날 현재까지 공사는 국토부에 보완책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인천공항에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을 유예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런데도 인천공항은 진작 보고했어야 하는 보완책을 아직까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의) 협의 기한을 감안하면 늦어도 1월 중순 전까지는 대안을 마련해야 왔어야 하는데 여전히 인천공항이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안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인천공항에서 대안책을 가지고 와도 (국토부와) 협의를 하기엔 한참 늦었다.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선 이미 주차대행서비스가 국토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프리미엄 서비스와 일반 서비스 두 가지 트랙으로 편법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주차대행을 맡은 A·B 업체의 홈페이지를 보면 이미 이들은 일반·프리미엄 등 2단계 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일반 요금제의 경우 주차대행료(2만원)·장기주차장 요금(하루 9000원)을 내는데, 공사와의 계약과 달리 차량을 공항 주차장이 아닌 약 4km 떨어진 하늘공원 인근 야외 주차장에다 보관한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주차대행료는 같지만, 차량 보관을 하루 2만4000원씩 내야하는 공항내 실내 단기 주차장에서 해주고 있다. B업체 측은 이에 대해 홈페이지에 “프리미엄 서비스는 공항 건물 지하 1층에서만 이동되며 건물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실내 주차구역에 보관된다"며 “일반 서비스는 공항 건물 외부에 있는 실외 장기주차장에 보관되며 기상환경에 노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인천공항 공식 주차대행서비스 업체들의 영업은 정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어긴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관계자는 “주차대행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국토부 감사가 이뤄지고 있어 공사에서 주차대행 서비스 관련해 어떤 방안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싱가포르항공, 사우디 리야드 뚫는다…6월부터 주 4회 직항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6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향하는 하늘길을 연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늘어나는 중동 노선 수요에 발맞춰 오는 6월부터 싱가포르와 리야드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4회 신규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야드 노선은 싱가포르항공그룹이 취항하는 두 번째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이다. 기존에 자회사인 스쿠트항공이 제다 노선을 운항 중인 가운데, 대형 항공사(FSC)인 싱가포르항공이 리야드에 취항하면서 승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한국 출발 승객들도 싱가포르를 경유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행정·금융 중심지로, 최근 디리야 유적지와 마스막 요새 등 풍부한 관광 자원과 럭셔리 호텔, 쇼핑 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다. 해당 노선에는 중거리용 최신 기재인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이코노미 클래스 263석 등 총 303석으로 구성되며 전 좌석에서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운항 스케줄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주 4회로 편성됐다. 싱가포르발(SQ498) 항공편은 오후 6시 20분(현지 시간) 출발해 같은 날 밤 9시 45분 리야드에 도착한다. 리야드발(SQ499) 항공편은 밤 11시에 출발해 다음 날 낮 12시 15분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 예매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리 릭 신 싱가포르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리야드는 활발한 비즈니스 환경과 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중동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취항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중동 전역으로 확장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안전 운항 이끌 ‘정비 전문가’ 대규모 채용

티웨이항공은 △정비사(신입인턴) △정비사(경력) △정비사 부품수리(경력) △정비 전문강사(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신입 인턴 정비사는 항공기 운항 정비 업무를 수행하며, 모집 대상은 기 졸업자와 2026년 8월 졸업예정자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비행기) 자격증을 소지하고 외국어 시험 성적을 보유한 경우 응시할 수 있다. 신입 인턴은 1년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하다. 신입 인턴 지원자 중 B737NG, B737-8, A330 기종 자격 소지 및 외국어 활용 능력 우수자, 자동차 운전면허 자격, 항공기 정비 부사관 경력자의 경우 우대된다. 정비사 경력 모집은 항공기 운항정비 업무를 담당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비행기) 자격증 소지 및 B737, A330 또는 B777 확인 정비 경력을 보유해야 하며, 최근 24개월 이내 항공기 정비 경력 6개월 이상인 경우 응시 가능하다. 정비사 부품수리 경력 모집은 항공기 기체 수리 업무를 수행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비행기) 자격증을 소지한 자 중 항공기 기체 수리 경력 5년 이상 및 Wheel&Tire 수리 경력 보유자가 응시할 수 있다. 정비 전문강사 경력의 경우 항공기 정비 교육 업무를 맡으며 B777·B737 또는 A330 확인 정비 경력 보유자 및 전문강사 5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 중이다. 금번 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정비사 채용은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응시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비사 신입인턴 모집 마감은 2월 11일(수) 14시까지이며, 정비사(경력), 정비사 부품수리(경력), 정비 전문강사(경력)는 상시 모집으로 채용 완료 시 마감될 예정이다. 자세한 응시자격과 전형 일정,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026년에도 안전 운항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인력 확대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안전 투자 및 정비 인력 확대를 통해 항상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항공대, 정시 합격자 재발표 완료…“뼈아프지만 ‘공정성’ 위해 전수 조사 단행”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조기 발표 번복 사태와 관련, 주말 간의 전수 검수를 마치고 2일 오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시스템상의 기술적 오류임을 명확히 하고 입시의 대원칙인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합격자 명단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탐구 과목 873건 점수 증발"…시스템 이관 중 오류 발생 3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이번 혼선은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정시 최초 합격자 조기 발표 직후 발생했다. 발표 직후 점수 산정에 대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자 대학 측은 즉시 모니터링에 착수했고, 교육부로부터 수능 성적 원자료를 학교 업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탐구 과목 성적 873건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학 측은 즉각 발표를 취소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등으로 과목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일부 과목의 '0점' 처리 등을 시스템이 '누락'으로 즉시 인지하지 못했던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외부 해킹이나 성적 조작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성적 산출 시스템 내 데이터 처리 과정의 순수한 기술적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오류 인지 즉시 입학처 전 직원을 동원해 주말 내내 지원자 전원에 대한 점수 재산정과 전수 검수를 진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급변하는 입시 환경과 대학의 위상 강화가 맞물린 '성장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K-방산 호재로 한국항공대 지원 관심도가 폭발적이었다"며 “지원자가 몰리고 소위 '사탐런' 등 성적 산출 셈법이 예년보다 훨씬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여 대학이 쏟아지는 관심에 부응하려다 빚어진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분석했다. ◇1257명 순위 변동…“더 큰 피해 막기 위한 고육지책" 입학공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철저한 재산정 결과, 전체 지원자의 약 70%의 석차가 변동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류 수정 결과 불합격(예비) 처리됐던 지원자들이 정당한 성적을 인정받아 '최초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된 반면, 최초 합격 통보를 받았던 이들은 예비 순위자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1단계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례가 6건 발생했고 예비 순위 내부 변동 인원도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대학 측은 합격이 취소된 수험생들의 상실감을 우려하면서도 '원칙'을 강조했다. 한국항공대 입학처 관계자는 “합격이 번복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만약 오류를 덮고 잘못된 성적으로 합격 처리를 유지했다면 정당하게 합격해야 할 다른 35명의 수험생이 탈락하는 '더 큰 불공정'과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요강에 따른 정상 순위로 바로잡는 것이 대학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피해 최소화 총력…“등록 일정 차질 없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로 혼란을 겪은 수험생들을 위한 사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락이 뒤바뀐 36명의 수험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변동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예비 순위 최상위권에 배정돼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가장 우려하는 입학 등록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국항공대는 당초 모집 요강에 예고된 발표일인 2일 오후 2시에 맞춰 정상적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했고,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예정대로 오늘(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수험생 편의 차원에서 조기 발표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철저하지 못한 시스템 검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입학 전형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건화물선·유조선 ‘지정학적 리스크’에 운임 高高高↑…컨테이너선은 4주 연속 하락세

2월 첫째 주 글로벌 해운 시장은 선종별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건화물선과 유조선 시장은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운임이 급등한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연초 수요 둔화와 공급 압박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발표한 '주간 해운시황 보고서'에 따르면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 운임 지수(BDI)는 전주 1762pt 대비 21.9% 급등한 2148pt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 역시 16.6% 상승한 1만9377달러로 마감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건화물선, 대서양 공급망 정체와 남미 곡물 시즌 개막 건화물선 시장의 강세는 대형 선형인 케이프 사이즈(Cape)가 주도했다. 케이프 운임 지수(BCI)는 전주 대비 35.8%나 치솟았다. 보고서는 중국 제철소들의 저품위 철광석 블렌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브라질 발레(Vale) 광산의 침수 사고 소식이 시장 내 '장거리 공급 리스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실질적인 출하량 감소 여부를 떠나 운임 프리미엄을 유지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기니 항만의 정체 지속으로 대서양 수역의 가용 선복이 타이트해진 점도 운임 상승을 부추겼다. 선물 시장(FFA)에서도 원월물이 현물보다 비싼 '콘탱고' 구조가 공고해지며 중장기 시황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파나막스 시장 역시 남미 곡물 시즌이 본격화되며 전주 대비 8.1% 상승했다. 브라질의 1월 옥수수 누적 수출량이 이미 전년 1월 전체 실적을 초과하는 등 실물 수요가 폭발했고,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 혼잡으로 선복이 묶이면서 선주 우위의 시장 구도가 형성됐다. ◇유조선, 중동 위기에 '패닉 바잉'…VLCC 운임 폭등 유조선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폭제가 됐다. 특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은 주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30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공급 차질을 우려한 화주들이 선제적인 선복 확보에 나서면서 중동-중국 구간 운임지수(WS)가 하루 만에 100 이하에서 137까지 폭등하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VLCC의 일일 용선료 환산액(TCE)은 12만2518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 유가(WTI) 또한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 경고와 미국 내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일일 최대 200만 배럴 수준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로 전주 대비 4.11달러 상승한 배럴당 65.21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수요 공백에 공급 압박 가중…전 항로 약세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전주 대비 9.7% 하락한 1316.75pt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KOBC 컨테이너선 종합 지수(KCCI)도 1683pt로 전주 대비 116pt 하락했다. 이는 연초 운임 인상분(GRI)이 춘절 전후의 수요 공백과 맞물려 빠르게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주 항로는 선사들의 결항 등 공급 조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이를 흡수하지 못해 서안과 동안 운임이 모두 10% 가량 급락했다. 유럽 항로 역시 홍해 우회 항로의 스케줄이 안정화되면서 유효 공급이 늘어난 반면 재고 축적 마무리로 물동량은 줄어들어 운임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편 유럽 남서부의 대서양 폭풍과 북유럽 한파로 주요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향후 물류 차질이 변수로 떠올랐다. 선박 매매(S&P) 시장에서는 시황 강세에 힘입어 즉시 투입 가능한 중고 건화물선과 유조선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5년 선령의 케이프선 중고가는 6513만 달러, VLCC 중고가는 1억2212만 달러로 각각 125만 달러, 127만 달러씩 올랐다. 해진공 관계자는 “건화물선은 춘절 연휴 이후 대서양을 중심으로 재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컨테이너선은 2월 GRI가 사실상 철회되는 등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오늘 딱 하루만 무료”…비엣젯항공, 베트남 주요 도시행 티켓 최대 100% 할인 판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항공권 기본 운임을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비엣젯항공은 2월 2일 단 하루 동안 한국발 베트남 노선 항공권을 최대 10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더블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일 오전 2시부터 3일 오전 1시까지 약 23시간 동안 진행된다. 소비자는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결제 시 프로모션 코드 'SUPERSALE22'를 입력하면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기본 운임의 최대 10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좌석은 에코 클래스(Eco-class)이며, 서울·부산·대구에서 출발해 호찌민·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전 노선에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봄나들이부터 연말 여행까지 폭넓게 계획할 수 있다. 일부 성수기나 노선별로 제외 기간이 있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외에 현지 숙박 혜택도 더했다. 비엣젯항공은 다낭의 '푸라마 리조트', 나트랑의 '투이블루', 캄란의 '아나 만다라 리조트' 등 베트남 대표 휴양지의 5성급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숙박·다이닝·스파 서비스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운임으로 베트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항공권과 리조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가심비 높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 찾은 加 국방조달 장관…“60조 잠수함 사업 핵심, 경제적 이익”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조달 업무를 총괄하는 스티븐 퓨어(Steven Fuhr) 캐나다 국방 조달 특임장관이 2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한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점검했다. 퓨어 장관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무기 획득을 넘어선 국가 간 대항전(G2G) 성격임을 강조하며 캐나다 경제에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를 최종 파트너로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술력 대단해"…장영실함 직접 승함해 건조 역량 확인 2일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 관계자와 온타리오 조선소와 어빙 조선소 등 현지 주요 대형 조선소 경영진을 포함한 30여 명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찾았다. 이들은 조립 공장과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면밀히 살펴본 뒤 시운전 중인 3600톤급 잠수함 '장영실함(장보고-III 배치-II)'에 직접 승함했다. 잠수함 내부 시설과 첨단 기술력을 확인한 퓨어 장관은 “대단한 경험이었고 내부 기술력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어 건조 중인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까지 둘러보며 한국의 안정적인 납기 관리 능력과 첨단 제조 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정부 및 경영진은 직접 장관 일행을 안내하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퓨어 장관과 동행한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 조선소 부사장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본 인상적인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의 시설과 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프랑수아 세갱 어빙조선소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성공을 극대화하는데 있어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퓨어 독트린'의 핵심…성능은 기본, '경제적 가치'가 승부처 퓨어 장관은 이번 방한 중 가진 발언에서 CPSP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며 “성능 차이보다는 '비용', '일정', 그리고 '캐나다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이 이번 사업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현재 캐나다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있어 결국 누가 가장 최선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전격 시행한 '바이 캐네디언(Buy Canadian)'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현지 기업 참여와 투자 유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방산 넘어 자동차·에너지로 확장되는 경제 협력 퓨어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가 방산을 넘어 자동차 등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이러한 분야의 협력은 잠수함 사업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과 캐나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생산 기반 확대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의 '원팀 코리아'는 파격적인 산업 협력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사 알고마 스틸(Algoma Steel)에 약 3억65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현지 강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현지 공급망 구축안을 제안했다. HD현대 역시 수조 원 규모의 에너지 협력과 잠수함 기술 이전, 현지 조선소 역량 강화 지원책을 제시하며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4일 HD현대 방문…최종 결정은 연내 예정 퓨어 장관 일행은 한화오션 방문에 이어 진해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찾아 교육 훈련 체계와 유지·보수·정비(MRO) 시설을 확인했고 창원 현대로템 공장의 K-2 전차 생산 시설도 둘러봤다. 또한 오는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소재 HD현대 글로벌 R&D 센터(GRC)를 방문해 미래형 선박과 무인 수상정 등 첨단 해양 솔루션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방한 결과를 토대로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2026년경 최종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이자 점검"이라며 “캐나다 해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임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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