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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리튬광산 지분 확보…리튬 공급망 확대 기반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퍼스에서 호주 광산 기업 미네랄리소스 사(社)와 약 7억6500만달러(한화 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 사와 서호주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 지분을 50%씩 보유한 중간 지주사를 설립하고, 지주사 지분 30%를 인수한다는 투자 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코가 두 광산에서 확보하는 리튬 정광 중 30%를 공급받을 권리를 갖게 됐다. 세계 5위권 광산으로 평가받는 워지나 광산은 5.5% 수준의 높은 정광 품위와 탄산리튬 기준 매장량 620만여톤 매장량을 보유하고,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매장량이 약 220만톤으로 오랜 가동 이력으로 생산 역량이 검증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70억…리튬·LNG 덕 전년比 24%↑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상업 생산 등으로 이차전지소재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실적을 향상시켰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8760억원으로 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7.9% 증가한 543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철강 사업의 실적이 소폭 부진했던 반면, 이차전지소재 영업적자 축소와 인프라부문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철강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9640억원과 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23.8% 줄었다. 포스코가 1.7% 늘어난 828만5000톤의 제품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LNG 등 원료 단가와 운임, 환율 상승으로 원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이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매출이 9790억원으로 5.3% 증가했고, 영업손실이 70억원으로 92.9%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의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을 냈고, 리튬 생산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생산량 증가와 리튬 시세 상승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였다. 인프라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8590억원과 4050억원으로 5.2%, 33.2%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와 에너지 등 사업 전반의 고른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안전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어느 정도 해소하면서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의 국내 원가구조 효율화와 저탄소 전환 준비, 인도 등 해외 현지 완결형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포스코아르헨티나 1~2공장 램프업(가동률 상향 준비)과 호주 광석 리튬 자원 확보 등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본격적인 반등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철강부문은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노후화된 파이넥스 2공장을 폐쇄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부지 조성 승인을 계기로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오는 6월부터 신규 전기로를 가동해 저탄소 생산 체제를 확대한다. 인도 철강사 JSW와 인도 오디샤주에 세우는 합작 일관제철소 건립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합작 일관제철소 기회를 계속 모색한다. 인도 다음으로 현지 완결형 전략을 추진 중인 미국과 호주에 대해 김광무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투자 이익과 시너지 창출 모두 잡기 위해 협의해왔지만, 의견 차이가 커 합의 도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호주 블루스코프, 인도 JSW, 일본제철과 공동 추진 중인 호주 와얄라 제철소 인수는 2분기 발표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 선행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스코가 제철소 생산 조업에 직접 참여하는 협력사 직원을 직고용하겠다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비용 증가는 직고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허종열 포스코 재무실장은 “협력사에 제공하던 협력작업 비용과 공동기금 재원 출연 등의 비용이 직영 노무비와 복리후생비로 전환되므로 손실에 중대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협력사에 없던 일부 복리후생비 항목과 임금 보상으로 약간의 노무비와 복리후생비 상승 분이 약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고용으로) 생산 공정 지휘 및 감독 체계를 일원화하고 협력 구조를 단순화되면 일하는 방식이 단순해지고 생산성이 향상돼 회사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사업 성과를 반영하는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주주에 배당하고 주주환원율을 35~40%로 정한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3년간은 투자 진행 후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잉여현금흐름을 기준으로 배당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향후 미래 성장 투자를 고려해 모회사 귀속 당기순이익에서 비영업적·일회성 평가 손익을 뺀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성과연동형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중공업, 美 송배전 전시회서 AI전력망 솔루션 과시

효성중공업이 5월 초 미국 시카고에 열리는 글로벌 송배전 전시회 'IEEE PES T&D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종합 솔루션 역량을 과시한다. 30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오는 5월 4~7일(현지시간)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주관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하는 효성중공업은 800킬로볼트(㎸) 7000암페어(A) 가스절연차단기(GCB)를 비롯해 △반도체변압기(SST)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STATCOM) 등을 전시한다. 특히 800㎸ 7000A GCB는 올해 3월 미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특화모델이며, 22.9㎸ SST의 서브 모듈은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 반도체·이차전지 숨은 동맥 ‘산업가스’ 공급망 책임진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르면서 해외 공급 의존도가 높은 희귀가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같은 희귀가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산업가스사업을 미래성장의 축으로 육성해 온 포스코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남 광양에서 국내 유일의 희귀가스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구축하는 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첨단산업의 '숨은 동맥' 역할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업계와 포스코에 따르면,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의 생산 라인에는 고순도 산업가스와 희귀가스가 필수다. 특히, 희귀가스는 안정적인 공급망이 핵심 경쟁력이다.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세계 네온(Ne)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던 우크라이나 주요 생산시설이 가동 중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정에 차질이 발생한 사례는 공급망 리스크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이 사건은 국내 생산 기반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이같은 희귀가스 공급망 불안에 포스코는 제철소 운영 과정에서 산업가스 수요가 크고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해 발빠르게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산소공장을 제철소 내부에 설치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산업가스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2022년에는 국내 유일하게 네온 생산을 시작했고, 이어 2023년 산업가스사업부를 독립 조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특수가스 시장까지 진입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가스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기분리장치(ASU) 20기를 보유하고, 5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제철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비철강 시장에서도 산업가스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9월 포항 영일만산단 내 5000평 부지에 신규 ASU와 저장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앞서 2024년 8월 설립한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네온, 제논, 크립톤 등 고순도 희귀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공장을 올해 준공하면 포스코 제철소의 대형 ASU에서 생산되는 국내 유일의 희귀가스를 공급받아 고순도 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희귀가스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에서도 포스코는 공격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켐가스코리아 지분 100% 인수와 '퓨엠' 지분 40% 확보를 완료하며, 사염화규소, 프로필렌, 저메인, 인산 등 다양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내외 반도체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력해 친환경 특수가스 및 신규 반도체 소재 개발을 추진하며 품목 다각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제철소 운영으로 쌓아온 설비 운영 경험과 생산·안전·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필요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대한전선, 1분기 매출·영업이익 ‘분기 최고’ 경신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6.6% 늘어난 1조834억원이다.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1분기 호실적은 대한전선이 미국과 싱가포르 등의 해외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매출 증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활약에 1분기 영업익 70% ‘날갯짓’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9676억원으로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8.9%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수출 여건 악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 등에도 주요 자회사들이 판매량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늘린 결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세아베스틸지주는 설명했다. 자회사 세아베스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4억원과 107억원으로 6.0%, 106.2%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방위산업 등 철강 수요가 회복되는 산업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을 펼친 결과 특수강의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628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3.9%, 13.3% 늘었다. 건설·산업기계 같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반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이 4.4%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계획에 관해 “특히 친환경차·반도체·원자력 등 고성장 산업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로 특수합금 소재의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2583억…AI붐에 전년比 18.4%↑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부터 데이터센터 확대 등 북미 전력시장 호황에 힘입어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해 수주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 대두되는 육상발전 엔진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와 함께 종합 솔루션을 내세워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5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1% 늘어난 1조36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5.4% 늘어난 20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전력기기와 회전기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력기기는 국내와 북미에서 변압기 실적이 증가하며 매출이 21.6% 늘어난 56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전기기도 전박용과 북미지역과 육상발전용 제품 실적이 확대되며 10.8% 증가한 1848억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배전기기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 효과와 미-이란 전쟁 여파로 저압차단기의 중동 납품이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이 24.2% 감소한 1359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속법인은 앨라배마 법인 생산 물량이 증가한 반면 애틀란타 법인에서 고객사향(向) 공급 일정 조정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26% 줄어든 1518억원의 매출을 냈다. 신규 수주는 17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4.6% 늘어 연간 수주 목표의 42.6%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78억8800만달러로 28.2%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북미 시장에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4923억원을 기록했고, 신규 수주는 13억1500만달러로 26.6%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유럽 시장도 매출이 948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영국 고객사의 발주 예정 물량 확대로 일정이 지연된 영향에 신규 수주는 63.6% 줄어든 4000만달러에 그쳤다. 1분기 수주는 17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하며, 연간 수주 목표 42억 2,200만 달러의 42.6%를 채웠다. 수주 잔고는 78억8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17.2%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중공업, HD건설기계 등 HD현대 계열사들과 최근 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육상발전 엔진 시스템 공급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684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용 엔진을 6271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룹 계열사 간 전력 인프라 관련 협업 확대 가능성이 관심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비해 발전소를 지어도 그리드(송전 체계)와 연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년에서 현재 4년으로 늘어났다"며 “대형 발전소용 터빈을 생산하는 글로벌 최상위 3사 모두 2030년까지 물량이 차 터빈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엔진발전이라는 새 발전원이 지난해 말부터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열린 시장을 겨냥해 그룹 차원의 시장 공략을 위해 육상발전 협의체를 가동 중"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가 개별로 단품을 납품하는 게 아니라 '육상발전 엔진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그룹사 간 '큰 그림'을 그리고 엔진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그룹 차원의 설비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300원, 총액 468억원 규모로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철강업, 보릿고개 업황 ‘AI·非철강’으로 버티기

철강사들이 본격적인 시장 반등 전까지 버티기 위해 신시장과 신사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맞춰 강재 패키지 공급 전략을 강화하거나, 강재 제조와 정보통신(IT) 경쟁력 등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카드를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세계 철강 소비량 증가세 전환 전망에도 철근 같은 범용 소재의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시황이 새 기회를 모색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수요 확대를 겨냥한 신수요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호 건축물(인클로저)용 강재, 송전철탑용 형강·후판 등을 중심으로 수주·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판재와 봉형강을 포괄하는 제품 패키지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향(向) 철근은 1분기 수출판매가 전분기 대비 286% 증가했는데, 미국 견조한 봉형강 시장의 영향인 것으로 본다"며 “이번 2분기 이후에도 미국의 시장상황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와 ESS향 제품 공급에 대해서도 “이들 제품의 수익은 마진(이윤) 차이보다 현대제철의 강재부터 판재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여러 강재 대상 '원스톱 패키지' 영업을 강화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을 넘어 신사업 확장을 도모해 철강 부진에 대한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전략도 있다. 본업인 철강이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도 버틸 체력을 확보하고 미래 기술력 강화 재원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초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등을 통해 철강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동국제강그룹은 공장부지나 전력 인프라 등의 자산을 이용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검토 중이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에서 “현재 '동국제강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안에 세부 전략을 명확히 하고 필요 시 주주에 공유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그룹 본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가치사슬(Value Chain)을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계열사 동국시스템즈를 통해 주요 산업군을 겨냥한 정보통신(IT) 서비스 사업을 운영해와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엔비디아의 파트너 네트워크(NPN)에 가입했고, 올해는 '컴퓨트(연산)'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KG스틸은 국내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 인수 주체로 나서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본격화한다. 중고차 유통 플랫폼 케이카의 지분 72.19%을 보유한 한앤코와 지난달 3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21일 KG스틸이 4000억원을 들여 지분 52.5%를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19.69%는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가 사들인다. 이는 KG그룹 모빌리티 사업 수직 계열화의 일환인 동시에 철강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케이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2조4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고,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84.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철강사들이 신시장·신사업 개척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와 세계 철강 시장이 수요 침체를 딛더라도 회복 속도가 가파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동차와 함께 주요 철강 수요산업으로 꼽히는 건설이 시황 부진을 이어가며 범용 철근을 넘어선 고부가 강재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시장에서 철강 완제품 수요는 각각 17억2410만톤과 17억6200만톤으로 직전 연도보다 각각 0.3%, 2.2%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에서도 4370만톤과 4420만톤으로 0.3%, 1.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서 철강재 수출 허가제로 저품질·저가 철강재 수출을 사실상 제한한 점은 수요 회복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철근 시장 구조조정을 앞둔 점도 변수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통해 철근을 설비 구조조정 우선 품목으로 못박았다. 정부와 업계는 아직 철근 설비 감축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철강업계 위기감이 큰 만큼 정확한 조정 대상과 규모가 나오면 계획이 나오면 구조조정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그룹, 산재가족 돌봄재단 출범…5년간 250억 출연

포스코그룹이 28일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산재 노동자와 가족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출범시켰다. 포스코그룹은 27일 포스코 희망이음 재단 출범과 함께 향후 5년간 기금 총 25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맡는다. 재단은 크게 △긴급생계비 △재해자 돌봄 △청년 희망자립 등 크게 세 사업으로 나눠 지원을 펼친다. 특히,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제조업 분야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 재해 노동자와 가족들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대한전선, 베트남 건설 기업과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대한전선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건설 인프라 기업 뉴테콘 사(社)와 '전력케이블 공급과 인프라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로 전력케이블 제조 역량과 건설·시공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베트남 전력공사(EVN) 본사를 방문해 대한전선이 현지에 짓고 있는 400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간의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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