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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엘리베이터, ‘모듈러 승강기’ 수익창출 본격화…상반기 고층건물로 확대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모듈러 승강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저층 건물에 모듈러 승강기를 처음 상용화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20층 이상 고층 건물에도 해당 승강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H-모듈러(H-MODULAR), 이노블럭(ENOBLOC) 등 모듈러 승강기 관련 제품 상표를 출원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 브랜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회사 내부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공식 발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건설 현장에서는 조립·조정과 내·외장 마감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현장 제작 중심의 승강기 시공 방식과 달리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근로자의 고층 작업을 줄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승강기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Verified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모듈러 승강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15억달러(약 2조2040억원)에서 오는 2033년 28억달러(4조114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건물 설계 단계에서 작업자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동시에 현장 인력난을 해소하고 공정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 3층 규모 상가에 모듈러 승강기를 적용하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추진됐으며,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해 기술 안정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에 28층 가량 되는 고층 건물에 모듈러 승강기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모듈러 승강기의 핵심은 '사전 제작'이다. 승강기 주요 구조물과 부품의 약 90%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위로 조립해 나가는 방식이다. 건물 골조가 완성된 이후 좁은 승강로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야 했던 기존 방식 대비 설치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공장에서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품 간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승강기 설치에 약 40~45일이 소요되는 반면, 모듈러 승강기는 20일 내외로 설치가 가능해 전체 공사 일정 단축을 통해 완공 및 입주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모듈러 방식은 추가 부품과 공정이 필요해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신기술 도입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현대엘리베이터는 단계적인 확산 전략을 통해 시장 안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업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모듈러 승강기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실증 적용과 상용화를 준비 중인 핵심 사업"이라며 “저층과 고층 적용 사례를 확보해 기술 신뢰도를 높인 뒤 본격적인 외부 확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모듈러 승강기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만큼 기술적 상징성과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이후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부담이 커진 가운데, 최근에도 고층 작업 중 추락·협착 등 인명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공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공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듈러 승강기 도입은 고소 작업을 최소화해 건설사의 안전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 상승과 함께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모듈러 승강기는 이러한 과제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며 “상용화 시점 또한 시의적절하고, 고소 작업 축소와 공정 효율 개선 효과로 인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러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시장 전반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가 출원한 H-모듈러, 이노블럭 상표의 지정 상품으로는 △리프트 △무빙워크웨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승강기관리업 등이 있다. 두 상표 모두 지난해 11월 현대그룹이 공개한 전용 서체 '네오현대'가 적용됐다. 네오현대는 새로움을 뜻하는 '네오(NEO)'와 그룹명 '현대'를 결합한 서체 이름으로 혁신과 도약의 이미지를 강조,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로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생존 넘어 대체불가 ‘온리원 기업’ 되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비상(飛上) 전략으로 △압도적 성과 △능동적 리더 △초격차 기술력을 제시했다. 22일 일진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그룹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상시적 위기'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단순히 생존하는 단계를 넘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온리원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100년 비상 전략의 하나인 능동적 리더는 일진그룹 구성원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때, 일진그룹의 성장 엔진은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초격차 기술력과 관련, 허 회장은 “피지컬AI, 반도체, 로봇, 원전 등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우리 안에 잠재된 '위기 극복의 DNA'를 깨우자"며 “우리의 기술이 세계의 표준이 될 때, 일진그룹 배는 어떤 풍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개혁과 혁신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그 결실은 무엇보다 값질 것"이라고 환기시킨 뒤 “나부터 58년 전 그 뜨거웠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일진그룹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번 혁신의 고삐를 죄어 세상을 놀라게 하자"고 당부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제철 철근 생산조정에 업계 ‘눈치’…“‘고부가화’ 전략도 절실”

현대제철의 철근 생산 감축 결단으로 철강업계가 추가 감축 규모와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철근의 주 사용처인 건설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도 올해 철강 구조재편에 강한 의지를 보여 고통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범용재라고 생산 감축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저가·저품질 수입재가 빈틈을 파고들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와 업계가 내진 철근이나 액화천연가스(LNG)창 철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고부가가치 철근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 위치한 연산 80만톤(t) 규모의 소형 철근 생산 설비를 폐쇄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 중이다. 경북 포항1공장은 연산 80만톤 규모의 철근·특수강 라인에서 특수강 생산 기능을 충남 당진공장으로 이관하고 철근 중심 생산 체계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포항2공장은 지난해 이미 가동을 중단했다. 철근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따라 설비 규모를 줄일 중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저가 수입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낮아 무역조치 대응이 어려운 데다, 제강사들이 감축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초부터 범용 철강재 설비 조정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나섰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13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공급 과잉 철강품목에 대한 설비 조정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철강산업이 올해까지 힘들겠지만, 올 한해를 어렵게 버티면 철강산업이 모든 산업을 떠받치는 기초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보유한 연간 철근 생산능력(캐파)은 인천공장 160만톤, 포항1공장 80만톤, 당진공장 120만톤이다. 인천공장 내 소형 철근 라인을 폐쇄하면 전체 철근 생산능력의 약 22%를 줄이는 셈이다. 동국제강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의 철근 캐파는 각각 220만톤과 55만톤이다. 중견, 소형 제강사들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캐파는 연간 1200만여톤 수준인데, 2024년 기준 철근 수요는 780만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모든 철강사들이 철근 생산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언제,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역 고용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 고용 보장이나 인력 재배치 같은 방안을 같이 논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비 조정 과정에서 양적 감축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고부가가치 전환을 어떻게 할지까지 투 트랙 전략을 짜야 시장의 빈틈을 저가 수입재에 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일반 범용 철근 뿐만 아니라 내진 철근과 극저온 탱크용 철근, 초고강도 철근, 원자력 발전용 철근 같은 고품질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내진 철근은 더 안전한 건축물을 세우기 위한 필수 자재이고, 극저온 철근과 원전용 철근은 에너지 인프라나 LNG·수소 운반박에 쓰이므로 조선업과 에너지 산업 같은 수요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명예특임교수는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철근 생산 감축 과정에서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으로 상승하는) 가격 지지 현상이 나타나면 소형 철강사 입장에서는 생산 감축 유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같은 해외 철강사들은 에폭시 코팅이나 아연 도금 철근 같은 고부가 소재로 철근 제조 경쟁력을 키웠다"라며 “한국산 철근의 경우도 고부가화로 중국 저가·저품질 철강제품에 대응하고, 전방산업이 철강업계에 고부가 제품을 요구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 “에식스에 전략적 투자 유치하면 이해상충 우려”

주식회사 LS가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테슬라와 토요타 등 다수의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소수의 특정 고객사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는 방식은 이해상충 우려가 크고 이로 인해 거래 성사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LS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이 모회사와 자회사 주주 모두의 가치 증대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LS 소액주주들은 에식스솔루션즈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모회사 주식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며 외부 투자자 유치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관해 LS는 “에식스솔루션즈의 세계 1위의 변압기와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 생산에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다"며 “SI 투자자에 의해 에식스솔루션즈 고유의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으며, 투자자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사업 자율성 또한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력시장 호황에 따른 투자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강조했다. LS는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70%가 교체 시점에 따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이 급증, 리드타임(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4~5년을 넘고 있다"며 “투자 유치에 대한 의사결정이 늦춰질수록 투자 적기(골든타임)를 놓칠 수도 있다"고 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에식스솔루션즈에는 예비상장(Pre-IPO) 재무적투자자(FI)가 있으며, 유상증자 추진은 투자자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FI가 동의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 경우 기존 투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투자금 상환을 위한 재무 부담은 주식회사 LS로 직결돼 주주가치 제고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식스솔루션즈가 LS로부터 직접 차입을 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LS의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영업활동을 통한 에식스솔루션즈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LS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LS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해 양사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추진하면서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주식회사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별도 배정하는 방안을 국내 최초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 방안이 실현되면 LS 주주는 IPO 일반공모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일반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 확정 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하고, 배당·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장인화 포스코 회장, 다보스포럼 참석…‘철강 공급망 협력’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철강 등 소재 공급망 논의에 참여한다. 다보스포럼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다. 2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22일 다보스포럼의 '마이닝 앤 메탈스 거버너스 미팅' 세션에 참여해 기술 혁신을 통한 철강의 탈탄소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 및 원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장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자간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다보스포럼 기간에 기업 전시관을 마련해 글로벌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철강·석화 구조개편, ‘노란봉투법’ 불확실성 커지나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계가 변화하는 노동 규제 환경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개정 노동조합법 2·3조(노란봉투법)에 따른 원청 교섭 범위 확대와 판결을 앞둔 '하청 노동자 직고용' 문제 때문이다. 당장 구조개편을 앞둔 석화업계와 정부의 구조개편 드라이브가 임박한 철강업계 모두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인지라 고심이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21일 철강·석화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노란봉투법이 오는 3월 10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라 시행령 제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원청기업의 교섭 범위를 하청노동자로 확대하고, 노사협의 대상으로 인수합병이나 구조조정 같은 경영상 판단이 노동자 고용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경우까지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청노동자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발의된 노란봉투법은 기존의 노사관계 근간을 뒤흔드는 만큼 산업계는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이 침체된 철강과 석화산업는 더 크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석화업계는 기초유분 생산을 줄이는 사업구조 재편을 거쳐야 해 노란봉투법의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업 재편 내용을 기업과 정부·금융권과 논의해 마련하더라도 노조와 협의해야 하는 단계가 남아 있는 탓이다. 석화업계 한 관계자는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노조도 이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불확실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구조개편을 해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철강사들은 원료 조달부터 가공, 정비 등 생산 공정 운영이 복잡한 산업 특성상 여러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협력업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철강사들이 모든 협력사들과 교섭을 벌이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시행령과 가이드라인 마련 과정에서 노사 교섭창구 단일화까지 거론돼 직영사와 협력사 간 조율부터 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섭창구 단일화는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20일 노란봉투법 시행령 재예고 고시를 통해 “교섭창구 단일화가 적용됨에 따라 교섭 전 단계에서 노동위원회가 사용자성 일부를 미리 판단해 사용자성이 인정된 경우 교섭을 진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청 교섭 시엔 현장의 구체적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교섭단위가 분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하청노조의 실질적 교섭권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배치 전환만큼은 노란봉투법상 단체교섭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경영계 노조법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합병, 분할, 양도 등 기업조직 변경이나 공정라인 재배치, 설비 이전 등 생산공정 변경과 같은 사업경영상 결정 시 배치전환 등 인력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협력사 노동자 직고용 문제도 변수로 떠올랐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지난 1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213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현대제철은 2018년 당시 협력사의 진정으로 고용당국의 시정조치에 따라 인천과 충남 당진, 경북 포항공장에 자회사를 설립해 협력사 직원들을 직고용하면서 일단락된 듯했지만, 당시 직고용 대상에 들지 않은 노동자들이 추가로 문제 제기에 나선 데 대해서도 시정명령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다. 노란봉투법 변수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선제 대응으로 분주하다. 석화업계는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중심으로 생산능력 감축안을 논의하며 인력 구조조정 우려가 크지만, 직무 전환배치나 합작 회사의 고용 승계 등으로 인력 감축은 없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철강업계도 구조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 설비 조정 합리화 같은 대책으로 구조조정만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구조 개편 압력을 받아도 일단 인력 구조조정 없이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부터 할 것"이라면서도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CES가 주목한 ‘피지컬 AI’… 한국서 직접 본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산업 기술로 주목받은 가운데, 이러한 글로벌 기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3월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엑스는 스마트 제조혁신 산업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을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CES에서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단연 '피지컬 AI'였다. 이러한 산업 흐름에 맞춰 AW 2026은 올해 처음으로 'AI 팩토리 특별관'을 선보이며 제조 산업 전반의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 특별관에는 피지컬 AI와 AI 서비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제조 혁신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AI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표 기업으로는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CJ올리브네트웍스 △포스코 DX 등이 참가한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AW 2026은 AI 기반 자율 제조와 지속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향한 산업의 흐름을 반영해 전시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고, 전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이와 함께 '자율화,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힘'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개하며 스마트 제조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AW 2026은 CES에서 조명받은 미래 기술이 제조 강국인 한국의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모습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로 전환되는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효성중공업 “AI 전력공급 차세대 솔루션 2027년 상용화”

효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력 안정화 기술 선점에 나선다. 20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9일 독일 스켈레톤 테크놀로지스 사(社), 일본 마루베니 사와 차세대 전력보상장치 이-스태콤(e-STATCOM)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과 스켈레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효성중공업의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력과 스켈레톤의 우수한 슈퍼커패시터(초고속충·방전 장치) 솔루션을 결합해 오는 2027년까지 효성중공업이 추진하는 e-STATCOM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스켈레톤의 전략적 파트너인 마루베니는 수퍼커패시터의 원활한 공급을 맡는다. e-STATCOM은 기존 스태콤에 고성능에너지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한 것이다. 전력 공급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최근 세계 전력시장은 AI 전환에 따른 전력수급 불균형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전력 안정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e-STATCOM은 이처럼 변동성이 심한 전력 수요에도 전력계통이 상시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 효성중공업은 2027년 e-STATCOM 개발을 완료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전 세계 전력 시장은 AI 시대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려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하고 선제적인 차세대 전력솔루션 개발을 통해 전력망의 판도를 바꿀게임체인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초혁신기업]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한진그룹 “물류 넘어 우주·방산으로”

한진그룹이 2026년을 기점으로 '메가 캐리어(Mega Carrier)' 출범과 '종합 모빌리티 그룹' 도약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이르면 올해 12월을 목표로 양대 항공사의 법인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비전 2045'를 통해 기존의 항공 운송 중심 사업 구조를 우주·방산·디지털 물류로 대폭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외형 확장을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지정학적 안보 환경과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초혁신' 의지로 풀이된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12월 '완전한 하나' 된다…T2 공동 운영으로 물리적 결합↑ 한진그룹은 이르면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법인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실질적인 통합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 1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탑승 수속 업무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 터미널에서 대한항공이 위치한 제2 여객 터미널로 전격 이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양사 간의 물리적 결합을 앞당겨 환승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운영 시스템을 일원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통합이 완료되면 한진그룹 항공 부문은 보유 항공기 240여 대, 연 매출 20조 원을 상회하는 글로벌 10위권 항공사로 재탄생한다. 여객·화물 공급력 증대와 노선망 재편을 통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메가 캐리어 출범을 앞두고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된 2025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6조50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고 미주·유럽 노선의 견조한 탑승률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 작년 매출 16.5조 '역대 최대'…고환율·유가에 영업익은 숨고르기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 5393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9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1% 줄어들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류비 증가와 인건비·조업비 등 사업량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외화 환산 손실 등 영업외비용 부담이 가중된 점도 수익성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변동을 보였다. 2025년 말 기준 부채 비율은 243.7%로 전년 말 대비 22.1%p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준비와 신규 기재 도입에 따른 자금 조달 영향으로 자산 총계는 38조4567억원으로 15% 늘어났으나 부채 총계 또한 27조2688억원으로 18% 증가했다. 한진그룹은 통합 이후 운영 효율화를 통해 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사 통합과 발맞춰 계열사 재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 저비용 항공사(LCC)는 2027년 상반기까지 단일 브랜드인 '통합 진에어'로 합병될 예정이다. 이로써 진에어는 기체 50여 대를 보유한 아시아 2위권 규모로 일본·중국 LCC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게 된다. ◇ LCC·지원 계열사 재편 가속…'통합 진에어' 거점 논란은 과제 그러나 통합 LCC의 본사 소재지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부산 지역 사회와 정치권은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 또는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통합 시너지를 위해 인천공항 허브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화학적 결합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지상 조업사인 한국공항(KAS)과 아시아나에어포트, IT 전문 기업인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 간의 합병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복 사업 영역 통폐합을 통해 연간 수천억 원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양사 노조의 고용 승계 요구와 처우 개선 문제는 통합 과정에서 풀어야 할 난제다. 한진그룹의 2026년 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산 및 우주 사업의 급부상이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무기 체계 개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777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Electronic Warfare Aircraft) 체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고성능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 6500'을 들여와 적의 방공망과 지휘 통신 체계를 무력화하는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는 고난도 개조 개발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민항기 개조 노하우를 살려 항공기 체계 통합을 주도하며 국방 안보의 핵심 자산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무인기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 레이더 탐지 면적(RCS)을 극소화한 '가오리-X' 형상의 저피탐 무인 편대기(KUS-LW)를 개발 중이다. 또한 최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아음속 무인 표적기 국산화 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훈련용 표적기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게 됐다. 이는 향후 다양한 파생형 무인기 개발의 기술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우주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형 발사체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형 발사체 상단에 탑재될 35톤급 메탄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 리스크와 전망…재무 체력 강화와 화학적 결합이 관건 대한항공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증명했으나, 수익성 둔화와 부채비율 상승이라는 과제를 안고 2026년을 맞이했다. 1400원 중반대를 오가는 고환율과 글로벌 유가 변동성은 항공사의 수익 구조를 압박하는 주된 요인이다. 통합 원년을 맞은 한진그룹의 최우선 과제는 재무 체력 강화와 조직의 화학적 결합이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 해소·상이한 기업 문화의 융합 등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갈등을 얼마나 원만하게 봉합하느냐가 통합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통합은 단순한 결합이 아닌 완벽한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원팀(One Team)' 정신을 주문했다. 올해 12월 메가 캐리어 출범을 앞둔 한진그룹이 물류와 여객을 넘어 안보와 우주를 아우르는 초혁신 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전선, CDP 기후 대응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LS전선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5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해 '리더십' 등급에 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정보공개·평가 플랫폼이다. 기업의 기후 전략,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후 리스크·기회 대응, 공급망 참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부터 D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 중 A·A-는 최상위 '리더십' 등급에 해당한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외 생산법인과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탄소 배출 데이터를 관리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검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대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마련한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LS전선은 올해부터 내부 탄소가격제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해 탄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급망 실사와 협력사 교육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관리 수준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경환 LS전선 ESG경영전략부문장은 “CDP 리더십 등급 진입은 LS전선의 기후 전략과 실행력이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전력 인프라 구축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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