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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한마음 연찬회 성료

700여 명 참석…농업 안전·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의지 다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5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2025년도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한마음 연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희망찬 농업·농촌을 선도하는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 생활개선포항시연합회 회원과 내빈,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연찬회는 △식전 공연 △개최식 △유공자 표창 △특강 △회원 화합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촌의 현실을 공유하고 농업·농촌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조직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농업이 '생명산업'임을 다시금 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올해 행사는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 365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사회 전반에 농작업 재해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양 단체 회장은 회원들이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농업인 권익 신장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현장을 지키며 농촌공동체를 이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도 농업 발전의 핵심 동력인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실현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8개 해수욕장 성황리 폐장…“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송도 18년 만의 부활·다채로운 해양 콘텐츠…올여름 15만 명 찾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12일 개장해 44일간 운영한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개 지정해수욕장을 지난 24일 일제히 폐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올여름 포항 해수욕장의 최대 화제는 송도해수욕장이었다. 백사장 복원 공사 이후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는 '바다시청 준공식 및 개장식'을 시작으로 포항해변가요제,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추억 속 해수욕장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포항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인 '빛의 시계탑'이 설치돼 해안 경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가 한층 강화됐다. 샌드페스티벌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심야 SEA네마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각 해수욕장도 개성 있는 체험과 공연으로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구·화진에서는 조개잡이 체험, 구룡포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칠포에서는 해변 아트페스티벌과 매직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전 해수욕장에 상어·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고, 인명구조요원 24시간 교대 근무, 소방·경찰·공무원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실현했다. 포항의 8개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1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룡포 해수욕장이 4만 7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체 이용객 수는 지난해 21만 명보다 줄었다. 시는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낮보다는 밤 시간대 방문객이 크게 늘었으나, 공식 집계는 운영시간 내 입욕객만을 포함해 실제 이용객 수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폐장 이후에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별 폐장 현수막을 설치하고 계도 요원을 배치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객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여름 포항 해수욕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숙박업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맞춤형 온라인 컨설팅·콘텐츠 제작 지원…지역 숙박 경쟁력 제고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숙박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확립을 위해 '2025년 숙박업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9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최적화와 바이럴 마케팅 중심의 실전형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숙박업소가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홍보·마케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숙박업소별 1:1 온라인 컨설팅(홍보 전략·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 △SNS 및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 제작 지원(사진·영상·홍보 문구)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숙박업소가 가진 개성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마친 지역 내 숙박업소 10개소다. 신청 접수는 9월 4일까지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업소별 특성과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홍보 전략을 제시하는 실질적 컨설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숙박업소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반환공여구역 개발, 우리 경제의 새 성장동력 만드는 투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000억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반환공여구역 문제가 국민주권정부 들어서면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대통령께서 반환공여구역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하시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경기도는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섯 개 시와 협력해서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있어 주도성, 전향성, 지역 중심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웠다"며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또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하겠다는 뜻"이라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한 경기도의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도 차원의 획기적인 재정을 투입하겠다"면서 “10년간 3천억 원을 확보해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조성'해 토지 매입,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반환공여구역과 연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경기북부에 204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사업 노력 등 기반 시설 확충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교통은 멈춰있는 지역의 성장동력을 살아 뛰게 하는 혈관"이라며 “지난주 경제부총리와 또 재정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이 건으로 직접 연락해서 협의한 상태다.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게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선제적인 규제 완화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튺히 “경기도 자체적으로 지침과 조례를 개정해 개발제한구역(GB) 내 도시개발사업 시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35%로 축소하겠다"며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반환공여구역 내 부동산 취득세 면제 대상을 창업·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국회, 중앙정부와 협력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동두천, 의정부와 같은 장기 미반환 공여구역은 국가가 책임지고 특별한 보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법령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군공여구역법'도 필요에 맞게 개정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와 추진할 방침“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덧붙여 “경기도 내 22개 반환공여구역이 어떤 곳은 기업도시로, 어떤 곳은 문화도시로, 어떤 곳은 생태도시로 저마다의 특색을 가짐으로써 도민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지도를 새로 그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중앙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성공적인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반환공여구역은 총 34개소(173㎢·5,218만 평)로 전국의 96%를 차지하며, 이 중 22개소(2,193만 평)가 개발 가능한 상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로, 반환공여구역 문제는 곧 경기도의 문제라 할 수 있다. 토론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의정부·파주·동두천·하남시장, 경기도의회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 이홍근 도의원, 시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반환 지연과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와 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는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개발 전략'을, 박소영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김상봉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토론자들은 도가 주도성을 갖고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 제도 개선, 재정 지원 같은 실행 수단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는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 지원,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력해 법·제도 개선과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실무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도 차원에서 기금을 조성해 반환공여구역에 지원하려는 계획은 지방정부 최초의 사례로서 경기도의 획기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주며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도와 반환공여구역 소재 지역 국회의원 8명(추미애·윤후덕·박정·김성원·송옥주·전용기·박지혜·이재강)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미군공여구역 반환 이후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된 상황에서 도가 실현 가능한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 2차 민생경제 현장투어 양주 26일, 남양주 27일 경기동북부 지역 의료공백·지역복지 문제 집중 점검 한편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시작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로 양주와 남양주를 선택했다. 도는 25일 김동연 지사가 26일 양주시, 27일 남양주시 일원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공공의료'와 '지역복지'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김 지사는 양주시와 남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 등에서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부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동북부권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양주 백봉지구와 양주 옥정신도시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양주 서정대학교에서는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적극적인 복지정책이 필요한 도민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양주에서는 경기북부 장애인 복지서비스 거점인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며 남양주에서는 호평동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양주시청년센터와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남양주 봉선사도 방문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도민과 소통한다. 김 지사는 이번 현장투어에서도 '달달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외부에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달달)–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버스'라는 문구가 쓰여진 버스는 민생경제 현장 이동용, 도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민원용의 2대로 구성돼 현장투어 기간 운영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민생경제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인 평택에서 TOK첨단재료(주)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고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함께 내기1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통복시장에서 상인간담회를 진행한 뒤 떡 가게에서 '판매대행'에 나서기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경주시의회,수성구,울진군,계명대,한울본부,iM뱅크, 대구교육청,대구공업대 소식

◇경주시의회,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개최 황리단길서 시민·관광객 참여형 행사…2025 APEC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 황남동주민자치센터 앞에서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행사를 열고 지방분권시대에 발맞춘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리는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의회가 주관한 시민참여형 대외 행사로, 경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며 마련됐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APEC·의회 전시관 △O/X 룰렛 퀴즈 △전통 갓 만들기 △포토존 △전통 윷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시의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협 의장은 “지난해 의회에서 개최한 'APEC 성공개최 세미나'에서 시민참여형 행사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경주시의회와 APEC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도 “알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PEC과 경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한, 수성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500만 원 기탁 “지역 미래 인재 육성에 보탬 되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한은 지난 22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수성미래교육재단에 기탁했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출발해 198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건축·토목·기전·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를 달성하며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우필 대표이사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수성구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장학금 후원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이사장 역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야(夜) 울진)' 성황리에 마무리…38일간 해수욕장 운영 종료 철도 개통·교통 편의·야간 관광 결합…동해안 체류형 관광지 부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색다른 야간관광 자원으로 선보인 '야(夜) 울진)'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울러 관내 주요 해수욕장도 지난 24일을 끝으로 38일간의 운영을 종료하며, 올여름 청정 해변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참여 속에 울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왕피천 공원 케이블카, 성류굴,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가 야간 연장 운영돼 호응을 얻었으며, 왕피천 케이블카는 개장 3시간 만에 이용객 1,2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야간 요트 체험도 큰 인기를 끌며 낮과 다른 울진의 매력을 선사했다. 왕피천공원 먹거리 마당에서 열린 '마켓 숨'에는 6일간 3,000여 명이 다녀가며 지역 먹거리와 체험이 결합된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울진군 직원들이 직접 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깜짝 이벤트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호평을 받았다. 월송정 맨발걷기길과 은어다리~왕피천공원 솔숲 구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 산책 명소로 각광받았다. 망양정·나곡·구산·후포 해수욕장은 각각 가족·청년·캠핑·레포츠형 관광지로 특색을 살리며 여름 성수기 동안 수많은 피서객을 불러모았다. 후포 스카이워크, 불영계곡,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울진군은 폐장 이후에도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를 지속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사계절 쾌적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부산·대구 등 대도시에서 울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ITX-마음, 누리로 등을 이용한 기차 여행 자체가 새로운 관광 테마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택시와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은 교통 편의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여름 울진의 야간관광과 해양관광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장준하, 유스세계양궁선수권 2관왕 쾌거 U21 개인종합 금·단체전 은메달 획득…세계 정상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2학년 장준하 선수가 지난17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Winnipeg 2025 World Archery Youth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세계양궁연맹(WA, 본부 스위스 로잔)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 공인대회로, 전 세계 U21(만 21세 이하) 및 U18(만 18세 이하) 선수가 참가해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63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밥티스트 아디스 등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장 선수는 U21 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고, 이어 U21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국내 자체평가전 1·2차를 거쳐 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도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표팀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다. 장준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운 결과 금메달을 따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수정 양궁 감독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졸업생이 함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며 한국 양궁의 전통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울본부, 한울1호기 제2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연료 검사·주요 설비 점검 진행…11월 발전 재개 목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신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가 25일 오전 8시 56분 발전을 정지하고, 약 73일간 일정으로 제2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한울본부는 △연료 인출 및 검사 △원자로냉각재펌프 완전분해 점검 등 주요 설비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 중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원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M뱅크, 충북·충남신보와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위해 10억 원 특별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5일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보증재원으로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충청지역 기업의 원활한 운전자금 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충청지역은 거점 지방은행이 부재한 지역으로, 지방은행에서 전국 시중은행으로 성장한 iM뱅크는 그간 쌓아온 지역밀착 금융지원 경험을 충청지역에 확대 적용해 지역은행 역할을 겸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서 iM뱅크는 지난해 강원신용보증재단에도 보증재원 10억 원을 출연하고 약 1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을 공급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역밀착 영업을 확장해 온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 소재 기업은 충북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1억 원, 충남 소재 기업은 충남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8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 일부 감면과 함께,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대출 절차는 충청 소재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보증신청 후 승인을 받아, 충북 기업은 iM뱅크 청주금융센터, 충남 기업은 iM뱅크 천안금융센터에서 대출약정을 진행하면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충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iM뱅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에 지역밀착금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말·멋·맛 나눔 사업' 호주 방문단 파견 학생 28명·교사 6명 등 34명…공연·체험·버스킹으로 한국문화 알린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4일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이하 말·멋·맛 사업) 방문단이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말·멋·맛 사업'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해외에서 한국의 말·멋·맛을 전하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시행 2년째를 맞았다. 이번 호주 방문은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간 진행되며, 중·고등학생 28명과 인솔 교사 6명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28일 버우드여자고등학교(Burwood Girls High School), 29일 홈부시남자고등학교(Homebush Boys High School)를 찾아 본격적인 '말·멋·맛 나눔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K-팝 무대, 부채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한글 캘리그래피 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공기놀이·제기차기·팽이돌리기 △잔치국수·유자차 시식△ 꼬마김밥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학생들과 문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27일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28일 피트 스트리트 몰(Pitt Street Mall)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노래와 춤, 태권도 시범을 통해 시드니 시민들과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한국문화 교류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올해 말·멋·맛 사업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9월에는 미국(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에 학생 30명,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에 학생 38명이 파견돼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해외 파견에 앞서 면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 96명은 지난 6월부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왔으며, 지난 13일에는 최종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일정 확정, 안전 교육, 준비 점검을 마쳤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도전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여름방학 맞아 골프 특화 특강 개최 '골프 손상 트레이닝'·'골프 메커니즘' 주제…학생·지역 주민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골프 특화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는 보광병원 이창희 진료부장과 임종민 대한골프트레이닝협회장이 초빙돼 각각 '골프 손상 트레이닝', '알기 쉬운 골프 메커니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는 골프 손상 예방과 효율적인 트레이닝 방법, 그리고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골프 손상 예방과 스윙 메커니즘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과 관계자는 “골프 산업은 트레이닝과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현장에 발맞춰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웰만두 경연부터 만두차 홍보까지…원주, 축제 열기 먼저 맛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10월 열릴 '2025 원주만두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붐업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웰만두 경연, 시민서포터즈 출범, 친환경 협약, 이동 홍보 등을 통해 축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시민 참여 확대, 친환경 실천 기반을 강화한다. 우선 오는 27일 오후 1시 평생교육원 학습관에서 '제1회 원주 웰만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두 요리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원주만두 웰빙 셰프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원주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29일 오후 3시 50분 시청 로비에서는 시민서포터즈 '만두덕후' 출범식을 가진다. 시민서포터즈는 SNS서포터즈와 현장 서포터즈(자원봉사자)로 나뉘어 활동을 하게 된다. SNS서포터즈는 사전 홍보 콘텐츠 기획운영하며 현장 서포터즈는 축제가 열리는 기간 축제장에서 운영, 프로그램·안전 관리를 비롯해 진행 보조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만 19세 이상 원주시민이나 거주자로 원주 만두축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동 홍보로 '만두차'도 운영한다. 축제에 앞서 가우언도 출입기자단, 서울 청량리연 이용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만두 시식 행사, 축제 캐릭터 소개, 포토존 운영 등 대회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사전 행사로 시민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미리 느끼고, 참여와 소통 속에서 성공적 축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며 “원주만두축제가 원주의 대표 글로벌 음식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5 원주 만두축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공간 확장,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청년축제 '원터치 페스티벌'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청년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청연들의 다채로운 공연뿐만 아니라 취업 컨설팅, 청년 정책 홍보 부스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 토크콘서트'는 청년 참가자들과 함께 청년들의 현실 고민과 정책 제안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됐다. 청년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더 나은 원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은 홍보 부스를 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홍보부스에서는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청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원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10월 개소 예정인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청년들이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원주시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원주시와 함께하는 도로명주소 퀴즈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자율형건물번호판', 7월 '사물주소판'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도로명주소 구성 요소를 주제로 한 초성퀴즈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안내문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네이버폼)에 접속해 정답을 제출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원주시 토지관리과 박인수 과장은 “이번 퀴즈 이벤트가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로명주소를 알리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 전국 밴드 페스티벌'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원주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총 30팀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는 예선 모집에 무려 186팀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9일 오후 경연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할 10팀을 선정한다. 30일 오후에는 결선과 축하 공연이 열린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백운아트홀 로비에서 1인당 2매씩 무료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받아 입장이 가능하다. 결선 무대에 진출한 최종 7팀에 대해서는 원주시민이 날 경축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날 데이브레이크, 백지영, 노브레인, 조정현의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전국 밴드들이 예선에 보여준 관심과 열정으로 원주시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축제의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시교육청, ISO 45001 인증 추진...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5일 교육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 ISO 45001(직업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으로, 조직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관리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한다. 이번 추진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보건 관리 요구에 대응하고 법적 의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ISO 45001 도입을 통해 △위험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안전보건 의무이행 체계 확립 △안전문화 확산 △근로자와 학생 모두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ISO 45001 인증 추진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경영 체계를 마련해 교육 현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어 기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 'K-문화사절단(인천세계로배움학교)' 활동을 성료했다. K-문화사절단은 이주배경 학생과 비이주배경 학생,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집되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전 단계에서는 인천 바로알기 활동, 베트남 문화 이해 교육,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의 사전 교류 등을 진행했다. 호치민시 방문 기간 학생들은 △ K-팝 댄스, 태권 댄스, 드라마 속 한국어 배우기, 전통놀이, 한글 조명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체험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발전 공동 프로젝트 발표 △ 아티산 베이커리 대표,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교육영사,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호치민에 있는 한국학교 친구들과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동 탐구를 하면서, 앞으로 베트남 분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을 갖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세계 무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영남대, 대구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9번째 여름밤 공연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30일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지역 문화유산인 병암서원에서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를 연다. 달서구는 지역의 역사 자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17세기에 중건된 병암서원을 무대로 매년 여름 고택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여름의 끝자락, 고즈넉한 서원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풍류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금과 창작무용이 결합된 '월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퓨전국악팀 아리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듀오 송미해 밴드, 트로트 가수 한강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특히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고령군립 가야금연주단이 특별공연을 준비해 고택음악회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달서구와 고령군은 2021년부터 지역연계 투어버스 '달리고'사업을 공동 운영하며 관광 상생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택음악회도 두 지자체의 문화 교류와 협력 속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여름의 끝자락, 도심 속 고택에서 풍류와 낭만을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광역교통망 중심 기업·인재 모이는 도시로" … 공약사업·핵심 현안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연다.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정 성과를 기반으로 각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영천경마공원 조성 및 역세권 개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단 등 5개 산업단지 조성 △차세대 산업·기업 유치 방안 등이 중점 보고된다. 또한 보현산권역 웰니스테이벨트 조성, 시민 생활밀착형 시책, 저출산 극복 및 청년정착 방안 등도 함께 다뤄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약과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청도군,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선정 “군민이 체감하는 친절행정" … 최일선 공무원 6명 표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행복을 주는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2일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환경산림과 최진권 주무관, 민원과 장근하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화양읍 문혜금 주무관, 매전면 박기진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주민복지과 권대진 주무관, 민원과 음미현 주무관 등 모두 6명이다. 청도군은 민원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따뜻한 봉사정신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특히 민원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많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군민을 위한 따뜻하고 친절한 행정이야말로 군정의 기본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친절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군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용환 회장에 명예공학박사 수여 섬유·스포츠산업 발전 기여… '이용환 강의실' 제막식도 열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2일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어 섬유관 216호에서는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이 열리며, 모교와 국내 섬유·스포츠산업 발전에 헌신한 동문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동문, 가족과 친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과 기념오찬회, 장학증서 수여식, 축하공연과 단체 기념촬영까지 이어지며 이용환 회장의 업적과 모교 사랑을 되새겼다. 이용환 회장은 1970년 영남대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하며 여러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 후 한일합섬과 나이키 등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88년 하이테크섬유㈜를 창업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ODM 공급을 통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2007년에는 일본 미쓰비시종합상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 10D 초경량 다운자켓을 생산, 겨울 아우터 대중화에 기여했다. IMF 외환위기 시절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업계의 귀감이 됐다. 이 회장은 2007년부터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후배들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섬유패션학부 재경동창회 회장을 맡아 트렌드 세미나, 신지식 세미나를 열며 동문 결속에도 앞장섰다.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천마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환·김점희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해 이 회장 부부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학위수여식 직후 열린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에는 이 회장의 얼굴 부조가 새겨진 동판이 설치됐다. 신기운 트랜스아트과 학과장이 제작한 두상 작품도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이 강의실은 후배들이 선배의 도전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환 회장은 소감에서 “모교에서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아 기쁘다. 모교에서 배운 정신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회장님은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선구자일 뿐 아니라 모교와 후학을 위해 헌신한 동문"이라며 “오늘 제막된 강의실을 거쳐 가는 학생들이 회장님의 열정과 도전을 본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나운환 교수 정년 기념 북 콘서트 … “보통의 삶, 공감에서 시작된다" 40여 년간 연구·교육·실천에 매진한 나 교수의 정년 기념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멀다. 그러나 한 학자가 40여 년간 쌓아온 연구와 실천의 길을 통해 그 거리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대구 호텔 인터불고 즐거운 홀에서 '발달장애의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 나운환 교수(호 운암·雲巖)의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그가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자립을 위해 쌓아온 학문적 성과와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저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절반가량은 지체장애인이지만,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 저출산·고령화 속에 발달장애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현실은 냉정하다. 교육, 노동, 사회참여의 장에서 발달장애인은 여전히 주변부로 밀려나 있다. 나 교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 동시에 실천가였다. 그는 대구대 재활상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회장,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발달장애 직업재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서 그의 제자였던 지체장애인 이범식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받아 '사제 동행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저서는 발달장애인의 삶을 전 생애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교육과 노동, 성과 사회참여, 나아가 임종과 죽음까지. 그는 발달장애인을 복지·시혜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했다. 나 교수는 책 서문에서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제도와 지원보다 먼저 그들의 일상을 삶의 과정으로 공감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번 저서는 전문가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 교수는 “이 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발달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공감과 포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워싱턴 D.C.서 K-관광 로드쇼 참가 “한국 속의 진짜 한국" … APEC 개최지 경주 알리고 미주 관광객 유치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3~24일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Tysons Corner Center)에서 열린 '2025 미국 워싱턴 D.C.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조되는 미국 내 K-컬처 열풍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현지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한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공사는 'Gyeongsangbukdo: Where Korea Lives'라는 주제로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며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경북을 알렸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경주를 집중 홍보해 글로벌 MICE·관광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부각했다. 현장에서는 경북 시그니처 키링 만들기, 명소 스크래치 엽서 제작, 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미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경북의 문화유산과 체험 콘텐츠가 미국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와 공사는 미 동부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북 MICE 인센티브 제도를 홍보하고, 재미교포 대상 고국 관광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로드쇼와 세일즈콜은 경북의 매력을 미국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K-컬처에 대한 미국 내 관심과 2025 APEC 개최 효과를 활용해 경북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허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미정상회담 시작 시간은?…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15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됐다. 미 백악관에 24일(현지시간) 배포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정오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12시 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15분)부터 자신의 집무실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일정은 30분간 진행되며, 백악관 풀기자단에 공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할 때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등을 밝히는 두 정상의 모두발언에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보통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이 있느냐"고 말하면서 질의 응답이 시작된다. 취재진이 서로 손을 들면서 큰 소리로 질문을 던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질문할 기자 한 명을 눈짓이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선택하고 답변하는 방식인데, 몇개의 질문을 받을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두 정상은 12시 45분부터는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장소를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언론 비공개 일정이다. 백악관이 공지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여기까지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일정도 있다고 공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권재 오산시장, “화성동탄2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 의결 유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5일 “경기도가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의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화성동탄2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밀어 넣는 참혹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웃도시인 우리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해당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하면서 직격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우리 오산시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우리 오산 미혼 청춘남녀들의 감성적인 특별한 만남의 장, 'SOLO(쏠로)만 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경북도, 청년 아이디어와 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비전 제시

◇ 경북도,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청년 참여로 제도 개선 동력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규제혁신 경진대회를 25일 열고 청년들의 시각을 행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대회의 주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설정됐다. 법령이나 조례, 규칙, 내부 지침·절차 등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을 낼 수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 발표 심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실제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제안에 대해 규제개선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우수한 제안 4건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시상한다. 이후에도 관련 부서와 중앙부처에 제안 내용을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의 변화 동력이 생긴다"며 “아이디어가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특별전시…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24일 경주 힐튼호텔 중앙로비는 관람객들의 휴대전화 셔터 소리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경북도가 준비한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가 공개되면서다. 이 전시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문화적 역량과 창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물은 황룡사 9층 목탑의 기단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우리 전통 단청 문양과 첨단 LED, AI 기술이 결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바닥과 수직형 LED, 그리고 네 개의 기둥 전면부 스크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마치 신라 시대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은 국가유산청의 3D 데이터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복원했다. 금령총 금관, 천마총 금제 관식 등은 스틸아트 기법으로 제작돼 전시공간을 장식하고 있으며, 신라를 주제로 한 현대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K-컬처 콘텐츠까지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길"이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문화를 산업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상북도의회가 25일부터 11일간 제357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제3회 추경예산안과 함께 민생과 직결된 각종 조례안이 심사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차주식, 김진엽, 박선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차 의원은 2026년 국비 확보 로드맵과 청년 월세 지원제도 개선, 교육청 기금 운용 개선책을 물었고, 김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책과 영일만대교 예산 문제, 청소년 마약 예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스마트 물류 규제특구 후속조치, 신중년 지원정책 강화, 대경선 2차 확대 추진을 촉구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하자"며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예산 심사와 관련해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심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호응 경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에 보급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마음의 키가 자라는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주제로 한 워크북은 그림 활동, 놀이, 교과 연계 학습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친구의 장점 찾기', '오늘의 다짐 적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자라미는 아침활동이나 창의적 체험시간, 방학 과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습지 형태로 간소화된 자료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자라미는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길잡이"라며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9월 5일까지 도내 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6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폭염과 태풍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강풍 대비 자재 관리, 비탈면·배수로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비 집행 지도와 기술적 검토를 병행한다. 임 교육감은 “작업자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9기 수료…교육전문가 네트워크 확산 지난 23일 경산에서 열린 경북교육청의 '따뜻한 교육전문가 과정 9기' 수료식은 교육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수 연수생들은 기획력,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 퍼실리테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 맞춤형 교육 서비스, 성취도 평가 개선, 교육 정주 문제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들이 직접 만든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교원들의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정책혁신아카데미가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길’

비물질문화는 눈에 보이는 건물, 자동차, 의복과 같은 물질문화와 달리, 예술·전통·가치관·공동체적 신뢰·도덕·약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같은 무형의 자산을 뜻한다.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이주 노동자를 지게차에 묶어 들어 올리는 가혹 행위가 뉴스에 보도되면서 우리나라 비물질문화의 수준과 대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자는 우리나라 물질문화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본 후, 우리나라 비물질문화의 수준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와 사는 집, 입고 다니는 의류 수준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먼저, 2024년 한국의 명목 GDP는 약 2조 달러(세계 10위권) 수준이고, 1인당 GDP는 약 3만 3천 달러(2023년 기준)로 OECD 평균보다는 약간 낮지만, 동아시아 신흥국보다는 높은 편이다. 그리고 한국은 세계 7위권 수출국이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철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에 강점이 있다. 자동차는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세계 5위권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2025년 현재, 한국은 1가구 1차량 보유가 보편화되었고, 등록 차량은 약 2,600만 대에 달하고 있다(인구 2명당 자동차 1대꼴). 둘째, 우리나라 대표적인 주거 형태는 아파트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아파트 거주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이다.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와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급되면서 형성된 독특한 주거 문화이다. 대한민국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은 약 52%이다. 즉, 2020년 기준 일반 가구 2,093만 중 1,078만 가구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단독주택에는 30%인 63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셋째, 우리나라의 패션·화장품 소비는 세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패션·화장품·의류는 'K-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물질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공동체 간 신뢰, 도덕 수준,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 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척도로 그 나라 정신문화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한국의 대인 신뢰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OECD(2023)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라는 응답은 약 53%로, 스웨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70~80%대)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신뢰가 낮다는 것은 곧 공동체 의식이 제도적·정서적으로 약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24년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지수(CPI)에서 한국은 64점(100점 척도)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44점)보다 높은 수준이며, 세계 180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세계 정의 프로젝트(WJP)의 법치 지수에서 한국은 0.73점(1척도)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나, 부패 관련 평가는 0.6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즉, 제도적 규범과 도덕적 원칙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지만, 경제 규모에 비하면 도덕 지수는 매우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 비물질문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두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11년 1월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린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닥터헬기가 도입되었다. 이 일을 주도적으로 했던 아주대 이국종 교수는 어느 언론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닥터헬기 발전을 위한 고견을 나누었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 더해 광교 신도시까지 개발되면서 유명 건설사 아파트들이 밀려들어 오자, 입주민들이 헬리콥터 소음을 문제 삼아 외상센터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상욕을 쏟아내는 일이 잦아졌다. 헬리콥터의 로터 소리는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이승으로 끌고 오는 소리였으나, 주민들에게는 정적을 깨뜨리는 소음에 불과했다.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 의식에서 비롯된다. 연대와 상생, 공존의식이 있는 유럽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려한 고층 빌딩에 살면서 주변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문화 지체 현상'에 속한다. 물질문화의 속도(아파트 수준)는 시속 300km이지만, 비물질문화의 속도(공동체 의식)는 시속 30km에 불과하다. 아울러 서두에서 언급했던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이주 노동자 지게차 사건이다. 나주의 벽돌 공장에서 근무하는 스리랑카 국적의 30대 근로자는 지게차에 실린 벽돌 더미에 비닐로 몸이 칭칭 감긴 채 결박되어 끌려다니다가, 급기야 리프트를 올려 공중에 들어 올려졌다.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나그네를 무례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국격에 어울리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물질문화를 이룩한 나라다. 아파트, 자동차, 의복과 같은 생활 수준은 선진국과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외양 속에 숨겨진 비물질문화의 빈약함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드러낸다. 공동체적 신뢰 부족, 도덕성 약화, 약자 배려의 결핍은 닥터헬기 소음 민원과 이주 노동자 학대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런 비물질문화의 발전 속도와 물질문화의 발전 속도의 불균형은 단순한 문화적 차이를 넘어 사회적 갈등과 신뢰의 붕괴를 낳는다. 이제 한국 사회는 눈부신 경제 규모와 생활 수준에 걸맞은 정신적 성숙과 공동체적 연대를 확보해야 한다. 제도적 규범을 강화하고, 일상 속에서 신뢰와 배려를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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