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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논산 딸기 세계화 지원 약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논산시에서 열린 '2025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에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축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논산 딸기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및 남자카르타 시장을 비롯한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제 주제 영상 상영과 개막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논산딸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논산은 전국 딸기 생산량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딸기의 본고장"이라며 해외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농식품 박람회에서 논산 딸기가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수출 협약 성과로 이어졌으며, 2400만 불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김 지사는 또한 “논산 딸기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 좋은 기회"라며, 엑스포가 국제행사 심사대상으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국비 확보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7년 개최 예정인 엑스포는 '케이(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하며 지역경제에 5000억 원의 파급효과와 27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목표 관람객 수는 154만 명이다. elegance44@ekn.kr

전주시, 높은 경쟁률 기록한 ‘청춘★별채’ 공급 확대 검토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춘★별채' 사업 모집에 총 1322명이 지원해 52.9: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수요에 부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청춘★별채'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는 4월 중 자격 검증을 거쳐 '청춘★별채'의 예비 입주자를 확정하고, 상반기 중으로 신규 입주자들의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청춘★별채'는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시는 올해 총 82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에서는 신규 입주 23호뿐만 아니라 기존 입주자 47명의 임대료도 신규 입주자 계약 시기에 맞춰 월 1만 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도 12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기존 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했던 전주시 청년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가 올해 '청춘★별채' 시행에 따라 월 1만 원으로 대폭 인하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및 청년 맞춤형 지원이 결합되면서 '청춘★별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시는 '청춘★별채' 입주자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을 기본 구비해 이사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이 주거 안정 속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청년층의 높은 주거 수요를 반영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59호가 추가 공급되는 등 오는 2028년까지 신축 주택을 포함한 총 210호의 '청춘★별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올해 공급되는 '청춘★별채'는 기존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입주 자격은 무주택 미혼 청년(19세~39세,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주거 취약 계층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전주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경기관광공사, ‘양 떼’부터 ‘피노키오’까지...이색 유럽여행 어때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마음이 설렌다. 또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즐거움이 있다. 따라서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면 모두 여행이 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경기도내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이 여러 곳 있다. 이달에는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 보자.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이색 여행지를 6선을 소개한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2006년에 문을 열었다. '파주영어마을'로 알려진 그곳이다. 대지면적 27만 8252㎡이니 약 8만 4000평 규모다. 주차 후 캠퍼스로 들어서면 거대한 출입문이 손님을 맞는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라는 안내 간판이 아니라면 유럽 고성의 성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캠퍼스 안은 그야말로 유럽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들어선 이국적 건물들은 카페와 체험 공방, 갤러리, 슈퍼마켓 등이다. 입장료라도 내야 할 것 같은 시설이지만 주차는 물론이고 캠퍼스 입장 자체도 무료다. 진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유럽에서나 볼 듯한 트램이 서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성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넓은 광장과 'City Hall' 건물을 만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 캠퍼스 내의 'Concert Hall' 역시 'City Hall'과 더불어 캠퍼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축물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어 유럽의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캠퍼스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일일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어도 캠퍼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카메라를 들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쁘띠프랑스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국적 여행지다. 쁘띠프랑스의 메인 시설은 분수 광장과 야외극장이다.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분수 광장 옆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설립한 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왕자와 관련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의 원서와 책 안에 등장하는 명문장들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야외극장에서는 마술이나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마을은 약 3년 전에 개장했다. 쁘띠프랑스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입장해야 한다. 쁘띠프랑스가 프로방스와 어린왕자가 테마라면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테마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거대한 피노키오가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골목이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소목장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제페토 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리 진열장 상점에서는 무료로 가면과 무도회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피노키오 모험관이 있고 우측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다. 피노키오 모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고,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 퐁뒤를 맛볼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서는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의 골목길 코스이고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32개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공통점은 3층 건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을은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의 골목 느낌을 풍성하게 살리기 위한 설계였다. 주택들은 사유지라 출입할 수 없지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 감성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바로 스위스의 골목 풍경이 된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놓아서 스위스의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후에는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모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더욱이 모두 무료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향기 체험관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오일과 허브 티는 물론이고 허브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맞은편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와 아로마를 이용한 족욕과 발마사지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스카이 허브팜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계절에 따라서 라벤더와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나는 곳이다. 핑크 색상의 모래 언덕에서는 모래 썰매도 탈 수 있다. 핑크 색상으로 가득한 풍경 덕분에 연신 사진을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카이 허브팜과 더불어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타마을이다. 스카이 허브팜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과 건물들 사이에 다양한 포즈의 산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타교회는 프랑스의 전통 인형인 상통인형 전시장을 겸하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붉은 점토를 사용해서 만든 상통인형은 남프랑스 지역의 예술품이기도 하다. 라베니체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km 정도이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km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니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쇼핑과 산책은 물론이고 낮에는 식사와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수로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베네치아의 정취까지 느끼게 된다. 오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서 문보트(Moon Boat)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에는 조명까지 들어와서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다만, 겨울에는 수로에서 물을 빼낸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의 전통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이 직접 건축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라는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건물 앞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서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서 작은 산을 만들었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는 정자에서는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LUDENS'과 '환상곡'을 뜻하는 'FANTASIA'에서 'SIA'를 떼어 만든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테마파크다. 테마파크 내의 건물들은 모두 붉은 벽돌의 건축물로 유럽의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들 내부에는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트&토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 직소 퍼즐, 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귀한 수집품들이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장이다. 전시장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놀라게 된다. 어느 곳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기념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 sih31@ekn.kr

의식 잃은 어르신 구한 73세 실버보안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근 길에서 의식을 잃은 어르신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한 73세 최순자씨(원주 단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씨의 용기와 신속한 대처가 한 생명을 살리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6일 최씨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시민안전 모범상'을 수여했다. 최 씨는 2023년 마을안전지원센터에서 실버보안관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안전을 지켜왔다. 특히 그는 매일 일과를 응급처치 교육으로 시작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마을안전지원센터는 2023년 6월 심평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도사회적지원센터와 협업으로 실버보안관을 구축해 하교귀가 청소년 및 야간여성 귀가 동행, 여성 범죄 사전 예방 및 귀가 순찰, 화장실 불법 몰래카메라 안전점검 지원, 안전신문고 활동 등 지역의 안전을 살피고 불편사항 점검 등 활동을 진행했다. 수상소감에서 최순자 씨는 “처음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때는 많이 힘들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열심히 배워서 뭐하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실제로 생명을 구할 줄은 몰랐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용인시, 전국 최초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 운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27일 전국 최초로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을 도입한 대학생 대상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 총 16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양육 지식 이론 수업과 기초 실습을 시행 후 24시간 로봇 인형 육아 체험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 및 체험이 종료된 후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 2기는 4월 3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자는 “1박 2일동안 아기돌봄 체험을 해보니 비록 실제 아기는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처인·기흥·수지구에서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해 차량 100대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액 7559만원을 체납처분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30만원 이상, 주정차위반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자 16500여 명으로 체납액은 175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날 시청 징수과, 3개 구청 세무과, 차량등록사업소 등 관련 부서 직원 50명을 투입해 공동주택 주차장, 상업·업무시설, 이면도로 등을 단속했다. 이날 단속에서 적발된 100대의 체납차량 중 58대에 해당하는 2996만원은 현장 징수했다. 또 자동차세 2회 미만·30만원 미만 체납차량은 번호판 영치 예고증을 차량에 부착해 자진 납부하도록 안내했다.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된 체납자는 시청이나 구청에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한 후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등록번호판 없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50만원에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379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해 총 2억 20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고질·상습적인 체납 차량에는 엄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성실 납세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징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정부,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경북도,안동·영주·예천·봉화·영양 적극 대처

◇ 정부, 경북 산불피해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부는 27일 경북 안동시를 비롯해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4일 안동으로 확산되며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안동시의 산불 영향 구역은 9896ha에 이르며, 24개 읍면동 중 7개 읍면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피해 복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 주거비, 복구비 등 지원 △세금 감면 및 유예: 지방세 감면 및 납부 기한 연장, 국세 납부 유예 조치 △공공요금 감면: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요금 등의 감면 및 납부 유예 △긴급 저리 대출 지원: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 및 복구를 위한 긴급 금융 지원 등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신속한 조치로 국가유산 보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국가유산을 지키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부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주변 수목을 신속히 제거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장, 산림청장과 협의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문화유산법상 국가유산 주변 환경을 변경하는 것은 현상변경 행위로 분류되어 일반적으로 15일 이상의 법적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번 산불의 긴급성을 감안해 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등의 주변 수목이 즉각적으로 제거됐으며, 하회마을도 추가적으로 보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경북도는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방염포 사용을 적극 확대했다. 실제로 안동의 만휴정은 방염포 덕분에 화재 피해를 피할 수 있었고, 의성 고운사의 삼층석탑도 보호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봉정사, 대전사 등 주요 사찰과 석탑을 중심으로 방염포 설치를 확대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목조건물이 많은 국가유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형 산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혁신적인 행정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의 복구 또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에 총력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27일 중소벤처기업부 김성섭 차관과 함께 의성, 청송, 안동 지역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추가 지원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최영숙 경상북도 국장은 “산불로 인해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만큼 신속한 금융 지원을 통해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김태우, 산불 피해 복구에 3천만 원 기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8일,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가 의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 출신인 김태우는 “산불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경북모금회는 기탁된 성금을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안동시, 산불 진화 및 주민 지원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남후면, 길안면, 임동면 등에서 남아 있는 26km의 잔여 화선을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9896ha의 산불영향구역 내 2748명의 주민이 대피 중이며, 안동시는 이들을 위해 안동체육관 등 대피소에서 필수 물품과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불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고려해 경상북도 재난심리지원센터 및 영남권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하여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했다. 안동의료원과 안동시의사회는 대피소에서 상시 진료를 실시하며, 대한적십자사 봉사약사회도 의약품 지원에 나섰다. 동시에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산불 피해지역과 대피소의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살수차를 이용해 연기와 먼지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진화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며 봉사자를 모집해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주시, 산불 확산 대비 시민 안전 강화 영주시는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시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평은면·문수면·장수면·이산면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피 명령 발령 시 시민들의 신속하고 질서 있는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교통 지원, 대피소 운영, 안내문 배포 등 사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시민들에게는 대피 전 전기·가스 차단, 필수 귀중품 보관, 가족 및 이웃에게 대피 사실을 알리는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용 가방' 준비를 강조하며, 신분증, 현금, 구급약품, 보온용품 등을 포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 철저 봉화군은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7일 '산불확산방지 기관단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초동 대응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 및 구조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모든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산불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영양군, 모두의 힘으로 지켜야 할 마지막 방어선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금까지 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으며, 4500ha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영양군은 전 공무원 동원령을 발동하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제는 군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잔불을 정리하거나, 이웃을 돌보는 것 또한 영양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모두가 함께해야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양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영양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이상일 “UNIST,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이 있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11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최고위 과정'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14주 동안 매주 목요일 반도체 기술 동향과 리더십 및 경영 전략, 예술·교양 강의를 이수한다. 지난 27일 저녁에 열린 입학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안현실 UNIST 부총장, 최고위 과정 2기 수료생과 3기 수강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UNIST의 우수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용인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인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쌓고 그걸 기업의 비전과 접목해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제3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에 입학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과정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에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단일도시로는 용인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UNIST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최고위 과정을 용인시와 함께 했는데 반도체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훌륭한 배움의 과정을 열어준 UNIST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안현실 부총장도 “이 과정은 국내 최초로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과정으로 대학의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용인특례시의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소속된 기업의 미래와 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에는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임원진과 연구기관,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수강을 신청했다. 시는 반도체산업 일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수강생들이 최고위 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최고위 과정은 1, 2기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12주 과정이었던 것을 14주 과정으로 확대 개편해 더욱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UNIST 외에도 명지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등을 지원하면서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sih31@ekn.kr

[경륜] ‘경륜 8학군’ 동서울팀 지리멸렬?…일본 전지훈련 돌입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도권 나아가 한국 경륜 최고 명문 팀으로 꼽히는 동서울팀은 인재가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다. 소속 선수가 29명으로 정종진(20기, SS)이 속한 수도권 또 다른 강팀 김포팀(28명)이나 임채빈(25기, SS)이 속한 수성팀(26명), 황인혁(21기, S1)이 속한 세종팀(26명)보다 많아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 중 23명이 현재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있고, 나머지 5명 선발급도 당장 승급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자원 자체가 남다르다. 여기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 명단을 살펴보더라도 그야말로 경륜 명문가 답게 화려하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나가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더구나 동서울팀은 해마다 신인이 대거 합류하며 젊은 피를 꾸준하게 수혈받아 신-구 조화나 팀의 미래 또한 밝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동서울팀 주축 선수들 성적을 살펴보면 과연 강팀이 맞나 싶을 만큼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작년 3월 임채빈의 75연승을 저지했고, 3차례나 대상 경륜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올해 2월 9일과 21일 각각 3착, 22일은 5착에 그쳤다.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 2023년부터 유지해 온 슈퍼특선(SS) 자리 수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만일 오는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면 현재로는 동서울팀에서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없어 보인다. 돌격대장처럼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작년 두 차례나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아쉬운 활약상이다. 특히 동서울팀 위기는 올해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에서 적나라하게 드로났다.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동서울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가 총출동했고, 이들 선수가 대거 결승전에 오른다면 임채빈과 정종진이 아닌 이변을 나올 것이란 예상이 적잖았다. 그러나 동서울팀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는 매번 대상 경륜 결승전마다 단골 선수로 꼽히던 이력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고 충격적인 결과였고, 동서울팀 위기를 경륜 팬 대다수가 실감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선발이나 우수급에서 젊은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대목이다. 가장 젊은 29기를 살펴보면,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전에 출전한 7명 중 김정우(B1), 오태희(B1), 정윤혁(A2), 강동주(B1) 등 4명이 동서울팀 29기 선수였다. 이 중 정윤혁이 1위, 강동주가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정윤혁은 우승과 함께 29기 중에서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바로 위 28기에선 임재연(A1), 송정욱(A2), 원준오(A1) 등 3명이 동서울팀 소속 선수인데, 이 중 원준오 활약이 가장 좋다. 원준오는 지난 9회차까지 13경주에 출전해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승률 69%, 연대율 85%,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지난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2위로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기량이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특선급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동서울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내댈 11일까지 두 그룹으로 나눠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정하늘(21기, S1), 정상민(23기, S2, 곽현명(17기, A1), 김제영(22기, A1), 정하전(27기, A2), 원준오(28기, A1), 김태완(29기, A2) 등 1그룹은 일본 구마모토에서 진행한다. 전원규(23기, SS), 박경호(27기 S2), 이용희(13기, A2), 정윤재(18기, A1), 임재연(28기, A1) 등 2그룹은 일본 시즈오카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동서울팀이 살아나야 경륜을 보는 재미가 더욱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해 진다"며 “동서울팀 신인급 선수들 선전이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이지만 기존 강자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절치부심해 '경륜 8학군', '수도권 전통의 강호'라는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원주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본격 추진… 위기가구 발굴·지원 강화

원주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사회구조 변화로 위기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와 소통방식 변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고독사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원주시의 기초생활수급권자는 5년 전보다 9.5% 증가했으며, 노인 인구는 22.8% 늘었다. 또한 단전·단수가구와 건강보험·국민연금 체납 가구도 증가해 현재 6만9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는 7만3994가구로 전체 가구의 42.5%를 차지해 전국 평균(34.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는 취지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올해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원, 재고립 방지까지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위기가구 조기발굴 △스마트 기술 활용한 위기상황 선제 대응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망 형성 △가구 특성별 맞춤형 통합지원 △민관협력 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 5대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총 36개 세부사업을 운영한다. 우선, 위기가구 조기발굴을 위해 25개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돌봄단'을 구성하고, 공인중개사·관리사무소·집배원·복지도우미 등과 협력해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원주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개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한 뒤 맞춤형 통합 지원과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안부를 확인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거노인·장애인을 위한 응급알림서비스와 AI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하는 'AI 안부확인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구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긴급지원 △희망의 집수리 △저장강박 가구 클린케어 △에너지바우처 및 연탄쿠폰 △청년 맞춤형 자립 및 정서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안부확인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웃 간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한마디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서로 관심을 갖고 돌보는 따뜻한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포커스] 고양시, 방송영상밸리 용지공급 개시 ‘초읽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 여의도와 상암에 이어 경기서북부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고양방송영상밸리가 방송-영상산업을 집적하는 본래 목적에 집중하며 개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기획부터 소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콘텐츠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강화해 자족기능을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8일 “방송영상밸리가 자족기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려면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송영상밸리가 조속하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소통-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경기서북부에 방송-영상-문화기능을 집적하기 위해 조성되는 클러스터다.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70만1984㎡ 규모로 들어서며 약722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준공이 목표다. 경기도와 GH가 공동 시행하며 지난 2019년 6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와 2021년 4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2년 2월 부지조성을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33%를 기록했다. 전체 면적 중 24%(17만㎡)인 방송시설용지에는 방송국, 제작시설 등이 입주한다. 나머지 부지에는 업무-도시지원시설(5만4000㎡),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3만4000㎡), 주상복합시설(14만7000㎡), 학교,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30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올해 상반기 토지 분양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 이달 착공한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향후 방송영상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K-컬처-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일자리 생태계 구축으로 경제적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연내 방송시설용지 등 토지공급을 재개해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작년 말 방송시설용지(방송3) 공급을 공고한 바 있으나 경기서북부를 미디어산업 메카로 개발한다는 본래 취지에 맞도록 보완을 거쳐 공급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2023년 2월 방송영상밸리를 창의적인 방송영상특화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해 방송시설용지 1, 2, 3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은 현상설계나 별도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그런데 방송영상밸리 실시계획에 포함된 현행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방송시설용지 허용 용도에는 데이터센터가 포함돼 있다. 고양시는 데이터센터 입지 등 방송영상밸리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 개발이 이뤄질 것을 우려해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및 GH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경기도-GH-고양시는 △방송시설용지에 방송제작시설이 아닌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면 방송영상미디어를 제작-소비-순환하는 문화 벨트 조성이 어렵고 △방송국이 주요 시설로 조성되는 게 일자리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한 목적에 적합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허용 용도를 변경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급은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개시될 예정이다. 방송국 관련 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방송시설용지 분양자가 확정되면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고양영상문화단지와 함께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고양시가 지정을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K-컬쳐와 연계된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실 고양방송영상밸리가 들어설 일산은 1기 신도시 개발 당시 자족기능 없이 아파트만 공급되며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 고양시는 인근 장항공공주택지구도 입주가 진행 중인 만큼 작년 조성된 토지 공급계획 승인 대상에서 제외된 주상복합용지 14만7000㎡가 주택공급을 최소화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사업 방향성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GH는 분양성 저하 및 인허가 지연에 따른 토지공급 일정 지연 등 사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양시는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해 올해 주상복합용지 공급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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