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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미래교육 중심에 ‘도전·소통·행복’을 세우다

'K-EDU EXPO' 전야제부터 꿈 성취 한마당·진학 아카데미·스포츠 축전까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의 장을 잇따라 열며 도전과 소통, 행복이 어우러진 '경북형 교육공동체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K-EDU EXPO'를 중심으로 한 각종 행사가 경북 전역에서 잇따라 열리며, 경북교육의 방향성과 비전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작은 도전이 큰 성취로"...'도전! 꿈 성취 인증제 한마당'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 경주공업고 청람관에서 '도전! 꿈 성취 인증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 작은 도전, 큰 꿈,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다. 이 행사는 APEC 2025 공식 부대행사인 'K-EDU EXPO'와 연계해 추진되며,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내일을 열다)"를 표어로 세계와 미래를 잇는 교육 축제로 운영된다.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과정을 인증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 인성·진로 프로그램이다. 결과보다 도전의 과정을 중시하는 점이 특징으로, 올해는 '책 쓰는 아이들', '우리 땅 독도지킴이', '도전! 문해력을 높여라' 등 10개 프로그램에 2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도전 활동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경험을 나눈다. 종이비행기 곡예비행 국가대표 이승훈 대표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도전의 용기를 북돋운다.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꿈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함께 날리며 '도전으로 하나 되는 경북교육'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도전이 큰 성취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성장의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전문화가 경북교육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진로부터 대입까지"…학부모와 함께하는 진학아카데미 경북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포항·안동·구미·경산 등 4개 권역에서 '2025학년도 초·중·고 학부모 진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7~202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를 학부모에게 미리 안내하고, 자녀의 진로·진학 설계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포항공대 국제관(20일)을 시작으로 경북교육청연구원(23일), 경북교육청연수원(27일), 경산교육지원청(30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매회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는 약 1200명의 학부모가 참여한다. 강의에서는 새 대입제도의 변화 방향, 전형 유형별 특징, 맞춤형 진학 전략이 제시되며, 사전질문 기반의 Q&A도 마련됐다. 특히 평일 저녁 권역별 분산 운영을 통해 참여 기회를 넓히고,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부모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아카데미는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진학지원센터와 연계한 상담 및 온라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K-EDU EXPO' 전야제…청소년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행복콘서트 경북교육청은 오는 25일 경주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야외무대에서 '2025 교육가족 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K-EDU EXPO'의 전야제로, 청소년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어울려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나누는 특별한 무대다.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과 가수 청하, 재쓰비(Jaesbee)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음악과 퍼포먼스, 관객 참여형 토크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함께 배우며,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열린 교육과 문화적 감수성을 표현한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현장 안내 및 시설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교육가족에게는 공감과 화합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며 “행복콘서트가 K-EDU EXPO의 성공적 개막을 여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플라잉디스크로 하나 되는 청소년 축제"개최 경북교육청은 25~26일 이틀간 포항양덕축구경기장에서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라잉디스크대회'를 개최한다. '도전하는 용기! 꿈을 위한 열정! 뜨거운 감동!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플라잉디스크 대축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는 교육부 주최, 경북교육청·경북플라잉디스크연맹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84개 팀, 1700여 명이 참가하며,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가 마련돼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은 개회식과 풀리그 예선, 둘째 날에는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각 부문 1위 팀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제공돼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동과 공정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APEC 2025와 연계한 'K-EDU EXPO'를 중심으로, 도전과 성취, 소통과 행복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행사를 통해 미래교육의 현장을 넓혀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청량산 수원캠핑장, 인구 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도시와 소멸위기지역 상생협력 사업의 본보기가 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수원특례시와 봉화군은 22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현지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은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이재준 수원시장·박현국 봉화군수의 환영사,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의 축사, '상생발전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시와 봉화군은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을 기념해 캠핑장에 수원시 시화인 진달래와 봉화군 군화인 산목련을 심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인구 감소는 소멸위기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10년간 쌓아 온 수원시와 봉화군 우정의 결실"이라며 “수원시와 봉화군은 이제 형제이자 가족"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군수는 “수원시와 봉화군이 협력해서 만든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두 도시 시민의 쉼, 치유, 교류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봉화군을 찾은 수원 시민들이 봉화의 인심을 느끼고 청정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두 도시의 대표 축제를 방문하며 지속해서 교류한 수원시와 봉화군은 지난해 6월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고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을 시가 운영하며 서로 교류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청량산캠핑장 운영권을 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하고 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조성·운영하기로 했으며 2017년 개장한 청량산캠핑장은 1만 1595㎡ 규모다. 시는 지난 8월 청량산 수원캠핑장에 상주하며 운영·관리 업무를 할 공무원을 배치했고 지난달부터 캠핑장 시설 개선 공사를 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데크야영장(9면)·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 카라반(6면)·글램핑(7면)·이지야영장(5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으며 카라반에는 장안마루, 화서마루, 팔달마루, 창룡마루, 화홍마루, 행궁마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수원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 파라솔·개인 화로대 등 편의시설도 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이용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에 운영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자연체험, 야간 생태탐방, 캠핑 초보자 대상 캠핑클래스 등이 있고 계절 프로그램은 다도 체험(봄),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여름), 개미집·팥손난로 만들기(가을·겨울) 등이 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청량산도립공원 생태탐방, 봉화군 특산물 체험, 전통시장 탐방, 지역 축제(은어·송이·봄꽃 축제) 연동 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민, 봉화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에게는 캠핑장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캠핑톡' 홈페이지·앱에서 예약해야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봉화군은 청량산·청량산박물관, 백두대간수목원, 계곡, 산수유마을 등 볼거리와 래프팅, 은어축제, 송이채취체험,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시는 인구 감소를 넘어 소멸 위기에 놓인 우호도시 봉화군과 상생협력을 위해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을 추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24년 발표한 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봉화군은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경북 22개 시군 중 뒤에서 네 번째로 시의 7개 자매·우호 도시 중 인구는 가장 적고, 인구 감소율은 가장 높다. 봉화군 인구는 1967년 1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해 현재 2만 8900여 명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운영으로 관광객 등 '생활 인구'가 늘어나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내달 2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고색역 상부 공원 일원에서 제1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 '오늘무해! 페스티벌'을 연다. 시에 따르면 '지구로운 일상, 무해로운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 최초로 운영되는 '탄소중립 실천주간(11월 2~14일)'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로 공연과 체험, 캠크닉(소풍을 가듯 가볍게 즐기는 캠핑)존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고색역 상부 공원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그린도시 사업의 의미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념식은 기념식수, 유공자 표창, 미디어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가요, 탄소중립'을 합창하며 기후행동의 의미를 전하고 본공연에서는 SG워너비의 이석훈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장 곳곳에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학생과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환경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회가 열리고 '찾아가는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에서는 도시숲 가드너·친환경 이동수단 정비사 등 환경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면 에코백 등 친환경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그린 캠크닉존, 리빙랩 전시, 푸드트럭존이 함께 운영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축제로 꾸며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무해! 페스티벌'은 시민이 즐겁게 참여하며 탄소중립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축제"라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 새마을 정신으로 AI·미래산업·여성리더십 잇는 포용성장 모델 구축 나선다

새마을 AI운동·대체식품 글로벌 포럼·국비 캠프·WE리더 포럼 등 미래 경북의 핵심축 가동 경북도가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업화 시대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AI시대 공동체 가치로 확장하고, 미래식품산업과 여성 리더십, 국비 확보에 이르기까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 '새마을운동 정신' AI시대 공동체 가치로 확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업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을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와 상생 철학으로 재해석한 '새마을 AI운동'을 본격 가동한다. 23일 경주 보문단지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경북도는 글로벌 디지털 역량기관인 DQ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와 윤리 확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기술의 진보가 불러온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이 인간 중심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저개발국가에 디지털 윤리 및 AI 기초 역량 교육을 확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이를 국제표준으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Q연구소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10억 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한 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UNESCO, UNDP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AI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디지털 역량과 윤리에 달려 있다"며 “경북이 새마을 정신을 디지털 공동체로 승화시켜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미래식품 산업' 경북이 글로벌 무대에 서다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는 경북도가 주최한 '2025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BAFE)'이 열렸다.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글로벌 혁신과 경북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학계·산업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서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마크 총 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세계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경북의 우수 푸드테크 기업 6개 사가 선정돼 'Future Food Challenge' 시상식이 진행됐다. 2부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양육 산업의 규제 동향과 기술개발 전략, 3D 프린팅 식품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등이 집중 논의되며, 한국식품산업진흥원과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등이 참여한 패널토의에서는 규제 개선과 인재 양성 등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이 활발히 오갔다. 양금희 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 식량주권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경북이 세계 대체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선정되면서 미래식품 산업 전주기(全週期) 상용화 기반을 확보했다. ◇경북도, 2026년 국비 확보 총력전…'국비 캠프' 본격 가동 경북도는 내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23일 국회 예결특위 위원인 박형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경상북도 국비 캠프 현판식'을 갖고,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도 간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의 반영을 위해 끝까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12조 3천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 이후 후속사업과 산불특별법 관련 예산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학홍 부지사는 “지역의 성장 기반을 지키는 핵심은 예산 확보"라며 “도와 정치권이 끝까지 협력해 실질적인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여성 리더들이 묻다, '함께 행복한 경북의 길'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경북 WE리더 정책포럼'을 열고,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인구 위기를 넘어설 여성 리더의 역할을 모색했다. '여성 리더가 묻다, 함께 행복한 경상북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의회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해 여성 리더 아카데미 수료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상락 POSWELL 이사장은 “여성 리더십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가치"라며 협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디베이트와 정책 토론에서는 돌봄정책의 우선순위, 지역 청년 정착, 여성 커뮤니티 허브 구축 등 다섯 가지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리더의 지혜와 실천이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 지역 농심으로, 우리 먹거리 지킨다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3차 협의회에서 '농심천심' 운동을 선언하고,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등 농협 관계자와 경북도 축산정책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종축개량협회 등이 참석해 국산 농축산물의 가치 확산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실천을 결의했다. 전형숙 협의회 의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지역 먹거리를 먼저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도 “농업인의 땀과 노력에 합당한 가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행사부터 긴급차량 출동 지원 협약까지 '안전한 교통문화'를 선도한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 이전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내달 4일 저녁 7시 30분,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KOROAD 교통안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주 이전 10주년을 기념하고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tbn 대표 진행자인 코미디언 김효진과 양상국이 진행을 맡고, 가수 송가인·코요태·박상민·왁스·윤수현·민수현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tbn강원교통방송 프로그램 참여 및 이벤트를 통해 배부한다. 실황은 11일 '보행자의 날'을 기념해 전국 13개 tbn 지상파 라디오, 스마트폰 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김환열 tbn강원교통방송 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는 공단의 원주 이전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교통안전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와 미래 교통인프라 협력 한편, 공단은 22일(수) 경남소방본부와 함께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차량 위치와 이동경로를 내비게이션에 표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양보운전을 유도하고 긴급차량 출동시간을 단축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경남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단은 긴급차량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신호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확대 중이며, 실시간 신호정보를 서비스 기업에 제공해 내비게이션에 신호 잔여시간 표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미 양산 일대에서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으로 출동시간을 약 40% 단축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희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권 첫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 또한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2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안동을 비롯해 예천, 봉화, 영주, 의성 등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운전면허시험장이 멀어 문경이나 대구까지 왕복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운전면허센터를 마련했다. 안동운전면허센터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과학대학교 사회관 4층(약 85평)에 조성된 센터는 △학과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 △민원접수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운전면허 학과시험, 적성검사, 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 업무를 처리한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1시까지며, 학과시험 접수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 또는 문경운전면허시험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중 이사장은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횡성군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1회 횡성한우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횡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청년소상공인 & 횡성전통시장 손님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문화공연·경품 이벤트·체험 부스·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5일에는 횡성전통시장 노래자랑이 열려 입상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이 주어진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식전 난타 공연 △축하공연(못난이삼형제·한상아) △지역 공연팀 무대(6팀) △사회자 이벤트 및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지역 공연팀 무대(4팀) △노래자랑 본선 △홍성호(횡성군 홍보대사) 축하공연 및 시상식이 이어진다. 또한 행운의 룰렛 이벤트, 사회자 레크리에이션, 푸드존 운영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전통시장 전체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청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만남의 장"이라며 “횡성한우축제장과 횡성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우리 지역 농축산물과 우수한 상품들을 널리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횡성군이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아동 친화 정책 점검에 나선다. 군은 23일,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친화도시의 영역별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책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아동정책 수립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6대 아동친화 영역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이며, 아동권리 보장 실태와 아동·보호자·주민의 인식,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군은 이번 결과를 2022년 조사와 비교·분석해,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획득한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와 정책 체감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이후에도 군민 의견 수렴, 아동 참여 프로그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조사 결과가 군정 전반의 정책 설계와 사업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수집이 아니라, 아동이 실제로 느끼는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내 아동과 보호자,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횡성군은 2020년 2월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12월에는 상위 단계 인증까지 획득하며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횡성지역자활센터가 지역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활사업단 '낭만상회' 푸드트럭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낭만상회'는 지난해 12월 횡성군으로부터 불용 화물트럭을 무상 양여 받아 내부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올해 5월부터 A.SUM 카페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운영을 이어왔으며, 지난 9월에는 판매 품목을 분식·간식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차량 구조를 개조, 별도 신규사업단으로 분리해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자활참여자 2명이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매출 목표를 1,4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지역 축제, 체육대회, 문화예술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횡성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활의 기회를 마련하는 사회적 의미를 두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성과를 기반으로 별도의 자활기업 창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자활근로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횡성지역자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TP, 전문가 활용 멕시코 수출 지원...강화도 쌀 수출 계약 성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지원기업인 농업회사법인 ㈜고인돌이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의 전문 수출 컨설팅 지원을 바탕으로 강화도 쌀을 멕시코에 수출했다. 수출 성공에는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 소속 전문위원들의 체계적인 상담과 전략 수립이 뒷받침됐다. 수출 분야에서는 AI 무역 데이터 기업 아브람스위키코리아㈜ 김덕규 대표가 맞춤형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관세 및 통관 분야에서는 관세법인 진솔 이철기 관세사가 수출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4000달러 규모로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의 시작을 알렸으며 ㈜고인돌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계획 중이다. 이재석 ㈜고인돌 대표는 “처음 도전하는 해외 시장이었지만,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 전문위원들의 체계적인 상담과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출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번 멕시코 수출을 계기로 더 넓은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는 연수구 미추홀타워 3층에 위치해 인천지역 기업지원사업 통합 안내 및 기업애로 상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1층 중앙홀에서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인천CKL)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총괄하고 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5년째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픈 행사에는 이주호 인천TP 원장, 정윤희 인천시 문화정책과장, 김찬회 서부T&D(LC본부) 본부장과 참여기업 대표 4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인천CKL 팝업스토어'에서는 인천CKL의 창작‧창직 프로그램 지원 받은 새내기 문화콘텐츠 기업과 우수 창작자, 작가 등이 제작한 △문구 △팬시 △캐릭터 콘텐츠 제품 약 400종을 전시‧판매한다. 팝업스토어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CKL 팝업스토어를 창작자와 시민이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싹트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초기 창업 기업들이 소비자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낌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한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TP와 시는 이번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지역기반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의 창작자들이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창작‧창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동·예천·봉화, 가을의 향기 속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의 발걸음

◇안동 퇴계예던길 가족사랑 걷기행사,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오는 26일 도산면 동부리 월천서당 일원에서 '2025 안동 퇴계예던길 가족사랑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퇴계 이황의 사색과 유람의 길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퇴계예던길'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가족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퇴계예던길'은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 이어지는 91km의 탐방로로, 9개의 주요코스와 3개의 순환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코스의 '선성수상길'은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안동시는 올해 초 기존의 '선비순례길'을 '퇴계예던길'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비를 마쳤으며, 이번 행사는 그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첫 공식행사다. 행사는 오전 10시 풍물놀이와 고고장구 공연으로 문을 열며, 개회식 이후 5.8km 구간의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간 지점에는 동물가족 조형물이 설치돼 걷는 즐거움을 더하고, 종착점인 월천서당에서는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참가신청은 사전 QR코드 접수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퇴계예던길을 통해 안동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개회…시정현안 논의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각종 조례안과 예산 동의안을 심사·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북연구원 시군 출연금 출연 동의안'을 비롯해 '안동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등 5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3~24일에는 상임위원회별 현장점검이 진행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안동 근린생활체육관과 행복HOMERUN 힐링파크 야구장을, 경제도시위원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방문해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갑 시의원, 5분 발언 통해 미래 비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재갑 안동시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22일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AI 한글화 선도 도시 안동"을 제안하며, 시민 중심의 AI 교육과 제도적 기반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AI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학습이 필요하다"며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이 깃든 안동이야말로 AI 시대의 인문적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0%가 생성형 AI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하며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AI 기본 조례를 제정해 시민 모두가 디지털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복순 시의원, 역사교육 순환루트 구축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복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옥동)은 22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을 '독립운동정신 교육도시'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로, 단순한 역사 보존을 넘어 교육과 체험 중심의 학습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청각과 협동학교, 독립운동기념관을 잇는 역사교육 루트 조성,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탐방학교 상설화, 디지털 히스토리맵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김도화·이만도·류인식·이상룡·김지섭·이육사 등 안동의 독립운동가는 곧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교과서"라며 “이 정신이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새롬 시의원, “안동형 반값여행으로 머무는 도시 만들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김새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하·북후·서후)은 22일 본회의에서 '안동형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안동의 풍부한 문화자원이 관광객의 체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금액의 일정 부분을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반값여행제를 도입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빈집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하우스나 문화체험 숙소로 활용하는 '안동형 장기임대모델'을 제시하며, “정부 시범사업과 국비공모를 연계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명품교육도시로 도약…AI 학습과 진로교육 확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EBS, 서울시, 종로학원, ㈜헤럴드 등과 협력해 수도권 수준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며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EBS와 함께하는 2025 청소년 성장캠프'에서는 진로특강, 워크숍, 또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읍면 지역에는 '청소년 둥지배움터(예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가 문을 열어, AI 학습진단 시스템과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런 플랫폼'을 도입, 신도시 학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AI 학습진단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모든 학생이 균형 잡힌 학습 기회를 누리며, 교육을 통해 지방소멸의 벽을 넘어서는 도시가 예천"이라고 강조했다. ◇봉화 석포면, 가을을 담은 '2025 석포마을 공모전'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주최하는 '2025 석포마을 공모전'이 11월 2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석·포·웃·음·꽃'을 주제로 5행시와 동영상 부문으로 진행되며, 봉화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상금은 500만원 규모로 대상 100만원, 금상·은상·동상 등 다수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제출작은 유머와 재치로 석포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 위주로 심사되며, 수상작은 내년 1월 초 공개된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공모전은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농협, 생강수확 일손돕기로 농가 지원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농협은 20일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강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생강 캐기와 선별작업 등 농가의 부족한 인력을 도우며, 수확철 농촌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박만우 조합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청년 신혼부부 1540쌍에 100만원씩 지원...‘결혼지원사업’ 2차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3일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00만원을 지원하는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 2차 모집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 2650쌍을 지원 모집을 완료했으나 9월부터 오는 12월 사이 결혼하는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추가 예산을 확보해 1540쌍을 2차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결혼지원사업의 전체 모집 규모는 총 4190쌍이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2025년 8월 30일부터 신청일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했거나 12월 31일까지 혼인신고 예정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000만원 이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외국인 배우자와 혼인한 내국인도 동일하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1차 모집 결과 청년 신혼부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2차 모집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6~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IR) 및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도내 우수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시장·투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디엘에이파이퍼(DLA Piper)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아틀랜타 벤처, 엑스엘 인베스트 등 글로벌 투자기관 소속 현지 투자자 18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또한 뉴욕 두갈 그린하우스에서 한인창업자연합(UKF)과 협력해 도내 기업의 현지 투자유치 지원을 이어갔다. UKF가 개최한 'NYC KOOM 스타트업 2025'에 도내 우수기업 4개사 △건설 AI 소프트웨어 업체 '㈜에스엘즈' △산업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업체 '㈜더블티' △AI 기반 K-POP 활용 무인 댄스 플랫폼 업체 '타고' △타투 프린터 개발 및 타투이스트 디자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프링커코리아'가 참여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도내 기업 대표들은 이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가한 현지 투자자,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관련 세부적인 논의와 교류를 이어갔다. 그 결과, 현지 투자자·기업인과 총 7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6개 사가 총 648억원 규모의 투자 및 공동검증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소재 ㈜더블티는 자사 산업안전사고 예방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뉴욕 소재 헬스케어 분야 기업과 100억원 규모 JV(조인트벤처) 투자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성남시 소재 모스포츠(주)(대표 송윤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기업과 사전 기술검증에 대한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뉴욕 IR 행사에 참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도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17일 뉴욕에서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내달 1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이색 보물찾기 축제 '2025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를 개최한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과 미션 지도를 활용해 수원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인근 구역을 탐험하며 도청 역사와 사회혁신·ESG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는 실감형 보물찾기 축제다. 2023년 첫 회에서는 3040명이 참여해 '가장 많은 인원이 동시에 참여한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지난해는 8천 명 이상이 참여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개소와 연계해 열린다. '팔로우'는 옛 경기도청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도민 참여형 사회혁신 허브로 사회적경제·청년창업·ESG 실천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축제는 도민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참여·협력·ESG 등 사회혁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또한 옛 청사 인근 상인회와 협력해 행사장 내 상인회 부스를 운영하고 인근 상점과 연계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초청 가수 박티티(T.T),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팀 김경민 듀오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선언으로 시작된다. 이후 '코드네임 H(CODENAME: H)', '스파이 헌터', '외계인 포획 대작전', '미스터리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보물찾기 미션이 진행되며 모든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현장에는 사회적경제 전시·체험 및 정책 홍보 부스, 119 스마트 안전체험관, 첩보원 콘셉트 드레스코드 이벤트, 푸드트럭 등 도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함께 마련된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도민이 함께 사회혁신의 의미를 체험하며 옛 도청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자리"라며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개소와 함께 지역 상권과도 협력하는 도민 주도형 상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취재]청도반시축제, 지역이 살아나는 길....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다(3)

“일회성 흥행 넘어 매년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숙제는 '교통·청년 참여 확대' 방문객 20만 돌파, 경북 대표 축제 우뚝… 김하수 군수 “체류형 축제 도시 만든다" 축제의 성공은 단발성 흥행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지속가능한 운영 시스템, 주민 주도 구조, 그리고 행정의 전략적 지원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본지는 3회차에서 청도 반시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이 준비해야 할 과제를 짚는다. 글싣는 순서 1:'Fun See'로 물든 가을 청도, 농촌이 축제의 중심이 되다 2:농민의 손끝에서 관광자원으로… 반시의 가치가 달라졌다 3:지역이 살아나는 길,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다 ◇지역축제의 새로운 표준 제시… 지속가능성 고민 시작 2025년 청도 반시축제는 방문객 20만 명을 넘기며 경북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반시 판매장과 체험장이 연일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비는 등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지만,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축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행정의 전략적 지원이 함께하는 매년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교통 혼잡·체험 조기 마감… 안내 시스템 보완 시급 성공적인 흥행 이면에는 운영상의 개선 과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축제 기간 중 일부 시간대에는 주차 혼잡과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특히 외지 관광객을 위한 안내 표지판과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보완 요구가 제기되었다. 또한, 인기 체험 프로그램들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사전 예약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청도군 관계자는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셔틀버스 확대와 사전예약제 도입 등 더 효율적인 동선과 안내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다양화, 청년 참여가 미래 동력 전문가들은 청도 반시축제가 향후 청년층의 참여와 문화 콘텐츠 확장을 통해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지역 청년 예술가, 스타트업, 농업벤처 등이 감(甘)을 소재로 한 창작공예·감즙 칵테일·SNS 홍보 콘텐츠 등에 참여한다면, '지속 가능한 농촌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일부 청년단체의 참여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청년 주도형 콘텐츠 확대는 향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체류형 축제 도시로 인프라 강화" 김하수 청도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도 반시축제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며 “농민의 삶과 지역문화, 청년의 감각이 조화된 주민 중심형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통·숙박·홍보 인프라를 강화해 청도를 '체류형 축제 도시'로 만들겠다"며 “농업과 문화,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과 지역 상인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청도 반시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안산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내달 5일과 6일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전통예술단의 창작 경기소리극 '삼설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일 저녁 7시30분, 6일에는 낮 3시와 저녁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총 3회 진행된다. 삼설기는 1848년 조선 헌종 연간에 유행한 풍자문학으로 소설-우화-가사 형식을 넘나들며 당시 사회 모순과 인간 군상을 날카롭고도 익살스럽게 비춘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선 이 중 세 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기소리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인 한국적 뮤지컬 '경기소리극'으로 선보인다. 과천시전통예술단은 지역 무형유산인 경기소리, 줄타기, 무동답교놀이 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창단된 민간 예술단체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올해 국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작품 '대동가극단의 귀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무대다. 공연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경기소리(긴잡가) 보유자 임정란 명창,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 명인, 경기도무형유산 과천무동답교놀이 보유자 오은명 명인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한다. 임정란 과천시전통예술단 대표는 23일 “전통예술의 해학과 풍류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이 '웃음 속 진심'을 느끼고 전통문화의 따뜻한 울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공연이 경기소리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과천시전통예술단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 경기소리전수관이 후원한다. 관람권은 '놀티켓' 누리집(nol.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이며, 과천시민-경로우대자-예술인 패스 소지자-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역 농가 및 제조업체와 손잡고 김포쌀을 이용한 식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그동안 원물과 일부 상품에 머물렀던 김포농업의 획기적인 변화로 가공식품을 통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개발된 상품은 '선셋페스타'와 '농업대축제' 등 김포행사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농협 로컬푸드 마켓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쌀 소비 촉진 및 판매 확대를 위해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농산물이 수출 경쟁력을 갖춘 K-푸드형 가공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강조해 왔고, 이에 쌀 농가와 제조업체가 함께 참여해 농업과 식품산업 간 새로운 협력 구조를 만들면서 김포쌀 식품 시리즈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출시 제품은 △인삼-밤-대추를 고명으로 올린 '금쌀약식' △단호박과 자색고구마로 색을 입힌 '금쌀찰빵' △밀가루와 글루텐이 없는 '김포쌀 팬케이크 프리믹스' △저온제분 방식의 '베이킹 김포쌀가루' 등이 있다. 대표 제품으로 기획한 '김포 파머스 휘낭시에 가든'도 있다. 이는 김포산 현미-사과-꿀고구마를 김포쌀가루로 구워낸 3종 휘낭시에 혼합 세트로 농업기관, 베이킹 전문가, 생산농가, 가공기업이 협업한 상징적 성과물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청정지역 하성면 후평리 평야 쌀 재배단지에서 3000kg의 원료곡을 공급하고, 2종의 포장디자인 개발 및 전체 사업 조율을 담당했다. 참여 기업은 김포의 유망 식품 브랜드 4곳(글루텐프리 쌀베이커리 '달롤', 저온제분 기술 기반의 쌀가루 브랜드 'zero-G', 한국라이스베이킹협회 소속 클래스 '라베또',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빵-떡 브랜드 '금쌀이야기')이다. 김병수 시장은 23일 “김포쌀 품질과 활용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관광지와 지역 브랜드가 상생하는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며 “맛과 가치뿐 아니라 지역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형 시리즈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부천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63.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부천시 시민의식 조사 결과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시민 뜻이 모일 때 더 유능하고 효능감 있는 시정이 완성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주권 도시 부천'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조사로 수렴된 시민 의견을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대응 전략에 반영해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18세 이상 부천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이다. ◇ 대중교통-생활편의시설-녹지공간 고평가= 부천시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2%가 부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한 데 비해, 타 도시 이주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대중교통으로 8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생활 편의시설(80.4%)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80.3%) △주거지역 위생관리(78.5%) 등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46.4% 시민이 도시 균형개발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천시는 지난달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절차 간소화,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 시범 시행 중인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도 중점 추진하며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민선8기 시정 만족도 63.2%… 3년 연속 증가세=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2%로 부정 평가(23.3%)에 비해 40%p 가까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작년 대비 5.2%p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부천페이 활성화로 작년 대비 13.6%p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부천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1순위에 두고 발행해 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충전금 인센티브 확대, 부천페이 소비진작 페이백 이벤트, 대규모점포 8곳 등록 제한 해제 등을 추진했다. 이어 △부천 3대 국제축제(67.9%) △걷고 싶은 길, 공원-녹지 조성(64.8%) △보행안전 조성(60.7%) △철도 교통망 확충(60.6%)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일자리-기업 많고 상권 활성화 희구= 시민이 바라는 부천시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 및 기업이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가 36.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교통편의도시(35.7%) △교육도시(32.6%) △복지도시(24.7%) △환경도시(20.5%) 등이 꼽히며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제2회 안산페스타 2025를 '축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안산화랑유원지와 안산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한다. 안산페스타는 기존 시기-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축제와 행사를 통합 브랜드로 묶어 선보이는 가을 대표 축제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체육, 시민 참여와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안산페스타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서막, 안산거리예술 아트마켓(23일)= 축제 서막은 안산거리예술 아트마켓으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거리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마켓에선 △공연단체 홍보 부스 △ASAM 포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6회 김홍도축제 개최(24∼26일)= 2025년 제6회 김홍도축제는 원형무대, 단원각, 소형공연장 각 사이트별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 마당극, 국악 등이 펼쳐지고 조선말 체험, 마술, 사생대회, 벼타작,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 & Rock & 樂 페스타(24일)= 축제 둘째날인 24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2025년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열린다. 관내 장애학생이 육상-풋살-한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치며 화합과 도전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선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Rock & 樂 페스타'가 열리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안산 펫 페스티벌 & 안산음식문화제 & 평생학습 한마당(25일)= 안산 와~스타디움 서측 잔디광장에선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반려동물 운동회, 펫티켓 교육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랑유원지 인라인스케이장과 대공연장에선 '안산음식문화제'와 '평생학습 한마당'이 동시에 열린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음식문화제에선 우리 시 음식문화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향토음식, 전통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생학습 한마당에는 시민 누구나 학습 성과를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하는 '2025년 하반기 의왕시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관-내외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기업에는 인재 채용을 통한 인력난 해소 자리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업으로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상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중장년을 위한 생애 경력 설계 컨설팅 및 유망직업 체험관을 운영한다. 현장 면접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24를 통해 구직 등록을 하거나 의왕시일자리센터 및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물론 당일 행사장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해도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일자리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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