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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21일 백석읍 연곡로에 위치한 ㈜케이씨원에 들러 기업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양주시 기업지원과-가족아동과-지역경제과 등 관계 공무원과 양주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케이씨원은 전시용 모형 및 교구 제조업체로 2020년 설립 이후 약 2000종의 자체 제작 교구를 생산하며 연 매출 약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등이며 'KIDK KIDK(키득키득)' 브랜드를 통해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측은 △사업장 인근 시-국유지(연곡리 산58-27 일원) 점용을 통한 주차공간 확보 △관내 지역아동센터 대상 교구 지원 협조 △인력 채용 지원 등 현안 3건을 건의했다. 양주시는 관련 부서별 검토를 통해 △도로점용허가 절차 안내 및 허가 추진 △지역아동센터와 교구 연계 지원 △일자리센터 및 새일센터를 통한 구인 매칭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강수현 시장은 “기업 성장과 안정은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지속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양평군립미술관이 대한민국 미술계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5개 주요 미술대학과 협력하는 대규모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16일 15개 업무협약(MOU) 미술대학 중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가천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6개 대학교 교수진을 초청해 '양평군립미술관x전국미술대학 협력 네트워크'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내년 3월 열릴 '유망주(가제)' 전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유명 작가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재능 있는 2030 청년 작가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3월 개막할 '유망주전(가제)'에는 각 대학이 추천한 약 60명 청년작가가 참여해 회화-조소-설치-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 120여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대학 추천 인재와 미술관의 신진작가 육성 노하우가 결합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23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 작가에게 미술관이 희망을 주고, 이들이 작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갈 중요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한 대학 협력전이 아닌, 젊은 작가들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열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평군립미술관에는 김명득-이상덕-전희수 작가가 참여하는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와 함께 야외 잔디마당에선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과 MOU를 맺은 미술대학은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 △인천대학교 △중앙대학교 △세종대학교 등 15곳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 로드맵' 의정부1동 편을 22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생활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기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1동은 전통과 생활, 문화와 교통이 어우러진 의정부 핵심 구역"이라며 “생활환경 개선부터 돌봄과 문화 인프라 확충, 역세권 개발까지 도시 전반의 질을 높이는 변화로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대표적 중심거리이자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의정부제일시장 일대와 행복로가 한층 더 밝고, 안전하며, 문화향기 가득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먼저 제일시장 일대에는 '가로환경 정비사업'이 완료돼 오랜 시간 쌓여 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됐다. 상인이 도로 위에 물품을 쌓아두던 관행으로 발생하던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사라졌고 차량 소통도 한결 원활해졌다. 상인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의정부시는 자진 정비를 유도했으며, 매대와 차양막을 규격화해 제공함으로써 영업 부담도 덜어줬다. 그래서 이 일대는 이제 누구나 안심하고 오갈 수 있는 시장 거리로 탈바꿈했다. '간판 개선사업'도 최근 마무리됐다. 업소별 특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 90여개가 시장을 환하게 비추며 정돈된 거리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음식점, 상점, 서비스업 등 업종에 어울리는 테마 간판은 개성과 통일감을 동시에 갖춰 방문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상권 이미지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문화예술 숨결도 더해졌다. 행복로에는 '거리로 나온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무용-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펼쳐지며 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자연스레 발길이 모이고, 예술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은 행복로를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바꿔놓고 있다. 의정부역사 4층에 들어선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개방형 라운지, 여행자 도서관, 전시와 세미나가 열리는 '이음갤러리', 다목적홀 '모둠홀', 예술단체 연습실 '화음홀' 등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문화공간이 특별한 방문지가 아닌 일상의 경로가 됐다. 작년 개관 이후 시민과 예술단체 신청을 통해 그동안 260회가 넘는 공간 대관이 이뤄지며 지역 예술 생태계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시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인프라 변화도 눈길을 끈다. 2023년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 1층에는 작은도서관과 북카페가 마련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열린 청사'로 운영된다. 생활밀착형 주차공간도 새롭게 열렸다. 의정부1동에선 의정부교육지원청(54면)과 아동돌봄통합센터(27면)가 참여해 총 81면 규모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됐다. 평일 야간이나 주말-공휴일에도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던 시민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다.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 변화는 돌봄 정책으로도 확장됐다.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올해 문을 연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놀이와 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복합 플랫폼이다. 주민센터 1층에는 롯데그룹 기부로 조성된 실내놀이터 'mom편한 놀이터', 2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이 운영된다. mom편한 놀이터는 영유아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연회비 1만원으로 '모두의 놀이터 1-2호점'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은 의정부시 돌봄센터 중 가장 넓은 공간으로 놀이와 배움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부1동 중심이자 도시 심장 역할을 해온 의정부역 일대가 미래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의정부시는 노후화된 원도심 활력을 되살리고 철도와 공원으로 단절된 도심 동서 축을 연결해 지역 상권의 흐름을 확장하고자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교통, 주거, 비즈니스, 문화가 집약된 콤팩트시티를 목표로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고밀도 랜드마크, 복합환승센터, 입체공원을 연계한 도심 재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국토교통부의 도시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도시혁신구역은 도심 내 규제를 완화해 고밀-복합 개발을 가능하다. 의정부시는 이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K리그2 무대를 준비 중인 파주시민축구단이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를 초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현 전북현대 구스타보 포옛 감독 사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가나-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 젊은 지도자로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 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까지 그리스 대표팀에서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의 유스 디렉터로서 유럽식 육성 시스템 도입에 기여했다. 이번 선임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될 예정이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수석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포함한 '스페인 사단'을 구성해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감독 중심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 리그 진입 이후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김경일 파주시장(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 철학과 완벽히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관 파주시민축구단장은 “누스 감독은 구단이 강조하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과 강한 팀 에너지를 갖춘 지도자"라고 말했다. 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시민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5일 한탄강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포천 펫스타(Pet Star)'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2차년도 사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관광축제로 마련했다. 올해는 '댕댕이들의 별난 하루'를 주제로 △반려동물 동반 '한탄강 댕댕 트레킹' △훈련사 김민성-고지안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가수 서영은-이예준-자정이 출연하는 '가든 콘서트' △목줄 해제 놀이지역에서 진행하는 '반려견 올림픽' △우리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는 '펫스타 런웨이' △'어린이 훈련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현장에선 반려견 성향 테스트, 위생 미용, 펫푸드-장난감 만들기 체험 부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반려동물 관련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펫페어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며 최신 반려문화와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3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배경으로 열릴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문화를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통해 포천이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군민안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19 신고 데이터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119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천군 주요 안전사고는 불법소각, 벌집제거,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불법소각 신고는 2025년 상반기에만 79건으로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으며, 주로 3~4월과 10~11월에 집중됐다. 벌집제거 신고는 매년 8월에 급증했으며, 교통사고는 차량·보행자 이동량이 많은 홍천읍과 서면 발산1터널 인근에서 다수 발생했다. 군은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계절별·지역별 맞춤형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대비 방문객 수는 5.5% 증가했으며 군민과 외지인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됐고, 주요 방문층은 10대와 50~60대로 분석됐다. 반면 20~30대 방문객은 다소 감소했다. 소비 분석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1.3% 감소해 군은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드론라이트쇼와 시음 존이었으며, 다음 축제에서는 냉방 돔, 2030 인기곡 존 같은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요구가 많았다. 신진숙 행정과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군민 안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농촌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농촌 고유의 삶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을맞이 축제의 장이다. 행사 기간 동안 공원 곳곳에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천연염색, 떡메치기, 지게·물동이 체험, 작두펌프와 말뚝이 먹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농촌의 따뜻한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중앙광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오후에는 퓨전국악 공연, 이어 퓨전타악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26일 오전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열려 가을 정취 속에서 우리 가락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수타사 산소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약 4km의 산책길을 걸으며 단풍과 맑은 공기를 만끽한 뒤, 곧이어 열리는 사물놀이 공연까지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이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촌 고유의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는 쑥불로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불빛 아래에서 따뜻한 추억을 굽는 '태극 쑥불 축제'가 홍천군 남면 태극마을(고드래미길 47)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가을의 정취와 불의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장 한가운데에는 향긋한 쑥불이 타오른다. 이곳에서 한우, 돼지고기, 닭다리살, 소시지, 버섯, 야채, 마쉬멜로우, 쑥떡 등 다양한 꼬치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쑥 수제 맥주 시음과 어묵 잔치국수 부스도 운영된다. 입장료는 1만 원으로, '만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식사가 함께 제공돼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완전히 저문 뒤 펼쳐지는 '쑥 소원 달집태우기 퍼포먼스'다. 참가자들은 직접 쑥으로 만든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불을 붙이며,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보내고 새로운 기운을 맞이한다. 이어 사물놀이와 품바 공연, 야시장 가수왕 선발대회, 주민 동아리 무대, 라이브 음악회 등이 이어지며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태극쑥불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불과 쑥이라는 전통적 상징을 통해 정화와 소망의 의미를 담는다. 또 불빛이 가득한 낭만포차형 공간 연출과 레트로 감성 조명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경험을 선사한다. 태극마을 관계자는 “쑥불 축제는 마을의 불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축제"라며, “불을 통해 액운을 태워 보내고, 따뜻한 추억을 함께 구워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천군은 21일 오전 K컨벤션웨딩홀(3층)에서 '2025년 홍천노인대학 졸업식 및 문집 까치가 물고 온 편지 발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 수필집 발간식 순으로 진행됐다. 총 120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홍천노인대학은 지난 4월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건강증진 강좌, 교양 프로그램,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와 사회참여의 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집필한 첫 수필집 '까치가 물고 온 편지' 발간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 문집은 자녀와 남편 등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와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전문 문집에 견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지회와 대한노인회 중앙회 등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심형기 대학장은 “졸업을 맞은 어르신들께 축하드리며, 배움이 제2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수필집 발간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통해 홍천 어르신들의 지혜와 감성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와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유학교로 공정한 교육의 새 길 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파주교육지원청이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사교육 의존이 높고 학생 및 학부모 요구가 높은 미술, 체육, 외국어 분야 공유학교를 지역별로 특화해 운영 중이며 특히 지난해 3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미술 3개 △체육 2개 △외국어 5개 등 모두 10개로 확대했다. 미술 체육 공유학교는 균형 있는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운정(남부), 문산(북부) 지역에서 현직 교사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술 수업은 중3~고2 대상 30차시, 체육 수업은 고1~고3 대상 81차시의 전문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은 대학입시 실기까지 준비할 수 있다. 외국어 공유학교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파주청소년수련관에서 온・오프라인 수업 32~42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수업의 일부분을 영국 랭카셔 대학 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은 영어 소통, 글로벌 감수성, 국제 이해와 문화 교류 역량을 기르고 있다.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 참여 학생 11명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전쟁 당시 파주 설마리 전투로 인연이 깊은 영국 글로스터셔 학교에 직접 방문해 수업을 함께하며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접근성을 높여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와 읍·면 지역에 권역별 공유학교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학습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집 앞에서 타고 내리는 공유학교 전용 '파주 꿈나루 버스'를 연간 450여 대 운영해 학생 안전 확보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운정신도시와 읍·면 지역을 넘나드는 맞춤형 노선 운영으로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파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시공간의 제약을 넘는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 누구나 지역과 상관없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학교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달 중 '2025 하반기 지구장학 콘퍼런스'를 연속 개최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과 책임, 소통과 협력의 실천 방안 모색에 주력한다. 이번 지구장학 콘퍼런스는 '학교 자율 운영을 위한 현장의 고민'을 핵심 주제로 삼아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해 소주제를 설정하고 25개 교육지원청이 5개 권역별로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행사로 운영했다. 권역별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살려 '경기미래교육 학교 중심 정책'의 핵심인 '경기미래장학'과 '현장 소통'의 내용을 결합해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권역별 협의는 각 지역의 학교들이 가진 다양한 실천 사례와 고민을 나누는 '지역 간 대화의 장'이기도 하다. 학교 자율 운영을 주제로 한 지역 간 소통과 상호 학습의 구조는 경기미래교육의 현장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적 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경기미래장학 문화'를 확고히 정립하고자 힘썼다. 이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개최한 지구장학 콘퍼런스에는 수원·안성·용인·평택 지역이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별 교육장과 지구대표 교장, 담당 장학사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해 학교자율운영과 학교장 리더십 특강, 학교자율운영을 위한 제언 및 토의 등 긴밀한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의정부·포천·가평·동두천양주 지역이 참여했고, 20일에는 고양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부천·김포·연천·파주 지역이 함께했다. 아울러 지난 21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는 시흥·광명·군포의왕·안양과천이 함께 모여 학교자율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실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29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성남·양평·여주·이천 지역이 참여해 '학교자율운영을 위한 현장의 고민'을 주제로 하반기 지구장학 콘퍼런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자율 운영이 학교의 성장과 경기미래교육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소통하며 학교 자율 운영의 확산 기반 강화에 꾸준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우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빛으로 물든 들녁, 국내 최대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도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축제장이 붐볐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한우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낮에는 체험과 공연, 밤에는 뮤직페스타와 드론아트쇼가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우 시식판매장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질좋은 횡성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숯불구이장'을 찾았다.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구이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고소한 향은 강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묵호에서 온 60대 부부는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 왔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부터 오게됐는데 역시 횡성한우다. 한우축제에서 한우 맛에 만족하면 다 만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서 가족과 함께 찾은 방문객도 “강물도 흐르고 아이들이 즐길 프로그램도 많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축제 기간 '우아한 뮤직페스타'를 주제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펼쳐진 22일에는 박서진·안성훈·허민영이 공연했다. 23일에는 장민호·오유진·홍성소가, 24일에는 박지현·황윤성·오승하, 25일 이석훈·적재·전파상사, 그리고 마지막날인 26일에는 김희재와 에녹의 무대와 함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섬강판타지아 라이트쇼가 전개된다. 섬강 둔치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화려한 빛의 조명이 섬강의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22일과 25일 밤 9시부터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로 손꼽힌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예술단체 공연(22일·26일) △전통 국악 한마당(23일) △한우리 푸드콘테스트(24일) △섬강산소길 걷기대회(25일)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배틀쇼·매직쇼·저글링 등이 열리며, 한우리 민속마을에서는 민속버스킹 공연이 매일 2회 진행된다. 또한 국순당 팝업존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복대, 2025 다산 정약용 문화제서 ‘미래공방’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 이틀 동안 남양주시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39회 다산 정약용 문화제'에 참가해 드론, 3D프린팅, 영상미디어콘텐츠 등 첨단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025 다산 정약용 문화제는 '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을 주제로 남양시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팔당수력발전소가 주관했으며, 경복대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평생교육대학 △드론교육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3D프린팅센터 등 4개 부서가 참여해 '정약용 미래 공방'을 운영했다. 경복대 체험 부스는 다산 정약용의 실학 정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평생교육대학은 '다산의 실학, 드론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드론 조종 체험과 활용 사례를 소개해 관람객 큰 호응을 얻었다. 드론교육원은 'FPV 드론으로 만나는 다산의 숨결'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FPV 드론으로 정약용 생가와 유적지를 조망하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 3D 실감 체험관'을 선보이며,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 원리를 3D프린팅과 AR 콘텐츠로 구현해 과거 과학기술을 디지털로 복원했다. 3D프린팅센터는 '실학 톡톡! 3D펜 그립톡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이 직접 3D펜을 활용해 실학 키워드를 담은 창의적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 반응이 뜨거웠다. 실시간 시연과 체험 중심 콘텐츠로 문화제의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장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남양주 정체성을 담은 대표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가 매우 인상적이다"며 “지역 혁신 역량이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복대는 남양주시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을 통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다산 정약용 문화제 참여도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함도훈 경복대 산학협력단장은 22일 “이번 문화제 참여를 통해 정약용 선생 사상과 현대 기술의 접목이란 의미 있는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을 기반으로 교육과 기술, 문화를 연결하는 산-학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천승아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급을 중단한 데 따른 대안 부재와 방향성을 잃은 청년정책 전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양시는 열악한 재정 상황과 낮은 실효성을 이유로 올해 청년기본소득 사업에 불참하면서 이에 대한 청년들 불만과 비판이 지속돼 왔다. 이에 대해 천승아 의원은 “실효성을 점검해 사업을 중단할 수는 있지만 대안 없는 폐지는 답이 될 수 없다"며 “더 나은 정책으로 청년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양시가 청년 성장 및 자립에 중점을 둔 정책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청년 사업 추진을 홍보하고 있으나 그 실상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올해 신규 일자리 사업으로 고양시가 전면에 내세운 '청년 일자리 미래 패키지'는 중앙정부가 추진해 오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축소된 데 따른 대체적 수준인 데다 예산도 13억 규모로 고양시 청년 1인당 약 4000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작년부터 올해까지 고양시가 중단한 청년 사업은 11개에 달한다. 게다가 고양시가 전액 시비로 투입했던 시책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과 중단된 사업 다수가 청년 참여 및 기획 분야라는 점을 들어 고양시 의지와 고민 부족을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가 올해 청년정책 예산으로 1164억원을 투입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 예산에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와 같이 고양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물론 나이와 관계없이 지원하는 출산장려정책 등이 포함돼 '의도된 착시'로 청년정책 표면만을 확대 홍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 물었다. 이런 청년정책 난맥상에 대해 '청년담당관' 폐지로 인한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를 원인으로 꼽으며, 예산 액수보다 청년정책을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갈 구심점과 지속적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천승아 의원은 “약 29만명 청년이 살아가는 고양이 진정한 청년도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청년의원으로서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청년정책을 점검하고 설계해 나가겠다"며 6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익수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관협치위원회가 협치 본래 취지를 잃고 안양시장 의중만 반영하는 충성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5분 지유발언을 통해 강익수 의원은 “지난달 9일 새로 위촉된 한 위원이 임명장을 받은 지 불과 세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비서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시장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상황에서 비서실이 독자적으로 사퇴 종용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시장 의지 반영이라는 게 지역사회 공통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관협치위원회가 정책 기구인지, 아니면 안양시장 결정을 추인하는 충성 기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민-관 협치라는 간판만 내걸고 실제로는 안양시장 뜻만 따르는 양두구육 조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익수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민관협치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체계 확립 △사퇴 종용 사건 배경과 지시 라인 공개 등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끝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22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연천군이 선정된 '농어촌기본소득 공모사업'에 대한 앞으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재구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연천군민의 오랜 기다림과 헌신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농촌 자립과 공동체 회복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기본소득 취지를 살려 현실에서도 실질적인 성과와 진정성 있는 실행이 이뤄지도록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행정은 속도보다 내실에 집중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급 과정 투명성과 대상자 선정 공정성 확보를 꼽았다. 아울러 관내 청년, 귀농인,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주체와 기본소득을 연계해 관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재구 의원은 “이런 투명하고 선순환적인 구조가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연천형 농어촌기본소득이 완성돼 타 지자체 농어촌정책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농어촌기본소득은 군민 모두가 함께 키우는 희망의 씨앗"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현재 하남시장의 3년간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시장질문에서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정이 시민 중심에서 벗어나 보여주기식으로 흐르고 있다"며 예산-복지-경제-문화-안전-환경 등 전 분야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유명 가수 초청 등 홍보성 이벤트에는 수억 원을 쓰면서, 정작 안전에 위협받는 보훈단체 차량 교체나 파손된 보도블록, 자전거도로 정비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생활 SOC 예산은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예산 일괄 삭감이 아니라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복지-의료 분야에 대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며 응급의료체계 부재를 질타했다. 아울러 “착공에 들어간 연세하남병원도 일반 응급실 수준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급 응급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업 투자 유치 조례에 따른 종합사업계획서 제출, 포상금 지급 등 실적이 전무하다"며 “하남시장이 '기업투자 유치 성과 검증 자료조차 법을 핑계로 비공개하는데 이는 성과 부풀리기를 자인하는 꼴"이라며 “투명한 자료 공개 없이는 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병용 의원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백지화된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용역에 혈세 2억4천만원이 낭비됐다"며 하남시장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집행부의 용역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하남시의회의 정당한 감시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깜깜이 행정을 즉시 중단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함께 “수십억 원이 투입됐으나 성과 없이 특혜 의혹만 남은 K-스타월드 사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시민 앞에 투명한 공개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A○○ 전 대사의 운전기사가 하남도시공사 K-스타월드 기술고문으로 위촉돼 14개월간 월 200만원씩 수당을 받았으나 실질적 역할이 없었다"며 “이와 관련 시장님이 '모른다'라고 답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하남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충남인재개발원·역사문화연구원, 지역 인재 양성 위해 협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인재개발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21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양성과 역사·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공직자 교육과정에 반영해 행정의 뿌리를 지역의 역사에서 찾고, 미래 행정의 방향을 역사적 통찰로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충남 역사·문화 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시설·전시자료·콘텐츠 등 인적·물적 자원 상호 활용 △강사·전문 인력 교류와 직원 역량 교육 확대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직자 교육에 인문학적 요소를 강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건호 충남인재개발원장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처럼 역사를 아는 공직자만이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며 “역사적 통찰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춘 공직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행정은 역사로부터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직자들이 지역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항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 1011억 규모 모펀드 조성

“수도권 집중 창업자본 지방 확산… 포항, 혁신창업 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1011억 원 규모의 모펀드 조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경상북도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611억 원)를 비롯해 경상북도·포항시·구미시·경산시·경주시, 그리고 포스코홀딩스·농협 등 지자체·기업·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조성한 대규모 펀드다.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모펀드를 기반으로 6개, 총 2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경북권을 중심으로 한 혁신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를 비롯한 지자체 출자 조건에는'해당 지역 소재 벤처기업에 출자금의 300%(45억 원) 이상 의무 투자'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포항시는 포스코홀딩스의 출자금과 연계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 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본과 기술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신산업 연구·창업 생태계를 하나로 잇는 '기술사업화 중심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날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2025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MP) 데모데이'도 열렸다. IMP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추진해온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으로, 철강·이차전지·에너지·신사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그룹사 협력 연계를 통해 국내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IMP는 △누적 공모 1만 건 △ 175개사 340억 원 직접 투자 △2100억 원 후속 자금 유치 △참여기업 평균 기업가치 3배 상승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데모데이에는 IMP 28·29기 선발 스타트업 8개사,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 11개사, 기획창업 1개사, 사내벤처 2개사 등 총 22개사가 참가해 14개사의 IR 피칭 무대를 통해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포항의 산업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벤처혁신 생태계 구축 모델"이라며 “IMP 데모데이와 연계해 포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혁신창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개 기술기업·6개 펀드운용사 참여… 36건 1대1 투자 상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포항강소특구)는 22일 포스코 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특구 내 유망 기술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강소특구 딥테크 스케일업 투자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최, 포항강소특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포항강소특구 내 딥테크(Deep Tech) 기업과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투자상담의 장을 이뤘다. 특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펀드운용사를 비롯해, 포항강소특구의 특화분야인 첨단신소재 분야 전문 6개 펀드운용사와 특구 내 11개 딥테크 기업이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 1부에서는 특구 펀드·지역특화 펀드·국가전략기술펀드를 소개하는 펀드 설명회가 열렸으며, 2부에서는 사전 매칭된 기업과 펀드운용사 간 36건의 1대1 밋업(투자상담회)이 이어졌다. 참여 기업에는 특구 제1호 유치기업인 ㈜그래핀스퀘어, 제2호 첨단기술기업 ㈜에이엔폴리, 수소전문기업 ㈜이너센서, 광음파 혈관영상 원천기술 보유기업 ㈜옵티코, 전도성 잉크기반 센서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마이다스H&T, 그리고 바이오 분야의 ㈜이뮤노바이옴·㈜노바셀테크놀로지·㈜옴니아메드·㈜바이오엔·㈜바이오파머·㈜그래핀스퀘어케미칼 등 총 11개사가 포함됐다. 참가 기업들은 로드쇼 이후 투자기관과의 후속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는 강소특구 내 유망 기술기업들이 투자기관과 직접 교류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핵심 산업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투자 역량을 강화해 첨단 산업도시 포항의 혁신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범 6주년을 맞은 포항강소특구는 창업에서 제조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5년간 △투자유치 2133억 원 △매출 962억 원 △신규고용 994명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과를 달성하며 '기술창업 중심의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말 평가 앞두고 실적 부진 지표 집중 점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5년 정부합동평가(시·군평가) 중점관리지표 대책 보고회'를 열고, 부진 지표의 원인과 개선방안을 집중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점관리대상 11개 지표 담당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이번 보고회는 올해 세 번째 점검회의로 8월 말 기준 실적이 부진하거나 순위가 낮은 지표를 중심으로 추진 현황을 진단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표별 실적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시·군평가'는 경상북도가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및 주요 국정·도정 시책의 추진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올해 정량지표 88개, 정성지표 12개 등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적을 관리하고 있으며, 시부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각 지표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행정 성과인 만큼, 각 부서에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남은 기간 체계적인 실적 관리와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부진 및 중점관리 지표 담당자 면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월별 추진계획에 따른 실적을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11월과 12월 중 추가 점검 보고회를 열어 연말 평가까지 모든 부서가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자녀 가정의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기당 최대 150만원씩 8학기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11월 24일까지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해남군에 3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의 39세 미만인 자녀이다. 고등교육법 상 원격대학을 제외한 교육부 장관이 인가한 국내대학 재학생이 해당된다.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자의 신분증, 학자금 납입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에서 타 학자금 중복 지원 여부 확인 후 실제 본인 납부액만 학교로 지원하고, 이미 납부한 학자금은 각 대학교에서 다자녀 가정에 반환해 준다. 군 관계자는 “대학교 학자금 지원을 통해 다자녀가정의 학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에 다양한 지원 확대를 통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프로그램 치유객 58만 명 돌파, 지역 경제 파급효과 181억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누적 방문객 수가 10월 21일 기준 11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더불어 문화·기후 치유, 청산 치유공원, 맨발 걷기, 노르딕 워킹,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 각종 해양치유 프로그램 치유객은 58만 명을 넘으며 완도군이 우리나라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36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약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 기준'에 따르면 치유객 방문으로 완도군에 미치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181억 5천 9백만 원으로 파악됐다. 완도만의 차별화된 치유 프로그램은 국민 건강 증진과 경제 활성화 등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용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인피니티풀 등 시설 확충과 만성 질환자, 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해양치유 스테이'를 운영하여 체류형·장기형 치유 프로그램 도입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0년간 선도적으로 육성해온 해양치유산업이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치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8일에 철마광장에서 '전문 유튜버와 함께하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개최해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픽시 자전거(고정 기어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내용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진도경찰서 교통안전 담당자와 산악자전거 전문 유튜브 방송 '리바쇼(리얼리티바이크쇼)' 진행자가 강사로 나서 자전거 안전 수칙과 기초 정비 요령을 설명했다. 또한, 자전거 주행 연습을 통해 올바른 자전거 이용 방법을 직접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진도군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위해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어린이와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홍보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자전거 안전교육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원종범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삼송동 336번지 부지가 매입 후 4년째 방치되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문화-복지시설로 조속한 개발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원종범 의원은 “삼송지구 주민 9만명이 문화-체육-복지시설 하나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고양시는 수백억 원을 들여 매입한 부지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주민 권리를 철저히 외면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삼송지구는 입주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생활 SOC 시설은 단 한 곳도 마련되지 않았다. 특히 삼송동 290번지에 추진되던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표류하며 주민들 실망과 불신이 날로 커지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336번지 부지다. 고양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 부지 매입에 310억원을 투입했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개발계획조차 내놓지 못했다. 원종범 의원은 “잡풀만 무성한 공터로 방치된 현장은 세금 낭비이자 행정 방기의 전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인근 원흥복합문화센터와 기능이 중복된다"는 이유를 들어 활용을 미루고 있는데, 원종범 의원은 이에 대해 “원흥센터는 삼송 생활권이 아닌 도내동에 있어 대체시설이 될 수 없다"며 “생활권이 전혀 다른 시설을 핑계로 주민 숙원사업 지연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원종범 의원은 대책으로 △부지 정비와 관리 강화 △구체적인 조성 계획과 일정 공개 △생활권별 균형발전 원칙 확립을 제안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민간과 협력 모델을 보완적으로 도입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주민이 조기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송동 336번지는 단순한 빈 땅이 아니라 주민의 희망이 담긴 곳"이라며 “방치의 시간을 끝내고 조속한 개발로 주민의 문화복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22일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의 사회적 통합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황은화 대표의원을 비롯해 송바우나-유재수-선현우 의원과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 연구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번 연구용역은 상호문화도시로서 안산 사회적 통합을 위해 상호문화도시 현황진단, 국내외 상호문화도시 정책사례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별 표적심층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 등을 진행하면서 안산형 사회통합 전략 수립 및 정책 발굴을 모색했다. 이런 연구 결과물로 △상호문화 인식개선 교육 강화 △이주배경 청소년 사회참여 및 리더십 확대 △민-관-학 네트워크 중심 통합 거버넌스 구축 △상호문화 커뮤니티 공간 조성 △상호문화정책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주배경 아동 및 청소년과 학부모, 유관기관 담당자 등 이해당사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주민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설문 자료를 확보했다. 황은화 대표의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안산시가 진정한 상호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선주민과 이주민의 구분이 없는 사회정책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안산시와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너와 나의 연결고리'는 내달 연구단체 연구 결과 최종 심의에 임하며 연구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21일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현장에 들러 현재 공사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노후화된 정수장 설비 현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비산-포일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은 노후시설 개선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화 △수질 관리 고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안양시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정수장 시설 개보수 진행 상황, 공사 일정 및 예산 집행 현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며 시민 편익 증진 방안에 대해 집행부 관계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를 이어갔다. 정완기 도시건설위원장은 “정수장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핵심 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전 점검이 수반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금강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마을행정사 운영 조례안'이 22일 하남시의회 제343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행정전문가인 행정사를 '마을행정사'로 위촉해 행정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에 무료로 상담과 서류작성 지원, 행정업무 안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손쉽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 행정복지 실현이 발의 취지다. 조례안에 따르면, 하남시장은 행정사법에 따라 신고된 행정사 중에서 최대 16명 이내 마을행정사를 위촉할 수 있으며, 이들은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상담 △서류작성 지원 △시민 대상 행정업무 설명 등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목적과 정의을 비롯해 △운영 △역할 △위촉 및 해촉 △지원 대상 및 상담 방법 △상담 결과 관리 및 지원 △포상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상담 대상으로 명시했으며, 상담은 전화-전자우편 등 비대면 방식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및 외부 출장 상담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상담료는 무료이며, 출장 상담 시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성과를 낸 마을행정사와 담당 공무원에게는 '하남시 포상 조례'에 따른 포상 근거도 마련했다. 금광연 의장은 “복잡한 행정 절차나 서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많다"며 “마을행정사 제도는 행정 문턱을 낮추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사, 공무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행정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조례로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의 의정 슬로건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행정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마을행정사 조례안'은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조례가 시행되면 행정전문가를 활용한 시민 맞춤형 상담체계 구축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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