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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비서실 관련 위법-부적정 행정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명확한 해명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 비서실 언론중재위 조정신청= 5분 자유발언에 따르면, 고양시 비서실은 업무분장표에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업무가 명시돼 있지 않음에도 이를 진행했다. ​ 정민경 의원은 “법적 근거 없이 비서실이 조정신청을 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언론 관련 업무는 언론홍보담당관 소관이나, 이번 조정신청은 시장 직속 기관인 비서실에서 이뤄져 '언론 길들이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욱 심각한 대목은 비서실이 공문서 작성 기본 절차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서실은 고양시의회의 자료 요구에 “별도 기안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명시적으로 답변했다. 이는 행정업무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제5조가 요구하는 문서의 전자적 처리, 즉 기안-검토-결재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 “원본 보관하지 않았다"= 정민경 의원의 서류제출 요구에 대해 비서실이 제출한 조정신청서에는 문서 번호가 없으며 “원본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해 보관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공공기록물 관리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다.​ 해당 법률은 공공기관이 생산하거나 접수한 모든 기록물에 등록번호를 부여하고 전자적 시스템으로 관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업무의 입안단계부터 종결 단계까지 업무 수행의 모든 과정 및 결과가 기록물로 생산-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기록물을 생산하거나 접수한 때에는 지체없이 등록 분류해 편철-관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민경 의원은 “비서실은 공공기록물 생산-관리 의무, 등록-편철 의무, 그리고 분류-관리 의무를 모두 포기한 것으로, 이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 자료 제출 요구 불성실 대응= 정민경 의원은 비서실에 ①문서번호가 포함된 조정신청서 ②기안-검토-결재가 표시된 결재선 ③비전자문서 대장 기입 내역 ④조정 결과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으나, 비서실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관련 문서 일체에 대해 별도 기안 없음"이라고 답변하며 조정신청서 4건 내용만 제출했다.​ 더구나 요구한 자료 제출 목록 중 전체 이행률은 15%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불성실한 대응은 고양시의회의 행정 감시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공공기관 간 상호 견제를 추구하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 비판했다. ​ ▷ “최종 책임 고양시장, 개선 촉구"= 정민경 의원은 “이 모든 문제 최종 책임은 고양시장에게 있다"며 “비서실은 시장 직속 기관이며, 권한 없는 업무 수행, 절차 무시, 기록 관리 소홀, 의회 무시 등이 고양시장 지시나 묵인 없이 가능했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관련 공무원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이 이뤄져야 한다"며 “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행정은 시민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주석 안양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덕원동 A경로당 건물의 기부채납 미이행 및 불법용도 사용과 관련한 안양시 행정의 거듭된 실책을 지적하며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 따르면, 1987년 A경로당을 신축하며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시유지 사용이 승인됐으나 당시 노인회의 기부채납 거부로 기부채납이 완료되지 못했다. 이후 해당 건물은 수십 년간 주점 등으로 불법 임대되고, 2012년 경로당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진 뒤 2017년에는 제3자에게 매각됐다. 김주석 의원은 안양시 행정에 대해 △기부채납 미완료 상태에서 건물 사용 승인 △노인회의 기부채납 거부에 대한 무조치 △장기간 불법 임대에 대한 시유지 관리 소홀 등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시민 재산인 공유재산이 공공 이익이 아닌 불법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관해 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김주석 의원은 안양시가 과거 자료 부재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잘못된 행정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공유재산의 공공적 활용을 위한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또한 경로당 건물 매각 대금 회수 가능성, 불법 임대기간 및 수익금 회수 방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향후 대응 계획을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21일 제29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8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연천군 여성기업 지원 조례안(박영철 의원) 등 의원발의 안건 1건과 △연천군 공공 목욕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연천군수 발의 안건 5건 등 6개 안건 심의와 함께 군정 전반 주요 정책사업 및 업무계획을 청취하는 군정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본회의에 앞서 박영철-박운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실질적인 정책 방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미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집행부는 올해 핵심 성과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부진한 사항에 대해선 대책을 강구해 달라"며 “내년 주요 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297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관련 세부 내용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의회소식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1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행정 구조적 문제점 지적하며 철저한 감사와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 청소행정 문제를 세 차례에 걸쳐 다룰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손세화 의원은 '을(乙)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방관하는 청소행정, 포천판 오징어게임'이란 제목 아래 첫 번째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포천시민이 정성껏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이 행정의 무책임 속에 공공용 일반쓰레기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다"며 재활용품 전용 봉투 미지급 등 행정의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또한 “공공용 봉투에 개인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폐가전 등이 혼합 배출되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누가 사용했고,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다"고 행정 관리망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비판했다. 이어 “가로환경미화원 복무 점검에서도 무단결근과 근무지 이탈 등 근무 기강 해이가 다수 드러났는데도 징계 없이 개인 일탈로만 처리되는 것은 행정 기강 붕괴를 의미한다"며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공용 봉투 관리책임제 도입, 신고포상제 실적 공개, 읍-면-동 책임행정 확립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손세화 의원은 “포천시민은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책임행정을 원한다"며 “공공용 봉투 관리 부실과 근무 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청소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의회, 도정질문 통해 주요 현안 해법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들을 짚으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알펜시아 농지 매각 의혹 해소 요구 안전건설위원회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5)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과 함께 추진된 주변 농지 매각 계약과 지목변경 절차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2021년 8월 리조트 주변 농지 4필지가 매각 계약된 후 임야로 지목이 변경됐다"며 “단순히 계약만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용 실태 확인 등 행정절차가 필요한데,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가 이루어진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지에서 임야로 변경된 뒤에도 매수인의 잔금 미납으로 계약이 자동 해지됐고, 그 결과 토지의 재산가치는 크게 떨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매매계약 금액은 약 6억 원, 농지 4필지의 공시지가 합은 3억 원이 넘었으나, 현재는 약 6917만 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잔금기한을 계속 연장해줄 것이 아니라, 매매계약을 신속히 해지하고 지목변경 및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손해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고 질타하며 “도정의 주요 행정들이 불투명하고 소극적으로 진행되면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도민들이 도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같은 날, 강원도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대상포진 사백신 접종 지원을 도 차원에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예방접종 비용 대비 19배의 사회편익을 창출하는 만큼 도민 건강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 단가와 지원 대상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시군별로 운영되는 접종사업의 효과성 검증과 더불어 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사막·재선충병·물관리 등 긴급 현안 지적 류인출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은 도민 먹거리와 생태·자원 관리 문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식품사막 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못난이 농산물 활용 푸드리퍼브 기업과 농어촌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에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방제가 미흡하다"며 수종 전환과 생태천이 기반의 친환경 방제를 비롯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주·횡성 물관리 문제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행정복합타운·군사·어업 규제·의료취약지 문제 농림수산위원회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행정복합타운 건설 지연 사태에 대해 “도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합타운은 별개의 사안임에도 정쟁으로 혼재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질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 규제로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이 제한된 고성 청간정 사례를 언급하며, “주민 부담이 과중한 기부대양여 방식 대신 국비 지원이나 특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동해특정해역 어선 출입항 시 대면 신고 의무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국회 입법과 연계한 개선을 요구했다. 의료취약지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심혈관 질환의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 치료 접근성이 낮다"며,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원격진료 도입 등 현실적 대안을 강원도가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도정질문을 통해 “농지 매각, 백신 접종, 먹거리 접근성, 산림 방제, 물관리, 규제 완화, 의료 취약 문제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도정은 갈등을 넘어서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일본 방문…지방정부 교류로 한일 협력 새 물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 충남과 나라현 간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강화하며 '지방정부 교류'의 새 장을 연다. 김 지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와 나라현을 잇달아 방문해 수출상담회, 문화교류 행사, 청년 대상 강연 등을 진행하며 한일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김 지사는 23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K-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 분야 도내 2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이후 나라현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JW 메리어트 나라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현 지도부를 만나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한다. 이번 리셉션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나라현 우호교류협정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방문 이틀째인 24일에는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토대학을 찾아 타노세 료타로 총장(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다시 나라현으로 돌아가 호텔 닛코 나라에서 야마시타 지사와 다나카 의장, 현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이어간다. 이어 나라 100년 회관에서 열리는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이 공동으로 준비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및 우호교류 15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K-팝과 J-팝 공연을 비롯해 양국 전통공연이 번갈아 펼쳐지며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25일에는 가시하라시 만요홀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해 충남과 나라현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관계자들과 대담을 나눈다. 세미나는 양 지역 문화기관의 교류 확대와 공동 전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백제문화로 이어진 나라현과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며, 양 지역이 미래 세대 중심의 문화·산업 교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농식품, LA서 통했다”…한인축제서 1억3천만원 수출... 임달희 공주시의장,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 수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식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총 9만2천달러(약 1억3천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공주시에서는 공주팜·식약동원·하늘빛·효원장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선보인 전 제품을 완판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이번 행사에서 ▲밤약과 ▲한과 ▲청태포·뱅어 양념구이 ▲유기농 두유 ▲야채스프 ▲알밤청국장 ▲청국장환 등 21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공주 농산물 통합브랜드 '고맛나루'를 집중 홍보했다. 또한 현지 유통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향후 미국 내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농가의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공주의 우수한 농식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달희 공주시의장,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 수상 지방의정 발전 공로 인정…시민과의 소통 의정 높이 평가 “시민과 함께한 의정의 결실…시 발전 위해 더 뛰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지방의정 발전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천군의회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69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임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의 시정 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은 전국 기초의회의원 가운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다. 임 의장은 제8대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과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을 거쳐 현재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활짝 열린 의회, 살기 좋은 공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왔다. 임달희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공주시의회 모든 의원님들과 공직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실질적 분권·균형발전 과제 풀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위원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구심체로서, '행정수도 완성'의 논의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한 협의기구로, 지역의 혁신 주체를 연계하고 정부의 분권·균형발전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에 위촉된 제2기 위원은 총 20명으로,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시는 이번 위원 구성에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신산업·글로벌 협력 분야 전문가를 새로 포함해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위촉식 직후 위원들에게 위원회의 주요 기능과 새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 세종시의 핵심 현안 등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권영걸 신임 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위원들이 세종의 주요 현안과제가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를 개방하는 것도 지자체장의 권한 밖에 있는데, 과연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내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세종형 분권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5.9%…“지역경제 활력 기대" 1인당 10만 원 지원, 334억 원 지급 완료 사용액 251억 원(75%)…10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한편 세종시의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5.9%에 달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기준 지급 대상자 34만 8,540명 가운데 33만 4,205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지급액은 334억 원으로 총 지급 예정액(348억 원)의 95.9%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소비쿠폰 사용액은 251억 원으로, 지급액의 약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과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카드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0월 31일 오후 6시(은행 방문은 오후 4시)까지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병행 운영해 사각지대 없이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신청 마감이 임박한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쿠폰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민생회복의 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소비쿠폰은 대상자 38만 7,105명 중 38만 3,815명이 신청(99.2%)을 완료했으며, 지급액 716억 원 중 702억 원(98.0%)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몽니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일산도시재생 사업이 좌초 위기에 있다고 비판하며 최대 200억원에 달하는 재정 손실 위기를 경고했다. ▷ 사업 좌초 위기 원인= 5분 자우발언에 따르면, 일산도시재생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일산서구 일산동 655-21 일원에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 행복주택 132세대와 보건소,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복합 조성하는 고양시 대표 도시재생사업이다. 그런데 이 사업은 2021년 12월 착공 이후 2022년 7월 이동환 시장이 취임하면서 현재까지 3년 넘게 방치됐다. ▷ LH 최후통첩= 올해 9월 사업 시행자인 LH는 결국 고양시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①공공 지원금 90억원을 지원해 행복주택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모두 조성 ②행복주택 취소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만 조성 ③전체 사업 취소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만약 전체 사업이 무산될 경우 고양시 재정 손실 총액은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비-도비 99억원과 이자 반납, 매몰 비용 86억에 대한 소송, 추가 손해배상 부담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 사업 좌초 원인= 김해련 의원은 사업 좌초 원인으로 다음 두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사업 내용의 중대 변경 요구다. 이동환 시장 취임 후 고양시는 기존 계획 핵심인 LH 행복주택을 상업시설로 바꾸겠다고 국토부에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이미 활성화 계획이 세워진 기존 계획 변경은 국토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무엇보다 행복주택 삭제는 도시재생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에 국토부는 변경에 반대 입장이다. 둘째, 소극적 행정으로 인한 사업 지연이다. LH와 고양시의 협의 과정에서 LH가 청년층 공급 비율을 90%까지 확대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재설계안을 지속 제안했지만, 고양시는 “토지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전면 보류를 결정했다. 김해련 의원은 “옹벽에 기술적 해결 방안이 있는데도 경직된 자세로 일관한 결과, 3년 넘게 논쟁만 반복하고 결국 사업은 좌초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동환 시장은 행복주택을 제외하려다 도시재생사업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청년은 행복주택이 필요한데,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민선8기 고양시의 근시안적 행정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양시의회에서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이동환 시장은 본인 주장을 고집하다 사업 추진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개탄했다. 김해련 의원은 “행복주택은 LH에서 사업비를 부담하고 30년 후에는 고양시로 귀속될 건물"이라며 “30년 후면 시민 자산이 될 것인데, 왜 생떼를 쓰다가 시민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 신속한 사업 재개 촉구= 김해련 의원은 “LH와 협의해 추가 지원금을 통해 행복주택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진행하거나, (추가 지원금이 어렵다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만이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원받은 국-도비를 활용할 수 있고, 사업 선정부터 지금까지 기다려 온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다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이제라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실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후속 행정에 적극 나설 때"라고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소영 시흥시의회 의원은 지난 20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흥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한의약 육성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례 발의 의원인 박소영 의원과 시흥시 건강증진과 관계자, 최준혁 회장 등 시흥시 한의사회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시행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한의약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소영 의원은 “시흥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가 한의약 관련 건강사업 연속성을 견고히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시흥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해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국가 시책과 시흥 특성에 맞는 한의약 육성 및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를 정비해 시흥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정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손성익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재정 건전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예산 건전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재정 운용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정부가 시민과 함께 책임 있는 재정운용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예산 절감 및 낭비 방지 사례를 매년 파주시 누리집에 공개(제7조) △예산 절약이나 수입 증대와 관련된 제안을 시민이 직접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낭비신고센터 설치-운영 근거 신설 등이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재정 집행의 모든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재정 효율화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손성익 의원은 “경제학자 슘페터가 '예산은 정부 정책의 거울'이라 표현할 만큼, 재정은 파주시 정책 방향과 책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파주시 재정 투명성과 시민 신뢰를 높이고, 시민이 재정 운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경제문화국장을 상대로 사찰 문화재 관리 체계화와 위탁관리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시정질문에서 임희도 의원은 “하남은 검단산 자락 아래 천년의 불교문화가 뿌리내린 도시로, 사찰은 단순한 종교시설이 아니라 도시 정체성과 시민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그럼에도 체계적 보존-활용체계를 갖추지 못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하남시 내 전통사찰로 등록된 곳이 선법사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언급하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시로 지정되는 전통사찰 특성상, 하남시가 적극 기초조사와 지정 건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문화재 관리가 개별 사업 위주로 분산돼 있어 중장기적 관리계획이나 체계적 DB 구축이 미흡하다며 “문화재 현황과 보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 예산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정된 인력과 전문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찰을 중심으로 한 위탁관리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파주시 용암사 사례처럼, 사찰이 보존-교육-홍보 기능을 수행하고 하남시는 평가와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희도 의원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행정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찰 자율성도 강화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에 따라 위탁보조금 편성이 충분히 가능하므로 시범사업비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대구가톨릭대,대구대 ,계명대,대구교육청 소식

◇청도군, 2구간 청화로 간판개선사업 행안부 공모 선정 주민 96% 동의율… 2026년 시행 예정, 상권 활력·도시미관 개선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추진하는 '2구간 청화로 중심시가지 간판개선사업' 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추진된 1구간 간판개선사업이 주민 만족도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군은 올해도 공모에 재도전해 연속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청도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1·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상가 업주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96%의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형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2구간 사업 대상지는 청화로 중심 상업지 일대로, 관광객 유동이 많은 거리다. 군은 노후·난립된 간판을 정비하고 거리 특색을 살린 디자인 간판을 도입해 도시 경관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 구간은 해동연합의원에서 색시보석 인근까지 약 830m로, 총 111개 업소가 개선 대상이다. 벽면형·돌출형·지주형·창문형 등 다양한 간판 형태가 포함되며, 2026년 본격 시행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청도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역 상인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2025 두류젊코 축제' 개최 25~26일 두류젊코 상권 일대… 상인·청년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거리축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두류젊코 상권 일대에서 지역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25 두류젊코 축제' 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재)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대구시·달서구가 후원한다. 두류젊음의 거리, 두류먹거리타운, 두류지하상가 등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 기획한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코스프레 콘테스트 및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전시·북콘서트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6시 30분, 서대구세무서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코스프레 대회는 올해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대했다. 상권 전역을 무대로 퍼레이드와 예선, 본선이 이어지며, 화려한 의상과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무대가 두류 상권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전망이다. 달서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 '두류젊코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두류젊음의 거리, 두류먹거리타운, 신내당시장, 두류1번가 지하상가 등 5개 상권을 통합 육성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젊코 축제는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화합의 장이자 열린 세대 축제"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류젊코 상권이 가족·연인·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달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학생들, 경북도 건축문화상 휩쓸다 봉화·영천 배경 창의적 공간 제시… 최지우 '대상', 김민석 '최우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건축학과 5학년 최지우, 김민석 학생이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 작품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학생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현대적 공간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최지우 학생의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 는 봉화 시드볼트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기존 시드볼트가 가진 폐쇄적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상징하는 개방형 건축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건물을 시드볼트 맞은편에 배치해 마을 간 단절을 잇는 통로로 만들고, 둥근 형태의 외관을 통해 봉화의 높은 지형을 부드럽게 감싸는 공간미를 구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석 학생의 'Bridge of Remembrance' 는 영천 호국원 전투기념관을 잇는 '기억의 축(Axis of Memory)'을 주제로 한다. 김 학생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과거의 희생과 현재의 평화, 미래의 약속을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설계했다. 구조와 빛, 재료의 대비를 통해 '기억'의 감정선을 건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최지우 학생은 “5년간 설계와 모형 제작,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가치와 사람의 삶을 담는 건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는 최근 지역 기반의 건축·도시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 중심의 건축 교육' 을 표방하고 있다. ◇대구대 심준호 교수팀, 셀레늄 기반 수소 생산 신촉매 개발 기존 대비 8% 에너지 절감·폐수 정화까지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 ACS 학술지 부표지 논문 게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화학교육과 심준호 교수 연구팀(나노전기화학연구실·NECL) 이 셀레늄(Selenium)을 활용해 수전해(Water Splitting)와 요소산화(Urea Oxidation Reaction·UOR)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신개념 전기화학 촉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 교수와 라자트싱 칼루술링감(Rajathsing Kalusulingam) 박사후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미국화학회(ACS)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Energy Materials(2025년 10월호)' 에 부표지 논문(Supplementary Journal Cover) 으로 게재됐다. 심 교수팀은 니켈-몰리브덴 하이드록사이드(NiMo−OH) 전극을 셀레늄으로 기능화해 전하 전달 효율과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새로 개발된 촉매는 1.46V의 낮은 전압에서 수소를 생산해 기존 백금(Pt)·이리듐(Ir) 기반 촉매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기존 수전해 방식(1.58V) 대비 약 8%의 전력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즉, 수소 1㎏ 생산에 필요한 전력이 42.4㎾h에서 39.2㎾h로 줄어드는 셈이다. 게다가 사용된 셀레늄의 양은 전극당 0.24g(약 8원) 수준으로, 고성능·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촉매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석(EIS)과 반응속도 실험을 통해 셀레늄이 계면 전하 밀도를 조절하고 활성화 에너지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함을 규명했다. 또한 장시간 연속 구동에도 구조적 손상이 거의 없어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확인했다. 심 교수는 “셀레늄은 단순한 첨가물이 아니라 전자의 이동 경로를 열어주는 핵심 매개체"라며 “저비용·고효율의 수소 생산과 동시에 요소(urea)를 포함한 폐수 정화까지 가능한 탄소중립형 촉매 시스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교수 연구팀의 신장우 석사과정생이 참여한 또 다른 연구도 ACS 학술지 'Energy & Fuels(2025년 9월호)' 부표지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비귀금속 촉매(Exfoliated CoNiAl-LDH@rGO) 를 개발해 48시간 이상 안정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번 두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 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대구의 지역 표상' 학술대회 연다 24일 성서캠퍼스서 개최… “대구다움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공론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대구의 지역 표상과 교차하는 관점들' 을 주제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행사는 대구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다층적으로 조명하고, 현대 사회 속에서 '대구다움'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자리다. 한국학연구원은 그간 낙중학·칠곡학·대구학 등 지역 기반 연구를 통해 영남의 중심 도시로서 대구의 정체성과 변화를 탐구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대구의 지역 표상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모색한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대구의 역사적·정치적 유산이 오늘날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구적인 것'으로 구현되는지를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대와 젠더, 지역과 학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차하는 관점 속에서 대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환 교무부총장 겸 인문학연구단장은 “대구학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합적 학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술대회는 박승현 계명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해남 교수(계명대) '대구와 경북 지역 박정희 동상 설립과 박정희 기억' △장지은 교수(계명대) '여성들의 정동적 실천: 대구지역 표상의 재구성'△ 김인수 교수(대구교대) '1960~70년대 사회조사에 재현된 대구적인 것' △정유진 교수(경북대)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등 4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윤정원 교수(경북대), 지은숙 교수(서울대), 김문주 교수(영남대), 박경섭 연구위원(5·18 기념재단)이 참여해 학제 간 시각에서 대구의 정체성과 지역 표상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학술의 장으로 마련된다. 문의는 계명대 한국학연구원(☎053-580-5892)으로 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 '초등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수업성장 워크숍' 운영 10월 한 달간 초등 7교 참여… 학생 주도 수업 실현과 교사 전문성 향상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정착과 교실수업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교 7곳에서 '초등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수업성장 워크숍' 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는 교실수업개선 관련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실천학교로 지정된 곳으로, 올해는 △1년 차 대청초·한솔초 △2년 차 진월초·천내초·호산초·유가초·반송초 등 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의 삶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 주도형 수업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별 연구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10월 1일 진월초·천내초를 시작으로 △22일 호산초·유가초, △29일 대청초·한솔초·반송초에서 각각 워크숍이 이어진다. 학교별 주요 주제는 △진월초 '개념기반 탐구 프로젝트 학습으로 학생 주도성 기르기' △천내초 '학생주도 사고열기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역량 함양' △호산초 '개념기반탐구 프로젝트를 통한 주도성 신장' △유가초 '학생 주도 개념기반탐구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미래역량 신장' △대청초 '개념기반 디퍼러닝 프로젝트로 미래역량 기르기' △한솔초 '탐구학습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반송초 '학습자 맞춤형 반SONG 프로젝트 운영으로 미래역량 기르기' 등이다. 지난 1일 진월초와 천내초에서 열린 첫 워크숍에는 관내 초등교사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연구학교별 특색 있는 수업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천내초 워크숍에 참여한 이현초 김민정 교사는 “학습자 주도성과 탐구 중심의 수업을 직접 보며 깊이 있는 학습과 역량 중심 교육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실수업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의 깊이 있는 배움과 교사의 전문성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횡성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손님맞이 총력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제21회 횡성한우축제(10월 22일~26일)를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쾌적한 환경, 안전한 축제장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3만원 할인권' 출시 군은 축제 기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프리미엄 답례품으로 '횡성한우축제 고기판매장 이용권(3만원 할인권)'을 선보였다. 이 이용권은 축제장 내 한우판매장 3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구입한 한우를 가져가거나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횡성군으로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몰에서 '고기판매장 이용권(현장발권)'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축제장 내 홍보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횡성 명품쌀 '어사진미' 4kg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조정옥 군 세무회계과장은 “기부자들이 한우를 즈리고 고향사랑의 의미를 함께 느끼도록 특별한 답례픔도 준비했다"며 “한우, 햅쌀, 세액공제까지 실속형 이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 깨끗한 환경으로 손님맞이 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축제 주무대인 섬강둔치 일원, 주요 진입로, 읍·면 시가지 등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협력해 축제 시작 전까지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축제 기간에도 신속 처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박근식 환경자원사업소장은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민의 청결 활동 동참과 친절한 손님맞이를 당부했다. 주유소 안전 합동점검 군은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와 함께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도 진행했다. 주유기 정상 작동 여부, 안전관리 실태, 가격 표시, 부정유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하며, 문제 발견 시 즉각 시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방문객이 급증하는 만큼 주유소 안전과 투명한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횡성군 대표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군은 올해도 기부 혜택과 현장 이벤트, 철저한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건립 중간보고회 개최…2026년 말 준공 목표 횡성군은 군민 중심의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관련해 2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다. 이번 보고회는 자원봉사회관 건립의 설계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횡성군 총인구 4만5765명 중 12,705명이 자원봉사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군민의 27%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이다. 특히 2024년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98,267시간으로, 2023년(84,741시간) 대비 16% 증가하며 자원봉사 활동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횡성군이 명실상부 '자원봉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지금까지는 자원봉사자와 봉사센터를 위한 전용 공간이 없어 교육, 교류,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11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자원봉사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자원봉사회관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자원봉사의 허브이자 군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통과 협력의 거점공간으로 조성된다. 진연호 군 자치행정과장은 “자원봉사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군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군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공주, 330년 감영의 시간 되살리다…‘충청감영 생생마을’ 개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충청감영의 역사적 위상을 되살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개관했다. 지난 21일 열린 개관식에는 송무경 부시장, 공주시의원, 공주향교 유림, 우금티기념사업회,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재현한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 1동, 체험관 3동, 사무실과 화장실 등 총 6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주한옥마을 부지 내에 조성돼 선화당·포정사문루·공주한옥마을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관에는 충청감사 4인의 초상화(유근·김육·남이웅·심이지)와 '신관도임연회도(新官到任宴會圖)' 영상,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과 영상, 충청감영 모형, '충청감영 사람들' 피규어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체험관에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좌식 회의실과 현대식 회의 공간, 의복 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실, 야외 형벌 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전시관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한옥마을 숙박객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등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공주한옥마을 수탁사인 ㈜브릿지호텔앤드리조트공주(대표 진재윤)에 민간 위탁해 운영하며, 위탁기간은 한옥마을 위탁기간과 동일한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공주시는 생생마을을 한옥마을과 연계해 전통혼례장 운영 및 충청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과 체험공간 대여를 통해 운영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330년 동안 충청감영의 중심이었던 도시로, 이번 충청감영 생생마을 개관을 통해 공주의 역사적 품격과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는 백제 웅진시대 중흥의 왕도였으며,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호서 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였다. 충청감영은 처음 공산성에 설치됐다가 이후 봉황산 아래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최고 관청으로서 행정과 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北, 탄도미사일 발사…APEC 정상회의 앞두고 도발

북한이 22일 오전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로, 지난 5월 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혼합 발사한 지 167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다섯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 무력시위라는 점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북한이 약 5개월 만에 도발을 재개하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향후 도발 수위를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전력을 과시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화성-11마)을 선보였다. 이 미사일은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공개했다.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무기로, 조만간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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