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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양시-양주시-파주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산본로데오거리에서 2025년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및 마을공동체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군포에서 가장 착한 팝업스토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가치를 알리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회적경제기업 15곳과 마을공동체 15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선 사회적기업 생산품, 친환경 제품, 마을공동체 주민이 직접 만든 공예품, 먹거리 등을 선보이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팝업스토어 형식 판매존'에선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어 사회적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 제공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이 사회적경제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지역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지난달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루미나래는 자연과 빛,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매년 35만명이 찾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됐다.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시민 모니터링과 운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개장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됐다. 이때 부천시는 시민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동선과 조명 연출을 개선했으며 시민과 함께 완성한 공간이란 의미를 더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일 “루미나래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해 부천 관광과 지역경제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부천의 특별한 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화몽', 복사꽃이 그려내는 12가지 날씨 이야기= 루미나래 야간 경관 프로그램 '도화몽(桃花夢)'은 '복사꽃의 꿈'을 뜻한다. 시민 공모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복사꽃이 흩날리며 계절과 날씨를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를 마치 꿈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천 상징인 복사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빛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도화몽'은 전체 관람로 약 1.5km, 12개 테마 구간으로 이뤄진다. 관람객은 90분간 숲길을 걸으며 △기상낙원 △무지개-밤이슬 △비 △달밤 △도화씨 △천둥 △바람 △오로라 △은하수 △눈 △날씨터 △유성우 등 12가지 날씨 변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첫 구간 '기상낙원'은 절리폭포 동선을 활용한 프리쇼 구간으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태초의 복사나무와 복사골이 기억하는 날씨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을 이야기 속으로 초대한다. 이어 '무지개-밤이슬' 구간에선 무지개와 안개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비' 구간에선 레이저 조명으로 만들어진 빛줄기가 비처럼 내리며, 시원한 빗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달밤' 구간에는 연못 위 커다란 달이 낭만을 더하고, '도화씨' 구간은 반투명한 유리 조명의 복사꽃 씨앗이 다채로운 빛을 담아낸다. '천둥', '바람', '오로라' 구간에선 송풍기, 레이저, 홀로그램 등으로 빛과 바람을 구현해 실제 자연현상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반짝이는 '은하수' 길을 지나면 사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눈' 구간과,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날씨와 교감하는 '날씨터' 구간이 이어진다. 마지막 '유성우' 구간에선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 유성이 데크길 위로 쏟아지며 관람을 마무리한다. ▷ 입장료 지역화폐 환급… 인터랙티브 콘텐츠 압권= 루미나래는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무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하고 이튿날 휴무일이 된다. 입장은 30분 간격으로 5회 또는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관람 인원은 최대 120명이다. 이 중 80명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나머지 인원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초등학생-경로(65세 이상) 9000원, 중고등학생-군인 1만원, 성인 1만2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입장료 일부는 지류형 지역화폐로 환급된다. 부천시민은 6000원, 타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의 '부천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부천시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 등 1200여곳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계기로 부천시는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며, 인근 상권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아울러 루미나래는 향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운영해 몰입감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용 인터랙션 아이템(키링)도 판매할 예정으로, 관람객이 4개 체험 구간 센서에 키링을 가까이 대면 색다른 연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운영이 시작되면 관람객은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달밤' 구간에서는 달빛에 비친 자신의 실루엣을 바라보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천둥' 구간에서는 더욱 강화된 빛과 음향 속에서 역동적인 날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로라' 구간에서는 오색의 빛으로 쏟아지는 다채로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터' 구간에서는 발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무지개·비·번개·눈 등으로 다채롭게 바뀌는 연출도 만나볼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30년 이상 지나 노후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GS파워에 노후 열수송관 안전진단과 상시 누수점검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27일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GS파워의 노후 열수송관이 파열돼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일이 발생했고 밤샘 복구 작업을 통해 중단됐던 열 공급이 사흘 만인 29일 재개됐다. 그나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안양-군포시 5만 세대 이상 시민이 난방-온수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안양시는 배관 하나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이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GS파워에 △열수송관 이원화 사업 신속 완료 △노후 열수송관 안전진단 강화 △상시 누수점검 강화 등을 촉구했다. 열수송관 파열 사고는 안양뿐 아니라 열공급망 구축이 오래된 다른 도시에서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30년 이상 된 온수관에 대해 11월 중 GS파워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 추진, 전문가 자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0년이 넘은 평촌 신도시 정비사업과 병행 추진해 노후한 기반시설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계역 인근 도로는 복구 공사로 인해 뉴코아아울렛에서 희망공원사거리 방향의 1개 차선만 통행됐으나 31일 오전 10시경부터 양방향 차선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공사 현장이 완전히 복구돼 도로가 전면 개통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경기도-양주시가 공동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주시 광적면 소재 가납리비행장에서 시흥 동안 개최된다. 지작사와 양주시는 민-관-군 상생협력, 대군 신뢰 증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2025 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주성운 지작사 사령관(대장), 김대순 경기도 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민의식 민-관-군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박정이 밀리테크협회장, 양주시 호국보훈단체 대표, 양주시 주요 기관장, 지역주민과 군 장병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육군항공 축하 비행,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Army TIGER 전투체계 시연, MC 퍼레이드, 공군 MC-130K 축하 비행 등을 선보였다. 주성운 지작사령관은 개막식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이번 드론봇 페스티벌이 첨단 강군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군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주시가 4차 혁명을 선도하는 드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일간 펼쳐지는 페스티벌에서 소중한 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인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K2전차, K9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수리온-아파치헬기, K808차륜형장갑차 등 30여종 지상군의 핵심 첨단무기가 전시되고 장비에 대한 견학-탑승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군 및 국내 민간기업-방산업체가 연구-개발 중인 군사용 드론 및 대드론, 무인기, 로봇 등 첨단무기와 장비 전시 부스가 별도 운용되고, 군악대-의장대 공연,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행사도 열린다. 특히 군 장병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드론 경연대회'는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등 2개 종목으로 군 장병 7팀 35명과 일반인 78명이 참가해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31일 오전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가 개최됐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년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부제 희망의 빛)'를 개최한다. 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파주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축제장 주변 교통을 일부 통제할 예정이다. 특히 와석순환교차로와 운정호수교차로 사거리에선 일반 차량 좌회전이 전면 금지되며 직진만 허용된다. 또한 일부 구간은 우회전도 제한될 예정이다.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회를 합동 배치해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현장 표지와 방송을 통해 우회 동선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파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또한 인근 주차장은 조기 만차가 예상되는 만큼 승용차 이용객은 교통 통제에 따라 우회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현장 안내요원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또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주시,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와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APEC 정상회의 계기… 지역 간 기술교류·공동사업 발굴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알천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제주테크노파크와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 간 지역 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협력과 개방형 혁신의 흐름 속에서 지역 간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및 비즈니스 협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체결된 '경주융합회-제주테크노파크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과 경주시가 함께 △기술 교류 촉진 △공동사업 발굴 △산업·관광 연계 협력 등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 김상헌 경주융합회장, 부창산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업 간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경주시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투자 방향 △제주테크노파크의 R&D 협력 사례 △경주융합회의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이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기술·인력·자원 측면에서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협력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사업과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전 공직자 대상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서명 전개 결혼·출산·육아 긍정 인식 확산… “공직사회부터 변화 시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직사회의 인식 개선과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자율 서명운동을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시청 전 부서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일상 속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참여한 공직자들은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솔선수범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실천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은 공직사회의 인식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서명운동이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결혼·출산·육아가 행복한 경주'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계기로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가족 친화적 행정환경 조성, 저출생 극복 공감대 확산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 천북면, 코스모스 만개… 가을 정취 '물씬' 보문단지 인접 명소로 인기… “관광·경제 활성화의 계절 경관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천북면에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코스모스가 만개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북남로 무궁화거리 약 3.5㎞ 구간과 물천꽃밭 제1·2단지 일대에는 분홍·하얀·보라빛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며 11월 중순까지 만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감상하며 일상의 여유를 찾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을 인생샷'을 남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보문단지와 가장 인접한 지역으로, 주요 도로변과 소공원, 자전거공원이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이 코스모스와 함께 경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류시출 천북면장은 “이번 가을꽃 코스모스는 보문단지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성천)와 행정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도시 미관 개선과 아름다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 청도군,영천시의회,대구 북구청,대구시교육청,계명대 소식

◇칠곡군–중국 제원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 “작은 공 하나로 우정을 잇다"… 양 도시 교류 10년, 우정의 랠리 이어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과 중국 허난성 제원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우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친선탁구 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제원시청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친바오젠 제원시 시장, 자오후이성 부시장이 함께 라켓을 잡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장에는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김 군수가 드라이브를 날리자 체육관은 박수로 들썩였고, 친바오젠 시장이 재치 있게 받아넘기며 '핑퐁외교'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한중 양국의 언어가 오가며 공을 주고받는 사이, 두 도시의 마음도 한층 가까워졌다. 김재욱 군수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았지만, 사실은 마음을 주고받은 시간이었다"며 “이 우정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친바오젠 시장은 “마음이 통하면 천리도 친구가 된다"며 “이번 경기가 양 도시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앞으로의 협력에도 좋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칠곡군과 제원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청도군, '2025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11월 5일 개막 전국 196두 출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전통과 박진감 넘치는 겨울 전초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싸움소 196두가 출전, 대백두급·소백두급·대태백급·소태백급·대한강급·소한강급 등 6개 체급으로 나뉘어 총상금 1억1천만 원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전을 벌인다. 대회는 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일 개막식과 함께 본선 진출 소들의 불꽃 튀는 명승부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체급별 결승전과 갬블방식의 특별 소싸움 4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장은 관람객의 긴장감과 환호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와 가수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주말 동안 경기장 외부에서는 청도의 우수 농특산물과 한우 판매장, 감물염색 체험·판매 부스, 귀농귀촌 상담부스, 새마을운동 발상지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인 소싸움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청도 9경을 비롯한 가을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청도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제248회 임시회 폐회 조례·동의안 등 9건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채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시정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각종 안건 9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출연 동의안 △2026년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사업지원 출연 동의안 △2026년 경북테크노파크 하이브리드 기술발전 사업지원 출연 동의안 △영천시 산림사업 관리업무 대행 수수료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이어 29일 제2차 회의에서는 △영천시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안 △영천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출연 동의안 등 3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제247회 임시회 당시 보류됐던 '영천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재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정가결됐다. 위원회는 소규모 주차장 조성 시 심의 생략 조항을 삭제하고, 심의위원회 구성 시 도시계획·교통 등 관련 전문가 비율을 전체 위원의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반면, '영천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 위임사항 누락 및 구조적 불일치가 다수 확인돼 단순 수정으로는 보완이 어렵다고 판단, 전면 재작성 필요성을 제기하며 부결 처리됐다. 30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이 가결됐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영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될 예정이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안건들을 꼼꼼히 검토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며 “향후 열릴 제2차 정례회에서도 상임위 책임성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 대학가 무인택배함 주변에 'LED 건물번호판' 설치 태양광 기반 친환경 시설… 야간 가시성 높여 주민 안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주소정보시설물을 활용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대학교 주변 등 야간 통행 취약구간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8개소에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LED 건물번호판은 범죄 예방과 시민 불안감 해소에 효과적인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 시설물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명확한 주소 확인이 가능해 가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당 번호판은 별도의 전기 설비 없이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충전·점등하는 친환경 구조로 제작되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도 갖췄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밝은 불빛으로 일반 건물번호판보다 시인성이 향상돼 위치 확인이 쉽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주소정보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마이다스아이티, 교육혁신·연구협력 업무협약 체결 직업계고 인재양성·역량교육 혁신 공동 추진… “미래형 교육모델 구축 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마이다스아이티와 '교육혁신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실질적인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이형우 마이다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기업맞춤형 인재양성과 취업 지원 △역량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연구 △교육혁신을 위한 정보·기술·인력 상호 교류 △기타 교육혁신과 연구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교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 교육 모델이 지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중심의 직업교육 강화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해 학생들의 현장 경쟁력과 취업 역량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지역대학연합회(RUCK), 창립 30주년 맞아 계명대서 정기회의 개최 지역대학 상생협력 30년… “새로운 30년, 혁신과 연대의 길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이하 RUCK)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50차 정기회의 및 기념식을 지난30일부터 31일까지 계명대학교에서 개최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함께 걸으면 새로운 길도 두렵지 않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지역대학 간 상생협력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고등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가톨릭관동대·경남대·계명대·아주대·울산대·전주대·한남대·호남대 등 8개 회원대학의 총장단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대학 간 실질적 협력 강화와 고등교육 정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지정·특별 주제 발표, 협약 체결, 창립 30주년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이 '미래는 오늘의 대학에 무엇을 요구할까?'를 주제로 발표해, 대학의 혁신 방향과 지역대학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을 전했다. '교육과정 혁신'을 주제로 한 지정세션에서는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의 'AI 기반 기초역량 및 전공설계 지도' △이옥인 전주대 교육혁신본부장의 'RC 공동체 교육을 통한 대학생활 적응' △윤태순 호남대 교수학습센터장의 'H-CREDOS 및 WISE 교과목 인증제' △김정훈 울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부단장의 '글로컬대학 시행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 등이 발표됐다. 특별주제인 'RISE(지역혁신플랫폼) 운영경과와 대응전략' 세션에서는 △신범식 가톨릭관동대 △최선욱 경남대 △임군진 아주대 △윤동섭 한남대 등 각 대학의 RISE사업단 관계자들이 지역 혁신 성과와 대학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회의 마지막에는 회원대학 총장단이 공동 합의서를 채택, “회원교 간 유대와 실질적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RUCK는 지난 30년간 지역대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 대학의 혁신과 상생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RUCK는 1995년 2월 설립 이후 '자주·호혜·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대학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해온 연합체로, 매년 회원대학이 순회 개최 방식으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제51차 정기회의는 2026년 10월 15~16일 경남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 APEC] 李대통령, 시진핑에 의장직 인계…“한반도 평화는 필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식 인계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APEC 정상회의 2일차 회의를 마무리하며 “이번 경제지도자 회의를 끝으로 대한민국 의장직은 마무리됐다"며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APEC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APEC 역사상 최대 규모인 14개 분야 장관의 고위급 대화가 있었고, 현안에 따라 회원 간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각 회의에서 컨센서스(합의)에 의거한 합의문들이 도출됐다"며 “지혜를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APEC 회원국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의 기본적 토대가 저는 평화라고 생각한다"며 “평화가 뒷받침돼야 연결이 확대되고 혁신의 동력이 극대화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 번영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사적 대립과 긴장,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아태 지역의 안정과 협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고,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대승적이고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APEC 회원국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력이 동반될 때 한반도 평화 공존의 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APEC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은 시 주석은 “아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역내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2026년 APEC 의장국으로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이 하나되게 해 아태 지역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회복력 있고 활력 넘치는 아태 경제 발전을 독려하고, 이 지역의 모든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북 경주에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친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단 대부분은 귀국길에 올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한 20개국 정상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롯한 16개국 정상들이 1일 오후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떠나 귀국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린신이 대만 총통 선임고문,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은 하루 더 경주에 머문 뒤 2일 오전 출국하며,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는 서울에서 한·싱 정상회담을 마친 후 출국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주 APEC] ‘AI 기본사회’ 띄운 李대통령…“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실현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은 전 세계 인류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Global AI Basic Society)'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활성화, 규제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 사회, 즉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정책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이 제안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한국이 설립을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AI 정책 교류와 격차 해소를 목표로 역내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와 함께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AI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도 심각한 도전 과제"라며 “APEC 차원의 공동 대응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구 문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 산업의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회원국 간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원동력"이라며 “AI·인구·문화의 3대 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동성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AI 비전과 포용적 기술 혁신 전략을 국제사회에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인공지능을 경제와 인구·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정부 구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유정복, “국내 최초 Shanghai Award 수상...‘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에 한 걸음 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World Cities Day)'에서 '2025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하며 전 세계 '지속가능 도시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계 도시의 날은 UN이 지정한 국제기념일로 매년 10월31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 공식명칭은 Global Award for Sustainable Development in cities(Shanghai Award)으로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시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 상은 올해로 제3회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호주 멜버른, 카타르 도하, 중국 푸저우, 모로코 아가디르,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고르게 선정됐다. 올해는 인천을 비롯해 에스포(핀란드), 메디나(사우디아라비아), 보고타(콜롬비아 수도), 알제(알제리 수도)가 '지속가능발전 도시모델'로 뽑혔다. 이번 수상에는 전 세계 85개 도시가 참여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는 최종 후보 도시 15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뒤 엄정한 최종 심사를 거쳐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Global Top 10 City Project'의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주요 성과는 우선 포용적 도시 구축을 목표로 '천원주택'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원주택'은 '한국의 저출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공임대정책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0호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500호 모집에서는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해 교통정보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대중교통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도시 전역의 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2013년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여 기후 금융과 녹색 개발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2년 발표한 '2045 탄소중립 달성 목표 선언'을 통해 북큐슈, 방콕 등 국제 도시로 확산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아울러 2008년부터 몽골 조림 활동을 지원하며 UNEP(유엔환경계획)의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상 다음 날인 11월 1일, '콜롬비아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에서 열린 '도시 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참여해 우수 사례와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성과와 새로운 도시 의제(NUA)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시의 사례는 'Shanghai Manual 2025 연례 보고서'에 수록되어 10월 31일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에 공개되었으며 UN-Habitat의 NUA 플랫폼(urbanagendaplatform.org)에도 등재돼 전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글로벌 모범사례로 확산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lobal Cities Outlook, GCO)'과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 GCI)'에서 각각 55위와 8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의 우수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Global Top 10 City INCHEON)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중심 글로벌 도시로 도약”...비전 제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는 속도가 생명"이라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주민 보상과 이주가 원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한 방송에 출연, 이같이 언급하면서 용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현황, 도로 인프라 구축 계획, 그리고 스페인 세비야와의 국제교류활동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1996년 시 승격 이후 28년 만에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완성했다"며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시의회 동의를 거쳐 지난 9월 27일 '용인시민의 날'에 공식 선포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탄생한 '통합 도시브랜드'는 '용(龍)' 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맨 위 원은 150만 광역시로 향하는 시민의 결집 △중간 반원은 도시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의지 △아래 그린 원은 반도체 칩을 상징해 '첨단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담았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의 정체성과 비전을 함축한 브랜드로 시민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진행 상황과 정부 협조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보상공고 이후 감정평가 단계에 돌입했으며 통상 4년 6개월 걸리는 승인절차를 1년 9개월 만에 완료했다"며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보상·이주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세법 개정을 정부에 요청해 관철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상받는 주민들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잇달아 건의해 양도소득세 감면 폭과 비과세 기준을 확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국가산단 용도변경으로 비과세 혜택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해 주민 부담을 줄였다"며 “이로써 보상과 이주가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송전선 건설 반대와 산단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 승인을 받아 감정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타 지역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국가산단은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과 직결된 프로젝트"라고 일축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위해선 교통이 먼저"라며 용인 전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전략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올해 1월 개통된 포천~세종 고속도로에 '북용인IC'가 함께 열렸고 연말에는 원삼면 '남용인IC'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동용인IC'까지 더해지면 처인구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동용인IC'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17·42호선의 차량 분산 효과가 기대되며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민간 물류단지 조성사업자가 부담한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말에는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승인도 받았다"며 “동백, 구성, 보정, 마북동 등 기흥구 시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반도체 고속도로' 프로젝트 추진 상황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화성 양감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포천~세종 고속도로를 잇는 노선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만 남아 있으며, 통과 즉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교통이 좋아야 반도체 인재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물류효율도 극대화된다"며 “용인은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스페인 세비야시와의 우호협약 체결 및 국제무대 활동 성과도 홍보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는 스페인 4대 도시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지난해 용인과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고 올해 세비야의 제안으로 정식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과 함께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에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초청받았다. 이 시장은 “올해 행사의 메인 데스티네이션 파트너로 대한민국이 선정됐고 용인특례시는 한국대표로 초대돼 감사패를 받았다"며 “직접 한 세션을 맡아 대한민국과 용인의 관광 매력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용인 대표단이 한복을 입고 용인의 관광자원과 한국문화를 소개했으며 세비야시장에게 한국 전통 '갓'을 선물했다"며 “용인은 반도체뿐 아니라 문화·관광 외교에서도 세계 속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용인은 반도체산업의 세계적 중심지이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조화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산업경쟁력과 시민 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함께 확장해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글로벌 스마트도시 용인'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상호기부…예천군 ‘고향사랑의 날’로 나눔문화 확산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고향사랑 상호기부로 지역상생 실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따뜻한 상생의 뜻을 나눴다. 1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기부금 각 560만 원, 총 112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며 영·호남의 지역발전을 위한 마음을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두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영·호남 상생협력 실현'을 공동 목표로 삼고, 사회공헌과 협력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협력사업으로는 양 개발공사의 주거 개선 역량을 결합한 '영·호남 행복동행 하우스'가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경북과 전남을 번갈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9월 전남 신안군에 5호점, 10월 경북 경주시에 6호점을 준공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행복동행 하우스' 외에도 지역 농산물 상호 기부,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상호기부는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고민한 뜻깊은 나눔의 결과"라며, “영·호남이 함께 발전하는 데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고향사랑의 날' 첫 개최…기부자와 출향인에 감사 전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일 '빛나는 오늘, 더 나은 예천'을 주제로 '2025 예천 고향사랑의 날'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탠 기부자와 출향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 제막식'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3년간 예천군에 기부한 이들의 이름이 명패와 화면으로 전시돼 기부자들의 따뜻한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도 신규 기부자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명예의 전당을 기부자 예우의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기부자들은 예천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강문화전시관, 삼강문화단지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예천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 감사제'에서 재경·재부·재대구 예천군민회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고향사랑 홍보영상 상영과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2023년 제도 시행 첫해 전국 5위, 2024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누적 기부금은 29억 원, 참여 인원은 1만 8천여 명에 이른다. 모금된 기부금은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의 학습지원과 문화체험, 진로탐색 등 미래 인재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발전은 고향을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 한 분 한 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자 예우 문화를 강화하고, 더 많은 분들이 기부를 통해 예천과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앞으로 기부자와 출향인이 예천을 자주 찾고 지역과의 정서적·경제적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상일, “언남동 데이터센터 신축 불허 소송서 승소...시의 정당한 행정행위 입증돼 다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지정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데이터센터 신축을 불허한 용인특례시의 행정행위는 재량권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시는 1일 기흥구 언남동 일원에 데이터센터 신축을 추진하던 기흥피에프브이(주)가 시의 건축허가 불허와 관련해 수원지방법원에 건축허가 거부처분을 취소하도록 해달라고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시가 승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흥피에프브이(주)는 지난해 4월 25일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 1573㎡ 부지에 개발행위허가와 농지전용허가 신청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같은해 8월 13일 건축허가 불가를 통보했다. 기흥피에프브이(주)는 농지도 일부 포함된 이곳 부지에 지하 4·지상 4층, 건축물 높이 23.1m, 연면적 6512.22㎡ 규모의 데이터센터 1동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기흥피에프브이(주)가 허가를 신청한 부지는 2개 필지, 178㎡의 농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개발행위허가와 농지전용허가를 선결해야 건축허가가 가능한 곳이다. 시는 기흥피에프브이(주)가 건축허가를 신청한 부지는 저층 주택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있어 데이터센터는 해당 용도지역에 부합하지 않으며, 계획된 데이터센터의 높이(23.1m) 역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에 따라 기존에 건축된 인근 건축물 높이(12~16m)보다 과도하게 높아 기존 건축물과의 부조화 문제도 있다고 판단했다. 또 신청된 부지와 접해 있는 옛 경찰대 정문 삼거리는 기형적인 형태의 교차로와 차로 등으로 '용인언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의 교통영향평가 내용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데이터센터의 냉각시스템 상시 가동에 따른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근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기흥피에프브이(주)는 조성이 완료된 대지에서의 건축허가나 개발행위허가는 (법규상 요건이 충족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행정행위인) '기속행위'라며 건축법령 이외의 사유로 불허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전자파나 소음, 화재위험, 교통문제, 민원 등을 이유로 건축을 불허한 것은 시의 재량권 일탈·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방법원은 3차례의 걸친 변론에서 제시된 양측의 주장을 종합 판단해 기흥피에프브이(주)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사건의 건축허가는 (농지가 포함된 부지를 대상으로 하기에) 개발행위허가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건축허가 거부처분은 재량권 일탈이나 남용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재판부가 모든 쟁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내린 판결을 존중하며, 시의 데이터센터 건축 불허가 타당했다는 것이 법원 판결로 입증되어 다행“이라며 "이번 판결은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하신 언남동 주민들께 큰 위안이 될 것 생각하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잘 가꾸고 지키는 노력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수지구치매안심센터 개소...어른신들의 치매, 통합 관리 강화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수지구보건소 5층에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지난달 31일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계기관 업무 담당자,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1월부터 수지구보건소 인근 건물을 임차해 운영해 왔으나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통합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보건 서비스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증축이 추진됐다. 시는 총사업비 50억 46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지상 4층 규모의 수지구보건소를 지상 5층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올 9월 마무리했다. 센터는 연면적 799.82㎡ 규모로 진료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대기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2023년 기준 용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8만명 중 치매 진단을 받은 이는 약 1만 9200명에 달한다. 이에 시는 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치매 돌봄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센터가 검진, 상담, 돌봄, 가족 지원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지역 돌봄의 중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다른 곳에 세들어 있던 수지구 치매안심센터가 수지구 보건소 증축을 통해 더 넓은 공간과 더 좋은 시설을 갖추고 개소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곳에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인지능력 향상 위한 각종 프로그램 제공 등 치매통합관리를 위한 노력이 강화될테니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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