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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별내선 개통 1주년, 이용자 30% 이상 증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8월 개통한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이용자가 개통 이후 현재까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별내선 중 경기도 구간 신설 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적년 8월 한 달 동안 약 6만4000명에서 올해 6월 기준 하루 평균 약 8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환승역인 구리역-별내역으로 집계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약 1만7600명으로 49.3% 증가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증가해 약 1만8300명대를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별내~잠실 간 이동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나 자가용 이용 시 50분 이상 소요되던 구간이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일일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 또한 개통 초기 평균 153% 수준으로 다소 혼잡했는데 상반기 기준 평균 137%로 약 1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시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수도권 동북부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개통 이후 별내선은 지역 주민의 통근-통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광역버스 및 도로 교통에 집중되던 수요 분산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별내선을 이용하는 시민 A씨는 “별내선 개통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버스를 세 번 이상 갈아타야 했는데, 이제는 지하철 한 번이면 도착해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아침에는 체력 부담이 덜하고 저녁에는 운동이나 친구를 만나는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 노선 신설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를 실질적으로 향상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도봉-옥정선, 옥정-포천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의 적기 완료를 통해 수도권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철도교통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 ‘방문의 해’ 맞아 대형 행사·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관광 활성화 박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평창서 세계 최대 '테슬라 K-라이트쇼 2025' 열린다 도는 오는 2025년 9월 20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 기반 미디어 퍼포먼스인 '테슬라 K-라이트쇼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라이트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평창군·휘닉스 호텔&리조트·삼양라운드힐이 공동 후원한다. 약 2000대의 테슬라 차량이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을 '픽셀'처럼 활용해 대형 이미지와 메시지를 구현하며,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메시지도 전 세계에 송출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강원 홍보부스, 체험존, 포토월이 운영되며, 휘닉스파크·삼양라운드힐은 참가자 대상 숙박·체험·입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도 현장 체험존과 라이트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잇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트쇼를 통해 강원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테슬라 소유주와 일반 관람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서 즐기는 캠핑 테마 힐링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오감자 페스타' 성료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 홍천에서 영서 내륙 5개 시군 공동 브랜드 '다섯발자국'의 세 번째 체류형 관광상품 '오감자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캠핑'과 '힐링'을 주제로, 용오름계곡 피서와 함께 하이디 치유농원 친환경 공예, 서석 쌀양조장 막걸리 빚기, 길벗 농원 사과와인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캠핑 토크콘서트, 지역 예술인 버스킹 등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를 완성했으며, 참가비 일부를 홍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재단은 오는 8월 30일 영월에서 '쉼'을 주제로 네 번째 오감자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영서 내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강원의 매력을 담아냈다"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강원만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위안부 피해 할머니 소원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 강조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0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평생 소원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라면서 “그날이 올 때까지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기억과 연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진정한 사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들의 존엄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제13차 기림일 행사에서 노란 나비를 달고 피해자 할머님들의 삶과 용기를 마음에 새겼다"면서 “고(故) 김학순 할머님의 첫 증언 이후 34년이 흘렀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이제 우리 곁에 계신 피해자 할머님은 단 여섯 분"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시민들의 연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매달 첫 수요일, 수원 올림픽공원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 수요문화제'가 열린다"며 “지난 6일 100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1층에 마련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는 7년 전 우리 곁을 떠나신 안점순 할머님의 증언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함께한 이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 함께한 이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연대의 장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진정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고 할머니들을 기리자"고 당부했다.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한 24개 단체로 이뤄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지역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염태영(수원무) 의원과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8월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는 1991년 8월14일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지난 8일 광명동 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서 준공식을 열고, 주차장 정식 운영을 알렸다. 이로써 오랜 동안 주차난을 겪어온 광명동 원도심 상권에 숨통이 트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사거리역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세심히 살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차장을 둘러본 시민들은 “시장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 같다", “지역경제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시민도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명시도 이번 주차장 개방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맞물려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와 관내 소비 진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광명동 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은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지 하부에 조성된 지하 주차장이다. 작년 5월 착공해 올해 7월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약 250억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연면적 5535㎡ 규모에 △일반형 88면 △확장형 52면 △경차 9면 △가족배려 10면 △장애인 6면 △전기차 11면 등 176면 주차 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주차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차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3기도 설치해 인근 주요 시설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주차장은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광명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은 할인 등록을 거치면 30분 무료 주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상 공원은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조성 후 광명시에 기부채납하면 오는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당동도서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9월20일부터 12월6일까지 매주 토요일 10~12시 총 10회에 걸쳐 '청소년 웹툰 창작교실'을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며 스마트 기기(타블렛PC 또는 스마트폰)을 웹툰 그리기 도구로 활용하는 수업이다. 수강생은 웹툰 앱을 활용해 나만의 웹툰을 쉽고 편리하게 그려볼 수 있다. 수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수업은 웹툰 작가이자 강사인 조경봉이 직접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웹툰작가를 꿈꾸지만 배울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청소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군포시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당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0일 “웹툰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웹툰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웹툰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 확산을 막고자 주요 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배부했다.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김포에는 현재까지 가축 폐사만 12만3000 수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기상청이 내달 말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해 가축 폐사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우-돼지-닭의 증체율은 30~45%, 산란율과 젖소 산유량이 20~30%까지 저하되는 등 농가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는 폭염으로 인해 축산농가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폭염 관련 예산을 긴급 편성했고, 주요 축종인 한육우, 젖소, 돼지, 가금류, 꿀벌 사육농가에 맞춤 물품을 지원하고자 면역증강제 8633kg과 열차단포 4767장을 배부했다. 이재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0일 “김포시의 기민한 대처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폭염 기간에 큰 피해 없이 지나기를 바라며 농가도 가축사양 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폭염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축산단체와 긴급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여름철 전력 과다 사용에 따른 축사 정전 사고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사 전기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자체 제작해 농가에 배부 및 안내하는 등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Ⅰ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상권 활성화 기구가 있거나 유사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가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한 Ⅰ유형과, 상권 활성화 기구가 없는 시-군을 위한 Ⅱ유형으로 나뉜다.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가 1대 1로 매칭돼 지원된다. 시흥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3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공모에 선정된 1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이다. 이는 시흥시가 상권 활성화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특히 1차 연도 사업 수행 후 평가를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60억원 사업비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시흥산업진흥원 상권활성화센터와 함께 선셋마켓 조성을 비롯해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직원 40여명이 지난 8일 가평군 상면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가평군 상면은 지난달 최고 36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 농경지 토사 유입, 도로 파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시흥시 직원들은 새벽부터 피해복구 현장에서 무거운 토사와 쓰레기 제거, 침수 피해시설 보수 등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일상이 무너진 피해 주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보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번 수해복구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재난 대응과 주민 안전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발적으로 발 벗고 나선 직원들 노고에 감사하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본 가평군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지역사회가 안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6일 상록수체육관에서 '2025 제3회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안산시를 대표하는 게임문화 축제로 '모두의 e스포츠, 안산 ON!'이란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핵심 무대인 'e스포츠 대회'에선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의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달부터 총 505명이 참가한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관내 중-고등학생 부문)과 'FC온라인'(관내 대학생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전국 단위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경기와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제로 한 코스프레 퍼포먼스 경연대회도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존도 함께 운영된다. 우선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랜파티 존이 마련돼 한 장소에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브롤스타즈를 테마로 하는 포토 존에선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으며 페스티벌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코스프레 체험 존에선 초청 코스어와 함께하는 포토 존이 운영되고, 관람객이 직접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할 수 있도록 탈의실과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선 젠지 e스포츠 소속 브롤스타즈 프로선수 BONO, Cookie, Moding이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팬들과 직접 만나 함께 게임을 즐기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브롤스타즈 팬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강민과 이윤열의 특별 이벤트 맞대결도 예정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외에도 △고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 존' △국내 주요 e스포츠 구단(농심 레드포스, BNK FEARX 등)이 참여하는 'e스포츠 구단 부스' △게임 굿즈와 피규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게임 플리마켓 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관내 대학들과 안산청소년재단,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안산정신건강복지센터, 안산 그리너스 FC 등 지역 유관기관도 부스를 마련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체험과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행사장 방문이 가능하다. 세부 정보는 e스포츠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0일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이 세대와 취향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무더위를 잊고 시민이 모여 즐거움과 추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단독] ‘탄소중립’하자더니…국회의원 3%만 전기차 탄다

국회가 탄소 중립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절반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대형 화석 연료 차량을 타고 있으며 본격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를 타는 비율은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는 단 한 대도 없었다. 1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국회사무처의 '22대 국회의원 등록차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총 298대의 의원 등록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내연기관 차량으로 167대(56%)였다. 이중 경유 차량은 38대(12.8%), 휘발유 차량은 129대(43.3%)였다. 경유 차량은 대부분 다인승이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었다. 차종 별로는 기아 카니발이 35대로 가장 많았으며, 모하비(1대), 현대 싼타페(1대), 팰리세이드(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휘발유 차량은 고급 대형 세단·SUV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기아 카니발 휘발유 모델이 73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 제네시스 G80 26대·G90 5대·GV80 5대 등이 등록됐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풀옵션 기준으로 1억5000만 원을 넘는 고급차다. 이외에도 K8(1대), K9(1대), SM7(1대), 그랜저(7대), 쏘나타(1대), 아반떼(1대), 쏘렌토(2대), 제네시스(1대), 팰리세이드(5대) 등이 등록돼 있었다. 반면 본격 친환경차량인 전기차는 전체 298대 중 9대(3%)에 불과했다. 기아의 전기 SUV EV6가 2대, EV9이 3대, 현대차의 프리미엄 전기 SUV GV70 전동화 모델 1대, 아이오닉5 2대, 아이오닉6 1대였다. 국회가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구내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전기차 전환을 추진해 왔지만, 정작 국회의원들은 전기차를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 경내에는 지난 7월 기준 총 53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완속충전기는 31기, 급속충전기는 22기로, 의원회관·의정관·소통관·본관·국회박물관 등 주요 건물 지하주차장과 외곽 도로 등에 총 51기가 분산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의원회관과 의정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완속충전기 10기는 화재 예방을 이유로 폐쇄 검토 대상이었으나, 국회사무처가 최종적으로 폐쇄 방침을 철회했다. 정부와 일부 자동차 업체가 미래용 운송 수단으로 적극 개발 중인 수소전기차를 타는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국회는 2019년과 2022년에 각각 1기씩, 총 2기의 수소충전기를 의원회관 외부 방문객 주차장 측면에 설치해 현재까지 가동 중이지만, 수소차를 운행하는 의원이 없어 사실상 이용률은 '0%'에 가깝다. 국회의원들이 운행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122대(40.9%)로 확인됐다.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친환경차'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1대가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로,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의 약 82.8%%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현대 G90 하이브리드(3대), 그랜저 하이브리드(11대), K8 하이브리드(2대), 스타리아 라운지(1대), 싼타페(1대), 쏘렌토(1대), 투싼(1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1대) 등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만큼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무공해차(ZEV)'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한편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입법활동 차량비 지급규정'에 따라 매월 110만 원씩, 연간 1320만원의 차량 유류비가 정액으로 지급된다. 2024년 한 해 동안 집행된 유류비는 총 39억 1906만원, 2025년 상반기에도 19억 6283만원에 달했다. 기름을 넣는 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은 곧 그만큼의 탄소를 배출했다는 얘기다. 다만 연료 종류별 집행내역은 따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사무처는 “정액 지급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충전 방식, 연료 종류 등의 지출 현황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월 17일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전부를 무공해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당시 “가장 늦었지만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삼고,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건강의 섬 완도, ‘제6회 섬의 날’ 성황리에 개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밤 하늘을 밝히는 폭죽 조명으로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제6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렸다. 8일 더운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기념식을 행정안전부 차관 김민재, 전남도 부지사 명창환, 완도군수 신우철, 국회의원 박지원·신정훈·주철현·진선미, 섬을 보유한 전국 25개 기초 자치단체장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섬의 날'은 도서의 기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 매년 8월 8일 지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숫자 8의 모양이 섬의 둥근 모습을 닮았다고 8을 90도 회전하면 무한대(∞)가 되어 섬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 완도군 일대에서 열리는 제6회 섬의 날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섬이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머물며 치유와 회복의 공간임을 강조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각 지역 부스를 열어 지역 섬 홍보와 특산품을 소개 하고, 전국 섬들의 치유 가치를 살펴볼수 있는 치유 아일랜드 전시관, 완도 특산품을 활용한 치유 푸드존에서는 오세득, 정지선 쉐프가 관광객을 맞이해 음식을 제공하고있다. 섬 걷기 대회, 명사십리 해수욕장 팝업 이벤트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10일까지 이어지고있다. 국제 섬 포럼에서는 섬 주민들의 고립, 소멸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섬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교통, 문화, 교육, 의료 기반시설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완도군은 이번 행사가 지역민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내다보고, 관광객 에게는 건강의 섬 완도에서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갖고, 건강한 먹거리로 몸과 마음을 보양하면서 진정한 치유를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연천군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고양시운영위원회와 차담회를 갖고 지역 전문건설업계 현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차담회는 고양시 전문건설업계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과 관내 업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운남 의장을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고양시운영위원회 임원,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전문위원 등은 이날 차담회에서 전문건설업체 활성화와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놓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운남 의장은 “최근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 등으로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햇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관내 우수 전문건설업체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고양시의회도 토론회 등 소통의 장을 열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관내 건설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8일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탄강 폐철교 및 폐열차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운서 의원은 전북 완주의 폐철교를 재구성한 '비비정 예술열차' 사례를 소개하며, 이 시설이 단순한 철도 유산에서 그치지 않고 전시-전망-휴식 기능이 어우러진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한 점에 주목했다. 현재 '비비정 예술열차'는 완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어 연천 역시 전쟁과 분단의 역사, 수려한 한탄강의 자연경관, 그리고 활용 가능한 폐철교와 열차를 갖추고 있음을 짚으며, 이를 재해석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인프라를 재활용해 적은 비용으로도 △지역 역사 자산 재조명 △관광객 유입 △청년 창업 및 일자리 확대 △야간 경관지 확장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운서 의원은 “역사와 자연, 청년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형성해 연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세워 가자"며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면밀한 검토를 요청한 뒤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95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최근 의왕시의원의 공공-민간 위탁교육 참석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시의원, 황제교육 논란' 기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9일 표명했다. 특히 '황제교육', '쌈짓돈… 지출' 등 표현을 사용한 점은 “사실을 왜곡한 자극적 보도"라며 구체적인 해명을 통해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의왕시의회는 의원들의 교육-출장 여비와 관련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소정의 교육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각 의원당 정해진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문제 삼은 교육에 참가하면서 고가의 항공료와 숙박비를 사용했다는 내용에 대해 해당 의원은 “교육 장소 위치, 일정, 당시 예약 상황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비 지급은 '지방자치법 시행령(지방의회 의원 여비 지급 기준)'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규정상 하자 없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항공료를 사비로 먼저 지출한 뒤 예산을 유용해 보전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의원이 미사용한 예산에 대해 사전 협의 아래 회계 처리한 것이며, 동일한 예산 과목 내에서 이뤄 정상적인 절차로 '예산 유용'이란 표현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황제교육', '쌈짓돈', '이해할 수 없는 예산집행', '주먹구구식 행정' 등 표현에 대해서도, 의왕시의회는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의원에 대한 교육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가진 의원들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커리큘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기관 또는 전문기관에서 주관하는 의정 관련 교육에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참여한 것을 두고 이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도에서 언급된 철도축제, 두발로데이 예산과 일부 사업예산을 무차별 삭감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의왕시의회는 시민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집행 실적, 사업 효과성, 중복 여부,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 감사 지적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한 결과로, 이는 시민을 대변하는 지방의회 권한이자 책무라며, '마구잡이식 삭감', '무차별 삭감'이란 표현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도축제 예산은 정부의 축제-행사성 경비 지양 권고에 따라 재정이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예산 절감을 통해 다른 부족한 예산의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두발로데이 삭감 예산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가 완료된 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편적 사례를 과장된 표현으로 보도해 절차대로 진행된 의회 행정을 폄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의왕시의회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왕시의회는 이번 보도를 계기로 자체적으로 교육-출장여비 지급 방침을 세밀하게 수립하고, 교육기관에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8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의회와 생활체육 분야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회 간 정책 지원, 제도개선 및 입법적 협력을 통해 생활체육 분야에서 주민 여가-복지 향상과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체결됐다. 두 의회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생활체육 분야에서 조례-정책 사례 공유, 주민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정책 제안, 파크골프장 등 조성에 관한 정책적 협의 및 입법적 지원 등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파주시의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파주시의회에서 박대성 의장, 이혜정-목진혁-이정은 의원이 참석했으며 서대문구의회는 김양희 의장, 박경희-서호성 의원 및 파크골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정 국회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도 참석해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은 “서대문구의회와 이번 협약이 두 도시 간 생활체육 분야에서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안전보건과, 남양주시 중기 AI콘텐츠 개발 지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가 학생 참여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남양주시 소재 ㈜영우산업의 산업안전 체험설비 제안서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월간 진행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과 제안서 개선안을 도출했다. 경복대 안전보건학과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안전체험설비 제안서의 콘텐츠 분석 및 개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산업체 파트너인 영우산업은 진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산업안전 체험설비 선도 기업으로 작년 '2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공급자 중심 제안서 구성과 제한적인 체험프로그램 콘텐츠로 인해 입찰 경쟁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작년 취업보장형 산-학 협력을 체결한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에 협력을 요청했다. 연구과제는 한대희 교수를 책임자로 교수 2명과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맡았다. 연구팀은 먼저 경쟁사 제안서를 분석해 개선 항목을 도출했으며, AI 도구를 활용해 설비명, 연출 개요, 특장점, 체험 시나리오, 기대효과 등 핵심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특히 교육 수요자와 운영 산업체 관점에서 단계별 체험 시나리오와 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제안해 영우산업만의 차별화된 제안서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성과로 영우산업은 향후 산업안전 체험설비 입찰에서 맞춤형 시나리오와 성과 기반 자료를 제시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채예빈 학생은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지만 최근 주목받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관심을 가져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에 유턴 입학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고 연구진과 반복 토론을 거쳐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한층 성장한 내 모습을 확인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구비를 지원한 오영현 영우산업 대표는 “주로 기계 제작 경험에 강점을 가진 우리 회사 입장에서 제안서 콘텐츠 한계를 개선하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와 협력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향후 현장실습, 취업 등 산-학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안전보건학과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며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처벌법 등)에서 정한 의무채용 인력 양성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재해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양성 등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0종 이상 종합적인 산업안전보건 체험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산-학 협력 외에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도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학과'로서 학사학위 졸업생까지 배출하도록 체계를 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최대한 빨리 직보”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4일부터 닷새간 취임 후 첫 휴가를 보낸 이 대통령이 9일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조금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데에 (지시의)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이날 지시와 관련,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산재 사고와 관련한 지시 사항을 급하게 전달했고 이에 대한 브리핑도 지시했다"며 “(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브리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12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휴가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산재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휴가 기간인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산재 사고가 나자 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건설 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및 징벌적 배상제 등 반복되는 산재 사고를 막기 위한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나주시, 나주소방서 소식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 판매는 행정이" 가치 실현, 관외 매출 비중 96%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직영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이 2021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누적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체 매출의 96%가 관외 지역에서 발생해, 고흥 농수특산물의 우수성과 인기를 실감했으며, 고흥몰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행정이 책임지는 가치 실현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흥군은 전국 지자체 중 드물게 직영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군이 생산자 관리부터 상품기획, 홍보, 마케팅, 고객상담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체계로, 신뢰도 높은 쇼핑몰 운영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30여 회의 기획전과 특별전이 진행됐다. 주요 기획전으로는 △발렌타인 커플전 △식목일 묘목 할인전 △국제소방관의 날 △세계 환경의 날 등 시즌 테마전과 △썬데이 싼데이 쌀데이 △파고파고 양파 얼리버드 할인전 △피치(PEACH) 못할 이벤트 △토실토실 명품 매실전 등 제철 기획전이 진행됐다. 특히 상품의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이벤트형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 구매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고흥쌀은 4997건이 판매돼 약 2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고흥의 특산품인 거금도 양파는 2만5671건, 2억2000만 원, 고흥 복숭아는 1만3910건, 1억3000만 원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폭 상승했다. 고흥몰의 매출 상승에는 W쇼핑, GS홈쇼핑, 신세계TV쇼핑, 토스쇼핑, 옥션, 알리, 11번가 등 24개 이상의 외부 온라인몰과 연계한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을 병행한 것도 한몫했다. 이러한 전략은 쇼핑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 및 반복 구매율 증가로 이어져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고흥몰의 전체 회원 수는 4만5823명으로, 올해 신규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획전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할인쿠폰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관외 회원 유입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서울·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행사와 축제에 직접 찾아가 고흥 농수산물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회원가입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몰은 행정 주도의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으로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하고, 생산자 중심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 판매, 홍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농어민 소득 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몰' 고흥 햅쌀 판매, 추석 명절 기획전을 포함한 다수의 프로모션을 예정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유통브랜드로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팀 보성'으로 하반기 군정 비전·현안 해법 모색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장 한자리에 '공감의 장' 마련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지난 7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관내 모든 사회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2025년 보성군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군 주요 간부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사회단체장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과 지역이 하나 되는 '원팀 보성' 협력 체제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군은 군민·단체·행정이 하나의 팀으로서 정책 수립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부서별·단체별로 분산됐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는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 대응 영상 '우리가 지켜낸 보성, 함께 만들어갈 보성'으로 시작해, 사회단체장이 묻고 군수가 답하는 형식으로 자유롭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단체 사무실 마련 및 보조금 확대 지원 요청 △열선루 통합축제 성공 개최 협력 방안 △군민 청결 유지 운동 '클린600사업' △마을 방송 가정용 수신기 확대 보급 △여름철 폭염·폭우 대비 대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었다. 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 논의 등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든든한 보성군, 압도하는 보성군'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대, 전 분야의 사회단체장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원팀 보성'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순어울림센터, 작은도서관 새롭게 문 열어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오는 11일 화순어울림센터 내에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에 특화된 작은도서관 '책이랑 어울림'을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책이랑 어울림은 2021년 문화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총 3억3000만 원(국비 1억1200만 원, 군비 2억18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되었으며, 126㎡ 규모의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부에는 푹신한 매트와 가족 단위 이용 공간이 마련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약 1300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이 중 600권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담은 다문화 도서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문화 이해를 돕는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책이랑 어울림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가족이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독서 접근성과 문화 다양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급률 95.7%…지역경제 회복 위해 빠른 소비 촉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한 사용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나주시는 8월 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11만6531명 중 11만1540명이 신청(95.7%)해 총 219억7400만 원이 지급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폭우 피해와 고물가로 위축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급받은 소비쿠폰의 조속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쿠폰은 지급유형에 따라 사용처가 구분된다. 신용과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는 동네 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나주사랑상품권은 등록된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시민들이 1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9월 중으로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 사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도 밝혔다. 소비쿠폰을 재판매하거나 현금화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보조금 환수는 물론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등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현재 시는 부정유통 단속을 위한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침체된 골목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나주시민 모두가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의 주체가 되어 주시길 바라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안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양·나주서 연이은 피해복구 활동 전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기 복구를 위해 지난 8일 노안면 계림리 소재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50명의 의용소방대원들과 나주소방서 3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침수된 비닐하우스에 시설물 철거 및 복구활동 등 피해 주민들의 안정을 돕기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 나주시의용소방대는 앞서 지난 7월 31일에는 담양군 고서면 일원에서 3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여해 농경지 토사 제거와 농가 시설 정비 등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회복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평소 재난대응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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