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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국립목포대학교, HD현대삼호 소식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 위해 캠페인 등 소비 유도활동 추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7일 현재 95%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급 수단별 비중은 신용·체크카드 46.2%,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9.9%,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31.3%, 선불카드 12.6%다.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지역민들의 수요가 높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급률이 높은 상위 6개 시군은 보성(98.0%), 해남(97.5%), 강진(97.3%), 구례(96.9%), 고흥(96.3%), 순천(96.1%) 순이다. 전남도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기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쿠폰 사용률 제고를 위해 △방송광고 홍보 △구내식당 대신 외부 식당 이용하기 캠페인 △소비자단체와 가두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소비 유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도민의 빠른 소비쿠폰 사용은 지역 경제의 온기를 되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본격 휴가철인 8월 중 조기 사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0월 16~19일 해남서 국내유일 LPGA 정규 투어 열려 선수·갤러리 등 6만여 명 방문…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8일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골프 명문 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창환 행정부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LPGA, BMW Korea,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정규투어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도하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BMW KOREA가 주관한다. 갤러리를 비롯해 선수·스태프 등 약 6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남 관광지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산업 육성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환 부지사는 “LPGA 정규 투어 유치로 전남의 관광자원과 국제행사 개최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로 전남 해남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골프 명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대회 외에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전남도 추진 정책에 발맞춰...지역 경제 활성화 메시지 공유·확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정보문화진흥원)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민생회복 소비진작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와 전라남도가 공동 추진 중인'민생회복 소비쿠폰'정책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정보문화진흥원은 나주·순천·광양 등 도내 근무지 인근의 영세 음식점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조기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는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일상 속 소비로 이어지도록 계획됐으며,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도내 출자·출연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으며, 정보문화진흥원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전남바이오진흥원을 지목했다.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 뿌리를 둔 기관으로써 앞으로도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회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실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전라남도의 민생 회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은 지난 1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전남문화재단을 비롯해 전남·광주권 주요 예술대학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 발굴과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MOU)에는 국립목포대를 포함해 △국립순천대 △동신대 △전남대 △전남도립대 △조선대 등 총 6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예비 예술인의 창작 지원과 지역 정착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예술계 진로 탐색 기회 제공, 청년 창작역량 강화, 지역 예술계 정착 지원 등이며, 참여 대학과 기관들은 창작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문화예술 진로 정보 제공 및 상담, 예술 분야 교류 활성화, 맞춤형 인재 육성사업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형식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인재 육성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립목포대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 김경희 학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교 예술 전공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창작과 진로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역 예비 예술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문화재단 김은영 대표이사는 “국립목포대를 비롯한 예술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예비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와 전남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학기부터 예비예술인을 위한 설명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창작 지원 제도 안내, 예술계 진로 소개, 실제 정착 예술인 사례 공유, 맞춤형 개별 상담 등이 제공돼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돕는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도시계획및조경학부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을 통해 개발한 정책 아이디어로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7일, 한국섬진흥원이 주최한 '제6회 섬의 날 기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대학생부에서 국립목포대 학생들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청년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은 '섬·해양 레저관광, 치유'를 주제로 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섬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 현장에서 개최됐다. 수상한 두 팀은 국립목포대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농어촌개발실무' 수업을 통해 준비한 결과물을 토대로 공모전에 참여했다. 해당 수업은 '섬 콘텐츠 발굴 및 활용 PBL'이라는 과제로 진행됐으며, 전라남도 고흥군 우도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인도교 개통 이후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실질적 수익 창출이 미비한 상황에 주목하여, 주민 참여형 소규모 관광 수익모델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사전 부지 확보, 용도 변경, 갈등 조정 등 정책 실행을 위한 전략도 함께 제안했다. 콘텐츠는 지역 주민과의 교류, 현장조사, 피드백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을 높였다. 관광 코스,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특색을 반영함과 동시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됐으며, 실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지역 기반 문제해결 역량, 공공 협업 경험, 전공 실무 능력, 팀워크 등을 키웠다. 또한 관광, 도시계획,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교육의 높은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역사회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외부 시선에서 창의적인 기획을 접할 기회를 얻었으며, 주민이 관광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대학과의 협업은 지역이 외부와 연결되는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공모전 수상 실적을 넘어, 교육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정책화하는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국립목포대와 한국섬진흥원은 앞으로도 청년 참여 기반의 지역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섬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화재 직후 전사적 협업·신속 대응으로 복구 조기 완료…7일부터 야드 전체 전원 공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HD현대삼호가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변전소를 조기에 복구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삼호는 지난달 28일 변전소 화재 직후 지자체와 관공서 및 관계 기관과 신속히 협력해 전력 설비를 조기에 설치했으며, 이날 전력망 복구가 이뤄지면서 전체 전원의 상시 공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여름휴가기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협력사 관계자들까지 피해 현장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건을 앞당기는 등 크게 기여했다. 김재을 사장은 “휴가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앞장서준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여러분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기관의 긴밀한 지원으로 복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및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與, ‘이춘석 차명거래’에 총력 대응…복당 차단·野 특검 공세 견제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심을 받다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으로 인한 여론 악화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대주주 기준' 논란으로 투자자 민심이 일부 흔들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이춘석 특검'까지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당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부각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7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융실명법 위반 소지가 있는 중대한 비위가 드러났다는 판단이다. 이미 이 의원이 자진 탈당한 상황이라 실질적인 제명 조치는 불가능하지만, 당은 징계 사유가 분명히 존재함을 공식화함으로써 향후 복당 가능성까지 원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5일 이 의원의 탈당 의사를 공개했고, 이튿날인 6일 오전에는 제명 방침을 밝히며 당적 박탈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 사안에 대해 “당에서는 제명, 윤리심판원 조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처럼 본인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를 하는 모습은 없고, 윤리심판원이 이미 징계 사유를 확인해 제명 등 후속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직 제명 가능성에 대해선 “현행 윤리특위 체계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국회 차원 제명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며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시 단호하게 후속조치하겠다"고 했다. 전용기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 제명은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라고 평가하며 “스스로 탈당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없어지면 조용히 복당한다는 관례가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복당하는 것은 국민적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하는 정청래 대표의 판단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정에 이끌려서 처리하지 않을 거라는 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응을 “늑장 징계"라며 연일 강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더불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된 점까지 거론하며 민주당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받은 의혹을 '권력형 금융 범죄'로 규정하며 '이춘석 게이트'로 명명했고,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국정기획위원회 관련 인사들에 대한 전수조사까지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미 탈당한 무소속 의원을 뒤늦게 당에서 제명하겠다고 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징계가 우스꽝스럽다"며 “중요한 건 이 의원의 당적이 아니라, 이춘석 게이트라고 하는 국기문란 범죄의 실상을 밝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이 의원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시중에는 이춘석 게이트가 아니라 국정기획위원회 게이트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사태를 '권력형 금융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이 특검과 국정기획위 전수조사까지 요구하자, 민주당 안팎에선 개혁입법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세력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치는 종교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되고, 종교는 권력의 방패가 되어선 안 된다"며 종교 정치개입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또 전현희 최고위원과 김병주 최고위원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12·3 계엄 옹호 발언과 이재명 대통령을 '국내 주적'이라 지칭한 발언을 “내란 옹호", “민주주의 주적"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에 대해 고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합참 “북한군, 전방 일부지역 대남확성기 철거”

북한이 전방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이 오늘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합참은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지속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설치한 지역은 40여곳으로 파악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철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런 조치는 우리 군이 최근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 것에 호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군은 5일 오후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 개를 모두 철거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4일부터 철거에 나선 지 만 하루 만에 완료한 것으로, 철거된 장비는 관련 부대 내에 보관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청도군,울진군,대구보건대 소식

◇대구도시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재무관리·지역상생 협력 높은 평가…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우수'(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등 공공성과 디지털혁신 경영 등 효율성 지표를 강화했다. 공사는 수익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위한 전략적 재무관리, 직무 중심 인사관리 도입 등 경영 시스템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산업단지 내 기업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운영 등 지역 상생 협력과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도 대구대공원 조성, 제2수성알파시티 개발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재난안전관리 강화, 일자리 창출,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가동 중이며, 지난 7일에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인 경남 합천에서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과 합동으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정명섭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도로보수원, 집중호우 속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낙석 제거·배수로 정비…무더위에도 주민 안전 위해 '구슬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도로보수원들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군도·농어촌도로·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중심으로 호우 전 사전 점검과 정비 활동을 벌였다. 도로 주변 제초작업, 배수로 정비, 낙석 제거, 맨홀 주변 정비 등 사고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도로보수원들은 호우 기간 중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낙석·침수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매주 정기 순찰을 이어가며 훼손된 도로를 보수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후속 조치에 힘쓰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시 순찰과 즉시 보수작업까지 병행하며 '생활형 도로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이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 환경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도로보수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제적이고 꼼꼼한 도로 관리로 재난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총력 관광객·군민 대상 위생점검·계도 활동 강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위생 관리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해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캠핑,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는 식재료가 상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8월 한 달간 관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유통기한·보관 상태, 조리도구 위생 등을 집중 점검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위생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소통전담관리원·소비자식품위생원과 합동으로 죽변·후포항 인근 음식점을 찾아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친절한 고객 응대와 호객행위 금지 등 관광객 응대 매너 개선 활동도 벌였다. 손병복 군수는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계절별 식중독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음식은 익혀 먹고 손은 자주 씻는 등 생활 속 위생 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보건대,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서 '건강+힐링' 선물 봉사·나눔으로 채운 이틀…전공 살린 재활·뷰티 체험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척수장애인들의 한여름을 '건강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대학은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 참가해 재활·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을 달궜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회가 주최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모였다. 대구보건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하나로 물리치료학과·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재학생과 교수 등 30여 명을 투입, 전공 특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물리치료학과는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손잡고 '시원한 SCI(척수손상) 재활 훈련' 부스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전문 재활기법을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잃었던 움직임을 조금씩 되찾았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네일아트&타투 스티커' 체험으로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자기표현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까지 선물했다. 마지막 날에는 봉사와 헌신을 기린 시상식이 열렸다. 물리치료학과 2학년 안효재·박효정,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김유리, 한달빛공유협업센터 피지희 씨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회장으로부터 봉사상을 받았다. 김유리 학생은 “참가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운 값진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여름 낮과 밤, 모두 흥겹다, ‘부천 여름사용 설명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시민과 방문객이 부천 곳곳에서 여름의 낮과 밤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부천 여름 사용 설명서'를 준비했다.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부터 물놀이장, 천문과학관, 야경 명소, 산책로까지 무더위를 편안하게 식히고 여름 감성을 더해줄 다양한 명소와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들려 폭염을 달래며 여름 추억을 켜켜이 쌓기에 제격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9일 “무더운 여름, 부천에는 낮과 밤 각각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며 “낮의 활기와 밤의 여유가 조화를 이루는 부천에서 시민과 방문객 모두 특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의 낮은 활기 넘치면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하다.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만화 박물관이자 만화 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장소다.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 특히 내달 14일까지 제2기획전시실에서 광복 80주년 특별전 '아주 보통의 하루'가 열려 해방 전후 만화 흐름과 그 속에 담긴 시대상을 되짚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 감성을 자극하고 싶다면 삼정동의 '부천아트벙커B39'도 눈여겨볼 만하다. 폐소각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곳에선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17일까지 경기예고 청소년 작가들 전시 '시작하는 점들'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부천 예술가 51인이 참여하는 전시 '벙커페어'가 각각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 청소년이 부담 없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실내 공간도 마련돼 있다. '청소년카페 무지개'는 소사점-도당점-원종점 3곳으로, 소사-도당점은 화~금요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원종점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세 지점 모두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이다. 9세부터 24세까지 부천 청소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드게임-코인노래방-영화 감상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도심 곳곳에 자리한 '공원 물놀이장'도 가족 단위 시민과 방문객에게 인기다. 중앙공원, 도당공원,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수주공원, 원미공원,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등 7곳에서 오는 1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위생과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했고 개장 현황도 실시간으로 안내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부천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자연과 과학, 빛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야경 명소들이 여름밤 낭만을 더한다. 도당산 벚꽃동산 정상에 위치한 '부천천문과학관'은 천체관측실, 천체투영관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천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별과 우주에 대한 흥미로운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14일까지는 기존 주 2회로 운영되던 야간 프로그램 '시티 오브 스타'를 주 5회(화~토)로 확대 운영한다. 계절별 별자리에 대한 해설을 듣고, 별과 행성을 직접 관측해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저녁 시간대 많은 시민이 찾는 걷기 좋은 산책로다. 작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포함된 이곳은, 최근 여름꽃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꾸며진 수국 경관과 형형색색 조명이 어우러져 저녁에도 안전하고 감성적인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공원 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도 부천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다. 약 2969㎡ 규모의 온실에는 430여종 식물이 전시돼 다양한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밤 10시까지 문을 열어 다채로운 조명 아래 낮과는 또 다른 색다른 식물원 풍경이 펼쳐진다. 야간 산책 명소로는 '심곡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3월 심곡천 일대 심곡교, 원미교 광장, 종점부 광장에 다양한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 이 길을 따라 물고기 모양 조명 등 다채로운 불빛을 감상하다 보면 한여름 밤의 정취를 한층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글로벌 혁신도시 금빛사냥 ‘질주’… 상금 100만불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 세계 도시들이 혁신 정책 우수성을 겨루는 '정책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안산시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50개 결선 진출 도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블룸버그재단이 주최하는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는 인국 10만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60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전 세계 도시정책 경연 한마당이다. 이번 선정은 안산시가 기초지자체로는 국내 최초로 본선에 진출한 쾌거이자, 도시정책 다양성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필두로 공무원이 현장에서 시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오랜 시간 정책적으로 탄탄히 기반을 다져온 노력이 빚어냈다. 안산시는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이란 아이디어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특성과 다양한 외국인 인구를 반영한 청년문화센터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정책은 e스포츠센터, 푸드존, 미디어센터 등 청년과 근로자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산업도시 정체성과 상호문화도시로서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재단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책 구체화와 실행 가능성 검증에 나선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로 선정되면 100만 달러 상금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책 실행 지원을 받게 된다 글로벌 시장 챌린지는 기후위기, 경제회복, 사회포용 등 지구촌 도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과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글로벌 단위 공모전이다. 올해는 세계 633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안산시는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 내 '문화가 있는 청년문화센터 조성' 전략을 통해 최종 파이널 50개 도시에 선정됐다. 이미 본선 진출만으로도 5만 달러(한화 약 6800만원) 상금을 얻어 사업 추진에 동력을 마련했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라는 시정 비전 아래 기업-청년-시민이 자유롭게 변화를 주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청년-경제-일자리를 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도시 혁신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전국 지방정부 간 치열한 공모사업 경쟁에 대응하고자 기획 전담형 공모사업팀을 신설하고 정책기획-공모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98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핵심 국가산단으로, 현재 9000여개 기업과 11만여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노후화와 뿌리산업 중심 산업구조, 청년근로자 비율 저하(전국 평균 15.1% 대비 13.9%) 등 구조적 한계가 대두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청년친화도시를 목표로 스마트허브 경쟁력 강화 간담회 및 청년노동자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2023년)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사업' 국가 공모에 선정(2024년), 2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단 내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거리 조성 추진 등 청년이 찾고 머무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순 문화공간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산업단지 및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기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노력에 더해 안산시는 글로벌 시장 챌린지에 공모 제안서를 제출, 내-외국인 청년근로자가 함께 어울리며 'K-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청년문화센터 조성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내 도시 혁신성과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 안산시는 예선 통과에 이어 정책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며 내년 1월 열릴 최종 결선에서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 '함께하는 거버넌스와 통합', '색다른 문화교류'라는 혁신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도시들과 경쟁 속에서 호평을 받은 점에 기반해 정책 아이디어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안산시는 '글로벌 시장 챌린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고도화와 실행 전략 수립을 마쳤다. 이달부터 블룸버그재단에서 제공하는 '아이디어 캠프', '주간 코칭', '기술 자문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10월까지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 안산시는 내-외국인 청년이 모여 문화를 나누고, 서로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 청년문화센터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청년문화센터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이자 안산형 도전정신과 혁신 아이디어로 도시 변화를 이끌고 세계를 감동하게 할 수 있는 여정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미 본선 진출만으로도 경쟁력이 인정됐지만 최종 우승을 거머져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세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선에서 최종 우승하면 안산시가 대한민국 도시 중 첫 사례가 된다. 이민근 시장은 “전 세계 도시에서 다양한 정책이 모이는 만큼 우승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여정으로 세계에 이목을 끌고 그 성과를 다시 시민 모두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 고도화와 실행 전략을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위안부 할머니들 명예와 존엄, 온전한 회복에 책임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날까지 모든 책임을 다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기림의 날 기념식 및 기림문화제에 참석해 피해자들의 뜻을 기리며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안태준,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님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한 지 34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진실을 밝히셨던 할머님들의 큰 뜻과 용기에 우리는 '완전한 해결'이라는 답으로 보답하지 못했다"면서 “그 사이 240분의 할머님 중 234분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 해마다 할머님들을 떠나보내며 할머님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루하루가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우리 곁을 먼저 떠나신 어르신들, 본명조차 기록되지 않은 채 사라진 많은 피해자분들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운 역사의 증언자로 기억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할머님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해나가겠다. 꺾이지 않는 희망의 힘을 보여주신 할머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여다. 이와함께 나눔의 집 대표 세영스님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그 뜻을 이어가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부디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나눔의 집은 앞으로도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올바른 역사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이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 기념식은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를 주제로 고(故) 박옥선·이옥선 할머니 흉상제막식, 문화공연 등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도는 특히 이날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모습을 AI기술로 복원한 디지털 휴먼을 공개해 할머니를 기억하는 많은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순덕 할머니의 AI디지털휴먼은 할머니의 단순 외형을 복원한 것이 아닌, 목소리, 감정, 심리 상태 등 종합적으로 구현한 디지털 인격체다. 김 지사는 김순덕 할머니의 AI디지털휴먼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는데 “할머님들의 어떤 꿈을 가장 먼저 이뤄드리도록 노력했으면 좋을까요?"라는 김 지사의 질문에 김순덕 할머니는 “글쎄. 마음 같아서는 당장 고향에 묻히고 싶지만 내가 죽기 전에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지, 뭐."라고 답했다. 도는 지난해 기림의 날을 맞아 7월 둘째 주부터 2주 동안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기억의 꽃배달'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꽃배달 참여자를 모집해 138명이 참가했으며 김 지사가 마지막 139번째 기억의 꽃배달 주자로 캠페인에 참여해 경기도청사와 경기도의회청사 앞에 위치한 소녀상에 꽃을 배달했다. 도는 올해 두 번째 기억의 꽃배달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된 해외 소녀상 꽃배달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 후에는 이 결과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필리핀, 중국, 캐나다 7개국 13개소의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한 해당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 있는 소녀상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존경과 기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 세계 시민들과 연대하며 기억을 이어가려는 뜻을 담았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여름철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일 관내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2차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는 수도작의 주요 병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적기에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1차 항공방제를 통해 남양주시는 213개 농가, 90ha 면적의 재배지에 병해충 방제를 완료한 바 있다, 주요 방제 대상은 △멸구류 △도열병 △혹명나방 등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이다. 방제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현장을 점검하고, 병해충 밀도 조사와 피해 상황에 따라 가을까지 지속적인 예찰 및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장범 농업기술과장은 9일 “기상 상황에 따라 병해충 발생 시기와 밀도가 급변할 수 있어 항공방제를 비롯해 사전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제3기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는 '나는 다산이오'라는 슬로건 아래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남양주문화원이 주최했으며, 관내 초등학생 60여명과 대학생 시정참여기획단 '플래너즈' 멘토 13명이 함께했다. 프로그램 1일차는 정약용유적지, 실학박물관, 시립박물관, 궁집 등을 탐방하며 남양주 문화자산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는 △아쿠와조이 물놀이 △농업기술센터 베이킹 체험 △리멤버1910 견학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협동심을 쌓았다. 특히 대학생 플래너즈 멘토들은 눈높이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참가 청소년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교류했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7일 제3기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 발대식에서 “청소년 여러분의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남양주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서로를 배려하는 가운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올해 3기 원정대는 불볕더위에 따른 청소년 건강과 안전 문제를 최우선 고려해 실내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이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인재로 훌륭하게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지역 제안형 특화주택 부문에 최종 선정돼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9일 밝혔다. 건립 예정지는 지행동 722번지(현 송내4공영주차장 부지)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총 210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철골 부재 모듈을 코어에 접합하는 공법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25층 규모로 건설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가족센터, 공유주방, 파티룸 등 복지 및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안정은 물론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건립 대상지는 근린공원과 교육시설, 행정기관,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하철 1호선 지행역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청년층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작년 8월 동두천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내년 준공 예정인 상패동 국가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향후 예상되는 노동자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전략적 주거 인프라로 평가된다. 특히 가족센터를 포함한 복합 개발은 주민 참여와 교류 공간 확대를 통해 지역복지 서비스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 면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동두천시 주거복지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도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17억9600만원을 확보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을 비롯해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통합 시설이다. 양주시는 서부권 교육 인프라 확충과 동-서부권 교육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가납초등학교 부지 내 지상 3층, 연면적 1380㎡ 규모로 복합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위한 거점돌봄센터, 다문화 아동을 지원하는 국제화교육센터, 최신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에듀테크교육센터, 진로 탐색 공간인 청소년쉼터 등이 조성된다. 양주시는 학교복합시설이 향후 관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과 학교 그리고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9일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동-서부권 교육 불균형을 적극 해소하고 지역이 함께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내달 12일부터 10월26일까지 45일간 '가을엔 양주 천일홍으로!'라는 주제로 광사동 소재 양주나리농원 가을 정기 개장을 실시한다. 이번 가을 개장은 천일홍을 비롯해 28종 가을꽃이 어우러진 대규모 꽃밭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장료 환급 제도'가 도입된다. 양주시는 지역 상권과 상생을 위해 지난 6월과 7월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개장 기간 중 입장객이 낸 입장료 일부 또는 전액을 쿠폰으로 돌려주는 방식을 마련했다. 환급 쿠폰은 2025 양주천일홍축제 현장 내 매점과 양주2동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장 기간 입장료는 관외 성인 기준 7000원(5000원 환급), 청소년 5000원(3000원 환급)이다. 다만 양주천일홍축제 기간(9월26~28일)에는 입장료가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3000원으로 조정되나 전액 환급된다. 양주시민과 군인은 개장 기간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축제 기간에는 전액 환급받게 된다. 올해 꽃밭에는 작년보다 5종 늘어난 28종 꽃 작물이 식재되며, 대형 쉼터 2곳과 포토존 10곳도 새롭게 설치됐다. 체험 프로그램도 기존 1종에서 확대해 꽃밭 관람 카트, 천일홍 공예, 미꾸라지 잡기, 천연 수세미 만들기 등 7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도 함께 도입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9일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양주나리농원을 찾아 다양한 꽃과 체험을 즐기고,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시장실에서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8기 교통복지 강화를 통해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고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상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과 의정부시 관계부서 3명, 일상교통-용현교통-금오교통-새말운수-녹양교통 대표 5명이 참석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재정지원 예산 증액 △요금 인상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마을버스 운영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김동근 시장은 '준공영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각 업체는 운영 어려움과 재정 부담, 인력 수급 문제를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각 업체 실태와 의견을 바탕으로 교통국 차원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마을버스 경영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해 경영 여건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주민 일상생활을 책임지는 공공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내버스와 함께 마을버스는 민생과 직결된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적극 나서겠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교통정책으로 시민 교통권을 보장하고 운수업계와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디엠지(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을 내달 4일부터 운영 재개한다. 올해 테마노선은 4월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혹서기와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8월에는 프로그램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파주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는 철책길을 따라 걷는 노선을 포함해 3개 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평일 오전에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다. 2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제3땅굴,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을 방문하는 노선으로 평일 오후에 이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3코스는 율곡수목원과 리비교 평화쉼터를 새롭게 추가한 신규 노선으로 주말 오전에 관광할 수 있다. 파주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주 4일 평일(목-금요일) 하루 2회, 주말(토-일요일) 하루 1회로 운영되며, 회당 20명이 출입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1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durunubi.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디엠지(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고객센터(1588-741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9일 “디엠지(DMZ) 평화의길은 비무장지대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각 구간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춘석 고발인 “주식 차명거래 국기문란 행위…전수조사 해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9일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면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기획위원회 관계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서민위의 고발 이후 사흘 만에 김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전담수사팀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국회의원 및 보좌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 CNS 주식 투자 관계에 대해 완벽하고 투명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대는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국가 경제를 힘들게 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점에서 지금 진행되는 특검보다 더 중차대한 일"이라며 “오늘 조사에서 수사 방향을 요청하고 금수대에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했다. 그는 고발 후 이 의원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받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국힘, ‘전당대회 소동’ 전한길 징계 개시 “조속히 결론”

국민의힘이 8·2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른바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인 전한길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어제 개최된 합동연설회를 방해한 전 씨의 행위에 대해 대구시당·경북도당에서 행사 및 업무 방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엄중 조치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윤리위원회가 전 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당 윤리위에서 그동안 진행됐던 전씨에 대한 조사는 당으로 이첩됐다. 서울시당 윤리위는 전씨의 입당 승인과 관련, 전씨의 과거 발언과 행보가 당의 정강·정책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하고 있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윤리위에 신속한 소집을 요구하면서 “더 이상 전대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전씨의 추후 전당대회 행사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 전씨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후보 연설 도중 당원들을 향해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했다. 이에 찬탄파 후보 지지자 중 일부가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항의하면서 장내 소란이 빚어졌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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