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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카트·사계절썰매장 성황리에 운영, 가족단위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에서 카트랑 썰매를 타고 놀 수 있어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지난 14일 두륜산 입구 생태힐링파크를 찾은 초등학생들이 들뜬 목소리로 카트와 썰매를 즐기고 있다. 해남군이 지난 8월 운영을 시작한'두륜산 생태 힐링파크'가 두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색다른 즐길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륜산의 명물, 케이블카 아래쪽에 조성된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는 길이 356m의 카트체험장과 길이 70m의 사계절 썰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부터는 사계절 썰매장까지 정상 운영을 시작하면서 관내 초·중학교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색다른 체험을 즐기기 위한 단체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 내 어린이 체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침체된 두륜산 권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체험공간으로 생태힐링파크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7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는가 하면 두륜산 관광상품과 연계한 청장년층 방문도 연달아 이어지고 있어 지역 내 새로운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는 전문업체에 위탁운영되고 있다. 업체는 나주시에 위치한 온·오프로드 카트체험장인 다도로60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SNS 홍보는 물론 인근에 위치한 두륜산케이블카, 상가 등과 제휴할인 등을 통한 동반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는 등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며“앞으로도 두륜산권역을 체험과 휴식이 함께하는 웰니스 공간으로 조성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륜산생태힐링파크는 개장 초 이벤트로 해남군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2만원 이상 상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도 운영 중이다. 특히 15일부터 20일까지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대회를 기념해 해남군에서 발행한 '해남까지 왔는데 어딜가지'관광책자를 소지한 관광객들에게는 해남군 유료관광지 7개소에서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플릿은 LPGA 홍보부스를 비롯해 관내 숙박업소, 할인관광지 7개소 등에 비치되어 있다. 할인이 가능한 유료관광지는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포레스트수목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모노레일, 산이정원, 명량해상케이블카 등이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과 할인 이용은 해남군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가구에 매월 신선 식재료 지원·건강 상담까지… 맞춤형 복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지정기부금을 활용한'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을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관내 의료급여수급자 중 건강 취약계층 20가구를 선정해 매월 10만원 상당의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료급여관리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을 병행하면서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건강 관리, 정서적 돌봄까지 제공하며 수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의료급여수급자의 영양 불균형 문제와 건강 취약성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혜자 중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서 따로 식사를 챙겨먹기가 힘들었는데, 매달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챙겨주고 건강까지 살펴줘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앞으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기반으로, 복지·보건·교육·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 정착 공로 인정받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1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지방자치제 도입 30년을 맞아 각 지자체의 행정 혁신과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0여 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완도군은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완도군은 마을 기업과 협력해 유용 패류 자원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수거해 비료로 재활용하고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수산자원 보호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자원 순환 체계 확립 및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됐다. 특히 외부 지원 의존보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함으로써 주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완도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 덕분이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0월 19일(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나눔 행사 진행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10월 19일(일)에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겨울옷(작업복)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겨울 날씨에 익숙하지 않은 동남아 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겨울옷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영암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진도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아름다운 가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약 2,000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총 1만 벌에 달하는 겨울옷과 작업복이 근로자에게 전달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역시 9월부터 겨울 의류의 수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기증된 의류는 전문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정비된 후, 행사 당일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지역 농어업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필수적인 노동력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이번 나눔 행사가 단순한 의류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이주노동자가 함께 상생하고 연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활 여건을 개선해 농어촌 의료 공백 해소 기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간호복지 종사자들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군은 지난 10월 14일(화) 오후 2시에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마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무재해 시공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 진도군의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사업'은 총 67억 원(도비 24, 군비 20, 지방소멸대응기금 23)을 투입해 지상 4층의 기숙사(총 30실)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숙사는 청년인 간호복지 종사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세대별 32제곱미터(㎡) 크기의 원룸형 숙소로 구성되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남 2호인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사업을 통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진도군민에게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청년인구의 유입과 정착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라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보배섬 진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 간호복지인력 기숙사는 이날 안전 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규제 3연타에 들끓는 여의도…野 “주택 완박”, 與 “시장 안정화”

정부가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곳을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는 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출범 133일 만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재명 정부의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7개월여 앞둔 시점과 맞물려 표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고가주택 대출 규제에 더해 보유세 강화 가능성까지 시사되자 범야권은 “청년·서민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는 15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곳을 한꺼번에 규제지역으로 묶는 대책을 내놨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함께 고가주택 대출 규제가 병행되며 사실상 수도권 전역이 규제 사정권에 들어갔다. 나아가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간 '세금은 최후의 수단'이라던 정부 기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국정감사에서 “세제를 아예 쓰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최후의 수단으로 쓰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보유세 강화 가능성이 드러나면서 세제 논란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범야권은 일제히 대책 철회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들썩이고, 좌파 정권이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란 확신만 심어주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청년·서민 죽이기, '주택 완박(완전 박탈)'"이라고 규정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계엄을 선포했다"며 “오늘의 망국적 부동산 규제 발표로 대한민국의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빨라질 것이고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는 박살 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가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2.0이 시작됐다"며 “집을 갈아타며 성장하던 문화가 세금·규제로 봉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것은 투기심이 아니라 지극히 합리적인 욕구"라며 “공급은 외면한 채 규제만 늘리는 민주당이 경제학과 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가 공식화됐다. 좌파 정권은 시장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도 “내집 마련 기회를 박탈하고 부자들 투기장만 열어줬다"고 직격했다. 여권은 일단 “주택 시장 안정화 조치"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끊임없이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보유세 강화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당내에서도 '조세 저항'을 우려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 민주당 의원은 “보유세 강화까지 언급되는 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집값이 풍선 효과로 계속 오르는 것 자체다. 이를 막기 위해 서울 전역으로 (규제) 한 것인데 이를 '계엄'에 비교하는 건 너무나 잘못된 비유"라고 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가 초강력 규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보수 진영 원로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당이 너무 과격해 서울에서 고전할 것"이라며 “과격함을 싫어하는 중도층, 수도권 민심이 변수"라고 진단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익산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개회...총35건 안건 심사

김경진 의장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익산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제27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익산시 빅데이터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25건, 동의안 5건을 포함하여 총35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이해 우리 의회는 시민중심의 따뜻한 공동체,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충영 의원의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 방지대책 수립 및 책임행정 구현' ▷김진규 의원의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정비산업 기반 마련' ▷김미선 의원의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정보 격차 해소의 필요성' ▷김순덕 의원의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필요성' ▷오임선 의원의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추가 시설 이관에 대한 신중한 검토 필요'에 관해 발언을 이어갔다. 김충영 익산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 방지대책 마련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충영 익산시의원이 익산시에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책임행정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9월 7일과 13일,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이마트사거리, 인화동 한양아파트 주변, 보배소주 주변 등 남부지역 주요 생활권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며 “또다시 구도심 남부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시의 하수관 용량이 10년에서 30년 빈도로 설계되어 어쩔 수 없다거나 지대가 낮아서 어쩔수 없다는 식의 설명은 이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또 "이번 폭우는 특히 짧은 시간에 범람한 빗물이 우수관을 넘치게 했고,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우수로 인한 침수를 넘어 오수관 맨홀 뚜껑이 열려 역류하는, 믿기 힘든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특히 “작년 7월 제2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심권 개발사업에 따른 하수관 용량 부족을 지적하고, 우수저류조 운영 실태 점검, 하수관로 용량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오수관이 동시에 역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감 부족과 무사안일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격노했다. 이어 시내권의 모든 빗물은 유천과 목천포천 두 곳으로 모여 만경강으로 자연배수 되다가 만경강 수위가 오르면 유천과 목천포천 수문을 닫고 펌핑을 시작하는데, 오래전부터 유천 배수펌프시설과 목천포천 배수펌프시설 증설을 촉구해, 유천펌프장 증설과 관로 개선은 2026년 연말 완공 예정이지만, 목천포천 배수펌프 증설은 감감무소식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목천포천 배수지 확장과 펌핑시설 증설 없이는 결코 남부지역 침수 피해를 막을 길이 없다“며 "남부지역 침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목천포천 펌프시설 확충, 목천포천 배수지 용량 확대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선 익산시의원, “고령층 디지털 교육 확대로 정보 격차 해소 나서야" 고령층 디지털정보화 역량이 55.9%로 낮은 수치 보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디지털 정보와 기기의 홍수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어 가는 디지털 약자들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고령층이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은 55.9%로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오스크 사용, 모바일 앱을 통한 교통·문화생활 예약 등 일상생활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문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첫째,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분들이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시행과 둘째, 디지털 사기와 피싱 등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고령층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시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선 의원은 “익산시는 현재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의 혜택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익산시민 누구든지 디지털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과 배려의 시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진규 익산시의원, 늘어나는 친환경자동차 충전·정비소 늘려야 익산에 전기차 약4000대, 수소차 약500여 대 등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진규 익산시의원은 “친환경자동차의 급속한 보급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와 정비 기반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 차원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20년 대비 전기차는 8배, 수소차는 9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충전 인프라와 정비소는 여전히 부족해 시민 불편이 크다"며 “이는 곧 안전과 직결되며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익산에는 현재 전기차 약4000대, 수소차 약500여 대가 등록돼 있지만 전기차 정비소는 14곳, 수소차 정비소는 단1곳뿐이며 이마저도 대기업 서비스센터에 집중돼 있다. 충전 인프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9월 오산면에 수소충전소가 신규 설치되어 총3개소가 운영 중이나 시내버스 우선 충전 운영 등으로 인해 일반 시민 차량은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고장 발생 시 대체 수단이 없어 장시간 대기 또는 타 지역 이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충전소는 단순히 개소 수를 늘리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권역별 균형 배치와 운영 효율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중소 정비업체들이 친환경차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장비 지원,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친환경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변화가 아닌 탄소중립과 지역 산업재편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익산시가 친환경차 시대에 맞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덕 익산시의원, 농촌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지원사업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순덕 익산시의원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익산시는 전국적인 곡창지대지만 논두렁 제초작업만큼은 여전히 농민이 직접 감당해야 하는 대표적 고충으로 남아있다"며 “고령 농민이 전체 농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폭염 속 무거운 예취기를 들고 하루종일 작업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해 “일손 부족으로 많은 농가가 제초제에 의존하고 있으나 제초제는 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데다 반복 사용 시 논둑 식생이 죽어 논두렁 붕괴와 토사 유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사람이 직접 제초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시 북전주농협과 전남 강진농협은 이미 전문 작업단을 구성해 제초작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익산시도 농협이나 생산자단체와 협력하여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작업단을 운영하고 친환경 제초 장비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논두렁 제초는 단순한 풀베기가 아니라 병해충 예방과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필수 작업"이라며“익산시가 하루빨리 제초작업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농민의 안전과 소득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임선 익산시의원,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무리한 시설 추가 이관에 준비 부족 지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첫 경영평가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라(羅)등급' 기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오임선 익산시의원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무리한 시설 추가 이관 추진에 대해 시기적 타당성과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 의원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첫 경영평가에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단5곳만 받은 '라(羅)등급'을 기록했다"며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8개 시설을 14개로 확대하는 것은 기초가 흔들린 건물 위에 또 다른 층을 올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시의 타당성 용역은 수지율과 경제성 위주로만 평가되어 시민안전·서비스 품질·인력 구조 같은 공공성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 지역의 경우 공단 확대 이후 노사 갈등과 파업으로 시설 운영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며 “익산도 대책없이 인력 규모 확대와 직종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유사한 갈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의원은 “공단 확대는 규모의 경제가 아니라 시민 신뢰의 문제"라며 “무리한 추가 이관보다 경영 안정과 노사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운영체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도시관리공단의 확장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며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인 만큼 속도보다 내실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한양대 한국어문화원, 경기 지역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성료… 공공언어 품질 향상에 앞장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김태경)은 지난 9월 26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5년 경기 지역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전문관을 비롯해 경기 지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국어책임관, 실무 담당자, 그리고 한양대학교와 안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어책임관 제도는 2005년 제정된 「국어기본법」에 근거해 도입된 제도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소속 직원 중에서 국어책임관을 지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국어책임관은 각 기관의 국어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공문서와 홍보자료 등에서 바르고 품격 있는 공공언어 사용을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경기 지역의 국어문화 수준 향상과 국어책임관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공동 연수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연수회에서는 ▲국어책임관의 역할과 공문서 평가 제도 ▲AI 시대의 국어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경기도 공공언어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진 토의 시간에는 국어책임관과 국어문화원 간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한국어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는 경기 지역 국어책임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언어의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회와 워크숍을 통해 국어문화의 실효성 있는 개선과 공공언어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앞으로도 각 기관의 국어책임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언어 자문 및 감수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국어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기 지역의 국어문화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기획전문가 양성 위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게임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게임기업과 예비개발자가 자유롭게 교류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기획학과는 게임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학년도 전문대 수시 2차 모집 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등이다. 한아전 게임계열은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등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학과는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전형으로 선발하며, 수시·정시 전형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중복 합격 시 선택 입학이 가능해 수험생들의 진학 선택 폭을 넓혔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기획전문가를 꿈꾸는 수험생들이 한아전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게임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획력과 창의력을 갖춘 차세대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기획학과에서는 게임기획, 캐릭터디자인, 스토리텔링, 게임 이펙트(배경 및 효과음) 등을 종합적으로 배우며, 레벨 디자이너를 포함한 다양한 기획 직무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게임프로그래밍학과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시스템 설계 교육을 통해 게임프로그래머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국IT전문학교 게임학과는 '지스타(G-STAR) 2024'에 학생 작품을 출품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교내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3D 3인칭 무협액션, 1인칭 잠입전략, 액션 퍼즐, 어드벤처 힐링 수집형 등 총 6개의 자체 개발 게임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현재, 한아전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잠재능력평가와 담당 교수와의 1대1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 점수로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교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 연계를 강화해 게임기획 분야를 이끌 차세대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상공회의소 소식

오는 18~19일 인화동 남부시장서 청년창업과 지역 상생 잇는 축제의 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인화동이 청년창업과 지역 상생을 잇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8~19일 인화동 남부시장에서 '스타트업(STARTUP)인화 솜솜페스티벌(FESTIVAL)'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향올래(로컬벤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창업 활성화와 생활인구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틀간 청년(예비)창업자와 시민, 관광객,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18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청년창업자들이 함께하는 '청년창업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창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익산 청년창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축제 기간 전국 청년창업자들이 제작한 상품을 선보이는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또 삼성물산 임직원과 전국 청년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팔도상회'도 열려 다양한 청년창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양조장을 운영하는 전국 청년창업가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안주 부스에서는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창업 유관기관 홍보부스와 상담존이 마련돼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장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부스와 익산의 옛 모습을 재현한 사진촬영 장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사업 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됐다. 시는 인화동을 거점으로 청년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를 준비해 연말 도심에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국의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을 제공하고, 생활인구 증대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익산에서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익산상공회의소, 제6기 CEO아카데미 과정 개강 10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총10회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상공회의소가 4차 산업혁명과 AI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제6기 CEO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4일 공식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6기 과정에는 전북에너지서비스 등 30여 개 업체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했으며, 익산경찰서, 익산세무서, 익산소방서, 익산부사관학교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장들까지 함께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기업인과 기관장 간의 폭넓은 교류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EO아카데미는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 및 대학교수 등을 초빙해 경제·경영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전문 지식 습득을 돕고, 나아가 신규 일자리 창출 연계까지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장 워크숍 등을 지원해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강식에서는 과정 오리엔테이션, 교육생 소개 및 원우회 교류 활동이 진행됐으며, 콤비마케팅연구원 김광호 원장이 '불확실성 시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기혁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정치, 경제, 문화, IT,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강사진과 함께하는 이번 6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불확실하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속적인 학습경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와 혜안을 얻도록 돕는 것이 본 과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6기 CEO아카데미 과정은 10월 14일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총10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돌아온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익산 백제,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새로 개통되는 보행교를 통해 축제 공간을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하며 축제의 규모와 품격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국화축제에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시민화합대축전으로 준비됐다. 축제 기간 이후로도 11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미륵사지 등에서 연장 전시가 운영돼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백제금종을 품은 선물상자와 대형 봉황,백제 불꽃 등 조형물로 꾸며진 백제왕도정원이 자리한다. 낮에는 향긋하고 소박한 매력의 국화꽃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한다. 해가 저문 뒤에는 천사날개, 나비벤치 등 빛 조형물과 야간 분수쇼가 어우러진 '빛의 정원'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올해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가 개통되면서 신흥공원 내 무지개정원, 화목숲 산책로까지 축제 구간이 연장된다. 중앙체공원에서 청사초롱을 따라 보행교 꽃길을 건너면 신흥공원 수변 경관과 오로라정원, 무지개정원, 유아숲 체험장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조성된 무지개정원에는 핑크벨벳, 코스모스, 국화와 중소형 국화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이 마련돼 푸른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거듭났다. 유아숲 체험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스트림 로프체험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또한 신흥공원 주차장 확충과 화장실 설치로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시는 신흥공원까지 활용하는 국화축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개화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9월 국화 생육환경 시스템을 집중 관리했다. 냉·난방시설 확충부터 품종개선, 전조·암막 기간 조절 등 기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축제 개막일 기준 활짝 핀 국화를 선보이게 됐다. 또한 국화재배 기술 교류를 위해 연천·예산·부여·임실·창원 등 전국 재배기관을 방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4000여 명의 시민이 자원봉사·공연·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익산국화분재연구회는 지난 1년간 정성 들인 분재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아동센터연합회·청소년수련관 등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음식, 마룡이빵·국화빵 등 지역간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농특산물·보석 등 400여 종의 지역 상품 판매관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한다. 삼양식품㈜,다사랑 등 향토 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도 축제에 참여한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화합 축제로준비했다"며 “활짝 핀 국화꽃처럼 익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DGIST,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문화대 소식

◇청도군, 반시축제·코미디페스티벌 앞두고 합동 안전점검 유관기관·안전자문단 등 참여…“축제 전까지 지적사항 신속 보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4일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축제장 현장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청도경찰서와 청도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자문단, 교통·보건·위생 등 관련 부서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누전차단기와 전기배선 설치 상태, 무대시설 구조 안전성, 소방·가스시설 관리 실태, 교통·혼잡 대응계획 등을 분야별로 점검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취약 부분을 관련 부서별로 공유하고, 축제 개막 전까지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분야별 점검 결과에 따라 신속히 보완해 축제 시작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축제 기간 내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은 향후 축제 기간 동안 전담 안전관리반을 운영하고, 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조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달서구, 4분기 평생학습 정규강좌 개강…75개 강좌 본격 운영 야간반 신설·기획특강 확대…“누구나 배우는 평생학습 도시 구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4분기 정규강좌 개강식'을 열고, 가을 학기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4분기 정규강좌는 △어학 △음악 △디지털 △자격증 △인문교양 △기획특강 등 6개 분야 75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1,5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주간 수강이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을 위해 야간 강좌를 신설하고, 가곡·발레 등 인기 강좌는 추가 반을 편성해 더 많은 주민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절과 생활에 밀착된 기획특강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대구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한의학이 알려주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비롯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식물 관리 가이드', '연말을 빛내는 홀리데이 센터피스' 등 실용형 강좌가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평생학습은 개인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의 행복을 더하는 여정"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언제든 배우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허승열 씨, 직장 병행하며 '나눔 실천' 64세 대학생, 후배 위해 장학금 600만원 기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14일, 글로벌외식조리과에 재학 중인 허승열(64) 씨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해에도 3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어, 이번까지 모교에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이천가설공업 대표로 활동 중인 허 씨는 오랜 기간 학업의 꿈을 품어오다 지난해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24학번 새내기'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허승열 학생의 꾸준한 나눔은 배움과 헌신이 함께하는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라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는 학생들과 대학 발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외식·조리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마스터셰프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분자요리·오마카세·수비드·파인다이닝 등 최신 조리 트렌드에 맞춘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다. 전공별 8개의 최신 실습실에서 1인 1조 실습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학교기업 '다이닝레스토랑'과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호주·일본·독일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 및 호텔과 연계한 글로벌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다수의 조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졸업 후에는 삼성웰스토리·풀무원·현대그린푸드 등 대기업과 5성급 호텔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DGIST, '차세대 고성능 자석' 길 열어....영구자석 제조공정의 한계 넘었다 전기차·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 적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나노기술연구부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영구자석 제조 공정을 개발, 전기자동차와 풍력 발전기, 로봇 등 고효율 산업 분야에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전기차와 풍력발전 산업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강력하면서도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영구자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네오디뮴(Nd-Fe-B) 자석은 전기차 모터에 주로 쓰이지만, 고온에서는 자기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희귀 원소인 중희토류(Tb, Dy)를 첨가하지만, 이 원소들은 희소성과 고가 문제로 인해 산업적 제약이 컸다. 이에 기존 연구진들은 자석 표면에 중희토류를 침투시키는 '입계확산 공정'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확산 범위가 표면에 국한돼, 자석 내부까지 균일하게 성능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특히 두꺼운 자석에는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방전 플라즈마 소결(Spark Plasma Sintering)' 기술과 입계확산 공정을 결합한 새로운 제조법을 개발했다. 자석을 분말 상태에서 제조하는 과정에서 확산 물질을 함께 혼합해, 자석 전체에 골고루 확산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확산 깊이가 기존보다 훨씬 깊어지고 자석 전체가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코어-쉘(core-shell)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동일한 양의 희토류를 사용하면서도 성능 향상이 크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확산 효율이 높아지면서 자석을 더 작고 가볍게 설계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전기차 모터의 소형화·경량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에 어려웠던 대형 자석에도 입계확산 공정을 적용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환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존 입계확산 기술의 한계를 넘어 자석 전체에서 균일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전기차,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영구자석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주)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과 미국 출원을 완료했으며, 금속 재료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에 게재됐다. ◇경북도·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환경정비 추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불법시설·적치물 등 집중 정비…“품격 있는 국제 관광단지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내 건축물, 간판, 현수막, 적치물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환경정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를 쾌적하고 품격 있는 국제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정비 일정은 △13일부터 19일까지 계도기간 △20일부터 25일까지 경주시와 공사의 합동 현장정비 기간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정비 대상은 △불법 건축물 △도로변 현수막 및 입간판 △무단 적치물 등으로, 계도기간 동안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주시와 공사가 합동으로 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정상회의 기간 중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과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 정비를 완료했으며, 상가 내 화장실도 지속 개방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쾌적한 환경과 품격 있는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APEC 회의 이후에도 보문관광단지가 '포스트 APEC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 관광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별 리노베이션 계획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계명문화대, 대중금속공고 학생 대상 '생생 정보 기업탐방' 운영 지역 우수 기업 5곳 현장 방문…“산업현장 이해·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1학년(기계계열)과 3학년(자동화기계과) 학생 99명을 대상으로 '나의 꿈을 찾아서! 생생 정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추진 중인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무를 체험하고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피엔티엠에스 △㈜동일오토모티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얄정공 △한국야스카와전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5개 기업을 탐방했다. 기계·자동차·로봇 및 자동화 분야의 핵심 기업들로, 학생들은 생산공정과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기술 트렌드를 체험했다. 또한 기업 관계자들은 회사 소개와 직무 설명, 실무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와 진로설계 도움 효과를 보였으며, 현장 중심의 체험형 교육이 실질적 학습효과를 낳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기업탐방은 청소년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계하고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통해 △진로 상담 △직업 체험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일자리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LA 한인축제서 지역 농식품 해외 홍보·판촉 나서

8개 지역 업체 43개 품목 선보여…“수출 상담·현지 판로 확대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농식품의 해외 홍보와 판촉활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LA 한인축제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한인 행사로, '경계선을 넘어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각 시·도에서 18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먹거리와 농특산품 장터를 운영하며, 교민과 현지인을 아우르는 대표 한류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 영천시는 △심박(콤부차 등) △이비채(인삼음료) △경북햇살농원(과채주스) △태산(앙금·모찌) △데이웰즈(잡채) △화산농협(마늘스낵) △어니스트파머(흑보리칩) △시루와방아(냉동떡) 등 8개 지역 대표 업체가 참여, 총 43개 품목을 선보인다. 영천시는 현지 교민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판매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해 지역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는 영천시 3개 참여업체가 제품 완판을 기록하며 총 4,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어, 올해 역시 수출 상담 및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LA 한인축제를 통해 영천 농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널리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가을철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 우려…“신속한 사후관리 당부" 마늘·과수·벼 등 주요 작목 관리 강화…병해충 예방·배수 점검 필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근 이어지는 비와 흐린 날씨로 수확기와 파종기를 앞둔 농작물의 품질 저하와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15일시에 따르면 마늘, 과수, 벼 등 주요 작목은 침수로 인한 생리장해에 취약해 신속한 사후관리와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마늘은 잦은 비로 인해 전체 면적의 약 40%가 파종된 상태로, 평년보다 파종 시기가 약 보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특히 토양 과습과 배수 불량으로 인한 습해가 우려돼, 비가 그친 후에는 무름병 등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와 배수 정비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늦게 파종한 마늘은 발근과 발아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온 자재 피복과 월동 전후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 과수원 내 빗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배수를 강화하고, 착색기에 접어든 만생종 사과는 광환경 개선을 위한 잎 제거와 반사필름 피복이 도움이 된다. 포도는 강우로 수확이 지연되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하고, 비가 그친 뒤에는 노균병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벼 재배 농가는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점검하고 신속히 물을 빼 수발아를 막아야 한다. 도복이 발생한 경우 쓰러진 벼를 4~6포기씩 묶어 세우면 등숙률 저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침수·도복된 벼는 수확 적기가 오면 신속히 수확하고, 수확 후 40도 이하 저온에서 서서히 건조해야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비닐 훼손 여부, 지지대, 배수로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파손 부위를 신속히 보수해야 한다. 특히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를 통해 유입수 차단 및 2차 침수 예방이 요구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속에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신품종·신기술 도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23회 한약축제' 17일 개막…도심형 복합문화축제로 변신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한방·와인·별빛한우축제 동시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제23회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와 공동 개최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형 복합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산업과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영천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한약축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민속촌 콘셉트로 구성된다. 초가부스와 전통복식, 임금님·사또·포졸·선비·기생 등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한약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영천약령시협의회, 한약유통단지, 영천한의사회 등이 참여해△한방차 무료 시음 △한방 건강검진 △한방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한방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양지은, 임창정, 요요미, 정수연, 액시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불꽃쇼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강변공원뿐 아니라 시민회관과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도 연계 행사가 진행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약축제는 영천의 전통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축제"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해 영천의 한방문화를 새롭게 느끼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정] ‘88번, 19번, 34번 모터’ 대세! 날씨는 변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나 자매도 비슷한 듯 보이지만 각기 다르듯,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 역시 같은 제작 공정을 거쳐 나왔어도 각각 차이가 있다. 또 같은 모터라도 날씨에 따라 기력에 차이를 보이는 때도 있다. 현재 경주에서 사용되는 모터는 총 110대, 모터 기력은 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선수들은 배정받은 모터 상태에 따라 전법을 유연하게 바꾸며 경주에 임한다. 경정 모터는 주기적으로 교체되는데, 이번 모터는 작년 5월29일부터 실전 경주에 투입됐다. 도입 초기인 작년 여름(5월 말∼8월 말)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모터는 19번 모터였다. 해당 기간 총 25회 투입돼 1착 16회, 2착 2회, 3착 2회를 기록하며 승률 64%, 연대율은 무려 7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다음은 66번, 40번, 67번, 27번 모터가 상위권 모터로 선수 사이에서 믿고 타는 모터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며 34번 모터가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24회 투입돼 1착 15회, 2착 4회, 3차 3회로 승률 62.5%, 연대율은 79%를 기록했다. 34번 모터는 올해 전체 기록도 가장 뛰어나다. 그 뒤를 97번, 44번, 95번, 49번 모터가 이었다. 2년차를 맞은 올해도 모터는 기온에 따라 기량에 차이가 있다. 전반기까지는 58번 모터가 압도적이었다. 총 54회 투입돼 1착 20회, 2착 8회, 3착 13회로 승률 37%, 연대율 51.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이어 76번, 86번, 60번, 37번 모터 순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현재까지 32번 모터가 눈에 띄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32회 투입돼 1착 14회로 승률 43.8% 연대율 59.4%를 기록 중이다. 이어 23번 모터가 38회 중 1착 13회, 2착 8회 3착 5회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번 모터로 23회 투입돼 1착 11회, 2착 3회, 3착 3회를 기록했다. 4위는 73번, 5위는 65번 모터다. 대상경주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모터는 단연 88번이다. 작년 6월 왕중왕전 2위를 시작으로 쿠리하라배 2위, 올해 6월 왕중왕전 1위 등 모터 교체 이후 치러진 큰 대회 7차례 중 5차례(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19번 모터 또한 작년 왕중왕전과 쿠리하라배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모터는 기온에 따라 기력 변화가 있으므로, 최근 성적, 모터 정비 내역, 소개 항주 기록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며 “또 88번 모터처럼 유독 대상경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모터가 이점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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