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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또 올랐다…1400원→1550원

28일부터 서울·인천·경기 지하철을 탈 때 155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도 기본요금이 함께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인상됐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650원이다. 기존보다 150원 올랐다.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900원이다. 100원 인상됐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올랐다.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23년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2차 인상 시기를 논의해 이날부터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퇴원…尹, 휠체어 밀어주며 동행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께 휠체어에 탄 채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김 여사는 노란색 외투에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휠체어를 미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김 여사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특검팀의)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특검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특검에서 소환 요청이 올 경우 일시, 장소 등을 협의해 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석상에서 포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이후 지난 16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이다. 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비공개 소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묻는 말에도 원칙대로 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여사 측이 비공개 소환 요청을 하더라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동농협, 지역 농산물로 기부 캠페인… 산불 피해 지원에 1천만 원 넘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한 농협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농협은 26일, 자사 음료 브랜드 '하이진저' 제품군의 판매 수익을 모아 총 1022만6000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농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된 '하이진저를 담다, 안동에 닿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캠페인 방식은 독특했다. 제품이 한 병 팔릴 때마다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생산·유통에 드는 모든 비용은 안동농협이 부담하는 구조였다. '하이진저' 음료는 안동지역에서 재배된 생강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안동농협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농산물로 제조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제품을 구매한 시민들은 온라인에서 “내가 마신 한 병이 도움이 된다니 뜻깊다", “건강을 챙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와 공익 목적의 소비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강 외에도 안동 백진주쌀, 지역 콩을 활용한 두부 등 다양한 품목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지역 농민의 손으로 길러낸 생강이 다시 지역을 돕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울릉군(서경덕), 안동시, 예천군, 남부지방산림청, 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경북도, 웰니스관광으로 국내 최고 치유여행지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웰니스관광지 10곳을 추가 선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유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정된 골굴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은 각각 역사·산림·숙박이 결합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도내 웰니스 명소는 총 24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단순한 명소 발굴을 넘어, 전문가 컨설팅과 수용태세 개선, 여행사 연계 판촉 지원, 체험주간 운영 등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치유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구미 선산, 산림휴양 복합단지로 녹색 전환 선도 구미 선산 체육공원 일원에 들어설 '산림휴양타운'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총 317억 원 규모의 복합 산림휴양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열고,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 복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지방정원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숲속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온실카페, 무장애 데크로드, 네트브릿지, 오토캠핑장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 휴식과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복합 숲속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유학생, APEC 성공 기원하며 경주 매력 재조명 경북도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전점검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점검 활동은 관광지 체험과 SNS 홍보, 거리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 시각에서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게 된다. 사전미션으로는 'APEC 정상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APEC+경주 포스터 제작', '경주의 세계적 매력 소개' 등이 주어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사진·영상 제작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홍보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정성현 지방시대국장은 “국제회의의 성공은 환대의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선이 APEC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과 환경의 공존을 향해-경북도, 환경기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7일 경산 매일유업에서 환경기술인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경관리 정책 방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최신 법령 개정 사항 등이 소개됐으며, 기업들이 겪는 규제 불합리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연간 741개소의 자율점검업소를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질·대기 측정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3억 원이 투입된다. 류재욱 환경관리과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규제는 합리화하고 행정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 울릉군 홍보대사 위촉… “독도와 울릉, 함께 알리겠다"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울릉과 독도를 잇는 글로벌 콘텐츠 행보에 나선다. 울릉군은 27일, 군청에서 남한권 군수와 남건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교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독도 관련 국제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서 교수가, 울릉도에 산재한 역사 유적과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 교수는 “울릉도에는 독도 박물관을 비롯해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유적이 존재하지만, 아직 대외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과 같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방치된 채 잊혀지고 있어, 이러한 장소들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울릉군과의 협의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조명받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특히 “독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울릉도와의 역사적·지리적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 하반기,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독도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울릉군은 독도와 연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시,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청년 행정의 씨앗을 뿌리다 안동시 씨앗351(SIAT351) 포럼 1차 워크숍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미래 안동의 성장 비전을 설계할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이라는 안동의 중장기 미래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젊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기획 역량을 심화시키고 창의적인 지역 시책 발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은 영덕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이웃 지자체와의 연대와 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간 공감과 회복, 그리고 인재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동의 시련 속에서도 이어지는 지자체 간 우정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호국의 빛, 기억으로 남다-이일영 공군 중위 사진전·글짓기 대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이 낳은 호국영웅, 故 이일영 공군 중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과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이 중위는 6·25 전쟁 당시, 적 벙커를 향해 비행기를 돌진시키며 산화한 불멸의 용사로, 그의 이름은 지금도 하늘 위 정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구)안동역 갤러리에서 열렸고, 글짓기 대회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현장 목소리로 임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국민 편익과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은 이 센터를 통해 전국 임업인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현장 모니터링단'의 지속적인 활동까지 더해져, 그동안 현장에서 간과되어온 불편 요소들이 하나둘 실타래처럼 풀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산물 하우스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산림버섯과 관상류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되던 지원이, 전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임산물 재배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건축 관련 규제도 보다 유연해졌다. 종전에는 창고 건축만 가능했던 공간에, 면적 500㎡ 미만의 농림수산물 판매시설까지 설치가 허용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농가의 수익구조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현실과 괴리된 규제는 반드시 손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임업 현장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규제 하나에서 시작된다. 산림을 둘러싼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과 정책이 맞닿는 지점을 늘려나가는 일 그것이 곧 숲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길임을 남부지방산림청의 행보가 증명하고 있다. ◇예천 복숭아, 고운 빛과 단맛으로 여름을 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과일, 고품질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온차가 큰 내륙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예천 복숭아는 당도와 과즙에서 이미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114개 농가가 104헥타르 이상의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 중이며, 예천장터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농정과 박완우 과장은 “예천 복숭아는 맛의 품격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농가의 안정적 수익과 유통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은 재생에너지·첨단농업 선도지역…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전남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우뚝 섰다"며 “재생에너지 혁신의 중심이자 첨단농업의 선도지역, K-컬처의 뿌리이자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년 기자회견을 연 김 지사는 그동안 주요 성과를 이같이 평가하고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연간 예산은 13조 원대를 넘어서며 7년 전보다 무려 73%가 증가했고 국고예산도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로 크게 늘어 지역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을 마련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끊임없는 유치 활동으로 지난 3년여 동안 28조30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 농수산식품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2018년보다 두 배 늘어난 7억8000만 달러 수출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우리 김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수출액이 3억600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남이 갖춘 매력은 관광객 유입으로 꾸준히 이어져 2018년 5000만 명에서 이제 6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도민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9위, 호당소득이 8위로 훌쩍 올라서며 전남 경제가 중위권으로 크게 도약했다. 복합요인에 힘입은 전남은 혼인과 출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14.5%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민선 8기 3년 주요 성과로는 '긴급민생안정대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올해 1월부터 지급해 매월 20만 원씩, 18세까지 미성년혜택을 누리고 '전남형 만원주택'도 첫 삽을 뜨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촘촘한 행복시책으로 △'글로벌 현장연수 프로그램' 중점 운영 △매월 50만 원 '자립수당' 지원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력이음바우처' 지원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 확대 △'겨울철 난방비 지원' 및 '따뜻한 도시락 배달' △'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75세에서 80세까지 확대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급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해피BUS데이' 왕진버스 운영 등 도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를 지속 추진해 삶의 질을 높였다. 지난 3월,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선 '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은 전남도가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로 앞장서 추진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20년 간 해마다 2450억 원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산업의 혁명을 이끌어냈다.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솔라시도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 3GW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을 체결해 실리콘밸리가 주목하고 있다. 민간 주도의 우주시대가 시작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이노스페이스의 '고흥종합시험장'이 문을 열었고, 우나스텔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고, 장흥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이 선정되며, 첨단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전국 석유화학산업단지 가운데 여수가 가장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3년간 '전국체전',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을 치른 전국 종합스포츠 대장정은 전남을 스포츠・문화・관광의 메카로 우뚝 섰고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해 숙박비 반값 할인과 트렌디한 테마여행을 선보이며 5월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인 788만 명이 전남을 누비며 세계가 찾는 '매력만점 전남'으로 성장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핵심과제가 새로운 도약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되도록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에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위대한 200만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성장시켜,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 실현 계획을 제시했다. 수출 피해기업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며 지역사랑상품권 1조3000억 원 규모 발행 등 실질적 민생 체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의 힘으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는 '변화와 혁신의 전남' 도약 의지도 다졌다.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실현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하며, 농협·수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지방이양사무 재원 영구 보전,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는 상원 신설 건의 등 전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도 다짐했다.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분산에너지 특구와 RE100 산업단지를 통해 구글·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를 유치할 계획이다.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 AI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 혁신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 첨단산업의 글로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바이오 국가산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나로우주센터 인근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 조성 등도 중점 추진한다. 전남의 고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여수세계섬박람회, 도립 전남정원과 남도정원비엔날레, 마한역사문화센터, 이순신 호국벨트 등 메가 콘텐츠를 통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전남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AI 첨단 농어업 메카 전남' 실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구축을 통해 기후 적응형 농업 기반을 다진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7억 달러 달성한다는 목표다.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전라선 고속화, 서해안 철도, 우주고속도로, 경전선, 전남형 트램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광양항에 국립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를 구축해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대통령 약속 대로 중앙부처와 전남·광주·무안군이 함께 대통령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구성, 정부차원의 획기적 국가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의 삶 곳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을 실현한다. 곡성과 영광에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햇빛·바람 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과 전남만의 지속가능한 자주재원을 마련해 전남형 기본소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부모 돌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전 생애주기 복지체계를 실현할 방침이다. 도민이 1년 내내 안심하는 '365 안전지대 전남'을 만든다.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대형화 되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에 강한 숲 조성, 다목적 임도 설치,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진화전략 등을 통해 신개념 산불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등 생활안전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경제 회복과 전남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준 도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꿈이 현실이 되고, 도민의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더 크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내란 특검 “尹, 사실상 조사 거부”…체포영장 시사

지난해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비공개 출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출석 장소나 시간이 다 공개된 이상 비공개 소환 요청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저희한테 요구한 건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다"며 “출입 방식 변경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대리인단에) 말했다"고 전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검의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런 경우라면 누구라도 형사소송법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체포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특검보는 또 조사 시각을 28일 오전 9시가 아닌 오전 10시로 1시간 미뤄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는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조사가 예정대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는 윤 전 대통령 측 결정"이라며 “조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경북개발공사,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소식

◇강원테크노파크·강원연구원 찾은 기획경제위원회, 신산업 전략에 '답'이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발걸음을 강원도로 옮겼다. 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강릉과 춘천 일대를 돌며 첨단 기술 현장과 정책 연구기관을 방문, 경북형 신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대응 전략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24일 오후, 위원회는 강릉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를 방문해 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을 이룰 신소재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춘천의 강원연구원을 찾아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공동화 등 경북과 유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연구 사례를 공유받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군)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경북의 산업정책에 적용 가능한 현실적 전략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입법도 성과로 말한다…연구용역 심의로 정책 역량 강화 시동 경북도의회 내부에서는 입법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심의도 본격화됐다.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과제 총 14건에 대한 종합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는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연구 과제의 창의성, 정책목표 적절성, 예산 편성의 타당성, 연구 수행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꼼꼼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정호 심의위원장(경북대학교 교수)은 “정책연구는 도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과 중심의 연구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으로 참여한 이형식 도의원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연구성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박선하 도의원은 “명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객관성과 체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성환 도의원 역시 “연구 과제의 균형적 배분과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며 도민 삶의 질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정책 현장에서 길을 묻고, 연구 심의로 방향을 잡는 경북도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최근 안동시체육회 관련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과 경찰 내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자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체육회가 외부세력의 부당한 개입을 허용하는 구조적 허점을 안고 있으며,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지적하며, 안동시의 책임 있는 대응 부재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사가 체육회 임원으로 채용됐고, 언론인 연루 청탁 의혹까지 제기된 점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안동시에 △임직원 채용 기준 공개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실시 △외부 부정청탁 차단을 위한 구조 개편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는 지역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안이며, 정의롭고 건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20일 '청렴경북이음 워크숍'을 열고 경북 산하 3개 출자·출연기관(경상북도개발공사, 문화관광공사, 테크노파크) 간 청렴·인권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워크숍에는 실무자 및 리더 30여 명이 참석해 고위직 갑질 예방 체크리스트, 도서 기부 캠페인 방안 등 공동 과제를 협의했으며, 영화 관람과 하회마을 방문을 통해 '청백리 정신'의 실천 의미도 되새겼다. 이재혁 사장은 “청렴경북이음은 경북의 공공기관이 하나 되어 투명성과 인권감수성 제고에 나서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향후 경북을 대표하는 청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5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과 함께 조국 수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회고사,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엄숙하게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그 숭고한 정신은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5일 군문화체육센터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와 유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 기념사, 격려사,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며 평화를 향한 염원을 공유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 이름을 끝까지 기억하며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향후에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광주환경공단 소식

이재명정부 안전 기조 맞춰 안전실장 2급으로 3년 성과 근무평정 축적 명부순위 최대한 존중 AI·에너지 등 시정 뒷받침 인적자원 확보 주안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급 1명, 3급 2명, 4급 12명, 5급 39명 등 총 227명을 승진 의결했다. 이는 직전 인사 대비 68명 증가한 것으로, 중간관리자급인 5급과 핵심실무자인 6급 승진은 민선 8기 들어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재난대응·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시민안전실장 직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민선 8기들어 최초 2급 승진자를 배출했다. 광주시는 민선 8기 인사 정책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성과 중심'의 근무평정 자료를 축적했고, 이를 반영한 명부 순위를 최대한 존중했다. 여기에 시정 운영 안정성과 이재명 정부 정책 방향 연계를 위한 전문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 특정직렬에 편중되지 않도록 사회복지·공업·시설·방송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승진자를 고르게 배출했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AI(인공지능) 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 통합돌봄 사업 확산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본청 사업 부서는 물론 사업소 현장 근무자도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 2급 승진자인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기획력, 실행력, 소통력, 협업력을 두루 갖춘 실무형 리더로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 5대 신활력 벨트, Y-프로젝트 등 지역경제 활력 창출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3급 승진자는 2명으로 윤창모(관광도시과장), 박금화(건축경관과장) 서기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윤창모 과장은 차세대산업과장, 군공항정책과장, 체육진흥과장, 정책기획담당 등 광주시 핵심 전략부서를 두루 거치며, 복합 정책 조정과 실현 능력을 입증한 인재로서 민선 8기 관광정책과 문화브랜딩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다. 박금화 과장은 민선 8기 녹지·경관·건축 정책을 거치며 도시경관 디자인 도입과 녹색건축 기준 확대 등 광주 도시경관 정책 전반에 실무 기획력을 보유한 인물로, 꾸준한 성과와 안정적인 조직 운영, 대내외적 협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민생경제 회복 재난·위기 대응 역량 강화 △AI 기반 미래산업 성장 △문화·공공시설 확충 △5·18 광주정신 계승 행정 등 민선 8기의 전략 과제를 실행해 시정발전에 기여한 12명이 4급(서기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3년 동안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자, 이재명 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춰 광주 발전을 견인할 인재 중용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인사문화를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소외 없는 따뜻한 인사와 공정한 보상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각 직렬·직급·부서 간 균형을 유지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건강한 인사문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수학 학습 수준별 격차 극복 사례 등 공유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4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 다목적실에서 초등 교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잠재적 수포자를 예방하는 수학 수업' 수업 공감톡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업 공감톡톡은 일상수업 활성화를 위해 교사들이 수업활동을 공유하고 주제별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번 수업 공감톡톡은 초등학교부터 수학 학습을 포기하는 학생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교사들과 수학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수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수준별 격차를 극복하는 수업과 저학년 수감각 신장 방안 등을 설명했다. 신혜원 교사는 “수학 교과는 위계적이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수업에서 다양한 수학 학습 방법들을 적용해 수학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학 교과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기초 학문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겠다"며 “수학을 즐기고 배우는 교실이 문화가 만들어져 수포자(수학포기자) 없는 학교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수상…토론기반 훈련 등 각 분야서 높은 성적 얻어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난 18일 광주시 주관으로 추진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은 광주시 주관으로 매년 추진하는 훈련으로, 가상의 신종 감염병과 재출현 감염병 유입·확산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 간 공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을 주제로 △AI 인체감염증 대응 기관별 역할 대한 토론 기반 훈련 △AI 인체감염증 의심 환자 초동대응, 역학조사 등 실행기반 훈련 △개인 보호구(Level D) 착·탈의 훈련 순으로 진행했다. 광산구는 각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또한 지난 5월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을 당시 실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처리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보건소 역할 숙지를 통해 뛰어난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발생·확산에 대비해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감염병 대응인력의 전문 역량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려운 시절 이겨낸 주택관리사 송순희씨, 나눔으로 보답하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아주 특별한 마음부자가 서구아너스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23일, 삶의 고비마다 받은 작은 은혜를 되새기며 조용한 나눔을 실천해 온 주택관리사 송순희 씨의 '서구아너스'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송 씨는 한 때 장애와 가난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야 했던 시절, 수돗물 한 방울도 아껴 쓰고 한 끼 식사로 하루를 버티며 힘겨운 시간을 견뎠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가던 어느 날, 지친 눈을 위해 복지공무원이 선물한 작은 LED전등 하나가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 전등이 제 인생의 빛이 됐어요. 자격증 시험 합격 후 저를 안고 울어주시던 복지공무원의 따뜻한 사랑이 지금의 저를 만든 힘입니다" 자격증 취득 후 주택관리사로 자립에 성공한 송씨는 어느 날 몸이 불편해 누워만 있던 뇌병변 장애인을 보며 '내가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품었다. 이 후 그는 자신이 살던 동네 인근 복지관과 행정복지센터에 해마다 컵라면 300박스, 계란 200판, 현금 수백만원을 10년 넘게 기부해오며 '소중한 한 끼'를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제가 돌려드릴 차례예요." 땀 흘려 번 돈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는 송 씨의 나눔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 함께 한 김이강 서구청장은 “송순희 님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람을 향한 진심과 회복의 이야기"라며 “절망에서 희망으로, 다시 나눔으로 이어지는 '마음부자'의 발걸음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아너스는 3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만든 기부 공동체다. 지금까지 83명의 회원이 총 29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복지사각지대 제로(0), 12달이 행복한 착한도시 서구'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일·육아 병행 가정 지원 및 돌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은 지난 21일 담양 '파밍하우스' 체험장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품앗이 가족, 봄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산구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의 협업으로 추진되었으며, 품앗이 가족 22가구 총 80명이 참여해 쿠키·케이크·피자 만들기 등 가족 중심의 요리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지난 3월, 공동육아나눔터에 사회공헌기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 과제인 일·육아 병행 가정 지원과 돌봄 공동체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관계 기관과 협업회의를 통해 이번 행사의 기획도 구체화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내 돌봄 공동체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금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서울 청년, 3년 연속 순유입…청년가구 64%는 ‘1인 가구’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청년층의 전입이 전출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 10곳 중 6곳은 1인 가구였다. 서울시는 24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 주거, 일자리 등을 분석한 '2023 서울특별시 청년 통계'를 처음 공개했다. 청년 인구는 약 286만 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의 30.5%를 차지했다. 청년 전체 인구는 줄고 있지만, 서울로 유입되는 청년은 늘고 있다. 순유입 규모는 2022년 3만1551명, 2023년 2만7704명, 2024년 1만5420명으로 3년 연속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2023년 기준 서울을 떠난 청년은 약 23만5000명, 들어온 청년은 약 2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직업'(46.4%)이 가장 많았고, 전출 사유는 '가족'(34.9%)이 가장 많았다. 서울로의 순유입 흐름은 청년 일자리와 교육 기회, 생활 기반 시설 등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는 향후 청년층 정착을 위한 주거와 생활 인프라 정책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 지표에선 1인 가구 비중과 소형 선호가 뚜렷했다. 2022년 기준 청년 가구는 약 120만 가구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으며, 이 중 64.5%가 1인 가구였다. 여성 비율(70.6%)은 남성(59.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거주 형태도 변화가 감지됐다. 아파트(26.8%)나 단독주택(28.3%) 비중은 감소했고, 오피스텔 등 주택 외 거처 비율은 18.5%로 6년 전보다 약 7%포인트 늘었다. 청년이 소유한 주택의 44.2%는 대지면적 50㎡ 미만으로, 2016년(32.6%)보다 1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시는 전통적 주거 유형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활동 인구는 약 208만 명, 이 중 198만 명이 취업자였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했던 고용 규모는 최근 회복세를 보였고, 청년의 58%는 법인기업에, 40% 가까이는 300인 이상 대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청년 주거, 고용, 건강 등 삶 전반을 다각도로 분석한 만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나주시,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담양군 소식

정책비전투어, K-첨단산업 심장…청년벤처 허브 등 7개 비전 제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자연과 산업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광양을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성장거점 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양시 정책비전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임형석·강정일 전남도의원, 전남도와 전남연구원 관계자, 도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광양은 550리 섬진강이 만든 자연환경과 광양항, 포스코 등 산업이 완벽히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도시"라며 “가장 젊은 도시이자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 또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고 철강·항만에서도 경쟁력 강화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광양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K-첨단산업의 심장, 글로벌 해양시대 신성장거점 광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K-철강산업 혁신, 글로벌 친환경 철강도시 선도 △세계로 도약하는, 이차전지 특화도시 △스마트항만 구축, 글로벌 물류 중심도시 △산업벨트를 완성하는 광양만권 교통허브 △1000만관광객이 찾는 K-관광도시 △청년 벤처창업 허브도시 △고소득·친환경 광양형 미래농업 육성,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백운산·구봉산·섬진강권역 개발사업 추진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때문에 방문객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구봉산 전망대'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절실하다"며 주차장 확장과 회전 교차로 설치, 안전 난간대 정비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근휘 광양시 상이군경회장은 “광양시 보훈회관은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한 구축 건물로 2개 단체가 회관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노후했다"며 보훈회 간 신축 이전 사업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병만 광양시 관광협의회장은 전남도 무형문화유산인 '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 전승·보존을 위한 전수교육관 건립 사업비 6억 원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보훈회관의 경우 도가 지원할 수 없는 사업이지만, 내년도 국비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수관 건립은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 우선 철거비와 설계비 1억 6천만 원은 협의가 된 상태로 추후 건립사업비는 국가유산청을 통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광양만 환경포럼 소속 주민 허형태 씨는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환경오염시설 통환관리권한을 시군에 재이양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안성수 광양시벤처기업협의회장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만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전력 판매 대금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소 설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과, 계통문제 해소도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광양시가 이차전지 선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되도록 지원해 달라는 안성수 광양시 벤처기업협회 회장의 건의도 나왔다. 한불수교 140주년 앞두고 첫 교류 협약…분야별 협력 추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Clemont-Ferrand)시와 손잡고 국제도시 간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와 클레르몽페랑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둔 올해를 계기로 상호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클레르몽페랑 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류 배경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관계 유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시민 중심의 문화교류 확대, 농업 및 공공정책 등 분야별 전문지식 공유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협력 분야로는,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 및 대학 간 교육협력, 한불 문화축제 및 예술인 교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 및 정책 공유 등 총 6개 분야가 제시됐다. 양 도시는 협약서에서 “자유, 민주주의, 평등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며 도시 간 공동 발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데에 뜻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이자 농촌 중심,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활발한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클레르몽페랑시는 프랑스 대표 교육, 연구도시이자 세계적인 단편영화제 개최지로 2016년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있으며 100여 년 전 설립된 세계적인 미쉐린 본사가 위치한 도시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공동 문화행사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오는 7월 열리는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나주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2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의 실질적 첫 걸음이자 미래세대 간 우정을 쌓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후 3시, 로컬힙 프로젝트 “하루, 남산" 운영 저녁 7시 여름 수국과 함께하는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28일 화순군 남산공원 일원에서 여름 수국과 함께하는 '화순 남산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초여름 수국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남산은 화순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 쉼터로 푸른 숲과 잘 정비된 산책로, 빛 공원으로 탈바꿈해 황홀한 야간경관까지 더해진 지역 명소다. 이날 공연에는 김산옥(국악인), 김예은·정주영·구수민(성악), 기드온밴드(째즈), 정동하(대중가요) 등 초대 가수가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음악과 수준 높은 무대 연출로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남산 힐링음악회를 통해 군민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며, 마음의 휴식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외에도 화순군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한 로컬힙 프로젝트 “하루, 남산" (가족 참여형 체험 부스) 프로그램이 오후 3시부터 운영된다. 농특산물 해외 판로 개척 박차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이 김밥김 16만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함평군은 25일 우크라이나 유통업체 'VICUNAI-UKRAINA. LTD'와 김밥김 16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전날 상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함평군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 'SIAL Paris 2024'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바이어와의 첫 상담을 시작한 이후 수개월간의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사된 성과다. 함평군은 2023년 태국 방콕 식품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6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힘써왔다. 그 결과, 프랑스 유통업체와 10만 불 규모의 나비쌀 수출협약을 체결하여 18톤의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샤인머스켓, 도시락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지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K–푸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재 캄보디아와 러시아 바이어들과도 활발한 김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상차식을 가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HC(Korean Food–Hampyeong County)' 브랜드를 중심으로 함평 농특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함평군은 이번 김 수출 성과를 계기로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23개 실단과소, 영광경찰서, 영광소방서, 제8332-2대대,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 및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가 참석했다. 군은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맞아 재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여름철 기상 현황 및 전망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중점 추진사항 및 관리사항 △배수펌프장 가동여부 점검 △빗물받이, 우·오수관 준설 상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비상근무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영광군은 지난 2차례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 사항을 분석하고, 지역내 하천,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등 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 및 현장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읍·면 및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자연재난은 사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노력 등 6개 지표, 지역자원 연계 사례 높이 평가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전남도 '탄소중립실천행정 우수시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권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탄소중립정책 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온실가스 감축 등 6개 지표의 실적, 탄소중립실천 우수사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장성군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노력, 친환경자동차 보급, 탄소중립 실천운동 추진 등의 지표와 지역자원 연계 우수사례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군의 탄소중립 행정은 지역자원 연계형 정책 및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과 행동변화 중심 환경사업을 지향한다. 축령산과 연계한 '에코스쿨',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장성공원 유아숲 체험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정책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슬로관광 정책에 깊은 관심…국제교류 확대 기대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연맹(Cittaslow International)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인증 지역인 담양군을 공식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슬로시티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담양군의 지속가능한 슬로관광 정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양군은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지역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 문명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9년에는 군 전역이 국제 인증을 받았고, 현재까지 네 차례 재인증을 받으며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국 관계자와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담양군청을 방문해 군수와 담양의 슬로시티 철학과 운영 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서 담양이 가지는 상징성과 그간의 노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방문단은 이후 담양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이자 슬로시티 정신을 담고 있는 죽녹원과 전통과 삶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창평 삼지내 마을을 방문해 담양 슬로시티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방문이 세계적인 슬로관광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슬로관광 거점도시로서 국제 네트워크와의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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