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웰니스관광으로 국내 최고 치유여행지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웰니스관광지 10곳을 추가 선정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유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정된 골굴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은 각각 역사·산림·숙박이 결합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도내 웰니스 명소는 총 24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단순한 명소 발굴을 넘어, 전문가 컨설팅과 수용태세 개선, 여행사 연계 판촉 지원, 체험주간 운영 등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치유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구미 선산, 산림휴양 복합단지로 녹색 전환 선도 구미 선산 체육공원 일원에 들어설 '산림휴양타운'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총 317억 원 규모의 복합 산림휴양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열고,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 복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지방정원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숲속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온실카페, 무장애 데크로드, 네트브릿지, 오토캠핑장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민의 삶에 실질적 휴식과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복합 숲속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유학생, APEC 성공 기원하며 경주 매력 재조명 경북도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전점검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점검 활동은 관광지 체험과 SNS 홍보, 거리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 시각에서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게 된다. 사전미션으로는 'APEC 정상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APEC+경주 포스터 제작', '경주의 세계적 매력 소개' 등이 주어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사진·영상 제작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홍보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정성현 지방시대국장은 “국제회의의 성공은 환대의 디테일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선이 APEC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과 환경의 공존을 향해-경북도, 환경기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7일 경산 매일유업에서 환경기술인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경관리 정책 방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환경기술인협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최신 법령 개정 사항 등이 소개됐으며, 기업들이 겪는 규제 불합리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연간 741개소의 자율점검업소를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질·대기 측정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3억 원이 투입된다. 류재욱 환경관리과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규제는 합리화하고 행정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 울릉군 홍보대사 위촉… “독도와 울릉, 함께 알리겠다"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울릉과 독도를 잇는 글로벌 콘텐츠 행보에 나선다. 울릉군은 27일, 군청에서 남한권 군수와 남건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교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독도 관련 국제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서 교수가, 울릉도에 산재한 역사 유적과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 교수는 “울릉도에는 독도 박물관을 비롯해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유적이 존재하지만, 아직 대외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과 같은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방치된 채 잊혀지고 있어, 이러한 장소들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울릉군과의 협의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조명받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특히 “독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울릉도와의 역사적·지리적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 하반기,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독도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울릉군은 독도와 연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시,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청년 행정의 씨앗을 뿌리다 안동시 씨앗351(SIAT351) 포럼 1차 워크숍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미래 안동의 성장 비전을 설계할 '씨앗351 포럼' 1차 워크숍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이라는 안동의 중장기 미래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젊은 공무원들에게 정책 기획 역량을 심화시키고 창의적인 지역 시책 발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은 영덕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이웃 지자체와의 연대와 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간 공감과 회복, 그리고 인재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동의 시련 속에서도 이어지는 지자체 간 우정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호국의 빛, 기억으로 남다-이일영 공군 중위 사진전·글짓기 대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이 낳은 호국영웅, 故 이일영 공군 중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과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이 중위는 6·25 전쟁 당시, 적 벙커를 향해 비행기를 돌진시키며 산화한 불멸의 용사로, 그의 이름은 지금도 하늘 위 정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구)안동역 갤러리에서 열렸고, 글짓기 대회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본질을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현장 목소리로 임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국민 편익과 임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은 이 센터를 통해 전국 임업인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현장 모니터링단'의 지속적인 활동까지 더해져, 그동안 현장에서 간과되어온 불편 요소들이 하나둘 실타래처럼 풀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산물 하우스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산림버섯과 관상류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되던 지원이, 전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임산물 재배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수목원 완충지역 내 건축 관련 규제도 보다 유연해졌다. 종전에는 창고 건축만 가능했던 공간에, 면적 500㎡ 미만의 농림수산물 판매시설까지 설치가 허용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농가의 수익구조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현실과 괴리된 규제는 반드시 손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임업 현장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규제 하나에서 시작된다. 산림을 둘러싼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과 정책이 맞닿는 지점을 늘려나가는 일 그것이 곧 숲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길임을 남부지방산림청의 행보가 증명하고 있다. ◇예천 복숭아, 고운 빛과 단맛으로 여름을 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과일, 고품질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온차가 큰 내륙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예천 복숭아는 당도와 과즙에서 이미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114개 농가가 104헥타르 이상의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 중이며, 예천장터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농정과 박완우 과장은 “예천 복숭아는 맛의 품격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농가의 안정적 수익과 유통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