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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APEC 정상회의 성공 준비 박차…글로벌 교육축제로 세계와 미래를 잇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경주 APEC 준비현장 방문…이철우 지사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 강조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경북의 저력, 세계 무대에 알릴 기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 경주를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하고 주요 시설을 함께 점검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회의장과 경제 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안내하며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김석기 외통위원장, 김기현 APEC 특위위원장, 이만희 간사, 김정재·임이자 의원 등 경북 지역 국회의원 9명이 함께했다. 경북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유치 직후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설 조성과 사전설계를 신속히 추진한 결과, 주요시설의 골격이 모두 완성되고 현재는 중앙부처 주관 실내장식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정상 숙소로 활용될 PRS 35개소도 지난 9월 말 완료돼 각국 정상단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또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도내 30개 강소기업이 참여하는 'K-비즈니스 스퀘어'가 조성 중이며,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S사, L사 등 세계적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등 경북의 문화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교통·의료·안전대책도 완비해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시찰에서 장동혁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APEC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 중심 무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지원 특별법과 APEC 결의안 통과에 도움을 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설은 완벽히 준비됐고, 이제부터는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1000여 개 항목의 점검표를 마련해 숙박·식음·안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으며, 저 또한 경주 현장에 상주하며 매일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출발점이자, 경북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교육청, K-EDU EXPO 공식 캐릭터 '투투(ToTo)' 공개…“교육으로 세계와 내일을 잇는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교육축제 'K-EDU EXPO(케이에듀 엑스포)'의 공식 캐릭터 '투투(ToTo)'를 공개했다. 한글 이름은 '함내(함께 내일로)'다. 이번 캐릭터는 엑스포 슬로건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ToTo'는 'Together'와 'Tomorrow'를 압축해 표현했으며, 세계와 미래를 연결하는 엑스포의 정신을 상징한다. 한글 이름 '함내' 역시 '함께 내일로'의 줄임말로, 교육을 통해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투투'는 단일 캐릭터가 아닌 엑스포의 여섯 가지 주제영역을 바탕으로 한 12종의 버전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광장(교육으로 연결된 미래) △기술의 공방(교육과 기술의 융합) △문화의 뜰(교육과 문화의 어우러짐) △지역의 통로(지역과 교육의 상생) △세계의 문(교육을 통한 글로벌 연대) 등 주제를 반영해 각각의 표정과 동작으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전한다.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투투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엑스포의 철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교육 대사'의 역할을 맡는다"며 “전시, 안내, 홍보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며 '하나 된 세계, 함께 여는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를 잇는 교육축제'를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전시·공연·학술대회·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사상 최대 복지예산’은 거짓말?…서울시, 3년째 수천억 불용액

서울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복지예산"을 편성했지만, 실제로 쓰지 못한 돈이 28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 분야가 전체 일반회계에서 집행잔액(불용액) 1위를 차지했고, 이런 대규모 불용액은 최근 3년 연속 수천억 원 규모로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서울시 결산검사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일반회계 예산현액은 34조 5026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복지 분야 집행잔액은 2800억 원으로, 예산현액 대비 2.1%에 해당한다. 전체 일반회계 불용액 6787억 원 가운데 단일 분야 최대 규모다. 결산검사위는 불용액 발생 원인으로 사업계획 변경, 집행 지연, 수요 추계 부실 등을 꼽았다. 이는 곧 계획한 복지 서비스가 제때 실행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수천억 원대 복지 분야 불용액이 최근 3년 연속 반복됐다는 점이다. 사회복지 불용액은 2022년 2240억 원(1.8%), 2023년 3073억 원(2.4%), 2024년 2800억 원(2.1%)으로 매년 대규모로 발생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사상 최대 복지예산'을 강조해온 기조와 뚜렷한 괴리를 보여준다. 실제 오 시장은 2023년 11월 2024년도 예산안 설명회에서 “재정 상황이 어려워도 약자와의 동행 예산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총예산이 줄었지만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3025억 원을 늘린 13조 5125억 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장애인 복지예산 1조 6363억 원을 “역대 최대"라고 별도 홍보하며, 대중교통 이동편의 지원·복지콜 서비스·거주시설 개선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년 수천억 원대 불용액이 반복되면서 홍보와 집행 사이의 괴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복지 예산의 특수성을 들어 불용액 발생을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복지사업의 상당수가 국고보조 매칭사업이어서 중앙정부의 최종 교부액이 줄면 지방비 매칭분도 줄어 불용액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요 추계가 어려운 점도 불용액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 그 그러나 3년 연속 반복된 대규모 불용액을 단순한 구조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정책위원은 “국고보조사업 특성상 중앙정부 보조금이 줄면 지방비 매칭분도 따라 줄어 일부 불용액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수천억 원대 불용액이 3년째 이어지는 것은 단순 행정 착오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즉 일부 불용액은 제도 구조상 불가피하더라도, 이처럼 반복적으로 대규모가 발생하는 것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는 뜻이다. 김 위원은 특히 “복지사업비를 과다 편성해 추경 재원으로 남기거나, 복지 확대를 과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예산 편성과 집행 전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복지 대상자 발굴 등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숫자 부풀리기식 예산 편성보다는 실제 수요를 반영한 집행력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법치주의와 재정 민주성 차원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복지예산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공적 약속인데, 반복적으로 집행하지 않으면 시민에게 공언한 복지 규모가 왜곡된다"고 말했다. 예산이 '약속'이라는 점에서 집행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시민 입장에서는 속은 셈이 된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또 “불용액을 기관장이 재량적으로 운용하거나 예비비로 단순 이월하는 것도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며 “수요 추계 검증, 집행 가능성 평가, 분기별 집행계획 의무화 등 사전 검증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편성과 집행 모두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해야만 같은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소방공무원 채용사이트 털렸다…수험생 5만명 개인정보 유출

소방공무원 채용사이트 '119고시'에서 수험생 5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2일 오후 7시께 119고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확인하고, 피해 수험생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 이번 사고로 2024년 10월 3일까지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5만93명의 아이디,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청은 사고 인지 후 같은 날 오후 10시30분부터 119고시 사이트를 폐쇄하고 이용자들에게 대체 서비스를 안내했다. 또 사이트를 관리하는 위탁업체 대상으로 정보 유출 경위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해킹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향후 채용 관련 정보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 통합채용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소방청 채용사이트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북도,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외국인·도민 위한 비상 대응체계 가동

◇경북도, 외국인 주민 위한 비상연락체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거주 외국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외국인 비상연락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자와 다문화 가정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통·번역 지원 인력 16명을 포함한 총 23명의 비상대응 인력을 편성해 연휴 기간 긴급상황을 지원한다. 외국인 주민과 그 가족들은 제공된 긴급 연락처를 통해 불편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즉시 안내와 함께 필요한 경우 다국어 통역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경우 시·군 가족센터를 통해 연휴 중 불편을 접수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쉼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긴급전화(112·119) 시 통역서비스 제공,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신고가 가능한 '긴급신고 바로' 앱, 재난·사고 시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EMERGENCY READY APP'도 적극 안내해 외국인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연휴 기간 외국인 주민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했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 확대 운영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3일부터 9일까지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연휴 동안 병·의원 휴진과 약국 운영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상담 수보대를 기존 6대에서 8대로 늘리고, 전문의료상담 인력도 일일 4명에서 7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의료 안내와 당번 병의원·약국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총 2704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돼 일평균 540건에 달했으며,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67.7%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지도 16.6%, 의료 지도 7.2%, 질병 상담 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간 시간대에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연휴 기간 상담 수요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은 연휴 중 119에 신고하면 응급환자 처치 방법, 이송병원 안내, 구급차 이용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명절 연휴에는 응급 상황이 평소보다 잦은 만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확대 운영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연휴 둘째 날도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6시간 30분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행렬이 이어져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4시간 48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5시간 20, 목포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 대전 3시간 2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부근 7㎞,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부근 46㎞,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3㎞,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부근 4㎞, 발안부근~서해대교 20㎞, 동서천분기점부근~군산부근 4㎞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보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중부1터널부근 2㎞,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5㎞, 마장휴게소~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일죽~음성휴게소부근 4㎞, 진천~진천터널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마성터널-양지터널부근 8㎞에서 혼잡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37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낮 12시~오후 1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귀경 방향의 경우 정체가 오후 4∼5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 해소되겠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서울→부산 8시간 10분), 귀경길은 6일(부산→서울 9시간 50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긴 연휴로 이동인원이 분산되면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명으로 전망됐다. 모든 고속도로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행안부 전산망 장애 복구 공무원 투신사망...“삼가 고인 명복 빌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관련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행안부 소속 서기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근무지인 세종청사 중앙동 인근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이후 사망판정을 받았다. 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이후 국가전산망 장애 관련 업무팀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직원의 사망사고로 이날 오후 예정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취소했다. 행안부는 이날 직원 투신 사망사고 이후 기자단 공지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망 소식을 공유하며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6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국정자원 복구 현장에는 공무원 약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인원 570명, 기술 지원 및 분진 제거 전문인력 약 30명 등 총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은 강제 수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사람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체포된 이진숙, 이틀째 경찰 조사…내일 체포적부심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사가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체포적부심사는 체포나 구속이 적법했는지 여부를 법원이 심사하는 제도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유치장에 입감된 이 전 위원장을 조사실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2차 조사에서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이 야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조사는 오후 9시께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 전 위원장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경찰이 “소환에 6차례 불응했다"고 했지만, 타당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는 등 불응한 적이 없음에도 부당한 체포를 당했다는 것이다. 임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검사·판사가 읽었다면 체포영장을 청구·발부할 가능성이 없다"며 “기록에 누락된 게 아닌지 국정감사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사는) 체포적부심 일정과는 관계없다"며 조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포적부심사 결과와 상관 없이 구속영장 신청·청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수사 서류와 증거를 접수한 시점부터 결정 후 자료를 반환하는 시점까지는 체포영장 집행 후 구속영장 청구 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전 위원장은 직무정지 상태였던 지난해 9∼10월 보수성향 유튜브 4곳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는 등 정치적 의견을 표명했는데, 이는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발언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또 대선·보궐선거를 앞둔 올해 3월∼4월 페이스북과 국회 발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의(가) 직무유기 현행범" 등 민주당 후보자를 낙선하게 할 목적의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임 변호사는 취재진에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인 판단이 잘못됐다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민주당에 반대하는 목적이라고 해석하면, 민주당은 누구도 비판을 못 받는 성역이라는 것"이라며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공직자로서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부 시스템 복구율 18%…정부 “추석 연휴는 복구 골든타임”

정부가 추석 연휴 동안 국가전산시스템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복구 역량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시스템 복구율은 17.8%로 저조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예비비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윤 본부장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인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 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동시, 탈춤페스티벌 사건 공식 사과… 봉화군산림조합 ‘새단장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안동시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시는 사건 직후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했다. 또한 가해자에게 축제장 출입과 공연단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긴급 조치를 취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집중했다. 피해자는 지난 10월 1일, 해당 가해자가 소속된 안동시의회에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통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보호와 추가 피해 예방"이라며 “사법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시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공연단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자 축제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앞으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를 넘어, 축제 운영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한 만큼,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전 관리와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동시는 축제 현장에서의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공연단·관람객 대상 예방 교육과 현장 관리 인력 보강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산림조합은 지난 9월 30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환경미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화군산림조합 임직원들은 청사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화단을 정비하는 등 구체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단순한 미화 활동을 넘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산뜻한 첫인상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APEC 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단위의 작은 환경정화 활동도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국제사회에 신뢰받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정영기 조합장은 “지역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산림조합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림조합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7시간10분…시작된 귀성길 정체, 언제 해소되나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 1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부근~남사부근 6㎞, 북천안~천안부근 9㎞, 천안분기점~목천 3㎞, 옥산분기점부근~청주분기점 18㎞,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용담터널부근~서해대교 41㎞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부근 5㎞,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서청주~남이분기점 6㎞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월터널부근~부곡 9㎞, 신갈분기점부근~양지터널부근 13㎞에서 혼잡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24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11시~낮 12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서울→부산 8시간 10분), 귀경길은 6일(부산→서울 9시간 50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긴 연휴로 이동인원이 분산되면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명으로 전망됐다. 모든 고속도로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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