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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렸다 하면 ‘매진’”…‘뮤지컬 전용’ 샤롯데씨어터, 새해 라인업 공개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년 간 무대에 올린 모든 작품의 '매진' 사례를 기록한 샤롯데씨어터는 새해 밝고 경쾌한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여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6일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샤롯데씨어터는 올해 뮤지컬 '알라딘'을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미세스 다웃파이어' '킹키부츠' 등 작품 4종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샤롯데씨어터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샤롯데씨어터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올린 작품들로 끊임없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뮤지컬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린 국내 초연작 '알라딘'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샤롯데씨어터는 오는 6월까지 '알라딘'의 흥행 마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에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무대에 올린다. '브래드웨이 42번가'는 빛나는 의상과 무대,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2020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온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원작의 코미디와 따뜻함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가족의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매 시즌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작품 '킹키부츠'다. 매 시즌 90%가 넘는 유료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인 만큼 올해 역시 진기록을 쓸 전망이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팀장은 “올해는 특히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선정했다"며 “'샤롯데씨어터'를 방문하시는 모든 관객이 저희 공연을 통해 특별한 행복감을 만끽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제대 학생·시니어 모델 장은미, “우울감 극복하며 시니어 모델 강사 도전”

지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한식포럼 비전선포식'에서 독특한 한복 패션쇼가 주목을 받았다. 태극기와 독도를 모티브로 한 특허 한복을 선보인 이선영 디자이너의 쇼에서,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학생이자 시니어모델인 장은미 씨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장은미 씨는 평택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시니어 모델이다. 갱년기와 향수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는 체중이 8kg 증가하고 우울증을 겪던 중, 바른 자세와 건강을 위해 가볍게 시작한 공부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입학해 워킹과 예술을 배우면서 그는 점차 자신감을 회복해갔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그는 다양한 축제와 패션쇼에 참여하며 성장했다. 국가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학업에 몰두한 장은미 씨는 “정장, 한복, 드레스, 복고 스타일 등 다양한 의상을 입으며 워킹과 댄스를 배우면서 점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인형 놀이를 다시 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지인들에게 모델 같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장은미 씨는 이번 이선영 한복 패션쇼에서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시니어 모델로 도전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며, “100세 시대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시작한 도전이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졸업 후에는 고향 부산으로 돌아가 시니어 모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지도하며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그녀는 “내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패션쇼의 연출을 맡은 가윤정 국제대 교수는 “장은미 씨는 뛰어난 워킹 실력과 섬세함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 모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은미 씨의 도전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임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의 활약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용기와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모델 김정이, 시니어 워킹 강사에서 화장품 디자이너로 새로운 도전

시니어들의 건강한 자세와 워킹을 지도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 온 힐링 워킹 강사 겸 모델 김정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정이 씨는 화장품 디자이너로 변신하며 시니어 인플루언서로서의 또 다른 길을 열고 있다. 수십 년간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소비자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 씨는 “소비자로서 느꼈던 점과 시니어 세대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관점을 제품에 녹여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이 씨는 미래코스메틱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미크니'를 성공적으로 수료한 후,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오는 2월 말 대규모 펀딩을 통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며, 3월에는 입술 건강과 아름다움을 고려한 립 제품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40대 이후 입술 노화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설계됐다. 김 씨는 “편리함과 자신감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의 피부 고민을 반영한 실용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이 모델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녀는 “화장품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자신감을 불어넣는 매개체"라며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시니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나의 경험과 관점이 더해져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시니어 세대가 용기를 내어 희망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이 씨는 이번 도전을 통해 시니어 인플루언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소비자와의 공감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립 제품은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시니어 세대에게 자신감을 선사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두 공연장에서 동시 공연 진행

연극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대학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방학 시즌을 맞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지인시어터'와 '플레이더씨어터'에서 동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학을 맞아 대학로는 색다른 문화생활을 찾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평일에도 한산하던 거리가 북적이는 가운데,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말 공연장 앞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객들로 활기를 띠며, 연극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죽음'과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웃음과 유머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최초의 관객참여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관객들이 극에 직접 참여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형식은 공연의 독창성과 재미를 더해준다. 두 공연장에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측은 관객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학로 '지인시어터'와 '플레이더씨어터'에서 동시 공연을 결정했다. 지인시어터에서는 하루 4회(12시, 2시 10분, 4시 30분, 7시) 공연이 진행되며, 플레이더씨어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4시에 공연이 열린다. 제작사 관계자는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학로에서 두 공연장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며, “관객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손쉽게 예매할 수 있다. 방학을 맞아 특별한 연극 관람을 계획 중이라면, 대학로에서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이번 동시 공연을 놓치지 말자. 17년 동안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으로 사랑받아온 '죽여주는 이야기'는 앞으로도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신동권 작가 초대개인전 ‘태양의 힘 다시 한번 대한민국’ 개최

신동권 작가의 초대개인전 '태양의 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2025년 1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중구 갤러리아람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를 중심으로, 태양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태양으로 빚어낸 내면의 울림 신동권 작가의 작품은 원초적이고 강렬한 삶의 흔적을 태양으로 형상화하며 관람객들에게 내면의 시공간을 여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의 작품 속 색채는 상식과 관습을 초월하며 날카로운 감각을 일깨우고, 내재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자신과 마주하고, 원초적 본질을 느끼며, 미지의 세계를 향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시국과 불안정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새해 첫날의 일출처럼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에너지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가 신동권의 예술적 발자취 신동권 작가는 개인전 49회, 부스 초대개인전 20여 회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700여 회의 국제전 및 초대전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였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일본 동경도미술관 초대전, 러시아 레핀아카데미 미술관 중견작가 초대전, 뉴욕 아트엑스포,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 초대전 등이 있다. 신동권 작가는 한국미술지도자협회 회장, 한국미술재단 고문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서울아트페어 조직위원장, 아시아미술초대전 조직위원장 등 국제 미술 교류를 주도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태양의 힘 다시 한번 대한민국 - 전시기간: 2025년 1월 1일 ~ 1월 13일 - 전시장소: 서울시 중구 갤러리아람 - 주요작품: 시리즈 이번 초대전은 2025년 새해를 맞아 희망과 재도약의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작품 세계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리이그나이트 코리아] 대한민국, 성장 불씨 살려 재도약 이룬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정치는 변화를 요구하고, 경제는 부활을 꿈꾼다. 사회는 개혁을 받아들이고자 하고, 문화는 그 위력을 더 발휘하려 한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2025년 새로운 혁신의 길에 서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을사년 '리이그나이트(Reignite) 코리아 성장의 불꽃을 되살리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민국 국가 프레임의 대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리이그나이트(Reignite)는 '재점화하다'는 뜻으로, 한국의 성장 동력이 지난해 민주주의와 경제 위기를 겪으며 주춤했던 만큼 새해는 성장 불씨를 재점화하는 재도약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에너지경제신문이 올해의 화두로 잡았다. 2024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2.1%(한국은행 전망치)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1980년(-1.6%), 1998년(-5.1%), 2009년(0.8%), 2020년(-0.7%) 그리고 2023년 1.4% 성장률을 제외하면 최저치다. 2년 연속으로 대내외적으로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대형 사건들 즉 석유파동이라든지 국제통화기금(IMF) 및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가 있었던 해와 비견되는 정도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 심리 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나마 한국 경제를 먹여살린 것은 수출이다. 반도체 수출액이 하반기에 월별 최대실적을 매달 경신했고, 컴퓨터(부품 포함) 수출도 성장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기업의 수출 포트폴리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고성능 메모리 제품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면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K반도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 12월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 결과 발표회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대표 석학으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이 'K반도체' 상황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진단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상황이 좋지 않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 대만 TSMC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9.3%로 직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TSMC는 64.9%로 같은 기간 2.6%포인트(p) 상승했고, 3위 SMIC는 6%로 0.3%p 높아졌다. 삼성전자로선 TSMC가 아니라 SMIC 견제가 필요한 상황에 까지 직면한 셈이다. D램도 가격이 싼 중국산 제품의 대량 공급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8)의 지난해 11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35달러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2.1달러에 달하던 가격이 넉 달 만에 30% 넘게 폭락했다. D램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이다.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푸젠진화(JHICC)는 기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D램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대한민국은 여느 해 못지않은 격변의 해가 될 것이다. 국내로 보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결정 여부에 따라 조기 대선이 실시될 수 있다. 조기 대선으로 새 정부 출범이 이뤄지면 어떤 식으로든 대한민국 국가 운영 프레임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권력구조 개편에 동반하는 개헌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비상 계엄' 사태 이후 안정적 민주주의 정치 체제 구축이라는 화두가 우리 사회에 던져졌다. 정치 개혁을 향한 국민적 요구가 여느 때 보다 높은 이유다. 개헌의 핵심은 4년 대통령 중임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 권한의 분산이다. 외부로 시선을 돌리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아메리카퍼스트(미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 각 분야의 글로벌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약대로 10%의 보편관세 및 60%의 대중(對中)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0.1%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 여파로 한국의 대중 수출도 2.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이 분명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러시아발 국제 정세 위기도 새해 주요 글로벌 이슈 중 하다. 비록 한반도 비핵화는 요원하지만 북미 대화 재개와 남북 대화 채널 복원에 따른 남북관계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되는 사안이다. 그렇다면 어떤 대안을 마련해야 할까. 첫째, 정치 체제의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 개헌을 통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으로 이른바 신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권력구조 개편으로 지난해 '비상계엄'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정치의 안정은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우선은 단기 부양책으로 경제에 활력을 돌게 하고, 경제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분야별 중장기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 노동시장 개혁, 산업구조 혁신, 신성장 동력 마련 등이 내용이다. 셋째, 기후·에너지 정책 다변화와 저출산·고령화 타개책 마련 등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조성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시켜 나가며 탄소중립으로의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야 하며, 출산과 양육의 제도 혁신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올해 경제 상황도 녹록치 않다.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은 1.9%로 전망되는 만큼 성장률 제고를 위한 재정 및 금융 정책이 필요하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경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단기 및 장기적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저성장 고착화 우려를 타개하기 위한 처방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문화의 힘을 강조한 김구 선생의 바람대로 한국의 문화는 이미 지금까지 확실하게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K-POP으로 대표되는 K-컬처는 새해에도 여전히 전 세계인의 마음을 훔칠 것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과 오징어게임2 흥행 등의 한국산 콘텐츠 열풍은 새해에도 그 위세를 떨칠 것으로 확신한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캣츠파다 Rums, 첫 솔로 정규앨범 ‘Six over Eight’ 발매

힙합 그룹 캣츠파다(Cats Fada)의 래퍼 겸 프로듀서 Rums(럼스)가 첫 솔로 정규앨범 'Six over Eight'을 30일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이번 정규앨범은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으며,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소울과 알앤비(R&B)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특히 힙합씬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6/8 박자의 리듬을 사용한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한 음악적 실험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사 역시 기존의 딥(Deep)하고 묵직한 힙합 스타일에서 벗어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팝스타일의 노랫말로 채워져 듣는 이들에게 친근감을 선사한다. Rums는 이번 앨범에 대해 “행복이 멀게만 느껴질 만큼 혹독했던 2024년을 견디며,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으로 희망을 담아 완성한 앨범"이라며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5년에도 팀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Rums의 활동명은 뮤지컬 캣츠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T.S. 엘리엇의 우화 시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반항적이고 매력적인 뮤지션 고양이 럼텀터거(Rum Tum Tugger)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케이에이씨미디어그룹 산하 T9-H.ENT 소속 가수로 활약 중이다. 'Six over Eight'은 Rums의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힙합과 소울, R&B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시니어모델 박지영, 한복 패션쇼 연출로 새로운 도전… 다재다능한 활동 눈길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한식포럼 비전선포식'이 성대히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한식포럼과 한식문화세계화협회가 주최했으며, '한식을 문화로, 경제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경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이선영 한복 패션쇼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선영 디자이너는 태극기와 독도를 모티브로 한 특허 한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한복세계화위원장으로서의 독창적인 역량을 드러냈다. 그녀는 과거 독도에서 태극기 한복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한복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특히 시니어 톱모델 박지영(사진)이 조연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영은 런웨이, 광고, 화보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쇼 연출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YJ모델에이전시의 가윤정 대표(국제대 교수)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행사에서, 박지영은 조연출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연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가윤정 대표는 “박지영님은 시니어 세대의 멋지고 건강한 도전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패션쇼에서도 그녀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현재 K플러스 소속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동덕여대 미래전략융합대학원 모델과 석사 과정에 입학, 학문적 성장에도 몰두하고 있다. 박지영은 이번 한복 패션쇼뿐만 아니라 최근 열린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에서도 VIP로 초대받아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행사로 40개국에서 3000명의 인플루언서가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서 박지영은 K플러스 소속 인플루언서 VIP로 초청돼 많은 셀럽들과 교류하며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박지영은 “아직 젊다"는 자신감으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꿈을 펼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며, 2030세대 못지않은 에너지와 열정을 무기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무대 위에서 그녀는 카리스마와 세련된 워킹을 선보이며, 시니어 톱모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박지영의 도전과 활약은 시니어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베테랑 배우 장명갑, ‘열혈사제2’에 새롭게 합류

SBS 드라마 '열혈사제2'에 베테랑 배우 장명갑이 합류한다고 그의 소속사 플로르방송제작사가 27일 발표했다. 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조절장애 김해일 신부(김남길 분)가 부산에서 국내 최대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수사극이다. 드라마는 김해일 신부의 새로운 모험을 담아내며 깊이 있는 스토리와 흥미로운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장명갑은 1998년 연극 '결혼'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펼쳐오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 '38사기동대' 등의 드라마와 '교섭', '더킹', '해운대'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열혈사제2'에서의 역할을 통해 장명갑은 그동안의 연기 경험을 살려 또 한 번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명갑이 출연하는 '열혈사제2' 12회는 이달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장명갑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에피소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영순 시니어모델, 고령화 사회에서 새로운 도전 ‘열정으로 영감을’

시니어 모델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김영순 씨가 고령화 사회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이를 넘어선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김 씨는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 모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영순 씨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김 씨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장애인, 청소년, 시니어들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니어 모델로서의 경험을 살려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국내 여러 축제에서 활발히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원주시 장미축제 런웨이쇼, 괴산 빨간맛축제 스페셜쇼, 송탄 한미친선문화 한마당 백금자한복패션쇼 등에 참여하며 자신의 열정을 뽐내고 있다. YJ모델에이전시의 가윤정 대표는 “김영순 씨는 시니어 모델로서 상당한 열정과 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시니어 모델 대회 등을 통해 시니어들이 자신감을 얻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순 씨는 시니어 모델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를 통한 사회적 영향력 확대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도전과 열정이 많은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 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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