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신곡동을 △걷고 싶은 도시 신곡 △살기 좋은 도시 신곡 △즐길거리 가득한 도시 신곡을 목표로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답답한 도시생활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갈망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도심 녹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빽빽한 건물 숲 사이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나 가로수 길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필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삭막했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꽃밭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작년 9월 쓰레기로 뒤덮였던 신곡체육공원은 1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나며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의정부시는 이곳을 '신곡새빛정원'으로 명명하고 올해 6월에는 수레국화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신곡새빛정원은 경전철 선로와 아파트, 병원 등 도심 속에서 뜻밖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 이어 해바라기정원을 개장하고 '달빛 물든 해바라기'라는 이름으로 개장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정원 산책,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한컷사진관 등을 운영해 시민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정원 조성과 함게 의정부시는 신곡새빛정원의 녹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정비했다. 진입로에는 야자 깔개를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수목 정비를 통해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오랜 기간 주민이 기다리던 발곡근린공원(신곡동 산54)이 준공됐다. 축구장 6개 규모(4만60124제곱미터) 녹지공간으로, 늘어나는 도심 속 녹지수요에 부응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걷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우선 신곡1동주민센터 인근 가로숲길(3.2km) 구간 은행나무 암수를 교체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금오동 442) 일원에 가로수로 인해 돌출된 보도를 연말까지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용천 하천길에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게의자를 설치했으며, 걷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지속 살피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아동과 노인에 대한 복지를 우선순위로 삼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복지행정에 총력을 기눙이고 있다.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과 의정부역브라운스톤리버뷰 아파트에 공립어린이집이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개원할 예정이다. 공립어린이집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개원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또한 상록어린이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노후화된 어린이 놀이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도비 지원사업을 신청, 경기도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놀이터 계획을 수립할 때 어린이 디자인 참여단, 주민, 민간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이색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공원 내 놀이터는 무(無)장애 환경으로 구성했다. 청룡초등학교 인근 하늘빛어린이공원에는 넥슨재단 후원을 받아 2261m²규모의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경기도내 최초의 놀이터 조성 기부사업으로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 캐릭터 등을 활용해 조성한다. 아울러 올해 6월 효자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다. 인도에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푸른 숲을 만들고, 차도와 경계를 명확히 해 아동 안전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을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아동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달리기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정부시는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오는 19일 '2024년 동오 마실런'과 함께 '2024년 동오마실페스타'를 개최한다. 의정부만의 아름다운 하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4년 동오 마실런은 6km와 10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동오역에서 출발해 장암동 무지개다리, 아일랜드캐슬 등 하천길을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완주 기념품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맥주 쿠폰을 제공하며, 행사 참여 업소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보상환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동오마실페스타는 지역 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과 벼룩시장,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소비촉진 룰렛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9월28일에는 소상공인과 마트, 지역기업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금오상생페스타'가 1만명이 넘는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장에선 금오먹자골목상권 내 행사 참여업소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증빙할 경우 지역화폐 카드 1만원권을 지급하는 보상환급 이벤트를 비롯해 경품증정 룰렛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미용체험, 친환경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태권도시범단 K-타이거스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퀸, 걸그룹 아르테미스, 홍진영,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시민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들꽃나들이 공원과 해바라기 공원 개방행사에 발맞춰 신곡새빛정원에선 '모두 누림 파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개방행사를 방문한 시민에게 소규모 야외공연을 진행해 여유와 힐링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kkjoo0912@ekn.kr